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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603

부자들의 천국, 서민들은 봉인가? ‘1%’ 부유층이 전 세계 자산의 절반 가까운 48%를 차지하고 있고 가난한 하위 50% 사람들은 단 1%만 갖고 있다. 이런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일까? 양극화란 ‘사회 불평등의 심화로 중간계층이 줄어들고 사회계층이 양극단으로 쏠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의 양극화도 예외가 아니다.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상위 1%가 72.14%, 10%가 93.48%를, 이자소득은 각각 44.75%, 90.65%를 가져갔다. 또 ‘상위1% 사람들의 평균소득이 3억7598만원인데 반해, 월 155만원 미만 소득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세 대상자 1926만명을 소득이 가장 많은 1등부터 1926만등까지 한 줄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중위)한 사람의 소득이 1852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 2014. 10. 22.
농민들의 분노.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다 세종시 농민들이 성났다. 땀흘려 일해도 생산비를 제하면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대형매점까지 난립해 농민들이 설 곳이 줄어들자 농민들이 자구책을 찾아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세종시로컬푸드 생산자연합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2014년 세종시 로컬푸드추진위원회 제 1회 팸투어 시작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 로컬푸드추진위원회 제 1회 팸투어는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김길하 윤한덕 무화과 농가를 비롯해 의당 손메주, 홍문기 포도농가, 이규봉양상추 농가를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길하 윤한덕씨 무화과 농가 세종시 금남면 금천 1길 8 전화번호 : 010-3138-9269 이날 행사는 정용화부시장을 비롯해 농업기술센터 신은주소장, 로컬푸드 생산자 추진위원회 .. 2014. 10. 20.
영웅을 기다리는 사회... 비상도가 나타났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다. 이를 두고 종교인들은 말세라고 하며 예수의 재림이 가까웠다며 회개하고 믿으라고 한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도 말세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정의감이 강한 사람들은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진보정당을 만들기도 하고 술을 한잔 하면 세상을 한탄하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울분을 토해내는 사람도 있다. 종교인들이 기대처럼 예수님이나 미륵불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열망 때문일까? 비상도가 나타났다. 보통사람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초인이 나타나 세상의 불의와 맞서 법이나 경찰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깨부수고 정의를 세우는 홍길동, 비상도가 나타났다. 이 시대의 홍길동.... 변재환이 쓴 의협소설 비상도가 그 주인공이다. 독립투사의 자손인 비상도는 친일의 .. 2014. 10. 15.
이음 아트홀에서 만나는 찌질한 청춘의 화끈한 이야기 "……원래 연극의 목적이란, 예나 이제나 자연을 향해 거울을 들어올려 정과 사(邪)를 있는 그대로 보이고 시대의 양상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니……" 햄릿의 말입니다. 키케로는 "연극은 인생의 모사(模寫)요, 관습의 거울이요, 진리의 반영이다"라고 했습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예술이 없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얘깁니다. 사람들은 왜 연극에 환호할까요? 사람들이 연극을 보러가는 주요한 이유는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쩌면 내 삶의 부분이기도하고 앞으로 다가 올 자신의 삶이 되기도 할 이야기가 전개되는 무대위의 모습에 웃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연극이 아니고는 느낄 수 없는 예술이기도 합니다. 연극의 계절입니다. 가을에 만나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젊은이들이기에 누구나 .. 2014. 10. 10.
우리 사는 세상, 이대로 좋은가?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한 때 이런 농담을 하던 때가 있었다. 어려웠던 시절, 살기위해 몸부림치며 여유 없이 사는 현실이 안타까워하며 했던 자조적인 한탄이었다. 일제의 수탈 그리고 동족상잔의 전쟁... 가난이 일상화됐던 시절, 의식주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절대적인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에 비하면 참 많이 여유로워졌다. 물론 지금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외롭게 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고 박봉과 사업실패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지금은 살맛나는 세상인가? 지난 24일, JTBC의 보도를 보면서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일본 방사능 오염 지역의 폐기물이 아무 검사도 없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그.. 2014. 9. 30.
국기에 대한 맹세, 아직도 병영국가를 꿈꾸는가?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민의례를 할 때면 가슴에 손을 앉고 암송하던 국기에 대한 맹세다.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달달 외우고 있는 국기에 대한 맹세. 1972년 박정희정권이 병영국가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이 국기에 대한 맹세가 맹목적인 국가주의라는 비판을 받자 2007년에 가서야 ‘조국의 무궁한 영광’대신 ‘자유롭고 정의로운....’으로 바뀌게 됐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1968년 3월 충청남도 교육위원회가 처음 작성하여 보급하기 시작한 것을 1972년 문교부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였다. 2007년 5월, 행정자치부는 다시 기존의 맹세문 문안이 가치에 맞지 않는다는 점과 문법에 어긋난 점을 들어 '국기에 대한 .. 2014. 9. 29.
‘더 내고 덜 받아라’ 공무원 연금 진실공방 공무원연금개혁문제를 놓고 공무원 사회가 들끓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겠다는 공무원 연금은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일까? 그 핵심을 보면 첫째, 이미 퇴직한 수급자의 수령액 축소, 둘째,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 통합, 셋째, 현직자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 연금문제를 놓고 KBS를 비롯한 언론들이 공무원연금개혁을 반대하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집중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공무원 연금이 2001년에 이미 바닥이 나 매년 세금으로 메워주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 적자는 올해만 2조원, 2022년에는 누적 적자가 무려.. 2014. 9. 24.
웃고 즐기다 언제 끝났는지 모르는... 옥탑방 고양이 세종시는 편의시설도 모자라고 문화시설도 부족한 과도기적인 도시다. 갑자기 정부청사를 이전하고 계획적인 도시가 형성되다 보니 아직도 아쉽고 부족한 게 많다. 식당이며 편의 시설이 있긴 있지만 땅값이 비싸다 보니 생필품 가격도 비싸 인근 대전이나 공주로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히 문화에 대한 욕구는 꾹꾹 눌러 억제하고 사는 게 세종시민들이다. 영화야 인터넷에서 골라 볼 수 있지만 음악이나 연극과 같은 문화에 대한 욕구충족은 한시간 이상 걸리는 대전에 가야 가능하다. 지인의 소개로 옥탑방 고양이를 보러 대전 가톨릭문화원에 갔다. 옥탑방 고양이는 너무 잘 알려져 새삼스럽게 소개할 것도 없지만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 다시 소개해 주고 싶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이 연극의 줄거리를 보면 작가라는 부푼 꿈을 안.. 2014. 9. 19.
‘총각은 먹지 말라’는 대하 축제장에 갔더니... 홍성 남당항에는 제 19회 홍성남당한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다. '천고하비(하늘은 높고 새우는 살찐다)축제. 9월 5일부터 남당항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최고의 대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로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새우는 에 ‘신장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가 하면 원기를 왕성하게 해 준다’고 소개해 놓았다. 특히 새우의 단백질은 ‘신경전달효소를 활성화시켜 발기부전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해 놓았다. 새우는 정력에 좋다. 새우엔 단백질 함유량이 무척 높은 편(19%)인데, 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arginine)[12]이 풍부하다. 새우의 아르기닌은 어류나 육류의 2~3배 수준이다. 아르기닌은 발기에 필요한 신경전달에서 효소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하위키 미러 사전).. 2014. 9. 17.
종교는 주술(呪術)인가, 기복(祈福)인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 길에서 강도를 만난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게 되자 버리고 가버렸다.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이 길에 누워있는 사람 곁을 세 사람이 지나간다. 가장 먼저 이 길을 지나간 사람은 제사장이다. 제사장은 죽어가는 사람을 보자 모른 체하고 피해 지나갔다. 두 번째 이 길을 지나간 사람은 레위인이었다. 그도 제사장처럼 피해 지나가 버렸다. 세 번째 이 길을 지나가던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 불쌍하게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갔다.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이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많이 들면 내가 돌아올 때 갚겠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본 얘.. 2014. 9. 16.
여행의 참 재미를 일깨워 주는 책, ‘남도 여행법’ “밥 때를 놓친 상인은 아예 시장바닥에 작은 화로를 놓고 냄비를 얹어 라면을 끓이고 있다. 양은냄비에서는 하얀 김이 뭉글뭉글 피어올라 지나는 이의 코를 자극했다. 과자를 길게 펼쳐놓은 난전에도 할머니들이 기웃거린다. 설날 시골에서 손주들에게 딱히 줄 수 있는건 과자뿐, 그마저도 투박한 시골과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다. 차가운 손주의 발을 덮혀 줄 알록달록한 양말을 고르는 할머니의 손은 고민이다.”(본문에서) 글이 참 곱다. 저자의 외모만큼이나 화사하고 멋스럽다. 필자가 저자 김종길씨를 처음 만난 건 몇 년 전,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팸투어 때인 것 같다. 첫인상이 호감이 가는 미남형에 대화를 하면 상대방의 얘기에 귀기우려 관심을 보이는 태도에 그와 얘길 잠시 나누면 누구든지 금방 친해지는 스타일이다. .. 2014. 9. 12.
의사가 병원 믿지 말고 약 먹지 말라고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진리인가?” 국립세종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빌려온 책 ‘의사의 반란’(신우섭-에디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젊은 시절 학교에서 배운 인문학적인 지식.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 그런 지식들은 모두 믿어도 좋은 진실들인가를...? ‘1950년대 혹은 1960년대 학교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이 지금도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것일까?’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Yes’라고 답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문자를 알고 기본적인 계산을 하는 것이야 학교를 통해 얻은 지식이 살아가는데 유용하겠지만 그 때 교과서에서 얻은 대부분의 지식은 농업사회와 산업사회, 정보화사회를 거치면서 대부분이 지금은 쓸모가 없는 지식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지금 학생들이 새.. 2014. 9. 11.
예수님보다 교황에 더 열광하는 교인들...왜? “저 사람들 누굴 위해 저렇게 모였을까? 다 자신을 위해서 아닐까요”TV에 나온 시복식 중계현장을 보면서 아내가 혼자말처럼 한 말이다. “....???” 박정희의 고향 구미사람답게 늘 나를 보면 ‘왜 그렇게 세상을 삐딱하게 부정적으로만 보느냐고 핀잔을 주던 사람이다. 박근혜가 당선되고부터 남편인 필자보다 더 반골이 된 아내..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종교가 뭔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게 종교다. 그것이 신이 나타나 ‘내가 하느님이다’라고 했건, 필요에 의해 인간이 만들었건..그래서 생겨난게 종교다. 종교란 죽은 후의 세계, 사후세계가 있는가? 혹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가?하는 문제를 두고 나타난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 2014. 8. 18.
사람과 자연이 만나 하나 되는 집, 목인동을 가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다’ 자연이 있기에 사람이 존재하는 것.... 세종시 블로거 기자들이 이 당연한 명제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사는 집 목인동을 찾았습니다. 꽃과 나무를 전국에 시집보내며 보람을 느끼고 사는 사람.... 봄에는 진달래, 튜립, 화초양귀비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백합, 채송화, 가을에는 온 산 가득히 구절초가 수를 놓는 집.. 목인동 이용길과 박성숙님의 농원입니다. 세종시블로그 팸투어행사로 찾아 간 목인동은 산속에 이름처럼 나무와 꽃 사람이 어울려 사는 곳이었습니다. 목인동에 오면 자연을 마날 수 있습니다. 늘 보는 산과 들이지만 목인동농원의 자연 사랑으로 나무와 꽃과 산이 내 앞에 성큼 다가 와 새롭게 그들과 하나 되는 경험을 만나게 됩니다. 목인동은 1만여평의 아름 다운 자연공간에 3.. 2014. 8. 9.
배꼽잡는 연극, '배꼽'보고 왔습니다 “연극은 기본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에 따라 여러 종류의 삶이 있죠. 연극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아,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삶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작품이 좋은 작품 아닐까 싶습니다.”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씨의 말이다. 연극 하면 아직도 대중과는 가까이 하기 먼 당신이다. 그만큼 대중 예술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안방 드라마나 영화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연극이란 아직도 생소할 수밖에 없다. 중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연극... 대전이라는 도시이기에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연극문화를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자자체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모처럼 배꼽이라는 연극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아직도 세종시는 문화 .. 2014. 7. 26.
독거노인 125만시대, 고독사를 막자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독거노인 수는 125만명으로 추산됐다. 2000년(54만명)과 비교해 13년사이 2.2배로 불어난 수치다. 노인들의 자살문제도 심각하다. OECD 25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00년 22.5명에서 2010년 20.9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한국은 34.2명(5위)에서 80.3명(1위)으로 늘었다. 증가율이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하는 꼴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8년째 1위다. 정부는 '고독사'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공식적인 통계를 내지 않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6백~ 7백 명의 노인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전.. 2014. 7. 24.
주객이 전도된 사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먹기 위해 사는 가? 살기 위해 먹는가?’ 한 때 이런 말이 유행됐던 일이 있다. 살기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생하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자조적인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한 때 한 대학생이 꺼낸 화두 ‘안녕하십니까?’가 유행처럼 번졌던 일이 있다. 삶의 질을 말하고 복지를 말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 온 사람들... 그 쫓기듯이 살아 온 사람들이 그 말 한 마디에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는 너도 나도 안녕하지 못한 삶에 공감하며 허탈해 했던 일이 있다. 주객전도라고 했던가....?! 먹거리, 숨 쉴 공기, 마실 물..... 어느 것 하나 깨끗하고 온전한 게 없다. 매연과 소음으로 도시는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공간 속에 사는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2014. 7. 23.
양극화 사회, 마태효과를 아십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평등한 사회일까? 헌법에는 분명히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규정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도 하나같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평등이란 ‘자유를 만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상태’라고 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그런 사회일까? 마태효과(Matthew effect)라는 말이 있다. 마태효과란 신약성서 마태복은 13장 12절에 나오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까지도 빼앗기리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말은 사회학자인 멜튼(Robert K.Merton)이 1968년에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말로 ‘권력이나 경제력 .. 2014. 7. 22.
‘약으로 낫는 병은 없다!’, 우리는 속고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이 질병 예방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몇 달 전 방송에서 나온 이 얘기를 듣고 놀랐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수많은 연구를 종합하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으면 심혈관질환이 20~30% 줄어들지만 비타민제 복용은 효과가 없거나 일부에서는 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 "비타민이나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불충분한데도 업계가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런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종합비타민이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필수 영양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신념처럼 믿고 있던 사람들은 국립암센터 암정보교육과장 명승권 박사의 이러한 발언에 말 그대로 멘붕상태에 빠졌다. 세.. 2014. 7. 21.
노인 주머니 터는 파렴치한 KT, 부끄럽지 않은가?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노인휴대폰제가 있다는 걸 우리는 왜 몰랐을까?” 아침 신문을 보다가 아내가 한 말이다. “노인휴대폰...!?” 노인이 된지 5년이 지났는데 노인에게 그런 혜택이 있다는 말에 신문을 살펴보니 ‘휴대전화 중저가 요금제도 보조금 받는다’는 기사가 나와 있었다. 기사의 내용은 ‘오는 10월부터 고가 요금제 가입자만 받을 수 있던 휴대전화 보조금을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받게 된다.’는 얘기였다. ‘노인요금제’나 ‘장애인요금제’가 있다는 것은 이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장애5급으로 복지카드를 받고도 어떤 편의나 복지혜택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장애인요금제까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리하면 웃겠지만 가끔 서울에 가면 노인들에게 무료승차가 가능하다는 것도 모르고 전철요금을 내고 다.. 2014. 7. 17.
박대통령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작전명 녹두’ 픽션(fiction)인지 논픽션(Non-fiction)인지... 정치평론인지 연애소설인지... ‘화약고’가 된 동북아시아에 대한 저자의 꿈이 담긴 장르를 초월한 책... 손에 잡으면 마지막 책장을 덮지 않고는 놓지 못하는 그런 소설을 읽었습니다. 정운현선생님이 쓴 ‘작전명 녹두’얘깁니다. 저는 처음 페이스 북에서 이분이 소설을 썼다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생 동안 언론인이요, 학자로 살아오신 분이 소설을 쓰다니... 제가 정운현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경남도민일보에서 주관하는 합천 팸투어에서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보던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는 들뜬 기분으로 만난 선생님의 모습은 언론인으로서 라기 보다 오래전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론이요, 학자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왜 MB정권이 미워했는지는.. 2014. 7. 15.
시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나는 전통 생활문화 세종시블로그기자단들이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9월 28일 세종시청에서 출발한 우리일행들은 시청에서 15Km거리에 있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과 금사가마골 전통테마마을 그리고 생태체험 교육농장인 목인동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로 찾아 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었습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교된 금사초등학교를 개축해 민속자료를 체적으로 수집·연구·전시 교육하여 생화 속 우리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화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공간입니다. 2012년 11월 문을 연 이 박물관에는 1. 우리의 일상생활민속관 2.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농업, 3. 숭덕사 임헌회, 4, 실외민속품 등 4분야의 상설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우리지역 발전사, 토기 자기, 의생활, 식생활, 생업, 주생활을 한.. 2014. 7. 12.
매달 10만원씩 송금해 주시는 분, 누구신지...? (사)창원가온누리센터 보리학교에 지난 3월부터 보내주신 후원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렇게 몇 자 적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미인가(未認可) 대안학교인 ‘창원가온누리센터 보리학교’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경남은행 711-07-0003720 사단법인창원가온누리센터 후원금 계좌로 지난 3월부터 한 달도 그르지 않고 매월 10만원씩 꼬박꼬박 후원금을 넣고 있는 분이 있어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없어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그분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입금한 통장에 찍혀 있는 이름 석자 ‘강언임’님...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기에 ‘강언임’씨는 본인이 맞긴 하겠지만 그밖에는 우리는 어떤 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벌써 4년이 됐네요. 연간 7만여명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2014. 7. 11.
내가 만드는 미디어,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문을엽니다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7일 ‘반갑다! 대전시청자 미디어센터 시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톡톡히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4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홍미애 센터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이원하(공동체 라디오 금강FM금강초대석 DJ)와 최승훈카이스트 학내방송 BORAKAI PD, 그리고 권철 마을미디어 ’오마을‘ 편집장, 이현진 페이스북 운영자 노동주 1급 시각장애인 다큐멘터리 감독의 강연에 이어 오후 6시까지 어울림 마당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통신 위원회가 만든 공공기관입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교육과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을 통해 즐거운 미디어문화를 나누는 시청자참여공간입니다.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2014. 7. 5.
실업자가 더 바쁘다는 말, 심감하고 삽니다 농담처럼 하는 말... 실업자가 더 바쁘다‘고 합니다. 제 생활이 요즈음 그렇습니다. 며칠동안 강원도 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블로거 강의에 다녀왔습니다. 17일에는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하는 정회원 교육도 받고 개관식행사에 참석해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누엇인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좋은 사람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 세종시선생님들이 공부하는 혁신학교공부모임에도 다니며 혁신학교에 대해 함께 공부도 합니다. 오늘은 경남교육감으로 당선된 박종훈교육감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정책자문위원으로 참석하러 마산까지 갔다 와야 합니다.  영월에서 강의는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인정많은 블로거 지망생들의 열정이며 참여자세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적극성 때문입니다. 이날 강의에서는.. 2014. 6. 19.
21년만에 만난 별난 선생, 별난 제자 "미정아, 혜숙아, 점숙아, 현주야...!"저는 지금도 고등학생을 둔 엄마에게 이렇게 이름을 부릅니다. 제자들도 그렇습니다. 이제 직장에서도 중책을 맡기도 했다는데 그들의 모습은 별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21년 만에 인천에 사는 제자와 창원에 사는 제자가 대구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창원에 내려가 다시 밴드를 통해 창원인근에 사는 제자들과 만남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별난 선생, 별난 제자.. 이들과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21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만나날 수 있을까? 이들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에 들어가기만 했던... 방송반에서 3년간 같이 생활을 했던... 1학년 때 담임을 맡기도 하고... 졸업 후 주례를 서기도 한...그런 선생과 제자 사이입니다. .. 2014. 6. 3.
나도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어요 이 원고는 강원도 화천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교육블로거 만들기 강의 원고입니다. 1차 강의는 5월 13일. 세종시에서 서울,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춘천가는 청춘열차로 갈아탄 후 춘천역에 강의 전날인 12일에 도착했습니다. 춘천에서 1박 후 승용차로 아침 9시에 춘천을 출발 38선을 지나 첩첩산중을 40여분이나 달려 도착한 곳이 화천교육도서관 강의 실이었습니다.  여기서 2시간여 동안 강의한 원고가 지난 14일 포스팅한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였습니다. 모든 강의가 그렇지만 강의안은 어디까지나 강의 안입니다.   난 시간 강의를 요약, 정리...> ☞. 블로거가 되려는 목적의식부터 가져라.  먼저,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2014. 5. 23.
지역 살림살이, 아무에게나 맡겨도 될까? 6·4지방선거가 보름 남짓 남았다. 그런데 선거 분위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후 사람들이 하나같이 허탈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일까? 이대로 가면 우리지역에 도지사가 누가 출마했는지 누가 교육감이 될 사람인지 모르고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는 너나 할 것없이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난 책임은 어쩌면 어린 학생들을 지켜내지 못한 정치인들의 책임이 더 크다. 부정과 비리로 얽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은 지금까지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한 정치인들, 어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선이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간에 주인인 국민들이 눈을 부릎뜨고 좋은 사람을 선.. 2014. 5. 19.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이 글은 5월 14일과 5월 23일 두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강원도 화천 교육청 주관, 교육블로거 강의 원고입니다.  상, 하 두편으로 나뉘 올리겠습니다.  목적이 없는 삶은 방황하다 마친다. 블로거도 그렇다. 나는 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가? 돈, 명예, 지위....?시인들 중에는 주구장창 사랑타령만 하는 시인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가는 집은 다 맛 집이라고 소개하는 맛집블로거도 있다. 기준도 원칙도 없는 사람들, 자기 기준에 맞는 안경으로 세상을 비추는 블로거는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 교육블로거가 되겠다면 우선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개선에 대한 대안을 알고 접근 하는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2014. 5. 14.
이름처럼 예쁜 실키, 만병통치약입니다 살다보면 가끔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 인간미가 넘치는 성실한 농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응암 1길 63번지에서 실키는 키우는 안상원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안상원씨는 실키라는 잘생기고 예쁜 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먹이도 고추씨와 돼지 뼈 그리고 굴 껍질을 갈아 만든 사료에 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인 EM을 섞어 2일간 발효시켜 만든 배합사료로 먹여 키운다. 공부하는 농부... 그는 전기며 전자를 학원에도 한 번 가 매운 일이 없지만 어께너머로 계란 부화기까지 만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다. 그가 키우고 있는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실키란 어떤 닭일까? 실키라는 말의 뜻은 ‘비단 같은, 보드라운(Soft), 매끄러운(Smooth)’.. 201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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