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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철학

내가 아는 것은 모두 ‘참’일까

by 참교육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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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에서 탈피하기

노인을 일컬어 꼰대라고 한다. 모든 노인은 다 꼰대가 되는가? 인터넷에서 꼰대라는 말을 검색을 했더니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이라고 풀이했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혹은 나잇값을 못 하는 사람을 비꼬아서 꼰대라고 하기도 한다. ‘꼰데라는 말은 "꼰데기(번데기)"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이 든 어른들이 번데기처럼 주름이 많은 것에 빗대어 "꼰데기, 꼰데, 꼰대"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꼰대라는 말이 생각날 때가 가끔 있다. 남의 얘기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 닫힌 사람들이 그렇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많다. 또 지식인 중에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진리라고 단정하고 마음을 열지 않은 고지식한 사람이 이런 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도 사람들의 이러한 폐쇄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를 어렵게 한다. 농업사회인 정의적인 사회를 지나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날이 갈수록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종교인들의 흑백논리가, 정치인들의 정파적인 이익에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만들어 놓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언론의 사명을 망각하고 우리 사회를 이해관계로 풀어가려는 왜곡보도가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밖에도 이익이 선()이 되는 상업주의 논리와 학교교육의 부재가 우리사회를 꼰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 규칙이 무너진 경기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우리 사회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상업주의 논리가 지배하면서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과 같은 전근대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이 때문이다.

■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사람들은 이 물음에 자기 자신이라고 답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안다는 것은 객관이 자신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알고 있는 자신이다. 군대생활을 하면서 들은 얘기 중에 '경상도 사람들은 의리가 있고 전라도 사람들은 신의가 없다'고들 말한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에 대해서, 또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에 대해서 이런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재정권이 만든 이데올로기인 빨갱이논리도 그렇다. 사회주의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일수록 빨갱이하면 이를 간다. 민주주의는 ''이고 공산주의자들은 ''이라 생각한다든지, 선한 사람이 아니면 모두 다 악한 사람이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류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사회주의가 뭔가?, 왜 사회주의가 나쁜가?”라고 물으면 한마디도 대답을 못한다.

'선이 아닌 건 모두 악한 것'이라는 흑백논리가 이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을 불쌍하게 본다든지 자신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하는 편견이 있고 자기중심의 생각이나 소견 또는 그것에 사로잡히는 아집도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

자아(自我)를 객관적으로 아는 것’. 그것은 자신의 인격이기도 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기도 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아집이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중동의 왜곡보도를 금과옥조로 알고 살아간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자기 성찰과 남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아를 가꾸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에 인색하지 않는 것, 이런 사람들이 사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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