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1.10.13 06:30



9월 29일 우리 합천명소 블로그 팀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해인사와 홍류동 소리길 탐방을 마치고 저녁을 늦은 시간 대병면 회양리481-2 소재 유성가든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합천댐에서 잡은 민물 붕어찜 맛이 어떨까요? 
유성가든 맛집에는 붕어찜 외에도 쏘가리회, 숭어회, 은어회, 잉어회, 향어회 등 다양한 차림표가 준비되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당연히 원기회복과 여성 산후조리에 좋다는 붕어찜붕어찜을 시켰습니다. 


붕어찜은 어릴 때 비가 오면 강가에 나가 잡아 온 붕어를 어머님이 해주시던 찜을 해주시던 기억 말고는 몇 달전 우포늪에서 뼈째 3일 밤낮을 고와 뼈채 먹는 붕어찜을 먹어 본 후 처음입니다.

 뼈가 지독하게 세서 잘못하다 목에라도 걸리는 날에는 병원 신세를 져야할 것 같아 조심 또 조심해서 먹었습니다. 


음식이 들어 오면 당연히 수저를 잡고 판 앞에 다가 앉아야 할텐데 너나없이 카메라로 시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역시 파워블로거들은 식욕보다 직업의식(?)이 강한가 봅니다.  


식사도중 합천부군수님께서도 오셨습니다.
우리 팀이 유명해서가 아니라 옆에 서 계시는 선비님의 절친이라나요?
합천군 자랑도 하시고 재미 있는 얘기도 들려 주셨답니다.


이게 뭐지요?
일행들이 식사가 끝날 무렵 사장님께서 신기하게 생긴 누룽지를 식탁위에 올려놓으셨습니다.
누룽지 맛은 가난한 시절 부엌에서 쪼구리고 앉았다 밥을 푸는 어머니를 쳐다보고 겨우 끍어먹던 추억이 없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누룽지는 솥 밑에 누른 솥모양대로 고스란히 떼냈습니다. 
이 누룽지가 도착하자 일행은 한목소리로 탄성을 울리며 카메라를 갖다대고 촬영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모르지만 장난기가 발동한 한 분이 누룽지를 뒤집었습니다. 
모양이 모자(?) 우산(?)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대전In의 홍미애님이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대전In님의 장난스런 포즈에 식당안은 한바탕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누룽지의 맛입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사진을 다찍고 난 뒤 먹을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붕어 찜에 배가 부른데도 저 혼자서 아마 반 이상은 먹었을 겁니다. 
누룽지의 맛...  고소하고 바삭바삭 십히는 그 맛은 옛날 배고팠던 시절의 어머니가 아들에게만 몰래 끍어주시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유성가든 전화번호 : 055-933-7055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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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얼큰한 붕어찜이 가을보양식으로도 좋겠습니다^^
    사진 찍으시는 열정이 분위기를 더해 주시는군요~
    즐거운 시간되셨네요^^*

    2011.10.13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10.13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지막 누룽지 보고 깜짝 놀랬어요
    전 배가 불러도 누룽지는 들어가거든요^^
    암튼 붕어찜 정말 맛있겠어요 밥에 비벼먹으면^^

    2011.10.13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겉모습만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어제 밤에 저도 매운탕 먹었는데
    사주시는 분이 자꾸 붕어찜하나 더 시켜 줄까요, 라고 물으셔서
    다음으로 미뤄놨습니다.

    2011.10.13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맛을 좀 보았습니다...
    고소하니 너무 맛있더군요...
    난생처음 먹어본 붕어찜 맛도 그만이었구요....
    기회가 되면 나중에는 잉어찜도 먹어보고 싶습니다..ㅎ
    즐건 하루 되시구요^^

    2011.10.13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붕어찜 얼큰하고 맛나보이네요~
    파워블로거들은 식욕보다 직업의식이 강하다는 말씀에
    완전 빵 터졌습니다. 열심히 사진 찍으시는 분들 귀여우세요^^

    2011.10.13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들 카메라 렌즈를 들이내는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ㅎㅎ
    민물고기의 참맛은 역시 붕어찜이지요. ㅎㅎㅎ
    청주에 살때 단백질이 부족하다 느낄때는 3-40분 차타고 나가서 어항으로 피래미 잡아서
    매운탕 끓여먹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2011.10.13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입안에 침이 남강입니다.

    2011.10.13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1.10.13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붕어찜에 누룽지까지...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잘 보고가요

    2011.10.13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글로피스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 와중 에서도 누룽지를 보시고 어머님을 떠올리시는 감성...
    언제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2011.10.13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예전에 저 집을 한번 다녀온적이 있어서 더 반갑습니다.
    그때의 그 맛을 떠올리며 눈이 즐거워져서 갑니다.

    2011.10.13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교육채널을 벗어나 이렇게 잠깐의 외도를 보니까 좀 이상합니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인상은 중요한가 봅니다.
    훨씬 더 김용택 선생님다운 블로그 같아서 저는 좋습니다. 훨씬 더...자유롭고 "난 이렇게도 산다!"를 보여주는 신선함이 좋았습니다. 붕어뼈 안 걸리시게 맛있게 드셔길 바랍니다.^^

    2011.10.13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헛.. 엊그제 제주에서 만났던 모 블로거도 계시네요 ㅎㅎ
    맛집 촬영하는 블로거들의 풍경들도 재미납니다.
    붕어찜 상당히 좋았고 하던데 아직 민물고기 못먹어본 저로선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됩니다~

    2011.10.13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파르르님 블로그에서 제주 낚시로 잡은 회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제주까지 원정 낚시를 가셨더군요.
      유명하신 입질의 추억님께서 붕어찜을 안 드셨다니.. 놀랐습니다.

      2011.10.13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16. 꽃기린

    붕어찜 먹어본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얼큰한게 남자분들 안주로도 좋아 보입니다.
    기회될대 맛을 꼭 보고 싶어요.
    사진 담으시는 광경도 재미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10.13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17. 좋은 사람들이 있고
    좋은 음식이 있으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있을까 싶네요.

    2011.10.13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누룽지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ㅎㅎ
    누룽지 맛있겠네요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2011.10.13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블로거들과 즐거운 오프라인 모임을 바라보는 저는
    이런게 마냥 부럽다는...거죠^^

    2011.10.13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안녕하세요.. 참교육님~^^
    일이 있어서 며칠 포스팅을 못하다가 오늘 이제야 올렸어요..
    잘 지내셨죠?ㅎㅎ 오늘은 이렇게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붕어찜 정말 맛나겠어요~~~
    내일부터는 다시 맛있는 맛집 올리고, 아침 일찍 찾아올께요~~

    2011.10.13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고추가루 듬뿍~ 붕어가 통째로~ 매콤하니 맛있었겠어요^^
    저 누룽지도 먹어보고 싶군요 ㅋ

    2011.10.14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