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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는 이야기

천사들의 운동회..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신났던 하루

by 참교육 201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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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운동회...!!!
어린이 집에 다니는 외손자의 가을 운동회에 갔습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는 자주 보았지만 어린이 집 천사들의 운동회는 처음 가 보았습니다.
아빠, 엄마 손을 잡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한 운동회... 아이들과 보모가 한마음이 되는 이보다 신나는 시간은 없을겁니다. 
지금부터 2011년 10월 9일 청주 남이초등학교에서 열림 수림유치원 천사들의 운동회로 안내하겠습니다.  


운동회가 시작되자 국민의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어린이에게 '차렷, 경례, 애국가 제창, 국기에 대한 경례... 이게 무슨 황당한 일...?
국기에 대한 예절을 유치원 때부터...?

아래 오른 쪽에서 두번째,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가 제 외손자입니다.

 

이기는 게 뭔지...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가 최고야를 보여 주고 싶었던가 봅니다.
결사적.... 아마 학교에 다닐때 이 정도로 열심히 했다면 일등은 따논 당상이었겠습니;다.

어머니는 위대하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승리도 좋지만 시면 안되지요.
변칙으로 이기기만 하면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질 수는 없다. 오늘은 하늘을 납니다.


물풍선을 맞기도 하고...!


우리도 한판하자.
어린이 집에 들어갈 때까지 참을 수 없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장기라도...


이 할머니 몸쌀 안하셔을까?
얼마나 흔들었는지....? 연세 생각도 하셔야 텐데....


판뒤집기... 이 정도 먼지쯤이야..!
이기고 보자..


부모님들 대결....
지고는 못살아...


아이들보다 모모들이 더 신이 났습니다.
무조건 이기는 게 선이야!


물먹기 대회...?
 아니 물먹이기 대회...
이 아저시 밤에 실례 안하셨을까?


달리기라면 자신있다.


하루종일 많이 웃고 많이 신났던 하루... 천사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들은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을 보며 삶에 찌들렸던 세상을 일을 잊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날 천사들의 운동회는 계주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했던 즐거웠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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