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1. 7. 7. 05:00



사람이 한평생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똑 같이 한평생을 살다 가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의 한목숨 잘 먹고 잘 입고 즐기다 마치는 인생도 있고 일류에게 큰  사랑과 빛을 남기고 가는 삶도 있다.

같은 시간에 일을 해도 효용성이 큰 상품,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많은 노동력을 투자해도 돈이 되지 않는 상품을 만들 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다. 같은 사람이라고 해서 노동의 질이나 삶의 질이 같을 수 없다는 뜻이다.

삶의 질에 따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보자.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첫 번째로 보호를 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영아나 유아들 또는 나이가 너무 많거나 병이 든 사람은 남의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없다. 자신의의와 무관하게 살아야 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은 논외로 덮어두자.


둘째 자기 자신의 문제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만족하는 사람들이다. 심한 경우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권력에 편승해 치부를 하거나 민중의 눈을 감긴 대가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들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권력의 비위를 맞추거나 상사에게 아부해 출세하는 것도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한다. 역사의 왜곡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 나타난다. 소수의 욕망을 채워주는 대신 역사는 질곡으로 치닫고 다수의 약자들은 엄청남 고통을 치러야 한다.

셋째 불우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불쌍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다. 인정이 많기 때문에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제사업이나 이웃을 위한 봉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손해를 입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 구제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 동정심이 깊어 이들을 도울 생각은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든지 구조적인 모순에 의해 나타나는 구제의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모른다. 사회의식이 없기 때문에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스스로 한 행위에 대해 위로를 받으며 만족해한다.

넷째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이치를 아는 사람이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몇 몇 사람의 동정이나 자선보다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이들을 일컬어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자.

이들은 주로 농민운동이나 노동운동, 교육운동 환경운동과 같은 사회변혁운동에 참여한다. 물론 이러한 단체에 소속됐다고 해서 다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사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사람,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사람, 끝없는 자기희생과 봉사로 민중의 고통에 동참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제 잘난 멋에 산다'고 했던가? 그러나 다같이 1백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똑 같은 삶을 살 수가 없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불꽃같은 짧은 인생을 살다 간 사람도 있고 1백년 가까이 살면서 남 못살게 굴며 손가락질 받으면서 산 사람도 있다.

세상분별 못하고 시비를 구별하지 못하고 살다 간 사람도 있고 사회의식에 눈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앉을 자리 누울 자리 알아 보람 있는 삶을 산 사람도 있다. 정말 불행한 사람은 세상 이치를 모르고 산 사람이 아니라 모르면서 아는 채 고집불통으로 산 사람들이다.

만약 다음 세상이 없는데 이 세상을 포기하고 죽은 후의 세상을 준비하다 일생을 마쳤다면 이 보다 더 억울한 일이 있겠는가? 자신이 금과옥조로 믿고 알던 지식이 사실이 아니라 허구라면 이보다 더 비참할 수가 없다. 진실로 보람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한 번뿐인 인생을 '무엇을 위해 사느냐'는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후회 없는 삶, 보람 있는 인생을 산 사람들은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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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읽다가 떠오른 생각입니다. 타고난(?) 운명에 굴복하지 말고 악착같이 쟁취해야...

    2011.07.07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을 읽으면서 전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갑자기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네요. ^^

    2011.07.07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너무오랜만에 인사올립니다.
    죽음이 삶의 시작인 삶을 살기위해
    그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사는 중년입니다.ㅠ

    2011.07.07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어디일까요?
    저 사진에 나와있는거처럼 오래사는것보다 옳게 사는법
    이 말이 와닿습니다.

    2011.07.07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무리 제잘난 멋에 산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잣대로 사회를 평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손의 100원이 아까우면
    남의 돈 10원도 소중하기 마련이니까요..

    2011.07.07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르면서 아는척~~ 무척 와닿으면서 찔리기도 합니다.

    2011.07.07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7. 온누리

    가슴이 섬뜩합니다
    죄를 지은 것처럼^^

    2011.07.07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8. 꽃기린

    세상에는 잘난 멋에 사는 사람들 투성이지요.
    진실된 삶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 하루 저의 숙제입니다..ㅎ
    죽음이 새로운 삶의 시작,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7.07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난 멋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2011.07.07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 사는 게 목표였는데
    이젠 잘 죽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2011.07.07 10:3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신록둥이

    저도 제 잘난맛에 살아왔는데.... 제 멋대로 살았다고나 할까요...
    이제는 저도 굄돌님 말씀처럼 어떻게 하면 잘 죽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ㅋ

    2011.07.07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7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7 17:38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7 17:55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7 18:19 [ ADDR : EDIT/ DEL ]
    • 오늘에야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우선 이렇게 장문의 좋은 글을 써 주신데 대해 감사 인사부터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세상을 꿰뚫어 보시는 분이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주신 글 의미 있게 읽었습니다.
      자주 찾아주셔서 부족함을 지적해 주시고 편달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좋은 지적과 성의 있는 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011.07.09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13. 역시 깨어있는게 중요하네요.

    2011.07.07 18:4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어떻게 인생을 마칠지 생각하게 됩니다.

    2011.07.07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새로운 사정 조사는 최소한의 사정 볼륨에있는 사정의 볼륨과 함께 남자의 정액 물의 선택된 특성을 검사. 방법을 통해 수익성이 것을 위해서는 정관에서 아마도 새로운 휴가 커플의 임신 문제 또는 체크 아웃하더라도 그것은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평가하여 climaxing 물을 통화 선물에 관한 참여자의 숫자를 사용합니다. 년간의 지난 몇 숫자 안에는 여러 인터넷 상점을 통해 식물을 기반으로 캡슐을 가지고와 비슷한 확실히 순수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훨씬 사정을 할 가능성이있다.

    2011.08.14 06: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