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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는 이야기

2008. 9. 17일 시작 4,175편 방문자 9,894,620명입니다

by 참교육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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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주제로 티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12년. 4,175편의 글 그리고 2021년 12월 8일 아침 5시 현재 방문자 9,894,597명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2년이나 됐네요. 1000만명을 채우면 그만 두겠다고 제게 약속을 했는데... 이시간 현재 105,403명이 모자라네요. 2021년도 3주 정도 남겨 놓고 제가 살아 온 12년 블로그의 역사를 뒤돌아봅니다.

 

 

2008년 9월 17일 제가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에 첫 번째 쓴 글 주제가 “강부자는 세금 세일, 지자체는 복지축소, 공공요금 인상!”이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마산 MBC ‘아구할매’마산 MBC 9월 21일(FM:98.9Mhz, Am:990Khz-08:10~09:00)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한 원고를 올려 놨네요. 그 다음 날 “고양이 쥐 생각하는 사회”,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다’더니...”는 시사문재를, 때로는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라는 구약성서 얘기를 시작으로 정치문제를... 그밖에도 경제문제. 사회문제, 교육문제 역사문제, 철학 이야기, 인성교육, 입시교육...등 삶의 현장을 비추는 거울이 되겠다고 시작해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욕심일까요?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 외에도 ‘경남도민일보’에 사설과 칼럼을,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창원대학 학보사, 우리교육, 전북교육청이 발행하는 ‘가고싶은 학교’를 비롯해 교육청이 발행하는 기관지에, 길상사에서 발행하는 ‘맑고 향기롭게’,를 비롯해 전국참교육학부모회와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기관지에 참 많이도 글을 썼네요. 때로는 분에 넘치는 고료를 받기도 하고 어려운 시민단체는 고료를 받지도 않고 글을 써서 보내주기도 하고요. 블로그가 유튜브에 밀려 인기가 없어지자 개인이나 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에서 상업적인 목적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퍼 가시라고 잠가 놓지도 않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충남도민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하고요, 전북교육청과 세종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기관지를 비롯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기관지에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고 카라오 톡, 밴드, 네이버블로그, 트위트, 다음 블로그, 이글루스와 같은 SNS에 글을 보내기도 하고 오마이뉴스에서 운영하는 ‘오블’이라는 블로그에는 1천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는 파워 블로그가 되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오마이뉴스 기자, 고발뉴스’, 충청투데이, 뉴스프리존, 충청메시지,...등에서는 제 글을 자사의 기자가 쓴 기사처럼 퍼가기도 하고요. 여기저기서 제 글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한글학회 새소식판에 원고청탁도 받고요, ‘생각비행이라는 출판사에서는 제 글을 모아 ’김용택의참교육이야기‘라는 책을 두 권이나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글쟁이가 아닙니다.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글쓰기를 정식으로 배워 본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많은 글을 쓰게 됐을까요?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하면서부터입니다.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였던 제가 전교조에 가입한 이유는 지금 우리가 하는 교육은 참교육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사회과 교사로서 국정교과서를 가르쳐야 하는 교사로서 입시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자들에게 부끄러워서였습니다. 제자들이 졸업한 후 성인이 됐을 때 내가 배운 지식이 가짜였다는 것을 밝혀진다면.... 그래서 ’참교육을 하자는 선생님들이 모여 만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었습니다.

 

<▲1990년 2월에 열린 전교조 제3회 중앙위원회. 제가 어디 있는지 아시겠어요? © 교육희망 자료사진>

 

‘어둠을 빛을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친일세력들, 유신과 학살정권에 은혜를 입은 자들은 바른 역사를 가르쳐 주면 어떻게 될까요? 그들은 자신이 한 일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을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자들에게 눈과 귀와 입을 막자고 만든 교과서가 국정교과서입니다.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아먹고 사는 선생이 그들에게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고 왜곡된 지식, 입시문제를 풀이해 주는 강사가 됐다는 게 얼마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입니까? 그래서 전교조를 결성하게 되고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1,527면이 교단에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왜 참교육을 하자고 했는지 선생님들이 보내 준 후원금으로 프린트물을 만들어 학교를 방문해 나눠주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홍보물을 나눠지기도 했습니다, 신발이 닳도록 돌아다녀도 하루 몇 집을 돌아다니겠습니까? 그래서 썼지요. 글이라는 것을... 이렇게 시작한 글이 오늘 날 여기까지 왔네요. 참 파란만장한 역사였습니다. 이제 국정교과서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아직도 입시교육, 전국의 50여만명의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는 국가폭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험없는 세상.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은 불가능할까요?

 

‘나’보다 ‘우리가족’ 우리 가족보다 ‘모든 아이들’이 사시가 되라고 가르치는 교육이 진실을 보고 듣고 판단하는 참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날은 불가능할까요? 교사이기 때문에... 멈출 수 없는 길...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건강이 언제까지 허용될지 몰라도 횟수를 줄이더라도 글쓰기를 멈출 수 없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지금은 제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줌을 통해 헌법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수강을 하시는 분들이 헌법을 알고 헌법을 읽어 한법대로 하고 헌법대로 사는 날을 앞당길 그런 날을 기대하면서 비록 찾는 이가 적어도 제가 하는 일이 옳다고 믿는 한 이 길을 계속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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