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21. 11. 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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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허리 측만증 수술, 2차 허리 수술, 백내장수술, 대장암 수술, 심장 협심증 시술, 전립선 암, 치과 임플란트,...

 

 

나만 겪은 병력일까? 병원에 다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수술을 하기 위한 경비며 수술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어려움은 말로 다 하기 어렵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겨우 집한채가 전 재산인 노인에게 찾아 온 암. 가족 중 누가 암이면 그 집안은 파산선고나 다름없다. 그래서 늙고 병든 몸으로 가난과 싸우며 보내야 하는... 많은 노인은 이렇게 병원비와 약값을 마련해야 하고 이런저런 병이 다시 찾아와 힘겨운 노년을 보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늙는다는 것은 가난과 병마와 싸움...?>

혹시 약 부작용이 아닐까? 금방 들은 말도 잊어버리고 친한 사람 얼굴은 떠오르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가? 치매의 시작...? 덜컥 겁이나 ‘치매안심센터’에 갔더니 상태가 좋지 않으니 병원에 가 보란다. ‘집도 찾아오지 못하고 자식들 얼굴도 알아보지 못한다면...?’ 이런 소리 듣고 병원에 가지 않을 사람들이 있겠는가? 수술 잘못으로 장애인 판정을 받은 경험 때문에 웬만하면 서울 유명병원에 가야해! 이게 가족이나 자식들의 마음이다. 오가는 차비는 둘째치고 피검사, CT나 MRI 촬영 그리고 이름도 알지 못하는 이런 저른 검사를 하느라 환자와 가족은 만신창이 된다.

 

의사의 판정을 약국에 가서 약을 타서 먹으면 끝이 아니다. 실핏줄이 터져 그럴 수도 있으니 뇌 MRI 검사를 해야 한다...? 어렵게 날짜를 잡고 며칠 후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다른 곳은 괜찮은데 머리에서 척추로 내려가는 혈관 한쪽이 부풀려 있습니다. 이건 제 소관이 아니니 신경외과로 가보셔야 합니다” 친절하게 신경외과 누구를 찾아가 보라는 안내까지 받았지만, 집에 가서는‘이상이 없다’고 가족을 안심시키고... 마음 속으로는 혼자 걱정을 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고 남의 말을 듣고 판단하는 능력도 떨어지고..이러다 정말 중증 치매환자가 되는게 아닌가? 혼자서 또 끙끙거린다.

 

<“대장암도 이겨냈는데...>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동물성 고지방질 과다 섭취, 식이섬유 섭취 부족, 인스턴트 식품 섭취 증가 등 식생활의 서구화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20년간 20.6배 가량 높인다고 한다. 어디 전립선 암뿐이겠는가?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내 전립선 암은 내가 만든 병이다. 교육운동한답시고 밥 한 끼를 기족들과 모여 앉아 한 일이 없다. 해직기간에도 그랬지만 복직 후에도 시민단체들과 연대운동이니 하면서 퇴근 시간에 제때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런 생활을 했으니 전립성 암인들 왜 찾아오지 않겠는가?

 

<사진출처 ; 경향신문>

 

의사의 ‘전립선암’ 판정은 전신에 전이가 됐는지 유무부터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 수술을 하든지 할 수 있으니... 암인 경우는 문재인캐어 홍보처럼 경제적인 부담이 다소 적지만 암이 아닌 경우 MRI를 비롯해 드는 경비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우리헌법에는 행복추구권이 있고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했는데... 선언적인 헌법 구절은 노인들에게는 먼 남의 나라 얘기다. ‘한국인 남자 평균수명이 79세라는데... 자식들 부담주지 않고 자다 곱게 갈 수 있었으면...’ 그런 생각도 들고... 

 

<조선도 무상의료, 추치의제도를 실시한다는데...>

“무상의료인 북한에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돈을 내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북한 의사 출신인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 박현남씨는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북한 사회안전망 구축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한 말이다. 문재인 캐어니 건강보험을 자랑하고 있지만 병원에 다녀 본 사람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장성이 50~60%정도라는 것을 실감한다. 소비자 주권은 사라지고 환자가 모르게 비급여는 여전한가 하면 환자는 여전히 을이다.

 

조선 GDP는 35.3조로 대한민국 GDP 1,919조원의 1.8% 수준으로 1인당 GNI 27배나 차이가 난다. 그런 조선에서는 지역 주치의제도 격인 ‘호담당의사제’를 실시한다는데... 조선 헌법 제 72조에는 ‘건강은 모든 인민이 누릴 당연한 권리’라고 했는데... 그런 조선에는 예방의학, 무상의료제, ‘주치의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데... 전년도 대한민국의 GDP는 1조6,194억 달러(약 1,895조 원)로 세계 12위, 지난해 8월 세계 GDP 순위가 9위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설립 이래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은 나라가 됐다고 한다. 노인빈곤율 45% 젊어서 번 돈을 병원에 다 갖다 바치고 가난과 병마와 싸워야 하는 노인들을 두고 선진국 자랑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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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율 79.4%, 이제 졸업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생각비행출판사가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개정판)을 냈다.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7번 직무를 갈아 탄 특성화고 진로상담교사 손영배가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인생 안내서... 추천합니다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개정판)". 그리고 또 한권 앨리스 푼이 쓰고 조성찬이 옮긴 "홍콩의 토지와 지배계급"을 추천천합니다.

 

Posted by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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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의료보험료를 많이 징수해서 그런지 거의 선진국수준인 것 같아요
    북한과의 비교는 어불성설이지요

    2021.11.30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의료 보험료가 미국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병이나면 겁부터 납니다.

    2021.11.30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지막 말씀.. 나라가 노인의 빈곤과 건강을 함께 챙겨야 한다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의료수준을 높이는게 급선무이구요~^^

    2021.11.30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나마 의료 보험이 잘 되어 있어서 수요 맞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겠지만 비급여가 문제인거 같아요

    2021.12.01 0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