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우산 들고 학교 앞을 쪼르르 달려가던 세 아들딸의 아빠입니다. 현업을 뒤로 하고, 노란우산 들고 세월호를 알리러 다니는 못난(?)남편을 손 잡아주는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본인을 소개해 달랬더니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 노란우산 제안, 보급자 서영식씨(46세). 그는 서울에서 사진업을 하는 사진작가다. 세종시로 이사와 세월호 진실을 밝히라며 정부청사 해수부 앞에서 1인시위를 해 오던 평범한 생활인이다,
생업을 포기하고 생계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전에는 한달에 4-50명의 아기들을 매일같이 베이비촬영을 하며 사업체를 운영하였지만, 세월호 노란우산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의 한달에 4-5건정도밖에 촬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문의는 계속 들어오는데 서로 스케쥴을 맞추기 힘들어서 촬영을 못해주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 남자.... 본인은 말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은 이빨을 뽑고 인플란트를 4개나 해야 하는데 못하고 지난 봄부터 아직까지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어떤 계기로 노란우산을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서영석씨는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앞에서 세월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우연히 떠오른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노란 우산 100개를 공동구매 준비하던 중 SNS에 올렸는데, 전국에서 한 개, 두 개씩 구매하는 사람들이 모여 1,000개를 보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노란우산 전도사가 되어 '세월호에 대해서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에서 꿈틀대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 잊지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실감을 느꼈다면서 이 운동을 통해 전국의 모든 국민이 세월호 아픔에 동참해 하루 빨리 유가족의 '진실밝히기 소원이 이루었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첫 출발점이 노란우산인 만큼 이 노란 우산을 들고, 저마다의 모습으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보자. 우리가 여기에 있다고,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세월호 안에는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아홉 분이 있다고, 누군가에 대한 항의도, 원망도 아닌 간절함을 노란 우산에 담아 세상 앞에 알리자." 그는 이런 생각으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가 지겹다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여기 있다'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란 메시지를 하나의 노란 우산에 담아 세상 앞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서영석씨의 이 간절한 소원이 어디 서영석 한사람의 소망일까? 불의에 분노하는 사람들 꽃같은 자식을 가슴에 뭍고 오히려 죄인이 되어 사는 유가족들에게 적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런 소박한 꿈, 서영석씨의 꿈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한 이 일에 함께 동참해야 겠다는 마음이 담겨 노란 우산을 전국으로 해외로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제 사람들은 노란우산 하면 서영석씨를 떠 올린다. 그것도 그럴 것이 지난 6월 18일, 304명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원인이라도 밝혀 비명에 간 아이들을 잠들게 해 주겠다는 일념으로 동분 서주해 왔다. 노란우산을 자신의 차에 싣고 제주도로 출발해 시작한 노란우산 보급 운동은 인천에서, 광주에서, 대전에서, 경주에서, 안산에서, 저 멀리 캐나다로까자 번지고 있다. 돈이 없어 제주도에서는 자신의 차에서 밤을 새우면서도 '노란 우산을 들고 기억행동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환호를 받는 모습을 보고 이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서영석씨는 자나 깨나 노란 우산이다. 304명의 억울하게 숨져가 세월호의 진실을 멈출 수 없다며 이제는 노란우산에 멈추지 않고 세월호 탁상 달력까지 만들어 세월호 의 진실 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처음 서영석씨가 304개의 노란우산을 차에 싣고 싣고 제주도로 갔을 때만 해도 누가 관심이라도 가져 줄까 걱정했지만 성산 일출봉에서 첫 행사는 제주도민의 뜨거운 관심으로 용기를 얻었다, 노란 우산과 세월호 달력.... 그의 오직 한가지 소원은 이런 자신의 노력으로 비명에 죽어 간 아이들 그리고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9명의 학생들을 인양해 부모님 품으로 돌 아 가게 하는 것... 그는 이 소원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이 일을 멈출 수 없다는 각오다.
노란우산은 비가 올 때만 쓰지만 세월호 탁상 달력은 책상위에 올려 놓고 아이들과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주문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홍보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한계를 느낀다고 한다,
뒤늦게 사회운동에 눈을 뜨게 된 그는 세월호 진실을 밝하겠다면서 나서다 보니 세월호의 진실은 결코 노란 우산이나 탁상용 달력으로 진실을 앞당기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 '박근혜 퇴진 세종행동분부'의 상임대표가지 맡고 있다. "매일 4월 16일을 사는 우리에게, 노란 우산이 위로와 기다림과 기억과 분노가 다시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그의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하다. 이러한 소박한 그의 꿈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어 하루 빨리 세월호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노란우산, 세월호 기억달력 주문 서영석- 010-336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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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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