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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비친 세상

가을 단상

by 참교육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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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충북청원군 문의면 미천리 주변 입니다.
가을은 사진작가가 아니라도 가을 자체가 작품입니다.
어디든지 지천에 널려 있는 가을...
줏어 담기만 하면 작품이 되는(제 수준이겠지만...)
그런 가을로 가득 찼습니다. 
삭막한 도시에 비해 시골에 찾아 온 가을은 더 넉넉하기만 합니다. 
다 아는 얘기지만 같은 단풍이라도 공기가 깨끗한 곳에서 물드는 단풍은 색깔이 더 곱습니다 
 요즈음 시골에는 잘 익은 감이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서인지 나무가 너무 크기 때문인지 몰라도 삭막한 세상을 사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넉넉한 풍요를 안겨 줍니다. 
 
 추수가 끝난 들녘은 억새들이 가을을 채워줍니다.
 
 
 들국화 맞나?
노란 색깔만큼 진한 향기에 온통 가을을 혼자 담고 있습니다.
 
 끈질긴 생명력의 담쟁이도 이제 지쳤는가 봅니다. 
사진이 실물보다 예쁜 꽃을 찾으라면 바로 이 꽃이 아닐런지? 
 
 산야는 온통 가을로 뒤덮혀 있습니다.
 
가을의 색깔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충북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에서 만난 가을입니다.
사진 작가가 아니라도 가을 자체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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