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비췬 세상2013.10.23 07:06


가을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동학사. 동학사는 너무 유명해 설명을 필요치 않는 사찰이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동학사 가는 길에는 임정자 한국 춤무리가 주최하는 ‘가을 계룡산에서의 춤을...’을 공연하고 있어 가을의 흥취를 더 북돋워주고 있었다.

 

 

 

단풍을 준비하는 계룡상 자락의 계곡에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맑음 물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씻어 줄 듯....  사랑하는 가족과 혹은 연인들의 모습이 더 정겨워 보였다. 

 

 

 

 

 

동학사 입구에는 2013 열여덟 번째 '가을 , 계룡산에서의 춤 공연을 예고하는 안내를 하고 있었다. 

  

 

 

동학사(東鶴寺)는 계룡산 동쪽 자락에 자리잡고 서쪽의 감사와 함께 계룡산을 대표한다. 동학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승가 대학으로 1860년에 문을 열었다.

 

 

 

 

 

 

 

 

 

 

 

동학사는 신라 상원조사가 계룡산에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뒤, 제자인 회의화상이 신라 성덕왕 23년인 724년에 쌍탑과 함께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래 암자의 이름은 청량사였다. 청량사는 지금의 동학사의 위치가 아니라 산중턱 남매탐이 있는 곳에 있었다.

 

고려 초에는 도선이 중창하고 고려 태조의 원당을 설치했다. 이후 신라의 유신이었던 류차달이 박혁거세와 박제상이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확장한 뒤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동학사라는 이름은 절 동쪽에 있는 학 모양의 바위에서 따 왔다는 설과, 동방 성리학의 원조로 꼽히는 정몽주를 제향한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계룡산에서 놀자'는 가을, 계룡산에서의 춤 공연은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엄정자의 진도 북춤과 안무가이자 댄서 그리고 현대무용강사로 활동 중인 Katherine의 울림반주에 색소포니스트이며 멀티연주자인 Philippe Perrier 가 가을 계룡산 자락을 수놓앗다. 

    

 

 

이날 발레공연은 스페인의 한 광장에서 시작되는 <돈키호테>의 발레는 아름다우나 제멋대로인 여인숙 주인의 딸 '키트라'와 가난한 이발사인 바질의 사랑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공주대 박경숙교수와 배소연씨 그리고 설지민, 이은혜, 김슬기, 유스라, 엄나영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는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한 마리의 나비처럼 멋진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람과 초록과 다홍의.... 춤 공연은 일본 부토 춤을 다케이가 특별한 의상으로 즉흥적인 연기를선사해 이색적인 모습에 고나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퍼포먼스 공연은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신용구씨가 '꿈의 조작을 모으다'는 주제로 꿈 나래, 실타레 등의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고난과 역경을 해쳐 희망을 향해 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연출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시간 20분에 걸친 이날 공연은 맑은 가을 하늘과 계곡의 맑은 물소리 그리고 단풍 익는 가을의 정취와 어울려 계룡산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꾸민 시간이었다.

   

 

저녁 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내태주의 행복이 이 계룡산을 찾는 이들에게 가슴에 전해져 돌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고 있었다.

 

 

계룡산은 그렇게 찾는 이들을 오래 기다리며 그들의 마음 속에 추억을 선사하고 있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