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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비췬 세상

카약, 겁많은 사람은 2인승, 겁없는 사람은 1인승...?

by 참교육 201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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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선생의 유배 중에 지었던 사씨남정기와 윤씨행상의 산실이었던 ‘노도’를 품고 있는 두모마을. 두모마을은 김만중선생의 마지막 숨결과 그의 흔적이 곳곳에 녹아 있는 몽환적인 섬입니다. 그 섬이 바라보이는 해양스포츠. 카약 한 번 타고 즐겨보고 싶지 않으세요?

 

 

보물선 남해 팸투어 첫째날(11월 4일) 우리 일행은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두모마을 301번지, 두모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남해 두모마을에 가면 카약이라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노를 저어 빠르게 바다를 질주하며, 바위, 절벽, 물속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스포츠 한 사람이 탈 수 있는 보트와 두 사람이 탈 수 잇는 보트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알류샨 열도의 에스키모들이 바다에서 사용하던 것에서 발전했다는 스포츠 기구가 된 카약은 파도가 쳐도 배 안이 침수되지 않도록 좁은 운전석에 앉아 즐기는 해양스포츠입니다. 두모마을에는 카약뿐만 아니라 카누라는... 카약보다 넓고 용적이 커서 2인 이상이 편하게 타기에 적합한 카누도 있습니다. 카누는 속도가 카약보다 느리고, 한쪽 노로 젓는 것이 카약과 다른 다른 점입니다.

 

 

카누는 가족이 4명까지 즐기기에 좋고 안전해 편안한 집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카약과 카누 외에도 4~8명이 팀을 이루어 바람과 조류를 느끼며 탈 수 있는 인플레트블 보트며 팔선녀길과 바래길 그리고 마더네이츠 등 3개의 레전드코스를 달리는 산악자전거며 밀물 때 들어 온 물고기를 그물로 가두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 후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개메기 체험. 조개체험바래길 트래킹과 같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두모마을입니다.

 

 

 

마을 가구수 75가구에 주민은 153명. 그것도 65세 미만은 고작 20명이고 반농·반어촌입니다. 이 두모마을도 여느 농어촌과 다를 바 없는 초고령 마을(주민의 14% 이상이 노인인구)입니다. 

 

두모마을은 지난 2011년 경남도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도비 지원 7600만원에서 마을발전기금 2500만원을 합쳐 1억 100만원으로 ‘그린아웃도어사업’을 벌여 지난 여름 한 철만해도 4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카약체험을 위해 안전복을 입고 완전 무장(?)을 한 채 강사의 지도에 귀를 기우렸습니다.

 

 

 

하낫, 둘! 하낫, 둘....! 구명보트을 입고 있어 둔하고 답답했지만 노젓는 훈련에 더운 줄도 몰랐습니다.

잠시 후 저 푸른 바다에 풍덩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모두들 어린아이처럼 들떠 교육에 열중입니다.

 

 

이제 카약을 타고 바다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1인승 카약이 있고 2인승 카약도 있습니다. 2인승은 안전하지만 재미는 1인승이 더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겁이 많은 사람은 1인승 카약이 아닌 2인승 카약을 선택했습니다.

 

어른 들이 바다에 빠질까 겁이 나서 두 사람씩 탄 것입니다.

 

 

 

 

겁많은 사람...ㅎㅎㅎ

 

 

겁도 없는 노인...ㅎㅎㅎ

사실 저는 두 사람이 함께 타는 2인승 카약을 타고 싶었었지만 민폐 끼칠 것 같아 1인승 카약을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바다에 빠진다고 해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또 순회선이 다니며 지켜주기 때문에 죽을 염려는 없었습니다....ㅎㅎㅎ

 

 

처음 노를 저어보니 노에 담긴 물이 옷에 떨어져 바지가 모두 젖었습니다. 그래도 파도에 밀려 가지 않으려고 용을 써서 노를 젓다보닌 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감시선을 타고 가던 일행들은 혼자서 노를 젓는 용감한 노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재미 있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겨우 노젓기가 익숙해 질만 하니 1시간의 체험시간이 끝나 버린 것입니다. 

 

여름 성수기 두모마을 숙박안내입니다.

 

 

프로그램별 체험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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