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생각비행이 출간한 졸저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에 실린 글입니다


일제시대 일본은 왜 조선에 학교를 세우고 조선사람들을 교육 시켰을까? 조선 학생들에게 인격을 도야하고 사리분별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일까? 그렇다면 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학교를 짓고 학생들을 교육시켰을까? 일본은 조선을 영구지배하기 위해서는 ‘일본화된 조선인’이 있어야 했고 그런 인간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외모는 조선 사람인데 내용은 일본인인 사람. 즉 ‘황국신민’이 필요했던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구적인 지식은 식민통치를 용이하게 하는 애국자(?)를 길러냈고 그 덕분(?)에 36년간 식민통치가 가능했을 것이다.



Omynews가 ‘우향우 20대’라는 기획기사를 보도했던 일이 있다. 이 기사에서는 학생들이 정치의식이나 민주의식부재, 취업이나 개인주의 성향을 ‘보수화’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설문 결과의 분석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젊은이들의 우향우(?)는 결과를 놓고 그런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학생들의 성향이 그렇게 바뀐 이유는 학교와 사회교육이 자본주의형 인간을 길러냈기 때문이 아닐까?


자본의 논리에 따라 가르치는 학교에서 인간교육이 가능하기나 할까? 솔직히 말하면 학교는 개인을 출세시켜주는 일에 매달려 교육하는 일은 뒷전이다. 필자가 ‘학교에는 교육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교육법 제1조에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 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는 목적을 위해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점수 풀이 기법을 가르치는 학교는 인격이니 인류공영 운운하는 것은 웃기는 얘기다.


드라마가 음란물로 또는 폭력물로 채워지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다. 드라마를 제공해주는 자본의 논리가 만든 결과다. 교육도 교육이 아닌 자본의 논리로 풀면 자본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자본의 입맛에 맞는 인간을 양성할 수밖에 없다. 몇 달 전 금성출판사가 만든 역사교과서를 놓고 한나라당과 수구세력들이 죽기 살기로 물고 늘어진 이유가 바로 그렇다. 일제시대 민족의식이나 비판의식을 가진 인간을 키우는 꼴을 못 봐 주듯이 자본은 학교가 ‘근면’이나 ‘정직’ 또는 ‘순종’적인 인간 양성이 아닌 자본의 논리에 순응하는 인간 양성을 바란다.


한국사회가 연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그렇다.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으로 민주의식, 정치의식을 가진 인간을 양성한다면 불의한 지배세력들은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수구언론들은 생존의 위기를 느끼게 된다. 과거가 떳떳하지 못한 사람, 자본의 논리를 순종하는 인간, 흑백논리 혹은 냉전논리가 통하는 사회. 이러한 사회를 원하는 세력은 외세에 의존해 기득권을 누리는 세력, 수구언론, 권언유착으로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수구언론, 예수를 팔아 입신양명을 유지하는 종교.... 이러한 세력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한 한국의 학교는 교육다운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불의한 권력이 원하는 인간상은 결정론적인 세계관을 가진 인간,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가진 인간이다. 이들이 기득권을 대물림하겠다는 의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학교는 개인을 출세시켜 주는 이기적인 인간을 양성할 뿐, 더불어 사는 사회적인 존재로 키우지 못한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학교는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서열화시켜 일등만이 살아남는 막가파식 무한경쟁의 장을 만들고 있다. 승자독식의 경쟁장이 된 학교는 패자를 인간 낙오자로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사진-2017년 북서동아리초청 인천소양초 강연)


패자를 낙오자로 만드는 교육은 누가 하는가? 첫째는 자본은 불의한 권력과 결정론적인 세계관의 기독교가 한통속이 돼 패자를 운명론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교과서를 암기시키고 시험문제풀이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교사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친일, 친미세력이 있고 친 독재와 자본이 우리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들과 연고로 혹은 이해관계로 얽힌 권력이 그렇고 반공 혹은 자본의 논리에 마취된 희생자들 또한 그 아류다. 학교가 학생들의 비판의식을 마비시키고 운명론자로 키워내는 한 민주주의도 인간해방도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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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살아가면서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 좋다. 좋은 부모,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요, 축복이다. 사랑을 받고 삶의 멘토가 있다는것은 지뢰밭과 같은 인생 길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한달간의 방학... 그냥 학원에만 맡겨 놓은 부모는 없을까? 방학동안 자녀들이 삶의 안내자를 만나게 해 주는 것은 많은 재산을 남겨 주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이제 방학이 시작됐는데 어떻게 방학을 보낼 생각이세요? 혹 사교육시장으로 내몰아 이름만 방학인 여름을 보내게 하지는 않겠지요? 방학동안 아이들이 평생 잊지못할 감동적인 책 한권이라도 읽히고 싶지 않으세요?    

<이미지 : 세종시 국립도서관>

세종시에는 국립도서관이 있다. 정기휴일을 빼고는 늘 만원이다. 특히 올해처럼 찜통더위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다. 그 많은 사람들이 수백만권의 장서 중에 어떤 책을 골라 읽을까? 황금기의 청소년들... 이들이 방학동안에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살아 가면서 인생을 안내 해 줄 멘토가 있다는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아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멘붕시대, 방황의 시대를 안내해 줄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이 보다 더 큰 축복이 없다. 스승이 없다고들 말 한다. 없는게 아니라 못 찾은 아닐까? 자기 눈에 안경이라고... 바로 곁에 일상적으로 만나면서 그분의 고매한 인격과 철학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도 그렇다. 책사나 도서관에 수백만 권의 책이 있어도 그 책들 중에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모른다면... 어떻게 인생의 멘토를 만날 수 있겠는가? 학원에 맡겨 영어 단어 몇개 더 외우고 수학문제 더 잘풀어 좋은 점수받게 하기보다 부모의 손을 잡고 어떤 책이 도서관을 찾아 책과 만나게 하는 것... 좋은 책이 어떤 책인지 책을 고르는 요령이나 취대한 삶을 살다 간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제 눈에 안경이라 했는데... 책도 자기 수준만큼 보일 수밖에 없다. 

벌써 20년도 지난 얘기다. 어쩌다 구입했는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문고판 '세계사 편력'이라는 책이 내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읽었던 기억조차 남아 있는 게 없다. 그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1996년인가? 우연히 <세계사 편력>이라는 책을 만났다. '충격'이라는 표현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나는 이 책 한권을 만나면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책인데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안목이 없으면 읽어도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같은 책을 읽고 이렇게 미치다니... 나는 세계사편력을 읽으면서 자신의 무지와 편견 그리고 편협된 시각에 가슴을 쳤다. 역사교사라면서 학생들에게 편향된 교과서만 가르치다니... 역사를 쓴 사람이 어떤 사관으로 모르고 가르치라는 것만 기르쳤던 교사로서 부끄럽고 마안한 생각에 한동인힘들어 했던 일이 있다. 

그 후 나는 책에 완전히 미쳤다. 하루에 300쪽이 넘는 책 정도는 읽었다.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아이들 가르치는 수업시간을 빼고는 몇년동안을 이렇게 미친듯이 책에 빠졌다. 전교조관련으로 해직 된 후 민주주의 민족통일 경남연합상임의장을 맡았다가 김영삼정권의 3당합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수배생활을 하던 1년 동안 책 속에 빠져 살았다. 역사와 정치경제, 철학, 종교...등 마치 몇년을 굶주린 사람처럼 책에 빠져 살았던 기억이 있다. 

<위대한 사람 네루를 만나다> 나는 네루라는 선생님을 만나 세상을 보는 눈 정치와 경제, 역사, 철학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인생관 세계관이 바뀌었다.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 것인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역사나 민족, 정지나 경제가 무엇인지를 어렵풋이 알게 된다. 천사와 같은 아이들에게 교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며 그들을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를...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아 가야할 아이들에게 이 땅의 부모들은 방학동안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책 한권이라도 만나게 해 주면 어떨까? 아이들 손잡고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계획은 어떨까요?  


아래 글은 2007년 08월 08일 (바로가기▶) '위대한 사람 네루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위대한 사람 네루를 만나다


<세계사 편력>, 아버지 네루가 딸에게 보낸 편

2007.08.08

<세계사 편력>(J. 네루 지음/석탑 출판사)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10년도 훨씬 전이다. 교회 모임에서 독서 토론의 기회가 있어 <세계사 편력>이란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명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았다.

원칙주의자(?)로 살았던 나에게는 교과서 수준의 지식이 전부였고 사물에 대한 인식 또한 평면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나에게 세계사 편력은 역사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 현실 문제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인도의 민족 해방 지도자요, 비동맹회의의 기수인 네루는 독립 투쟁 과정에서 아홉 차례나 옥중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여섯 번째 투옥 기간 중에 13살 된 딸 인디라 간디에게 쓴 아버지의 편지다.

인디라 간디가 할아버지와 어머니까지도 독립 투쟁으로 감옥에 끌려가, 홀로 남아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하자 아버지 네루는 후에 인도의 여성 정치가로 등장하게 될 딸에게 위대한 정신력과 민족의식을 심어 주고 세계를 올바르게 보는 눈을 갖게 하기 위하여 편지를 쓴다.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는 지성이 발붙일 장소가 없다

우리는 참으로 불행한 시대를 살아 왔다. 군사 독재의 논리에 길들여진 가치관은 교과서 수준의 사회 인식에 만족해야 했고, 특히 국정 교과서 외의 지식은 허용되지 않았던 지난날을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군사 문화가 만들어 놓은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원칙만 가르치고 현실을 외면한 교육은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비난을 받게도 했지만, 세계화시대에 살면서 이제 창의적이고 열린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군사 문화가 지배하는 반이성적인 사회는 객관적 진실이 외면당하고, 편향된 집단 논리가 외피를 쓴, 지성이 뿌리 내릴 수 없는 사회가 된다.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독재자의 의도에 순치(馴致)되어 왔으며 권력이 허용한 지식만이 진실로 알았던 부끄러움을 이 책을 통하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마음에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 듯이, 서점에서 만나는 좋지 못한 책은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기도 하고, 나쁜 정보나 정서 불안을 주는 경우도 있다.

모든 독서는 유익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많은 책이 있다. '그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모든 독서는 다 유익한 것이 아니다

책 중에는 삶의 지혜와 풍부한 지식을 제공해 주거나 감동적인 정서를 제공하여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해 주는 좋은 책도 있지만, 상업주의에 물들어 성적인 충동을 일으키게 하거나 폭력을 미화 시켜 주는 좋지 못한 책들도 많다. 

독서를 통하여 얻은 관념적인 지식은 퀴즈의 정답용이나 시험대비용 정도로 필요한 것도 많다. 독자의 감각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수준의 책이나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나열한 경직된 수준의 책도 있고, 세계사 편력과 같이 자신과 사회에 대한 안목을 넓혀 주고 세계관의 지평을 넓혀 주는 책도 많다.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딸에 대한 사랑과 네루의 위대한 사상과 민족에 대한 애정, 인류에 대한 사랑,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충만되어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하여 역사에서 명멸한 수많은 사상가, 시인, 철학자, 정치인, 예술가, 종교 개혁가 등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만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좋은 책이란 위대한 사상가들이 심혈을 기울려 쓴 책이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독자들에게 검증을 거쳐 사랑을 받는 책을 일컫는 것이리라. 위대한 사상가 네루의 눈에 비친 세계는 편협한 세계관에 매몰된 우리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책은 권력의 시각에서 민중을 보여 주기도 하고, 민중의 입장에서 권력을 조명해 보이기도 한다. 

종교를 이야기하면서 종교의 본질과 종교 개혁의 실체를 해부하기도 하고 권력과 타협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자적인 모습도 숨기지 않는다. 권력과 타협한 종교의 이데올로기는 종교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또 하나의 수탈자가 됨을 이 책을 통하여 읽을 수 있다.

혁명을 이야기하면서 투쟁만이 아닌 사랑과 진실, 자유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통하여 권력의 본질과 역사 발전의 법칙성을 분석해 주기도 한다. 권력의 편에 선 반민중적인 지식인들의 실체를 폭로하고 이데올로기에 대한 명쾌한 분석으로 우리의 안목을 넓혀 준다.

우리는 과거에 신세만 지고 살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 임무는 과거의 유산보다 더욱 막중한 것이다. 그것은 과거가 이미 지나간 것으로 우리가 변경시킬 수 없는 것이지만 미래는 다가오는 것으로 어느 정도 우리의 의지대로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사관(史觀)과 혁명의지는 인도를 구하는 실천으로 연결되고 그의 사상은 인류의 횃불로 우리에게 비춰 주고 있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이 책이 사랑으로 씌어졌다는 사실이다.

사랑하는 딸을 만나고 싶어 하는 안타까움과 자녀의 눈을 뜨게 하려는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이 이 책의 전편에 담겨 있다. 역사는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네루의 그릇에 담긴 역사는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역사가 되고 철학이 된다. 

탁월한 혁명가, 위대한 사상가의 그릇에 담긴 역사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지혜서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복이다. 특히 존경하는 스승을 만나 그분의 위대한 인품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크나 큰 행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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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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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구매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구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7.07.28 06:29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생각이 진리요, 상대방의 주장은 틀렸다고 단정하는 사람들에게 대화란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렵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다. 특히 조중동에 세뇌당한 사람이나 반공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그렇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 국가보안법 폐지하겠습니까, 집권하시면?”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 찬양, 고무 그런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 정의당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국가보안법은 박물관에나 보내야 될 구시대 유물이라고 했습니다. 왜 폐지하지 못합니까?"

지난 대선 때 후보들간에 벌어졌던 국가보안법논쟁이다. 홍준표후보가 국가보안법카드를 꺼낸 이유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문재인후보에게 종북딱지를 붙여 득표를 하기 위한 선거 전략이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유령. ‘빨갱이 딱지. 빨갱이니 종북 하면 만사형통하던 시절. 종북카드는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순진한 후보들은 이 전술에 말려들었다가는 국가경영을 할 수 없는 위헌한 인물로 당선은커녕 빨갱이가 되고 만다. 지난 선거 때 노무현후보가 국가보안법은 박물관에나 보내야 될 구시대 유물이라고 했다가 수구세력들에게 두고두고 시달렸던 일이 있다. 지난 대선 때도 문재인후보가 찬양, 고무 그런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가 진보와 보수 양쪽의 공격을 받았다. 홍준표후보는 종북 딱지를 심상정후보는 기회주의자로 몰아갔던 것이다.

분단이 필요했던 사람들... 민족의 비극인 동족상잔의 비극은 이렇게 선거 때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유령이었다. ‘빨갱이종북딱지는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요, 군수마피아들이 돈벌이 카드로, 강대국은 약소국을 등쳐먹는 카드로 이용되곤 했다.

냉전하게 생각해 보자. 미국은 정말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통일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가? 역대 미국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약점이 많은 사람이기를 원했다. 그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독재자 이승만이 그랬고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박정희와 동족을 학살하고 등장한 전두환, 노태우를 지지했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고 민족경제를 살려보겠다는 김대중, 노무현정부를 좋아하지 않았다.

남북대화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트럼프의 입장은 단호하고도 명확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와 독일 베를린 시청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제안한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해서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더 열려있다나는 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국민들은 미국이라면 아직도 빨갱이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준 은혜의 나라, 천사의 나라로 안다. 그것은 정당성이 부족한 친일수구세력과 독재정권이 필요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 낸 이데올로기다. 국제사회에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미국이나 일본을 보면 안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을 쏟아 부은 미국과 패전국 일본이 현재 어떤 관계로 서로 손잡고 있는가?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옳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북한에 대한 한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없다. 특히 사회주의니 공산주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그렇다. 해방정국에서 빨갱이가 필요했던 세력들은 순진한 국민들에게 찬탁=통일=애국’ ‘반탁=분단=매국이라는 논리로 세뇌시켜 왔다. 거기다 이승만을 비롯한 정당성이 없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세력들은 보도연맹사건, 여순사건, 제주항쟁, 6·25전쟁, 10월유신과 광주민중항쟁을 통해 빨갱이 사냥에서 사회주의는 곧 악마라는 흑백논리와 반공의식으로 국민들 머리를 세뇌시켜 왔다.

언론과 공중파 방송은 권력에 길들여지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여론을 왜곡해 왔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중립성을 가장해 비판적인 지식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당근과 채찍으로 국민들을 순치시켜 왔다.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언론을 장악해 진실을 감추고 비판적인 지식인들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들은 보도연맹사건여순사건제주항쟁, 6·25전쟁, 10월유신을 통해 빨갱이니 종북이라는 카드를 만들고 블랙리스트로 기득권을 지켜 왔던 것이다.

솔직히 빨갱이니 종북하면 입게 거품을 무는 사람치고 김일성이며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권언유착의 언론 조중동문 종편이나 분단으로 이익을 챙기겠다는 외세와 친일, 마피아세력과 유신의 후예들의 세뇌시킨 이데올로기다. 언제쯤이면 우리는 마취에서 깨어나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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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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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구매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구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6.03.21 06:58


선생님소개, 어머니 소개, 자기소개(자기 자랑-말하기 공부)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학문의 분류 - 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에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과학이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최윤희>

 

인문학, 사회과학 :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해서 만든 학문으로 사회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는 학문이랍니다. 자연과학은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학문이고요. 그런 비밀, 법칙을 찾아서 뭘 할까요? 좋은학교 진학?, 훌륭한 삶...?  사회적 지위...?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잘 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잘 생긴 사람일까?, '울지마 톤즈'를 아세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교육과 의료활동을 하다 암으로 숨진 이태석신분.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로 유명한 흑인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목사,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물으신다면...' 독립운동가 김구선생님.... 


 



우리는 오늘부터 철학을 공부를 시작합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라고 합니다.

‘philo’라는 말은 '사랑하다'는 뜻이고 'sophy'라는 뜻의 어원은 '지혜'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철학이란 philosophy '지혜를 사랑하다'라는 뜻이지요.


옛날 그리스에서는 지혜란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적인 지식이 아닌 인간 자신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를 관조하는 지식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철학이란 ,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요,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동양에는 중국의 노장사상 조선의 성리학(양명학)이라는 학문이 있었답니다. 노자나 장자, 주자... 퇴계, 율곡과 같은 분...

철학이란 나는 누구인가(자아관), 왜 사는가(인생관), 교육이란 무엇인가(교육관) 역사란 무엇인가(사관), 종교란 무엇인가(종교관)... 이를 가치관, 세계관, 혹은 철학이라고 하지요. 철학이란 나는 아는 것, 내가 왜 사는지 무엇이 소중한지, 해야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공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복잡하고도 혼란스럽습니다. 겉보기는 모두가 정상인것 처럼 보이지만 겉 모양이 물체의 전부가 아닙니다. 내용 즉 본질은 겉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누가 착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해보고 그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알고 나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조차도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사람만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겉보기는 화려하고 달콤하지만 몸에 좋은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습니다. 인체에 유익한것과 해로은 것을 분멸하지 못하면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분별력, 판단력이 없으면 그 사람은 건강하게 살기 어렵습니다.(다음 시간이 식품 첨가물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보이는 것(현상)과 내용(본질)은 다르다.


나는 누구인가? - 종이에 나의 모습을 그려보기

※ 왼쪽그림은 모자지만 사실은 보아뱀이 코끼리를 잡아 먹는 그림입니다. 

※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6시 25분 인구통계를 보니 지구상의 인구는 7,409,887,143명, 우리나라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는 50,801,405명입니다.(http://www.worldometers.info/kr/)


이 사람들 중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닙니다. 외형의 모습은 피부색, 키 몸무게, 생활습관, 식습관, 의복, 언어, 가치관, 주거환경...등이 다양합니다. 정의로운 사람, 인내심이 강한 사람, 차분한 사람, 이해심이 많은 사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기적인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 주관적인 사람, 객관적인 사람, 민주적인 사람이 있고 독선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편견, 왜곡....  혹시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가지 사람은 아닐까요?   



내가 소중한 존재인 이유...?


1.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에...? - 희소성

https://www.youtube.com/watch?v=wcM1D5sjiMI

 

숫자로 본 인체의 신비(동영상)

http://tip.daum.net/question/59684745


 

2. 헌법이 보장하고 있으니까? -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 10)

 

* ‘1+1=2’는 진리인가?

*나그네의 숙박비 이야기

 

3. 나의 장점 찾기

4, 내 주변에서 소중한 것 찾기


 

다 같이 외쳐 보기....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2교시는 블로그 만들기 시간입니다.


차시 예고 : 라면 봉지, 식품첨가물을 표시한 과자 봉지,  

  


함께 합시다.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동참하러가

https://docs.google.com/forms/d/1gPNGF5nC9hFzYQvdY8pNqlTirsr6HVteiOoiIsWEx3Y/viewform?c=0&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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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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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5.04.23 06:59


진짜 사나이가 인기다. MBC20134월 첫 방송 이후, 시청율이 최고 16%까지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됐다.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얻자 MBC는 개그우먼, 연기자, 가수, 국가대표, 아줌마들까지 출연시킨 여군특집까지 제작해 내보냈다. 진짜 사나이나 여군특집을 주말 예능 시간에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예능이라는 장르가 가진 캐릭터의 향연과 그들의 성장을 담은 스토리텔링이 마치 연속극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줍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 군대를 갔다 온 사람들은 자기가 훈련 받던 훈련소쪽으로 향해 오줌도 안눈다는 말을 한다. 군생활하면서 가장 큰 욕이 말뚝박아라라는 말을 할 정도다. 제대하지 말라는 말이 상대방의 신세를 망치는 저주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남자들 셋만 모이면 군대생활을 무용담처럼 하곤 한다. 그런 군대 이야기를 화면으로 보면서 사람들은 왜 환호하는 것일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생활 속에는 군사문화가 깊숙이 뿌리내렸다. 죽고 죽이는 전쟁을 낭만적일 수는 없다. 그런데 왜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살상무기인 총이나 칼을 사줄까? 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전쟁영화를 즐겨 본다. 전쟁은 싫어도 영화는 좋다? 전쟁이 관념화되면 예술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일까? 죽음과 삶 그 극한의 경계를 넘나들며 영화 속에 담긴 휴머니즘 때문일까? 전쟁 영화 중 드라마가 연인들 간의 극적인 사랑이나 스릴과 공포, 긴장의 연속이 주는 재미 때문일까?

 

전쟁을 경험한 국민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동족간에 서로 적이되어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나라.. 이런 비극이 남긴 유산이 군사문화였다. 일본이 미우면서도 식민지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듯 말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지도 방법 중의 하나가 체벌이나 단체기합이다. 이러한 체벌은 대부분 자신이 군대서 배운 것들이다엎드려뻗쳐 같은 군대식 기합이 그렇고 군대식 언어도 한몫을 하곤 했다. 군사문화의 보급은 이렇게 학교 깊숙이 침투해 학교의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파고 들었다. 미워하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군사문화... 그 실상은 어떤 것일까?

 

지배와 복종, 상명하복, 획일적인 문화, 흑백논리... 등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군대 문화는 파시즘 또는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생존기반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난 세월, 반공교육을 통해 그리고 교련이니 향토예비군 훈련과 같은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파고 들었다. 폭력에 순종하도록 길들이는 문화, 상명하복의 군사문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군사문화는 민주주의 사회, 이성적인 사회진입에 걸린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미디어 오늘>

 

우리는 불행하게도 일제강점기와 박정희, 전두환과 같은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군사문화가 생활화된다. 그런 연유 때문일까?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사고방식, 국가주의와 같은 독버섯이 우리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남아 있다. '...작전'이 어떻고 짬밥이니, 군기잡기...와 같은 군대식 언어가 남아 있고 살상무기가 어린이 장난감으로 또 진짜사나이와 같은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자본주의에서 선이란 이윤의 극대화다. 공중파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이러한 자본주의 속성과 군사문화가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가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게 아닐까? 자본주의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악마도 천사로 둔갑시킨다. 이윤이 되는 일이라면... 영화나 게임에 서스펜스와 같은 재미를 가미해 돈벌이는 하는 장사군들의 속내가 무섭지 않은가? 자본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로 혹은 영화로 화려하게 변신해 군사문화를 보편적인 문하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도 폭력이 정당화되어서는 아 된다. 인류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세계는 대립과 갈등, 폭력과 파괴가 아닌 사랑과 정의, 이성과 평화가 지배하는 사회다. 자본의 하수인이 된 언론은 순진한 시청자들에게 군사문화를 세뇌시켜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군사문화를 주입시켜서는 안 된다. 시청율을 올리는 일이라면 저질 드라마를 만들고 군사문화 보급에도 주저하지 않는 공중파가 건강한 문화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재미삼아 보는 예능 프로그램 속에 반문화를 보편적인 문화로 세뇌시키는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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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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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5.03.23 06:59


서울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당연히 가 본 사람이 이겨야 하는 게 정답이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아니다. 우리네 세상도 그렇다. 특히 북한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만 좋게 말하면 이상한 눈으로 본다. 요즈음은 많이 달라졌지만 박정희시절만 해도 북한이라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북괴라고 해야 애국자요, 북한이라고 말하면 수상한 사람 취급을 받아야 했다.

 

 

어디 북한만 그런가? 미국을 나쁘게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다. 특히 해방공간에서 미국은 이상적인 국가요, 천사의 나라였다. 나는 시민단체 현대사 강의를 하면서 맥아더 사령관이 38이남을 점령했다는 말을 했다가 항의를 하며 강의실을 뛰쳐나가는 수강생을 본 일이 있다. 북한이라고 모두 나쁜 것도 아니고 그중에는 좋은 점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라고 왜 나쁜 점이 없을까만 아픈 역사를 안고 사는 우리 민초들은 생각의 자유까지 제한 당하고 살아야 하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수준만큼 생각하고, 자신의 수준만큼 세상을 만나고, 자기수준만큼 행복해하며 산다. 장님이 코끼리 구경하듯 그가 경험한 세계를 전부로 알고 그 경험을 절대적인 가치로 알고 살아간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을 전체라고 착각하고 다른 이들의 말을 믿으려들지 않는다. 내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 내가 배워서 알고 있는 것... 그것이 진리로 알고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경향은 지식인일수록 더욱 심하다. 서울을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림 중 안 가 본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그렇다. <이미지 출처 : 컬쳐 투데이>

 

어떤 안경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옳을까?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와 같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은 이제 민주화된 사회에서는 버려야할 가치관이다. 특히 지식인들 중에는 이런 고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체면과 허세, 자존심 그리고 위선과 독선, 오만이 그들로 하여금 마음을 닫고 살게 만드는 것이다.

 

학벌로 서열을 만든 사회, 돈이나 사회적 지위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겨놓은 사회는 닫힌 사회다. 환경미화원이 일류대학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보다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할까? 그들 중에도 소중한 경험이 지식인보다 존경받아야할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모든 어른은 어린이보다 더 훌륭한가? 가난한 사람이라고 그들에게 자존심도 철학도 없을까? 외모가 잘생긴 사람이라고 못생긴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다 아름다운가?

 

길가에 핀 이름 모르는 풀꽃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고 어린아이에게서도 어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중에도 고결하고 아름다운 심성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비록 외모는 초라해도 지식인을 부끄럽게 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머릿속에 남의 지식 몇 개 더 암기하고 있다고, 학위하나 더 가지고 있다고 인품까지 훌륭한 것은 아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로 유명인이 됐어도 머릿속이 텅텅 빈 부끄러운 짓을 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있다.

 

진실로 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외모가 출중하게 잘 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유명 연예인? 종교지도자? 의사? 교수? 박사? 판검사?... 그런 사람이라고 반드시 훌륭한 인격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물론 이런 사람들 중에도 겸손하고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심이 높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런데 학벌이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인격까지 반드시 훌륭한 것은 아니다. 가난하다고, 남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무시당하며 살 이유가 있는가?

<이미지 출처 : 아리아드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권력 주변을 서성거리며 자존심도 양심도 없이 비열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돈 앞에 양심도 도덕도 윤리도 팽개치는 파렴치한 사람도 있다. 지위가 높다고, 돈 몇 푼 더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들... 그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사실은 자기만 모르고 살고 있다. 오만과 독선, 허세를 떨면서 아는 채하고 교만하게 사는 사람들...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은 아직도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할 수 없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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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2.08.06 06:30


 

 

상식이 무너진 사회!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평등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받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합리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는 편견, 아집, 고정관념, 흑백논리, 표리부동...과 같은 전근대적이 가치관을 극복해야겠지만 그런 모습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근대사회의 핵심 이념인 자유와 평등은 보통교육, 의무교육, 무상교육이라는 근대 공교육의 기본 원리로 구현되어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평준화 정책이다.’ 현실은 어떤가? 평등교육, 평준화는 사전에만 있고 현실은 아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실업고→일반고→특목고. 자사고... 순으로 비평준화, 서열화되어 있는 학교. 이런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평등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까?

 

 

차별 없는 중등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이유

 

첫째, 특목고와 자사고는 폐지해야 한다.

 

특목고는 특수목적 즉 과학이나 외국어를 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특목고가 특수목적이 아니라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 자율형 사립고는 51개교, 외고 27개교, 국제고 4개교, 과학고 22개교다. 자사고는 서울에만 27개교나 설립되어 있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지유와 평등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는 현대판 귀족학교다. 중학교 졸업생의 99%이상이 진학하는 고등학교는 사회구성원 전체에게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하고 중등과정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내용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아니다.

 

더구나 특목고와 자사고는 공부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특목고와 자사고의 학비는 일반학교에 비해 3배 이상 비싸다. 뿌만 아니라 이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입 사교육비를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특권층의 자녀들이 일류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된 특수목적고는 당연히 폐지되어 마땅하다.

 

 

둘째, 전문계 고등학교는 폐지해야 마당하다.

 

졸업생의 7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전문계고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고용시장에서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저임금에 시달리며 차별받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산업의 고도화로 기술수준이 상향되어 있어 취업률도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능시험에 직업탐구 영역을 두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문계 고등학교가 설립목적과 달리 대학진학의 길을 공공연히 열어 놓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존립 이유가 없다는 것을 증면하고 있지 않은가? 직업교육보다 대학진학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전문계고를 계속 존속시켜야할 이유가 있는가? 중학교졸업생들에게 학교를 선전할 때 취업률보다 진학률을 선전하고 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더 이산 전문계고등학교는 존속할 가치가 없다.

 

셋째,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통합되어야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교과중심의 중등교육 단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중복되고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중학교 교사들은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무엇을 배울지 것인지 알지 못한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이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도 모른다. 결국 교과중심의 중고등학교 체제는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지 못해 비효율적이다. 이런 학제는 당연히 통합해 유기적인 체계로 바뀌는 게 옳다.

 

 

교육혁명공동행동연구 위원회의 ‘대한민국교육혁명’에 제안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와 전문계고등학교를 통합한 ‘통합중등학교 모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1단계 - 자사고 폐지, 외고 및 국제고 폐지

 

- 입시기관 화되고 상류층 학교로 변화된 계층학교체제를 철폐하도록 함.

- 학교선택제를 폐지하고 학교의 균형발전에 게초한 근거리 배정제도로 전환 추진

 

☞ 2단계 -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의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통합 중등학교 체제로 전환.

 

중고등학교를 통합하게 되면 학년은 3개 학년에서 6개 학년으로 늘어나지만 학년 당 학급 수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학년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데 훨씬 유리한 조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거대학교가 비인간적이고 비교육적이라는 것은 학자들의 연구로 이미 밝혀진지 오래다.

 

작은 학교는 정서적으로 유익할 뿐만 아니라 학급당학생수가 줄어들어 교사들의 시야가 넓어져 생활지도에 유리하고 개별지도나 상담 등 교육의 본질적인 접근이 용이하다.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는 교육하는 그런 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 원고는 교육혁명공동행동위원회가 지은 '대한민국교육혁명'을 참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2.01.25 07:0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한나라당은 정말 보수일까?


“세계 최초로 복지국가를 수립한 이는 독일의 보수정치가 비스마르크였다, 듣기 거북하겠지만, 사회복지를 통해 사회통합을 하는 게 현 시스템을 지키는 것이고 진짜 보수다”
세계적인 학자이자 신자유주의 비판가인 장하준 교수의 말이다.

한나라당이 정강정책에 보수라는 말을 빼자는 논쟁이 일단 잦아들기는 했지만 한나라당을 비롯한 조중동은 자칭 보수라고 한다. 보수가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말일까?


조선일보의 논객 김대중씨는 ‘보수란 한마디로 개인의 자유와 인권, 자유시장경제, 법질서의 확립을 소중히 여긴다. 따라서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사회주의를 비판하며 기업의 활성화와 작은 정부를 통해 국가기능의 최소화를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굳건한 안보와 강한 군대의 유지 또한 보수의 중요한 기둥’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보수, 자신의 이익을 위한, 자기 사업을 위한, 가족을 위한 이권보수...?  

김대중씨가 무식해서 하는 소릴까? 아니면 수구세력을 보수로 위장하기 위한 연막전술일까? 김대중씨와는 달리 보수논객 중의 한 사람인 전운책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보수들을 일컬어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 사업을 위해서, 자기 가족의 영화를 위해서 보수가 된 부류들을 일컬어 ‘한국적 보수’ ‘이권 보수’라고” 정의했다.

복지니 서민들을 위한 정치 어쩌구 하는 얘기가 심심찮게 정치인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걸 보면 선거철이 되긴 된 모양이다. 한나라당이 입만 열면 서민을 위한 정치요, 복지정책을 하겠단다. 보수논쟁이 뭔까? 한나라당이 고승덕의원의 돈봉투 폭로사건과 디도스공격 사건으로 위기에 처하자 꺼낸 꼼수 아닌가?

당명을 바꾸고 당을 해체해 이름을 바꾸면 한나라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 진보정당이 될까? 부정과 부패가 없는 깨끗한 정당, 서민들을 위해 복지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 될까? 한나라당은 태생적으로 친일 세력, 쿠데타의 후예, 살인정권, 부패재벌을 위한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골수깊이 박혀 있는데 정강에 명시한 보수라는 표현만 제거하면 서민정당이 되는가?

보수라는 말... 정말 나쁜 말일까?


그런데 보수라는 말... 정말 나쁘기만 한 말일까?

해방정국에서 ‘반탁=애국=친미=통일이요, 찬탁=매국=친소=분단’이라는 논리로 친일세력이 독재정권과 손잡고 ‘보수=애국이요, 진보=매국’이라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흑백논리였다. 정말 보수는 애국세력이요, 진보는 매국세력인가?

보수(保守)란 한자로 보호할 보, 지킬 수자다. 즉 새로운 것을 반대하고 재래의 풍습, 전통을 중히 여겨,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것들이란 현실모순을 수정하는데 어디까지 수정하는가에 따라 수구보수라 표현하기도 하고 중도보수,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로 표현하기도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파, 중도우파라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행복한 작은 공간'-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대중화(수정))


수구와 보수는 다르다


수구와 보수란 다르다. ‘수구보수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민주이념을 부정하려는 무리들을 일컫는 말이다. 예를 들면 사상의 자유조차 부인하고 국가보안법을 고칠 수 없다고 고집하는 무리들, 현행 선거법을 정책정당으로 전환시키는데 반대하는 무리들. 자본가의 입장에서 노동자의 권리,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매판자본을 후원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를 거부하는 천민적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무리들을 통칭해 수구보수라 한다.’('행복한 작은 공간'-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대중화(수정))

진보(進步)란 무엇인가? 진보를 글자 그대로 풀면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시간의 경과와 함께 사물의 내용이나 정도가 차차 향상되어 가는 것을 말한다. 보수라는 말 자체가 다 나쁘고 진보라는 말 자체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수구세력들이 스스로 참칭(僭稱)한 보수란 진정한 의미의 보수가 아니다. 정적을 좌빨이니 친북세력으로 매도하기 위해 자신들이 주장하는 보수는 애국이요, 진보세력들이 주장하는 진보란 매국이라고 떼를 쓰는 흑백논리다.

보수를 애국이요 진보가 빨갱이라면 북한의 현 집권체제는 보수요, 현재 북한의 정치를 고치고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진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북한의 현체제를 유지해야 좋다는 말인가?  한나라당이 보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이런 논쟁을 벌인다면 무식한 소치요, 알고서 그런다면 유권자를 기만하는 꼼수다.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빨갱이 논리. 보수라는 말까지 팽개치겠다는 한나라당은 정책구호를 차라리 ‘수구보수로’ 바꾸는 게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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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011.07.02 05:00



노인을 일컬어 ‘꼰대’라고 한다.
모든 노인은 다 꼰대가 되는가?
인터넷에서 ‘꼰대’라는 말을 검색을 했더니

아버지, 또는 선생님과 같은 의미에서 남자에게만 씌여지는 말로 : 

1. 아버지를 욕할 때 쓰는 말.
2. 나이든 사람을 지칭하는 말.
3. 선생들을 부르는 말.
4. 세대차이 나는 아저씨들을 지칭하는 말.

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아버지를 어떻게 그런 말로 비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옛말이 무색해진다.

국어사전에는 꼰대를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이라고 풀이했다.

흔히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혹은 ‘나이 값을 못하는 사람을 비꼬아서 쓰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꼰데라는 말은 "꼰데기(번데기)"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이 든 어른들이 번데기처럼 주름이 많은 것에 빗대어 "꼰데기, 꼰데, 꼰대"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꼰대라는 말이 생각 날 때가 가끔 있다. 남의 얘기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 닫힌 사람들이 그렇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많다. 지식인들 중에서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면서 마음을 열지 않은 사람이 이런 류(類)에 속하지 않을까?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도 사람들의 이러한 폐쇄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문제를 어렵게 만든다.

농업사회인 정의적인 사회를 지나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날이 갈수록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종교인들의 흑백논리가, 정치인들의 정파적인 이익에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만들어 놓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언론의 사명을 망각하고 우리 사회를 이해관계로 풀어가려는 왜곡보도가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해 놓은 것이 아닐까 짐작할 수 있다. 그밖에도 이익이 선(善)ㅐ곡보도이 되는 상업주의 논리학교교육의 부재가 우리사회를 꼰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규칙이 무너진 경기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우리 사회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상업주의 논리가 지배하면서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과 같은 전근대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이 때문이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물음에 ‘자기 자신’이라고 답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안다’는 것은 객관이 아닌 주관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군대생활을 하면서 들은 얘기 중에 '경상도 사람들은 의리가 있고 전라도 사람들은 신의가 없다'고들 말한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에 대해서, 또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에 대해서 이런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재정권이 만든 이데올로기인 ‘빨갱이’ 논리도 그렇다.

사회주의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일수록 ‘빨갱이’하면 이를 간다. 민주주의는 '선'이고 공산주의자들은 '악'이라 생각한다든지, 선한 사람이 아니면 모두 다 악한 사람이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류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사회주의가 뭔가?, 왜 사회주의가 나쁜가?”라고 물으면 한마디도 대답을 못한다. '선이 아닌 건 모두 악한 것'이라는 흑백논리가 이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을 불쌍하게 본다든지 ‘자신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하는 편견이 있고 자기중심의 생각이나 소견 또는 그것에 사로잡히는 아집도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

진정한 자아(自我)를 아는 것. 그것은 자신의 인격이기도 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기도 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아집이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중동의 왜곡보도를 금과옥조로 알고 살아간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자기 성찰과 남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아를 가꾸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에 인색하지 않는 것, 이런 사람들이 사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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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마산 YMCA 시민사업위원회 ‘아침논단’에 강의를 했던 일이 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에 참가했던 사람 중 한 분이 ‘선생님은 근본주의자’라고 해 웃었던 일이 있다.

근본주의란 ‘성서의 완전한 무오류성과 육체를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 동정녀 탄생, 부활, 대속(구속행위) 등 그리스도교의 근본으로 강조’한 신앙을 일컫는 말이다.

에둘러 말하면 기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내기 살아 온 삶이 늘푼수 없이 원칙밖에 모르고 고지식하게 살아 왔다는 뜻이다.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교회나 학교에서 가르쳐 준 대로 사는 사람은 도덕적인 사람, 근본주의자와 같은 삶을 살게 마련이다. 원칙주의자나 근본주의자는 학교에서 말하는 범생이, 고지식한 사람을 일컫는다. 범생이는 칭찬이 아니라 ‘모범생의 낮춤말’이다. 학교에서 모범생이 사회에서 열등생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교가 길러낸 범생이는 늘푼수도 없고 민주적이지도 못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인간형은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 표리부동...과 같은 비민주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학교가 길러낸 범생이는 이런 이중인격의 소유자를 길러내는 것은 아닐까?


‘군대갔다오면 사람 된다’는 말이 있다. “철딱서니 없이 망나니 같은 아들이 군대 갔다 오더니 사람 됐더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얘기다. 여기서 ‘사람이 됐다’는 뜻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나 예의를 지킨다는 뜻이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올까?

군대에서 인성교육을 잘했다는 뜻인가? 사실은 군 생활에서 고생을 해보니 부모의 심정도 알고 나이도 두서너 살 더 먹어 철이 들었다는 얘긴데, 군대가 사람 만드는 곳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군대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힘 앞에 복종하거나 알아서 기는 폭력에 길들여진 인간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군대만 그럴까? 학교는 어떤가? 학교는 피교육자로 하여금 가치 내면화를 통해 바람직한 인간을 키워내는 곳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아직도 학생들이 등교하는 교문에는 군대 위병소를 방불케 하는 군기(?)가 시퍼렇게 살아 있다.

교문에는 복장이나 두발이 교칙을 위반했거나 지각생을 단속하는 곳으로 서슬 퍼렇게 남아 있다. 똑같은 옷을 입히고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학교. 교칙을 정하고 위반하면 체벌이나 벌점으로 규제하고 규칙을 자주 위반하면 문제아로 취급하는 학교는 민주적인 학교도 행복을 배우는 학교도 아니다.

교는 규칙을 잘 지키는 학생을 모범생이라고 한다. 학교가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 도덕적인 사람 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들을 통제하고 단속하는 규칙이니 윤리니 하는 규범이란 무엇일까? 도덕(道德, morality)이란 원래 ‘자연환경의 특성에 순응하고 각기 그 집단과 더불어 생활하여 온 인간이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간 방식과 습속’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도덕은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이 됐다. 이러한 도덕은 ‘계급사회의 성립과 함께 정치지배의 유력한 수단’으로 ‘법이 국가권력을 지배하고, 도덕이 보편적 원리를 지배하는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학교는 왜 ‘행복한 개인’ 보다 ‘도덕적인 인간’을 양성하는가? 사전에서 풀이한 것처럼 도덕적인 사람은 내가 아닌 사회구성원으로서 ‘인간 상호 관계’나 ‘규범’을 잘 지키는 인간. 즉 피교육자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곳이 됐다. 도덕이란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거나 행복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도덕이나 법은 통치계급이 자기네들이 필요해 만든 ‘질서’라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민중들에게 강제규범으로 만들어놓은 이데올로기다.

도덕이나 법이 없었던 사회는 구성원들이 살기 위험한 곳이었을까?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을 모르고 산다. ‘법이 없으면 법망을 피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어쩔 것인가?’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법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다. 돈이나 재화가 사람의 인격보다 소중한 사회에서는 도덕이나 법망을 피해 얼마든지 나쁜 짓을 할 수 있다. 그런 식의 법이라면 법전을 사람 수보다 더 많이 만들어도 법을 어기는 사람이 안 나오라는 보장이 없다.


학교가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은 ‘정직한 인간’, ‘성실한 인간’, ‘근면한 인간’ 상이다. 정직, 성실, 근면이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실천할 덕목이 아니다. 학교는 개인이 행복한 삶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나 사회가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진정 인격적인 인간,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안내자역할을 하겠다면 통제와 단속으로 길들이는 강압적인 교육을 중단해야한다. 학교가 ‘행복한 인간, 정의롭고 민주적인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통제와 단속으로 복종을 길들이고 있다는 것은 국가나 자본이 필요한 인간을 길러 내고 있다는 증거다.


로마시대 도덕은 ‘법과 정의’였고,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시대 도덕은 ‘법과 질서’였다. 오늘날 억울한 일을 당해 시위라도 벌이면 경찰은 어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법과 질서란 개인의 행복을 위한 덕목이 아니라 지배집단이 피지배자인 민중을 통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수단이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나 신라시대 골품제며 두품제가 그렇고 봉건제 사회의 반상제도가 그렇다.

조선시대는 삼강오륜이 도덕이요,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왕의 충성스러운 신민을 길러내기 위한 질서와 복종이 도덕이다. 역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질서가 도덕이다. 학교가 왜 교칙을 강조하고 통제와 단속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지 알만하지 않은가? ‘학교는 불행한가?’의 저자 전성은씨는
‘질서는 복종’이라고 정의한다. 자유보다 질서를 강요하는 학교는 민주주의 학교가 아니다. 자율보다 질서를 강조하는 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니라 독재정부다. 통제와 단속이 아닌 자율과 인격을 존중하는 학교, 사랑과 평등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는 인격적인 인간양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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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011.01.09 11:37



똑같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맛있어 하고 어떤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똑같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감동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같은 책을 읽고도 느낌이 각각 다르다. 이러한 현상은 개성이나 다양성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이나 수준의 차이다. 

이 세상에는 피부색깔이며 생김새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외모나 생김새만 그런 것이 아니다. 생각도 기호도 가치관도 천차만별이다. 정체도 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등 다양한 체제의 사회가 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란 서로 다른 생각이나 가치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 성립한 사회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적대시하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겠다는 사회가 자유자유민주주의 사회인 것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오랫동안 상대주의가 실종된 유교문화와 군사문화에 익숙해 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흑백논리로 붉은 색칠을 하기도 하고 옳은 것이 아니면 모두 틀린 것이라는 흑백논리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풍토에서는 합리성이 실종되고, 사회정의도 경제정의도 부정되는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이 곤경에 처하거나 피해를 본다는 것 따위는 문제시 하지 않는다.  

 국정교과서를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왜 특정인에 의해 선정된 지식이 가치로운가?'라는 문제의식조차 없이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는 것'이 교사의 본분이고 역할이라고 믿는 교사도 있다. 단순히 남자이기 때문에 대접을 받아야 한다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그렇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씌어 진 신문 기사를 노동자가 읽고 노동자가 경영자의 편이 되기도 한다. 기준이 실종된 사회에서는 원칙도 정의도 없다. 힘센 사람이 승자가 된다. 이런 사회에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빼진 사람'으로 빨갱이가 되거나 왕따 당하기 일쑤다. 


왜 그런가? 라는 '근본적인 회의'조차 외면당하기도 한다. 언젠가 한나라당이 신문의 탈세문제를 놓고 언론 탄압이라고 펄펄 뛰던 일이 생각난다. 탈세는 범법행위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탈세와 언론탄압은 다른 문제다. 이러이러한 정황에 비추어 이러한 근거에 의해 언론 탄압이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는다.  

 봉건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존재로 또는 '노동력을 생산하는 존재'로 알고 있었다.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는 여성을 여성답다고 생각했다. 전생에 죄가 많은 사람은 여자로 태어나기 때문에 여성은 그러한 역할에 충실하게 살면 속죄의 길을 걷는다고 믿었다.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중 재단 이사장이 은혜로 자신이 교사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감사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교사로서 정당하게 노동한 대가로 임금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못 배우고 못나서 노동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노동이란 소중한 것이고 노동에 종사하는 것을 긍지를 갖고 사는 사람도 있다.

가난한 사람 중 자신이 무능해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가의 배분정책의 잘못이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 청소년을 보는 시각도 개인의 도덕성의 결함 때문에 청소년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청소년들을 타락시키는 더 큰 원인을 제공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법이 '지배권력의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법은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봉건적 가치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있고 원칙과 정의의 차원에서 정당성과 공평성이 지배하는 사회로 바뀌기로 원하는 사람도 있다. 이해관계의 차이 때문에 객관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못한 주장으로 새로운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그 피해자는 오히려 가해자의 편이다.

봉건사회의 여성이 그렇고 노예근성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립학교의 교사가 그렇다. 노동자성이 없는 노동자가 그렇고 이데올로기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이 땅의 순진한 민초들이 그렇다. 인생이란 자기수준만큼 살수밖에 없다.

 왜곡된 지식, 완전하지 못한 진리를 진리라고 믿고 있는 사람도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이다. 경직된 사고와 폐쇄적인 사고방식으로 마음을 열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고,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져 사는 사람도 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신념도 철학도 없이 천방지축으로 헤매는 사람도 없지 않다.

모두가 잘못된 교육과 언론이 만들어 놓은 결과다. 교육이 교육답지 못할 때,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못할 때, 개인도 사회도 깊은 병에 걸리고 만다. 여기에 순수성조차 실종되면 회복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진다. 잘못된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들, 형식주의자, 교조주의자, 감각주의 문화의 희생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성경의 교훈이 생각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2.05 18:21



벌써 오래 전 얘기네요. 아내와 함께 진해 장복산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조각공원인 줄은 뒤에 알았습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사람크기가 실물보다 더 큰 남자가 발가벗고 남근을(그것도 그렇게 똑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드러낸 체 벌(순전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받는 조각이 서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사람이 아니고 서너사람이 한 줄로....

저는 그 작품을 깜짝놀랐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저렇게 리얼하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저런 조각을 어떻게... 성기를 저렇게 노출하면 음란물 취급을 당할텐데.... 어떻게 남자의 성기를 드러낸 저런 조각상이 버젓이 공원에 세워놓다니.... 


                                               <사진 : 진해 장복산 조각공원에서>

제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누드조각을 보기 몇년 전인가?
아마 제가 이 사건을 얘기하면 독자들도 '아~! 그 사람'하고 기억을 떠올릴 것입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임신한 만삭의 아내와 자신이 발가벗은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참으로 말할 수 없는 곤욕을 치렀던 김인규 선생님 사건 말입니다.  

2001년에 일어났던 사건이니까 벌써 10년이 가까워 오는 군요. 김인규선생님은 국전에 출품한 작품이 당선될 절도로 미술부문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 된 후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나 정신병자취급 당하고 고발당해 구속됐다가 풀려났지만 해직당하기도 했던 '외설논쟁'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법원으로 이첩돼 2006년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일부 유죄(전기통신기본법 위반) 취지로 파기환송되었습니다다. 대전고법은 지난 2002년 12월 “김씨 부부의 알몸 사진에 성기가 드러나기는 했으나, 홈페이지 전체의 맥락에서 봤을 때 음란한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바 있었습니다. 

수년 전 '벌받는 누드, 예술인가 음란물인가?
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 어느 네티즌이 이런 댓글을 올려 웃었던 일이있습니다.    
'1분을 넘게 바라봐도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예술이 학씰합니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잖아요?
아마 이 네티즌은 남자일거라고 추측됩니다만.
'내 몸에 아무런 변하가 없다. 예술이 확실도 아니라 학씰합니다.'  이렇게...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옆의 만삭이 된 김인규선생님의 부부 누드사진을 보니 음란한 생각이 듭니까? 음란한 외설물로 보입니까? 아니면 예술작품을 보입니까?
'글쎄요?'라고요.

김인규선생님이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아내가 나이 40이 넘어 임신한 몸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법관이라고 예술적인 안목이 없으란 법이 없겠지만, 예술작품을 고발해 법관이 판결한다는 게 코미디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나는 외국잡지를 읽지 못해 이 사건이 외국 언론에서 어떻게 바춰졌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기를 그리거나 조각하는 것은 외설이다'
'여자의 몸을 성의 대상으로 보고  음란하다'라고 보는 눈. 

제가 학교에 근무할 때 어떤 여교사가 만삭이 돼 걸음걸이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늙은 한 남자교사가 하는 말, 
"집에서 고만 아~나 보지. 부끄럽지도 안 하나?"
글쎄요 자기는 만삭이 된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지 않았는지....     

<사진설명 : 상좌으로부터 -교육의 붕어빵, 스승의 날 나는 선물을 받았다, 유채에 실물, 비교육적 방망이와 교육적 방망이,  진술서와 방망이, 학교폭력추방,  매에 스티커 - 자료 출처 김인규 선생님 홈페이지에서 - http://www.ingyu.net/ >

"나는 파랑색이 좋은 데 당신은 빨강색을 좋아하니 당신은 빨갱이야!"

실제로 제가 고성에 있는 어느 시골학교에 근무할 때 신입생 명찰을 무슨 색깔로 할 것이가를 놓고 직원 회의에서 논의를 했던 적이 있는데 "빨강색이 예쁘지 않습니까" 했더니 미술선생님 왈 "뭐 아이들 명찰을 빨갱이처럼 빨강색으로 합니까?"라면 반대해 결국 초록색으로 골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예술만 문제가 아니다.

'천국 안가는 사람은 모두 지옥으로 가는 사람'

' 좋은 사람 아니면 모두 나쁜 사람'
'자유 민주주의 싫어하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
................................
................................ 

이런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비판은 허용될 리도 없고 내 생각과 틀리면 모두 나쁜 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근무하던 당시, 학교에서는 전교조라는 이유만으로 직원회의에서 문제교사가 되고 우리가 주장하는 말은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느냐?'며 힐란(詰難)을 듣기가 일쑤였습니다.  

헌법에 사상의 자유를 허용할 수 없어 '사상과 양심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양심의 자유'만 허용한 나라....
'나는 자유민주주의 보다 사회주의가 좋다'는 말 한마디면 영원히 출세길이 막히고 나라를 팔아먹는 민족의 반역자 취급을 당해야 하는 나라....

아무리 부지런하게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 사는 나라.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사는 초등학교 교실이 있고, 
진실을 말하면 부정적이라고 몰아세우고 비판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마는 나라...
체벌을 교육이라고 우기고 사랑의 매를 학교에 전달해 주는 학부모가 있고
무상급식 얘기를 하면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하고.....
언제쯤 우리도 사상의 자유와 비판이 용인되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우리나라도  선생님들의 자율권이 인정돼 국정교과서가 없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이 어떤 인품의 소유자가 아니라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의 여부에 따라 직장과 결혼, 출세가 보장되고 사람의 가치가 차별화 되는 풍토를 깰 수 있을까요? 아직도 대한 민국은 한 밤 중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1.24 06:43



노인을 일컬어 ‘꼰대’라고 한다.
모든 노인은 다 꼰대가 되는가?
인터넷에서 ‘꼰대’라는 말을 검색을 했더니
아버지, 또는 선생님과 같은 의미에서 남자에게만 씌여지는 말로 : 
1. 아버지를 욕할 때 쓰는 말.
2. 나이든 사람을 지칭하는 말.
3. 선생들을 부르는 말.
4. 세대차이 나는 아저씨들을 지칭하는 말.

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아버지를 어떻게 이런 말로 비하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언제부터 이런 대접을 받게 되었을까?

국어사전에는 꼰대를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이라고 풀이했다.

흔히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혹은 ‘나이 값을 못하는 사람을 비꼬아서 쓰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꼰데라는 말은 "꼰데기(번데기)"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이 든 어른들이 번데기처럼 주름이 많은 것에 빗대어 "꼰데기, 꼰데, 꼰대"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꼰대라는 말이 생각 날 때가 가끔 있다. 남의 얘기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 닫힌 사람들이 그렇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많다.
또 지식인들 중에서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면서 마음을 열지 않은 사람이 이런 류(類)에 속하지 않을까?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도 사람들의 이러한 폐쇄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문제를 어렵게 만든다.

농업사회인 정의적인 사회를 지나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 날이 갈수록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종교인들의 흑백논리가, 정치인들의 정파적인 이익에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만들어 놓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언론의 사명을 망각하고 우리 사회를 이해관계로 풀어가려는 왜곡보도가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해 놓은 것이 아닐까 짐작할 수 있다.

그밖에도 이익이 선(善)이 되는 상업주의 논리와 학교교육의 부재가 우리사회를 꼰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규칙이 무너진 경기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우리 사회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상업주의 논리가 지배하면서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과 같은 전근대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이 때문이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물음에 ‘자기 자신’이라고 답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안다’는 것은 객관이 아닌 주관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군대생활을 하면서 들은 얘기 중에 '경상도 사람들은 의리가 있고 전라도 사람들은 신의가 없다'고들 말한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에 대해서, 또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에 대해서 이런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재정권이 만든 이데올로기인 ‘빨갱이’ 논리도 그렇다.

사회주의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일수록 ‘빨갱이’하면 이를 간다. 민주주의는 '선'이고 공산주의자들은 '악'이라 생각한다든지, 선한 사람이 아니면 모두 다 악한 사람이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류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사회주의가 뭔가?, 왜 사회주의가 나쁜가?”라고 물으면 한마디도 대답을 못한다.
'선이 아닌 건 모두 악한 것'이라는 흑백논리가 이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을 불쌍하게 본다든지 ‘자신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하는 편견이 있고 자기중심의 생각이나 소견 또는 그것에 사로잡히는 아집도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


진정한 자아(自我)를 아는 것. 그것은 자신의 인격이기도 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이기도 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아집이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중동의 왜곡보도를 금과옥조로 알고 살아간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자기 성찰과 남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아를 가꾸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에 인색하지 않는 것, 이런 사람들이 사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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