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6.02.17 07:00


“3개요...!”

~ 내가 또 졌네


오목에서 3개를 막지 못하면 돌을 던져야 한다. 그래서 미리 3개가 됐다는 걸 상대방에게 알려줘 상대방이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경고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손자가 오목놀이에 재미를 붙여 할아버지와 오목게임을 하고 있다. 친구와 놀다 심심해지면 바둑판을 들고 슬그머니 할아버지 옆에 와 앉는다. 손자가 오목에 재미를 붙인 이유는 지고도 깨끗이 승복할 수밖에 없는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원칙이 무너진 게임이 판을 치고 있다. 소년 다윗과 거인 골리앗의 싸움과 같은 게임이 우리사회를 풍미하고 있다. 과정은 무시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게임은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지 원칙이 무너지고 변칙이 판을 치는 게임이 정당화되고 있다. 승자독식주의는 급기야는 마지만 한사람이 살아남을 때까지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SNS에는 어처구니없는 사진 한장이 떠돌고 있다. 내가 어처구니가 없다고 표현한 이유는 정의의 상징인 대법원 앞에서 물어 권력의 멍멍아라고 쓴 낚싯대를 든 일인시위 사진 때문이다. 나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어이가 없어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정의수호를 상징하는 대법원이 조롱당하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아마 외신기자들이 봤으면 토픽감이 되지 않을까?


원칙이 무너진 사회, 변칙이 판을 치는 세상을 보면 마치 간디가 젊은 인도라는 책에 썼던 ‘1. 원칙 없는 정치, 2. 노동 없는 부, 3. 양심 없는 쾌락, 4. 인격 없는 교육, 5. 도덕 없는 경제, 6. 인간성 없는 과학, 7. 희생 없는 신앙’...이 우리나라를 두고 한 말 같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교육도 순리가 아닌 힘의 논리, 원칙이 실종된 막가파식 논리가 지배하는 현실을 예견한 지적같다.


대통령이 공약을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불의를 저지른 사람이 예사로 고위공직을 맡고 있다. 국회의원이 법을 어기고,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야할 교육이 상품이라고 시장판에 내던져졌다. 학자들이 논문표절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할 사법부가 권력의 시녀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다. 친구를 이겨야 살아남는 잔인한 경쟁을 배우는 학교. 시비를 가리고 정의를 세워야할 언론이 공정보도를 외면하는 세상은 정의로운 세상일까?


우리가 정작 두려워해야할 것은 경제 살리기가 아니다. 지금 시급한 것은 무너진 정의를 살리는 정의사회구현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어느 곳 하나도 멀쩡한 곳이 없다. 어린아이이가 들어도 웃을 대통령의 말 바꾸기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말장난이나 하는 국회의원이며,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할게 없다는 재벌들... 시비를 가리고 정의를 세워야 할 언론은 권력의 시녀가 된 지 오래다.



정부가 왜 그렇게 전교조를 미워할까? 시험문제만 풀이 하는 게 교육이 아니라며, 친일의 역사를 파헤쳐 역사의식을 갖게 하자는 전교조가 미움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라면 전교조를 노조아님통보를 할 것이 아니라 교육감직선제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한 교총이 미움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재벌의 입장에 서서 노동자를 적대시하고 권력의 대변자가 된 언론을 감싸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사회가 가능한가?


검인정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자는 사람들이 누군가? 참교육실현을 위해 27년의 역사를 가진 전교조를 정부는 왜 노조 아님을 통보했을까? 진실을 말하거나 시비를 가리는 사람에게 종북의 딱지를 붙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만들어 역사를 왜곡하겠다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사람, 분단된 역사를 걷어내고 남북이 화훼와 통일로 가자는 데 왜 미움을 받아야 할까?


민주주의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먼저 사람이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 잘잘못을 가리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도록 언론이 살아야 한다. 정의의 상징인 대법원이 시민들의 조롱을 당하는 사회에서 정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나라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시비를 가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사람 사는 세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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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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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사회..구현할 수 없지요.
    우리 아이들이 미래인데...ㅠ.ㅠ

    2016.02.17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렇게 살라는 독재군주세상이네요

    2016.02.17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변칙이 판치는 세상... 올곧게 살겠다는 사람만 피해자가 됩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길... 그게 앞서 가는 사람들이 지고가야할 십자가가 아닐런지요?

      2016.02.17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3. 원칙주의자가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박그네입니다.

    2016.02.17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근혜번역기가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닙니다.
      이 사람 말은 외국어보다 더 해석하기 힘듭니다.

      2016.02.17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작금에 일어나는 사실들이 참 황망스럽습니다
    약속을 헌신짝 팽개치는것을 윗 사람이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2016.02.17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대통령을 국민의 35%가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국민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16.02.18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5. 살 맛이 전혀 안납니다.
    그네를 보면 밥맛만 떨어집니다.
    밥맛을 위해서라도 그년 이만 내려와야 할 듯 합니다.

    2016.02.17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탈을 내고 말겠다고 덤빕니다.
      임기내 무사히 넘어 가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될 것 같습니다.

      2016.02.17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성장만능과 효율성 그리고 안보 앞에서 정의 따위는 개나 주라 합니다. 몸소 이를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나라를 갈등과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네요.

    2016.02.17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의 주구노릇하는 반민족주의자들입니다.
      역사가 무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고두고 기록해 반면교사로 삼아야겠습니다.

      2016.02.17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생각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공주님 덕에 백성들만 참으로 고달픈 삶을 사네요. 지금의 어른들이 바로 잡아야 합니다. 더 늦기전에!!

    2016.02.17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상대방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며
    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일 줄도 모르는 현실은
    복사기 교육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016.02.17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우민화교육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자기 생각을 못갖게 하는 교육... 지식을 암기해 그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는 게 진정한 교육이겠습니까?

      2016.02.18 04:59 신고 [ ADDR : EDIT/ DEL ]
  9. 목숨 걸만 큼 간절합니다

    2016.02.17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사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의도 평등도 평화도...그런게 담긴 세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유와 민주로 포장된 세상 속에 잠긴 불평들과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2016.02.18 05:01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정의사회구현이라는 글을 보니 5공때가 생각나네요
    부당한자가 정의사회구현을 부르짖는 나라니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는 것 같습니다.

    2016.02.17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두환의 기만술에 기가 막힙니다. 사람을 그렇게 죽이고서도 민주정의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었지요. 이 사람들이 말하는 민주니 정의와 서민들의 민주와 정의는 뜻이 다른가 봅니다

      2016.02.18 05:02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2014.08.06 06:28


전국의 교감 5천명이 교육감직선 반대운동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운동을 시작한 뒤 벌어진 일이다. '공무원의 단체행동금지'라는 실정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평교사도 아닌 전국의 교감 5천명이 ‘교육감 직선반대운동'에 나선 것이다. 왜 교감들이 실정법을 어기면서까지 이런 행동에 나섰을까?

 

 

행동에 나선 것은 교총소속 교감들이지만 알고 보면 배후 조종자는 따로 있다. 교총에 소속된 한국초등교장협의회(초등교장협)는 지난 4일 공문을 보내 “정치에 중립적인 학교현장을 지켜나가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국교총과 함께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모든 교장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위한 헌법소원 운동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같은 교원단체이면서 전교조는 창립이래 수천명의 교사들이 파면, 해작당하고 지금도 '노조조아님'을 통보받아 상근자까지 학교로 돌아가는 탄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보다 훨씬 먼저 만든 교총은 창립이래 단 한 사람의 징계도 받은 일이 없는 어용단체다.

  

지난 6.4교육감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서 진보교육감 당선이라는 이변(?)이 일어났다. 학생인권조례나 혁신학교 등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진보성향의 인사들이 교육감으로 당선되자 위기를 느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들과 새누리당 그리고 정부는 ‘지자체단체장-러닝메이트제(동반 출마)'를 공공연히 거론해왔던 터다.

 

정부의 이런 고민을 알아채지 못할 교총이 아니다. 교총은 지난 6.4지방선거가 끝나기 바쁘게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감직선제 폐지 촉구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헌법 31조 4항에 명시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보장 정신에 부합치 않는 교육감직선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 뉴스>

 

교총은 교장,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된 우리나라 최대의 교원단체다. 교총은 노동조합은 아니지만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 지금까지 권력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대표적인 어용단체다. 교총은 지난 2010년에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에 대해 “직선제가 없어지면 교육이 정치에 예속되면서 근시안적 인기영합 정책의 남발로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다가 2011년부터 직선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고 최근에는 임명제나 제한적 직선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역사를 보면 교총이 어떤 성향의 단체인지 알 수 있다. 8.15 해방 직후 미군정 시기인 1946년 5월 17일 '조선교육자협회'라는 진보적인 교육단체가 결성되었지만 미군정에 의해 좌경 단체로 인식되어 강제 해산되고 대신 그들의 교육정책을 지지하여 줄 수 있는 '조선교육연합회'에 뿌리를 두고 만들어 진다. 회원이 교장, 교감, 교수, 그리고 교육전문직으로 대부분 평교사가 회원이지만 회장은 교사가 아니고, 부회장 6명 중에서 평교사는 단 1명뿐이라는 사실에서도 교총은 교원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는 걸 알수 있다.

 

<2월 6일 교총과 전교조가 교육자치 수호와 교육의원제도 유지 촉구 교육계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

 

태생적인 한계 때문일까? 교총은 정부가 하는 일에 하나같이 정부의 입장을 두둔하거나 지지하고 나선다. 진보교육감들이 인권교육을 위해 시작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고 정부가 뉴라이트 교과서를 만들어 역사왜곡을 하겠다는 의중을 먼저 간파하고 역사교육강화를 주장하는가 하면 한 술 더 떠서 국사교과서를 국정제로 바꾸겠다는 데 앞장선다. 정부의 눈치 보기에 이력이 난 교총은 조중동과 함께 교육감 간선제와 러닝 메이트제를 주장하다 지난 6.4교육감선거에서 진보교육감 대거당선이라는 이변(?)이 나타나자 서둘러 직선제 폐지 헌법소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교총은 왜 교육감직선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을까? 주민자치와 교육자치는 민주주의 꽃이다. 교육감직선제는 교육감이 교육주체들과 함께 민주적인 교육을 위해 만들어 내야 할 교육자들의 해묵은 과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교총은 원칙도 철학도 없이 권력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 교총은 수구세력과 함께 집권세력의 아바타가 되어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데 이력이 나 있다.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철학도 양심도 없이 오직 권력의 비위를 맞추며 학교민주화를 외면해 온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은 못 할망정 역사를 거꾸로 돌려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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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맘에 안 들어...전교조로 옮겼습니다.
    쩝^^

    2014.08.06 06:44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 가지가지합니다
    교육자라는 호칭이 낯 뜨겁지도 않은 것인지
    언제까지 여용으로 살아들 가려는지 거 참

    2014.08.06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러게 말입니다. 도대체 역사의 시계를 어디까지 거꾸로 돌릴 생각인건지;

    2014.08.06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4.08.06 07:03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바라기

    교총에 대해서 알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4.08.06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6. 새로운 사실을 알았군요.
    전교조도 그렇지만 교총도 더할 줄이야...
    교육을 정치와 어느 정도 선을 긋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08.06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들 권익과 미래보다는 자신들 권익이 더 중요한 것이지요. 교육자 자질 없습니다.

    2014.08.06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 일이 있다니... 참 안타까울뿐이네요...

    2014.08.06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중잣대 장난 아니군요. 자기들이 할 땐 로맨스요 남이 할 땐 불륜이 따로 없네요

    2014.08.06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가 만난 분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자급인데, 이분들의 생각이 교육자치를 위해서는 직선제가 폐지돼야 한다는 것인데,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면 이해는 가나 전체적은 그림은 보지 못하더군요.
    헌데 이분들의 입김이 워낙 막강해, 직선제 폐지운동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걱정입니다.

    2014.08.06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교육게도 엿장수들이 판을 치는군요..ㅠㅠ

    2014.08.06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총을 교육자들로 볼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많이 당선이 되셔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한심한 자들..
    선생님 같은 올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속해서 글을 써주셔야 합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2014.08.06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교총과 전교조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8.16 21:45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1.11.07 06:3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세상이 모두 썩고 부패해도 최소한 학문을 탐구하는 학교만은 마지막 양심의 보루가 되기를 바라는 게 사람들의 정서다. 그런데 그런 믿음이 처참하리만큼 배신당한 사례가 이번 대학 감사에서 밝혀진 대학의 비리와 부패다.

지난 10년간 등록금이 2배 가량 인상. 지난해 사립대 등록금이 평균 754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인 401만원의 188%에 해당하는 돈이다. 그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3D업종으로 혹은 위험한 공사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기도 하고 사채를 빌려 쓰다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하고 몸까지 팔아 등록금을 마련하기도 하는 처참한 현장이 오늘날 한국의 대학생들이다.


사립대학의 운영은 재단전입금이 아니라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한다. 이렇게 학생들이 어렵게 마련한 등록금을 대학은 어떻게 사용했을까?

‘예산편성 시 지출은 과다하게, 등록금 외 수입은 과소 계상해 등록금을 올리고, 교비 수입을 법인회계 등 타 회계 수입으로 회계 처리해 왔다. 교비에서 부담하지 않아야 할 비용을 교비로 부담하고...

온갖 수법으로 등록금을 인상해 대학의 학교 한 곳당 해마다 평균 187억원의 등록금을 전용해 온 사실이 드러나 비리 이사장 등 94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대학이 제대로만 예산을 집행했다면 신입생 2천480여명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액수로 15% 안팎의 등록금 인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이 11월 3일 발표한「대학재정 운용실태 감사결과」를 보면 차마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감사원이 조사한 대학은 우리나라 130여개 대학 중 35개 대학만 표본대상으로 조사(사립 29개, 국공립 6개)한 대학이다. 놀랍게도 감사대상 대학 35개 대학 중, 불법과 비리가 드러나지 않은 대학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교수나 교직원들이 국고보조금을 개인 용도나 접대비에 사용한 사례뿐만 아니라 회계업무 담당직원이 주식투자비로 수년간 30억원을 횡령한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국립대에서도 허위 진료수당을 수령하기도 하고, 부당 수의계약을 하고 감독기관인 교과부 직원들은 인사청탁 부하직원에 금품수수와 같은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대학은 사학재단은 물론 감독기관과 공무원들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불법, 탈법, 부정비리를 저질러온 셈이다. 국민 세금을 마구잡이로 운용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등골 빠지게 일해 낸 등록금을 제 배 불리는 데 쓰며 돈 장사를 해 온 것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불법 부정을 저지르는 사학은 극히 일부이며, 대학 등록금 역시 과다하지 않다’는 주장을 해 왔다.

놀랍게도 이들 사립대학들은 공금 횡령 등으로 개인과 가족의 배를 불리고 지난 10년간 등록금이 2배 가량 인상. 지난해 사립대 등록금이 평균 754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인 401만원의 188%를 인상하는가하면 의무를 부담하지 학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해 적립금을 마련해 왔음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연세대, 감사원의 대학 감사에 대해 헌법소원 청구

잘못을 저지르다 들켰으면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미안해 하거나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뻔뻔스럽게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선다면 그게 사람의 도리일까? 이번 대학감사에서 부정과 비리 대학으로 드러나 연세대학교 얘기다.

연세대학은 놀랍게도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대학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사립대 운영의 자율권과 대학의 자유, 학문의 자유를 침해해 이는 장기적으로 대학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회계감사에부터 업무전반에 걸친 직무감사는 헌법상 근거가 없는 과도한 국가 공권력 행사라는 이유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에서>

연세대 측은 비록 국가재정이 투입되어 정부 감사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불필요한 부분까지 감사를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조만간 대학의 총장들의 모임인 대학교육협의회도 회의를 열고 사학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말라는 내용의 결의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등록금과 만연한 사학비리를 바로 잡자는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대학의 양심마저 포기한 후안무치한 행동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부패대학들은 각종 비리와 비민주적 운영에 대해서 솔직히 사죄하고 등록금 인하를 위해서 비리척결, 적립금 축소 등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 또한 대학이 이 지경이 되도록 침묵하고 있었던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이라도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에 대한 감사를 확대해 학문의 전당이 구린내가 진동하는 추악한 모습에서 학문을 하는 대학으로 바꿔놓아야 한다.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역시 사학비리 척결과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학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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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이렇게 부정과 비리가 대학 감사에서 드러났군요. 피해보는건 학생들이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시작하는 한주 좋은 시간 되세요.^^

    2011.11.07 07:00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로피스

    매사에 있어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할 학문의 전당이
    모든것을 바로잡는 근간을 마련하여 명랑사회의 뿌리를 내리는..
    기반을 공고하게 다지는 초석이 되어야 할것 입니다
    만시지탄 이지만 지금 이라도 대오각성하고 각골쇄신 할것을
    제청 합니다!!

    2011.11.07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학교를 외국에 개방해야하는
    충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1.11.07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대학의 이런게 진짜 사람을 죽이지요 -_- 썩을 것들.

    2011.11.07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범죄를 은닉하고 아예 자신들은 치외법권지대처럼 행동하면서
    언제나 말은 백년대계 교육을 준비한다는 사학재단을 보면
    범죄자들이 범죄기술을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2011.11.07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11.07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이러다가 죽겠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다니기 부담되고,부모님들은
    아이 학교 보내느냐고.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하는데..
    등록금부터 내리지 좀.. 참 그래요.

    2011.11.07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완전 파렴치들이군요! 도둑질하다 걸렸는데, 내 도둑질하는거 밝혀냈다고 발광을 하는군요.
    뼈빠지게 고생해서 대학 등록금 냈는데, 그 돈들이 저렇게 쓰이다니!

    2011.11.07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더 큰 문제는 위헌판결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헌재는 이런 것은 위헌 판결 많이 내렸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종부세입니다.

    2011.11.07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발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하다 못해 교육만큼은 상식이 통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2011.11.07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모니

    대신 사학도 감사원 감사 안받겠다면 정부 보조금을 안받아야 맞지

    2011.11.07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연세대는 찔리는게 많나 봅니다;;;;

    2011.11.07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렇게 이용되라고
    비싼 등록금을 내는것이 아닌데...
    학생들만 불쌍해지네요..

    2011.11.07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위헌 제청이라니요,,
    뻔뻔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얼마나 더 해먹을려고 하는지~~ㅠㅠ

    2011.11.07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

    2012.02.26 21:3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