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공립학교의 장은 운영위원회의 당연직 교원위원이 된다.”(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59조(위원의 선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3권 분립의 원칙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구성을 보면 그런 상식조차 무시한 황당한 조항이 있다. 학교에서 교장은 학교를 경영하는 집행기구다. 어렵게 만든 학교운영위원회에 집행기구의 장이 심의기구(사립은 자문기구)의 당연직 위원이 된다면 그런 기구가 민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교육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중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개선’의 일부개정령을 보면 ‘학운위 당연직 위원과 학교운영위원에 각각 교장과 정치인 배제’를 외면하고 있어 말썽이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 견제기구인 국회에 당연직의원이 된다’고 생각해 보자. 그게 견제기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학교운영위원회라고 다를 리 없다. 학교를 ‘교장왕국이라고들 한다. 그런 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에 당연직이 되면 의안을 객관적으로 심의 할 수 있을까?

 

학운위는 교사위원과 학부모위원 그리고 지역위원으로 구성된다. 교원들의 직선에 의해 선출되는 교원위원에 교장이 당연직이 된다는 것부터가 민주적인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잖아도 승진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이 학교장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교원위원으로 진출한다는 비판을 받아오던 터다. 그런데 학교예산을 포함한 교원들의 승진이나 인사권까지 쥐고 있는 교장에게 학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안을 심의할 수 있을까?

 

인터넷에 공개한 어떤 학교의 학운위 규정에는 ‘학운위의 지역의원은 ‘교육행정 공무원, 사업자, 동문대표, 기타_중에서 학부모 위원 및 교원위원이 선출한다.’고 못 박아 놓았다.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지금까지 문제로 지적 받아 온 ‘정치인 배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학교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이권 개입에 대해 견제가 가능하기나 할까?

 

 

승진이나 이동에 인사권자인 학교장에게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교원위원들과 학교와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위원, 그리고 내 아이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는 학부모위원들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운영위원회가 ‘민주적인 학교경영과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국·공립학교뿐만 아니다. 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처럼 심의 기구도 아닌 자문기구다. 학교가 민주적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학교를 운영하려면 학운위원들의 창의적이고 객관적인 비판과 견제가 절실하다. 제대론 된 학운위가 되려면 심의기구가 아닌 의결기구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현실은 국·공립학교는 의결기구도 아닌 심의 기구요, 사립학교는 심의기구도 아닌 자문기구다.

 

학교경영자인 학교장이 당연직 교원의원이 되고 승진이나 인사이동에 근무평가 점수를 받으려는 교원위원, 그리고 내 아들 딸이 불이익을 받지 않겠다는 학부모의원, 그리고 학교장과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의원..으로 채워진 학운위가 어떻게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는가? 학운위가 설립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에 교장과 정치인은 배제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학생대표가 학운의원으로 참여하는 의결기구가 될 때 비로소 민주적인 학운위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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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대로 된 학운위가 필요합니다.

    공감가는 글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4.08.04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 일을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좀 이상하네요
    고운 한주 되십시오

    2014.08.04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3. 탁월한 견해!~
    맞습니다. 그들은 배제시켜야 합니다.

    2014.08.04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큰 아이 중학교때 학운위를 했습니다. 사립학교였는데 솔직히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법개선이 필요합니다.

    2014.08.04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무늬만 요란할 뿐 알맹인 쏙 빠진 개선책이로군요. 있으나 마나한 학운위, 결국 학교장의 거수기로 안주시킬 셈인가 봅니다.

    2014.08.04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권위주의 독재를 한 아버지한테 배운 것만 실시하는 대통령이니 이런 현상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봐야겠죠.

    2014.08.04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4. 2. 28. 06:56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가?, 교장인가?

 

「담임 역할도, 보직 교사 업무도, 연구수업 실적도, 심지어 연수시간조차도 승진을 위한 점수로 환산되고, 근무평정이 학교장에 의해 매겨지는 현실에서, 교사들에게 승진이란 일반 기업체의 그것보다, 수험생들의 수능점수 경쟁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소수점 단위로 따져가며 순위를 다퉈야 할 무한 경쟁의 장이 돼버렸다.」

'승진때문에 목숨 끊은 여교사, 욕할 수 없다 ' 오마이뉴스에 서부원 기자가 쓴 기사 제목이다. 교사들은 왜 승진에 목을 매는가?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30년간 점수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교사.... 그들이 승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자.

학교사회는 오랫동안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지만 학생을 주인으로 대접하는 학교는 별로 없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주인인 학생들은 주인으로서 대접하기보다 순치의 대상, 통제의 대상으로 감시감독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교육공무원 승진 평정 참고자료>

 

교사도 그렇다. 학교라면 당연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가장 우대받고 존경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교장이나 교감, 장학사들이 높은 사람이요, 교사들은 그들의 명령에 따라 교육해야 하는 상하관계에 놓인다. 교감이나 교장 그리고 장학사들은 교사보다 교육을 더 잘하는 전문가일까?

 

현실이 그렇다보니 교사들은 승진을 꿈꾼다. 승진하는 것이 출세(?)하는 길이요, 교직에서 평생 동안 아이들을 보살피며 평교사로 재직하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로 인정받는 게 현실이다. 일선 현장에서 이론과 실천경험을 쌓고 주변에서 훌륭한 교사라고 인정하더라도 저절로 승진되지 않는다. 평교사가 교감이나 교장 혹은 장학사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교육공무원은 교원교육전문직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더 세분하면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원과 교육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사 등이 있고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은 교육장, 장학관, 장학사, 등이 있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교육기관이나 교육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교사들을 지원해 보다 양질의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교사가 교감이 되거나 교장이 되는 것을 ‘승진’이라고 한다. 장학사나 장학관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교사란 ‘초ㆍ중ㆍ고등학교 따위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 교사가 교감이나 교장, 혹은 장학사를 일컬어 전문직이라고 한다. 교사를 제외한 연구기관이나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이들은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행정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는 게 교감, 교장이요, 장학사다.

 

<사진설명: 장학지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특히 좋은 선생님과 훌륭한 학교장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요, 축복이다. 학교장이 어떤 철학의 소유자인가의 여부에 따라 학교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교장승진제가 좋은 교장을 뽑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되어 있다면 우리교육은 그만 큼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학교는 유능한 사람이 교장으로 승진하기 좋은 구조인가?’

 

누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교사들은 선뜻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승진의 길은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승진 준비를 하는 동안 과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점수를 모으기 위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교과나 업무 그리고 학생들이 얼마나 희생되어야 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교포교사와 안포교사의 차이...?

 

교감이나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점수를 계산해야 한다. 공무원 승진평정체계를 보면 교사가 승진하기 위해서는 경력점수(70점)와 근무성적(100점) 연수성적(교육성적-27점, 연구실적-3점) 그리고 연구학교나 교육기관 파견근무와 같은 가산점(13점)을 합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지 못하면 승진은 꿈도 꾸지 못한다.

 

<임기가 끝나 떠나는 태봉고 여태전 교장-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졸업생, 재학생, 지인들의 축하 한마당>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력평정점수 70점은 15년 기본점수에서 초과 5년이 만점이지만 경력등급이 가, 나, 다 경력이 달라 농어촌이며 벽지를 찾아다니며 점수를 채워야 한다. 연수성적의 경우 교육성적과 연구실적 합계정수 30점 만점에 자격연수 9점, 직무연수 10년이내 60시간 이상의 연수점수와 전국규모 1등급은 1.50점 2등급은 1.25점 3등급은 1.00점 시도규모 1등급 1.00점, 2등급 0.75점, 3등급 0.59점.... 박사학위 취득 3점, 석사 1.5점....

 

가산점은 더 복잡하다.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근무 1.25점, 재외국민교육기관 파견근무 0.75점, 직무연수 이수실적 1점 이내,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근무경력... 0.000점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승진 점수, 자신의 승진 점수를 계산하며 철새처럼 근무해야하는 교사는과연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 이렇게 복잡한 점수를 다 만점을 받아도 마지막으로 학교장이 평정하는 근무성적이 나쁘면 승진은 끝이다. 그렇다 보니 학교운영에 대한 비판은커녕 ‘교장의 마름(?)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 승진은 꿈도 꾸지 말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다.

 

교사로 발령받아 30세 정도가 되면 ‘관리직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평생 교포교사(교장을 포기한 교사)로 정년퇴임을 맞을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62세 정년까지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승진의 길.... 운(?)좋게 모든 점수를 채워 4~5년을 교장이나 장학관으로 혹은 교육장으로 출세(?) 하는 사람도 있지만 퇴임 1, 2년을 남겨 놓고 교장이 되어 시골 100명도 안 되는 학교에서 정년을 맞는 교장도 없지 않다. 승진의 꿈을 꾸다 화려하게 꽃피우지 못하고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교사... 이들이 과연 성공한 교직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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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들께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애환이 많군요.
    선생님 오늘도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주말 잘보내시고 늘 강녕십시요..^^

    2014.02.28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평교사의 승진이 목매게 어려운 실정을 만들고 있군요.
    신선한 교육뒷면에 복잡한 현실이 안타깝군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2.28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장 되기 쉽지 않군요~
    2월 마무리 잘 하세요~

    2014.02.28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포교사..
    참 슬픈 말이로군요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2.28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어려운 제도 같군요.
    교장이 되고자 맘 먹는 순간부터는
    스트레스가 여간 아니겠어요?~

    2014.02.28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2월의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2014.02.28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한민국 주인은 인민이라고 하면서 대통령이 주인 행새를 합니다. 당연히 학생을 주인이라고 하면서 교장이 주인행새를 합니다.

    2014.02.28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감이 되고 장학사가 되는 게 출세라고 생각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좋은 교사도 얼마든지 훌륭한데 말입니다.

    2014.02.28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느곳이나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다보니 생기는 부작용도 많은것 같습니다..

    2014.02.28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승진하기 위한 노력...남보다 더 많이 해야지요.

    평생...학생만 바라보며 평교사로 지내시는 분도 많구요.

    쉬운 게 하나도 없는 세상입니다.

    2014.02.28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잠시 인사드리러 왓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4.02.28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발길따라

    30년간 근무라도 할 수 있다니 부럽네

    2014.02.28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03.10 21:09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님, 교장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아이를 학교에 보냅니까?”

 

교사위원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보면 학부모들과 자주 부딪힌다. ‘가격도 싸고 질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의계약이 아닌 입찰로 하자. 학급급식도 위탁이 아닌 직영급식으로 하는 게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제안을 하면 학부모위원들이 이렇게 반발한다. 왜 교장선생님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의심하느냐는 것이다.

 

앨범이나 급식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예산을 심의하거나 학교경영에 대한 개선을 위한 안건을 제출하면 그렇다. 학부모가 학생이나 학부모의 편에서 학교경영을 합리적으로 하자는 전교조 교사의 제안을 마치 문제교사 취급하며 교장선생님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 앨범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입찰로 선정하면 싼 가격에 양질의 앨범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막무가내다.

 

학부모가 왜 합리적인 학교경영을 바라는 교사위원의 제안을 반대할까?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학부모들을 보면 대부분 전체학생의 입장에서 보지 않고 학교장의 편을 들어 주는 게 내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여기다 지역위원은 주로 교장선생님이 추천한 사람이고 승진 점수기 필요해 참가하는 운영위원이나 교무부장, 교감이 운영위원인 학교에는 바른말 하는 교사는 문제교사가 된다.

 

 

성적지상주의를 비판하면 학부모들에게 욕을 먹는다. ‘내 자식 출세시켜 주는 게 왜 나쁘냐는 것이다. 시험 점수 올려주는 선생님이 최고 인기요 그런 선생님이 교원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다. 입시 제도를 바꿔야 위기의 학교를 구할 수 있다며 서명을 하거나 교과부에 항의라도 하는 교사는 나쁜 교사로 취급 받는다.

 

제도 개선을 덮어두고 죽기 살기로 경쟁에서 이기는 게 선이라는 얘기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 좋은 성적으로 일류대학에 가는 게 나쁠 리 없다. 그러나 문제는 내 자식만 살릴 것인가? 아니면 모든 자식들을 다 살릴 것인가의 차이다.

 

 

해마다 6만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가사·질병 문제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아이들이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조사(2011·3·1~2012·2·29 기준)에 따르면 해외유학·이민을 뺀 학업중단 학생은 5만9165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초·중·고교 재학생 1000명 중 9명(0.85%)꼴이다. 학업 중단자는 고교생이 3만3057명(1.7%)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만5337명(0.8%), 초등학생 1만771명(0.34%) 순이다. 점수지상주의, 승자독식주의 학교에는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탈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열심히만 공부하면 ‘너도 일등도 하고 서울대학도 갈 수 있다’는 게 부모의 희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학교는 이미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녀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대물림하는 시대가 시작된 지 오래다.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보모라면 학교가 점수 몇점 잘 받게 하기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인품을 길러 주는 교육을 해달라고 요구해야 옳지 않은가? 일등만 하면 서울대학만 들어가면... 이러한 근시안적인 부모의 사랑으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지쳐가고 견디지 못한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거나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상이 다 그래도 우리 아이는...’ 혹은 세상 모든 아이들이 왕따며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성적 때문에 자살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 아이는 아니야!’라고 믿어도 좋을까? 하늘같이 믿고 있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 다니지 않겠다고 버티면 그 때는 이미 늦었다. 물론 살인적은 경쟁에서 ‘우리아이만 낙오자가 되거나 피해를 볼 수 없다’는 모든 부모의 사랑이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 을 달 것인가? 학교를 살리는 길이 없는 게 아니다. 학교가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그 답이 ‘공교육정상화’다. 다른 아이들이 시험문제를 풀이할 때 당신의 자녀는 사람답게 사는 공부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대학서열화문제가 해결되면 학교는 공부하는 곳으로 바뀐다. 그 일을 누가 할 것인가? 교육을 살릴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 정부를 움직일 주체는 학부모의 교육개혁 요구다.

 

언제까지 사랑하는 자녀들을 학원재벌이 희생의 제물로 방치할 것인가? 내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학부모라면 양심적인 교사와 함께 교육개혁에 나서야 한다. 내 아이만 점수를 잘 받고 내 아이만 일류대학에 가고 내 아니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란 없다. 소수의 승자를 위해 다수의 학생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교육을 언제까지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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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지적의 말씀입니다.

    학부모의 의식이 달라져야 될 때라고 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2013.01.04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렇죠. 일단 학부모가 제일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2013.01.04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너무 목 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 작은애가 학교생활을 따라가는걸 힘들어해요, 자유분방한 녀석을 틀에 묶으려니 불협화음이 일더라구요.
    게다가 담임들도 그런 아일 거의 무시하거나 없는 애 치곤 해서 제가 속상하고 말입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개선이 될테지요?

    2013.01.04 07:38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저자리에 참석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춥지만 따뜻한하루 되세요.^^

    2013.01.04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모가 어떤 교육관과 교육철학을 가졌는지에 따라 아이들 미래가 달라집니다.

    2013.01.04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6. 평생교육 측면에서 어른들도 지속해서 교육을 통해 자기성장을 해나가는 것이 그래더 중요한 우리 시대의 또 하나의 화두겠죠.

    늦었지만 블로그대상 시상을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더 많은 이야기들 더 많이 전해주세요^^*

    2013.01.04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예외가 없습니다.
    내 아이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부모들 있다면
    빨리 꿈을 깨야지요.
    학교가 바뀌려면 부모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2013.01.04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8. 내 새끼는 괜찮을꺼야...
    그러다가 자기얘가 그렇게 되면 사회를 향해 온갖 비평을 쏟지요.

    시스템보다는 사회가 바뀌어야 하고
    사회가 바뀌려면 누구보다도 부모라는 성인들이 깨어야 하는데...
    왜 이리 멀어보이는지...

    부모교육 의무제 같은 거 없나 몰라요..

    2013.01.04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겨울철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

    2013.01.04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내아이는 절대 안 그래요.

    요게 제일 문제지요. 쩝...

    2013.01.04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관전평

    참 이상한것은 20여년전에 지금 학부모가 학생이었을텐데 지금의 문제들이
    그당시에도 똑같이 있었다는것이다.
    그학생들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서 지금 학부모가 되었는데
    또 그당시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수준 낮은 학부모의 군상이 똑같이 반복되는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학부모가 못배운게 아니다.
    결국 학력과 학식 그리고 교양은 별개의 문제가 된다.

    가정교육부터 잘해야 한다만 잘못된 가정교육을 받은 학생은 결국 잘못된 가정교육을 하게 되어 있다.
    어쩔 수 없다.

    2013.01.04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도도리표

    참교육님 입맛에 맞지 않는 학부모는 정신개조를 해야한다는 주장 참 멋있습니다.

    2013.01.04 10:4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체적인 시스템의 문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 학부모가 막 되기 시작한 세대들은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배웠지만, IMF를 몸으로 체험한터라
    교육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 더 실랄하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 간극을 어떻게 메꾸고, 학부모 세대를 끌어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2013.01.04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좋은 학교, 좋은 성적만이 이 다음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할 때에
    행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요.

    예를 들어 세상을 둘러보면 그렇게 일등만 하고 명문교를 나왔다고 행복하게 잘 살지만은
    않잖아요. 두루두루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 삽니다.

    자기가 불행한 것이 꼭 공부가 모자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잣집이든 아니든, 어떠한 환경의 집이든 가정과 사회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부모들의 생각이 달라질 때에 학교와 사회가 달라진다고 저도 장담합니다.

    2013.01.04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은 선생님들을 무한 신뢰하셨고, 정말 자질이 의심스러운(..좀 긴 이야기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선생님에게 조차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먼 훗날에 가서야 그분에 대한 본래 생각을 말씀해 주셔서, 학교 다니는 시절에는 학생으로서 안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게끔 유도 해 주셨습니다.
    큰 틀을 바라볼 줄 아는 학부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3.01.04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전작으로 공감합니다.
    학부모도 달라질 필요가 있죠

    2013.01.05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교육칼럼/학부모<br>[교육 살리기-4] 학부모가 바뀌어야

    2013.02.27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참가시키자면 기를 쓰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학교 경경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장이다. 말로는 입버릇처럼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하면서 학생대표가 학교를 운영하는 법적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걸 한사코 반대한다.

 

학생 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데 반대하는 이유가 뭘까? 어떤 교장은 학교의 ‘학생들이 뭘 안다고...!’ 라고 하고 또 다른 교장은 ‘학생들은 공부나 해야지...’라고 한다.

 

학교운영위원회란 당연직인 교장과 교사위원, 학부모위원 그리고 지역위원으로 조직된 법적인 기구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당연히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게 학교운영위원회를 설립한 취지에 맞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 되려면 당연히 학생 스스로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규칙을 만들고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민주적인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민주적인 학교라면 학생자치를 통해 자기네들의 의사를 학교운영에 반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이 뭘 알아!’ 학교장의 이런 말은 교육자로서 할 말이 아니다.

모르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다. 민주주의도 학생 자치도 실천을 통해 배우는 게 학교다. 민주주의도 주권도 배우지 않고서는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학생들이 공부나 하지...’라고...?

이런 논리는 독재자들이 좋아하는 이데올로기다.

공부란 무엇인가? 지식만 암기해 서열이나 매기는 것만이 공부인가? 교육을 상품이라고 하면서 선택권도 없는 교과서를 가르쳐 주는대로 암기나 하는 ‘골든벨 울리기’식 암기는 민주적인 교육이 아니다.

 

지식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학교교육은 지덕체의 조화로운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곳이다. 통제와 단속, 지배와 복종만 있는 학교에 어떻게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학교장이 왜 학생들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걸 반대할까? 자신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학교운영, 그리고 투명하지 못한 예산집행이 학생들에게 알려지는 게 싫어서 학생대표를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학교장이 진정 민주시민을 기르겠다는 철학을 가지 사람이라면 스스로 학생대표로 하여금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시켜 민주적인 훈련을 받도록 하는게 정상이다.

 

순치는 교육이 아니다.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주적인 능력도 민주적인 의식도 길러지지 않는다. 통제와 단속으로 길들여진 아이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에게 물어보자. 머리는 왜 귀밑 3Cm여야 하고 교복은 왜 입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자신들이 먹는 학교급식 식자재가 찬환경이나 유기농 식자재가 아닌지... .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교칙을 정해 지키도록 하고 있다>

  

체벌이 교육이라고 강변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학생이기 때문에 인권을 유린당해도 참아야 한다고... 교도소에서조차 사라진 체벌을 왜 학교에는 정당화하고 허용해야 하는지... 왜 한 번도 읽어 보지 못은 교칙을 입학식 때 선서를 했다는 이유로 지켜야 하는지... 스스로 만든 교칙을 지키며 체화해 본 생활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학교를 살리는 길은 학생이 학교의 주인일 가능하다. 학교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해 보고 스스로 자기네들이 지킬 규칙을 만들어 실천하는 훈련을 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어 본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자신의 인권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아이가 어떻게 남의 인권을 존중하겠는가?

 

민주적인 학교는 어떻게 가능한가? 학교가 공부하는 곳, 민주주의를 배우는 실천하는 장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왜 우리는 선거권의 연령을 유럽선진국처럼 19세에서 18로 낮출 수 없는가?

 

미국을 비롯한 독일, 프랑스, 캐나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다. OECD를 비롯한 세계 4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 비교 평가에서 2위를 했다는 한국의 청소년들은 왜 상위권 대우를 못받는가? 학교를 살리는 첩경은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는 학교,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받는 학교가 될 때 가능한 일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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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학생이 학교 주인이되는 그러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 하지요.
    즐거운 둘째날 되세요.^^

    2013.01.02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발 존중받는 학생이 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군요 ㅎ

    2013.01.02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이 고민하게 하고
    아이들이 길을 찾게 한다면
    학교는 절로 살아나겠지요?
    아이들의 능력을, 아이들의 가능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학교가 그 지경이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3.01.02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럼 어른들이 잘 알아 독재자 딸을 뽑았을까요.

    2013.01.02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습니다.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만들어야 하는데 동감합니다.

    참교육님 항상 건강하시고, 올해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3.01.02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같은 분이 교육부를 좀 맡으셨음 딱 좋겠습니다.
    블로그 대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나라의 선장도 바뀌었으니.
    나은 방향으로 모두들 노력해 주셨음 하는 바람이에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2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급회의 조차 없어진 학교가 많습니다.
    자율보다는 부모나 교사에 의해서 타율적이 된 학생들.
    부모가 특히 어머니의 말대로 좌지우지 되는 현실부터
    수정해야합니다. 학생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좀 주면 좋겠는데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는 풍토는 각 가정에서 부터 고쳐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3.01.02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8. 책임있는 참여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실천한다는 전제에서 자율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무분별한 학부모의 개입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여와 개입은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학력위주의 사회분위기를 개선해 나가며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받아들이는 복합적인 양방향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시작의 열쇠는 기성세대가 쥐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즐겁고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2013.01.02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도도리표

    좋네요 학생이 주인인 학교!
    교사들 결근하고 태만하면 학교장이 아니라
    학생이 지도감독을 못한거니 학생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급식비리가 발생하면 담당교사나 학교장 뿐만 아니라 학생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주인인 학생이 책임지는게 당연한거죠.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학생이 주인이라는 권리를 행사하려면 마땅히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지요.
    그런데, 나이어리고 사회를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무책임하게 권리와 책임을 부여하는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네요.

    2013.01.02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10. 관전평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마치 공산주의 이론을 펼치는것으로 보여진다.
    학생이 모든걸 다 한다.
    재판도 징계도 모두 학생의 몫이란 말인가.
    인민재판이 떠오른다.
    누가 일방적인 주인이란 말인가!
    학교는 학생, 선생, 교장, 학부모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누가 독점적인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2013.01.02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생 인권은 정말 중요하죠.
    이번 교육감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01.02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학벌과 학교의 주인에 관한 글... 먹먹합니다.
    학벌 위주로 몰아가는 사회 분위기 탓에 어떻해서든 명문대학을 들어가려는 거고
    학교의 주인이 학생인가 의문이 들기 때문에 혼란스러운게 아닌가 싶어져서요....

    2013.01.02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대로 된 주인의식을 갖도록 해주는것이 교육인듯 합니다.^^
    물론 교육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것 같고요


    2013.01.02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학교에 다니는 애들이 학교를 더 잘 알겠죠 . 바뀌어야 합니다.

    2013.01.02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교2012. 11. 19. 07:00


 

 

“지금부터 교직원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경례!”

“인성부장님 말씀해 주십시오.”

“...........................”

 

“연구부장님, 말씀해 주십시오.”

“.............................”

 

“과학부장님... 방과후부장님... 교육과정평가부장님 말씀해 주십시오..........................”

 

“다른 선생님들,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각부장의 발언이 끝나면 행정실장, 교무부장, 교감, 교장 순으로 이번 주 할 일과 지시가 끝나면 교무회의는 끝이다. 일년동안 회의에 참석해도 단 한마디의 발언도 못하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다. 교장교감과 각 부장들이 결정한 사안을 발표하는데 평교사는 발언할 이유도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자칫 딴소리를 했다가 문제교사를 찍히기 일쑤다.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는 그런 회의가 아니다. 간부회의에서 논의한 업무를 교직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지시하고 전달하는 시간이다. 법적인 기구도 아니요, 학교장의 경영계획에 따라 짜여진 임의기구 프로그램일 뿐이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학교의 민주주의는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교장-교감-수석교사-부장교사-평교사로 계급화된 전근대적인 관료제 사회가 된 학교에는 민주주의를 실천할 공간이란 그 어디에도 없다. 말로는 회의기구인 교직원 회의가 있지만 법적인 심의기구도 의결기구도 아닌 지시와 전달의 장인 형식적인 임의기구다.

 

이런 지시전달의 닫힌 교무회의가 법적인 의결권을 가질 수 있는 ‘의결기구’로 바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북도육청은 전교조 전북지부와 정책협의회에서 ‘교무회의 의결기구화’에 대한 정책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무회의 운영규정을 제정, 추후 단체협약 체결 시에 전문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업무회의에서는 ‘도교육청은 교무회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학교장은 교무회의 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회의록 작성 ▲토론과 의결은 민주적으로 진행하며 일반적 회의 규정에 준해 시행 ▲교무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학교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단, 필요시 재논의)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할 교무안건 사전 심의를 의제에 포함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무회의 운영규정을 제정해 각 급 학교에서 민주적 교무회의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는 해방 후 지금까지 토론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없는 지시와 전달, 의무와 복종만이 있는 비민주적인 사회다. 군대에서도 사라진 체벌이며 학생들이 매일같이 드나드는 교문은 아직도 군대의 위병소를 방불케 한다.

 

 식민지시대 조선 사람들에게 일본인으로 키우는 황국신민화 의식화를 하던 ‘애국조례’가 시퍼렇게 살아 있고 교무회의는 학교장의 지시, 전달의 상명하달의 기구로 전락해 민주주의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학교를 교장왕국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무회의뿐만 아니다. 학교의 주인이라는 학생회는 자주적인 학생들의 단체가 아니라 학교장이나 학생부의 지시를 전달하는 기구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부모 또한 교육의 한 주체로서 사랑하는 자녀들의 배움터를 함께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유층 부모들의 치맛바람에 좌우되는 임의기구로 남아 있다.

 

말로는 교육의 3주체를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라고 한다. 교육의 3주체가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가 법적인 의결기로 참여해 함께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야 하지만 아직도 학교는 학교장의 뜻이 곧 학생회의 뜻이요, 학부모의 뜻이요, 교사의 뜻이다. 뒤늦기는 하지만 전북도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가 합의한 ‘교무회의 의결기구화’는 학교를 민주화하는 전향적인 조치로 신선한 충격이다.

 

전북뿐만 아니다.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교무회의뿐만 아니라 학생회와 학부모회도 임의구가 아닌 법적인 기구로 바꿔 명실상부한 학교의 민주화를 이루어 가야 한다. 민주주의가 없는 학교에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을 할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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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학교에 민주화 교육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
    기대해 봅니다.
    한주도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2012.11.19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운위를 해 본 경험으로 볼 때 학교안에서 회의가 얼마나 비민주적인지 알았습니다. 전북교육청에서 좋은 결정을 하셨습니다

    2012.11.19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3. 도도리표

    교장과 선생들이 교육부에서 지정받고 온 낙하산들인데 지들끼리 회의한다고 그게 민주화입니까? 지들끼리 이속만 챙기겠지요. 진짜 민주화라면 교장도 선생도 학생회도 전부 투표로 선출해야지.

    2012.11.19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ㄴ되시기 바랍니다..!!

    2012.11.19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무회의운영과교장의.zip pc랑 모바일 링크는 여기에 걸어두었습니다

    좋은 정보 잘보고 가요























































    2014.04.13 04:42 [ ADDR : EDIT/ DEL : REPLY ]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 반이 훌쩍 지났다.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 모두는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하다. 꿈에 부푸는 새 학기, 당연히 기대와 설레임으로 들뜨기 마련인 학부모들은 마냥 즐겁지만 않다. 학부모 총회나 학급학부모회에 참여하면 찬조금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무교육기간인 초·중학교에서조차 학부모들의 불법 찬조금 모금은 당연시 되었고, 학기 초 학급에 필요한 비품을 마련하고, 각종 학교행사에 재정지원도 관행으로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학교 행사 지원비, 보직교사 회식비, 스승의 날 선물비, 학교운영위원회 회식비와 같은 불법 찬조금을 근절하기 위해 ‘촌지·불법찬조금 근절로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남과 광주 등 민선 교육감 지역에서는 촌지와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을 연중 실시키로 하는 등 해묵은 학교의 악습을 퇴치하기 위한 운동에 나서고 있다.

 

 


불법찬조금이란 ‘학교운영위원회 당선 사례금, 자녀의 학생회 임원 당선 사례금, 반별?학년별?자생단체별로 조성하는 강제 할당 회비...’ 등이다. 아이를 학교에 맡겨 놨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공공연하게 계속되어 온 학교장과 각 단체임원, 특히 학부모회 임원을 대상으로 십시일반 조성하는 회비, 음성으로 진행되는 각종 향응제공 행사, 스승의 날 선물비 등과 같은 불법찬조금은 교육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아이에게 특혜를 바라는 불법 뒷거래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불법찬조금 조성 방법, 조성과정과 금액, 사용처가 은폐되었을 뿐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보교육감들의 노력으로 숨어있던 납품과 계약비리, 인사승진 관련 금품거래 등의 비리가 적발된 것은 투명한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찬조금 근절에 대해서는 근본 대책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 게 작금의 학교 현실이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 불법이 합법으로 둔갑하는 학교발전기금 제도 또한 학부모에게 부담을 지우는 강제모금이 아닐 수 없다.

국가권익위원회 발표한 2011년 자료에 따르면, ‘학교발전기금은 ? 지역간?학교간 교육여건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 자녀가 재학 중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 모금사례 상존 ? 이해관계자에 의한 리베이트 성격의 기부금품 접수사례 발생 ? 학교에서 직접 기금을 접수하고 있어 불법 조성행위 근절 곤란’함을 지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공교육비뿐만 아니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 여기다 불법찬조금과 학교발전기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은 앞다투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은밀히 진행되는 불법찬조금과 합법적인 명목으로 조성하는 학교발전기금이 폐지되지 않는다면 학부모들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학교 참여 의지를 무산시키는 불법찬조금의 원천적 근절되어야 하며 학교발전기금 제도는 폐지되어 마땅하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교육감,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과 학부모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학교예결산(안) 및 집행내역을 학교홈페이지 등에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예결산 심의를 강화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불법찬조금 근절과 학교발전기금 폐지를 위해서 학부모들은 학부모총회와 학교 방문 시 돈봉투를 건네는 일이 없어야 함은 물론 교사 향응접대비, 야간자율학습 감독비, 모의고사 감독수고비 조성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

 

 

 

투명한 학교, 건강한 학교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아이 특혜를 받아야 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겠지만 불법찬조금 요구를 당당히 거부하고 위법성을 지적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공공연한 비밀로 계속되고 잇는 해묵은 과제, 청산해야할 악습을 떨쳐 버릴 수 없다.

투명한 학교,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교장과 교육청이 함께 나서지 않는 한 건강한 학교를 기대하기 어렵다.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학교에서 어떻게 내 자녀가 건강한 교육을 받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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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부형 입장에서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2012.04.16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 모순적인 것이 학교에 많지요.

    2012.04.16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생관계죠. 누이좋고 매부좋은 관계죠. 하지만 그들만의 공생관계는 우리 아이들 미래를 좀 먹는 일입니다

    2012.04.16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앞장서야 할 교육 최전선이...별로인 듯 합니다.

    2012.04.16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도 많이 좋아진 세상입니다.
    제가 보는 견해로는...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2.04.16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촌지는 보이지 않는 학부모와 교사와의
    거래, 액수와 자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려는 갈등들...
    이제는 범죄로 다루고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ㅠㅠ

    2012.04.16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촌지는 없어졌는줄 알았는데
    암암리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학교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되리라 생각합니다.

    2012.04.16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글로피스

    모든 공직기관이 투명해야 하겠지만
    학교 만큼은 정말 유리알처럼 빛나는
    맑고 깨끗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4.16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9. 를 읽을 좋은 좋은 블로그, 그리고 멋진 갤러리

    2013.02.27 20:3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를 읽을 좋은 좋은 블로그, 그리고 멋진 갤러리

    2013.02.27 20:3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를 읽을 좋은 좋은 블로그, 그리고 멋진 갤러리

    2013.02.27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난 당신의 모든 정보를

    2013.02.27 21:22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다은 이미지 검색에서-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단위 학교의 자율적 교육과 창의적인 다양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게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다. 1995년 5ㆍ31 교육 개혁에 따라 1995년 2학기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해 1998년도부터 각급 초ㆍ중ㆍ고 국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전면 실시되고 있는 학운위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하는 심의ㆍ자문기구다.(공립은 심의기구, 사립은 자문기구)

학교의 예ㆍ결산과 선택교과ㆍ특별활동 선정 등의 사항을 심의하고 교장ㆍ교사 추천위원회 구성과 학교발전기금의 조성 및 사용 등의 사항을 의결한다. 또한, 학교급식 및 학교운동부의 구성과 운영 등 학교의 교육에 관한 모든 사항을 심의 혹은 자문하는 게 학운위가 하는 일이다. 학운위는 학생 수에 따라 의원 수는 7~15명으로 학부모 40~50%, 교사 30~40%, 지역사회 인사 10~30%의 비율로 구성된다.

학운위에 참가해보면 학교가 왜 민주적이고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이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학교운영위원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학운위의 목적이나 권리 의무에 대한 기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학운위원들 중에는 학운위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조차 모르고 임기를 마치는 사람도 있었다. 학운위는 이름 그대로 학교를 운영하는 주체(비록 자문 혹은 심의기구이기는 하지만)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알고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학운위가 법적인 기구인지, 단위학교 학운위 규정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참가하는 사람도 있다.


 학운위란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구성된 법적인 기구다. 학운위에서 교사나 학부모들의 직접선출에 의해 당선된 대표들이다. 학부모위원의 경우, 내 아이가 아닌 모든 아이들의 권익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위원은 자신의 책무를 저버리고 자녀의 이익을 위해 학교장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사람이 많다. 교사위원이나 학부모위원 중에는 임기 내 학교운영에 대한 단 한건의 안건조차 제출하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나름대로 운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학교장이 제출한 안건에 대해 학교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지하고 통과시키기 일쑤다.


교사위원도 예외가 아니다. 교사위원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을 성향을 보면 승진을 위해 학교장의 근평을 잘 받아야 하는 교무부장이나 친교장성향의 교사들이다. 이런 성향의 교사위원이 학교운영에 창의적인 안건을 제출하거나 학교장의 운영에 견제를 기대한 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학교장이 제출한 안건을 지지해 줌으로서 승진이나 이동에 유리한 평가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 참여 하는 경우가 많다.

                                      <학운위원이 하는 일>


학부모위원들은 어떨까? 특별하게 신념을 가진 학부모가 아닐 경우 대부분의 학부모위원들은 교장선생님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자녀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처신하다. 이들은 자녀의 이익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 자신의 전체 학생들을 위하는 길이라는 걸 계산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앨범을 수의계약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입찰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안건이 상정되었다면 이때의 대부분의 학운위원들은 학교장이 원하는 수의계약으로 손을 들어 준다. 교복이며 앨범 그리고 학생수련회에 왜 해마다 잡음이 그치지 않는지... 학운위원들은 책임을 절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역의 덕망 있는 인사로 구성하는 지역위원은 객관적이고 교육적인 학교경영에 운영위원으로서 제몫을 할 수 있을까? 지역위원은 자격요건과는 다르게 대부분 전직 학교장이거나 혹은 교육관료 출신의 친학교장 성향의 사람들로 구성된다. 이들이 안건심의과정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인지는 불문가지(不問可知)다. 결국 학교장이 제출한 안건은 일사천리로 통과되기 마련이다. 이런 성향의 학운위가 설립취지에 맞는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학교운영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을까?


학교장의 근무평가 점수가 필요한 교사위원, 그리고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은 지역위원으로는 민주적인 학교도 특색 있는 학교도 만들기 어렵다. 학교장이 경영에 대한 민주의식이나 철학이 탁월하다면 학운위가 구성되면 먼저 학운위원 연수부터 실시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학교가 보다 민주적으로 운영해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대표가 학운위에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런 학교는 찾아보기 어렵다.

학운위가 설립, 운영된지 20년이 가까워 온다. 그러나 학운위 시행령이 바뀌어 학운위원들의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권이 배제되자 학운위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줄어 이제 형식적인 기구로 운영 되다시피 하고 있다. 사안이 이렇게 된 이면에는 감독관청인 교육청의 책임이 크다. 학기 초가 되면 단위학교별 혹은 교육청단위의 학운위원 연수가 요란스럽게 시행하지만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는 학교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학운위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밴치마킹할 선진지 견학예산을 세우고 교육시간을 마련하는 학교는 얼마나 될까? 

어쩌다 전교조 성향의 교사들이 학교를 개혁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감을 가지고 학운위원에 당선되면 끊임없이 학교장 편(?) 사람들의 견제를 받아야 한다. 학운위가 제대로 운영된다면 학교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식민지시대나 있을 법한 교칙이며 권위적인 생활지도, 그리고 경영과 계획이 따로 가는 학교교육계획, 말로만 특기적성인 보충수업 등 창의적인 운영과 투명한 예산집행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 줄 친환경급식이나 유기농 급식도 불가능한 게 아니다.

거창한 교육개혁보다 가까운 학운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학교를 민주적이고 특색있는 학교로 바꿔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만신창이 된 교육을 바꿔내기 위해서는 철학과 신념을 가진 교사와 학부모가 학운위원으로 참여해야 한다. 철학도 신념도 없이 내 아이에게 혹여나 이익이 될까봐, 혹은 승진 점수가 필요해 교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학운위로는 할 수 잇는 일이 없다. 교육을 살리는 길이 공교육정상화라면 학교를 민주화하고 투명하게 특색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운위를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학교장의 교육철학이나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학교장의 의지 없이는 학교도 교육도 살려내기 어렵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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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6 05:02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치가 살아나면 학교교육도 자연 살아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2011.09.16 06: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보고갑니다 노력만 뒤따른다면 충분히 고칠수있을겁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011.09.16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운영은 많이 차이나지요.

    잘 보고가요.

    2011.09.16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무리 좋은 제도도
    운영을 엉망으로하면 없는만 못하죠?..
    허울좋은 이름뿐인 위원회가 너무도 많은 현실입니다..

    2011.09.16 06:44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교장과 운영위원회가 잘만하면 제대로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학교가 저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09.16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원위를 참석해봤는데 거의 나무토막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학교장이 제출한 자료 보고 그냥 통과시키는 주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 문제입니다.

    2011.09.16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치라는 개념이 구성원들에게 이해되지 못하면, 자치를 위한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있다해도, 무용지물인 사례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안타깝기도 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어떤 시스템, 어떤 제도는 그 취지를 잘 살려야 하는것이 본질을 왜곡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같습니다.^^

    2011.09.16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모든 단체들이 원래의 취지를 잘 살려 운영했다면
    학교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 같지요?

    2011.09.16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무너진 교육이 제대로 서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09.16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참여라는 민주주의의 또다른 특성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속된 말로 나서지 않으면 결코 진화할 수 없는 게
    민주주의의 두 얼굴이 아닌가 하네요.
    참여하지 않으면 퇴보하고 독재가 되고 권위주의로 회귀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2011.09.16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 나아질꺼라는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2011.09.16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잘 보고 갑니다.
    희망을 가져야겠네요. :)

    2011.09.16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 아이 학교는 학부모 위원회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 분들이 있어서 학교에 비품도 새로 잘 교체가 되고, 아이들도 등 하교도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물론 봉사하시는 부모들과 상호작용도 잘 되어야 하지만요..)있습니다..
    아직까지 비리나 그런 말은 못들어봤어요...
    전 학교 일을 안해서 잘 모르지만 주위에 학교일에 열심히 하시는 엄마들 애기 들어보면
    학부모 위원회에서 바른말을 교장선생님과 교육청에 잘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선생님 글을 읽으니 우리 학교가 참 좋은 듯 합니다..^^

    2011.09.1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런 기구가 잘 운영되어 교육을 올바로 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1.09.16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한 사회의 질(質)은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원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구성원이 제도를 소화해낼 수 없다면 좋은 사회도 민주주의도 꽃피우기란 불가능하다. 오는 3월 말까지 구성을 완료해야할 학교 운영위원회도 그렇다. 5·31교육개혁의 꽃이라고 불리는 학교운영위원회도 어떤 사람이 운영위원으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좋은 학교도 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1995년 1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학교의 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는 상황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설립이야말로 위기의 학교를 구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학교운영위원회란 비공개적이고 폐쇄적인 학교운영을 지양하고, 교육소비자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개방적이고 투명한 학교를 운영할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즉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다.

                               <사진출처:사이버 학교운영위원회 정보센터>

이러한 학교운영위원원회가 그 설립목적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학교운영위원회가 설립 된 후 운영위원에게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권이 주어짐으로서 학교운영에는 관심이 없고 교육감과 교육위원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한 사이비(?) 운영위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선출권이 운영위원이 아닌 도민전체가 행사함으로서 교육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학교운영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학교란 좋은 지도자가 이끌 때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모든 학교장이 탁월한 지도력과 민주적이고 투명한 지도자들이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학교장이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할수록 학교장을 도와 학교를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운영위원이 선출되어야 한다.

우선 구성원의 일부인 교원위원부터 보자. 지금까지 교원위원으로 진출되는 교사들 중에는 승진을 위해 학교장에게 점수를 따야하는 절박한(?)한 사람이 없지 않았다.

이런 사람은 근무평가를 잘 받기 위해 학교장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학교운영에 대한 비판이나 견제보다 학교장의 눈치를 살피기 바쁘다.


학부모위원은 어떤가? 학부모위원으로 당선된 사람 중에는 모든 아이들보다 내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기를 바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교장선생님에게 내 아이가 좋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얄팍한 계산으로 자리를 채우는 사람도 없지 않다. 심한 경우는 임기 내 단 한 건의 안건조차 제안하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학부모위원 중에는 학교와 이해관계가 있는 앨범업자나 부교재관련업자(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들이 진출해 학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보나마나 이런 사람일수록 학교운영에 대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장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지혜로움(?)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 학교운영위원회 정보센터에 가시면 위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 중에서 유일하게 간접선거(미리 선출된 교원위원과 학부모위원)로 선출되는 지역위원 중에는 학교장과 인간관계가 좋은 선후배나 지역의 명망가가 선출되기 일쑤다. 당연히 소신이나 비판보다 학교장의 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해 보겠다는 소신 있는 교사, 내 아이보다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슴 따뜻한 학부모, 학교가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학교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역위원들로 구성된 학교라면 학교운영은 성공적이다. 이제 각 학교가 학교운영위원 선출을 앞두고 어떤 사람을 학교운영위원으로 뽑아야 할지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아야할 때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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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님이 말하시는 세상이 빨리 왓으면 좋겠습니다! 투명한 교육을 비롯해서 말이죠 ㅠㅜ

    2011.04.01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면서 운영위원이 되기를 좋아하지 않더군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는데....

      2011.04.01 16:02 신고 [ ADDR : EDIT/ DEL ]
  2. 공감합니다! 좋은 학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행복한 4월 되시길 바랍니다^^

    2011.04.01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면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좀 더 행복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는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4.01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발 좋은 제도가 엉뚱하게 변질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4월의 시작입니다 선생님 ^^

    2011.04.01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완벽한 제도는 아니지만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4.0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4. 요즘 한창...위원들 뽑고 있는 시기입니다.

    잘 보고가요.

    4월도 행복하세요.

    2011.04.01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4월까지 지역위원을 뽑으면 학교운영위원회가 완성된답니다. 그런데 학교운영위원이 학교운영위원회의 규정을 한번도 안 익어보고 임기를 마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운영위원이 된 사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1.04.01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5. 서로서로 지인으로 구성된 학교 위원회는 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죠;;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뽑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1.04.01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경우 옛날 사친회나 학부모회와 다를 게 없지요.
      법적 기구라는 걸 모르는 운영위원도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학교운영위원 중에는....

      2011.04.01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6. 좋은 제도는 좋은 제도로 남아야 하는데.. ㅎ
    이상과 현실이 다를 수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ㅜ
    아무튼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이니..
    딴건 몰라도 교육에만큼은 자기 뱃속 챙기려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2011.04.01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사람들로 인해 아니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가로 막고 있는 셈이지요.

      2011.04.01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7. 신록둥이

    우리 미래의 인재들을 키우는 학교운영에
    정말 필요한 위원들이 선출되고
    학교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주시길 바래봅니다.
    학교교육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우리 참교육님 화이팅입니다....

    2011.04.01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인기도 없는 학교운영위원회라는 포스팅을 몇번이나 계속하는 이유는 3~4월 중에 구성하는 있는 운영위원회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학부모님들이 참여해 학교를 바꿔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랍니다.

      2011.04.01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8. 말씀듣고 보니 너무 심각한데요.
    이런걸 사회적으로 알리고 개선해 나갈 방법이 없는지
    한탄스럽네요.

    다른 곳도 아니고 학교가 권력화되고 그 중심에 교장이 있다는 점은..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2011.04.01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대표가 참여해야 옳습니다. 그런데 학교의 주인이라는 학생대표는 배제한 채 의결기구도 아닌 심의기구랍니다.
      물론 사립은 심의기도 아닌 통과 의례인 임의기구랍니다.
      학부모도 교사회도 학생회도 법적 의결기구가 되는 게 학교를 살리는 길이지요.

      2011.04.01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9. 참교육님깨서 추구하시는 그런날이 오리라
    믿고싶습니다.
    찬란한 4월이 되세요.

    2011.04.01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 위들 말하면서 언론도 학부모도 무관심입니다.
      과거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권이 있을 때는 안 그랬는데...

      2011.04.01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10. 꽃기린

    학교운영위원 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 한참 혼잡스러울때가 아닌가 싶지요.

    2011.04.01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사심이 없는 운영위원들이 운영하는 학교는 확실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2011.04.01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11. 참교육님의 말씀대로 좋은 학교.. 정말 좋은 학교로 다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소신있는 위원님들의 노력, 꼭 필요하겠네요~

    2011.04.01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 살기 바빠 생업에 매달리는 사람 빼놓고 조금만 여유 있는 사람들은 학부모위원이나 지역위원으로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2011.04.01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학교가 무너졌다고 아우성이다. 교육의 위기를 말하면서 위기를 불러 온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패한 교육의 책임은 당연히 학교와 사회 그리고 정책당국에 있다. 가장 큰 책임은 정책당국에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치자. 그 다음이 학교다. 물론 교사들의 책임도 면하기 어렵지만 유능한 교육자라고 인정받고 승진한 학교장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학교란 교장 왕국이라 할 정도로 학교장의 권한이 절대적이다. 학교를 어떻게 경영하는가에 따라 좋은 학교도 만들 수 있고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승진 점수를 모우기 위해 교육은 뒷전이 된 교사들. 신임교사들 까지 꿈(?)이 되는 교장. 도대체 학교장의 권한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교장이 되고 싶어들 할까?

             <사진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학교장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

초·중등교육법상 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하도록 되어 있다(제20조 제1항). 이 외의 세부법령상 교장에게 위임된 권한은 크게 교육과정, 학교인사, 학교 재정의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교육과정 편성을 위하여 학칙, 교육목표, 교과편제 및 수업시간(이수단위), 학년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습매체, 학습시간, 학습시기, 평가계획을 결정할 권한을 비롯해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 겸임교사·명예교사·시간강사를 임용할 수 있으며, 초빙교사에 대한 추천권도 가진다. 또한 학교장은 보직교사의 종류 및 업무분장 지정, 보직교사의 增治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이외에도 연수대상자 지정, 연수허가, 근무상황카드 비치 및 관리, 당직근무 결정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교장은 예산편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교운영지원비등의 액수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수업료·입학금의 면제·감액, 징수기일의 지정, 수업료 체납학생에 대한 출석정지·퇴학처분, 사립학교의 수업료·입학금 등에 관한 결정권한을 갖고 있다. 이 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면 이에 상응하는 학교를 살려야할 책임 또한 교장이 져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권한도 부족해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난 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단위학교자율역량강화종합대책’이라며 앞으로 교육감의 인가 없이 직권으로 학칙을 개정할 수 있고, 교원 성과급의 10%를 학교 단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까지 내놓았다.


<왜 학부모는 학교에만 가면 작아지는가?>

학부모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학교를 찾아가는 일이다. 빈손으로 찾아가기도 그렇고 아이를 맡겨놓고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게 마치 큰 죄인이라도 된 것 같이 생각한다.

어느 날 학교에서 교장이나 담임에게서 호출이라도 올라치면 죄인이 된다. 학부모는 왜 교장이나 담임 앞에만 가면 작아지는가?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 고용과 고용주와의 관계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가가 교사를 길러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보낸 사람이 교사다.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 간접고용자와 고용주의 관계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를 만나 우리아이의 성장과정을, 특기와 장단점에 대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자녀의 교육에 대한 정보를 상호교환하지 않고서는 양질의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용인 앞에서 쩔쩔매는 주인은 주인이 아니다. 학교에 아이들을 맡긴 것이 왜 죄가 되는가? 국가에 세금을 내고 담세자인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행사를 미안해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학부모는 민주시민이 아니다. 학부모는 담임이나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우리 아이가 보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당당하게 요구하고 부탁할 권한이 있다. 당연히 교사는 학생을 교육하기 위하여 학부모와 교육상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의무가 있다.

학생 지도를 위한 자료는 생활기록부라는 게 있지만 대학 진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적 장부이기 때문에 학생의 자잘한 장단점을 기록하지 못한다. 학생의 인성이나 성적 등 교육상 필요한 정보교환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교사와 학부모가 자주 만나 상담하고 함께 걱정해야 한다. 그게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요, 교육을 살리는 첩경이기도 하다.

<진보적인 교장, 민주적인 교장은 어떻게 다른가?>

학교장의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무능한 교장은 학교를 살릴 비전도 의욕도 없다. 그러나 드물게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려는 교장도 없지 않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교사들과 부단한 상담이나 대화를 통해 창의적은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학교운영이나 인사에 대해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그런 교장이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친환경, 유기농급식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당면한 고민이 무엇이며 현실 여건에 비추어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학생상담에 귀 기우리며 학생회나 학부모회에 참가해 여론을 수렴하려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좋은 교장과 나쁜 교장>

‘멍쩡한 사람이 교장만 되고 나면 딴 사람이 됐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평고사 때는 사람 좋기로 소문날 정도였는데 교장이 되고 부터는 옛 동료를 부하로 보는 자세가 역겹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교장이 되는 순간부터 신분이 바뀐다. 출장을 가면 평교사와 교장의 출장비부터 차이가 난다. ‘교장은 높은 사람, 평교사는 낮은 사람’이라는 시선이 그렇고 사회적인 예우가 사람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나이 많은 선생님을 싫어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정년이 다 되어가는 교사가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은 무능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교사나 학부모가 싫어하는 교장은 어떤 사람인가? 출세를 목적으로 공적으로 맡겨진 임무보다 사적 욕심에 눈이 어두운 사람이 교장이 되면 학부모도 학생도 교사도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학생이나 교사들 앞에 권위를 세우고 군림하려는 교장. 학교 일을 민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주변에 자기 사람을 심어놓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하는 사람이 그렇다.

이런 교장일수록 학교운영에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학교의 일을 하자고 이이를 제기하거나 비판하는 교사를 용납하지 않는다. 수학여행이나 학생수련회활동과 같이 예산이 수반되는 일에 결정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하고, 앨범이나 교복 구입 시 공동구매를 거부하는 교장.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똑같은 교원위원이면서 운영위원회에서조차 학교 업무를 홍보하고 권위를 세우기 바쁜 교장이 그런 사람이다. 

<무능한 교장은 학교를 망친다>

학교의 질은 교장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권력이란 집행권자가 무능하거나 남용하면 그 피해자는 주권자의 몫이다. 학교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철학이 없는 교장에게 학교운영이 주어졌을 때 이를 견제할 기구가 있어야 한다. 교사회나 학부모회 그리고 학생회와 같은 기구가 법적으로 권한만 가진다면 당연히 학교장의 권한을 견제할 수 있다.

학생회나 학부모회 교사회는 법적기구가 아니다. 더구나 과거 사친회나 다를 바 없는 학부모회란 오히려 학교장의 지지 세력으로 둔갑해 있다. 학교장을 견제할 유일한 법적 기구는 학교운영위원회밖에 없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사립은 있으나마나한 임의기구다)이지만 운영의 묘만 살린다면 학교를 얼마든지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철학도 없이 승진에 눈이 어두운 교장에게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면 독재자가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부모에게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어려워한다. 어려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학교운영위원회를 옛날 사친회와 같은 찬조금을 내야하고 자주 학교에 찾아와야 하는 부담스러운 기구로 알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학교운영위원이 되면 교장선생님 앞에서 학교에서 하는 일에 쓴 소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기 아이에게 불이익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학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뀌고 학교가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

학교는 배움의 공동체다. 교장의 권한이 크다고 학교장의 학교는 아니다. 학교사회를 비롯한 사회란 구성원의 수준이 그 사회의 질을 결정한다. ‘교육법 75조’에는 ‘교사는 교장의 명을 받아 교육한다’고 했다. 법이 아니라 ‘교장의 명’이 곧 법이었던 것이다. 이 조항을 바꾸기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전교조의 노력으로 1998년 교육법이 교육기본법으로 바뀌면서 ‘교사는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초중등교육법 제20조③항’)고 바뀌었다.

교실 안을 들여다보면 어쩌다 교실이 지경이 됐을까 할 정도다. 교사와 호흡을 맞춰 공부하는 학생은 몇이 없고 수능준비에 바빠 혼자시험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 졸고 있는 학생,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 잡담하는 학생,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으로 수업자체가 불가능 상태다. 학교는 살려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사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야한다.

학교는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학부모는 학교운영에 동참해야 한다. 학교장이 교장실에서 고고하게 자리만 지키고 있는 학교가 아니라 ‘힘들어서 교장 못해먹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 학교는 살아날 수 있다. 학부모가 나서지 않고서는 학교도 교장도 바뀌지 않는다. 구경꾼만 있는 학교는 낙오자만 넘쳐날 뿐이다.


* 첨부파일 - '교장의 권한' 참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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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빵

    진정으로 학교가 필요로하는 교장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학교도 바뀌고 교사도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1.03.08 06:5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자격증이 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내부형)를 도입했었는데
      교육부가 이번에 이런 교장을 뽑을 수 없다며
      자격증 있는 교장만 공모제로 뽑기로 했답니다.

      2011.03.08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은 정보 잘읽고 갑니다^^

    2011.03.08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멀쩡한 사람이 교장만 되면 사람이 바뀐다니...
    그 직책의 권한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겟지요.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1.03.08 07:1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이란 참 요사스런데가 있더군요.
      자기가 답답할 때는 예의차리고 간이라도 빼줄듯이 하다가 자기가 원하는 걸 취하고 나면 언제그랬느냐는듯 앞면 바꾸는 모습 말입니다.
      교장이 되도 나면 사람도 교장이 되더군요,

      2011.03.08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4. 높은 자리에 오르면 다들 저렇게 변해야 하는지...무녀져 가는 우리 교실이 안타깝습니다...

    2011.03.08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도 그렇지만
      왜 교장이 되려고 했는지 그게 모호하더군요.
      교장이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이러이러한 일을 하겠다는 철학이 없이 군립하고 과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11.03.08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교장의 능력이 제대로 평가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기도합니다...
    있다면 그냥 성적위주의 평가 뿐 ㅜㅜ

    2011.03.08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우리도 미국처럼 교장직과교사직을 처음부터 분리해놓고 출발부터 다르게 출발한느 시스템을 도압하면 좋을텐데 그런 것은 미국 따라하지 않더군요.

      2011.03.0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6. 지도자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얼마나 아이를 망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포스팅입니다.학부모가 죄인이 아니고 그저 스승을
    존경해야 하는데,무슨 빚쟁이 만난듯 겁이 나니 ㅠ

    2011.03.08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능한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뻔하지요.
      아이들을 눈에 보이지도 않고 교장이라는 지위에 눈이 어두운....
      능력 있는 사람이 교장이 될수 있는 시스템을 두고도 활용하지 않고 바꾸려고 학고 있습니다.
      교육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부의 의도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답니다.

      2011.03.08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7. 학교장 추천제 생긴 이후 제 역활을 더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큰일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3.08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장공모제 중 내부형과 외부형이 있는데
      자격증이 없이도 교장을 할 수 있는 내부형은 교총에서 반대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다 진보적인 교육감이 당선된 경기 강원 서울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 교육권의 통제가 안 되자 학교장의권한을 강화하겠다면 억지를 부리고 있답니다.

      2011.03.08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8. 초중고대학교 까지 모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선생님들이 정치판에 놀아난 결과가 아닌가 싶고 좁은 땅덩어리에 지자체 등 편가르기 문화를 민주적 방법인 것으로 잘못 판단한 정책도 한몫 거든 것 같습니다. 학교장 등 직책은 권력이 아니라 권위일 텐데 그걸 용납하는 학부모가 잘못 같기도 합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인가요.

    2011.03.08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이 잿밥에 잇으니 굿이 제대로 될 리 없지요.
      선생님들은 승진에 목매고 교육부는 교육권 장악을 위해 교육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가고 있는지 학부모와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에요.

      2011.03.08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9. 만년지기우근

    교장을 보면 학교가 보이고
    학교를 보면 교장이 보인다!!!

    학교가 교장 혼자서만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교장만 탓할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그런것 아닌가요?
    결국 그말이 그말이군요.

    2011.03.08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장이 민주의식이나 확고한 철학이 있는 사람이 되면 학교가 훨씬 좋아지겠지요.
      그런데 승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살아 온 해바라기 성향의 교장들이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위기를 앞당기고 있답니다.

      2011.03.08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예전에는 교장선생님이라 하면 참 존경받고 그랬다는데,
    제가 생각하는 교장 이미지는 '스크루지 영감' 캐릭터가 떠오르네요^^;;

    학교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도 교장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고...
    학생과 선생님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교장선생님이 왜이리 많은걸까요~

    2011.03.08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교장실을 한번 가 보십시오.
      교실의 열악한 환경과 비교가 되지 않는 답니다.
      교장을 위해 학교가 있는 지 학생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는 지 헷갈린답니다.

      2011.03.08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11. 글로피스

    많은 생각을 머금게하는
    선생님의글을 보고
    이나라의 참교육정신을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

    2011.03.08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 짜증이 납니다.
      우리가 세금내 아들 따르들이 배움의 터를 만들어 줬는데 그 반대급부라는 게 참으로 보장것 없으니....
      주권자로서 아~니 수요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찾아야겠습니다.

      2011.03.08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우리나라처럼 교장을 벼슬로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죠. 다른 나라 거주하시는 분들이 교장 선생님에 대해 쓴 걸 보면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예전엔 유교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지금 이 시대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3.0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장이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긴느 교장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이들이 왕이되는 교육.. 그런 교육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을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1.03.08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13.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화석처럼 굳어버린 학교교육을 살릴 수 있을 겁니다.
    군사부일체라는 잘못된 신념이 여전히 우리 사회 암울한 그림자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합니다.

    선생님...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습니다.
    건강한 오후 시간 보내십시오

    2011.03.08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의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내 아이 손해보기가 겁이나 집식인들이 몸사리는 모습을 보면 뭔가 잘못되고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
      더구나 학교장이 자녀의 이해관계와는 전혀 무관한데도 말입니다.
      꽃셈추위가 기승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2011.03.08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3.08 17:4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말씀!
    공감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2011.03.09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 말씀 잘보고갑니다^^
    요즘 학부모, 교사, 학생이 좋아하는 교장은 보기힘들죠..

    2011.03.09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 훌륭한 교장만 만나면 학교는
      정말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말입니다.

      2011.03.12 21:5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