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실시 목적은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교장·교감·동료교사·학부모·학생 등이 모두 참여하는 다면평가 형식 평가 결과 우수교원에게는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주고 능력개발 희망 교원(지도력부족 교원)의 경우는 능력향상 연수과정’(나머지 공부)를 실시한다.



교원평가를 도입한 속내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교육관이 자리잡고 있다. 평가를 반대하자는게 아니다. 그런데 현행 교원평가 제도는 상대평가, 20%, 40%, 30%, 10%를 두고 이중으로 시행하는 평가다. 교원들의 반대를 잠재우기 위해 1일 공개수업을 평가방법으로 도입했지만 자질을 수업으로 평가할 수 있는가? 부적격 교원은 성추행·상습폭력 및 도박·금품수수 등 부도덕한 교사를 말하는 것이지, 단 하루 한 시간의 보여주기 수업으로 자기 자녀를 맡겨 놓은 담임선생님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가?


열심히 일한 교사에게 더 많은 성과급을 줘 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2001년 도입된 것이 '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급)' 제도의 핵심내용이다. 교원성과급제도는 기업의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교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1995년 문민정부가 도입한 제도다. 한마디로 더 열심히 일한 교사에게 더 많은 급여를 줘서 교사들의 업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전교조를 비롯한 보수적인 교원단체인 교총초차 반대하는 교원성과급제도는 교육위기의 책임이 교원의 자질부족 때문이라며 도입한 제도다.


교원평가를 도입한지 19년이 지났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등 진보·보수 정권 19년을 거치면서 교원의 95.4%%가 반대하는 교원평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S급교사, A급교사, B급교사.... 이렇게 3단계로 구분, S등급에게는 469만원대, A등급은 392만원대, B등급은 334만원대...를 차등지급하는 교원 성과급. 말이 좋아 S, A, B급이지, 사실은 A, B, C급이다. C급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다고 S, A, B로 바꿨지만 C급 평가를 받은 교사나 C급 교사에게 자녀를 맡긴 학부모의 기분은 어떨까?


우리아이는 어떤 등급선생님에게 배우고 있을까? S급교사인가? A급교사인가, 아니면 B급교사인가? 교육부가 차등성과급제를 도입하면서 교원성과급이란 교직사회 내부의 경쟁을 유도하여 교육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외재적 보상을 통한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육의 질이 높아졌다거나 교원의 사기진작이 됐다는 얘기는 들어 본 일이 없다.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떤교사는 S급 교사가 되고 또 어떤 교사는 B급 교사가 되는가? ‘억울하면 열심히 노력해 S급을 받으면 되지 않은가라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차피 S, A, B급은 비율이 정해져 있어 B, C급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경쟁사회에서 평가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교원의 자질은 학생들의 시험성적이나 외판사원의 영업실적처럼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다. 학생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인기전략으로 쇼맨십을 하는 교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교육자는 10, 혹은 2~30년 후 그분의 가르침을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 있다.


100번 양보해 교육이 황폐화된 원인이 교원의 자질부족 때문이라면 돈으로 성과급을 차등지급하면 교원의 자질이 향상되고 무너진 교육이 살아나는가? 전교조가 전국 유치원과 초··고등학교 교사 33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교사의 83.7%가 성과급 지급 지침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94.5%'성과급을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오죽하면 교총에서조차 '성과급제가 도입 취지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94%로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교육감 선거 당시,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교육 적폐 1순위가 바로 성과급제와 교원평가제도. 성과급제와 교원평가제가 도입된 지 19. 교원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교원들의 사기가 진작되었는가? 경쟁력이 향상되고 무너진 교육이 살아났는가? 문재인대통령은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왜 교육주체는 물론이고 보수교원단체조차 반대하는 성과급제도를 고수하겠다는 것인가?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 구매하러 가기

석은(碩隱) 김용근 선생기념문집 - 나를 깨운 역사 강의


나를 깨운 역사 강의 구매하러가기 ==>> yes 24알라딘



생각비행 출판사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 신기하고 재미 있는 옛 이야기 120가지.



구매하러가기 - 인터파크, G market,  YES 24. AUCTION, 알라딘,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성과급제는 없어져야 합니다.

    2020.07.24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부모 입장에서 관련 설문지를 받을 때 난감합니다. 주체는 학생인데 학부모에게도 이런 조사를 실시하는지 편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들까지 줄세우는 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2020.07.24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들에게 담임을평가하라면 아이를 맡겨 놓은 부모입장에서 객과적인 비판이 가능하겠습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제도를 고집하는 교육부와 대통령 이해가 안됩니다.

      2020.07.24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3. 진짜 성과급제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성적으로만 평가해서 교사들한테 성과급제로 주니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 아닌 그저 성적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늘어날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2020.07.24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훌륭한 교사는 2~30년 혹은 3~40년이 지난 후 은사의 진가가 드러나기도 하는데 .... 공개수업 한번으로 평가해 S급, A급 B급으로 나눠 돈으로 교사들 자본짐 짓밟는 성과급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2020.07.24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만족스럽게 가르치고 있는지가 핵심인데 엉뚱한 평가를 하는게 문제네요.

    2020.07.24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험문제를 얼마나 쪽집게처럼 풀어주는가가 우수교원이 현실에서 참 어처구니 없는... 그것도 교장이 하고 있는 근무평가제르 두고요...

      2020.07.24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5. 선생님 아리아리!

    교사를 점수계랑화의 성과급 제도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철밥통인 교사들이 안주 하며 노력하지 않고
    안일한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2020.07.24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에는 이미 교원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장과 교감이...그런데 이런 평가를 두고 이중으로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것은 교원 길들이기라고 반발하고 있답니다.

      2020.07.24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6. 잘보고갑니다 . 어김없이 찾아온 금요일 이네요 ~ 😆 비오는데, 점심 맛있게 드세요

    2020.07.24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좀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에 물폭탄에'''이제 자연을 파괴한 인간의 오만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2020.07.24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7. 평가의 기준을 오로지 성적만으로 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교육자를 그 자체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2020.07.24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존의 근무평가제가 있거든요. 평가를 이중으로 그것도 돈으로 외판사원의 근무성적처럼 ... 교육의 성과는 그런 가시적인 평가가 가능하겠습니까?

      2020.07.24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8. 벌써 토요일 주말이네요 ~
    행복한 주말되세요
    좋은 포스트 잘보고
    하트남기고 갑니다 ~~♡

    2020.07.25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무리 외쳐도...안되는걸요.
    누구나 열심히 일하건만..만능..b 인생 많아요.ㅠ.ㅠ

    2020.07.26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재인대통령 촛불대통령이라면 전교조 법외노조문제 교원 성과급제문제 해결 않고 있네요.

      2020.07.26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 개교 이틀 날 수능 모의고사 치르는 학교 -

3월 2일, 3월 9일. 3월 23일, 4월 6일, 5월 20일... 80일 만에 개학학 고 3학생들... 5차례 연기 끝에 개학은 했지만 등교한지 이튿날, 연합학력평가(수능 모의고사)를 치렀다. 교실에는 1차 방역한 상태에서 책상을 최소 1m씩 띄웠고 손 세정제와 알코올 티슈까지 준비해 놓고 치른 시험. 개학하기 바쁘게 왜 연합학력평가부터 치를까?



온라인수업으로 공부를 어마나 제대로 했기에 개학하자말자 시험부터 치렀을까? 그것도 예사 평가가 아닌 수학능력모의고사다. 자구대로 해석하면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考査)란 고 3학생과 재수생 50여만명이 희망하는 전국의 대학에서 ‘수학(修學) 할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시험’이다. 그런데 현실은 수학능력이 아니라 수험생 50여만명을 1등에서 50만등까지 한 줄로 세우기다. 한 개인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험이다.

평가란 ‘학생이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한 성과를 확인하고 학생의 교육적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한 목적과 향후 교수․배움의 과정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치르는 교육활동’이다. 이와 함께 ‘학생의 교육 목표 도달 도를 확인하고 교수·배움의 질을 개선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 하는 것이 평가라는 시험이 아닌가? 그런데 개학하기 바쁘게 그것도 전국 고 3학생들의 77%만 응시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수학능력모의고사를 시행하다니... 도대체 왜 이런 평가를 치른 것일까?

교육부가 21일 치른 전국단위 모의고사는 전국 2,365개교 중 77%인 1,835개교만 응시했다. 개학하기 바쁘게 치른 모의고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미뤄진 학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했다. 앞으로 졸업할 때까지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수능,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배우지 못한 공부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모의고사 일정이 제대로 치를 수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 마치 수능이 교육목표인 것처럼 말이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학 입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재수생과 고3, 경제적 여건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 형평성과 공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수능 “일시를 연기하고 시험 횟수를 2회로 늘려 그 중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안철수대표는 ‘경제적 여건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간의 형평성만 문제만 제기 했지만 재수생과 현 고 3학생간의 형평성을 문제가 없을까? 재수생들은 법정 수업일수를 채워 공부를 마쳤지만 현 고 3학생들은 거의 반 학기를 온라인으로 공부(?)했다.

경제력이야 어차피 헌법에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라고 했으니 정당화 할 수 있지만 수업일수를 다 채운 재수생과 수업일수를 3분의 1을 채우지 못한 고 3학생과 형평성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교육부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강행한 이유는 학생들이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수업일수라도 채우기 위해서라면 할 말이 없지만 솔직이 말해 온라인수업이란 말이 수업이지 제대로 공부한게 아니다. 어차피 소질이나 개성을 무시하고 똑같은 내용을 공부시킨 책임은 덮어두고 학생 개인에게 책임을 돌린다면 할 말이 없다.



교육부에 묻고 싶다. 전국의 고 3학생과 재수생 50여만명을 한줄로 세우는 모의고사를 치르는개 교육인가?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조정해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수험생(?)을 만드는 나라가 세계에 또 있는가...? 이런 해외토픽감인 수학능력고사란 어차피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게임을 정당화시키는 과정이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는가?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경제력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맘껏 고액과외까지 받지 않았는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 교육부가 내 건 슬로건이다. 교육부는 왜 이렇게 속이 보이는 구호를 당당하게 내걸었을까? 교육부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학습사회를 구현하고,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고 한다. 교육부가 정말 그런 일을 하고 있는가? 그런데 왜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안절부절 하는가? 교육부는 대한민국 헌법 제 10조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이 있다는 걸 알기나 할까?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헌법에 보장된 ‘모든 국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 구매하러 가기

석은(碩隱) 김용근 선생기념문집 - 나를 깨운 역사 강의


나를 깨운 역사 강의 구매하러가기 ==>> yes 24알라딘



생각비행 출판사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 신기하고 재미 있는 옛 이야기 120가지.


구매하러가기 - 인터파크, G market,  YES 24. AUCTION, 알라딘,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늘 현실과 이상속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고양이 목에 과감하게 방울을 달아야 합니다.

    2020.05.22 0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때야말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데...관료는 관료인가 봅니다. 오히려 이럴 때 교육에 대한 뭔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짤 때인데..답답합니다.

    2020.05.22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관료들은 기득권 으로 편입되니까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포기 하려 할 리 없지요. 주권자들이 권리행사를 제대로 하느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2020.05.22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3. 고3학생들부터 20일 등교 날로 정한 이유가 수능 모의고사 날이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이런 시국에 굳이 시험을 통해 1등 부터 50만등 까지 줄세워야 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020.05.22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을 교육하기보다 수능모의고사 일정에 차질이 올라 걱정하는게지요.
      수응 하루 빨리 폐기해야 합니다.

      2020.05.22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 아리아리!
    교육현실은 늘 우리를 답답하게 합니다.

    2020.05.22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민화...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독재정권이 주권자가 깨어나면 독재정치를 할 수 없어 하던... 촛불정부는 교육개혁을 해야 하는데 장관이라는 사람이 철학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2020.05.22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5. 주객이 전도 되었다는 표현이 딱 맞는 지금의 모습이네요.
    뭐가 우선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0.05.22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학능력고사를 폐지하면 됩니다.
      왜 우리는 세계 그 어떤 나라도 하지 않는 수학능력고사로 청소년들의 행복을 앗아갑니까? 수능은 학교폭력이 아니라 학생폭력입니다.

      2020.05.22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6. 참 어렵습니다. 수능 관련 주제로 저는 글을 쓰지만 하루에도 여러 번 현실 앞에서 휘어지는 제 모습을 보게 되네요.

    2020.05.22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재인정보도 솔직이 말래 교육개혁 마인드가 없습니다.
      사교육비 벌이로 허리가 휘어지는 민초들... 어차피 시합전 승부가 결정된 게임을 정당화 시켜주는 과정에 들러리를 서고 있습니다.

      2020.05.22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7. 어쩔수 없는 현실이네요. 성적으로 평가되는 학교 실적으로 평가되는 사회. 이런 현상은 한동안 계속 진행형이라 생각되네요.

    2020.05.22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지요. 자본이 주인인 세상에는... 기득권자들이 만들아 놓은 이데올로기에 벗어나지 못하고 쥐나라에 고양이들이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는 세상에는,,,,
      그런데 지금 코로나가 가능성을 가져올 것 같지 않나요?

      2020.05.23 04:59 신고 [ ADDR : EDIT/ DEL ]
  8. 성적이 인생의 다가 아닌데 말입니다

    2020.05.23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로는 그렇지요/. 선적이 인생의 다가 아니라고...
      그런데 현실은 영 딴판이랍니다. 공부만 잘하면...의사도 판검사도 되어 진골로 편입돼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20.05.23 05:06 신고 [ ADDR : EDIT/ DEL ]
  9. 에구, 보면 한숨만...ㅠ ㅠ

    2020.05.23 0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알파고시재 기억력, 암기력이 좋은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만든 세상입니다.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교육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2020.05.23 05:07 신고 [ ADDR : EDIT/ DEL ]
  10. 획기적인 방법이 모색되지 않는가 봅니다.ㅠ.ㅠ
    에고고..

    2020.05.23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학생2016. 1. 8. 06:59


공부를 잘한다는 말... 성적이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시험성적이 좋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시험성적이 좋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그 지식을 적용하여 태도변화에 까지 이르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이해, 태도, 적용...’이 아니라 기억을 남보다 많이 해 출제문제에 대한 답을 많이 맞혔다는 뜻이다. 태도나 행동변화에 상관없이 말이다





<이미지 출처 : sentya.tistory>


공부를 잘한다...?’ 공부의 어원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식이나 기술을 완성시키는 과정이지만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공부=입시경쟁=생존경쟁이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다. 결국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는 고전적인 의미의 공부가 경쟁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을 위해 나는 어떤 대학에 들어가야 할까?"라는 식으로 결과만 바라보는 식으로 바뀌게 됐다. 공부를 많이 해도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직업'을 가지지 못하면 낙오자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다.


교육이 상품이라고 선언한 이상 가치내면화를 통한 인격의 도야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교육이 상품이 된 사회에는 공부의 목적은 얼마나 남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있는가라는 경쟁으로 승자를 가리는 것이다. 교육이 고유의 목적은 성인이 된 후 인간답게 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사회화과정이지만 학교가 학원이 된 현실에서는 그런 원론 따위는 사전에나 있다. 그래서일까? 이제 유치원에 들어가기 바쁘게 영어를 배우고 초등학생들까지 43락이 유행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만들어 놓고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점수(성적)에 대해 지나친 선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100점 콤플랙스라고 해야 할까? 초등학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받아 오는 받아쓰기 점수에서조차 지나치게 민감하다. 물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가 글씨를 배우고 시험을 쳐서 받아 오는 점수에 왜 관심이 없겠는 가만은 낱말을 받아 적을 수 있는가의 여부를 평가한 결과인 점수가 곧 교육의 결과라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가치를 따지고 판단한다는 시험, ‘설정한 교육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의 성취정도, 석차와 등그을 매기는 선발의 기능, 학습지도의 적절성을 파악하기 위한 개선의 기능, 학습자의 이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이해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측정치를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임으로서 평가문항의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실용도'에 상관없이 '점수=공부'로 이해, 치맛바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무엇이나 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일까? 내 아이이가 어떤 부문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배우는 모든 것에 대해서는 남보다 뒤져서는 안 된다는 경쟁심리가 결국 치맛바람으로 이어져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만능인간으로 키우고 싶은 것일까? 남보다 뒤지면 견디지 못하는 부모의 과욕이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져 사교육공화국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하종강 교수가 EBS 기획특집 찾아가는 강의에서 한 말이다. 하루 5~6개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보내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이런 얘길 들으면 무슨 생각이 날까? 독일뿐만 아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에서는 사교육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점수가 곧 그 사람의 인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나라에서는 사교육으로 아이들을 경쟁시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일제평가 방식의 중간·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방식(성장평가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전북 도의회에서 통과된 조례를 정부가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점수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과정을 포토폴리오로 기록한 성장보고서로 평가를 대신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방식은 유럽교육선진국에서는 물론 우리나라 일부 대안학교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평가 방식이다. 성장과정이나 이해 그리고 소질이나 적성이 다른 학생을 시험문제로 평가해 서열 매긴다는 것이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부모 품에서 벗어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 모는 것은 폭력이다. 지필평가를 해서 학생들을 서열매기지 않는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학생마다 성장속도도 소질도 취미도 모두가 다른데 국영수 점수로 아이들의 가능성을 속단하는 것은 부모의 과욕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 하는지, 어떤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부모의 기준으로, 사랑으로 포장한 욕심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전북을 비롯한 진보교육감지역에서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폐지 축소 등 평가방식이 다양화 된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가로 막는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중단해야 한다. 



--------------------------------------------------------------------------


2016년 1월 8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두 번 째 책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릴 적 생각하면, 겨울방학 때는 자치기, 썰매타기로 하루해를 다 보냈습니다.
    정말 뛰어놀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전혀 못합니다. 놀아도 되는 데 말입니다.

    2016.01.08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부도 경쟁의 도구로 삶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겠는데 말이지요.^^

    2016.01.08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아이들에게 지적호기심 보따리만 풀어 놓는다면... 그보다 더 소중한 공부가 어디있겠습니까?

      2016.01.08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3. 어릴때부터 좋아하는것,흥미가 있는것에 관심을 두도록
    이끌어 나가는것이 참 중요하겠습니다
    저도 그러질 못해서 어떨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2016.01.08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도 물론 아이들 과외시키고 공부 많이 시키는 엄마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학교 과정에 맡기는 편입니다.
    당연히 방학때는 아이들 무지 놀고요, 학기 중에도 숙제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많이 놀아요. 우리 큰아기가 이제 3학년인데 놀아도 너무 놉니다.
    그게 오히려 탈이죠..ㅎㅎ

    2016.01.08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같은 자본주의 국가인데 캐나다는 무상교육에 무산의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세계에서 우리같은 나라가 몇 되겠습니까?

      2016.01.08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5. 내아이만 뒤쳐진다는 생각때문에...
    아이들을 방학때면 학원으로 내모는 것 같아요.ㅠ.ㅠ

    2016.01.0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류대학이 일류인간을 길러내지 못하는 한 학교는 교육을 항다고 할 수 없습니다.교육하는 학교가 너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6.01.08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6. 언제나 그렇게 만들지요.
    부모님들이 미친듯이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들지요.
    부모님들도 문제지만, 그들을 그리로 내모는 정부와 사회가 문제입니다.
    청춘에 대한 복지가 많아져야 이런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2016.01.08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배후에서 돈이나 챙기면서 교육이 더욱 황폐화되게 만드는게 마피아 아니겠습까? 교육이 상품인 한 희망이 없습니다.

      2016.01.08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7.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실천은 참 어려운 문제네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보니 무리수가 횡행하는 건 아닐까 싶고요. 결국 어른들 경쟁을 아이들까지 대물림 시켜가며 하는 꼴이 아닌가도 싶네요. 반드시 바뀌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구석이 많은 것도 걸림돌이긴 하네요.

    2016.01.08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가 바뀌어야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가 앞서겠습니까? 가끔은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이나 학원을 보내지 않느 학부모도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정부의 귀에는 이동풍입니다. 시민단체가 있긴 하지만 그들의 수십년전부터 주장해 오던 요구를 종북으로 매도될 뿐 정책에 반영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6.01.08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8. 초등학교도 일제고사를 보나요? 아..처음 듣는 말이네요. 아마도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고 있어요. 오늘도 일침을 가하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애들은 뛰어 놀때 놀게 해야한다고 봐요. 무조건 잡아놓고 학원 보내고 한다고 해서 더 좋은 대학교 가서 출세 한다는 보장도 없는것 같습니다.

    2016.01.09 0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요 그게 한국에서는 철학처럼 믿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전국단위 일제고사를 쳐서 학생을 순위를 매기는...이런 야만적인 짓이 정상이라고 믿는 부모들...그래서 학원으로 또 선행학습으로 내몰고 있답니다. 제정신들이 아닙니다. 시험을 치면 안된다고 하면 종북이라나 뭐래나... 기가 막힌 사회입니다.

      2016.01.09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9. 엄마 아빠들이 매일 밤 9시,10시까지 야근하는 현상도 문제입니다. 제 주변 맞벌이 가정을 보더라도 애를 맡길데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학원을 두개 세개 돌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6시 정시 퇴근해서 가정교육이 바로서는 날이 과연 올까 싶습니다.

    2016.01.11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부부가 이산가족이 되어 사는 경우도 많지요
      이런 현실을 두고 어떤 정치인들은 그러더군요. 저역이 있는 삶 어쩌고... 어떻게 가정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2016.01.12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게 정말 많은데 참으로 아쉬워요. 책상에서 배우는 것보다 친구들과 놀면서 배우는 것이 더욱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그들이 어른이 되고나서야 알게 할건가. 하는 씁쓸함이 많이 묻어나는 요즘이네요. 저는 딸과 보내는 모든 시간은 '놀이' 이외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으려 합니다. 아직은 이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2016.01.11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원 마피아들이만드는 세상입니다. 과외보다 놀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들이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이 공부지요

      2016.01.12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11. 상황이 ~~ 상황을 ㅠ

    2016.01.12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놀이를 잃어버린 아인들은 정서적으로 변든 사람이 됩니다.
      많이 놀면서 자라랴 건강한 사람이 되지요.

      2016.01.12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고등학교 3학년의 '1등급 커트라인은...

1등급은 국어 A형 97점, B형 93점, 수학 A형 67점, B형 87점, 영어 95점’

‘2등급은 국어 A형 88점, B형 86점, 수학 A형 55점, B형 73점, 영어 82점’

'3등급은 국어 A형 84점, B형 79점, 수학 A형 38점, B형 58점, 영어 71점’.....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3월 모의고사 평가 결과에 대한 입시분석전문 이투스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공개한 자료다.

 

<이미지 출처 : Happy Days에서>

 

이런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도 이를 지켜보는 교사도 이제는 문제의식조차 없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학 영어 영역이 대체로 어려웠다’느니 수학 A형은 어떻고 B형은 지난해 수능과 어쩌고 해설까지 늘어놓는다.

 

만성이 돼서 그럴까? 인터넷을 떠도는 흔해빠진 이런 기사를 보지 못하지는 않았을 텐데 우리나라 교육자를 비롯한 언론들은 이제 문제의식조차 없다. 아니 그들의 분석 능력에 놀라워하고 그 자료들을 활용하는데 망설이지 않는다.

 

비상교육, "3월 모의고사 등급컷 낮을 것..일희일비 말아야"

2014 3월모의고사 등급컷, 내 등급은?

3월 모의고사 등급컷 공개, "이 점수론 아무데도 못 간다?" 헉」

3월 모의고사 "수학 체감 난이도 높아… '쉬운 영어' 없었다"

 

소위 주요 신문들이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3월 모의고사 후 뽑은 기사 제목이다. 서열을 매기고 등수를 매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차원을 너머 아예 경쟁을 선동질까지 하고 있다. 점수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이 된 사회에서 서열이란 곧 사람의 가치요, 인품이다. 계급사회에서 핏줄로 신분을 가리듯 우리나라와 같이 SKY 출신 여부가 인품이 되는 나라에서는 성적이나 등수가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기준이 된다.

 

공부를 한다는 게 뭔가?

 

매슬로(Maslow)는 ‘인간은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생리적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긴 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욕구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그런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아무리 편안한 삶을 산다고 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지 출처 : 전교조 홈페이지에서>

 

거창하게 자아실현 어쩌고 할 것도 없이 ‘자신이 닥쳐올 미래를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사회적 존재로서 적응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할 학교 교육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열을 매겨 승자를 가리는 과정으로 학교가 그 기능을 다 했다는 투다. 마치 서열을 매기는 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평가를 왜 하는 것일까?

 

평가란 ‘학습자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여 평가자의 평가 기준에 비추어 해석하고 이를 교수과정에 피드백하기 위해..’ 실시한다. 그런 평가에는 ’수업을 앞두고 학습자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치르는 ‘진단평가’도 있고 교수학습과정을 개선할 목적으로 치러지는 형성평가도 있다. 또 교육목표달성을 알아보기 위한 총괄평가와 학습자 스스로 지식이나 기능을 행하는 방식의 수행평가도 있다.(함영기의 ‘교육 사유’에서)

 

 

<이미지 출처 : 전교조 홈페이지에서>

 

평가의 목적은 ‘학습자끼리 혹은 학급끼리 비교해 우열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현재 학교 에서 치러지고 있는 평가는 어떤가? 평가가 지향하는 원론적인 목적은 실종되고 개인간 학급간, 학교간 혹은 지역간 서열을 매기기 위해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날 교육이 무너졌다는 것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미보다 이렇게 비교해 서열을 매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부끄럽게도 오늘날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에 익숙해져 마치 그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단이 목적이 되는 현실.... 목적전치현상을 두고 문제의식조차 없는 현실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과정은 없고 결과로 판단하는 막가파 현상이 교육현장에서 수십년간 계속되고 있지만 교사도 학부모도 교육당국도 이를 당연시 하는 기막힌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시험을 치는 이유가 학생이 해당 과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등급을 매겨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 화시키고 있다면 이는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하는 진풍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승자는 없고 모든 사람을 패배자로 만드는 교육... 언제까지 이 야만적인 현실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평등제일

    아 씨발 덮어놓고 평등 하라니깐! 김연아 같은 피겨 천재가 태어나도 스케이트화는 일반애들과 공평히 신겨야 한다. 그게 바로 평등이거덩 ㅋㅋ

    2014.03.17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2. 평가하지 않으면 자격기준은 어찌 정하나요?
    ㅎ ㅎ ㅎ

    2014.03.17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그런 걱정을 하더군요.
      그게 평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핑개거리기도 하고요.
      캐나다 대학 당국자가 그러더군요.
      '우리학교 학생이 될 사람 우리가 뽑는데... 당신이 왜 간섭이냐고요?"
      일류대학... 대학졸업장이 사람가치까지 서열매기는 풍토만 없으지면 우리나라와 같은 자격기준은 필요없겠지요.

      2014.03.17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3. 1등부터 꼴등까지. 대한민국을 줄세우기공화국입니다

    2014.03.17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볼 수 없어 너무 안타깝고 섭섭합니다.
      촌철살인 목사님의 속 시원할 글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런지요?

      2014.03.17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4.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이로군요
    고운 한주 되십시오

    2014.03.17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니님의 포스팅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언제 다시 뵐 수 있다면 꼭 사진 특강을 듣고 싶습니다.

      2014.03.17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5. 용기가없어 이땅에서 살면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고는 있지만..
    답답할 노릇 입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만 하는 비 인간적인 교육 쳬제...

    2014.03.17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정말 야만적입니다.
      학생들이 사람으로 대접받을 날이 기다려 집니다.

      2014.03.17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이들을 똑같은 출발선에 세우고 달리기를 시켜
    등급을 매기는 것은 인간의 가치를 너무 작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출발 선을 다양화하고
    아이들이 자기가 생각한 방향으로 길을 찾아 달리기를 한다면
    1등급 아이는 백명이 될 수도 있고, 만명이 될 수도 있을텐데요.

    2014.03.17 10:04 [ ADDR : EDIT/ DEL : REPLY ]
    • 경쟁이라는 마취제는 학생이든 교사든 학부모든 마시기만 하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줄로 세우는 경쟁을 불가능할까요?

      2014.03.17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 고등학교 때 시험 성적이 세 번이나 전과목 '0점' 나왔습니다. 우리학교는 독특해서 전교생의 성적과 등수를 크게 써서 대자보로 붙였지요. 하하.....
    전 완전히 꼴등을 세 번이나 해봤습니다.

    전과목 시험지 백지 제출!~
    그렇게 8번 시험보고 학년 평균 전체 등수 59위.....

    할 땐 하고 안할 땐 안했어요. 저는......

    2014.03.17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전의 수우미양가가 참 정겨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렇게 꼭 나누지 않아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 있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2014.03.17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선진국이라는 나라에는 등수를 매기지 않고도 PISA시험에서 단골 일등을 하는데... 공정하지 못한 경쟁으로 희생자는 이미 시합전에 결정이 된 상태입니다.

      2014.03.1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4.03.17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블로그를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능력이 없어서요.
      제가 아는 블로거분에게 부탁을 했더니 문제가 있는 블로그를 찾기는 찾았답니다. 그래서 다음에다 신고 해 준 상태랍니다.
      전화통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
      제 폰은 010-6878-0440 입니다.

      2014.03.17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뭐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다는 아니건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 살아있는 강력한 커트라인은
    사람이 돈많고 공부잘하고 좋은 학교에 다닌다면
    마치도 사람도 제일이라는 사람처럼 대접해 주는 사회...

    사람이 무슨 고깃덩어리도 아닌데 웬 등급표시?
    제발 좀 의식있는 사람들만이라도 깨어있어 우리 사회를 바로 잡아주었으면...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3.17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졸업장 하나로 평생동안 울궈먹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뿐이라더군요.

      2014.03.17 13: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