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의 목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1.08 아직도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십니까? (22)
  2. 2014.03.17 사람가치 등급 매기는 야만적인 사회 (19)


공부를 잘한다는 말... 성적이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시험성적이 좋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시험성적이 좋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그 지식을 적용하여 태도변화에 까지 이르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이해, 태도, 적용...’이 아니라 기억을 남보다 많이 해 출제문제에 대한 답을 많이 맞혔다는 뜻이다. 태도나 행동변화에 상관없이 말이다





<이미지 출처 : sentya.tistory>


공부를 잘한다...?’ 공부의 어원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식이나 기술을 완성시키는 과정이지만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공부=입시경쟁=생존경쟁이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다. 결국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는 고전적인 의미의 공부가 경쟁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을 위해 나는 어떤 대학에 들어가야 할까?"라는 식으로 결과만 바라보는 식으로 바뀌게 됐다. 공부를 많이 해도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직업'을 가지지 못하면 낙오자 신세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다.


교육이 상품이라고 선언한 이상 가치내면화를 통한 인격의 도야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교육이 상품이 된 사회에는 공부의 목적은 얼마나 남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있는가라는 경쟁으로 승자를 가리는 것이다. 교육이 고유의 목적은 성인이 된 후 인간답게 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사회화과정이지만 학교가 학원이 된 현실에서는 그런 원론 따위는 사전에나 있다. 그래서일까? 이제 유치원에 들어가기 바쁘게 영어를 배우고 초등학생들까지 43락이 유행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만들어 놓고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점수(성적)에 대해 지나친 선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100점 콤플랙스라고 해야 할까? 초등학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받아 오는 받아쓰기 점수에서조차 지나치게 민감하다. 물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가 글씨를 배우고 시험을 쳐서 받아 오는 점수에 왜 관심이 없겠는 가만은 낱말을 받아 적을 수 있는가의 여부를 평가한 결과인 점수가 곧 교육의 결과라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가치를 따지고 판단한다는 시험, ‘설정한 교육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의 성취정도, 석차와 등그을 매기는 선발의 기능, 학습지도의 적절성을 파악하기 위한 개선의 기능, 학습자의 이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이해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측정치를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임으로서 평가문항의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실용도'에 상관없이 '점수=공부'로 이해, 치맛바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무엇이나 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일까? 내 아이이가 어떤 부문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배우는 모든 것에 대해서는 남보다 뒤져서는 안 된다는 경쟁심리가 결국 치맛바람으로 이어져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만능인간으로 키우고 싶은 것일까? 남보다 뒤지면 견디지 못하는 부모의 과욕이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져 사교육공화국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하종강 교수가 EBS 기획특집 찾아가는 강의에서 한 말이다. 하루 5~6개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보내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이런 얘길 들으면 무슨 생각이 날까? 독일뿐만 아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에서는 사교육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점수가 곧 그 사람의 인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나라에서는 사교육으로 아이들을 경쟁시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일제평가 방식의 중간·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방식(성장평가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전북 도의회에서 통과된 조례를 정부가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점수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과정을 포토폴리오로 기록한 성장보고서로 평가를 대신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방식은 유럽교육선진국에서는 물론 우리나라 일부 대안학교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평가 방식이다. 성장과정이나 이해 그리고 소질이나 적성이 다른 학생을 시험문제로 평가해 서열 매긴다는 것이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부모 품에서 벗어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 모는 것은 폭력이다. 지필평가를 해서 학생들을 서열매기지 않는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학생마다 성장속도도 소질도 취미도 모두가 다른데 국영수 점수로 아이들의 가능성을 속단하는 것은 부모의 과욕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 하는지, 어떤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부모의 기준으로, 사랑으로 포장한 욕심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전북을 비롯한 진보교육감지역에서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폐지 축소 등 평가방식이 다양화 된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가로 막는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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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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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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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릴 적 생각하면, 겨울방학 때는 자치기, 썰매타기로 하루해를 다 보냈습니다.
    정말 뛰어놀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전혀 못합니다. 놀아도 되는 데 말입니다.

    2016.01.08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부도 경쟁의 도구로 삶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겠는데 말이지요.^^

    2016.01.08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아이들에게 지적호기심 보따리만 풀어 놓는다면... 그보다 더 소중한 공부가 어디있겠습니까?

      2016.01.08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3. 어릴때부터 좋아하는것,흥미가 있는것에 관심을 두도록
    이끌어 나가는것이 참 중요하겠습니다
    저도 그러질 못해서 어떨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2016.01.08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도 물론 아이들 과외시키고 공부 많이 시키는 엄마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학교 과정에 맡기는 편입니다.
    당연히 방학때는 아이들 무지 놀고요, 학기 중에도 숙제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많이 놀아요. 우리 큰아기가 이제 3학년인데 놀아도 너무 놉니다.
    그게 오히려 탈이죠..ㅎㅎ

    2016.01.08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같은 자본주의 국가인데 캐나다는 무상교육에 무산의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세계에서 우리같은 나라가 몇 되겠습니까?

      2016.01.08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5. 내아이만 뒤쳐진다는 생각때문에...
    아이들을 방학때면 학원으로 내모는 것 같아요.ㅠ.ㅠ

    2016.01.0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류대학이 일류인간을 길러내지 못하는 한 학교는 교육을 항다고 할 수 없습니다.교육하는 학교가 너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6.01.08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6. 언제나 그렇게 만들지요.
    부모님들이 미친듯이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들지요.
    부모님들도 문제지만, 그들을 그리로 내모는 정부와 사회가 문제입니다.
    청춘에 대한 복지가 많아져야 이런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2016.01.08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배후에서 돈이나 챙기면서 교육이 더욱 황폐화되게 만드는게 마피아 아니겠습까? 교육이 상품인 한 희망이 없습니다.

      2016.01.08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7.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실천은 참 어려운 문제네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보니 무리수가 횡행하는 건 아닐까 싶고요. 결국 어른들 경쟁을 아이들까지 대물림 시켜가며 하는 꼴이 아닌가도 싶네요. 반드시 바뀌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구석이 많은 것도 걸림돌이긴 하네요.

    2016.01.08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가 바뀌어야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가 앞서겠습니까? 가끔은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이나 학원을 보내지 않느 학부모도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정부의 귀에는 이동풍입니다. 시민단체가 있긴 하지만 그들의 수십년전부터 주장해 오던 요구를 종북으로 매도될 뿐 정책에 반영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6.01.08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8. 초등학교도 일제고사를 보나요? 아..처음 듣는 말이네요. 아마도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고 있어요. 오늘도 일침을 가하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애들은 뛰어 놀때 놀게 해야한다고 봐요. 무조건 잡아놓고 학원 보내고 한다고 해서 더 좋은 대학교 가서 출세 한다는 보장도 없는것 같습니다.

    2016.01.09 0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요 그게 한국에서는 철학처럼 믿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전국단위 일제고사를 쳐서 학생을 순위를 매기는...이런 야만적인 짓이 정상이라고 믿는 부모들...그래서 학원으로 또 선행학습으로 내몰고 있답니다. 제정신들이 아닙니다. 시험을 치면 안된다고 하면 종북이라나 뭐래나... 기가 막힌 사회입니다.

      2016.01.09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9. 엄마 아빠들이 매일 밤 9시,10시까지 야근하는 현상도 문제입니다. 제 주변 맞벌이 가정을 보더라도 애를 맡길데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학원을 두개 세개 돌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6시 정시 퇴근해서 가정교육이 바로서는 날이 과연 올까 싶습니다.

    2016.01.11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부부가 이산가족이 되어 사는 경우도 많지요
      이런 현실을 두고 어떤 정치인들은 그러더군요. 저역이 있는 삶 어쩌고... 어떻게 가정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2016.01.12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게 정말 많은데 참으로 아쉬워요. 책상에서 배우는 것보다 친구들과 놀면서 배우는 것이 더욱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그들이 어른이 되고나서야 알게 할건가. 하는 씁쓸함이 많이 묻어나는 요즘이네요. 저는 딸과 보내는 모든 시간은 '놀이' 이외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으려 합니다. 아직은 이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2016.01.11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원 마피아들이만드는 세상입니다. 과외보다 놀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들이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이 공부지요

      2016.01.12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11. 상황이 ~~ 상황을 ㅠ

    2016.01.12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놀이를 잃어버린 아인들은 정서적으로 변든 사람이 됩니다.
      많이 놀면서 자라랴 건강한 사람이 되지요.

      2016.01.12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고등학교 3학년의 '1등급 커트라인은...

1등급은 국어 A형 97점, B형 93점, 수학 A형 67점, B형 87점, 영어 95점’

‘2등급은 국어 A형 88점, B형 86점, 수학 A형 55점, B형 73점, 영어 82점’

'3등급은 국어 A형 84점, B형 79점, 수학 A형 38점, B형 58점, 영어 71점’.....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3월 모의고사 평가 결과에 대한 입시분석전문 이투스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공개한 자료다.

 

<이미지 출처 : Happy Days에서>

 

이런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도 이를 지켜보는 교사도 이제는 문제의식조차 없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학 영어 영역이 대체로 어려웠다’느니 수학 A형은 어떻고 B형은 지난해 수능과 어쩌고 해설까지 늘어놓는다.

 

만성이 돼서 그럴까? 인터넷을 떠도는 흔해빠진 이런 기사를 보지 못하지는 않았을 텐데 우리나라 교육자를 비롯한 언론들은 이제 문제의식조차 없다. 아니 그들의 분석 능력에 놀라워하고 그 자료들을 활용하는데 망설이지 않는다.

 

비상교육, "3월 모의고사 등급컷 낮을 것..일희일비 말아야"

2014 3월모의고사 등급컷, 내 등급은?

3월 모의고사 등급컷 공개, "이 점수론 아무데도 못 간다?" 헉」

3월 모의고사 "수학 체감 난이도 높아… '쉬운 영어' 없었다"

 

소위 주요 신문들이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3월 모의고사 후 뽑은 기사 제목이다. 서열을 매기고 등수를 매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차원을 너머 아예 경쟁을 선동질까지 하고 있다. 점수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이 된 사회에서 서열이란 곧 사람의 가치요, 인품이다. 계급사회에서 핏줄로 신분을 가리듯 우리나라와 같이 SKY 출신 여부가 인품이 되는 나라에서는 성적이나 등수가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기준이 된다.

 

공부를 한다는 게 뭔가?

 

매슬로(Maslow)는 ‘인간은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생리적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긴 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욕구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그런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아무리 편안한 삶을 산다고 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지 출처 : 전교조 홈페이지에서>

 

거창하게 자아실현 어쩌고 할 것도 없이 ‘자신이 닥쳐올 미래를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사회적 존재로서 적응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할 학교 교육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열을 매겨 승자를 가리는 과정으로 학교가 그 기능을 다 했다는 투다. 마치 서열을 매기는 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평가를 왜 하는 것일까?

 

평가란 ‘학습자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여 평가자의 평가 기준에 비추어 해석하고 이를 교수과정에 피드백하기 위해..’ 실시한다. 그런 평가에는 ’수업을 앞두고 학습자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치르는 ‘진단평가’도 있고 교수학습과정을 개선할 목적으로 치러지는 형성평가도 있다. 또 교육목표달성을 알아보기 위한 총괄평가와 학습자 스스로 지식이나 기능을 행하는 방식의 수행평가도 있다.(함영기의 ‘교육 사유’에서)

 

 

<이미지 출처 : 전교조 홈페이지에서>

 

평가의 목적은 ‘학습자끼리 혹은 학급끼리 비교해 우열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현재 학교 에서 치러지고 있는 평가는 어떤가? 평가가 지향하는 원론적인 목적은 실종되고 개인간 학급간, 학교간 혹은 지역간 서열을 매기기 위해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날 교육이 무너졌다는 것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미보다 이렇게 비교해 서열을 매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부끄럽게도 오늘날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에 익숙해져 마치 그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단이 목적이 되는 현실.... 목적전치현상을 두고 문제의식조차 없는 현실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과정은 없고 결과로 판단하는 막가파 현상이 교육현장에서 수십년간 계속되고 있지만 교사도 학부모도 교육당국도 이를 당연시 하는 기막힌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시험을 치는 이유가 학생이 해당 과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등급을 매겨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 화시키고 있다면 이는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하는 진풍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승자는 없고 모든 사람을 패배자로 만드는 교육... 언제까지 이 야만적인 현실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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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등제일

    아 씨발 덮어놓고 평등 하라니깐! 김연아 같은 피겨 천재가 태어나도 스케이트화는 일반애들과 공평히 신겨야 한다. 그게 바로 평등이거덩 ㅋㅋ

    2014.03.17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2. 평가하지 않으면 자격기준은 어찌 정하나요?
    ㅎ ㅎ ㅎ

    2014.03.17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그런 걱정을 하더군요.
      그게 평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핑개거리기도 하고요.
      캐나다 대학 당국자가 그러더군요.
      '우리학교 학생이 될 사람 우리가 뽑는데... 당신이 왜 간섭이냐고요?"
      일류대학... 대학졸업장이 사람가치까지 서열매기는 풍토만 없으지면 우리나라와 같은 자격기준은 필요없겠지요.

      2014.03.17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3. 1등부터 꼴등까지. 대한민국을 줄세우기공화국입니다

    2014.03.17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볼 수 없어 너무 안타깝고 섭섭합니다.
      촌철살인 목사님의 속 시원할 글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런지요?

      2014.03.17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4.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이로군요
    고운 한주 되십시오

    2014.03.17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니님의 포스팅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언제 다시 뵐 수 있다면 꼭 사진 특강을 듣고 싶습니다.

      2014.03.17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5. 용기가없어 이땅에서 살면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고는 있지만..
    답답할 노릇 입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만 하는 비 인간적인 교육 쳬제...

    2014.03.17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정말 야만적입니다.
      학생들이 사람으로 대접받을 날이 기다려 집니다.

      2014.03.17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이들을 똑같은 출발선에 세우고 달리기를 시켜
    등급을 매기는 것은 인간의 가치를 너무 작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출발 선을 다양화하고
    아이들이 자기가 생각한 방향으로 길을 찾아 달리기를 한다면
    1등급 아이는 백명이 될 수도 있고, 만명이 될 수도 있을텐데요.

    2014.03.17 10:04 [ ADDR : EDIT/ DEL : REPLY ]
    • 경쟁이라는 마취제는 학생이든 교사든 학부모든 마시기만 하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줄로 세우는 경쟁을 불가능할까요?

      2014.03.17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 고등학교 때 시험 성적이 세 번이나 전과목 '0점' 나왔습니다. 우리학교는 독특해서 전교생의 성적과 등수를 크게 써서 대자보로 붙였지요. 하하.....
    전 완전히 꼴등을 세 번이나 해봤습니다.

    전과목 시험지 백지 제출!~
    그렇게 8번 시험보고 학년 평균 전체 등수 59위.....

    할 땐 하고 안할 땐 안했어요. 저는......

    2014.03.17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전의 수우미양가가 참 정겨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렇게 꼭 나누지 않아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 있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2014.03.17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선진국이라는 나라에는 등수를 매기지 않고도 PISA시험에서 단골 일등을 하는데... 공정하지 못한 경쟁으로 희생자는 이미 시합전에 결정이 된 상태입니다.

      2014.03.1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4.03.17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블로그를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능력이 없어서요.
      제가 아는 블로거분에게 부탁을 했더니 문제가 있는 블로그를 찾기는 찾았답니다. 그래서 다음에다 신고 해 준 상태랍니다.
      전화통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
      제 폰은 010-6878-0440 입니다.

      2014.03.17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뭐의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다는 아니건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 살아있는 강력한 커트라인은
    사람이 돈많고 공부잘하고 좋은 학교에 다닌다면
    마치도 사람도 제일이라는 사람처럼 대접해 주는 사회...

    사람이 무슨 고깃덩어리도 아닌데 웬 등급표시?
    제발 좀 의식있는 사람들만이라도 깨어있어 우리 사회를 바로 잡아주었으면...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3.17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졸업장 하나로 평생동안 울궈먹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뿐이라더군요.

      2014.03.17 13: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