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교육'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9.09.20 지금도 고3 교실에는....? (4)
  2. 2019.08.27 주권자인 국민이 깨어나지 못하면... (3)
  3. 2019.07.24 교육하는 학교 언제쯤 가능할까? (1)
  4. 2019.05.21 문재인정부 교육개혁, 안하나 못하나? (6)
  5. 2018.09.19 똑똑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다르다 (4)
  6. 2018.07.28 경쟁이 아니라 교육하는 학교 언제 만들지...? (2)
  7. 2017.10.07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못하는 진짜 이유 (4)
  8. 2016.05.24 부모가 하는 숙제 수행평가 중단해야 (8)
  9. 2015.12.02 무너진 학교 어떻게 살릴 것인가?(상) (20)
  10. 2015.08.26 선생님들은 왜 자질시비에 휘말리는가?...③ (12)
  11. 2015.08.13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말... 아세요? (6)
  12. 2015.04.10 교직선호와 명예퇴직 그리고 교권 (11)
  13. 2014.11.14 수능날 아침, 늙은 교사의 참회 (6)
  14. 2014.03.04 선생님, 첫 수업...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1)
  15. 2013.07.31 부모의 과욕으로 한계상황에 내몰리는 아이들... (9)
  16. 2012.08.03 입시교육 천국, 사교육 천국... 바꿀 수 있습니다 (14)
  17. 2012.07.24 현직교사의 꿈, ‘공부하고픈 아이 한 번 가르쳐 봤으면...’ (17)
  18. 2012.07.22 무너지는 교실, 교사는 허탈하다 (12)
  19. 2011.11.01 ‘대학입시 거부운동’, 학벌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30)
  20. 2011.10.19 40년 만에 만난 제자, "저는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수 있어요" (38)
  21. 2011.09.27 교실에는 아이들만 왕따 당하는 게 아니다 (29)
  22. 2011.02.25 "선생님, .쟤 변태예요!" (35)
  23. 2011.01.14 KBS TV 뉴스인사이드에 출연합니다 (24)


아래 글은 제가 2004년 9월 23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사회과 수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참담한 생각들입니다. 학교에 따라 혹은 교과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택과목인 사회과 수업을 담당한 교사로수 수업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교사는 그냥 의무감에서 시간을 채워야 하고 학생들은 의미 없는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어 외면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잠을 교실에서에서 한시간을 채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수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왜 그렇게 50분이 길기만 느껴졌는지.... 교육이 없는 교실은 교사도 학생도 시간을 떼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졸업장이 필요해 출석일 수를 채우는 학생들.... 여전히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자는... 이런 현상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수시가 끝난 교실은 교사로서 자괴감을 느끼는 그런 시간입니다. 학부모들이 이런 교실을 들여다 본다면.... 교육정책을 입안한다는 교육부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을 있는그대로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교육은 촛불정부도 인공지능시대에도 달라지지 않고 지계속됩니다.(제목을 클릭하시면 오마이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학년 교실 한번 보여드릴까요?

7차교육과정이 빚어낸 교육 현실

'교실이 무너진다' '교육이 황폐화 됐다'고들 한다. 무너진 교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수업을 시작하면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교사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은 몇 되지 않는다. 어떤 학생은 문제집을 풀이하고 있고 어떤 학생은 아예 엎드려 자고 있다. 이상한 일은 교사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집을 풀거나 자고 있는 학생을 깨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코까지 골아 교실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문제집을 풀이하거나 잠을 자는 모습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밤 10시에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독서실로 전전하다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 아침 6시경에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수업 시간에 강의는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들도 이제는 깨우지 않는다.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기 공개하는 교실은 특정 학교의 특별한 교실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교의 모습이 이렇다고 생각해도 좋다. 3학년 0반 전체 재적생 39명 중 사회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 문화를 선택한 학생이 22명, 국사 2명, 정치 17명, 경제 13명, 윤리 5명, 세계사 1명, 경제지리 6명, 세계지리 3명, 한국지리 21명, 법과 사회 3명, 한국 근현대사 15명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사회과 전체 11과목 중 2~5과목을 선택해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게 된다. 이런 현실에서는 이 학급에 수업을 하는 세계사 시간에는 1명만을 상대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사, 세계지리, 법과사회는 각 3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고, 윤리 선생님은 5명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고사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학교 성적을 50% 정도 반영한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성적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치는 시험은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7차교육과정을 들여다 보면 한편의 코미디를 연상하게 된다. 목표 따로 과정 따로 그런 과업 수행이란 있을 수 없다.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교육 과정이다. 그런데 학교는 교육 목표 따로 교육 과정 따로다. 7차교육과정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이라고 한다. 교육이 공공성이 아닌 상품이라고 보고 경쟁을 시키자는 것이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교육이 교육 목표 달성이 아니라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말이 좋아 7차 교육과정이 '지식기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개성과 창의성 있는 인간 양성'이지 속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다. 그러잖아도 수능 과목이 아닌 과목이 '기타 과목'으로 홀대 받는 상황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목을 수능 점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은 더 웃긴다. 체육, 음악 미술과 분야는 문외한이 돼도 지덕체가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긴가? 7차교육과정으로 교육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교육부의 지침은 교육을 자본의 논리에 맡기자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교육 목표나 교육 과정을 무시하고 예체능 교과목을 적당히 가르치면 그런 인간을 키울 수 있는가? 교육부의 수준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를 적당히 가르쳐도 되고 EBS강의 반영 비율을 높여 학교가 교육방송 중계소로 만들어도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정말 믿을까?


< △교화나 주입식 교육을 금지한다 △학문과 정치에서 논쟁적인 것은 수업에서도 역시 논쟁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학생은 어떤 정치적 상황과 그 자신의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할 수 있고 또한 그에 따라 당면한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일의 시민교육은‘ 보이텔스바흐 합의’원칙을 준수 한다. >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수요자인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맡겨 두자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완벽한 정보에 따라 선택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선택할 때 원하는 대학, 전공 과목을 고려해 선택했다는 학생은 전체 학생 중 1명(2%),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3명(7%), 좋아하기 때문에 10명(26%) 정도였고 부모와 의논해서 결정했다는 학생은 불과 2명(5%) 뿐이었다. 장래 직업이나 적성을 고려해선 선택한 경우는 전체 학생의 2%에 불과했다.

물론 부모가 7차교육과정 내용이나 자녀의 적성 등을 고려해 교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교육 과정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한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선생님이 좋아서' 또는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개성이나 소질과는 처음부터 거리가 멀다. 불확실한 정보로 교과목을 선택해 방황하도록 만든 교실에는 개성은커녕 창의성이 어떻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교실이 얼마나 더 개판(?)이 되면 교육부가 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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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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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참한 현실입니다.
    교육 개혁 해야만 합니다.

    2019.09.20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고3의 경우는 2009교육과정이 적용 중이고 고1은 2015교육과정이 적용 중인 걸로 압니다.

    7차 교육과정 때 말씀하신 것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실행된 현 고3의 2009교육 과정은 입시 제도에서 종합생활기록부에 의한 수시전형이 확대 되었는데요.

    교실 수업의 긍정적인 변화가 많다고 하시는 현직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긍적인 측면도 있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야기된 논란을 보면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 할 수 없는 것같습니다.

    부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입시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09.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나올 수는 없는 걸까요?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 사회 고민이 늘 한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답답합니다.

    2019.09.20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것이 현실이군요~
    교육개혁이 현장을 잘 반영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9.09.20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9.08.27 03:50


'조국 임명 찬성' 436, 426명 대 '임명 반대' 258,562명

27일 3시30분 현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수다. 자한당이야 반대를 위한 반대, 대통령흠집내기로 일관해온 전력에 비추어 당연히 찬성할리 없고, 더민주당이야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니까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치자. 그런데 시민단체들까지 가세해 ‘조국이 아니면 안된다’며 지지청원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왜 조국후보자인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서...? 서울대 출신이어서...? 조국정도의 능력과 소신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인사청문회란 2000년 6월, 국회가 ‘고위공직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을 위한 장치’로 도입했다. 대통령의 자의적 인사권 행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가 해당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인 인사청문회가 문재인대통령 들어 무려 7명의 후보자가 국회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했다.

“이게 다 학교가 암기교육을 시킨 때문입니다” 세종시로 이사와 만난 지인이 조국사태를 보며 한 말이다. 학생들에게 시비를 가리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고 주구장창 지식만 암기시킨 결과가 오늘날 사람하나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지 못해 갈등과 반목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한 말이다.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을 길러주는 교육은 뒷전이요, 성적지상주의, SKY 입학이 교육목표가 된 현실이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조차 분별력을 잃게 하고 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꿈은 이대로 가면 실현될 수 있을까? 조국후보만 청문회에서 통과되면 주권자들의 간절한 소망인 사법개혁을 단행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SKY, 의사나 변호사, 판검가 꿈이 아니라 내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알파고시대 아날로그교육을 하는 학교, 일류대학졸업장이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현실을 이대로 방치해도 좋은가?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대, 자유학기제 확대, 초중고 문예체 교육 강화,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절대평가 실시를 비롯하여 학생 맞춤형 학습을 위한 초중고 필수과목 최소화 및 선택과목 확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검토, 영유아 대상 과도한 사교육 억제, 아동인권법 제정으로 적정한 학습시간과 휴식시간 보장... ’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은 교육부문 공약이다.

“당신네 나라는 혁명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그토록 학대할 수 있나요?” 프랑스에서 작은 기업을 경영하는 여성이 서울에 출장여행을 왔다가 거리에서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아이들의 야간수업, 보충수업, 학원, 과외로 채워진 일상에 관해 듣고 장발장은행장 홍세화씨에게 한 말이다. 조국 법무부장관후보를 보고 심상정정의당 대표는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여과없이 살아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사법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지, 과연 그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SKY입학이 청소년들의 꿈이 된 나라. 내일의 꿈을 위해 오늘이 없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본 외국인은 혁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교육부는 지금 어디 있는가?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우리는 왜 이런 교육, 이런 학교를 만들 수 없을까? 출산율 저하가 노동인구 감소, 경제 성장 둔화, 노인 복지 비용 증가 등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에 이미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15살 미만 유소년 인구를 추월하기 시작했고, 2018년 6월 인구동향 발표에서는 출산율이 0.97명으로 전년 평균 1.05명보다 더 낮아졌다. 날이 갈수록 출산율이 저하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출산율 저하의 요인이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일자리(노동) 문제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혁명을 했지만 미완의 혁명이 되고 만 혁명. 동학혁명, 4·19혁명, 촛불혁명을 통해 주권자들의 꿈을 실현하려 했지만 주권자가 원하는 세상.... 그 꿈은 아직도 요원한 먼 남의 나라 얘기다. 주권자들을 깨우지 못하고 지식주입으로 청소년들을 한줄로 세우는 경쟁교육은 피교육자을 순종적인 인간으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주권자들을 우민화시키는 교육은 언제 끝날까? 높은 사람, 잘난 사람, 돈 많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부터 갑질을 당하며 살아온 자신의 비애를 자식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는 간절한 꿈이 가임기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게 한 이 기막힌 현실은 언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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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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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들이 너무 많습니다.

    2019.08.27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하는데...ㅠ.ㅠ
    진정 깨어있는 국민이 되어야함을...

    잘 보고가요

    2019.08.27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꺼번에 바꾸기는 어려운 노릇이니 차근차근 바꿔야 하는게 맞는데 과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현실이군요

    2019.08.27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소년의 평균 학습시간의 경우 한국이 OECD 국가 중 1위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전교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학습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 1분, 이들 중 67.3%는 학교에서 주말에도 보충학습 등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하루 5시간 50분에 불과했다. 그런데 노동자의 경우 산업재해 인정 기준은 주 평균 업무시간이 60시간을 초과할 경우 노동자의 육체적·정신적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 과로임을 인정해주고 노동자가 자살을 한 경우, 과로를 했다는 정황이 인정되면 과로로 인한 자살로 보고 산업재해 보상 대상이 된다. 그런데 학생들이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면 '성적비관 자살'로 보고 자살자의 의지 부족이나 나약함으로 개인 책임으로 돌린다.



‘내 몸집보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나는 오늘도 학교에 간다./성한 다리를 절룩거리며,/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 아주 공갈 사회책/따지기만 하는 산수책/외우기만 하는 자연책/부를 게 없는 음악책/꿈이 없는 국어책/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잘 부러지는 연필 토막/검사받다 벌이나 서는 일기장, 숙제장/검사받다 벌이나 서는 혼식 점심 밥통/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얼마나 더 많이 책가방이 무거워져야/얼마나 더 많은 것을 집어넣어야/나는 어른이 되나, 나는 어른이 되나?

1975년인 당시, 김대영이라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쓴 시다. 민주화운동과 전교조출범을 전후한 1987년 전 후... 민주화운동이 뜨겁게 번져가던 당시에 나 온 이 시는 ‘성적순 잣대의 획일화된 교육 현실, 도농 격차 속에 사라지는 시골 학교, 결식아동에 대한 차별,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이뤄지는 공공연한 폭력 등 학교 현장의 풍경을 묘사해 교육민주화의 구호처럼 노래로 불리어지기도 했다. 그 당시로부터 40여년이 훨씬 지금의 학교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책가방은 학교에 사물함이 생겨 학생들이 둘러매고 다니지는 않지만 공부하는 교과서는 책의 종류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은 공부, 더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 하는 참혹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아주 공갈 사회책, 외우기만 하는 자연책, 꿈이 없는 국어책...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더 많이 외우고 암기해 5지선다형에 하나라도 더 맞춘, 그래서 등수를 매겨 상급학교 진학이 교육목표가 된 지금이 그 때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 시집이 출간 된 후 24년이 지난 후 실천문학사에서 <내 무거운 책가방> 제 2탄이 등장했다. 이 시집에는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입시라는 최면 주사 놓아/ 학교에 가둬두는 것도/ 이 시대의 형벌…그러다가 간혹,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아이는/ 온몸으로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 끄적거려둔 낙서가 문득/ 유서가 된다”(최두석, ‘오리’)와 같은 경쟁지상주의 교육으로 달라진게 없는 현실을 개탄한 시집이 나오기도 했다.

2016년 9∼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인구 10만 명당 7.8명에 달했다. 2위는 운수사고(3.8명), 3위는 암(3.1명)이었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2007년 이후 10년째 자살이다. 2009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2016년에는 2015년(7.2명)보다 반등했다. 하루 36명, 40분마다 1명 자살하는 나라…13년째 OECD 1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 보다 3배나 높고 영국이나 멕시코 국민 전체 자살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자살이 10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이 잘못되면 정치가 부패하고 철학없는 정치인이 세상을 황폐하게 만든다. 독재자들이 교육을 권력에 예속시키려는 이유가 그렇다. 일제 강점기시대 우민화교육이 그렇고 유신시대 국정교과서 만들어 가르쳐 주는 것만 배우게 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989년 교육민주화를 요구하는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을 교단에서 내쫓은 이유도 주권자가 깨어 나는게 두려운 세력들이 저지른 만행이다. 정보화시대를 지나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도 지식을 암기시켜 서열을 매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며 헌법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학원이 된 학교를 교육 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의 민주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자치가 없는 학교, 민주주의를 체화시키지 못하는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평균 12시간 1분...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지식주입교육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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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입식 교육이 현재의 태극기 부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2019.07.24 0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났지만 교육개혁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1700만 국민들의 간절한 꿈,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왜 교육개혁을 시작도 하지 않고 있는가? 입시제도를 개혁하고 학력·출신학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만 만들면... 인공지능시대에 아날로그 교육을 하는 후진성을 벗을 수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런데 왜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개혁에 손도 데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는가?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KBS 1TV에서 방영했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베르니라는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여성의 말이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검사하는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考査)에 합격만 하면 정원의 제한을 두지 않고 누구든지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학원가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자는 기현상이 나타날까?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조정하는 수능을 치를 필요가 있을까? 일류대학을 가기 위해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입시학원이 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저녁이 없는 삶, 학생 1인당 월 평균 40만원의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사교육비문제는 학벌사회가 만든 병폐다. 대입원서나 입사원서에 출신학교만 기록하지 못하도록 하면 일류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학교에 사교육기관이 학원이 들어와 교육하고 정부가 EBS를 통해 입시교육을 하는 기막힌 현실이 계속될까?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자체 단체장에 출마하는 경력에 출신대학을 기록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입시시험에 출신학교만 기록하지 못하게 한다면... 오늘날과 같은 학벌사회가 계속될까? 사람의 가치를 대학 출신으로 서열 매기는 이 후진성이 계속될까?

지난 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천억원이다. 통계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2018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 5천억원으로, 2017년 18조 7천억원 대비 8천억원(4.4%)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조 6천억원으로 5.2% 올랐고, 중학생 5조원, 고등학생 5조 9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초등학생 26만3천원, 중학생 31만 2천원, 고등학생 32만1천원으로 특히 고등학생의 증가폭이 12.8%로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도 평균 21만3천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교육의 경쟁력을 강조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경쟁사회니까 살아남기 위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5천원, 200만원 미만 가구는 9만9천원으로 5배의 격차를 두고 하는 경쟁을 공정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반탐급 씨름선수와 미들급 선수가 링 위에서 씨름을 한다면 이런 씨름을 공정한 경쟁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룰이 없는 경쟁은 경쟁이 아니다. 결국 우리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시합 전에 승부가 결정난 게임을 우리는 경쟁이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면 사기업의 사적 자치에 과도한 제한이 될 수 있다”고 우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달에는 기업이 직무능력과 관련 없는 개인의 인적사항 수집을 금지하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왜 대학은 ‘출신학교’ 학력과 차별을 부추기는 학력인플레를 조장하는 출신학교 기록을 요구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헌법과 고용정책 기본법(제7조 1항), 국가인권위원회법 등에는 학력과 출신학교로 고용에서 차별을 두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행위가 차별행위에 해당하는지, 이를 어겼을 경우 어떤 벌칙이 뒤따르는지 등 세부적인 법과 규정이 미비하여, 별다른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교육을바꾸는새힘, 이상민·도종환의원 등이 ‘교육고통 해소를 위한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토론회’를 열고 올해 안에 ‘고용상 출신학교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안’의 전체 시안을 제시했다.



시안의 내용을 보면, “업무의 정상적인 수행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합리적인 기준 이상의 출신학교 등을 요구하거나 학력별로 직급을 달리하여 모집하는 등 출신학교 등을 이유로 모집·채용의 기회를 제한하거나 거부하는 행위”, “응시서류에 출신학교 등의 기재를 요구하는 행위,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행위”, “면접 과정에서 출신학교 등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특정 출신학교를 우대하거나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행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법안이 제출 통과돼 시행되고 수학능력고사가 자구(字句)대로 수학(修學)할 수 있는 능력여부를 가리는 시험이 되어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교육하는 학교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말로만 ‘공교육정상화’를 외친지 반세기가 지났다. 이제 립서비스시대는 그쳐야 한다. 좌회전 신호넣고 우회전하는 사이비 서비스시대도 중단해야 한다. 교육없는 학교는 머리는 있고 가슴이 없는 영혼없는 인간을 양성할 뿐이다. 촛불정부는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왜 지지율 탓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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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권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도 못했는데...될까 싶습니다.

    2019.05.21 0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일 느린 곳이...교육계인듯....ㅠ.ㅠ

    2019.05.21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득권의 반발과 저항이 너무 심합니다. ㅡ.ㅡ;;

    2019.05.21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권이 바뀌어도 수족이 되어야할 관료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이 변할 수 있을까 싶어요. 그 더딤을 확인하는 요즘 같아서 답답합니다.
    =_= 관료들이 좀 달라지면 좋겠는데...

    2019.05.21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에 대해서는 이곳도 만만치 않게 문제점이 많더라고요. ㅠㅠ

    2019.05.21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달라질 세상이었으면, 나라 꼴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겠지요.
    관료사회가 바뀌려면, 2~3년이 아니라 최소 10년 이상은 건전한 상식과 개혁의지가 있는 정부가 집권해야 가능해질 것입니다.

    2019.05.22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8.09.19 07:42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한반도 통일에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다. 일본이 그렇고 미국의 군수마피아를 비롯한 극우성향의 정치인들이 그렇다. 한반도 통일이 그들에게는 생존문제가 걸려 있으니 그런 주장을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잔칫집에 재를 뿌리는 사람들... 온 국민의 열망에 재를 뿌리면서 집권을 꿈꾸는 정치인들... 이들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인지 분별이 안 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의원들이 그렇다. 모자라는 수준이 아니라 이 정도면 환자다. 그것도 보통 환자가 아닌 중증이다. 국민들을 판단 미숙아로 보거나 아니면 이런 주장을 하는 자신이 그런 사람들인지 분별조차 못하는... 태극기부대들이야 유신정부의 마취효과 때문이라고 치더라도 분단 상태가 좋다고 노골적인 속내를 드러내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조차 못하면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나라의 비극이다. 이들은 실정법을 어기는 박근혜를 지지하는 머저리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

교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은 느끼는 안타까움이 지식교육에 대한 불만이다. 교육과정을 버젓이 어기면서 계속되고 있는 이런 입시교육으로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만 많이 암기하고 있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 야당국회의원들을 보면 그들이 왜 머저리 정치인이 됐는지 이해가 된다. 많이 아는 것보다 바르게 보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관직을 맡길 사람들의 기준을 신언서판(身言書判)’으로 삼았다. 인물선택의 네 가지 조건 중의 하나가 사물의 이치를 판단하는 능력으로 본 것이다.

지금이라고 다를 게 없다. 그래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교육선진국에서는 철학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식민지시대가 그랬다. 이해타산에 민감한 지식인, 일본백성을 길러내는 황국신민화교육. 마치 지뢰밭이 된 현실에서 정직, 근면, 성실한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우민화교육과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학교눈치를 보면서 시작한게 훈화교육이였다. ‘깨어나게 해야 한다.’ 철학이라는 이름을 내걸 수가 없으니 할 수 없이 훈화교육이라는 이름을 빌린 것이다.



똑똑한 사람 증후군에서 깨어나게 하는 교육. 의식화교육을 하면 문제교사로 낙인찍혀 살아남을 수가 없으니 그것도 수업 전 5~6분 잠간씩... ‘여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여자는 고등학교만 시켜 좋은 신랑 만나 시집보냈으면..하는 부모들이 키운 실업계 여학생들에게 훈화교육은 금반 효과가 나타났다. 그런 속내를 모르는 실업계 학교장이 학교 예산으로 훈화자료집까지 만들어 주었다. 나는 훈화교육에서 자신이 소중한 전재다. 최초의 날, 최후의 날, 심은 대로 거둔다. 연단, 목적 있는 삶, 허영심과 진실.... 이런 주제들이였다. 주제는 가장 부드럽게 내용은 지혜로운 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해 본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점... 교사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역량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더구나 교과서와 교사지도서 외에는 수업시간에 다른 참고서를 지참하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었던 당시의 학교분위기에서 이데올로기를 깬다는 것,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언감생심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해 여러 사람이 한목소를 내는 것이 필요했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똑똑하기만 한 사람이 필요했던 권력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교육다운 교육을 하면 독재정권, 군사정권이 존재의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을 교활한 그들이 모를리 없다. 당연히 1600여명의 교사들이 탈퇴각서 한 장을 거절한 교사 전원을 교단에서 몰아냈다. 교육대학살로 표현되는 만행은 전두환, 노태우군사정권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의 훈화교육의 꿈은 그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5년 후의 복직은 인문계에서 시험문제를 풀이해 줘야 하는 교육자가 가야할 길이 아니라 학원 강사들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험문제를 풀이해 학생들의 일류학교의 꿈을 실현시켜줘야 하는 교사들...

수업 전 5분 훈화시간은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가능한 일일까? 포기할 수 없는 꿈 권력과 폭력이 어떻게 다른가’, ‘나는 누구인가’, ‘현상과 본질을 다르다’... 이런 시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수험생들에게 먹혀 들어갈 리가 없다. 그렇게 정연 퇴임으로 학교를 떠난 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재능기부를 하자.’


아파트에 광고를 냈다. 철학교실 재능기부를 한다고... 일 년은 버텼지만 입시의 벽, 현실의 복병 앞에서는 다시 한계에 직면해야 했다. 강제야자로 저녁시간을 잡혀 있는 고등학생은 처음부터 생각조차 못했다. 초중학생들 엄마조차 사랑이라는 또 다른 벽을 만난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시험문제풀이 전문가를 길러내는 현실의 벽 앞에 철학교육의 꿈은 그렇게 무너졌다. ‘똑똑한 사람 증후군은 촛불정부에서도 달라진게 없다. 누가 이 엄마들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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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 주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지헤로운 대통령입니다^^

    2018.09.19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솔로몬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

    2018.09.19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내년엔 경기가 풀렸으면 좋겠네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2018.09.19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8.09.20 0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역사2018.07.28 06:30


불행히도 그 동안 우리 교육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보다는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었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이다

2004년 신년사에서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관료들에게 한 말이다. 교육의 신뢰...? 신뢰를 잃었을까? 신뢰(信賴)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다.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다른 행위자가 자신의 기대 혹은 이해에 맞도록 행동할 것이라는 주관적 기대'가 무너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뢰를 잃어버린 이유는 교육부가 학부모나 피교육자들에게 해야 할 책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진부한 얘기 같지만 원론적인 의미에서 교육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지식을 주입해 개인으로 하여금 경쟁을 통해 우수인재를 걸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도 필요하고 우수인재도 필요하다. 그런데 교육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은 피교육자 개인’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자본이나 국가가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교육법 제 1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무슨 뜻인가? ‘인격완성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것도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서...?

의무교육기간인 초중학교는 그렇다 치자. 그런데 고교와 대학에는 수익자 부담원칙이다. 비싼 공납금을 내고 새벽같이 등교해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이유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기 위해서...?라니... 학부모나 피교육자들에게 그런 교육을 받기 위해서 학교 교육을 받는데 공감하고 동의할까? 그런데 교육의 목적은 그렇게 선언해 놓고 있지만 사실은 경쟁에서 승자만이 살아남는 철저한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지 않은가? 목적 따로 현실 따로다.

이런 교육을 하고 있으니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14년 전 얘기여서 그런가? 강산이 14번씩이나 바뀐 지금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눈 닦고 찾아봐도 없다. 역대 대통령이며 교육부장관들이 한결같이 주장한 말이 교육을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런데 역대 12명의 대통령과 58명의 교육부총리 중 교육을 살린 사람이 누군가? 이제 1700만 촛불혁명으로 세운 문제인정부는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국가가 필요한 인간이 아니라 학부모와 피교육자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그런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필자는 2004년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으로 일하던 20141213일자 사설에 <공교육의 정상화가 해결책이다>(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는 주장을 했던 일이 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나는 교육인적자원부라는 이름이 싫다. ‘인적자원이란 후안무치하게도 노골적으로 인간을 자원으로 보는 상업주의 논리 아닌가? 사람을 자원으로 보는 교육관으로 교육을 살리겠다는 발상부터기 황당무계(荒唐無稽)하지만 착하기만 한 우리 학부모나 학생들은 그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학교에만 보내면 훌륭한 사람으로 길러 줄 것이라는 신뢰로 일관해 왔다.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정부가 하는 일인데... 국가가 설마...? 그렇게 믿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들을 등 떠밀어 학교로 보냈다. 그런 학교에 설마 개인이 행복한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본이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겠다니...? ‘학교폭력이니 왕따라니... 오죽하면 그 어린것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겠는가? 학교에 왜 가기 싫어하겠는가? 학생들이 배움이 즐겁지 않은 학교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자들은 배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 데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봤는가? 암기만 하는 공부 서열을 매겨 낙오자를 문제아 취급하는 학교 그런 공부를 하는 피교육자들,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까?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 힘들어 하는 학생,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끌어 주는 학교가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학생, 성적이 좋은 학생 중심으로 교육하지 않았는가? ‘세상을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인 유익하겠는가라고 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데... 서민들은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바뀔 때마다 이번에야...하는 마음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그렇게 살아오기를 한 세기가 가까워지지만 아직도 교육을 살린다고 온갖 처방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2년차다. 이 정부는 교육하는 학교, 공교육정상화를 시킬 수 있을까? 그런데 문재인정부조차 교육개혁은 물 건너 간 것이라고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얼마나 기다려야 교육이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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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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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일 변화시키지 못하는게 교육인가 봅니다
    에고고...ㅜ.ㅜ

    2018.07.28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교육 개혁이 참 어렵습니다
    전 국민이 해당하는 사항이라...
    만족시키기가 참..

    2018.07.28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10.07 06:30


오늘은 제가 2015년 12월에 쓴 책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에 썼던 글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신문이며 대학 학보사 그리고 여기저기 청탁을 받고 글이라고 쓰기 시작한지가 벌써 40년이 가까워 옵니다. 제가 능력도 없는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학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현실이 너무 어처구니 없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이 많아 그런 현장의 얘기들을 메모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생각비행'에서 두번째 출간한 책에 썼던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못하는 진짜 이유'라는 주제의 글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추천사.hwp



일제시대 일본은 왜 조선에 학교를 세우고 조선 사람들을 교육 시켰을까? 조선 학생들에게 인격을 도야하고 사리분별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일까? 그것이 아니라면 일본은 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학교를 짓고 학생들을 교육시켰을까? 일본이 조선을 영구지배하기 위해서는 일본 화된 조선인이 있어야 했고 그런 인간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외모는 조선 사람인데 내용은 일본인인 사람. 황국신민이 필요했던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구적인 지식은 식민통치를 용이하게 하는 애국자(?)를 길러냈고 그 덕분(?)36년간 식민통치가 가능했던 것이다.

식민지시대는 교육이 정치에 예속된 의식화 도구였다. 일제의 필요에 의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선 사람을 일본사람으로 만든 후유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해방 후 박정희 정권은 4·19혁명으로 세운 정권을 무너뜨리고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했다. 유신헌법을 정당화하기 위해 도입한 게 국정 교과서제다. 비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권의 의지는 유신교육이 시킬 수밖에 없었다. 박정희 정권시대뿐만 아니다. 과거가 부끄러운 정권일수록 교육을 통한 권력의 정당성을 홍보해 왔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자주 바뀐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교육의 중립성이 필요한 이유다.

오늘날 교육위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자본의 입맛에 맞는 교육. 신자유주의 시대의 교육은 자본의 입맛에 맞는 인간양성이 필요했고 그래서 '수요자중심의 교육'7차교육과정이 도입된 것이다. 교육이 공공성이 아닌 상업주의 논리가 도입된 후 학교는 개인을 출세시켜주는 학원으로 바뀌게 된다.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 교육법 제 1조는 이렇게 선언적으로 명시하는 있지만 그런 교육은 법전에만 있을 뿐 학교는 일등만이 살아남는 삭막한 시장이다.

드라마가 음란물이나 폭력물로 채워지는 것은 자본의 논리인 시청률 때문이다. 안방극장의 드라마를 제공해 주는 것은 프로듀스가 아닌 광고주인 자본이요, 자본의 필요에 의해 시청자를 마취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이 상품이 된 학교에는 자본의 논리로 그들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자본의 입맛에 맞는 인간을 양성하게 된다. 새누리당과 수구세력들이 국사교과서를 국정 화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식민지시대 민족의식이나 비판의식을 가진 인간을 키우지 못하게 하듯, 자본에 예속된 학교는 근면한 인간또는 순종적인 인간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왜 평생 노동자로 살아 갈 아이들에게 노동 3권조차 가르치지 않을까? 과거가 부끄러운 정치세력, 그리고 그런 권력에 기생했던 지식인과 언론, 그리고 변절한 종교...는 학교가 비판적인 인간을 길러내기를 바랄까? 우리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적인 인간을 거부한 국정교과서를 가르치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에게 민주의식, 정치의식을 가진 인간이 아닌 '가만 있으라!'는 교육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과 교육,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법전에는 교육의 중립성이 보장되어 있지만 그것에서일뿐, 현실은 국정교과서를 부활해 16 쿠데타와 10월유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그 일을 위해 일제강점기시정 일본에 은혜를 입은 친일세력과 유신의 후예, 전두환정권 일당 그리고 이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무리들이 '보수'라는 옷을 입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겉으로는 보수라는 외피를 쓰고 학교가 비판의식을 거세한 인간, 자본의 논리에 순종하는 인간을 길러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이유다. 자기네 주장과 다른 사람은 공존의 세력으로 보지 않고 제거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입만 열면 종북타령이요 흑백논리 혹은 냉전논리를 꺼내는 이유는 비판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다. 과거가 부끄러운 세력과 자본, 그리고 이들과 하나가 된 수구언론, 예수를 팔아 기업인이 된 대형교회, 그들에게 영혼을 판 곡학아세한 지식인들...이들은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는 결정론적 세계관,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가진 인간을 양성한다. 그들이 기득권을 대물림하겠다는 의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학교는 개인을 출세시켜 주는 이기적인 인간,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개인적인 인간을 양성할 뿐, 더불어 사는 민주적인 인간을 키우지 못한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학교는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서열화시켜 일등만이 살아남는 막가파식 무한경쟁의 장을 만들고 있다. 승자독식의 경쟁장이 된 학교는 패자를 인간 낙오자로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승자 독식주의 사회... 패자를 낙오자로 만드는 교육. 자본은 불의한 권력과 결정론적인 세계관의 기독교가 한통속이 돼 패자를 운명론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비판의식을 거세당한 인간, 교과서를 암기시키고 시험문제를 풀이해 제자를 출세시키는 입시교육을 민주적인 교육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친일, 친미세력이 있고 친 독재와 친자본이 우리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한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없다. 학교가 학생들의 비판의식을 마비시키고 운명론자로 키워내는데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민족교육, 인간교육이 가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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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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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 책 읽고 학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17.10.07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올바른 교육...제대로 되는 세상이 언제쯤올까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7.10.07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람답게 살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가르치는
    그런 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7.10.08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배우고갑니다
    저도 대한민국의교육이 온전해지길 기대하고 애쓰고싶습니다

    2017.10.08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개 발에 주석편자라는 말이 있다. 개의 발에다가 말의 발굽에 박는 편자를 쓴다는 말로써 전혀 격에 맞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속담이다.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정책을 보면 개발에 주석편자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수행평가 얘기다. 수행평가란 학생 스스로의 지식이나 기능 등을 나타내도록 하는 평가다. 수행평가는 정규시험에 관련된 것이 아닌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학생이 해결하게 하여 그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단순히 암기력 테스트가 되기 쉬운 정규시험의 한계를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파이낸셜뉴스 >

입시위주의 교육, 소수점이하 몇 자리까지 계산해 수험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입시교육이 아니라면 당연히 환영할 평가방법이다. 그런데 왜 학부모들은 수행평가를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부모들이 하는 숙제엄마의 고행이라는 비판을 쏟아낼까? 친구가 경쟁의 대상이 되어 노트조차 빌려주지 않는 학교에서 수행평가나 협동으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조별과제평가 같은 평가방법 같은 평가가 그 도입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4지선다형혹은 ‘5지선다형으로 수험생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나라에서 서술형평가논술형평가혹은 수행평가가의미가 있을까?


봉사활동이라는 게 그렇다. 봉사란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고 노력"하는 의미로 성서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할 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살릴 수 있다. 그런데 봉사결과를 시간수로 환산해 매겨 그 점수를 대학입시에 반영하면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을까? 점수를 받기 위해 하는 활동이란 반대급부가 주어지는 행위로 봉사라고 할 수 없다. 교육부가 하는 일이 늘 이렇다. 다른 나라에서 좋다니까 벤치마킹을 한다면서 도입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개발에 주석편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앞으로 초··고등학교에서 교과나 단원의 특성에 따라 중간·기말고사 같은 지필고사 대신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기 바쁘게 학원가에서는 수행평가학원이니 ‘ADA독서, 토론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이 문제가 되자 인성교육법을 만들자 학원가에서 인성교육특강을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아닌가? 학원들이 이런 호기를 놓치려고 하겠는가?


학교가 어떤 곳인가?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거나 과제학습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과 만나 현장을 함께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인가? 알파고시대 교실은 아직도 시험문제풀이 일색이다. 학생들이 잠을 자거나 수업태도가 산만하면 어김없이 날아오는 옐로카드... 벌점이다. 세월호 이후에도 가만 있으라는 여전히 유효하다. 교사는 문제를 풀이하고 학생들은 판서의 답을 적어 외우는 수업은 아직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99810월 국민의 정부는 학교교육의 정사화를 위해 교육비전 2002 : 새 학교문화 창조라는 교육개혁을 시작했다. 수행평가는 전통적 평가방식을 극복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정보화 시대라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 학습자의 창의적 사고 고양과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전달되는 지식이 아닌 학생 스스로 외부에서 습득한 지식을 창조하고 구성해 재조직 한다는 이론적 배경을 지니고 있었다.


어떻게 됐을까? 학습자의 창의적 사고 지식의 일방통행을 방지하기 위해 등장한 수행평가는 그 도입취지를 살려 목적달성을 하고 있을까? 국사과 수행평가의 경우를 보면 상시평가는 수업태도와 프린트검사로 이루어지고 있고 비상시 평가는 과제형 제출이나 서술형 수행평가가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 대부분의 과목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학벌사회를 두고 수행평가란 '개 발에 주석편자'수능점수가 인생의 운명을 바뀌는 현실을 두고 과정을 평가하는 수행평가가 교육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다결과적으로 학생부에 반영되는 내신에 성적의 평가 자료로서의 역할을 하는 수행평가는 사교육비 부담을 늘릴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숙제가 되고 학생과 교사에게 부담만을 가중시킨다수행평가가 그 시행 목적을 달성하려면 학벌사회문제부터 해결하라. 수행 평가는 그 다음에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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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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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수행평가 문제 많습니다.
    숙제를 해주는 부모도 버거울 정도입니다.
    이런 숙제를 내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하루 빨리 고쳐야 할 교육제도입니다.

    2016.05.24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 수행평가 내용이 어떤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과제가
    학생들이 풀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라면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 전체가 학생들이 배우는것이아야 한다고
    생긱합니다

    2016.05.2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죽하면 부모가 숙제를 하는 문제
    스스로 하여야할 모든 학생들의 수행평가까지
    헬리콥터 부모가 대신하다니, 안타깝네요.
    모든 것을 해주는 부모가 사라지면 아이는 어쩌나 싶네요
    전반적인 한국의 현재를 대변하는 일면 같습니다.
    경쟁심 조장, 내 자녀만 생각하는 이기심.
    장래가 어떻게 될지,

    2016.05.24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수행평가도 봉사활동도 모두모두 부모의 몫이 되어가네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기는 하나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헬리콥터맘과 같은 조금은 비정상적인 현상이 함께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2016.05.24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12.02 06:54


2015년 12월 1일 09시 ~ 11시 30분까지 세종시교육연구원에서 '2015 교육전문직원 신규임용자 직무연수'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3시간 분량입니다. 오은 어제에 이어 두번째 글입니다. 

PPT파일은 사진 아래 있습니다.  


.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교육위기를 말하고 학교 위기를 말한다. 학교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학교가 무너졌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왜 무너진 학교를 남의 일처럼 방관하고 있는가? 지금 진보교육감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는 정말 교육을 살릴 수 있는가?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교육하는 학교로 만들 수는 없는가?

 





 

. 인간에 대한 이해


정년퇴임한 교사가 걸어 온 길 (인간관 교육관, 세계관)

 

. 학교는 교육하는 곳인가?

 

. 우리나라 현실

 

조세의 소득 불평등 개선 효과 최하위권
평균 수면시간은 꼴찌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꼴찌
국민행복지수도 꼴찌
아동의 삶의 만족도도 꼴찌
출산율 OECD 꼴찌 
부패지수는 OECD 34개국 가운데 27 

노인빈곤율 45%로 세계 1
우리 국민 전체의 빈곤율 6
노인자살률 세계 1

 

1. 학교가 무너졌다는 것은...


지금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야 할 학교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됐다. 초등학생이 4학년 앞선 선행학습을 받아야 원하는 중학교에 갈 수 있고, 3학년 선행학습을 하면 떨어진다는 ‘43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45이 아닌 ‘34이라는 참혹한 경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공부한 학생들이 특기와 적성에 맞는 소질과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우수한 학생을 골라 입학한 대학은 학문탐구보다 취업을 위한 준비나 하고 졸업과 동시에 학자금 걱정을 해야 하는 게 청소년들의 현실이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시대,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4포시대도 모자라 희망까지 놓아버린 ‘7포시대를 살고 있다. SNS에는 지옥이라는 뜻의 영문 '(hell)'과 한국을 비하하는 의미로 전근대 왕조 이름을 사용한 '조선'을 합성한 헬조선이란 유행어까지 생겨났다.

 


2. 무너진 학교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기독교연합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중학생 68.1%, 인문고생 76.4%, 실업고생 72.6%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3년간 20만 명의 학생이 자퇴했다. 1,000명의 학생 중 17명의 학생이 자퇴하는 셈이다. 학교폭력 피해를 직접 신고한 학생만 한 해 13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 초고교가 184개인데 사설학원은 162441개로 학원 수가 학교 수보다 16배나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2014년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68.6%로 연간 사()교육 시장 규모가 올해 국가예산(3754천억원)8.8% 수준인 3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비통계를 보면 2014년 초··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2천억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2천원... 2014년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68.6%,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5.8시간...이라고 발표했다.(http://chamstory.tistory.com/2070)


Weekly경향이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졸 고위공직자 1480명 중 서울대 출신이 449명으로 30.3%를 차지했다. 고려대 출신은 140(9.5%), 연세대는 105(7.1%)이나 됐다. 세 학교를 합하면 전체의 46.8%에 이른다. 거의 절반이 세칭 ‘SKY’ 출신이다. 최근 3년간 행정고시 출신자는 평균 307명 중 SKY출신자가 216명으로 70.4%를 차지했다. 현직판사의 판사 80%, 검사의 70%'SKY' 출신자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 등 6개 대학이 사시 합격자의 78%를 차지하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의 50.6%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이다. 교실에서 1/3의 학생, 심지어 1/2의 학생이 잠을 자고, 학원에서 내 준 숙제를 학교에서 풀이하는 웃지 못 할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어야 할까?


새벽같이 등교해 밤 10시가 끝나야 학교를 마치고 학교와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학생들. 허리띠를 졸라매고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족해체의 위기 앞에 선 부모들... 자녀들을 위해 이산가족이며 기러기 아빠도 마다하지 않는 지극정성의 학부모들... 학생들의 고통도 들러리 노릇하는 교사도 아직 그대로다. 교사들에게 등록금을 매겨 임금까지 차별화하고 교권법을 만들어야 교단에서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들....

 

3.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가 잠자는 곳이 되고 학교폭력이 나무해 학교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하고 정부가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가 무엇일까? 학교 담당 경찰과 검찰이 있어야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자살로 숨진 학생이 무려 878명이나 되는 나라. 하루 200, 연간 6만명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연간 28만명의 가출 청소년들은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병의 진단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병을 고칠 수 없다. 유능한 의사란 병인이 무엇인지를 정화하게 진단하는 의사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이 이 지경이 돈 이유가 무엇일까?

 

4. 교육을 보는 두 가지 관점


교육을 보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처럼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교육관이요, 다른 하나는 교육이란 물과 공기처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재라고 보는 교육관이다. 어떤 가치관으로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같이 무너진 학교를 만들 수도 있고, 북유럽 교육선진국처럼 무상교육에 사교육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쟁이 없는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 수도 있다.


학교폭력을 비롯해 선행학습, 사교육...의 주범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신자유주의 교육관이다. 교육부는 교육위기의 책임을 교사의 능력으로 평가하려 하고 있다. 학교평가를 하고 교사의 능력을 평가해 성과급까지 차등 화하겠다고 한다. 기본의 교원평가도 모자라 학부모와 학생까지 교사를 평가해 교사를 차별화 하고 있다. 학교평가, 교원평가, 성과급제로 학교를 살릴 수 있을까?


독일 비롯한 핀란드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 교육선진국을 보자. 이런 나라에는 경쟁이 없다. 일제고사를 쳐 학생들을 서열매기지 않으니 사교육이 있을리 없다. 학원을 학교에 끌어들이거나 국가가 선생님을 못 믿어 EBS라는 교육방송을 개설해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황당한 교육도 없다. 학생들의 인성이 문제가 되자 국회가 나서서 세계토픽거리가 되는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어 학원에서 인성교육을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있을리 없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우리는 언제쯤이면 64619명의 청소년을

한 줄로 세우는 야만적인 수능을 그칠까?

 

'여자 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언제쯤이면 우리도 이런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이런 나라를 만들 수 없을까?

 

시험은 치는데, 성적은 매기지 않는 나라, 핀란드(http://chamstory.tistory.com/1159)

사교육도 경쟁도 등수도 없는 나라... 우리는...? (http://chamstory.tistory.com/1608)


1) 교육내적인 문제


. 입시교육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곳이다. 시비를 가리고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고 민주의식과 비판의식을 길러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고 곳이 학교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라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곳이다. 그 예가 수능을 하루 앞둔 인문계 학교에서는 장도식을 하고 나면 3년간 배우던 책이며 참고서를 폐휴지 처리한다. 시험을 위해 암기한 지식은 시험이 끝나면 무용지물이 된다. 64619명을 한 줄로 세우는 학교에서 어떻게 인격을 도야하고 삶을 배우는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 교원승진제도


학교는 계급사회다. 교장 교감, 수석교사, 평교사, 기간제교사, 임시직교사, 시간제 교사... 로 서열화된 학교에는 임용된지 몇 년도 안 된 초임교사가 승진 점수를 계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유능한 교사는 승진해 관리직으로 떠나고 무능한(?) 교사는 학교에 남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정상인가?

 

. 수업은 뒷전, 공문 처리하러 학교 가는 학교


우리나라 교사들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보다 행정능력이 있는 교사가 우수한 교사다. 승진도 행정능력이 있는 교사를 우대하다 보니 가르치는 일보다 공문처리를 잘하는 교사가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경북대 신상명교수는 초등학교의 연간 공문 취급량은 4,675건으로, 교사 1인당 평균 91.7건의 공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6학급 규모의 교직원 10명의 소규모 학교를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교사 1인당 연간 공문서 처리량은 467.5건에 달하는 것이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연간 4,302건의 공문에 교사 1인당 평균 110.3건의 공문을,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연간 4,955건의 공문에 교사 1인당 평균 78.7건의 공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교육계획이나 교육과정, 각종 특색사업, 학생 수나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등 기본적인 상황 조사가 시작된다. 4월부터는 컨설팅장학, 정보공시, 각종 연수 안내, 수업시수보고, 학습부진아보고, 학습부진아지도 목적사업비 지출, 진로교육계획, 수업공개계획...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학교평가, 시도교육청 평가 관련 공문이 쏟아진다. 학생, 학부모 설문조사도 교육청 행사, 학교평가, 교원평가 3가지나 진행되고 정보공시도 반복된다. 9월 중순부터 2~3주간은 국정감사관련 예산운영, 교육과정운영, 학교폭력관련 대책... 등 이 많은 자료 중 어떤 항목은 2-3년치를 다 조사해 보고하란다.

00교육을 몇 시간 했냐? 성교육 관련은 3-4명의 국회의원에게서 성매매, 성폭력예방 이름으로 5-6가지 종류가 내려오기도 한다. 아침에 공문을 받고 그 날 내라는 것도 많다. 끝나고 나니 행정감사자료수집이 시작되었다.


연말이 다가오면 각종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예산 정산보고, 수업 외에 학교에서 한 특색사업... 학교평가보고서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몇 달이 걸리고, 12월에 온 성폭력예방교육공문은 증빙자료에 실적까지... (노동과 세계-신은희 틈틈이 가르친 나, 교사가 아니었네 참조)



학생인권이 실종된 학교


학생인권은 교문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학생이라는 이유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권은 아직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권조례를 제정·공포한 게 2010년 경기도다경기도교육청이 인권조례를 제정·공포한지 5년이 지났지만 경기도가 학생인권 때문에 교권이 무너져 교육을 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그런데 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시·가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과 광주전라도 등 4곳 뿐일까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광역시·충청북도·경상남도와 강원전남은 주민발의나 교육청이 발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경상북도는 학생인권조례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권리장전(1689)에서부터 프랑스 시민혁명의 인권선언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년의 세월을 거쳐 정립된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고유한 권리가 인권이다우리헌법 제 10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또 헌법 37조 제 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명문화해 놓고 있다학생은 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가?

 

고교 평준화문제


고교 평준화 시작한지 40년이 지났다아직도 성적을 학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지금도 세종시를 비롯한 일부지역에서는 평준화 시비로 조례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교 평준화 얘기만 나오면 찬반 논쟁이 뜨겁다고교평준화에 대한 논쟁은 평준화=학력 하향이라는 논리와 평준화=공교육 살리기라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기 때문이다도대체 평준화가 무엇이기에 평준화란 말만 나오면 이렇게 논쟁이 그치지 않는 것일까?


새벽 230분에 잠들어 아침 7시에 깨어나기오전 8시에 등교해서 오후 3시 하교. 3시간 더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저녁식사밤 10시까지 수학학원집에 돌아와서는 새벽 230분까지 영어·수학학원 숙제에 피아노한자중국어 공부.’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강남에 사는 어느 초등학교 6학년학생의 하루 일과다이렇게 공부하는 학생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모든 국민의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헌법 제 31조 ),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교육기본법 제 3학습권)

모든 국민은 성별종교신념인종사회적 신분경제적 지위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교육기본법 제 4조 교육의 기회균)청소년 헌장에는 청소년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주거의료교육 등을 보장받아 정신적신체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할 권리를 가지며 출신성별종교학력연령지역 등의 차이와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다고 했다그들은 지금 이런 권리를 존중받고 있는가?


(행복세종교육 2015Vol.19) http://chamstory.tistory.com/admin/entry/post/?id=1944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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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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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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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심히 들으시던가요? 어제 저녁 고운초에서는 교총 총회가 열리던데 정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서둘러 들어가시더군요!ㅠ

    2015.12.02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장학사 시험에 합격하신분들이니 당연히 공부의 신이지요. 듣는데는 열심이신데 그게 현실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문제겠지요.
      교총이 어떤 모입니까? 노조도 아닌것이... 지금 교육자치 포기하자는 교육감직선제 위헌 청구했다가 패소 당해 망신살이 뻐쳤습니다. 세상이 다 아는 얘기를 선생님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범생이 선생님들은....ㅜㅜ

      2015.12.02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 PPT가 예술입니다. 눈에 쏘옥~^^

      2015.12.02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 허윤기목사님 작품이랍니다.
      신세를 계속 지고 있답니다.

      2015.12.02 22:30 신고 [ ADDR : EDIT/ DEL ]
  2. 강의를 듣는 마음으로 교재 열심히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2015.12.02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신규임용자 교육이었군요.
    선생님 말씀...잘 새겨듣고...훌륭한 교육자가 되었음 하네요.

    잘 보고가요

    2015.12.02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부를 열심히 하신분 들이니 모두 자신의 하실 일에 충실하실거예요.
      그리고 이제 세상이 바뀌잖아요. 수구적이고 권위적인 행정가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걸 모를 리 없습니다.

      2015.12.02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셨네요.
    요즘 방송 출연에 강연에 아주 바쁘신 것 같습니다.
    대단하세요...^^*
    멋지십니다. 선생님...

    2015.12.02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뒤늦게 제게 찾아 온 행운입니다.
      나이들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제게는 예사 행복이 아닙니다.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았다는 것. 할 수 있다는 것.... 삶의 의미입니다.

      2015.12.02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5. 선생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퇴임 후, 정말 우리나라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귀합니다.
    선생님 같은 분이 더 많아야 합니다.

    2015.12.02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여전히 바쁘시군요^^ 보기 좋습니다. 아무쪼록 선생님의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12.02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의 이런 노고가 빛을 발하는 날이 올거라 믿어요.

    2015.12.02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위의 데보라님 말씀처럼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을 쏟아부어야 할테구요.
    나에게 자식이 없다 쳐도 조국의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편향적으로 키워줘선 조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이기심으로부터 이겨야겠습니다.

    2015.12.02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가 아닌 우리 내 아이가 아닌 우리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어야겠지요.
      우리가 없는 나는 없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산 때가 없습니다. 우리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2015.12.02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9.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군요. 세종시교육청의 변화를 위해 촉진제가 되었을거예요.

    2015.12.03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기러기 아빠처럼 산지 도 어언 이십년 가까이 되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돈만 벌어주는 기계가 되버렸습니다.
    떨어져 살다보니 애들에게는 완전 존재감없는 아버지가 되버리고 많이 외롭네요
    세상이 원망 스럽습니다.
    울분이 터져서 못살겠어요
    그렀다고 바뀔것 같지도 않고요
    정말 절망 스럽습니다.
    제발 학원같은거 없이 학교 공부만 해도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선생님 같은 생각으로 교육정책을 펼쳐 주는 정부가 나와서 한번 확실히 뒤엎어야 될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5.12.06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교육의 중립성만 보장 된다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교사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짐작컨대 학력으로 말하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섧을 정도로 수준 높은 게 우리나라 교사 아닐까?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는 2년제에서 4년제로 높였다. 승진점수 때문일까? 4년제 대학인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 한 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계절대학이나 야간 대학원을 다니면서 석사를 비롯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미지 출처 : 에듀뉴스>

 

이런 교사들이 근무하는 학교는 어떤가? 교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근무평가제를 도입하고 그래도 학교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교원들의 수업을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끼리 상호평가도  부족해 임금과 연계한 성과급제까지 도입해 놓고 있다. 그런데 학교는 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날이 갈수록 황폐해지는가?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인성교육진흥법까지 만들어 학교를 살리겠다고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 학원이 된 학교는 예나 지금이나 상급학교진학을 위한 입시학원 그대로다.

 

교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전국단위 일제고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성적으로 교원들의 능력을 평가하면 자질이 향상 되는가? 교육부는 정말 오늘날 교육위기가 교사들의 자질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어쩌다 성추행교사가 나타나면 성교육 연수를 시키고 일류대학 진학률이 낮으면 자질부족이라고 윽박지른다. 학교폭력문제도 교사 탓, 가출문제며 잠자는 교실도 선생님 탓이다. 학교폭력이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를 싫어하는 이유가 교원들의 자질 때문일까? 학교폭력이 그치지 않고 학교가 입시학원이 된 이유도 선생님들만의 책임일까?

 

청년실업문제로 교사 지망생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교사지망생은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지망한다. 학급성적이 3%이내, 그것도 수능 전영역 1등급 정도여야 교대나 사범대 인기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 그것뿐만 아니다.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해도 임용고시라는 고시가 기다리고 있다. 최소한 2~3수는 기본이라는 이 고시를 통과했을 때 비로소 교사로서 교단에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늘의 별따기, 교사 되는 길... 선망의 대상이 된 교사... 그 명망만큼 제값을 하고 있을까?

 

우수한 인재를 뽑아 간 대학이 입학하자말자 학문탐구는 뒷전이고 취업준비만 하고 있다면 그런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 될 수 있을까? 교사도 마찬가지다. 가장 우수한 인재를 뽑아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교단에 서면 그것으로 끝이다. 교사가 되는 그날부터 교사가 할 일은 교과서만 가르치는 사람이 된다. 교사는 교과서의 지식만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사람인가? 자신이 배운 전공과목의 지식을 더 요령 있게 가르쳐 좀 더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만이 교사의 책무인가?

 

정부는 교사를 불신한다. 아니 아예 가르치는 내용까지 사사건건 통제한다. 교사에게 융통성이란 처음부터 기대조차 할 수 없다.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시험문제 예상문제집을 만들어 내려 보내고, 그것도 모자라 일류학원 강사를 불러와 EBS 방송을 통해 입시지도까지 한다. 학원에서 배우고, EBS방송을 통해 일류강사로부터 시험문제 풀이를 하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의 강의가 귀에 들어오겠는가?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잔다는 말은 공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 여기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공문처리에 학교폭력문제, 가출상담에 잡무에 시달리는데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이미지 출처 :국민TV>

 

학교에서 유능한 교사란 교육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험점수를 많이 올려주고 공문처리를 잘 하는 사람이다.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시민의식을 가르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 된다. 사람답게 사는 길, 시비를 분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은 교사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위기란 교사들이 교육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나타난 현상이다. 교사가 학생들과 인격적으로 만나 그들의 롤 모델이 되고 멘토가 되어 대화와 소통을 배우고 사랑과 신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처음부터 주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교사가 교육할 수 있는 여건도 환경도 만들어 주지 않는다.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교과서에 매달려 시험예상문제 풀이로 날밤을 다 보낸다. 학생들과 대화하고 살아온 경험이나 삶에 대한 진지한 문제를 놓고 토론하고 고민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입시학원이 된 학교에서는 어떤 유능한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 정부는 훌륭한 교사란 시키면 시키는 대로...’만 잘하는 순종적인 교사, 시험문제를 족집게처럼 풀이해 주는... 교육하는 교사보다 공문을 잘 처리하는 행정능력이 있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말로는 교육의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국가가 원하는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정책은 바꿔어야 한다. 교과서 내용이며 가르치는 일에서 평가까지 국가가 독점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교육의 중립성, 교육의 전문성을 기대할 수 있는가? 훌륭한 교사는 시험점수를 잘 받게 하는 쪽집게가 아니라 학생들의 삶을 안내 해 주는 교육자다. 유능한 교사란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는 인격적으로 존경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신자유주의 철학으로 어떻게 교육하는 학교를 기대할 수 있는가? 교사를 대상화시키면서 어떻게 교원의 자질향상을 기대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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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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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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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많아야 됩니다
    '단지 지식만을 전달하는 교사가 아닌...

    2015.08.26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식만을 요구하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내자식보다 더한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야하는데...ㅠ.ㅠ

    2015.08.26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아타깝게도 자신이 마취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게 문제지요.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로 세상이 유지되는가 봅니다.

      2015.08.26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3. 교사란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는 인격적으로 존경 받는 사람'
    그래서 제가 선생님을 못해요. 아무것도 모를때는 가르치는 것이 교사라 생각하고 지식의 전달자로서 노력했는데... 이젠 자신이 없어요.

    저한테 공부하라고 하지 마세요.ㅋㅋ

    2015.08.26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기 때문에 해야지요. 깨어나지 못하는 교사들이 만드는 세상으로 그 피해는 학생들 몫이 될 수밖에요. 교사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시험문제풀이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교사가 깨어나야 세상이 바뀌는데....

      2015.08.26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사라는 직책에 걸맞는 일을 하게끔 먼저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우린 그 훌륭한 인재들을 그냥 썩히고 있는 셈이군요

    2015.08.26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과 스승을 못하게 합니다.
    그저 가르치는 기계정도 생각합니다. 비극입니다.

    2015.08.26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선생님이 교육을 할수만 있다면 민초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텐데.... 시험문제를 풀이해 제자들 성적 올려 주는 걸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교사들이 대부분입니다.

      2015.08.26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6. 학교 교육이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지면 정부가 차별을 통제할 수 없지요.
    그래서 교사가 아무리 높은 자질을 갖고 있어도 정부의 커리큘럼 내에서 움직이도록 만들지요.
    신자유주의 통치술은 일반 학교가 아닌 특수목적고에서 엘리트를 충원합니다.
    나머지는 그들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노동일꾼이 필요한 것입니다.

    2015.08.26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이 깨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역부족입니다.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교육의 중립성과 교권을 행사하는 걸 못마땅해 하는 정권입니다. 우민화교육은 아직도 현재진행형 입니다.

      2015.08.26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교육정책2015.08.13 07:00


필자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국어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실려 있었다. 어느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뜰에 깐 콩깍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입니다. 아닙니다. 작년에 솥장사 헛솥장사입니다아이들은 저마다 어려운 말을 앞다투어 말했지만 선생님은 흑판에 아니오라고 쓰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은 아니오라는 말이란다. 듣고 있던 아이들은 저마다 고개를 가우뚱 거렸다. ”그 말이 뭐가 어려운데...“ 필자도 당시에는 그 말이 왜 어려운지를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뜰에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깐 콩깍지인가나 작년 쏟장사 헛쏟장사보다 아니오라는 말이 정말 어려운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통일국가 시대 있었던 얘기다.

 

어떤 성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자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부자에게는 양도 소도 많았지만 가난한 이에게는 품삵으로 얻어 기르는 암컷 새끼 양 하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 새끼 양을 제 자식처럼 함께 키우며 한 밥그릇에서 먹이고 잘 때는 친 딸이나 다름없이 품에 안고 잤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부잣집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는데 자기의 소나 양을 잡기가 아까워서 그 가난한 집의 새끼 양을 빼앗아 대접을 했습니다.

 

나단이라는 선지자가 다윗왕에게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듣고 있던 다윗왕이 괘심한 생각이 들어 저런 죽일 놈! 세상에 그럴수가 있느냐? 그런 인정머리 없는 짓을 한 놈을 그냥둘수 없다. 그 양 한 마리를 네배로 값게 하리라.”

듣고 있던 나단이 말했습니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권력의 상징이었던 다윗 왕 앞에서 선지자 나단이 한 말이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에게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나단이 다윗왕에게 목숨을 걸고 이런 직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이렇다.

 

 

 

 

다윗왕은 어느 날 밧쎄바라는 여인이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보고 그녀에게 정욕을 품고 권력을 이용하여 그녀를 취한다. 그녀가 임신하자 자기 백성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변방에 근무하는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불러서 동침하게 한다. 우리야는 충직한 신하였기 때문에 근문중에 아내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법률을 지켰다.

 

다윗은 불륜을 숨길 수 없게되자 우리야를 전방에 보내 죽을 수밖에 없는 전투에 참여시켜 우리야가 전사한 후 밧쎄바와 혼인한다. 이 때 선지자가 나타나 다윗에게 죽음을 무릅쓰고 직언(아니오)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가난한 자의 양을 뺏은 죽인 놈이 바로 다윗 자신이었던 것이다. 남편이 전사한 후 밧쎄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이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다윗의 뒤를 이은 통일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 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얘기다.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 학교장의 절대권력이 지배하는 학교가 변화하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다. 책을 만들겠다고 5년 전에 써 두엇던 글을 읽어 보면서 그 글들이 아직도 대부분 유효하다는 사실에 필자도 놀랐다. 변하지 않는 학교,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는 학교가 개혁의 사각지대로 되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샇뢰. 그 학교 사회를 바꾸겠다고 나선 것l 5·31교육개혁이다. 5·31교육개혁으로 발표된 교육개혁은 서민들의 가슴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 왔다. 그러나 그 개혁이라는 외피를 쓰고 나타난 개혁이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고 무한경쟁에 상업주의에 내맡기겠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훨씬 후의 일이다.

 

 

 

 

교육부의 이름이 교육인적자원부로 바뀔 때만 해도 설마 사람을 자원으로 키우겠다는 뜻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후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자립형 사립고, 교육개방, 교원성과급제, 연수이수학점제, BK21, 영재학교 설치, 시군단위 우수학교설립, 대학의 본고사의 부활 움직인, ·중학교 학력고사 부활... 등 하루가 바쁘게 쏟아지는 개혁(?)에 순진한 교사와 국민들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교육을 하자고 만들어진 학교가 교육을 포기하고 입시준비를 하는 기관으로 바뀌었다면 이걸 바로 잡 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교육을 하는 교사도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언론도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지식인들의 비판은 극우세력과 언론의 공세에 제목소리가 잦아 들고 있다.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이란 학교가 교육 하는 곳으로 만드는 공교육의 정상화. 해방 후 크게 13번 세부적으로는 35, 평균 12개월마다 입시제도를 바꿨지만 공교육정상화는 아직도 요원하다. 열이 나는 환자에게 행려제만 먹이면 낫는가? 합법화라는 개량국면에서 아니오는 줄어들고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으로 학교가 질식해 가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35만 교육동지들이 아니오할 수 있을 때 우리교육은 깊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부끄러운 글을 내놓는다.

 

 

▶ 이 기사는 제가 2006년 2월, 쓴 책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불휘)' 책 머리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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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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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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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랫만에 다윗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정말 10년전 쓰신글이 그 세월의 글이 아닌 새로운
    글 같습니다
    그만큼 10년동안 바뀐게 없다는 이야기일테지요

    2015.08.1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 하면서 읽었습니다. 읽었던 글인데...하고요~^^
    정범모 선생님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부동의 자유'라 칭하며' 창의의 풍토' 네가지중에 포함시켰습니다. 창의성은 그런 문화가 성립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교육과정이 제 아무리 새롭게 자주 바뀐다고 이룰 수 있는 게 아닌데...안타깝습니다. 문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은 아닐테지요.

    2015.08.13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휴...
    갑자기 힘이 쭈욱 빠지네요...
    왜, 우리는, 이 모양 이꼴인건지...
    사람답게 살아도 짧은 한 세상인데요..
    ㅠㅠ

    2015.08.13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 다윗과 나단 그리고 바쎄바...... 그런데 그 불륜과 부정의의 혈통이 적통으로 내려왔잖아요? 어쨌든 모순 투성이의 세계입니다.

    2015.08.13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독재는 멀리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로 내 안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을 윽박지르고, 단독으로 결정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비판받지 않으료는 아버지와 남편임을 갈수록 느낍니다. 느끼지만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2015.08.13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니오'가 참 말하기 힘든 것이지요.
    권력관계나 갑을관계에서는 특히 어렵고요.
    남녀 간에도 아니오는 대단히 말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아니오를 말하지 못하면 많은 문제가 생기지요.
    교육체제계가 거꾸로 갈 때도 아니오라고 말해야 합니다.

    2015.08.13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미혼 남녀가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 남녀 모두에게 교사가 1위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최근 20살 이상 미혼 남녀 2296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배우자 직업은 교사(5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공무원·공사직(33.4%), 일반사무직(28.0%), 금융직(27.8%), 서비스직(16.2%), 간호사(15.8%), 의사·약사(10.8%) 차례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영남일보>

 

#, 2 전국 교단에서 명예퇴직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2월 명퇴 교원이 6,897명으로 작년 2월 명퇴자(2813)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초··고교에서 교사 12601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나, ·도 교육청의 예산 부족으로 54.7%만 확정돼 절반가량(5704)은 올 하반기나 내년으로 퇴직이 미뤄지게 됐다.

 

위의 두 기사는 상호모순관계에 있다. 배우자의 직업선호 1위인 교사들이 정년도 되기 전에 왜 명예퇴임을 자원할까? 그것도 지원자가 너무 많아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신청이 미뤄질 정도로...? 교원들의 명예퇴임신청을 두고 언론은 연금개정소문으로 손해 볼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교사들의 명예퇴임신청 과연 그 이유 때문일까?

 

교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수업시간에 받는 스트레스, 쏟아지는 공문 폭탄, 과중한 수업부담, 학교폭력을 비롯한 생활지도의 어려움... 배우자 선호 1순위라는 교사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교사들은 지금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다. 이런 소리 하면 청년실업이 만연한 현실에서 배부른 소리한다고 핀잔을 받겠지만 수업을 하다보면 내가 무슨 전생의 죄기 많아 선생이 됐는가?’라고 한탄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들을 춤추게 할 수는 없을까? 1인당 국민소득(GNI)28831달러, 세계 경제력 순위 15위 국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가 발표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중 5,845명을 대상으로 체벌(폭력) 두발 및 복장규제 강제 야자 및 보충 학생참여 상벌점제 등 학생인권... 을 조사한 결과 학생인권과 학교 민주주의의 시계는 여전히 멈춰서 있음이 확인됐다.

 

<이미지 출처 :민중의 소리>

 

이런 나라에 인구 10만명당 28.5명의 자살률을 기록해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1위다. 국민소득 3만달러를 눈앞에 둔 나라가 어쩌다 37분에 1명씩 자살하는 자살공화국이 됐을까? 45락의 학교는 아직도 변화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고 초등학생들까지 43락이라는 선행학습이 유행하고 있다.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월급이 많고 배우자의 직업선호 1위인 교사들이 명예퇴직을 못해 안달하는 이유는 돈 때문만이 아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이가 티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한다.

 

교사는 어떤가? 전교조 경기지부가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교직만족도를 보면 교직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교사는 26%에 불과하다. 초등교사의 경우 겨우 19.7%가 만족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면 그 일을 쉬 그치지 않는다. 교직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없고 시험문제풀이로 성적을 매겨 우수교사와 열등교사를 가리고 그 점수로 교사를 평가하는 교단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을까? 공부를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졸업장이 필요해 다닌다면 그런 교실에서 어떻게 교사들이 행복해 할 수 있겠는가? 학급학생 중 3~5%만 수업에 참가하고 잠을 자거나 장난을 치며 놀이터가 된 교실에서 교사들이 아이들 곁으로 떠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후 혁신학교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철학교과서를 개발해 가르치고, 마을 교육공동체 학교, 세종시에는 교육거버넌스구축... 등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획일적인 국가주도의 장벽을 넘는 것, 경쟁과 수월성을 내세운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는 것, 지역과 주민, 학생주도 교육자의 정신, 마을교육과 미래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진보진영교육감 지역에서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경기도에 이어 전북과 서울·광주·충남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고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에는 종전의 관념적이고 원론적인 교과서와는 달리 한 시간 일하면 햄버거를 몇 개나 살 수 있을까?’, ‘내 한 시간의 노동 가치는 얼마일까?’와 같은 삶을 안내하는 공부를 하게 된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최저임금제의 목적, 적정한 최저임금액...과 같은 주제를... 노동법이나 파업권과 같은 주제로 자신을 찾는 공부를 하게 된다.

 

이제 인권의 불모지, 변화의 사각지대였던 학교에서 두발 규제, 공기업 민영화, 양심적 병역 거부자 문제, 언론의 두 얼굴...과 같은 가치관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학교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본다.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이나 자는 학교, 졸업장이 필요해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믿음과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교육을 통해 신명나고 즐거운 학교에 왜 교사들이 명예퇴임을 자원하겠는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그런 학교를 보고 싶다.

 

이 기사는 전북교육신문 '열려라! 행복한 교육' 3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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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돼 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습니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진실 덮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은 반드시 밝혀야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해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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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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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업무가 너무 과중하게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5.04.10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도 일찍 공부좀 열심희 할거 그랳어여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간에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5.04.10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뭐 따지면 좋은 직장이죠. 출퇴근 시간 명확하지요. 여름과 겨울로 방학이 있지요. 자기만 게으르지 않는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학위 혹은 이 시대에 사회를 이끄는 등불이 되어 소득도 올릴 수 있겠지요.

    2015.04.10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교사라는 단어보다는 선생님이란 단어가 훨씬 좋습니다.
    갈수록 선생님이 스승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사람답게 가르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런 것을 권력은 어쩌면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노태우정권과 김영삼정권 그리고 박근헤정권은 전교조를 탄압했습니다.

    2015.04.10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무원들도 요즘 명퇴가 많다합니다
    특히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명퇴한다 그러더군요

    평생직업.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이제 점점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2015.04.10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여운을 남기네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그런 학교를 보고 싶다."

    정말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5.04.10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한 학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5.04.10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렇네요 교사가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겠죠?

    2015.04.10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사나름의 고충이 다 있는거겠지요

    2015.04.10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즘 보면 앵그리맘이 세상을 바꿀 주 추진력이 됐습니다.
    그분들의 투표로 진보교육감들이 당선된 것이니까요.

    2015.04.10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주말에 벚꽃놀이 하러가기 좋은날이네요 좋은 주말연휴 보내세요

    2015.04.11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제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시험장에서 65747명이 오전 8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학수학능력고사가 치러졌다.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에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증편되는가 하면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10분부터 135분까지 25분간은 비행기 이착륙까지 금지됐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같은 날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이라는 청소년단체에는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것은 너의 탓이라고 하는 세상을 향해, 누군가는 살아남지 못하는 그런 구조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학교와 학생들을 줄 세우는 것은 교육이 아니며, 입시와 취업만을 위한 교육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학교를 평준화 하고 교육을 평등한 권리로 만들며, 학력과 성적에 따른 부당한 차별을 없앨 것을 요구합니다. 사람을 이윤을 위한 도구로만 보는 사회를 바꿀 것을 주장하며, 사람들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복지제도와 자유로운 공동체를 마련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미지 출처 : 고발뉴스- 수능날 아침 청소년 3명 “경쟁 강요하는 입시 거부” >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것은 자기의 탓이요, 무식하고 못난 것도 자기 탓이라는 현실은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이날 65747명을 한 줄로 세우는 거국적(?)인 행사에 이들의 소리를 귀 기울려 들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 유명한 공중파며 신문들은 하나같이 정부가 발표하는 수험생 유의사항이니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쉽게 출제했다느니 고득점 받는 비법(?)을 전해주느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학교와 학생들을 줄 세우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틀린 말인가? 이 땅의 청소년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와 학력과 성적에 따른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 틀린 말인가?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이윤을 위한 도구로만 보는... 입시와 취업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오늘의 행복을 미래를 위해 포기하라는 야만적인 폭력을 언제까지 참고 견디며 희생물이 되어야 하는가?

 

나는 1969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경북 칠곡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발령을 받고 교사가 됐다. 교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살길을 찾다 당시 먹고 살길이 없으면 선생질이라 하지...’하던 시절, 선생질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이 아닌 단과대학 이상 학력이면 누가나 지원이 가능한 교사양성과정을 거치고 성적순으로 발령을 받았다. 가장 성적이 좋은 수료자는 대구 시내에 한사람, 그리고 다음 성적순으로 경산군, 칠곡군, 달성군...에 발령을 냈다. 성적이 나쁜 수험생은 만만한 시골학생이나 가르치라는 뜻이었는지...

 

<앞줄 제일 왼쪽이 필자>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교과서만 잘 가르치면 훌륭한 교사가 되는 줄 알았다. 교장의 명에 따라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는 교사가 교원평가를 잘 받고 승진하는 구조에서 교무실 자리배치까지 호봉순으로 앉아 교장의 명령이 법이었던 시절, 그렇게 교사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교과서가 잘못됐다는 것은 중등학교에 가서 윤리를 가르치면서부터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게 윤리요 도덕인줄 알았는데 윤리라는 과목은 온통 김일성이 가짜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국사책은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고 유신헌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가르치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한 학급에 70명이 명이 넘는 교실에 한 주일에 35시간까지 수업을 해야 하는 학교에서 불만을 말하거나 의의를 제가하면 문제교사가 됐다. 참담한 교육현장에서 아니오!’라고 했다는 죄목으로 문제교사가 됐다.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찍혀 요주의인물이 되고 교사협의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 도장 하나만 찍으면 생존권이 보장되는데 바른말을 한다는 이유로 양심을 속일 수 없다는 이유로 교직에서 내쫓겼다.

 

 

<http://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newsview?newsid=20061110190209891>

 

 

어렵사리 복직을 했지만 요주의인물이라는 이유로 공휴일 생활까지 감시당하고 시말서와 각서를 요구당하면서 살아왔다. 시민단체에 그리고 얼론 관련 단체에 가입해 참담한 학교현장을 고발했지만 학교는 달라지기는커녕 하나도 바뀌는 게 없었다. 삶을 가르치는 교육,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한줄로 세우는 입시가 교육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문제교사라는 딱지뿐이었다.

 

끝내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교사로 정년을 맞으면서 남들이 받는 훈장까지 거부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학교, 경쟁교육, 한줄로 세우는 수학능력고사.... 퇴임한 지 8. 나는 잘못된 교과서를 열심히 가르친 죄인이다. 수능일이 되면 아이들 앞에 나는 부끄러운 교사다. 언제쯤 학교가 공부하는 곳이 될까? 언제쯤이면 학교가 입시와 취업만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날까? 언제쯤이면 사람이 이윤을 위한 도구가 아닌 사람이 사람 대접받든 사회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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