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5일 오전 시부터 실시한 2019년 수학능력고사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594924명이 오전840분에 시작, 오후 5~540분에 끝났다. 해마다 전국 고 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그리고 재수생이 치르는 시험,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는 이름처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가? 이런 시험을 계속하면 알파고 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융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간, 경쟁력 있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자지 않고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는 어느 고등학교 학급교육목표가 시사(示唆)하듯 학벌사회에서 수능이란 이름만 대학별 단독시험제, 대학입학 연합고사제, 대학별 단독시험제,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사...로 바뀌어 왔을 뿐, 해방 후 지금까지 신분 상승의 기회’, ‘수험생의 등급 라벨을 붙이는 시험이었다. 수능을 치르는 날이 되면 관공서뿐 아니라 일부 민간 기업들도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지고, 11초 차이로 수억 달러가 오가는 금융시장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영어듣기 시간이 되면 비행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신기한 현상이 연출된다. 수능일이 되면 교육부는 물론 국토교통부, 법무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정부부처가 총동원된다. 심지어 일반 기업과 전국은행연합회까지 동참한다. 수험생들의 지각이나 수험표 분실 등,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처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만 명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되기도 한다.

고등학교 3, 아니 초·중등 12년간의 공부는 이 날 하루,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지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무너진 학교, 사회 양극화의 주범, 가정파괴와 학교폭력, 탈학교, 청소년 자살....과 무관하지 않다. 수능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원인 제공자라는 것을 우리국민들은 모르지 않는다. 교육은 뒷전이고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전문가를 만드는 학교. 학교에서는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현실, 교육목표며 교육과정은 뒷전이고 SKY 입학생 수로 일류 고등학교 여부가 가려지는 시험이 수능이다.

이 나라 정치인들, 지식인들, 교육학자들, 교사들, 학부모들은 이런 현실을 모르고 있을까? 수능은 정말 헌법과 교육기본법 그리고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목적에 합당한 결과를 평가하는 시험일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원하는 대학,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인가? 정말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인가?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친 시험은 아닌가? 배분의 정의가 실현되는 공정한 평가인가?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시험, 학교나 교사간의 역량의 차이를 덮어두고 12년의 교육을 단 하루의 평가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길 수 있는가? 이 시험으로 수험생의 고통은 몰론 가족의 희생을 만회시켜 주는 시험인가? 청소년들의 삶을 앗아가고 가정파괴와 사교육천국의 주범, 수 십여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실망과 좌절, 열패감, 그리고 운명론자로 길러내는 이런 시험을 왜 정부를 비롯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까지 당연시 하고 있을까?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이런 수능을 치르고 있을까?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애썼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뒷바라지에 고생 많았습니다. 치열하게 보낸 시간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그 시간을 믿으면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한순간을 멋지게 대면하고 자신 있게 건너가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파이팅!“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글이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요, 꿈이다. 지금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당하고 있는 세상을 그대로 두고 그런 세상이 가능할까? 촛불이 만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왜 남의 얘기처럼 하고 있을까? 수능은 정녕 개선할 수 없는 꿈일까?


이 기사는 전북교육청이 발행하는 '가고 싶은 학교' 2019년 12월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글제가 수학능력고사를 고발한다가 아니라 '수학능력시험 유감'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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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개혁적인 방인이 나와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2018.12.24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놈의 주입식 교육의 완전체 수능이 문제이긴 한데, 역으로 요즘엔 수시와 학종 등 불공정한 입시 행태 때문에 도리어 수능으로 우열을 가리는 정시를 살리자는 주장이 나올 만큼 아이러니한 세상 같습니다.

    2018.12.24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공론화위도 '대입 개편' 답 못 찾았다>

<공론화위도 결론 못 낸 대입개편 '의견 차만 확인'"교육부 무책임" 비판론>

<대입 공론화의 예정된 비극>

<대입 공론화, 투명성으로 신뢰 끌어내는 게 관건>

<대입제도 개편도 4지선다?공론화 4가지 시나리오 확정>...


<▲공론화 의제 - 출처 : 경향신문>


오늘 아침 각 언론사의 대입 개편공론화 주제들이다. 대입 개편 공론화 조사결과 1(수능선발 위주) 5점만점에 3,40, 2(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3,27점으로 1, 2위를 차지 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490명의 시민참여단이 교육부국가교육회의대입제도개편특위공론화위과정을 거쳐 4개월간 논의한 결과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답을 찾지 못했다.

답을 찾지 못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주제가 아니었을까? ‘불공정 입시’ ‘깜깜이 입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라는 기구를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면서 4개월동안 지역을 순방하면서 얻은 결론이 그렇다. 망망대해에서 선장이 없는 배를 타고 승객들에게 방향을 묻고 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았겠는가? 시민참여단이 교육개혁위원회로부토 넘겨받은 수능개편안 공론화 주제는 모두 4가지였다.

시나리오 1: 수능 정시 선발 45% 이상 확대 / 수능 상대평가 / 수능 최저 대학 자율

시나리오 2: 선발 비율 대학 자율 / 수능 절대평가 / 수능 최저 강화 안 돼

시나리오 3: 선발 비율 대학 자율 / 수능 상대평가 / 수능 최저 적용 범위 제한

시나리오 4: 수능 정시 선발 확대 / 수능 상대평가 /수능 최저 대학 자율

수능 절대평가 시나리오는 1, 상대평가 시나리오는 3” 시나리오 주제 설정이 처음부터 이렇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배분부터가 공정하지 못했다. 이런 주제로 공론화에 붙이면 공정한 결과가 나올까? 교육개혁위원회가 지역··연령을 감안했다지만 490명의 시민 참여단이 어떤 성향(절대평가를 지지 하느냐, 아니면 상대평가를 지지 하느냐)의 사람들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올 게 뻔하지 않은가?

대입제도 개편안을 교육부가 교육개혁위원회에 위임한 이유가 무엇인가? 학교가 교육과정은 뒷전이고 입시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됐기 때문이 아닌가? 공교육 정상화. 다시 말하면 학교가 시험문제 풀이가 아니라 공부하는 학교로 만들려면 이름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修學能力) 여부를 가리면 된다. 경쟁이 심한 이유는 대학이 서열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서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이 아닌 공론화에 붙인다는 것부터가 문제 아니었는가? 출발점부터 잘못되면 결과는 보나마나 뻔한게 아닌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어 수험생과 학생들이 실험대상이 된지 한 세기가 가까워 오고 있다. 일류대학을 나와야 취업도 하고 사람대접 받는 현실을 두고서 공론화 참여단 구성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할 수 있겠는가? 2014년 전국 215개 대학의 모집전형을 보면, 수시모집 전형 유형 1846, 정시 1037개를 합하면 전체 대입전형 유형은 2883개나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복잡한 대학입시전형을 4가지 트랙으로 단순화하겠다""수능 선발, 내신 선발, 특기적성 선발, 기회균형 선발(사회균형 선발 포함)로 전형을 단순화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

누더기가 된 입시전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교육호 선장이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이 먼저다. 구체적인 방법은 얼마든지 공론에 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선장이 없는 배를 항해하라는 것은 정부가 결정해야 할 대입제도의 부담과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모든 결정을 시민참여단에게 떠넘기면서 정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했다" 아침 신문에서 언론의 집단 난타를 당한 이유가 설면하듯이 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에게 운전대를 잡게 한 것이나 무엇이 다른가? 이제 공론화위원회의 결론 없는 결정을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해 8월 공론화·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어떤 개혁안이 나올지 궁금하다. 하청에 재하청을 거듭한 대학개편안으로 어떻게 공교육 정상화가 가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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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도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오래오래 지속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8.08.04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힘든 문제인가 봅니다.
    해법을 찾지 못하는 것 보면...ㅠ.ㅠ

    2018.08.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힘들지 않습니다. 바꾸겠다고 마음만 먹으면...예를 들면 서울대라는 이름을 모든 국립대학 이름을 모두 서울대로 바꿔도 엄청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꿀 의지가 없는게지요

      2018.08.05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동안 이해관계들이 첨예하게 얽히며 누더기가 된 제도가 한번에 봉합될 수는 없겠지요. 백년지대계를 바라본 제도가 탄생했으면 합니다.

    2018.08.04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입시철만 되면 이상한 장사꾼이 등장한다. 대학은 대학인데 학문의 전당이라고 하기 뿌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장사꾼이다. 지난한해동안 전국 181개 4년제 대학이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로부터 받는 입학전형료만 무려 2500억원에 이른다. 자기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원서를 팔아 일년에 10억을 벌었다면 이는 대학이라기보다 장사꾼으로 보는 게 옳지 않을까?

 

 

정부는 이런 대학들의 파렴치한 ‘전형료 장사’를 규제하기 위해 ‘학교입학수험료징수규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남는 전형료를 응시생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일부 대학은 작년보다 전형료를 인하하긴 했지만 대부분 생색 내기용 소액이다.

 

연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료 최고액을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을 뿐 일반전형과 특기(특별)전형의 액수는 지난해와 같다. 한양대도 특기전형 최고액을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지만 입학사정관전형과 일반전형은 변동이 없다.

 

어제 날짜 경향신문 ‘정부 규제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입 전형료’ 기사를 보면 전형료가 오히려 오른 대학도 있다. 서울대는 7만~9만원이던 입학사정관전형료를 7만~11만원으로 인상했고, 세종대는 특기전형 최고액을 1만원 올렸다. 이화여대, 서강대, 가톨릭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등은 지난해 전형료와 동일하다. 그나마 고려대가 입학사정관전형료를 3만원 내리고, 서울시립대가 전형별로 1만원씩 인하했다는 소식이다.

 

입학사정관전형료의 경우 성균관대는 6만원이지만, 경희·건국대는 10만원으로 차이도 크다. 일반전형에서도 연세·고려·한양대는 6만5000원이지만 아주대는 8만~10만원이다. 특기전형도 한국외대와 가톨릭대는 7만원, 이화여대와 서강대는 8만~12만원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2011학년도에서 한 학생이 최대 78회까지 지원이 가능했던 수시지원을 2012년 수험생들에게는 수시전형 지원을 6곳으로 제한했다고 생색이다.

 

다단계 전형에서 단계별 불합격자에게 전형료 일부를 환불하거나(‘11학년도 88개교 → ’12학년도 106개교), ‘부득이한 사유로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 환불하는 대학이 확대(‘11학년도 143개교 → ’12학년도 169개교)되고 있다고 생색을 내지만 지원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속 시원한 대책으로 와 닿지 않는다.

 

대학이 신입생 전형료를 이렇게 과다하게 책정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대학은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지나친 홍보비를 지출하고 있는가 하면 입학사무를 담당할 직원들의 수당과 회식비, 그리고 해외 연수비까지 전형료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형료는 기업처럼 아예 없애거나 받더라도 불요불급한 경비를 계산해 책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형료에 대한 수입과 지출은 세부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입학전형료장사를 하겠다는 파렴치한 대학을 철저한 감사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들어줘야 한다. 대학입시전형료로 장사를 하는 비교육적이고 파렴치한 대학을 언제까지 지켜보고 있어야 할 것인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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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형료로 돈 번다... 그런 생각이 얼핏 들었습니다.
    갈수록 전형료는 부담이 높아져 볼멘소리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2013.08.02 07:08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교육부는 대학의 전형료장사를 아직도 근절 못했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3.08.02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학이 언제부터 장사꾼이 된 것인지. 배움의 장이 아닌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하는 곳이 된 것도 모자라.

    2013.08.02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형료에 대한 몇가지 불합리한 부분은 조정이 됐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주머니 털기는 여전할듯...

    2013.08.02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제부터 줄줄이 돈이 들어가겠네요.
    완전 장사치입니다.
    아무데나 내고 보자는 심리도 이들을 부추기는 거지요.

    2013.08.02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만히 앉아서 돈 벌기입니다

    2013.08.02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기내들 배 부풀리는 비용을 학생들이 다 감당하는군요. ㅠㅠ

    2013.08.02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리 학문의 전당, 교육의 전당이
    性적인 수치심이 되고 상업화가 되는 이상
    우리 교육은 백년은 커녕 아직도 한창 멀었습니다.

    무슨 학생들이 돈이 있다고...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3.08.02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9. 대입 열풍에 무임승차하며 학부모 등골 빼먹는 치졸한 짓들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2013.08.02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래도...떨어지고 나니...일부 돌려줘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그래도 많이 바뀌어야합니다.

    2013.08.02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형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는데
    저렇게 터무니 없이 비싼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필요경비를 산정해서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받고 보자는 것 같아요.
    여러 곳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그 비용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네요.

    2013.08.02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8.02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3.08.02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책소개글은 제 블로그 책을 클릭하시면 아라딘 소개글이 나옵니다.
      사진은 블로그 사진 안될까요?
      다른 사진 필요하시면 저녁 때라야 보낼수 있답니다. 지금 밖에 있어요.
      고맙습니다.

      2013.08.02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14. 이 모든 게 입시에 올인하는 교육정책 때문이겠지요.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전형료 수입, 천정부지 올리는 등록금까지..
    이러다 대학이 상아탑이 아닌 돈많은 재벌로 분류되게 생겼습니다.

    2013.08.02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형료 장사도 엄청나군요..이래저래 봉인 학부모 ㅠㅠ

    2013.08.02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16. 복수지원이 가능한 그 시점부터 나타난 일이네요.
    제가 대학 입학 때에도 그랬었어요. 한참 지났던 일이지만,
    당시에도 입학 전형료만 50만원 가까이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이지 대학 돈 벌어준 꼴 밖에 안 되는;;;

    2013.08.03 19:51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에서...>

 

 

한반도 남단

대한민국

2012년 11월 8일

 

이 땅에 태어난 청소년, 소녀들

66만 8522명이 1191고사장에서

수학능력고사 치르는 날

 

이날

대한 민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시민들, 군인들....

 

아니

비행기도 자동차도 휴대폰도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라디오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잡귀들조차

숨죽이며

죄인이 되는 날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군대에서도 사라진 체벌에 인권유린조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재갈물려 살던

착하기만 한 아이들의 서열 매기는 날

 

OMR 카드에 찍힌 숫자의 번지에 따라

누구는 진골이 되고 누구는 6두품이 되는 날

 

오늘

양심을 팽개친 지식인도

교육자라는 이름의 공범자도

죄인이 된다.

 

이 땅의 어머니는 혹은 절에서

혹은 교회에서

더러는 시험장 교문을 붙들고 오열한다.

 

오늘을 위해 20년의 세월을 저당잡혀 살아 온

착하디 착하기만 한 청소년들이여

 

2012년 오늘

이 땅에 태어났다는 그 원죄를 벗고

고통의 세월, 억압의 세월.. 그 한을 ONR카드에 후회없이 담아

기도하는 가족 품으로 가세요

 

앞으로

모든 날은 웃으며 사는 날이 되기를

2012년 11월

수능 보는 날 아침

수험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늙은 교사는 죄인이 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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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저도 수능고사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무언의 기도를 드려봅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11.08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이 수능 시험일이군요.

    2012.11.08 07:39 [ ADDR : EDIT/ DEL : REPLY ]
  3. 원죄인지 본죄인지...
    전 이번엔 어떤 아이도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기도했답니다.

    2012.11.08 07:49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교육님의 기도에 저도 동참합니다.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2012.11.08 07:53 [ ADDR : EDIT/ DEL : REPLY ]
  5. 다들 건강하게 자기 실력을 다 발휘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2.11.08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주르디

    가슴에 뭔가 욱하고 치밀면서 눈물이 핑돕니다.
    제도 저 불쌍한 아이들에게 '원죄'의 굴레를 씌워준
    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 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네요.

    "오늘을 위해 20년의 세월을 저당잡혀 살아 온
    착하디 착하기만 한 청소년들이여"
    언제까지 이런 참상이 대물림돼야 하는 건지...

    많이 회복되셨는지요?

    2012.11.08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이 아직 끝이 아니란 현실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2012.11.08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교육님의 기도에 저역시 동참합니다

    2012.11.08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두요. 왠지 겸허하게...

    2012.11.08 13:1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기도자들의
    눈물의 일부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옥에서 일단 해방되어 축하합니다.

    2012.11.08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시험이 없을 수 없겠지만 대학수능이 전부라고 혹여 오해하여 끝난 뒤 고귀한 생명을 버리는 청소년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2012.11.08 13:5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날 하루로 인해 남은 인생의 성패가 좌우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2012.11.08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방법이 3만6000여가지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수학능력고사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시험'이다. 말로는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라지만 알고 보면 이날 치른 시험 점수(소숫점 아래 몇 점까지)는 인생의 승패를 좌우한다. 그런데 이 선발 방식이 3600가지도 아닌 3만6000가지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학능력고사가 코앞으로 다가 왔다. 수학능력고사를 치를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는 수험생이 왕이다. 부부싸움은커녕 집안에서 발자국소리까지 죽여 가며 걸어 다녀야 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집안 분위기를 압도한다. 수험생 자녀에게 혹시나 신경 쓰일 일이 생길까 조심, 또 조심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초긴장이 계속된다.

 

수험생이 있는 집안에는 일년 내내 초비상이 걸려 있지만 이맘때 쯤 되면 수험생 자녀의 기분을 맞추느라 숨도 쉬기 어렵다. 새벽같이 일어나 1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자녀를 보면 부모를 비롯한 오 가족은 죄인 아닌 죄인이 된다. 2012년 11월 8일.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조절하는 대한민국의 최대의 행사(?)인 수능이 앞으로 석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학능력고란 도대체 무엇일까? 수학능력고사는 수학능력시험 점수와 고등학교 내신 성적으로 뽑는 정시라는 방법과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등 36000여 가지의 방법으로 학생들을 뽑는 수시모집이 있다.

 

우리나라 종합대학은 국공립대와 사립대 등 195개 대학이 있다. 이들 대학에서 올해는 모두 37만7958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모두 138개 대학이 있다. 이들 전문대학에서는 올해 모두 24만730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에서 전체학생 37만 7302명의 학생 중 24만322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전체 수험생의 64.4%)한다. 정시는 11월 8일 시행되지만 수시모집은 이달 16일 시작된다.

 

전체 137개 전문대학에서는 전체 모집학생 24만 7302명 중 19만578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게 된다. 물론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응시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서성한이', '중경외서', '건동홍숙' 란 말이 무슨 뜻일까? ‘서성한이’란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와 이화여대의 머리글자다. 대학서열체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웃지못할 일이다. 수시모집이 시작될 때쯤이면 고등학교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이다. 학교 성적이 우수하면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에 수시로 들어갈 수 있다는 수시모집제도란 전국의 고교별 상위 1% 안팎의 학생들을 'SKY'로 으시하는 학생 골라내기(?)가 시작된다.

 

서울대학은 전국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학교별 상위 1.6~1.7등급 정도는 돼야 1단계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다. 고려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670명을 뽑는다. 이 전형의 합격자도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 전형, 연세대의 일반우수자 전형처럼 지원학생들의 등급이 각 학교별 1등급 초반에서 중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손에 땀을 쥐고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교실에는 수시모집이 한참 지나고 나면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교실 곳곳에는 느긋하게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따기 위해 연습문제집을 꺼내놓고 앉아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머리는 염색을 하고 눈 화장까지 한 졸업생(?)이 앉아 있다. 물론 수능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소설책을 읽고 있다. 수시합격생이다. 수업을 하느라 땀을 흘리고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은 이들과는 상관없는 딴 세상 사람이다.

 

어디 그뿐인가? 수능을 치르기 하루 전날 전교생을 운동장에 모아 놓고 전장에 나가는 장군처럼 격려식(?)을 거행한다. 이름하여 장도식(壯途式)이다. 운동장 가운데는 수험생을 세워놓고 양쪽에 재학생이 박수를 치며 대박(?)을 기원한다. 교실외벽에는 꼭대기층에서 내려뜨린 ‘수능대박기원... 졸업생 일동’ 혹은 ‘장하다 내 아들...’하는 어머니회 일동, 어쩌고 하는 플랙카드가 걸려 있다. 기현상은 이 시간 다음에 일어난다.

 

 

박수를 받으면 교실에 들어 간 수험생들은 3년간 애지중지 하던 교과서며 참고서를 한 자루씩 둘러메고 나온다. 물론 행정실에서는 미리 고물상에 연락해 쓰레기(?)를 수거할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산더미같이 쌓인 쓰레기(교과서며 참고서)는 고물상의 포클레인에 찢기며 어깨어지며 쓰레기차에 실려 학교를 떠난다. 교과서며 참고서를 찢어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학교도 있다. 학생들이 버린 책이며 참고서란 수능이 끝나면 똑같은 쓰레기가 되고 말 지식처럼 말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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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리가 지끈지끔 아픕니다.
    딸아이 때문에...쩝~

    2012.08.11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시입시가 거의 없다시피 했을 때 수능을 봐서 그런지,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이상하게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걸 잘 이용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 학과에 보내는 노련한 선생님도 있고...
    그게 전혀 안 되는 학교도 있고...

    요새는 아빠와 조부모의 경제력과 함께 엄마의 정보력이 수시 입시에서 당락을 결정짓는다죠..
    괜시리 씁쓸해지는 입시의 현실이네요.

    2012.08.11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능 정말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2.08.11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대물림하려고
    만든.. 시스템이죠..
    결국 정치가 문제인듯 합니다.

    2012.08.11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조카 녀석도 초죽음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8.11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입다물이

    대학교수들은 입다물고 있는거 보세요...지옥같은 입시체계에 고난하는 한국민들에대해 별 생각은 없어요..
    입다물이들....
    나무잘라 책만드는데...이건 웬 낭비인가요..다음애들한테 나눠주면되지..왜..

    2012.08.11 13:31 [ ADDR : EDIT/ DEL : REPLY ]
  7. 수능이 국가의 중요한 날이 되어 버렸네요

    2012.08.11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들렀다 갑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래요^^

    2012.08.11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얼마 안남았네요 ! 수험생들 참 힘들겠어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2.08.11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때로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노력한 결과가 만족하지 못할 땐 좌절감으로 괴로워 했을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실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11월 13일! 전국수학능력고사!
차분하고 침착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섭시다. 
결코 1등만이 승자라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뒤돌아보고 후회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결실은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땀흘린 수고라면 비록 그 결실이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소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혹은 10배 혹은 30배 혹은 60배 결실의 열매를 맺기도 할 것입니다.

이제 결실의 문앞에 서서...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또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의 수고가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쌓은 결실은 결코 부끄럽지 않습니다. 

결실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최선을 다해 얻은 소중한 결실을 나만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시 않으려 할 때 
그리고 그 결실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나눌 때 
여러분들은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모든 이들에게 떳떳하게 다가 올 것입니다. 


결코 비굴하지도 말고, 오만하지도 말고, 희망을 가지고 힘껏 전진하십시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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