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1997. 3. 10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가해자와 상담하다 보면 예상외로 한결같이 죄의식을 갖지 않고 있다는데 놀라곤 합니다. 인간교육의 부재는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는 행위인가를 모르고 있어 지도교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기야기>

 

 

물론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범죄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성에 대해서 금기시하는 풍토가 오늘날 청소년들이 상업주의화한 성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이성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여건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없기 때문에 상품화된 성지식이나 왜곡된 성지식에 매몰되어 잘못된 이성관을 갖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에 대한 올바를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임단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의 역사를 살펴 보면 1950년대는 학교에서의 성교육이라는 것은 용어조차 없었고 가족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양호교사가 집단지도를 하는 차원에서 그쳤습니다.

 

1970년대는 인구 억제 정책 차원에서 순결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지도하였으며, 성교육을 실시한 것은 19822학기부터 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에는 초,,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독립 교과가 없으며 다만 생물, 가정, 체육, 도덕 등 여러 과목으로 나누어 부분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서도 생물과에서는 동식물의 발생, 유전, 진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인간의 생식 현상을 유추하여 이해 시키고 가정과에서는 임신, 분만, 가족 계획, 모자 보건을, 체육과나 윤리과도 비슷한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에서의 성교육이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학생들이 무방비 상태로 개방된 포르노성 자료들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상업화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어 학교가 성교육의 지도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생 동안 고등학교 시절이 성에 대한 욕구가 가장 왕성하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신체적인 특징이나 가르치는 수준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것이 아니라 성의 욕구나 건전한 이성 교재에 관한 문제와 성의 가치, 상품화된 성의 실체와 성과 관련된 고민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성교육에 대한 현재 교육부의 방침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까지는 수시 교육을, 5학년 부터 고등학교 1학년 까지는 연간 10시간을, 고교 2 - 3학년생은 연간 5시간씩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여고생이 아이를 낳아 변기에 버리는 사건이 있어도 성교육 교과목 을 채택하거나 전문교사를 양성하겠다는 행정 당국의 발표는 들은 바 없습니다.

 

성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성을 금기시하는 뿌리 깊은 편견과 교육당국의 인식 부족, 입시위주의 교과 편성, 교육 예산의 부족 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일회성 또는 전시용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성교육 교과서를 만들고 가르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에 편입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이야기>

 

그러나 오락실의 게임에서 부터 P, C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들은 성에 대한 건강한 지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성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성의 대상물로 본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주는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성에 대한 편견과 성을 왜곡시키는 사회현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섹스'라는 말만 들어도 남녀의 신체접촉관계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교육은 성기 교육이 아니라 성장과정을 통해 남녀의 발전전적인 만남과 관계를 위해 필요한 애정 교육이며 인간관계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참다운 성교육은 성지식 뿐만 아니라 남녀의 민주적 인간 관계확립을 목적으로 하여 남녀 각각에게 그 특성과 역할을 이해 시키고 평등과 존경, 협력, 신뢰의 관념과 덕성을 키우는 등 인간으로서 행복한 생활을영위 하도록 하는 인간 교육인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성지식은 자신의 성 충동에 대한 이해와 조절하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업주의로 왜곡된 성지식을 비합법적인 경로를 통하여 전수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타락한 상업주의에 인간성이 파괴되는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을 상품화한 왜곡된 성지식은 상대방에 대한 성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이야기에서>

 

한겨레 21에 보면 청소년들 중에서 최근 성행하고 있는 성기확대를 위한 이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평균 한 달에 10여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물질(異物質)을 삽입한 지 3년에서 10년 사이에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성은 이렇게 상업주의에 오염된 매체를 통하여 왜곡된 성지식의 피해자가 됩니다. 학교폭력 문제도 그렇습니다. 인격교육의 부재, 성교육의 부재, 인간 교육의 부재는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민주적인 기본질서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란 입시에 나오는 지식이 가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소비생활, 성에 대한 지식과 절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시험문제를 족집게처럼 가르치는 교사가 우수교사가 되는 교육의 파행을 막지 못하면 청소년의 탈선이나 학교폭력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학교는 첨단 정보통신에 의해 왜곡된 성지식을 과목을 신설하여 과감하고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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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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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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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과 우리나라 많이 다르군요? 우리 아이들은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성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나쁜 것부터 배웁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바른 성교육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2015.05.03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금 다른 문제이지만, 미셀 푸코만큼 성에 대해 제대로 파고든 석학도 없습니다.
    그는 프로이트와는 조금 다른 접근을 했고, 라캉과도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특히 <성의 역사> 시리즈(3권으로 마지막 4권은 완성하지 못햇습니다)는 동서양을 관통하는 통찰로 가득합니다.

    2015.05.03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은 학교에서 성교육을 어떻게 하나 모르겠네요.
    저때만 해도 전혀 그런 것이 없었어요. 친구들과 금서와 그렇고 그런 영화(?)를 통해 보고 들은게 다지요.
    당연히 잘못된 성지식을 갖게 될 수 밖에 없었지요. ㅎㅎ

    2015.05.03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일이 있었군요. 잘 개선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2015.05.03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성교육마저도 다른 학습처럼 단순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데다, 정작 알아야 할 것들은 도외시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더군요. 형식으로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5.05.03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어제 출간된 제가 쓴 책의 이름입니다.

책 이름이 너무 길지요? ‘생각비행 출판사’에서 출간한 247쪽 책이랍니다. 사실 책을 낸 경험은 제가 정년퇴임하기 전 해인 2006년 2월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불휘 출판사) 이라는 책과 훨씬 전인 1994년 ‘현대사사료집’(전국역사교사모임)과 2003년 ‘마산·창원 역사읽기’(공저-불휘출판사)를 출간한 일이 있습니다. 전에 책들은 개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책이라면 현대사 사료집과 이번에 나온 책은 출판사에서 요청해 만든 책이랍니다.

 

 

생각비행이라는 출판사는 ‘경술국치 100년을 딛고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은 2010년 8월 15일, 첫 책 《사랑의 승자》와 함께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르네상스의 어둠,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등등... 많은 책을 출판한 건실한 출판사입니다.

 

한 사람의 교사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처음 김용택 선생님을 글로써만 접했을 때 나는 그의 거침없고 날선 비판에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 사람'일 것 같다는 막연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 내 앞에 나타난 선생님은 투사적인 이력과는 전혀 다르게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마산역에서 처음 만난 그는 매력적인 백발의 노 신사였다.

 

세상에는 수많은 교사가 있다. 교육은 물 건너가고 승진에만 매달려 사는 교사,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교육에만 관심 있는 선생님. 또 세상 곳곳에는 교육이라는 이름의 적지 않은 활동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업들이 과연 얼마나 개인의 실적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닌 진정 교육을 위한 순수한 열정일까? 김용택 선생님을 만나면 그런 의심들이 부끄럽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용택 선생님과 그의 옛 제자와 동료교사들이 만나는 자리에 우연히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이 모임은 그들이 운영하고 있던 야학을 본격적인 대안학교로 준비하기 위한 회의였다.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대안학교는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이었다. 학교를 떠난 아이들에게 무료로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가정에서 못하는 역할까지 떠안기 위한, 어떻게 생각하면 누구도 선 듯 하기 힘든,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 자리에서 참으로 아름답고 당찬 한 여인을 만났다. 다름 아닌 김용택 선생님의 옛 제자다. 가장 나이는 어려 보이는 앳된 여인이 그날의 회의를 주도했는데 눈에 생기가 넘치고 열정이 가득해 보여 인상적 이었다.

 

회의가 끝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선생님에게 그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남편과 함께 사업에 성공한 그녀는 이제 제법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어렵게 살았던 지난날을 생각하며 이제 부족한 힘이나마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는 기특한(?) 꿈을 실천하고 있었다. 그 꿈이 옛날 여고시절 김용택 선생님을 만나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면서 법인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논의의 자리였다.

 

여고 때 김 선생님으로부터 그야말로 의식화 교육(?)을 철저히 받은 학생이라고 한다. 가슴 뿌듯하게 제자를 자랑 하던 선생님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사였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행복한 교육자가 어디 있을까?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가르침대로 살겠다며 다시 찾아와 사회를 밝히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때 더욱 명확하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지 알 것 같았다. 교사는 이렇게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직업이었다.

 

교장이란 자리를 탐하지 않았던 평교사, ‘무너진 교실을 두고 떠나 아이들과 제자들에게 부끄럽다며’ 퇴임 당시 학사모에서 주는 ‘올해의 스승 상’ 과 정부의 옥조근정훈장을 거부했던 전교조 선생님, 학교를 떠나고도 교육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집필과 교육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그는 우리 시대 영원한 교사다.

 

한국교육은 선생님의 말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그와 같은 교사가 교육현장 곳곳에 남아 있는 한 지금은 진흙탕에 넘어져 허우적거릴지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일어나 전진할 것이다.

 

독일교육이야기, 꼴찌도 행복한 교실 등으로 잘 알려진 독일교육이야기의 주인공 무터킨더 박성숙씨가 쓴 추천서이니다.

 

 

교보문고나 알라딘, 인터파크, Yes 24와 같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는 이렇게 제 책을 소개 해 놓았습니다.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저자 김용택은 사회의 온갖 모순과 위선, 폭력, 상업주의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아울러 그는 교권상실이나 교실붕괴는 사회적인 병리현상과 환경, 입시위주 교육정책을 먼저 개선하지 않고서는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1부 부끄러운 학교를 말하다

 

수능날 아침, 늙은 교사의 기도

한 반 38명 중 3명만 공부하는 학교

인성교육도 등수 매기나?

학원에서 인성교육, 그럼 학교는 뭘 하지?

교과부, 누더기 교육과정 또 바꾼다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선행학습, 누가 좋아할까?

학교가 무너진 지 언젠데 이제야 ‘교실붕괴 타령’인가?

학생인권조례 시행되면 교육 현장이 난장판 된다고?

학생 강제하는 교권으로 어떻게 교육 살리나

학교폭력과 사회폭력, 어느 쪽이 더 심각한가?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해보니

학교폭력, 학생부에 기재하면 안 되는 진짜 이유

복수담임제, 이런 정책으로 폭력을 근절하겠다고?

학교의 주인은 교장인가, 학생인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학교 민주화의 길 열린다

진보적인 교장, 민주적인 교장은 어떻게 다른가?

노동자로 살아갈 제자에게 ‘노동자의 가치’ 가르쳐야

야만적인 현장실습, 교육인가 노동착취인가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2부 교사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

 

일류대학이 교육 목표가 된 나라에서 훌륭한 교사란?

지금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나?

교사! 그는 누구인가?

이런 아이, 어떻게 지도하세요?

교사가 저지를 수 있는 ‘일곱 가지 죄’

아이들의 신조어, ‘남아공’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

교장, 교감은 왜 수업하면 안 될까?

‘교장 십계명’, 들어본 적 있나요?

첫 수업마다 들려주던 이야기

담임은 싫고 부장은 서로 하겠다고?

선생님! 저 대학 등록을 못 했어요

씨×! 학교 안 다니면 그만 아닙니까?

 

3부 교육위기, 극복할 길 있다

 

교육이란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거잖아요!

일제고사가 교육을 망치는 이유

사교육·입시지옥, 바꿀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바꾼다고 매국노가 애국자 되나?

지금 경기도에는 천지개벽이

학교운영회의부터 개선하자

무상교육, 무상의료는 꿈일까?

교육다운 교육, 할 수 없나?

학부모가 바뀌어야 교육이 산다

영어를 나랏말로 바꿀 셈인가?

김예슬 죽이는 더러운 세상

교육다운 교육, 교사부터 달라져야

 

4부 교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교사의 기도

선생님이 사전보다 똑똑해요?

삶의 질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제자의 변화

선생님, 쟤 변태예요!

무엇을 위한 행복인가?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의미

선생님, 저 술사모 카페 회원이에요!

당신은 선생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나는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이 싫다

현대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나는 누구인가?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Yes 24... 등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는 만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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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한 권을 구매하여 읽어보아야 되겠습니다. ㅎㅎ
    출간 축하드립니다. 학교를 바꾸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

    2013.07.10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출간 하셨네요..축하 드립니다..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기를 기대 합니다^^

    2013.07.10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책이 한 권 출간되었군요.
    책 표지가 투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게 평소 선생님의 글을 보는 것처럼 순수한 느낌을 주네요.
    어서 빨리 읽어보고 싶군요. 축하드립니다.

    2013.07.10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의 열정을 담은 책이로군요..
    출간 축하드립니다...대박을 기원합니다...
    편한 하루 되시구요^^

    2013.07.10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늘쯤에는 도착하겠지요?
    기대됩니다.
    참교육님 글은 참 많이 읽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책자로 나오면 또 다른 느낌이 나거든요.

    2013.07.10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축하합니다.

    2013.07.10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축하드립니다~^^

    2013.07.10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13.07.10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생님,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3.07.10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윗분들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좋은 책 집필하시고, 소개까지 해 주셨으니
    꼭 꼭 읽겠습니다...^^

    2013.07.10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박성숙님의 추천서를 보니 선생님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출간 축하드리고,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7.10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책 출간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온 국민에게 모두 읽혀지길 바랍니다.

    2013.07.10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연두빛나무

    책을 출판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ㅉㅉㅉ
    저도 처음 댓글달때 참 어려운 분이실거야 라고 생각하며 어려운 결심으로 댓글을 달았는데요.
    제 블로그에 오셔서 댓글 달아주셨을때 아닌가본데?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신 분인가???
    암튼 많이 축하드리구요..계속 좋은글 써주세요~~

    2013.07.10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들 책을 구입할때 한꺼번에 사게 찜해둬야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녹아있겠네요? 축하드립니다...

    2013.07.10 13:0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이책은 많은 사람이 읽어야 합니다. 100쇄 찍었으면....
    암튼.. 오늘 주문 들어갑니다^^

    2013.07.10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교육이란 1백년지대개 라는 말 속에서
    사랑이라는 말과 교사가 바뀌어야 교육이 산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저마다 사랑을 외치지만 사랑도 사랑나름...
    현실은 때리는 것도 사랑이고 어루만지는 것도 사랑이지요.

    정작 우리 아이들은 딱딱하고 지루한 환경보다는, 외우고 윽박지르는 교실보다는
    오히려 자유롭고 넓은 환경속에서 친절한 선생님밑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 싶어하지요.

    지금은 은퇴하시고 그 동안 교육현장에서 말할 수없는 눈물과 고초의 경험이 귀한 옥고로 탄생하기까지
    선생님의 각오와 노고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더 많은 대중들과 제자들에게도 읽혀지는 마음 간절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며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3.07.10 15:44 [ ADDR : EDIT/ DEL : REPLY ]
  17. 선생님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책일 거라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아이들 교육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좋은 글, 좋은 책 감사합니다~

    2013.07.14 20:27 [ ADDR : EDIT/ DEL : REPLY ]



 

제대로 앉아 있는 것도 버거운 영아가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경향신문 5월 2일지 ‘만 1살부터 사교육, 아이들이 병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만 한 살도 안된 영아를 위한 영어 플래시 카드와 놀이학습, 국어·수학 학습을 시키는 부모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전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서 자라면서 피아노학원이며 태권도 학원이며 영어학원, 미술학원....을 다니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인성이 최고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고, 창의인재를 키운다고 하면서 창의력이 뻗어갈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어른들의 과욕과 허영이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경향신문)

우리나라 부모들은 왜 이렇게 아이들 사교육을 못시켜 안달일까?

 

메뚜기 한 마리가 아침을 먹으려고 들풀 이파리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메뚜기야 나하고 놀래?”라며 다가가지만 메뚜기는 톡톡 튀어 달아난다.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 뱀을 만나지만 말을 시키면 작은 동물들은 모두 놀라 도망간다. 실망한 아이는 연못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랬더니 조금 뒤에 메뚜기가 돌아와 곁에 앉았고,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에다 아기사습까지 옆에 다가와 뺨을 핥았다. 그제야 아이는 동물들이 놀아주어 행복했다.

 

‘독일교육이야기’(박성숙씨 지음)에 나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독일 아이들이 즐겨 읽는 ‘나랑 같이 놀자’라는 동화에 나오는 얘기지만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자연 수업시간에 동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수업을 하는 걸 보고 감탄했던 내용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풀색 판초 우의를 입고 조를 나누어 숲속에서 생명체를 만나는 신기한 체험학습을 하는 독일 아이들...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는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생명체를 관찰하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같을 수가 있을까? 교실에서 흑판에 판서로 혹은 그림 몇장을 보고 공부한 내용을 누가 더 많이 외웠는지 시험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와 자연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만나는 수업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을까?

 

유치원에 다닐 때쯤이면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 우리 어머니들은 왜 이렇게 학원을 좋아할까? 아이들이 좋아서 다니는 걸까 아니면 이웃 아이들이 다니니까 ‘남들이 다 하는데....’ 놀고 있으면 불안한 심리 때문일까?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면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학대다.

 

내일 모래면 어린이 날이다. 해마다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 손을 잡고 공원이며 동물원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다닌다.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내용이야 평소에 함께 해 주주 못했던 미안함 때문일 수도 있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지만 5월 5일 하루가 아닌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어린이 날 하루 물질적인 충족만 시켜준다고 아이들이 행복해질까?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면 부모 욕심으로 아이들이 혹사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안내새줘야 하지 않을까?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 하는지 소질과 취미와 특기를 살려 스스로 행복을 찾아 가도록 이끌어 주는 교육을 시키면 얼마나 좋을까?

 

①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②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③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④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새롭게 창조하고 널리 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

 

⑥ 어린이는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한겨레로서 서로 돕고 스스로를 이기며,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야 한다.

 

⑦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⑧ 어린이는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⑨ 어린이는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 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⑩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이는 선도되어야 한다.

 

⑪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다.

 

어린이헌장에는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지표로 삼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고 있을까?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을까?

 

태어나기 바쁘게 어린이 집에 맡기거나 돌봄이들의 손에서 자라는 어린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적게는 한두개 많게는 5~6개 학원으로 쫒기는 아이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기 없는 불행한 아이들을 만드는 건 어른들이다. 어른들 욕심에 아이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제 어린이 날을 계기로 5월 5일 하루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됐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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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말씀입니다. 일시적인 깜짝 선물보다는 근본적인 사랑을 가정에서 부터
    인성교육의 디딤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5.04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린이날, 과연 어린이들의 인권은 어디로 있는지 한 번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2013.05.04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은 너무 과한 부모의 보호도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기본 아이들을 위한 인권, 소중함은 깔아야하구요.

    단 하루가 아닌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여야죠.

    주말 잘 보내세요

    2013.05.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달콤

    공교육정상화에 앞장설 교사들이 사교육에 더 목멘다죠? 참교육님은 어린이날에도 남탓만 하시네요. 오늘만이라도 학부모 탓만하지말고 스스로 뭘해야 공교육이 정상화될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2013.05.04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린이들이 희망 이지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3.05.04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6. 과도한 경재 체재가 낳은 폐단이죠.
    방과 후 학원가는 아이의 얼굴이 전혀 즐겁지 않으니까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받고 자란다는 말씀이 적절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2013.05.04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냥 맘 편하게 뛰어 놀 수 있기라도 했으면...

    2013.05.05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8.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교육의 주체는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들인 것 같아요.
    부모가 계획하고, 부모가 실천하고...
    아이들은 그저 부모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2013.05.06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2.11.11 07:00


 

 

 

오늘을 빼빼로 데이다. 1994년 부산에 있는 한 여중고생들이 1의 숫자가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 친구끼리 우정을 전하며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 라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선물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는 빼빼로 데이는 해가 거듭되면서 점차 확산되어 지금은 전국적인 행사처럼 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무슨 ‘데이’라는 게 많기도 하다.

 

다이어리데이, 옐로데이 & 로즈데이, 키스데이, 실버데이, 그린데이, 뮤직데이 & 포토데이, 와인데이, 오렌지데이 & 무비데이, 빼빼로 데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화이트데이, 옐로데이, 로즈데이, 허그데이...

 

1월 14일은 다이어리데이 (Diary Day)란다. 이날은 일년동안 쓸 수첩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요.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Valentine's Day)다. 쵸코렛에 사랑을 가득담아 특별한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White Day)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달콤한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요. 4월 14일 블랙데이 (Black Day)는 짝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위로의 짜장면을 먹는 날이다.

누가 지은 이름인지는 몰라도 참 깜찍하긷 하고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삭막한 세상에서 특히 연인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이런 행사야말로 사람냄새가 나는 아이디어가 아닐까?

 

 

그런데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뭔가 수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수첩? 쵸코렛? 사탕? 짜장면? 빼빼로?...? 상업주의 냄새가 물씬 난다. 가난한 연인들의 주머니를 터는 얄팍한 상술이 괘심하기는 하지만 애교스럽고 밉지 않다. 문제는 장사꾼들의 속내다. 과장광고에 속아 멀쩡한 얼굴을 성형해 얼굴을 망치고 대인 기피증으로 평생 동안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노인들의 주머니를 터는 파렴치한 상인들도 있다.

 

광고 피해 사례는 수없이 많지만 그 대표적인 사례가 포경수술이 아닐까? 목욕탕에 가보면 우리나라 남성은 포경인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남성들은 다른 나라 남성에 비해 성기가 포경이 아닌 사람이 많다고 한다. 성기가 포경이라고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지만 과장광고에 속아 어릴 때 일찌감치 포경수술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박성숙씨가 운영하고 있는 ‘독일교육이야기(http://pssyyt.tistory.com/)’블로그에는 ‘독일 어린이들은 초등하교 1학년에서 4학년의 교육과정에 ‘작흐운트리히트’라는 광고교육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독일에서는 김나지움 7학년(중학교 1학년과정)의 경우 한 학년의 수업량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한달 반 동안을 광고에 대해 공부를 한다고 한다.

 

 

교직에 몸담고 있다 보면 우리나라는 왜 학생들에게 성인이 돼 당면할 절실한 문제를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많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6년동안 영어 공부를 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벙어리가 되고 영어교육, 이혼율이 30%에 이른다는 이혼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고부간의 갈등문제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왜 학교에서 다루어주지 않는 지 이해가 안 된다.

 

고등학교에 근무하다 보면 대학에 합격해 들뜬 기분으로 등록을 하러 갔다가 교문에서 학교부설 무슨 특강을 들어야 된다며 수백만원 하는 월부 책장수의 책을 사 낭패감에 고민하는 제자들을 보고 안타까워했던 일이 있다.

 

역사를 배우고도 오늘의 나를 알지 못하는 교육, 경제를 공부하고도 상업주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교육, 사회공부를 열심히 해도 시민의식도, 민주의식도 길러주지 못하는 교육, 과학을 배워놓고 식품첨가물로부터 자신을 건강을 지킬 줄 모르는 교육은 산교육이 아니다. 시험을 치기 위해 배우는 지식은 머리는 있어도 가슴이 없는 차디찬 관념적인 인간을 길러 낼 뿐이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겨야 산다는 삭막한 경쟁교육에 매몰돼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지 못하는 1등지상주의 교육을 계속해야 하는가?

 

- 이미지 출처 다음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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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말씀입니다. 요즘 상업적인 얄팍한 광고들은
    좀 자제해야 됨을 느낍니다. 공감글 잘 보고 갑니다.
    휴일 좋은 시간 되세요.^^

    2012.11.11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 교육은 지혜를 가르쳐야 하고,
    아이들은 그 지혜를 배우며 다른 사람에게 농락당하지 않게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그 중요성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지요.

    2012.11.11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미디어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펴야 하는데,
    막상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도 이런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광고가 기업에 의해 조장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믿으러 하지 않거든요. ㅠㅠ
    어제만 해도 대학원 강의에서 의약품 광고가 어떻게 조작되고 있는지 이야기하니...
    그런 일이 실제 가능하냐고 묻는 분이 계셔서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2012.11.11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4. 광고를 비롯한 미디어 공부, 학생들도 어른들도 배워야하는 시대~

    2012.11.11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11.11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들에게 이런 부분은 전혀 가르치지 않지요.
    상업적인 것도...배워야하는데 말이죠.

    잘 보고가요

    2012.11.1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맞는 말씀이네요^^
    광고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2.11.11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솜사탕

    맞습니다~
    그리고 유명탈렌트나 배우들도 반성해야합니다.
    광고를 해야 인기가있다고 추켜세우고
    많이 할 수록 잘나가는 사람이라 부러워하는 풍토,꼭 개선되어야합니다.
    외국엔 잘나가는 배우들은 오히려 상업광고를 찍어려 하지않죠!
    자신의 이미지관리를 위해서 연기인생을 길게 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광고전문 배우들이 활동할수있는 시장을 마련해주고 그들의 영역을 침해하지않죠.
    광고주들도 유명배우를 써면 마케팅비용이 비싸지기에 저렴한 전문배우를 구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지요.
    제일 급선무는 학생이나 소비자들에게 상업광고의 본질을 바로 알수있는 교육인것같습니다.

    2012.11.11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티조선일보

    초등 5학년에서 광고와 관련된 부분이 국어에 나옵니다. 다만 공익광고 위주죠. 가상의 브랜드명을 만들어 조악한 가상의 광고를 제시하긴 하는데 그걸로 심도있는 수업은 힘들고,,, 교사가 재량껏 심화학습을 하기도 하고 대충 핥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상업 광고의 경우 여러 제약 및 학부모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죠. 저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를 동원해서 신문이나 방송은 드라마나 기사를 시청, 구독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광고주를 위한 것이란 점을 강조하는데 그 외에도 급진적인 의견을 제공하는 편입니다. 좀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죠..ㅎ
    교육과정, 학급당 학생 수, 의식 개선과 함께 맞물려 가야할 문제겠죠.

    2012.11.11 21:3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철저히 자본주의에 물들게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철저히 그들의 논리에 매물되는 것이지요

    2012.11.12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광고교육과 관련된 것은 없네요.
    설사 있다해도 미술과목이 광고교육 대신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2012.11.12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그게 늘 안타깝습니다.
    상업적인 건요... 학교에서도 먼저 챙겨서 나눠주곤 하더라구요. 빼빼로나 초콜릿 같은...
    아이가 그걸 받아서 먹곤 좋았노라고 말을 할때면 저는 다른 걸 챙깁니다. 가래떡이나 엿 같은...

    2012.11.12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13. 遊行人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과장, 허위광고 등 여러가지 광고에 대해서 이미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는 사회의 이면이 아닌 반드시 '좋은면'만을 가르쳐서 사회에 긍정적인 반응을 형성시켜줘야할 의무가 있고,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교육은 자제하는 편입니다.











    2012.11.12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살다가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사람이 없이 늙는다는 건 불행 중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를 노인의 4고라 했는가 보다. 

"이부장님! 날 좀 도와주이소. 블로그를 하면서 트랙백이 뭔지도 모른답니다. 사진도 좀 예쁘게 넣고 싶고... 한번 찾아 갈테니..."
"선생님 그럴 필요없이 제가 찾아 가겠습니다. 학교도 구경할 겸 해서요." 

YMCA 에 근무하는 이윤기부장이다. 이부장님은 YMCA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보다 '책읽기, 책읽기, 사람살이' 블로거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미안해서 어쩌나 해도 막무가네다. 찾아와서 너무 쉽고 간단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깔아주고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몇 시간 동안 이것 저것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갔지만 가고 나서 혼자 해 보면 또 안 된다. 전화를 해도 귀찮은 기색이 없다. 덕분에 포토스케어라는 프로그램으로 내 블로그가 환해 졌다. 


둘째 친구는 최근에 새롭게 일하면서 만난 친구다. 친구라고 하기는 좀 그런 필자가 고등학교 재직시절 제자다. 한 동안 잊고 살다가 어느날 느닷없이 스승의 날 찾아 와 "선생님..." 하면서 다시 만난 친구다. 
어려울 때 친구라고 했던가? 내가 몸이 아파 힘들어 했을 때 
"선생님은 아프시면 안 되는데..."
걱정하면서 이제 여유가 있으니까 어려운 친구들을 돕자며 함께 일하고 있다.  

"돈 걱정은 하지 마시고 어려운 아이들 우리가 도와 줍시다."
있는 채도 아는 채도 않는 친구다. 망서림도 가식도 없다. 
'교실을 세 얻고 꾸미고 학교에 필요한 집기며, 알아서 혼자 다 한다...'

창동에 야학을 세우면서 함께 하는 친구다.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걸 마다하고 한사코 실명을 거부한다.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건 당연히 자기가 해야할 일이란다. 이 친구와 여러선생님 덕분에 마산 창동에 야학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12명에 교사 10명의 행복한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상근자도 필요하고 사무실도 좀 따뜻한 곳으로 옮기자면 법인 준비에 한창이다. 

또 다른 친구 한 사람. 이름만 대면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아, 그사람!...' 할 친구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과 독일교육이야기'의 저자이기도 하고 '독일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무터킨더 박성숙씨가 그 사람이다. 


"여보세요, 김용택선생님이십니까?"
"그렇습니다만... 

난 또 선진강 시인 김용택씨를 찾는 전화가 잘 못 걸려 온 줄 알았다. 가끔 김시인에게 강의 요청을 하면서 동명이인 내게 그런 전화가 걸려 오기 때문이다.

"저는 독일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무터킨더 박성숙이라고 합니다."
"아니, 선생님께서 어떻게...?"


전에도 가끔 그분이 운영하던 블로그에 가서 좋은 글 가끔 보기도 했기에 뜻밖이다. 
어리둥절해 하는 나에게

"꼴찌도 행복한 교실 출판관계로 한국에 온 김에 시간이 있어 태봉고등학교에 한 번 가 볼까 하고요"

이렇게 만난 사람이다. 덕분에 태봉고 학생은 물론 경남도민일보 가족과 오랫만에 참 좋은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사실은 이윤기 부장님이나 익명을 요구하는 제자나 또 무터킨더님이나 나이로 보면 내 친구뻘이 아니다. 그러나 친구란 무엇인가? 말이 통하고 맘이 통하면 그게 친구 아닌가? 나는 친구라는 말보다 동지라는 말이 더 정겹고 좋다. 

친구 하면 함석헌 선생님의'그 사람을 가졌는가'가 생각난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운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 만은 살려 두어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난 일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전교조를하면서 노동이 좋은 거라며 민주의식을 가진 사람과 대학교수님들이 노동자라며 전교조 분회를 결성해 함께하기도 하고, 경남 지부장을 맡으면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맘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기도 했다. 


 무터킨더님을 알게 되면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런 사람들만 있다면 우리교육이 얼마나 좋아질까?' 그러면서 블로그에 글도 남기고 했다.

그 뒤 그분이 낸 '꼴찌도 행복한 교실'과 '독일교육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나에게 눈을 뜨게 해 준 소중한 분이다. 

태봉고등학교에서 또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 가족들과 만남을 통해 그분이 지향하는 세계가이 어떤 것인가도 알게 되기도 했다 .     

독일로 돌아 가신 후 자신의 블로그에 날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 깜짝 놀랐다. 
박성숙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그는 여전히 이땅에 살고 있다’는 글로 소개하기도 하고 (http://blog.daum.net/pssyyt/8934585) 얼마 전에는 ‘다음 뷰 얼린편집자님들께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를 소개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일도(http://blog.daum.net/pssyyt/8934751) 있다.  


지금은 가끔 블로그의 멘토역할도 해 주신다. 
"선생님! 이 글 제목은 이게 좀 더 좋지 않을까요?"

무터킨더님이
필자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교육이 하루라도 빨리 바뀌어 감옥과 같은 곳에서 고생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구하고 싶다는 애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교육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열정이 없었다면 아까운 시간을 쪼개 내게 어려운 조언을 해 줄리 없다. 잘못된 교육을 바꿔야 겠다는 신념, 그래서 소외나 억압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나의 부족한 글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리라.


블로그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나를 깨우쳐 하루 2000명이 넘는 네티즌들도 방문하는 블로그로 바뀌게 한 것은 이분들의 덕분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충고는 블로그를 바꿔놓을 수 있게 만들기도 하는구나. 뒤늦게 깨우친게 많다. 
산다는 것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의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고 삶의 질이 바뀔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더구나 열정과 신념을 가진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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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께서 건강하셔서
    좋은 글을 계속 쓰실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가 더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도하겠습니다. ^^

    2010.12.23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덕분에 조회 수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가 제 한계인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한 가르쳐 주면 열을 안다는데
      이것도 나이라고 저는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선생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나름대로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3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도 무터킨더님 덕에 선생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시작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오프라인 사교성 꽝인 저로서는 다행이다 싶기까지 하네요...^^

    2010.12.23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젊은 사람치고 리영희선생님
      빚을 안 진 사람이 거의 없듯이
      꼴찌고 행복한 교실이나 독일교육이야기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저 같은 순종(한양대 박현서교수님은 외국에 한 번도 안 나가 본 사람을 이렇게 부르더군요)은 더더구나 그렇고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12.23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3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교육운동한답시고 동분서주 했지만
      달라진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그래도 좋은 눈을 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
      용기를 잃지 않고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블로그 격려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0.12.23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4. 두분 인연이 참으로 부럽고 고마울 뿐입니다...^^

    2010.12.23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리라도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서에 나오는 얘깁니다.
      이대로 해석하면
      천국에 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빚지고 사니까요.

      그런데 사실은
      사랑의 빚은 너무 커서 갚을 길이 없거든요.

      '저는 빚쟁입니다.'

      늘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12.23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 한번 뵙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2010.12.23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현직교사로 있으면서
      신문사 칼럼이나 사설을 쓰고
      방송국에 나가서 방송도 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당시 제 소문이 교육관료들에게는
      아마 뿔난 괴물 쯤으로 알려졌던 모양입니다.

      교육청 사람이나 교장선생님과
      인사자리가 있어 인사를 하면
      '저는 선생님 잘 압니다'.....???

      무슨 얘긴지...

      그런 의문은 제가 대안학교 TF팀 팀장으로 있으면서 들은 얘기가 그 의문을 풀어주더군요.

      '선생님 소문보다 다르네!"

      무슨 얘기였을까요?
      도깨빈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자그마한 체구에 얼굴도 그렇게 험상굳게 생긴 편이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나쁜 놈이 아니라는 뜻인가?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바른말 하는 사람, 시비를 가리는 사람이 색깔을 뒤집어 쓰고 출세고 승진이고 포기해냐 하는 문제아가 됐을까요?

      얘기 너무 길어졌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는 세상...
      그런 세상이 하루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2010.12.23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6. 선생님! 저는 오늘 일간지 홈페이지의 선정성광고의 수위를 낮추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말자는 내용의 포스팅을 했다가 해당 광고주인 OO비뇨기과로부터 저작권 고소를 받고 글을 삭제당했습니다.
    아니,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언론사나 광고주가 조심좀 하자는 이야기가 그리도 나쁜겁니까?
    발가벗고 정사하는 장면을 인터넷에 버젓이 게재해놓고 수술하러 오시요! 하고 광고하는 것은 정상이고 그것이 올바르지 않으니 시정해 달라는 시골아저씨의 생각은 나쁜 건가요?
    돈을 위해서라면 청소년의 정서와 감정까지도 무참히 짓밟는 사회적 현실이 참 암담합니다.
    답답해서 선생님께 하소연하러 찾아뵈었습니다. 휴우~

    2010.12.23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선생님 블로그에서 그 기사를 봤습니다.
      상업주의 문화.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라도 선이다'

      이 막가파식 자본주의 논리가
      우리 아이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교사들이 잘못됐다면 평가한다고 난리를 치니...

      남이 하면 불륜이요,자기네들이 하면 로맨스가 되는 거지요. 자본가 기득군 그들이 세상의 주인이니...
      참 웃기는 세상입니다.

      2010.12.24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7. 좋은 삶을 사셨기에 좋은 인연도 이렇게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선생님의 인품이며 인생역정이 다른 좋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니까요.
    저 또한 그 향기에 이끌려 왔으니, 앞으로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__^

    2010.12.23 22:44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블로그에서
      아름다운 삶을 보고 왔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자기 수준만큼 누리는 행복.

      풍부한 경험으로 얻어진 세계관이
      아름다운 삶으로 안내해 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블로그를 알게 돼 영광입니다.
      앞으로 차분히 들려서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연말 연시 잘보내시고요.

      2010.12.24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8. 좋은글 잘 읽었어요

    에휴... 각박해지는 사회현실이 정말 슬프구 사람됨보다 공부로 평가받는 세상이 참 싫은 학생중 한명입니다 ㅠㅠ

    2010.12.23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의욕이 대단하십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불닭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2010.12.24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분류없음2010.12.20 23:14



아이는 교실 밖으로 나와 한 시간 내내 풀밭에 드러누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과연 행복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를 사색하거나 혹은 커다란 강당에서 원하는 대로 뛰어 다니며 행복을 찾는다. 마음껏 뛰어놀고 쉬고 행복한 것, 이 수업의 전부다.

독일의 행복이라는 과목 시간의 한 단면이다. 한국에서 이런 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할까? 당장 학부모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항의전화가 받을지도 모른다.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것도 신선하지만 풀밭으로 강당으로 뛰어 다니며 행복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무터킨더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성숙씨가 쓴 ‘독일교육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

보다 인간적인 삶,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게 아닌가?’ 뻔히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잊고 있다가 새삼스럽게 깨닫고 감탄하면서 읽은 ‘독일 교육이야기기'.

너무나 상식적인 교육이야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교육을 할 생각조차 않고 있다.

‘100% 주관식 문제만 출제되는 시험지. 채점 방식은 정답보다 풀이하는 과정을 더 중시한다. 10점짜리 문제일 경우, 과정은 모드 맞았는데 정답이 틀리면 2점 정도가 감점 되지만 정답은 맞았으나 과정이 틀렸다면 8점을 잃는다.’

소수점 이하 몇 점으로 자신의 운명이 갈리는 시험. 원리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가르쳐 주는 교육. 과정이 무시되고 결과만 중시하는 우리교육. 수학문제까지 달달 외워 일류대학에 입학만 하면 출세가 보장되고 졸업장을 평생 울궈먹는 이상한 나라. 과정을 중시하는 독일 교육을 보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존경받는 풍토가 과정을 무시하는 교육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에 쓴 웃음이 나온다.

                                           <태봉고등학교에서 특강을 마치고...>

선생님이 유명한 화가 그림을 한 장 보여주더니 A4용지 3장 분량의 비평문을 써내라는 숙제를 내주었다. 미술대학에 갈 것도 아닌데 무슨 내용인지 의미 전달도 되지 않는 그림을 보여주고 비평하라니.... 미술공부도 독일어 작문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예의나 생활습관은 엉망이라도 윤리시험 점수만 잘 받으면 도덕적인 인간으로 평가받는 나라. 그것도 학문간 연관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인문반과 자연반으로 나눠 인문반 학생들은 정치니, 경제니, 사회문화니... 그런 과목을 배우지만 자연반에는 그런 과목은 아예 없다. 물론 1학년 때 공통사회라는 과목이 있어 11개 사회과목 내용이 들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는 민주의식이며 정치의식을 제대로 갖춘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김나지움 13학년까지 체육시간에 배우는 운동은 실생활에 필요한 종목이 많다. 초등학교 때는 자유로운 율동과 게임, 체조, 수영, 자전거 티기 등을 하고 고학년으로 가면서 축구 농구, 베드민턴, 탁구, 배구, 수영, 럭비, 학키, 핸드볼, 육상경기,  스키, 댄스, 체조 등을 구체적으로 배운다. 영어는 선택과목이지만 체육은 필수과목이란다.

예체능과목이 기타과목으로, 명문고등학교(?)일수록 예체능 선생님이 수업을 하지 않도록 은근히 기대하는 학교. 어쩌다 우리교육이  이 지경까지 왔는지 아이들이 불쌍하고 분통이 터진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학원이며 학교로 쳇바퀴 돌듯 오가는 아이들, 100m달리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도 없어 비만이나 성인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입시준비를 하는 고등학생이 되면 운동부족이나 소화불량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이 따위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을 고생시키는 교육과정 편수관들이 정말 밉다.

                < 무터킨더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독일교육이야기-http://blog.daum.net/pssyyt >

영어시험범위가 책 한 권이란다. 우리나라에서 시험범위를 그렇게 내줬다가는 학생들로부터 무슨 소리를 들을이지 모른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하루 전날 벼락공부를 해서 점수를 좋게 받는 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100% 주관식 문제를 풀이하는 독일 학교 학생. 100% 객관식문제를 풀이하는 한국 학생. 누가 더 교육다운 교육을 받고 있을까? 독일에서 사교육이 필요 없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학교에서 콘돔 사용방법이며 피임방법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성교육. 성추행에 대비해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학교. 초등 4학년이면 우화한편 정도는 써야 하는 짓기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태정태세문단세...가 아니라 역사공부는 자기가 사는 동네부터 배우는 교육. 시대별, 사건별로 원인, 경과, 결과로 나눠, 외우고 또 외워야 좋은 점수를 받는 역사 공부를 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그러나 독일 역사공부는 한 사건을 놓고 그 사건에 대해 스스로 공부한 결과를 토론식으로 전개하도록 하는 수업을 도와주는 선생님. 선생님은 결론이나 답을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단다. 흑백논리로 재단하는 우리교육과 무엇이 다른가?


올바른 삶에 관한 책, 삶의 지침서 만들기

명언 혹은 실용적인 윤리, 이야기 등을 이용하여 성공적인 삶에 도움이 되 수 있는 책을 아래와 같은 범위 안에서 쓰시오.

· 인간관계
· 선과 악의 구분
· 인생의 행복과 의미에 대한 추구선과 악의 구분
· 물질적 소유에 대한 사고욕구의 조절
· 욕구의 조절
· 노동과 자유의 시간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책을 쓰라’는 이런 시험문제를 내면 어떻게 될까?

이런 교육을 받는 독일학생과 아예 철학이라고는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니체나 칸트와 같은 철학자 이름 정도를 아는 게 전부인 우리나라 고등학생과는 무엇이 차이가 날까? 이런 주제를 주고 책을 써서 발표하라는 교육을 받는 독일 교육처럼 우리나라는 왜 할 수 없을까? 

100점만 받으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우리나라의 청소년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청소년 중 어떤 교육을 받은 사람이 더 행복할까? ‘독일 교육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교육을 못하는 우리나라 교육당국이 밉고 교사였던 게 내가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교사가 이런  교육을 하자고 주장하면 교단에서 쫒겨난다. 전교조의 교육운동은 반교육적인 교육을 바꾸자는 운동이었다. 이들을 두고 조중동과 교육당국은 '선생들이 공부는 안가르치고 데모나 한다'고 힐란하지 않았는가.

끝없는 경쟁으로 몰아가는 교육으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지치고 허덕이게 만드는 나라. 정작 배워야할 내용은 배우지 못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도 건강하게 사는 법도 가르쳐 주지 않는 학교. 친구까지 적을 만들어 어떻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우리는 언제쯤이면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웃음꽃이 피는 교실을 만들 수 있을까? 독일 교육이 부럽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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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니까요. 혹사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웃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건데..

    2010.12.21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이 독일이나 핀란드같은 교육을 해보자하면
      벌떡교사로 혹은 찍혀서 승진이고 뭐고 다 포기해야하고 단체를 만들어 바꾸자고 하면
      빨갱이 소릴 들어야 하니
      도대체 이 나라 교육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2010.12.21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육은 말 그대로 아이를 이끌어주고 가르쳐는것인데
    우리나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아이를 교육시켜서
    사회에 내보내니 사회가 계속 엉망이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돈 많고 공부잘하면 모든지 용서된다는 일부 교육자들의 생각이
    수많은 선생님들이 잘 만들어 놓은 아이들까지 망치게 하니 ㅠㅠ
    좋은 스승이 정말 필요한 시대입니다.

    2010.12.21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교육이 사람만드는 건데
      망쳐놓으니....

      지식(꿀)발라서 마취 시키며
      이렇게 하는 교육이라고 거짓말 하는 나라.

      독일교육이야기라도 좀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2010.12.21 08:05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1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중한 책
      제 솜씨 부족으로 누를 끼친 건 아닌지요.

      전 독일교육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을 쓴 선생님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한 사람 얘기가 아닙니다.
      아미 꼴찌도 행복한 교실과 이 책은
      두고 두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2010.12.21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4. 꼭 독일교육이 대안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듯합니다.
    독일의 교육체계도 좋지만 좋지 않은 부분도 많더군요~
    우리실정에 맞는 좋은점만 골라 수용했으면 좋겠습니다~나쁜것은 빼고~ㅎㅎㅎ

    2010.12.21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이지요
      독일을 흉네내자는 말이 아닙니다.
      홍세화선생님의 프랑스 교육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아니라
      유럽의 민주주의
      유럽의 교육.
      그런 걸 좀 배워오면 안될까
      아이들에게 부그럽고 답답하고...그렇습니다.

      2010.12.21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리도 우리에게 맞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가야할듯합니다
    선진국의 교육이 좋다고해서 우리에게 모두 맞는것은 아니니
    우리에게 맞는걸 찾는게 제일 중요한듯해요

    2010.12.21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입니다.
      그런 노력이 더 중요하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노력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아니 교육을 바구려고 고민하는 사람이나 단체가지
      문제교사 혹은 빨갱이 집단으로 만드니....

      어네쯤 우리 실정에 맞는 교육개혁이 가능할지....

      2010.12.21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6. 교사 한명 한명이 노력하면 변화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한여름 오후에 수업을 할 수가 없어서 교감에게 야외수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쾌히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그대신 아침 일찍 자습시간에 수학을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신뢰를 드리면 수업을 융통성있고 탄력있게 할수가 있습니다.
    교사들이 조금 양보하고 시간과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사 책임이 큽니다. 학부모에게 존경받지 못하게 원인제공을 했거든요.

    2010.12.21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 모과님과 같은
      교육의 대선배들이 죽비를 들어야지요.

      문제는 수업의 방식이 아니라
      수업의 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내용의... 어떤 인간으로 키울 것인가..가 말입니다.

      많이 암기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고
      백점만 맞으면 일등만하면
      '오!. 내아들...'
      이런 정서가 있고

      행동이 아닌 지식이 많은 사람 순으로 서열을 매기는 그런 교육이 바뀌면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1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7. 과거에 이미 너무 많은 학생들이 상처를 받았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지금은 일부 교사들이 상처를 많이 받는 듯.
    요즘 겪는 혼란은 참교육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첫 단추가 많이 잘못 껴져서... 그만큼 힘들고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2010.12.21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가 싫다고 떠나는 아이들이
      일년에 7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극소수 학생들이 해외 연수를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길거리를 방황하며 내일 없는 오늘을 살고 있답니다.

      교육의 위기.
      그게 진짜 교사들의 무능력 때문만일까요?
      정부에서는 교원평가를 한다고 난립니다.
      교원평가하면 병든 교육이 살아날런지....

      답답합니다.

      2010.12.21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8. 부럽기는요. 이렇게 만들어 가는 되는거지요. 저도 무터킨더님의 "독일교육이야기"를 엊그제 서울가서 구입하고 아주 감명깊게 읽어보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저의 무지가 많이 반성이 되더군요.
    우리나라 교육도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충분히 긍정적 방향으로 바뀌리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잘 읽고 돌아갑니다. 건강하시구요. 선생님!!

    2010.12.21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같은 분들이 희망이지요.
      인기에 영합하는 표풀리즘이나 잔돈 몇푼이 아니라
      철학을 가진 분들이 이끌어야 올곧은 사이버 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

      자칫 주종동처럼
      파워블로그라는 이름으로 권력이나 이데올로기의 선동자가 되면 얼마나 무서울 결과를 가져오겠습니까?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나 독일 교육이야기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0.12.21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9. 무터킨터님이나 김용택 선생님 그리고 모과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도 언젠가는 더 좋은 환경으로 바뀔것이라고 믿게됩니다~!!
    멋진 글 잘보고갑니다.

    2010.12.21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력만 하면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닌데...
      교육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게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문제제기를 하면 문제를 제기한 사람만 이상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이 공대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한 일일 것 같습니다.

      2010.12.21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들곷

    선생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점 배우고 나븐점 보와하는 교육풍토가 이루어지는 날 기대 합니다,

    2010.12.21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야지요.
      남의 좋은 점 배우고 우리 부족한 점 반성하고...
      그래야하는 데 이술이든 교육이든 간에 남의 나라 걸 무조건 가져와 휴유증을 앓고... 그랬죠.
      그런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10.12.21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분류없음2010.05.14 07:29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꿈일까?

실력이 아니라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의 여부로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나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 정규수업, 보충수업, 또 자율학습... 으로 이어지는 시험문제 풀이로 날밤을 세우는 학교. 사람 사는 얘기를 10분만 하면 ‘선생님, 공부합시다’는 얘기가 제자들의 입에서 그침 없이 나오는 교실. 전국단위 학력고사 점수로 개인별, 학급별, 학교별, 지역별로 서열을 매기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파행적인 고등학교 교육도 모자라 초·중학교까지 방학도 반납하고 선수학습, 보충수업, 자율학습으로 교육을 팽개친 나라. 삶의 지혜가 아니라 점수 몇 점을 위해, 일류대학 입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스팩쌓기에 시험준비에 대학이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다. 인격도야가 아니라 SKY가 교육의 목표가 되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만 하면 졸업이 가능한 나라. 대학의 졸업장이 개인의 인품을 결정하는 나라에서 교육이 가능하기나 할까?

 

초·중·고등학교는 의무교육으로 전액무상이고 대학에 안가도 사람대접 받는 나라가 있다.

대학진학률 36%, 대학 졸업 50% 그러니까 18% 정도가 대학을 졸업해도 선진국의 자리를 당당하게 지키는 나라가 독일이라는 나라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저임금이나 비정규직노동자로 살지 않아도 되는가 하면 노동자도 존경받는다. 페인트공도 지역에서 존경받고, 그 페인트공이 시장이 되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 순위를 매기지 않은 교육, 경쟁이 우선하지 않는 교육, 그러기에 1등과 꼴찌가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교실이 된다.

‘독일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최성숙씨가 낸 책. ‘꼴찌도 행복한 교실’에 나오는 얘기다. ‘어느 대학을 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즐길 것인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가 중요하고, 점수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학교가 안내자 역할을 한다. 이것이 '꼴찌가 없는 교실' 독일학교의 현주소다.

핀란드를 비롯해 유럽선진국이 하는 교육을 우리는 왜 못할까? 무너진 교육, 위기의 학교를 우리는 왜 살리지 못할까?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는데 만족하는 교사가 있고 자식을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는 학부모가 있는 한 그리고 교육을 상품이라고 우기는 정책을 고수하는 정부가 있는 한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우리에게 영원한 꿈이다.

이 글은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http://chamstory.ne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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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식을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부모...

    가족 동반 자살 소식이면 안타깝다 못해 서글픕니다. 님께서도 말씀하셨듯 자식을 인격체로 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신으로 여긴 탓이겠지요.
    저역시 아이를 제대로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버럭한 탓에 뜨금합니다...

    2010.05.14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걸 믿습니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을 개인적 존재로 키우는 교육이 결국 이기적인 인간으로 성장한 게지요. 어려운 시대를 살아 온 부모들의 한이 이러한 자녀관을 갖도록 만든 게 아닐런지요?

      2010.05.14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2. 선생님 글 언제나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배울점이 많다는 걸 항상 느껴요.
    제가 갱블 10문 10답 릴레이에 걸렸는데 다음 타자로 선생님 감히(?) 추천했습니다
    바쁘실텐데 괜스레 죄송한 마음이 생기네요..^^ 릴레이에 참여해주세요~

    2010.05.14 18:42 [ ADDR : EDIT/ DEL : REPLY ]
    • 곱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10문 10답 릴레리 성의껏 답하겠습니다.
      추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0.05.15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3. 호호아줌마

    선생님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90%가 대학진학을 한다죠. 우리나라에서는요..^^
    90%가 고등교육을 받고도 아직도 유치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

    깊이 생각하는 교육이 안되다 보니 많이 배웠으나 생각은 유아기수준에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단지 말을 할때 단어를 좀더 고급단어를 쓴다는 정도일까요?

    아직도 독일교육, 핀란드교육 제가 사는 호주교육 그냥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왜 못해?" 이런질문을 제가 던져도 주변에 사람들은 그냥 웃고 맙니다.

    심지어 같은 생각, 비슷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 조차 모여도 비슷한 생각만 토로할뿐이지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가면 다들 돌아가버립니다.

    이런현실에 과연 우리도 선진국의 교육처럼 바꿀수 있을까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2010.05.15 07:05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주에 사시는 군요.
      제가 글같잖은 글을 쓰면서 과격해지는 이유가 바로 그렇습니다. 생각하면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지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또 교육을 상품이라하면서 소비자가 왕이라는 상술은 왜 빼먹어버리는지...?
      유럽식 자본주의, 유럽식 민주주의도 있는데, 민주주의 중에서, 자본주의 중에서 가장 악랄하고 천박한 영미식 민주주의, 영미식 자본주의를 하다보니 그런 인간을 기리르자는 게 아닐까요?
      아이들이 똑똑해지면 저들이 못된 짓 못할테니까 말입니다.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렇지 않겠습니까? 여기다 심심풀이로 빨갱이라는 무소불능의 무기까지 휘두르면 국민들의 귀완 눈과 입을 틀어 막으니....
      국민들을 멍청이로 아는지....
      함께 성낼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다행입니다.

      2010.05.16 07:5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