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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교육이야기7

‘광고에 안 속기 교육’ 우리는 왜 못하지? ‘▲광고의 목적 ▲다양한 광고의 형태 ▲광고가 개인의 감정과 행위에 미치는 영향 ▲광고에 대한 판단과 활용...’ 독일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광고교육이다. 어린이들이 ‘어떻게 하면 광고에 속지 않고 소비할 수 있을까’, ‘아동·청소년 시기’는 물론 ‘학생들은 자라서 미래 소비의 주역’이 된 후에도 ‘소비 형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광고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을 열어주고 광고의 진실을 알기 위해...’ 독일에서는 학교에서 광고교육을 하고 있다. 독일교육이야기의 저자 무터킨더 박성숙씨가 쓴 「‘광고에 안 속기’ 광고 수업」이라는 글에 나오는 얘기다. 독일은 광고의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겠다는 교육자적인 교육철학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광고에 대한 수업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모차.. 2016. 8. 5.
정답만 가르쳐 주는 교육은 이제 그만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빨리빨리 문화’라고 한다. 밥을 먹어도 그렇고 등산을 가도 그렇고 모든게 빨리 빨리다. 결과를 봐야 속이 시원한 성격 때문일까? 아니면 힘들 세상을 살다 보니 노력한 결과를 빨리 누리고 싶어 하는 심리적 욕구의 표현일까? 이런 문화는 결국 교육에서 까지 나타나 과정이 아닌 결과로 가치를 평가하는 이상한 문화를 만들어 놓고 말았다. 박성숙씨가 쓴 ‘독일교육이야기’를 보면 우리교육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독일에서는 구구단을 몇 년 동안 붙들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되기 바쁘게 금방 암기시키고 만다. 선생님들의 빨리빨리 문화가 학생들로 하여금 성급한 결과를 요구한 것이다. 그런데 왜 독일에서는 그 쉬운 구구단을 가지고 초등학교 내내 .. 2015. 12. 14.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어제 출간된 제가 쓴 책의 이름입니다. 책 이름이 너무 길지요? ‘생각비행 출판사’에서 출간한 247쪽 책이랍니다. 사실 책을 낸 경험은 제가 정년퇴임하기 전 해인 2006년 2월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불휘 출판사) 이라는 책과 훨씬 전인 1994년 ‘현대사사료집’(전국역사교사모임)과 2003년 ‘마산·창원 역사읽기’(공저-불휘출판사)를 출간한 일이 있습니다. 전에 책들은 개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책이라면 현대사 사료집과 이번에 나온 책은 출판사에서 요청해 만든 책이랍니다. 생각비행이라는 출판사는 ‘경술국치 100년을 딛고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은 2010년 8월 15일, 첫 책 《사랑의 승자》와 함께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2013. 7. 10.
우리는 왜 학교에서 광고교육을 안 할까? 오늘을 빼빼로 데이다. 1994년 부산에 있는 한 여중고생들이 1의 숫자가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 친구끼리 우정을 전하며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 라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선물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는 빼빼로 데이는 해가 거듭되면서 점차 확산되어 지금은 전국적인 행사처럼 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무슨 ‘데이’라는 게 많기도 하다. 다이어리데이, 옐로데이 & 로즈데이, 키스데이, 실버데이, 그린데이, 뮤직데이 & 포토데이, 와인데이, 오렌지데이 & 무비데이, 빼빼로 데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화이트데이, 옐로데이, 로즈데이, 허그데이... 1월 14일은 다이어리데이 (Diary Day)란다. 이날은 일년동안 쓸 수첩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요.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V.. 2012. 11. 11.
행복을 찾으신다고요? 살다가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사람이 없이 늙는다는 건 불행 중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를 노인의 4고라 했는가 보다. "이부장님! 날 좀 도와주이소. 블로그를 하면서 트랙백이 뭔지도 모른답니다. 사진도 좀 예쁘게 넣고 싶고... 한번 찾아 갈테니..." "선생님 그럴 필요없이 제가 찾아 가겠습니다. 학교도 구경할 겸 해서요." YMCA 에 근무하는 이윤기부장이다. 이부장님은 YMCA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보다 '책읽기, 책읽기, 사람살이' 블로거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미안해서 어쩌나 해도 막무가네다. 찾아와서 너무 쉽고 간단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깔아주고 "이렇게 이렇게 하.. 2010. 12. 22.
우리는 왜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없을까? 아이는 교실 밖으로 나와 한 시간 내내 풀밭에 드러누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과연 행복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를 사색하거나 혹은 커다란 강당에서 원하는 대로 뛰어 다니며 행복을 찾는다. 마음껏 뛰어놀고 쉬고 행복한 것, 이 수업의 전부다. 독일의 행복이라는 과목 시간의 한 단면이다. 한국에서 이런 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할까? 당장 학부모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항의전화가 받을지도 모른다.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것도 신선하지만 풀밭으로 강당으로 뛰어 다니며 행복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무터킨더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성숙씨가 쓴 ‘독일교육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 보다 인간적인 삶,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게 아닌가?’ 뻔히 알고 .. 2010. 12. 20.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꿈일까?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꿈일까? 실력이 아니라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의 여부로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나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 정규수업, 보충수업, 또 자율학습... 으로 이어지는 시험문제 풀이로 날밤을 세우는 학교. 사람 사는 얘기를 10분만 하면 ‘선생님, 공부합시다’는 얘기가 제자들의 입에서 그침 없이 나오는 교실. 전국단위 학력고사 점수로 개인별, 학급별, 학교별, 지역별로 서열을 매기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파행적인 고등학교 교육도 모자라 초·중학교까지 방학도 반납하고 선수학습, 보충수업, 자율학습으로 교육을 팽개친 나라. 삶의 지혜가 아니라 점수 몇 점을 위해, 일류대학 입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스팩쌓기에 시험준비에 대학이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교육.. 201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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