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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2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 "왜 태어났으며 왜 죽는가 ?"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 어느날 갑자기 이런 의문과 함께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는 것이 청소년기이다. '자아의 발견'또는 자신에의 눈뜸은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유기체로서의 한 인간은 사색하고 회의하고 고뇌하고 번민하는 존재로서 인간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 나는 왜 태어 났는가 ? 내가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할것인가 ? 왜 살아야 하는가? 이런 수많은 회의(懷疑)와 번민에 대한 명괘한 답을 내리고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설사 이러한 회의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은 사람이라 할 지라도 살면서 또 다시 다른 문제에 직명하고 회의와 번민에 빠.. 2010. 10. 28.
더불어 나누는 삶을 위하여 -한자루의 촛불로- * 김 옥 진 * 걸어가는 여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치마가 입고 싶었습니다 천진스런 아가를 바라 보다가 나도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다정스런 연인을 바라 보다가 나도 사랑이 하고 싶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을 쳐다 보다가 나도 하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직 하나 하얀 맨몸 사위어 어둠을 밝혀가는 한자루 촛불로 살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마음씨가 착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 시를 쓸 수 있을까 ? 아집과 욕심, 경쟁과 이기심, 공해와 오염으로 찌들린 현대인들은 이 가을에 시 한편 귀 기울일 여유를 갖지 못하고 현실에 매몰되어 자연의 아름다음도 계절의 변화에도 무감각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의복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허영심이나 이기심 때문에 옷이 사람을 입고 다니는 것은..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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