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에 해당되는 글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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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3.28 교장왕국의 주범 교장자격증 폐지해야... (13)
  3. 2014.03.25 학생을 가르치지 않는 사람이 존경받는 학교... 왜? (14)
  4. 2014.02.28 계급사회가 된 학교, 평교사는 왜 승진에 목매는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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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3.12.03 가장 이상적인 교장은 '술 잘 사주는 교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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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9.07 퇴임한 교사, 나는 왜 교단을 떠나지 못하는가?(상) (24)
  10. 2012.07.24 현직교사의 꿈, ‘공부하고픈 아이 한 번 가르쳐 봤으면...’ (17)
  11. 2012.07.02 학교의 주인은 교장인가, 학생인가? (20)
  12. 2012.03.03 수석 교사제, 교사들은 왜 승진하려 하는가? (42)
  13. 2012.01.31 인권존중 교총, 왜 학생인권조례 반대할까? (27)
  14. 2012.01.29 “전교조와 교총, 어떻게 다른가요?” (40)
  15. 2012.01.28 교사 휴게실에서 들었던 황당한 이야기 (35)
  16. 2011.08.24 교장이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 (17)
  17. 2011.04.21 전교조와 교총, 사사건건 다른 시각... 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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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1.02.23 교육 위기를 두고 교장공모제 싸움 부끄럽지 않은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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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11.01.27 우리학교는 모든 교직원을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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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6.05.15 06:59


교장을 할 사람이 없어 교장 자리가 비어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것도 6500여개 학교 중 700여 곳 이상이 교장을 할 사람이 없어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무터킨더의 독일 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성숙씨가 쓴 "독, 격무에 교장 기피... 처우개선에 나서"라는 글에 나오는 독일의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 얘기다. 교장이 3D업종으로 기피직장이라니... 발령 받은지 몇년도 되지 않은 새파란(?) 교사가 교장승진을 위해 점수 관리를 한다는 말은 이제 어렵지 않게 듣는 얘긴데... 독일은 왜 그럴까? 초등 1년차 교사가 교장이 되고 싶다면 간단한 연수와 교육위원회의 시험을 거친 후 교장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희망만 하면 교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교장왕국'...!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이 말이 유효하다. "교사들 사이에는 교장이 되려면 교육을 포기하고 영혼을 팔아야 한다는 말까지 한다. "경력점수, 연구점수, 대학원 가산점, 포상 가산점...이렇게까지 점수준비를 하려면 아이들 가르치는 문제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오죽하면 '50에 교감되고 싶으면 30세부터 준비하라'는 말까지 나올까? 구체적으로 무슨 점수가 필요한 지 보자. 


교사가 승진하기 위해서는 경력점수(70점)와 근무성적(100점) 연수성적(교육성적-27점, 연구실적-3점) 그리고 연구학교나 교육기관 파견근무와 같은 가산점(13점)을 합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야 한다. 경력평정점수 70점은 15년 기본점수에서 초과 5년이 만점이지만 경력등급이 가, 나, 다 경력이 달라 농어촌이며 벽지를 찾아다니며 점수를 채워야 한다.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연수성적의 경우 교육성적과 연구실적 합계정수 30점 만점에 자격연수 9점, 직무연수 10년이내 60시간 이상의 연수점수와 전국규모 1등급은 1.50점 2등급은 1.25점 3등급은 1.00점 시도규모 1등급 1.00점, 2등급 0.75점, 3등급 0.59점.... 박사학위 취득 3점, 석사 1.5점....

 

가산점은 더 복잡하다.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근무 1.25점, 재외국민교육기관 파견근무 0.75점, 직무연수 이수실적 1점 이내,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근무경력... 0.000점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승진 점수, 자신의 승진 점수를 계산하며 철새처럼 근무해야하는 교사는과연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 이렇게 복잡한 점수를 다 만점을 받아도 마지막으로 학교장이 평정하는 근무성적이 나쁘면 승진은 불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학교운영에 대한 비판은커녕 ‘교장의 마름(?)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 승진은 꿈도 꾸지 말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나온다.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는 사람들... 이렇게 피땀흘려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대한민국의 교장이라는 자리다. 투철한 교육관이나 철학이 아니라 점수로 얻는 교장... 점수로 교장이 됐다고 인격까지 형편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교장이 되기 위해 점수 준비를하려면 솔직히 교육자로서 갖추어야할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어렵게 교장이 됐으니 누가 대접받고 싶지 않겠는가? "억울하면 너도 교장이 되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이런 준비를 하니 차라리 교포교사(교장을 포기한 교사)로 사는 편하다느 사람도 있다.    


학생도 점수, 교사가 되기 위해서도 점수, 학교도 평가점수, 여기다 교감, 교장이 되기 위해 평생 점수관리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우리나라 교장선생님 중에는 인격적으로 참 존경받는이도 많다. 그런데 교장이 인격이 아니라 점수가 높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면 이런 제도를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교장의 권한, 어느 정도일까?


형식적으로는 교육기본법 제 20조 1항 "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권한을 보면 교장왕국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만하다. 교육과정 편성권만 해도 교장은 교육과정 편성을 위하여 학칙, 교육목표, 교과편제 및 수업시간(이수단위), 학년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습매체, 학습시간, 학습시기, 평가계획을 결정할 권한을 가진다. 


학칙의 제정(초․중등교육법 제8조), 학생의 징계(초․중등교육법 제18조), 학생생활기록 작성․관리(초․중등교육법 제25조), 학년제 외의 제도 채택(초․중등교육법 제26조), 학생의 조기 진급․조기졸업 결정(초․중등교육법 제27조), 정원 외 학적관리(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29조), 수업일수 결정(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45조)...등 엄청나다. 인사권에 관한 한 교장은 절대자다, 물론 지역교육청,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겸임교사․명예교사․ 시간강사를 임용할 수 있으며(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42조), 초빙교사에 대한 추천권도 가진다(교육공무원법 제31조). 


그밖에도 학교장은 보직교사의 종류 및 업무분장 지정, 보직교사의 증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 33조, 34조, 35조), 이외에도 연수대상자 지정(교원등의연수에관한규정 제3조), 연수허가(교육공무원법 제41조), 근무상황카드 비치 및 관리(공무원근무사항에 관한 규칙 제3조), 당직근무 결정(공무원당직및비상근무규칙 제2조, 제41조)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또 있다. 학교재정에 있어서 교장은 예산편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교운영지원비등의 액수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수업료․입학금의 면제․감액(학교수업료및입학금에관한규칙 제3조), 징수기일의 지정(학교수업료및입학금에관한규칙 제5조), 수업료 체납학생에 대한 출석정지․퇴학처분(학교수업료및입학금에관한규칙 제7조), 사립학교의 수업료․입학금 결정(학교수업료및입학금에관한규칙 제2조) 등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다.



교장이 되면 사람들이 보는 눈이 다르다. 하다 못해 어디 가서 강의를 해도 평교사와 교장은 강사료 책정에서부터 차별 받는다. 결국 유능한 사람은 교장이 되고 무능한 사람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결과를 만들어 놓는 승진제도... 백번 양보해 그런 교장이 모두 탁월한 교육철학으로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교사들의 존경의 대상이라도 된다면... 그런데 간혹 들리는 말로 혁신학교로 지정 받은 학교에서조차도 교장 때문에 혁신학교 정신을 살릴 수 없다며 하소연 하는 교사들도 있다. 이런 교장승진제를 언제까지 이대로 둘 것인가? 




교장이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


2002.10.05 10:58


전임지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일화는 하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당시 이 지역에 근무했던 선생님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구에 회자됐던 얘기다. 

"박선생님! 글세 내말 좀 들어봐요. 어제 시내에서 우리 교장선생님을 만나 인사를 했더니 글쎄 날보고 선생님은 요즘 어느 학교에 근무합니까?'하고 묻지 않겠어, 나 참 기가 막혀서..." 

"아니 우리 교장선생님이 우리학교 교사를 모른다 말이야?" 


박 선생님의 말을 들은 이 선생도 어이가 없어 말을 잇지 못했다. 


"하기는 나도 며칠 전에 결제를 맡으러 교장실에 갔더니 "이 선생님은 과목이 뭐더라?'라고 하지 않겠어?" 똑같은 질문을 며칠 전에도 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학교에 근무한 지 6개월이나 지냈는데 길에서 인사를 하는 선생님이 자기 학교에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인지 구별도 못하고 무슨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인지 구별조차 못하는 교장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그 때 함께 근무했던 교사가 만나면 이야기 거리가 되곤 한다.


새 학기가 되어 학급 담임을 맡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학생파악이다. 학급학생 개개인의 인적사항이며 성격, 그리고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담임이 해야할 가장 우선적인 일이다. 담임의 첫 번째 임무는 학생파악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그러나 필자가 40년 가까운 교사생활을 하면서 새로 부임해 오신 교장선생님이 교사와 상담을 하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교장을 해 보지 않아서 교장 학에 상담 따위는 안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한 사회의 책임자는 그 사회의 구성원을 파악하는 것이 경영의 선결문제가 아닐까? 새로 발령이라도 받아오는 신임교사라면 자신이 수 십년 동안 겪어 온 교직생활의 경험이나 철학을 상세하게 안내해 준다면 교직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물론 철학도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 온 사람의 경륜이야 도움이 될 리도 없지만...'


유능한 교장으로 소문난 교장선생님을 만나면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다. 학교경영의 원칙을 세우고 민주적으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학교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선생님이 담당한 일을 하시려면 예산이 이렇게 있으니 소신을 가지고 추진하십시오, 다른 학교에서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안내를 하는 교장이 있으면 학교가 얼마나 신나는 학교로 바뀔까? 학교의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하려 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인정하는(주로 아부하는 사람이지만...) 사람을 자기 사람을 만들고 편애하는 데는 이력이 나 있다.


모든 교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교사와 자주 만나 인정해 주는 척 하면서 충성(?)을 기대하는 방식으로 자기 사람을 만들고 공생관계를 만든다. 이런 사람일수록 자신이 하는 일에 비판이라도 하고 바른 말을 하는 교사를 멀리한다.


학부모들이 담임의 하는 일이 맘에 안 들어도, 집안에서 부부간에 욕을 하면서도, 학교에 찾아가 따지거나 전화 한번 못하는 이유가 '찍히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누구누구 아이 엄마는 조심해야 해!' 이렇게 찍히기라도 하는 날이면 그 학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다음 담임에게 인계까지 된다는 것을 모르는 학부모가 없다. 아이를 학교에 맡겼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학부모는 교사 앞에서 죄인이 되는 것이다. 


교직사회도 마차가지다. 직원회의에서 바른말이라도 하는 날이면 그 선생님은 경영자의 눈에 찍히고 만다. 이렇게 찍힌 교사는 그 날 이후부터는 경영진으로부터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한다. 교장에게 찍히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아는 교사들은 그런 자살행위를 좀처럼 하지 않는다. 


'나도 경륜이 쌓이면 교장이 되어 좋은 학교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고 꿈을 가진 신임교사들이 학교에 발령을 받아 몇 달만 근무해 보면 그런 생각을 포기하고 만다. 우리사회에서 교장이 되는 길은 형극의 길(?)이다.


학교장의 성향이 어떤가는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해 보면 안다. 어떤 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자신이 같은 교사위원이라는 사실에 자존심 상해한다. 마음을 열고 지역위원이나 학부모위원에게 학교운영에 관한 진솔한 논의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교사위원이 아닌 평교사에게 공개의 원칙을 알려주기는커녕 회의결과조차 몰라주기를 바란다. 공개원칙을 주장하는 운영위원이 있기라도 할라치면 못이겨 몇 자 적어 흑판에 게시하고 만다. 




학생대표를 운영위원회에 참가시켜 민주주의의 실천도장으로서 '산 교육을 시키자'고 하면 까무러칠 사람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강조하는 교장일수록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에 참가해서 발언을 한다는 것은 '학생으로부터 간섭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운영위원회 회보라도 만들어 교사나 학부모에게 결과를 공개하자고하면 전국의 학교장 중 과연 몇이나 동의할까?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일생의 행운이다. 철학을 가진 교사가 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다. 교사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 하나가 학생들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교사도 예외가 아니다. 초임 발령을 받아 교육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진 교장선생님에게 '아이사랑의 비결이나 교직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해 준다면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교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경영하느냐에 따라 학교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교선보'와 같은 모임에서 교장을 교사들이 직접 뽑자는 것은 즉흥적인 주장이 아니다. 교육을 살리자는 수많은 구호가 나와도 지극히 원칙적이고 근본적인 학교장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학교를 살리는 길은 거창한 교육이론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 동료교사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교사가 교장으로 선출돼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학교사호는 몰라보게 달라질 수 있다. 군림하는 교장이 아니라 봉사하는 교장, 사랑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민주적인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운영한다면 교육개혁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10월 05일 (바로가기▶) '교장이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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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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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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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제왕적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막강한 자리이다 보니 일반 사기업에서의 사내 정치마냥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자리겠지요. 말씀처럼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는 참스승이 교장이 된다면 우리 교육은 절로 바뀔 것 같습니다

    2016.05.15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6.05.15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인데...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해 언론에 투고한 글에 과장이라면.... 제가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2016.05.16 05:57 신고 [ ADDR : EDIT/ DEL ]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각 학급 담임교사가 결근을 하게 되면 보강수업을 들어가야 하고, 학교에 행사라도 있게 되면 직접 발로 뛰면서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 또 문제 학생을 선도하는 것도 교장 선생님의 몫이다....

 

모든 교사들이 골치 아픈 일은 모두 교장에게 떠밀어 버린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어떤 아이가 교사에게 대든 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말썽을 피우면 무조건 교장에게 보낸다. 그러면 교장은 그 학생을 조목조목 심문한 다음 합당한 벌을 주어야 한다....

 

거기다가 다른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담당 과목의 정규수업은 물론 보강수업과 학교 행정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언젠가 한겨레신문에 나왔던 ‘독일 교장선생님’ 얘기다. 교사나 학부모에게 ‘교장선생님’ 하면 무슨 생각이 날까?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은 하늘같은 존재다. 학생은 물론이요, 선생님도 일년동안 근무하면서 교장선생님과 면담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선생님들은 왜 교장이 되고 싶어 할까?

 

1. 별로 일 안 하고도 월급 받는다.

2. 누구의 제어도 받지 않는 유일한 행위자로서 권력을 만끽한다.

3. 해 먹는다.

 

교장제도 혁명(살림터)의 권재원 교사(풍성초등학교) ‘민주공화국에 대한 냉소를 가르치는 반헌법적 존재’에 나오는 글이다. 이 글을 보면 대한민국의 교사라는 게 부끄럽다. 교장만 되면 발 뻗고 잘 수 있는 자리, 교육을 하지 않을수록, 일하지 않을수록 교장에 가까운 자리. 교육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교사들의 경쟁이 만든 결과가 교장이라는 자리다. 저자 권재원선생님은 현행 대한민국의 교장제도는 ‘헌법을 부정하는 자리, 헌법을 위협하는 국기문란 사범으로 만들고 있는 자리’라고 질타했다.

 

교장실에는 청소당번이 없다. 교장실 청소는 교장이 한다. 교장실은 언제든지 열려 있어 교사나 학생들이 찾아와 차도 마시고 상담도 할 수 있다. 신간 교육도서가 나오면 책을 사서 선생님들께 나눠주기도 하고 결근하는 선생님 대강도 하고, 일주일에 4시간씩 수업도 한다. 지난 2월 임기를 마치고 거제 상주중학교로 떠난 창원 태봉고등학교 여태전교장선생님 얘기다.

 

교장이란 어떤 자리인가?

 

우리나라에는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는 교장이 되는 것을 승진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교육선진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자리. 발령을 받고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어렴풋이 알만 한 30대 초반부터 무려 20년을 점수 모으기를 해야 가능한 자리가 대한민국의 교장이라는 자리다. 교육보다 승진점수를... 가르치는 일보다 행정을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자리가 교장이라는 자리다.

 

<교장실 스스로 청소하는 교장선생님- 태봉고등학교 여태전교장>

 

자격이란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를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자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인품이요 교육적인 자질을 평가 받아야 한다. 교장의 자격이란 최소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지도력'을 갖춘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은 점수로 딴 자격증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우리나라 교장이다.

 

학교를 경영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교장이란 소정의 기관에서 일정기간 연수를 받아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장 자격증은 일정한 수를 정해 놓고, 순위를 매겨 일정 인원수를 서열대로 뽑아 고른 사람이 된다.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 되고 교육대학원에 적을 두고, 현장연구 논문을 써야 하고, 농어촌이나 도서벽지를 돌아다니며 농어촌 근무점수를 긁어 모이야 한다. 부장교사를 몇 년 하고 학교장의 맘에 들어 근무평가를 ‘1수’를 받아야 하는 등 점수 모으기 선수가 받아야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이다.

 

<세족식 : 태봉고등학교 스승의 날, 발 씻어주는 선생님 >

 

교장이 되려면 1. 경력평정 2. 근무평정 3.연구가산점 의 합계로 산출한 점수로 적격여부가 판정된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지도력'이나 교사들의 존경을 받는 인품이 아니라 점수로 얻은 ‘증’으로 자격 유무를 판정할 수 있을까? 왜 초중등학교에서는 대학의 총장처럼 보직제로 선출하면 안 되는가? 선출제로 하면 온갖 연고주의와 비리가 판을 쳐 학교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나라도 ‘독일 교장선생님’처럼 교장이 군림하는 사람이 아닌 봉사하는 사람, 어려운 일을 맡아하는 봉사직 개념의 교장이라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무한경쟁을 하겠는가? 교장 자격증은 폐지해야 한다. 그래서 교장왕국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존경을 받는 교장이경영하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학교를 살리는 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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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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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국은 교장이 되기 위해 한 생을 바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선생님들도 있더군요.
    잘 풀리면 장학사가 되고
    그 다음 코스는 교감이 되고 교장이 되고...
    정말 봉사직 개념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4.03.28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선생님이 올리신 글들을 보고 현직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습니다.
    전 선생님이 올리신 글이 과장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모두 사실일 뿐더러 너무 암담하더군요.
    그들도 괴물처럼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공교육 현장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공문서 처리하다가 남는 시간에 아이들을 가르쳐야 되는 현실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교감선생님, 승진과 교육 철학은 다르다는 것들.....

    저는 일단 교장선생님 출신이라면 마음에 '존경의 념'을 품었습니다.
    애고.......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2014.03.28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장은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사람임을 여태전 교장선생님은 삶으로 보여주셨네요.

    2014.03.28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장은 베풀어야 하는데
    해 먹는군요~

    2014.03.28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수래공수거

    아이들(학생들)에게 기억되어지는 교장선생님이시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옆에서 인정하는 교장이 아닌 밑에서 인정하는
    교장선생님...

    2014.03.28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6. 태봉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야 교육이 빛을 발하는데 말이죠
    교장선생님께 고맙다고 말씀 좀 전해주세요^^

    2014.03.28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장 선생님 ㅎ 학창시절에도 권위만 가득한 모습이었죠. 저도 동료 학생들도 늘 궁금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무엇을 하는 분이실까. ㅎ 독일 식으로 바뀌어갔으면 합니다.

    2014.03.28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독일은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부분이 참 많네요.
    제 어릴적 기억에도 교장선생님은 너무 권위적이었어요.
    하여 이제 선생님 말씀처럼 군림이 아니라 봉사하는 교장선생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점차 바꿔 갔으면 합니다.
    선생님 오늘도 유익한 글 고맙구요.. 뜻깊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4.03.28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교장 왕국"이라는 말씀에 뭔가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아야 할 듯 하네요.
    우리 학교의 교장들은 학생들이 꼭 필요한 교장이 아니라
    마치도 기득권 사회들과 권력의 인맥들을 위해서 만든 자격제도처럼 보이는 군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3.28 12:03 [ ADDR : EDIT/ DEL : REPLY ]
  10. 3번 해먹는다에 빵 ..웃고 말앗습니다..ㅎㅎ
    그렇죠..
    명에란게 다 해먹을라고 하는게 너무 많은 세상이 되어 버렷습니다..
    늦은밤 인사 드리고 갑니다..
    편안함 밤 되세요^^

    2014.03.29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중단 없는 개혁만이 어느 조직에서든 발전을 보장하는 법이죠~

    2014.03.29 0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03.31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꿔봅시다

    또라이만 교장이 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죠..우리 사회가 많이 민주화 되었다고 하나
    교직사회는 아직 동토의 왕국인 것 같습니다.
    무소불위의 인사권을 휘두르고 소통이란 개념 조차 없는 양반들이 차고 넘칩니다.
    정말 대학처럼 선출보직제로 가면 안될까요?

    현장에선 다들 승진이 우선이고 교육은 뒷전입니다.
    그 승진에서 밀린다 싶으면 아예 학교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않으려하구요
    이래 저래 참 답답하고 암담합니다.

    2014.05.12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준교사, 1급정교사, 2급정교사, 교감 자극증, 교장 자격증....!

 

살다보면 이해 안 되는 일이 어디 한 두가지일까만은 학교를 보면 그런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병원장은 의사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데 교장 은 왜자격증이 있어야 할까? 교감이나 교장은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장학사나 장학관은 왜 자격증이 없어도 될까?

 

 

 

교사라면 당연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활동이 주 업무가 되여야 하지만 교수활동보다 담당 업무를 잘 처리하는 사람이 우수한 교사, 유능한 교사로 승진도 하고 대접도 받는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새파란 30대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점수를 모으고 있다는 소리돟 심심찮게 들린다. 

 

모든 교사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교사들 중에 학생들을 가르치기를 기피하고 승진 준비를 하고 있다면 학교 꼴이 뭐가 되겠는가? 교사라면 당연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만족하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 살아야겠지만 기회만 되면 가르치는 일을 기피하고 수업을 하지 않는 교감이나 교장, 혹은 장학사나 장학관이 되고 싶어 한다면 그런 학교에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기나 할까?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사람은 교사다.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하면 그들은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르치는 사람보다 교감이나 교장, 장학사나 장학관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게 학교의 현실이다. 교사가 교감이나 교장이 되면 승진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게 가장 중요한 자리여야 하는데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고 행정업무를 맡아 하는 직무를 왜 승진이라고 할까?

 

교사들은 학교에서 천덕꾸러기...?

 

사람들은 교사들이 수업이나 하는 사람인 줄 안다. 과연 그럴까?

‘하루 평균 80건, 한 달 평균 1600~1700건....’

교사들이 처리하는 공문 얘기다. 다인구 학교에서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그런데 학생수 100명이 안되고 교사가 7명밖에 안 된다고 공문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죽하면 ‘일하며 틈틈이 가르친다.’는 말이 나왔을까? 연간 수업시간이 850시간인데, 그 보다 많은 공문을 다루었다니! 하루로 따지면 4시간 수업하고 점심 먹고 나서는 계속 공문처리만 하고 있는 꼴이다.

 

 

 

선생님들이 처리하는 공문이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교육계획이나 교육과정, 각종 특색사업, 학생 수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기본적인 상황 조사가 시작된다. 4월부터는 컨설팅장학, 정보공시, 각종 연수 안내, 수업시수보고, 학습부진아보고, 학습부진아지도 목적사업비 지출, 진로교육계획, 수업공개계획...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학교평가, 시도교육청 평가 관련 공문이 쏟아진다. 학생, 학부모 설문조사도 교육청 행사, 학교평가, 교원평가 3가지나 진행되고 정보공시도 반복된다. 9월 중순부터 2~3주간은 국정감사관련 예산운영, 교육과정운영, 학교폭력관련 대책... 등 이 많은 자료 중 어떤 항목은 2-3년치를 다 조사해 보고하란다.

 

00교육을 몇 시간 했냐? 성교육 관련은 3-4명의 국회의원에게서 성매매, 성폭력예방 이름으로 5-6가지 종류가 내려오기도 한다. 아침에 공문을 받고 그 날 내라는 것도 많다. 끝나고 나니 행정감사자료수집이 시작되었다.

 

연말이 다가오면 각종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예산 정산보고, 수업 외에 학교에서 한 특색사업... 학교평가보고서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몇 달이 걸리고, 12월에 온 성폭력예방교육공문은 증빙자료에 실적까지... (노동과 세계-신은희 ‘틈틈이 가르친 나, 교사가 아니었네’ 참조)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그림마당>

 

이렇게 공문에 시달리다 보면 정작 교재연구나 수업준비는 뒷전이다. 학교행사와 공문처리, 노인정 방문, 심지어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의 입금관리까지 교사들이 담당해야 한다. 초등 일선학교의 경우 일년동안 처리해야 할 공문이 무려 2만 3천여건이나 된다니 교사들의 주 업무가 공문처린지 교수활동인지 구별이 잘 안 된다.

 

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열정을 쏟지 않고 승진에 목매는가?

 

학교의 분위기는 평교사보다 부장교사나 수석교사, 교감이나 교장이 더 훌륭한 교사, 높은 사람(?)이다. 머리가 허연 선생님이 수업에 들어가면 학생들로부터 무능한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공문처리가 조금만 늦으면 여러 선생님 보는 앞에서 젊은 후배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책임추궁을 당할 때면 ‘죽고 싶다’는 중견교사(?)도 있다.

 

요즈음 수업시간은 선생님들에게는 고통(?)의 연속이다. 가르치는 즐거움이란 찾아보기 어렵게 된지 오래다. 교실에는 수업 중,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은 담당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이 아닌 다른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를 포기하고 졸업장이 필요한 학생들은 끊임없이 수업을 방해하거나 잠을 자기도 한다. 아들 벌 되는 아이들이 성희롱에 가까운 농담을 이죽거리는 소리를 들고 있노라면 소름이 끼친다는 선생님도 있다.

 

이런 수업에서 해방 되는 길은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 하는 수밖에 없다. “교사는 학생들만 없으면 참 좋은 직업이다”이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는 길... 그것은 수업을 하지 않고 학부모나 교사들로부터 존경받는 교감 교장이 되는 길뿐이다.

 

수업의 즐거움이 없는 교실... ?!

끔찍한 수업(?)에서 해방 되는 길... 그 것은 다름 아닌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하는 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학교는 학생들을 많이 만날수록 서열이 낮다. 시간제 강사, 시간강사와 같은 사람들은 임용되기 바쁘게 수업 폭탄이 쏟아진다. 부장들은 일반 평교사보다 적게 수업을 하고, 교감이나 교장이 되면 아예 수업에서 해방된다.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는 사람일수록 높은 사람, 폼 나는 사람으로 존경 받는 학교... 언제쯤이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선생님들을 만나 볼 수 있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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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분명 뭔가 잘 못 되었군요~
    잘 지적하셨어요~

    2014.03.25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교육은 정말 잘못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언제나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으려는지....
    오늘은 남녁과 중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2014.03.25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루에 80건, 교육공무원이 아니라 행정공무원입니다. 공교육 붕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공문처리하는 시간에 공부 가르치고, 상당하면 학교 폭력이 저절로 줄어들 것입니다.

    2014.03.25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4. 틈틈이 가르친다
    참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네요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3.25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 말씀을 보면 가끔은 괴롭습니다.
    그러나 전에 봤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오는 선생님같은 분들도 반드시 있을겁니다.
    조건에 관계없이 학생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발아시켜주는......

    그런데 묘한 경우가 있지요.
    농촌 얘기입니다만, 어쩌면 선생님도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농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공무원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농가를 돌면서 직접 그들에게 새로운 기술도 가르쳐주고 새로운 수익꺼리도 제공하며 진심으로 상담해줍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 본부에서 밀려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농민들이 이런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승진' 기회에서 탈락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것을 당연히 여기더라고요.
    진정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소외받고 탈락되는 이상한 광경이 우리 주위엔 참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 선생님께 그 사람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2014.03.25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수래공수거

    승진하는것이 싫어져야 하는 세상이
    와야 합니다 ㅎ

    2014.03.25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늘 글은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쓸데 없는 공문은 왜 그리 많이 오는지...
    그걸 또 처리하시는 선생님들은 너무 바빠서
    수업도 제대로 못하시다가, 시험 때 되면 몰아서 진도를 나가고...
    학교의 주된 일은 교육이라고 하지만
    교육 외적인 일이 참 많다 싶어요.

    2014.03.25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 현실이라니, 점점 교사의 사명감을 잃어가겠네요.
    안타깝군요

    2014.03.25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대부분 공감가는 지적이십니다. 개인적으론 그만큼 우리나라가 권위적문화에 익숙해져있어 그런듯합니다..

    2014.03.25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 가까이에서도 승진에 목메서 정작 중요한걸 놓치는 교사들 더러 봤습니다..
    문제는 문제입니다..

    2014.03.25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국사회가 권위적이긴 합니다. 그걸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듯 해요.

    2014.03.25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신학기에는....각종 계획서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얼른 3월이 자나갔음 합니다. ㅎㅎ

    2014.03.26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참 아이러니한 대한민국입니다.
    힘쓰는 자보다는 기득권자가 더 우대받는 나라...
    체육계도, 교육계도, 정치계도, 모든 조직들이 그러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라도 그 속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고 아부하며 돈을 바치고 굽신거립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홀로 설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3.26 21: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학교 경영과 공

    2014.04.14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가?, 교장인가?

 

「담임 역할도, 보직 교사 업무도, 연구수업 실적도, 심지어 연수시간조차도 승진을 위한 점수로 환산되고, 근무평정이 학교장에 의해 매겨지는 현실에서, 교사들에게 승진이란 일반 기업체의 그것보다, 수험생들의 수능점수 경쟁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소수점 단위로 따져가며 순위를 다퉈야 할 무한 경쟁의 장이 돼버렸다.」

'승진때문에 목숨 끊은 여교사, 욕할 수 없다 ' 오마이뉴스에 서부원 기자가 쓴 기사 제목이다. 교사들은 왜 승진에 목을 매는가?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30년간 점수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교사.... 그들이 승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자.

학교사회는 오랫동안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지만 학생을 주인으로 대접하는 학교는 별로 없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주인인 학생들은 주인으로서 대접하기보다 순치의 대상, 통제의 대상으로 감시감독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교육공무원 승진 평정 참고자료>

 

교사도 그렇다. 학교라면 당연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가장 우대받고 존경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교장이나 교감, 장학사들이 높은 사람이요, 교사들은 그들의 명령에 따라 교육해야 하는 상하관계에 놓인다. 교감이나 교장 그리고 장학사들은 교사보다 교육을 더 잘하는 전문가일까?

 

현실이 그렇다보니 교사들은 승진을 꿈꾼다. 승진하는 것이 출세(?)하는 길이요, 교직에서 평생 동안 아이들을 보살피며 평교사로 재직하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로 인정받는 게 현실이다. 일선 현장에서 이론과 실천경험을 쌓고 주변에서 훌륭한 교사라고 인정하더라도 저절로 승진되지 않는다. 평교사가 교감이나 교장 혹은 장학사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교육공무원은 교원교육전문직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더 세분하면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원과 교육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사 등이 있고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은 교육장, 장학관, 장학사, 등이 있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교육기관이나 교육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교사들을 지원해 보다 양질의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교사가 교감이 되거나 교장이 되는 것을 ‘승진’이라고 한다. 장학사나 장학관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교사란 ‘초ㆍ중ㆍ고등학교 따위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 교사가 교감이나 교장, 혹은 장학사를 일컬어 전문직이라고 한다. 교사를 제외한 연구기관이나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이들은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행정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는 게 교감, 교장이요, 장학사다.

 

<사진설명: 장학지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특히 좋은 선생님과 훌륭한 학교장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요, 축복이다. 학교장이 어떤 철학의 소유자인가의 여부에 따라 학교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교장승진제가 좋은 교장을 뽑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되어 있다면 우리교육은 그만 큼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학교는 유능한 사람이 교장으로 승진하기 좋은 구조인가?’

 

누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교사들은 선뜻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승진의 길은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승진 준비를 하는 동안 과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점수를 모으기 위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교과나 업무 그리고 학생들이 얼마나 희생되어야 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교포교사와 안포교사의 차이...?

 

교감이나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점수를 계산해야 한다. 공무원 승진평정체계를 보면 교사가 승진하기 위해서는 경력점수(70점)와 근무성적(100점) 연수성적(교육성적-27점, 연구실적-3점) 그리고 연구학교나 교육기관 파견근무와 같은 가산점(13점)을 합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지 못하면 승진은 꿈도 꾸지 못한다.

 

<임기가 끝나 떠나는 태봉고 여태전 교장-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졸업생, 재학생, 지인들의 축하 한마당>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력평정점수 70점은 15년 기본점수에서 초과 5년이 만점이지만 경력등급이 가, 나, 다 경력이 달라 농어촌이며 벽지를 찾아다니며 점수를 채워야 한다. 연수성적의 경우 교육성적과 연구실적 합계정수 30점 만점에 자격연수 9점, 직무연수 10년이내 60시간 이상의 연수점수와 전국규모 1등급은 1.50점 2등급은 1.25점 3등급은 1.00점 시도규모 1등급 1.00점, 2등급 0.75점, 3등급 0.59점.... 박사학위 취득 3점, 석사 1.5점....

 

가산점은 더 복잡하다.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근무 1.25점, 재외국민교육기관 파견근무 0.75점, 직무연수 이수실적 1점 이내,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근무경력... 0.000점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승진 점수, 자신의 승진 점수를 계산하며 철새처럼 근무해야하는 교사는과연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 이렇게 복잡한 점수를 다 만점을 받아도 마지막으로 학교장이 평정하는 근무성적이 나쁘면 승진은 끝이다. 그렇다 보니 학교운영에 대한 비판은커녕 ‘교장의 마름(?)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 승진은 꿈도 꾸지 말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다.

 

교사로 발령받아 30세 정도가 되면 ‘관리직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평생 교포교사(교장을 포기한 교사)로 정년퇴임을 맞을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62세 정년까지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승진의 길.... 운(?)좋게 모든 점수를 채워 4~5년을 교장이나 장학관으로 혹은 교육장으로 출세(?) 하는 사람도 있지만 퇴임 1, 2년을 남겨 놓고 교장이 되어 시골 100명도 안 되는 학교에서 정년을 맞는 교장도 없지 않다. 승진의 꿈을 꾸다 화려하게 꽃피우지 못하고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교사... 이들이 과연 성공한 교직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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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들께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애환이 많군요.
    선생님 오늘도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주말 잘보내시고 늘 강녕십시요..^^

    2014.02.28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평교사의 승진이 목매게 어려운 실정을 만들고 있군요.
    신선한 교육뒷면에 복잡한 현실이 안타깝군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2.28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장 되기 쉽지 않군요~
    2월 마무리 잘 하세요~

    2014.02.28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포교사..
    참 슬픈 말이로군요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2.28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어려운 제도 같군요.
    교장이 되고자 맘 먹는 순간부터는
    스트레스가 여간 아니겠어요?~

    2014.02.28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2월의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2014.02.28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한민국 주인은 인민이라고 하면서 대통령이 주인 행새를 합니다. 당연히 학생을 주인이라고 하면서 교장이 주인행새를 합니다.

    2014.02.28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감이 되고 장학사가 되는 게 출세라고 생각하는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좋은 교사도 얼마든지 훌륭한데 말입니다.

    2014.02.28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느곳이나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다보니 생기는 부작용도 많은것 같습니다..

    2014.02.28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승진하기 위한 노력...남보다 더 많이 해야지요.

    평생...학생만 바라보며 평교사로 지내시는 분도 많구요.

    쉬운 게 하나도 없는 세상입니다.

    2014.02.28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잠시 인사드리러 왓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4.02.28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발길따라

    30년간 근무라도 할 수 있다니 부럽네

    2014.02.28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03.10 21:09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 교육청에서 장학지도가 있을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은 지금 즉시 담당구역에 가셔서 청소지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작접관련이 없습니다.-출처 : 대전교육>

 

교육청에서 장학사가 오는 날은 초비상이다. 아침부터 스피커를 통해 담임선생님의 임장지도를 당부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주번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까지 학교 구석구석 청소상태를 확인하고 수업시간에 평소 안 하던 학습목표를 흑판에 적는 쇼(?)도 마다하지 않는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자료실에 잠자든 괘도 한 가지라도 걸어놓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물론 공개 수업을 하는 반에는 학습지도 세안을 작성해 미리 결재를 받아야 한다. 어떤 반에는 수업공개를 하는 전날부터 예행연습까지 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교육청에서 ‘장학지도’를 오는 날에는 선생님들에게 복장까지 정장(?)을 요구한다. 잠바를 입거나 생활복을 입으면 교사답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교사들의 교수용어도 평소 마음 편하게 진행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학생들에게 존댓말로 수업을 진행하는 웃지 못한 일이 벌어진다. 당연히 학교장의 강력한 주문이 있기 때문이다.

 

평상복에 편하게 입고 출근하는 선생님이 어쩌다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출근 하는 날에는 학생들로부터 “선생님 오늘 장학사 오는 날입니까?” 하고 묻는 학생이 있을 정도다. 오전동안 수업이 끝나면 교장, 교감선생님과 식당에서 낮술까지 한잔 걸친 장학진은 오후 수업시자기 되면 학생들을 자습시켜놓고 전체 선생님들은 교무실에 불러 모은다. 장학지도라는 평가를 하기 위해서다. 평가래야 장학사들이 일장 훈시조의 연설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장학이란 ‘학생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교사와 교장을 돕는...’ 게 고전적인 임무다. 그런데 당시의 장학이란 학무를 돕기는커녕 민폐(?)를 끼치는 행사요, 교사들에게 곤욕을 치르게 하는 연중 의례다. 이름은 장학이지만 장학지도는 전혀 장학적이지 못했다. 장학사 앞에서 학생들에게 비굴하게 이중적인 담임선생님의 모습을 보이는 건 또 그렇다 치고 수업시간에 자습까지 시켜놓고 평가회에 참석해야 한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작접관련이 없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전남함평교육지원청>

 

교육청의 장학지도는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학교는 ‘장학사’는 전문가요, 교사는 장학사가 되다만 장학사의 부하다.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이라는 계급사회가 그대로 온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학교라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대접받는 학교여야 하지만 교사보다 교감이나 교장이 또 행정관료가 된 장학사가 더 유능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대접받는다. 이런 풍토에서 유능한 교사는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하고 무능한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게 학교다.

 

7차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교실은 그야말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수업이나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연금이 되는 햇수만 채우면 명예퇴직을 신청하거나 일찌감치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한 점수따기 준비를 하는 선생님들이 많다. 나이가 들어 승진을 못하면 무능한 교사(?)로 보이는 이유 때문이다.

 

교사를 보는 학부모나 일반인들의 시각도 예외는 아니다. 교사보다는 교감이나 교장이 교장보다는 장학관이나 교육장이 권위가 있고 높은 사람으로 존경 받기 때문이다. 어쩌다 줄타기 능력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승승장구 장학관에서 시군 교육장으로 승진했다가 퇴임 후 교육감과 같은 선출직으로 까지 출세(?)하는 길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희망하는 사람들은 많고 승진의 길은 좁은 게 승진의 길이다. 아무나 원한다고 교장, 교감이 되는 게 아니다. 당연히 희소성의 원칙이 적용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전체 유·초·중등학교 수는 18. 919개교다. 전체 35만 교원 중 교장은 한 학교 한사람뿐이니 승진의 길은 좁고도 험난(?)하다. 우리나라에서 평교사가 교장, 교감으로 승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한 번 살펴보자. (내일 계속해서 쓰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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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 다닐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어쩜 이렇도록 똑같을까요?ㅎ

    잘 보고 갑니다.^^~

    2014.02.27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그 학교의 교장선생님의 옳바른 가치관 신념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학교는 날로 도태해 지는것 같아요.
    오늘도 보람된 하루 되세요.^^

    2014.02.27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3. 또라이교사축출하자

    촌지 거더들이는데만 열중하면서 자리지키기에 급급한 무능한 교사들이 교원평가하자면 민주화 들먹이며 반발하는 골때리는 대한민국 학교.교사들은 학교폭력 본체만체 하면서 학생 성폭행은 빈발하는게 대한민국 학교지.

    2014.02.27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4. 멋진 장학사들이 없을까요?
    풍물놀이하면서 꾕과리 치고 북치고 들어오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공연하는......

    제가 선생이었고, 교장이 되었고 그다음 장학사가 되었다면 그리 했을 것 같아요.
    하하!~ 아마 선생 초년 시절에 짤렸겠죠?

    2014.02.27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옛풍경들이 떠오릅니다
    보여주기 위한 것들..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야 할터인데 말입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2.27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사로써 학생을 가르키는 본분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성취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있어야겠군요.

    2014.02.27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말이 장학사지
    어쩌다 한번 학교를 방문하는 정도로는 탁상행정일뿐이죠.

    그것도 다분히 줄을 세워 잘보이는 교사에게는 승진이 보장되고
    그렇지 않는 교사들은 평교사로서 만족을 하고 말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2.27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녀간답니다 ^^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2014.02.27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소신 갖고 가르치는 진짜 선생님이신 분이 더 많아요.
    평교사지만....
    승진의 길은 험난하지요. ㅎㅎ

    2014.02.27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평교사와 장학사, 교감과 교장..숫자를 보니, 정말 그렇겠는데요..다음 글을 잘 읽어 보겠습니다.

    2014.02.27 16:2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승진에 영영하지않는 이땅의 모든 평교사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2014.02.28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직원에게 베푸는 교장', '즐거움을 나누워 주는 교장', '항상 웃는 교장', '교사를 믿어주는 교장', '업무를 믿고 맡기는 교장'

 

무슨 얘길까?

경기도내에서 교감, 교장들이 모여 '학교 경영자 리더십 과정' 연수 자리에서 나온 '좋은 교장의 조건 5' 가지다. 조별 연수를 하는데 어떤 조에서는 '저녁을 잘 사시는 교장', '술 잘 사주는 교장', '술·밥 잘 사는 교장', '술 잘 먹고 잘 사주는 교장'이 이상적인 교장이라는 추천도 나왔다.

 

<사진 설명- 지난 달 27일 오전, 조갑제 대표가 평일 학교에 가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교장들 앞에서 강연하고 있다.-오마이쥬스에서>

 

한교닷컴에 쓴 ‘관리자가 보는 좋은 교장의 조건’을 읽으면서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하고 내눈을 의심했다. 물론 전국의 모든 교자선생님의 얘기가아니다. ㄱ렇지만 학교교육의 책임을 지고 있는 현직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수준이 이정도일까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학교를 경영하는 좋은 교장선생님의 가장 첫째 조건은 ‘철학’이 있는 교장이어야 한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소신과 믿음 그리고 교직우너과학생들을 사랑하는 바위같은 철학 말이다.

 

그런데 교직원과 전체학생들의 교육을 이끌어 갈 책임이 있는 교장이 무슨 약점이 있기에 교사들의 눈치나 살피고 술이나 밥을 사주는 사람이어야 할까?

 

교장 연수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받는 연수자리에 가보면 참 어처구니없는 일을 만난다. 아까운 시간을 내서 천리가 멀다 않고 모여든 선생님들께 교육현장에서 도움이 될 절실한 얘기들을 나눠야할텐데, 강사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구식이다. 디지털시대 아날로그 강사들로 채워진 연수시간을 때우면서 이수증이나 받아 가는 게 연수과정의 전부다.

 

무너진 학교. 그 현장에서 고뇌하는 선생님들과 만나 서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찾으면 좀 좋을까? 지금까지 교원 연수장의 분위기는 그게 아니다. 연수를 받으러 온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초등학생과 같다.

 

<사진 설명 - 서울혁신학교- 모든 학교운영은 ‘전체 교사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하는 서울 혁신학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도 경력이 많은 교사도 올해 갓 발령을 받은 신규교사도 모두 1/n로 참여한다-오마이뉴스>

 

강사라는 분들을 어쩌면 하나같이 대학에서 강의하던 다 낡은 노트를 들고 와 영어와 한자로 한 칠판 가득 베껴놓고 혼자서 떠들다 사라진다. 연수생들의 마음은 콩밭에 있다. 적당히 연수시간만 메꾸고 채워 좋은 점수만 받으면... 그런 분위기다.

 

연수가 이런 분위기로 흐르게 만든 이유는 연수 성적이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칙 ㅣ때문이다. 연수를 받는 선생님들이 초등학생같이 되는 이유다.

 

연수가 끝나고 만날 제자들 걱정보다 어쩌면 좋은 점수를 받아 승진을 할 것인가 생각하다 보니 한자라도 놓칠세라 초등학생처럼 받아 적고 베껴 달달 외운다.

 

"그 좋았던 시절에 교장 한 번 못 해보고, 지금처럼 좋은 시절에 교사 한 번 못해 보네"

 

연수장에서 어떤 교장이 한탄조로 내 뱉은 말이다. 이 교장이 말한 ‘그 좋았던 시절’이란 어떤 시절일까? 교장의 말이 곧 법이요, 하늘이던 시절...! 교장 앞에서 교사들은 군대의 상사 앞에 선 부하처럼 쩔쩔매고 꼼짝도 못하는 모습을 그리워하는 것일까? 선생들의 약점을 잡아 불호령을 내리던 그런 시절이 그리운 것일까? 자기 맘에 들지 않은 교사는 직권내신으로 쫓아버리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고분 고분하는 선생님들 앞에서 허세를 떨고 싶은 것일까?

 

솔직히 말해 지난 시절은 그랬다. ‘교장은 가까이 하기는 먼 당신’이었다. 서슬이 퍼렇게 권위적인 교장 앞에 선 교사들은 교장선생님은 무서운 존재 그 자체였다. 어리어리한 교장실에서 고고하게 군림하는 교장선생님 한번 만나러 가기란 평교사는 늘 준혹이 든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아무리 변화의 사각지대인 학교에도 민주화의 바람은 막지 못하는가 보다. 교장왕국의 시대는 지났다. 승진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교사들 외에는 교장선생님에게 고분고분하게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 잘 듣는 교사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사리를 따지고 힘든 분담업무를 맡기면 순종하지 않고 원칙을 찾고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설명 - 서울 혁신학교,  전체 교사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교사회의-오마이뉴스>

 

교장이 누군가?

단위학교를 경영하는 최고 책임자다. 돈벌이를 위해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가 아니라 내일의 주인공이 될 2세들의 교육을 책임진 막강한 교육의 수장이다. 이런 학교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뭘까? 당연히 철학이다.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아이들에 대한 지고지순의 사랑... 경험이 부족한 선생님들의 멘토가 되어 자상하게 안내해 주는 아버지, 어머니 같은 사람.... 그것이 학교를 경영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요, 철학이어야 한다.

 

요령이나 피우고 게으름을 부리는 교사들에게 혼 줄도 낼 줄 아는 카리스마도 필요하고, 경험이 없는 신규교사에게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이끌어 주고 안내해 줄줄 아는 사랑도 필요하다. 학생들을 하늘같이 받들고 아끼는 할아버지 같은 후덕함도 갖춰야 한다.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대신해주며 힘들어 하는 선생님들께 따뜻한 웃음도 가끔씩 잊지 않는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교장이면 더 좋지 않을까? 

 

무슨 약점이 많기에 교사들에게 술이나 사주면서 ‘좋은 게 좋다’며 타협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 세상이 바뀌고 달라진 게 맞다. 그런데 그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장왕국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는 교장은 교장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시대의 교장이라면 당연히 경영도 민주적으로 해야 한다.

 

독재를 하거나 편애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경영자는 교사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없인 여김을 당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학교에 비민주적인 경영철학을 가진 교장은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모두 피곤하게 만든다. 학교장이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인가의 여부에 따라 학교는 좋은 학교도 될 수 있고 부끄러운 학교도 될 수 있다. 제자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좋은 연수를 할 수는 없을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책구입하러 가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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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확고한 교육철학없이 대충 술로 환심을 얻을려는 교장은 스스로 생명을 단축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좋은 글 새겨보고 갑니다. 추운날이지만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12.03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술꾼에게는 최고의 교장 맞습니다~ ㅋ ㅋ
    오늘도 건승하세요~

    2013.12.03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많은 사랍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다보니 이런사람 저런사람 별 이상한 사람도 많죠..
    교육자 만큼은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

    2013.12.0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술집 주인 입장에서는 좋은 교장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보면 '참 나쁜 교장'입니다.

    2013.12.03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들이 먼저 자신들을 바꿔야 교육도 바뀝니다

    2013.12.03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ㅎ그런 교장이 있나요?
    술사고 밥사고 안 하던뎅....
    얻어 먹는 분은 많이 봤거든요.

    참...안타깝습니다. 쩝!~~

    2013.12.03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권위적인 교장 선생님은 싫습니다 ^^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12.03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직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니
    할말이 없네요. ㅠ

    2013.12.03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직도 교육이 바뀌어야 하겠어요~!
    씁쓸한 현실입니다.

    2013.12.0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세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절대 변하면 안되는 것이 있지요.
    세상에...밥 잘 사주고 술 잘 사주는 교장이 좋은 교장이라니
    학교가 일반 회사와 같은 조직도 아니고
    너무 황당합니다.

    2013.12.03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떤 분야든 자기 소신과 철학을 가진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네요 ㅎㅎ
    더군다나 교사직이라면 책임감도 있을 테고 그것을 보람으로 먹고 사는 게 아닐까 싶어요.

    2013.12.03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권위적이던 교장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 건 같더라구요. 교사들과 함께하며
    군위보단 친목을 도모하려는 모습들로요.
    그런데 너무 말씀하신 것처럼 흘러서도 안되겠죠?

    2013.12.03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그런 의식을 가지신 교육자들의 방법은 어떻게 가르칠까?
    몹시도 정말 궁금해 지는 군요^^

    가면 갈수록 세상이 정말 두려워지고
    그러한 교육자들 밑에서 배우고 자라야할 학생들이 너무도 불쌍해 보입니다.

    이젠 교육자들도 술을 먹지 않고는 교육자가 될 수도 없고
    한턱을 사지 않고서는 남들에게조차 인정을 받을 수가 없다니...

    어떠한 논리에서 그런 것인지...
    꼭 무언가 해주어야만 남에게 인정받을까? 평소부터 아이들에게나 잘해보시지...씁쓸하네요 정말...

    2013.12.04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 99명

► 70세 이상 총 41명, 80세 이상도 5명

► 최근 4년간 정년초과 교장에게 지급된 보수 130억원, 연봉 1억8천4백만원 교장도 있어

► 공립학교 교장임기는 8년, 사립은 20년 이상 교장 39명, A교장 56년간 교장만

► 정년초과 교장 대부분 설립자와 이사장의 친인척

 

유은혜 의원실이 요청 발표한 교육부 자료 “시·도교육청별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정년을 초과한 사립학교 교장이 99명이다. 그 중 일부는 교육부의 묵인 아래 각 시·도교육청의 임의적인 지침에 따라 재정결함보조금이란 명목으로 임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심지어는 지급 근거 지침도 없이 학교회계에서 임금을 지급하여 사립학교법을 위반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 정년초과 교장 연령 분포, “80세 이상 5명”

 

현재 정년을 초과한 99명의 사립학교 교장의 연령 분포를 보면, 62세-64세 27명, 65세-69세 31명, 70세-74세 20명, 75세-79세 16명이며, 심지어 80세 이상 교장도 5명이나 된다. 건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70세가 넘는 고령의 교장이 매일 학교에 출근하여 과중한 교장의 업무를 볼 수 있을까? 1년 동안 학교에 출근하는 날이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막대한 국가의 재정으로 세금을 축내는 교장들이 상당수다. 교원의 정년 적용이 공립학교 교원과의 형평성 문제뿐만 아니다. 현직교장 중에는 나이가 무려 83세인 교장도 있다. 고령의 이런 교장이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 정년초과 교장 보수, “4년간 국고 130억원 지급”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들 중에는 1억8천4백만원의 연봉을 지급받는 교장도 있다. 무보수인 교장과 법인회계에서 임금을 지급받는 교장들을 제외하면 이들의 평균 연봉은 2013학년도 기준 6천9백여만원에 이른다. 법인회계에서 지급받는 임금을 포함한다면 평균 연봉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3년간 이들에게 지급된 연봉 총액은 2010학년도 36억2천8백만원, 2011학년도 32억6천7백만원, 2012학년도 28억9천3백만원에 이르고 2013학년도에 지급될 총액은 31억 4백만원이다. 대부분 연금 수혜자들인 이들이 최근 4년간만 따져도 국고에서 130억여 원을 지급받은 셈이다.

 

□ 정년초과 교장 재직 경력, “교장만 56년”

 

공립학교교장의 임기는 4년이다. 많아야 한번 더 중임할 수 있다. 그런데 사립교장의 재직 경력 분포를 보면 10년 이하 45명, 10년-19년 25명, 20년-29년 12명, 30년-39년 11명, 40년-49년 5명이다. 이 중에는 교장을 50년 이상 교장을 하고 있는 사람도 1명 있다. 한 학교에 동일한 사람이 10년 넘게 심지어는 56년 동안 교장으로 재직한다는 게 과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일부 교육청에서는 2006년 개정 사립학교법의 교장 중임 제한을 받기 때문에 내년이면 자동적으로 이 문제가 해소된다고 하지만 이 문제를 피해가기 위한 사립학교들의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 교장 재직 경력이 많은 이유, “법의 허점 악용”

 

교육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장이 같은 재단의 다른 고등학교 교장으로 또는 중학교 교장이 같은 재단의 다른 중학교 교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중임 제한의 적용을 받지만 중학교에서 같은 재단의 고등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같은 재단의 중학교 교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적용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내년 이후에도 8년을 더 정년초과 교장으로 재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그러한 법의 허점을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 정년초과 교장 인적구성

 

사학의 교장들을 살펴보면 총천연색(?)이다. 사학교장 중에는 설립자뿐만 아니라 설립자의 처·자녀·며느리·손자녀·친족, 이사장의 처남댁·동생 및 재산출연자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설립자에 한해서 그런 특혜를 주고 있다는 교육청의 주장과는 달리, 현실은 시·도교육청의 승인으로 설립자가 아닌 사람도 정년을 초과해서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물론 설립자에 한해서 이러한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 자체도 문제일뿐더러 이러한 설립자나 설립자 친족들의 장기적인 학교 운영으로 인해서 사립학교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해왔다. 만연한 사학비리의 사례들은 거의 이러한 설립자와 설립자의 친족들에 의해서 저질러져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사립학교법에는 교원의 정년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해마다 고질적인 사학비리가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사학의 족벌체제 때문임을 모르는 이가 없다. 따라서 사학비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무엇보다도 설립자나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운영 개입을 제도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정년초과 교장문제는 교육청의 비호아래, 이러한 설립자와 이사장 친인척의 영구적인 학교운영 개입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년초과 교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교육부는 교육공무원법을 준용하여 62세 정년 초과 사립학교 교장들을 즉각 물러나게 해야 한다.

 

둘째, 정년 초과 교장의 임금 지급을 중단시켜 더 이상의 국가 재정 유출을 막아야 하고 불법으로 학교회계에서 임금을 지급한 사립재단에 대해 형사고발해야 한다.

 

셋째, 학교 급이 다를 경우 교장 중임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교육부의 유권해석을 폐기하고 같은 재단내의 교장 재직 경력이 학교 급에 관계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사립학교법에 “이사장의 친인척이 학교의 장에 임명될 수 없다”고 되어 있지만, “이사정수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거나 교육부 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으면 임명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어, 거의 대부분의 사학 이사회가 이사장과 혈연관계에 있는 현실에서 이 단서조항으로 이사장의 친인척이 학교운영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족벌사학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단서조항부터 삭제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혈세로 무려 56년이나 교장직에 앉아 있는 사람, 83세교장이 사학의 교장직에 머물러 있는 악순환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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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반인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학교 비리로군요.
    세금만 축내는 고령의 교장 샘들.. 처음 알았습니다~

    2013.06.19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렇게 해서 정년을 초과해 근무하는군요?
    애들 학교 교장샘... 비교적 젊은 분이다 싶었거든요. 올해 초에 정년퇴임하셔서...
    그래서 다들 때돼면 퇴임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법을 악용해 오랫도록 누리는 줄은 몰랐어요.

    2013.06.19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3. 완벽한 노후보장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2013.06.19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4. 빙산의 일각이겠지요.
    사학법 개정하잘때 그 누구누구가 기를 쓰고 반대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2013.06.19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심해요

    이렇게도 되는가봅니다.
    법적인 연령 제한은 없는가요?
    저 나이까지 탐욕을 부리니 노탐도 너무하네요!
    아무리 사학법이라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판단해야지요!
    모든 것은 상식과 기본이라는 잣대를 대야하지 않나요?
    그래서 각종 의원 나부래기들의 겸직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2013.06.20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법적인 연령은 지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
    참 법이라는 것을 지키지 않는 곳이 교육기관이라는 사실은 교육적이지 않군요.

    2013.06.20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째

    어느 사립학교에는 설립자 딸이 행정실에 근무하는데 출근 시간 지키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학교 나오면서 일과중에 학교 다니고 그러면서도 월급에다 성과급까지 꼬박꼬박 받아간답니다. 참 멋지죠?

    2013.10.14 06:54 [ ADDR : EDIT/ DEL : REPLY ]



 

학부모들이 학교에 와보고 놀라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수 십년 전 자신이 학창시절의 학교와 별로 달라진 점이 별로 없다는 것과 또 한 가지는 교실에 비해 교장실이 상대적으로 호사스럽게(?) 꾸며져 있다는 사실이다. 학급당 3~40명이 생활하는 교실에는 겨우 선풍기 몇 대가 있을 뿐인데 혼자서 근무하는 교장실은 3~40명이 공부하는 교실과 똑같은 크기에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시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학교장의 권한은 무소불위(無所不爲)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사는 학교장의 명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는 초․중등교육법이 지금은‘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초․중등교육법 제20조(교직원의 임무)라고 바뀌었다. 이러한 교장은 초․중등교육법 제 21조(교원의 자격) ‘①교장 및 교감은 별표 1의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자로서 대통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 고 못박고 있다.

 

교육법이나 교육법시행령에서는 구체적인 권한과 임무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기관으로서 수행할 학교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관료제의 특성상 학교장의 단위학교의 최고 경영자다. 일단 학교장이 되면 단위학교 소속교사들의 근무평가권자가 된다. 승진을 할 사람이나 이동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은 교장의 평가가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나이들의 아이들과 속썩이며 수업에 골몰(?) 하기보다 폼 나는 교장이 되고 싶어한다. 우리사회의 정서는 아직도 교사보다 교장이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할 뿐 아니라 각종 수당을 비롯해 경제적으로도 평교사와 비길 바 아니다. 교장이 이렇게 좋은 줄 알면서 대다수의 교사들은 왜 승진을 포기할까? 한마디로 교사가 되는 길이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평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승진을 위해 자존심까지 버리고 인간적인 모멸감까지 감수하면서까지 교장이 될 용기(?)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가정이나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단체나 국가를 경영하는 지도자가 철학 없이 경영한다는 그 조작이 어떻게 될 것인가? 더구나 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그것도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하는 교장이 무정견 무소신의 인사가 경영한다면 학교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승진이나 이동뿐 아니라 ‘부장교사‘라는 자리를 놓고 철학 없는 경영자와 해바라기성 교사가 한 통속이 됐을 때 학교가 제대로 운영될 리 없다. 점수를 따기 위해 순종인 체질화된 교장에게 변화에 적응하는 창의성을 기대할 수 없다.

 

수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교가 달라지지 않은 이유는 학문의 보수성 때문만이 아니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을 수밖에 없듯이 비판이 없는 학교, 순종적인 교사가 우대 받는 풍토에서는 학교가 바뀔 리 없다. 학교뿐만 아니라 어떤 조직이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판과 상호비판의 토대가 마련됐을 때 가능한 일이다. 승진을 위해 아부하는 참모들이 보필하는 학교가 지식기반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교장자격증이라는 걸 두고 그 교장에게 절대권이 부여된 이상 학교경영은 말할 것도 없고 교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연수조차 점수따기로 전락하게 된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가 가장 비민주적인 변화의 치외법권지대로 남아 있다는 것은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간다. 학교를 살리는 가장 시급한 일은 교장자격제를 폐지하는 일이다. 그 다음 학교생활을 가장 모범적이고 헌신적으로 하는 교사를 교원들이 보직제로 선출해 일을 맡기면 된다. 혹 교장을 선출하면 학교가 파벌이 조성되고 분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현재와 같이 교장의 절대권이 허용될 때나 가능한 일이다. 봉사하는 교장, 섬기는 교장, 그리고 힘든 교장을 서로 하겠다고 나설 리 없다. 좋은 교장은 그 구성원 중에서 찾아 내 일을 맡길 때 가능한 일이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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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장을 지도자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지도자 한 사람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학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2013.05.06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2. 함께 생각을 모으면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독단이나 독주는 절대 안 됩니다.

    2013.05.06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3. 미국의 우리아이 학교에 가보면 교장이 친구처럼 참 편안하더군요^^
    교장 선생님 ! 참 중요 합니다.

    2013.05.06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4. 찌달

    대충 시간만 때우고 월급타고 촌지 적당히 받다가 교장선생되서 큰소리 떵떵칠수 있게 교장자격제 폐지하라!!!! 참교육님의 제식구 감싸기 주장 존경스럽습니다.

    2013.05.06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5. 돌이켜보면 존경하는 교장선생님은 없었던 것 같아요
    슬픈 일이죠 ㅜㅜ

    2013.05.06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창시절 교장 선생님하면 재단과 국가권력의 하수인 정도로밖에 기억이 없습니다.
    특히 저같은 전교조 세대에게는요.
    가장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교사를 교원들이 직접 교장으로 선출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가 아닐지 싶네요.

    2013.05.06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러면 좋겠지만
    마음데로 되나요. 늘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2013.05.06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반 사기업 같이 좀 젊은 분들도 교장으로 재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교원조직의 연공서열등, 너무 경직되고 낙후된 듯 합니다.

    2013.05.06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9. 해바라기

    교장이 달라져야 좋은 학교를 만들수 있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5.06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불친님..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해 보니...' 마지막 결론을 써야 할 차롄데 어제 세종시로 이사하는 바람에 차분히 글을 쓸 분위기가 아니네요

대신 계간지 '우리교육  2012 가을호'에 기고했던 '퇴임한 교사, 나는 왜 교단을 떠나지 못하는가?'를 3회에 걸쳐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해 보니...' 마지막 정리는 집이 정리되는대로 다시 마무리 하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아직도 교사다.

퇴임한지 6년이나 됐는데 사람들은 나를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전직이 교사였기 때문이 아니라 나는 아직도 현직이다. 학교가 싫어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만남의 공간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뜻을 같이 하는 선생님들과 제자가 힘을 합해 보리학교(사단법인 창원 가온누리센터)라는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퇴임한 선생님들 중에는 참 다양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환경운동을 하던 어떤 선생님은 생태학교를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가 하면 어떤 선생님은 평생을 쌓아 온 노하우를 살려 자신이 전공한 분야를 후배들과 나눔의 자리를 마련, 그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

 

‘점수에만 열을 올리는 애들을 가르치느라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은 할 수 없는 '무너진 교실'이라 교사는 허탈하다 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점수조차 아무런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그득한 교실은 어찌해야 할까요?

지식이든 삶의 지혜이든 배울 생각은 전혀 없고, 오로지 놀 생각만 있는 아이들. 삶의 지혜나 도리 같은 것을 이야기하면 비웃기 바쁘고, 하다못해 교과지식 하나라도 가르치려 하면 이런 거 왜 배우냐며 빈정거리는 애들을 앞에 놓고 있노라면 '진정한 교육'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사치입니다.

 

점수에 목숨 걸고 점수 때문에라도 하나라도 더 들으려 집중하는 애들을 가르쳐봤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전 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참교육이야기)에 12년 전 오마이뉴스에 썼던 ‘무너지는 교실, 교사는 허탈하다’는 글을 올렸더니 ‘어느 교사’라는 네티즌의 쓴 댓글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점수 때문이라도 좋으니 공부하고 싶은 아이 한 번 가르치는 게 소원’이라고 까지 했을까? 12년 전의 필자가 썼던 글을 보자.

 

 

 

상황 1. 씨×! 학교 안 다니면 그만 아닙니까?

 

책가방도 버려 둔 채 달아나는 학생을 따라 가 보지만 붙잡아 교실에 앉혀놔도 마음이 떠난 아이를 잡아 둘 재간이 없다. 20평도 안 되는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과 교사와의 거리는 끝간데없이 멀어만 진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보면서 "힘들어서 못해 먹겠다"는 푸념을 하는 교사들이 늘어간다.... 최근 서울의 ㅁ중 김모교사(31·여)는 지난달 말 5교시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을 깨웠다가 봉변을 당했다.

 

여러 번 채근한 뒤에야 고개를 겨우 든 남학생은 한동안 대꾸도 하지 않다가 눈을 희번덕거리며 『씨…』하고 내뱉더니 책상을 차고 일어났다. 한참 꾸지람을 들은 학생은 『교실 뒤쪽에 서 있으라』는 말에 벽과 문을 잇달아 발로 차면서 수업을 방해했다.(2000년 6월 "무너지는 교실, 좌절하는 교사!" 중 일부)’

 

그 때부터 12년이 지난 오늘날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상황 2. 수업 시작 벨이 울리면 교사는 교과서와 수업 재료를 챙겨들고 교실로 향한다. 하지만 골마루엔 아직도 장난치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넘친다. 벨이 울렸는데도 교실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장난 삼매경'에 빠지면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며 교실 문을 연다.

 

책상 위를 뛰어 다니는 아이, 사물함 위에 드러누워 자는 아이, 교탁 주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숨바꼭질 하는 아이. 참으로 다양한 아이들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창문이 꽁꽁 닫혀 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교실 열기를 식혀낸다.(2012년 7월 12일 경남도민일보 '사천 중학교 '멘붕 스쿨' 어떡하지...?'에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학교는 왜 달라지는 게 없을까? 아니 달라지기는커녕 학교폭력이며 수업을 포기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더 흉폭화, 조직화, 저연령화, 여학생화, 사이버화... 하고 있다.

 

<교육을 할 것인가? 승진을 할 것인가?>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발령을 받아 교단에 서면 교사인 내가 할 일은 교직원들 간에 인간관계가 좋고 교장선생님 뜻에 따라 교과서를 잘 가르치는 사람이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아이들을 편애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대하면 금상첨화라고...

 

 

교사는 그렇게만 살면 될까? 가끔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른이 됐을 때 행복해 할까?’ ‘이렇게 가르치는 게 교사로서 책무를 다 하는 것일까?’, 시험문제 풀이로 날밤을 세면서 ‘교사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는 할까? 교사는 교과서나 잘 가르쳐 몇 명이라도 더 일류대학에 더 입학시켜주는 것으로 교사의 책무가 끝나는 것일까?

 

교육과정이 왜 수요자중심인지 그런 교육과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교육법에 명시한 교육목표를 도달하게 할 수 있는지, 전국단위일제를 치르면 정말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그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안내자 구실을 하는데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 공문서를 얼마나 잘 처리해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게 교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나 않는지...?

 

수업시간이 힘들고 지치면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보다 세상을 탓하고 아이들의 도덕성을 탓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점수를 계산해 승진을 꿈꾸는 교사는 아닌지...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나 무너진 교실을 온몸으로 바꿔보겠다는 생각보다 승진이라는 탈출구를 찾겠다는 교사들이 있고 아이들 편에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교장, 교감선생님 눈에 잘 보이는 게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교사, 그는 누구인가?>

 

토대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고 했던가? 나도 유신헌법과 12·12 그리고 5·18과 같은 역사의 변혁기를 겪지 않았다면 아이들에게 교과서나 가르치고 교직을 마칠 번했다. 그러나 운 좋게도(?) 그런 변혁기를 겪으며 초등학교에서 중등학교로, 사립에서 공립학교로 실업계에서 인문계로 근무하며 교육의 모순을 경험하면서 교육모순과 사회모순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부끄럽게도 교과서가 국정인지 검인정인지 자유발행제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철부지(?)교사가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만나게 된다. 1979년 마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급당 70명에 가까운, 주당 35시간 내외의 수업, 윤리, 사회, 역사, 세계사, 국사, 문서사무까지...

 

그것도 낮에 수업이 끝나면 산업체 특별학급 수업까지 감당해야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유신헌법이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기술한 교과서며, 미국을 신대륙의 발견이라고 쓴 세계사 교과서,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윤리교과서를 가르치면서도 그게 잘하는 일인지 부끄러운 일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하던 부끄러운 교사시절을 보냈다.

 

‘5.18광주민중항쟁’이 북괴 특수부대의 공작이라는 언론의 보도를 보다가 광주시민을 학살하는 비디오를 보고 분노하기도 하고, 네루가 쓴 ‘세계사 편력’과 같은 책을 만나면서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된다. 북한은 동족이 아니라 악마의 상징으로 가르치던 교사가 황석영의 ‘죽음을 너어 시대의 어둠을 너머’와 같은 책을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교사로 살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계속)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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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바라기

    참교육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노고가 여러면에서 보고 느낍니다.
    금요일 좋은 시간 되세요.^^

    2012.09.07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교육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여전히 교육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ㅎ

    2012.09.07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돌아가시는 날까지 교사로 남으시길...
    참교육님이 그런 일을 하고 계시는지 몰랐습니다.

    2012.09.07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09.07 07:32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사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느냐가 너무 중요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다 알 것 같아요.

    2012.09.07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은 정말 선생님이십니다. 영원한 선생님이시죠

    2012.09.07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간답니다~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12.09.07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혜

    역대 정권이 북한을 적으로 돌린적은 없다 북한과 그들의 정권과 그들을 지배하는 정책에 반대했을 뿐이다 강도를 적으로 돌리면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건가 김일성 김정일 그들을 적으로 돌리지 않을 수가 있는가 말작란 하지마라

    2012.09.07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아무쪼록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2.09.07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잘 보았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2012.09.07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주르디

    구구절절 공감이 됩니다.
    학교교육, 왜 이 모양이 됐는지...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건승하세요.

    2012.09.07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남일

    군부시대 교육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금 이 나라 교육을 최악으로 몰고 간 것은 신자유주의의 교육에 도입이다. 김영삼이 기반을 마련했고 김대중 때 이해찬은 천지를 모르면서 극대화 시켰다. 그나마 조금 남아 있던 학교에서 낭만(?)은 사라지고 아이들은 무한 경쟁에 몰리게 되었다. 노무현 때 그나마 교육이 그 본질로 돌아가는 듯햇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나머지 비판과 공격을 받기 시작햇다. 이명박과 이주호는? 이완용보다 더한 죄값을 물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싶다.

    2012.09.07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학생이 학창시절에 공부안하면 뭘 합니까
    학생이 공부안하고 돈을 버는게 할일입니까
    아니면 경치좋은 산천계곡 찾아서 놀러다니는게 할일입니까
    아니면 머리에 붉은띠 동여매고 데모하는게 할일입니까
    학생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學生아닙니까

    2012.09.07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2.09.07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16. 김대중정권이후로 땅에 떨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아야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무너진 사회질서로 얼마나 나라가 시끄럽습니까
    급기야 열심히 공부해야 할 학교까지 엉망이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다 김대중정권이후 사회질서가 무너진 탓입니다

    2012.09.07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틀린 일은 아닙니다
      공부가 무엇인지부터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김대중 정부가 망쳤다고 소란을 일으키는 자신부터 좀 돌아보세요

      창피한줄 아십시오

      2012.09.07 22:18 [ ADDR : EDIT/ DEL ]
  17. 학생이 영어로 뭡니까
    student 아닙니까
    그 어원이 뭡니까
    study 아닙니까
    서양에서도 학생은 공부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우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게 합시다

    2012.09.07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주카페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123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직장다니면서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무료"사주카페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다음 검색 창에 "연다원" 또는 "연다원 사주카페"를 검색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2012.09.07 16: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자연사랑

    이 시대의 교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져가는 시대적 상황에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석고대죄라도 하는 심정으로 이 시대를, 무너지는 교육상황을 책임 있는 자세로 맞아야 합니다.
    승진, 그 허울 속에서 우리 교육은 희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2012.09.07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부끄럽지 않은 교사...
    부끄럽지 않은 삶이어야지요.

    잘 보고가요

    2012.09.07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돌돌이

    ㅋㅋㅋㅋ
    학교폭력에 교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참교육님...
    교사는 바빠서 학교폭력에 신경쓸 시간이 없다는 참교육님...
    북한의 3대세습을 지지하면서 박정희 독재는 개쌍놈이라고 욕하는 참교육님....
    북한의 복지는 핀란드복지와 똑같다는 참교육님 ㅋㅋㅋㅋㅋㅋㅋ
    빨갱이 사상검증 하지말라면서도
    친일 사상검증에는 그 누구보다 더 열심인 참교육님 ㅋㅋㅋㅋㅋㅋ

    정말 훌륭한 교육자이십니다.

    2012.09.07 21:00 [ ADDR : EDIT/ DEL : REPLY ]
    • 돌돌이님은 집에서 부모님과는 대화를 안나누시나요
      친구들과 얘기는 합니까
      전혀 다른 결론
      없는 말 지어내는 것
      오랜 시간 공들여 글쓴 사람에게 ㅋㅋㅋㅋ 몇 자로 짓밟는 것
      폭행입니다
      누가 가르쳤는지 참 애새끼 버릇 더럽게 들여놨네요

      2012.09.07 22:38 [ ADDR : EDIT/ DEL ]



 

점수에만 열을 올리는 애들을 가르치느라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은 할 수 없는 '무너진 교실'이라 교사는 허탈하다 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점수조차 아무런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그득한 교실은 어찌해야 할까요?

 

지식이든 삶의 지혜이든 배울 생각은 전혀 없고, 오로지 놀 생각만 있는 아이들. 삶의 지혜나 도리 같은 것을 이야기하면 비웃기 바쁘고, 하다못해 교과지식 하나라도 가르치려 하면 이런 거 왜 배우냐며 빈정거리는 애들을 앞에 놓고 있노라면 '진정한 교육'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사치입니다.

 

점수에 목숨 걸고 점수 때문에라도 하나라도 더 들으려 집중하는 애들을 가르쳐봤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전 제 블로그에 12년 전에 오마이뉴스에 썼던 ‘무너지는 교실, 교사는 허탈하다’는 글을 오려 오늘날 교육과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했더니 ‘어느 교사’라는 네티즌의 쓴 댓글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점수 때문이라도 좋으니 공부하고 싶은 아이 한 번 가르치는 게 소원이라 했을까? 학교가 이 지경이 된 게 누구의 죄일까? 교사, 학생, 학부모, 교장을 비롯한 교육관료 정치인... 들 중 무너진 교육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누굴까?

 

교육을 살린다고 난리다. 너도 나도 ‘내가 적임자’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화려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너진 교육도 학교폭력문제도 공교육정상화도 문제없다며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겠다고 기염(氣焰)을 토하고 있다. 그런데 뭐가 좀 이상하다. 이런 얘기는 선거철만 되면 자주 듣던 얘기가 아닌가?

 

 

선거철만 되면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내가 언제 그런 말 했느냐는 듯 시치미를 떼고 모르쇠다. 그런데 정말 이해 못할 일은 그런 약속을 했던 사람이 소속된 정당 사람이 5년 전에 했던 말을 똑 같이 되풀이 하고 있다. 할 수 있었으면 임기 안에 하지 못하고 이제 와서 또 할 수 있다고 기고만장일까? 정치인의 거짓말, 양치기 소년 말에 속지 말아야 할 텐데 순진한 유권자들은 그런 말에 또 귀가 솔깃해진다.

 

입으로 못하는 게 없는 사람들! 교실에 가서 수업을 하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일이 있을까? 유명인사가 출두(?)한다고 예고하지도 말고 방송국 카메라 대동해 준비된 쇼(?)를 보러 가지 말고, 소문 없이 찾아가서 한 시간만 이 허탈한 교실을 보고 난 후에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

 

상황 1. 씨×! 학교 안 다니면 그만 아닙니까?

 

책가방도 버려 둔 채 달아나는 학생을 따라 가 보지만 붙잡아 교실에 앉혀놔도 마음이 떠난 아이를 잡아 둘 재간이 없다. 20평도 안 되는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과 교사와의 거리는 끝간데 없이 멀어만 진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보면서 "힘들어서 못해 먹겠다"는 푸념을 하는 교사들이 늘어간다.... 최근 서울의 ㅁ중 김모교사(31·여)는 지난달 말 5교시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을 깨웠다가 봉변을 당했다.

 

여러 번 채근한 뒤에야 고개를 겨우 든 남학생은 한동안 대꾸도 하지 않다가 눈을 희번덕거리며 『씨…』하고 내뱉더니 책상을 차고 일어났다. 한참 꾸지람을 들은 학생은 『교실 뒤쪽에 서 있으라』는 말에 벽과 문을 잇달아 발로 차면서 수업을 방해했다.

 

김교사는 『체벌을 하려 해도 중학생이면 덩치가 클 대로 큰데다 「왜 그래요」라며 달려들 것만 같아 그만두었다』고 털어놨다.(2000년 6월 경남도민일보에 필자가 썼던 "무너지는 교실, 좌절하는 교사!" 중 일부)

 

상황 2. 수업 시작 벨이 울리면 교사는 교과서와 수업 재료를 챙겨들고 교실로 향한다.

 

하지만 골마루엔 아직도 장난치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넘친다. 벨이 울렸는데도 교실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장난 삼매경'에 빠지면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며 교실 문을 연다.

 

책상 위를 뛰어 다니는 아이, 사물함 위에 드러누워 자는 아이, 교탁 주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숨바꼭질 하는 아이. 참으로 다양한 아이들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창문이 꽁꽁 닫혀 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교실 열기를 식혀낸다.(2012년 7월 12일 경남도민일보 '사천 중학교 '멘붕 스쿨' 어떡하지...?'에서)

 

위의 사례를 보면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그 때는 실업계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던 일이 지금은 중학교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게 다르다면 다를까? 학교는 멘붕상태다. 아니 멘붕학교다. 2009년 2963명이던 명예퇴직교사가 2010년에는 3660명, 2011년 4217명으로 계속 늘어 올해에는 지난 2월 신청자만 3517명에 이른다.

 

교사가 아이들을 감당 못해 떠나는 학교. 어쩌다 학교가 이 지경이 됐을까? 학교를 살리겠다던 정치인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교육을 살리겠다고 기고만장하던 대통령, 교육감들은 다 어디 갔을까? 이 땅의 정치인들, 교육학자들, 교사, 학부모 교육관료들...

 

교육을 살리겠다는 사람들, ‘시험점수 때문이라도 좋으니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한 번 가르쳐 볼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이 현장 교사의 처절한 목소리는 왜 들리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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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거철..일회성 공약에 현혹되어선 안 되지요.

    잘 보고가요

    2012.07.24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나친 경제논리에서 비롯된 문제들이 교육에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선거철의 공약은 이젠 거의 사기 수준같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012.07.24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현직교사의 꿈 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7.24 07:48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사에게 꿈을 주어야 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합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교육이 망가진 것이죠

    2012.07.24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억지로 공부하는 애들이 많다보니
    저렇게 하소연하는 선생님들이 있겠지요?
    아이들을 통해 듣는 학교 상황,
    참 말이 아닙니다.

    2012.07.24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목속에 모든것이 담겨져 있는듯합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2012.07.24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아이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2012.07.24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렇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아이. 진짜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이 있는 그런 교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2.07.24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 댓글쓴 선생님도 참...어찌 아이들이라고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하나도 없겠습니까.
    지금 학교현실이 공부하고싶은 아이도 떠나게끔 되어있는데요. 왜 교실이 그렇게 붕괴됐는지
    자성해야지 아이들 탓을 하는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2012.07.24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만두

      가정교육도 문제.....

      2012.07.24 12:09 [ ADDR : EDIT/ DEL ]
  10. 꽃기린

    안타까운것이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에요.
    뻔한 공약들..
    더위에 건강하셔요.

    2012.07.24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 안타까운 현실인거 같네요..ㅠ

    2012.07.24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애들이 공교육보단 사교육을 더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2012.07.24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선거때마냥 우리교육이 바뀌기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교육환경이 될텐데....
    당체 믿을 수 있어야죠....

    2012.07.24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맞습니다. 국민은 공약이 아니라 공감을 원합니다. 진정 교육 문제에 마음으로 약속하고 마음으로 다가와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대통령이 꼭 당선되기를 바라봅니다.

    2012.07.25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피터팬

    총체적 난국이죠.
    부모들은 먹고살기 바빠 애들한테 신경못쓰거나, 혹은 과잉보호 등으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안되고
    학교에선 선행학습 받고 오는 애들과 공부에 전혀 관심없는 애들로 극단적으로 나뉘어 수업하기 힘들고...
    학원에선 또 정규수업에 보충수업, 거기다 야자까지 강제로 하는 학교와 애들을 가운데 놓고 힘겨루기를 합니다.
    학교 교사들은 수업에 관심없는 애들땜에 힘들어 하면서 지쳐가고
    또 학생들은 학원에 와서 학교 교사들이 수업 대충하고, 질문하면 '학원가서 물어봐' 라고 한다며 불평합니다.
    나에겐 명퇴 기회가 언제 올까 순서만 기다리는 의욕없는 고참 선생들과
    최대 3분의1까지 채워진 경헙부족과 교장교감과 학생에 대한 두려움 가득한 기간제 교사들로 가득한 학교...
    (뭐 일반계나 3분의1이지 예체능계는 거의 대다수를 기간제로 쓰는 학교들도 있더군요....)
    어떤 입시제도가 나오던 현란한 말빨로 학부모를 두려움에 빠뜨려 학원에 목메게 하는 학원원장들...
    교육이 아닌 장사에 목메는 대학들...
    나라의 100년지 대계를 꿈꾸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달을 꿈꾸며 사학재단과 손잡은 일명 마피아로 불리는 교과부 전현직 관료들...
    사범대 졸업이후 제가 본 교육계의 모습입니다....
    출구가 보이질 않네요...

    2012.07.25 03:09 [ ADDR : EDIT/ DEL : REPLY ]
  16. 버들

    외람되지만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오늘 부하직원을 교육시켰습니다. 내용은 "논리적이지 못하고 판단력이 부족하다".
    부하직원만의 사안이 아닌 요즘세대들이 태반이 다 그렇다.라고 말하고 판단력을 키우는 공부내지 사고를 가져라라고 예를들면서 설명했습니다. 즉, 요즘학생들이 가장부족한 부분이라 할수있습니다.
    모든일을 행하는데는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판단을 잘못하면 손발이(두뇌포함) 고생하고 불필요하는일이 되거나 피해를 주는 행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동료들 또는 회사가 손해를 입는경우가 종종발생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을 좀 다른방향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학생의 입장과 선생님의 입장을 잘못 말하는것은 아닌지요.
    제목과 논점을 다르게 말하시면 어떨지요?
    제가 생각하는 제목과 논점은? - 1. 학생이 20~30년후 나를 기억또는 존경받는 선생으로 가르쳐봐야지.
    2.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과 열정을 가르쳐야지! 3.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에서 특별한 인재가 될수있도록 가르쳐야지 - 이런 자기목표를 스스로 정하여 교육을 하심이 어떨지
    왜 이런말을 하는지 말하겠습니다.
    오늘 부하직원을 교육시키면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배우는게 쓸모없는것들을 너무 많이 배운다.
    그래서 실제로 직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일반업무지시(계속적인)의해 직무를 수행하는것은 별상관없지만 특정업무를 지시하면 일반업무를 하는 방식 그대로 해버립니다.
    즉, 사고결여라고 해야되겠지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무조건적인 교육수행을 반복하다보니 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력이 현저히 저하되어버린듯합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교육을 보면 우리나라 교육이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조선시대 : 오직 한우물만 파는 고시제도(장원급제) 그리고 심신 다스리는 유교사상교육
    현재 : "직 물질(돈)걷어드릴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순차우선시교육 및 학벌주의 교육제도. 그리고 학생들을 상품화하여 개념없이 돈만 벌려고 만든 학교생존및 학교운영자를 을 위한 교육"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과연 뭘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영어단어 수학 문제 더 푸는사람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되겠습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를 알고 미래를 생각하며 국민을 사랑하는 그런 열정을 가진사람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겠습니까? 모든사람에게 물어보면 후자를 말합니다. 하지만 교육은 전자를 지향하지요. 왜냐면 성과를 내기 위해서일것입니다.
    우리 피교육자 여러분들께 꼭 필요한 이념을 말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이념을 좀 바꾸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수 있는 젊은 유능한 일꾼을 하나라도 만들어 보겠다고" 이건 공부를 시켜서 되는게 아닌 학생들의 사고를 깊고 넓게 만들어주고 미래목표와 열정을 심어주는 교육에서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중고교및 대학교 교육은 대한민국에서 필요하고 학생본인을 위해 뛰어난 인물을 만들기 위해 가르치는게 아닌 오직 학교를 위한(돈) 선생님을 위한(지도능력) 부모를 위한(미래재물) 학교교육성적(상위학교입학) 위한 학생을 만들고 있습니다.그래서 현재의 학생은 개개인 학생들의 가치관과 개념이 부족하고 열정이 떨어지는듯 합니다.

    2012.08.10 18:02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7.02 06:30


 

 

교육 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차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해법은 원론에서 찾아야 하지만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교과부는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의지도 없다. 교과부는 하루가 다르게 교육개혁 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런 개혁으로는 교육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사교육비문제 교실붕괴 등 교육문제는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기만 하고 있다.

 

교육문제 못 푸는 것일까 안 푸는 것일까?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일’이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다. 이런 상식을 뒤엎고 교과부는 ‘경쟁과 효율’이라는 수요자의 중심의 시장논리를 도입해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교육의 주체는 교사와 학생이고 교육이란 시험성적을 올리기 위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다. 올바른 교육이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 즉 지성과 감성, 의지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측면에서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는 일이다. 교육은 상품도 아니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인간(?)을 국가를 위해 필요한 소모품’을 길러내는 일은 더더구나 아니다.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 학생인가? 교사인가? 아니면 교장인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한다. 정말 학교의 주인이 학생일까?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것조차 거부당할까? 학생ㅇ; 주인이 아니라면 교사가 학교의 주인인가?

 

 

 

국가공무원법 제 57조(복종의 의무)는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교사가 학교의 주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만약 교사가 입시위주의 교육이라는 현실의 모순을 혁파하겠다고 자신의 교육관에 따라 교육을 하게 되면 해직사유로 교단을 떠나야 한다.

 

학교를 일컬어 교장왕국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학교의 주인은 교장일까? 최근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를 보면 성적으로 학교를 서열화해 예산을 차등지원 하는 걸 보면 교장은 주인이 아니라 교과부의 명령과 지시에 충실하게 따르는 마름이다. 결국 교장이라는 사람은 교과부의 교육 통제를 위해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일 뿐, 스스로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육을 책임지는 주인은 아님이 확실하다.

 

학교란 배우는 곳만 아닌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다

 

학교란 배우며 가르치는 곳이다. 주인이 대상화된 학교에는 특색 있는 학교도 교육다운 교육도 불가능하다. 교육주체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지 않고서는 위기의 학교, 입시경쟁 교육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교육주체인 학생과 교사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 수는 없을까? 좋

 

은 교사란 지시에 복종만 하기를 강요당하고 승진을 위해 점수 모으기나 하는 학교에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일류대학을 몇 명 더 입학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학교의 서열이 매겨지는 학교에서는 좋은 교사가 나올 수 없다.

 

학생도 마찬가지다. 학교나 학급의 운영과 수업에 자기네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과정에 동참하지 못하는 한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없다. 교과부의 무능과 무성의를 지켜보다 못해 학벌 없는 사회를 비롯한 진보교육연구소 등 교육단체들이 교육혁명공동행동위원회를 만들어 ‘대한민국 교육혁명’이라는 책을 내놓았다.

 

지금은 교육개혁이 아니라 교육혁명이 필요한 때다

 

교육혁명행동공동연구위원회가 펴낸 ‘대한민국 교육혁명’을 보면 학교의 주인이 누구인지 또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교육혁명행동공동연구위원회는 좋은 학교를 만들이 위해서는 학교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학교자치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자치위원회는 위원회 아래 교육과정과 교원인사권을 장악하는 교직원회와 학교운영, 교육활동전반에 대한 감사와 평가, 그리고 견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학부모회를 둘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학교자치위원회에서 학생들은 학칙 제·개정에 참여하고 학생회의 민주적인 구성과 운영, 그리고 학교자치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물론 교장은 제왕으로서 군림하는 오너나 CEO가 아닌 교육주체들의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시키고 헌신 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교장은 교사 위에 군림하는 상관이 아니라 역할분담차원의 보직으로서 임기가 끝나면 다시 평교사로 돌아가야 하며 당연히 교장 자격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는 이제 개혁으로서 바뀔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 혁명 차원에서 근본적인 제도를 바꾸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지금까지 수많은 개혁이 실패한 것이 그 증거다. 주인 없는 학교에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교육을 살리려면 교육주체들에게 교육권을 돌려줘야 한다. 그게 교육을 살리는 길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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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교육개혁이 아니라 교육혁명이 필요한 때란 그 말이 맞는것 갖습니다.
    <대한민국 교육혁명>이란 책을 구해 보고싶군요.내용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여세요.^^

    2012.07.02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의 주인은 당연히 학생들이지요. 교육혁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계의 권력자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할 때 입니다. 나라가 무슨 교육주식회사로 뒤바뀐 느낌.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

    2012.07.02 0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렇습니다. 교육의 주체가 아이들인데 말입니다;

    2012.07.02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도블럭 하나 파헤치는 것도
    주민 자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부천시 이야기입니다.)
    교육에 있어서야 말해 무엇할까요?

    2012.07.02 07:51 [ ADDR : EDIT/ DEL : REPLY ]
  5. 국가 주인도 국민인데,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민주주의 아직 멀었지요

    2012.07.02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6. 개혁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왔군요
    말씀대로 정말로 혁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교육 혁명!!

    2012.07.02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교 정말 이제는 변화해야할 상황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2.07.02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장왕국이란 말도 다 있었군요.
    그만큼 교장들의 권력 내지는 부정부패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팽배해져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7월 첫주 기분좋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012.07.02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학교 정말 변해야 합니다

    2012.07.02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녕하세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학교는 교장이 주인이 아니며, 학생도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도 말뿐이라는 거 아시죠?
    이 말은 또 한 가정의 주인이 누구냐, 아빠냐, 엄마냐, 아니면 애들이냐? 등으로
    답을 고르고자 함이라는 생각입니다.
    주인 의식, 종과 노예 의식 등이 사라져야 평등을 (그것도 겨우 만족할 정도) 논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2.07.02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 돌돌이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면
      학교에서 발생한 모든 일들
      - 급식사고, 학교폭력, 교사평가 등등
      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불가능한 일이죠.

      2012.07.02 18:04 [ ADDR : EDIT/ DEL ]
    • 네, 그러니까 교장도 학생도 주인 의식을 갖게 되면
      큰일이지요. 학교는 누구 소관이 절대 아니니까요.
      그러니 물음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거지요??

      2012.07.03 19:48 [ ADDR : EDIT/ DEL ]
  11. 미키이모

    학교의 주인은 교장도 학생도 아닌 사립인 경우, 사학입니다.재단이사장이라는 단 한분이 모든걸 뒤에서 조절하시죠.....

    2012.07.02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립학교는 말할 가치도 없어 언급안했습니다만 사립학교 주인은 당연히 이사장이지요. 제거 10년간 근무해 봐서 압니다.

      2012.07.02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12. 돌돌이

    참교육님 말대로 무능하고 부패한 교사들에게 교장직을 맡기니
    학교가 엉망진창이다.

    차라리 교육부 공무원들이 돌아가면서 교장하게 하자. 그게 더 좋은 대안이다.

    2012.07.02 18:02 [ ADDR : EDIT/ DEL : REPLY ]
    • 생각이 올곧은 교장, 비판의식을 가진 사람이 교장이 되면 교과부의 마름 역할을 제대로 못하지 않겠습니까?

      2012.07.02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양파

    학교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학생들..: 우리요....
    교장..: 그렇죠 학교의 주인은 바로 이사장님이시죠....

    근 20년도 더 된 얘기지만 서울의 모 사립고를 나왔는데
    조회시간에 교장이 한 말입니다.... 지금것 잊혀지지를 않습니다.
    부디 그 마인드가 지금은 변했기를 바랄뿐이지요....

    2012.07.02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는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여기 교장은 담임까지 맡으며 불철주야
    일하고 있던데요..

    2012.07.02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교육문제도 화두가 많이 되고있는게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거겠지요^^
    잘 참고하여 갑니다

    2012.07.02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올해부터 교직사회에 계급이 하나 더 생겼다. 이름하여 수석교사제다. 참 듣기 좋은 이름이다. 그런데 그 화려한(?) 이름, 수석만큼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수석교사란 '승진하지 않고, 대우 받는 수업전문교사'란다. 교장·교감과 같이 관리직에 오르지 않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교수 기술을 확산시키는 업무를 맡는 직위, 교직사회에서 그런 게 가능하기나 할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교사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한 계급 강등된 기분이라고 한다.

수석교사란 어떤 교사인가?


현행 교원의 승진제도를 보면 교감, 교장이 되거나 장학관, 혹은 연구관이 된다. 교사라는 직무는 교수직이 아닌 행정직인 교장 교감의 지위감독을 받는 지휘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석교사는 행정직이 아닌 교수직이라는 게 다르다면 다르다. 수석교사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교사들을 멘토링(장학)하는 일이다. 교사들의 멘토링(장학)을 위해 만들어진 장학사를 두고 교사들 중에 유능한 교사(?)를 뽑아 이름만 바꿔 수석교사제로 바꾼 것이다.

왜 교사들은 승진하려 하는가?


가르치는 게 좋아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아이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사는 게 뭔지, 사람답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며 살아가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싶어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교직사회는 자신이 꿈꾸던 세상이 아니라는 걸 직감하게 된다. 가르치는 일보다 더 많은 잡무에 시달리며 계급사회가 안겨주는 무력감에 빠져 원하는 일보다 강요나 통제에 견디지 못해 탈출구를 찾는 게 승진이다.


연임 가능한 기간에는 승진 신청을 할 수 없고, 임기를 마치면 평교사로 돌아간다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일단 수석교사가 되면 임기 4년을 보장받고(1차 연임 가능), 연간 수업시수의 2분의1 경감과 월 40만 원의 연구활동비 보장 등의 혜택을 받는다. 수업을 비롯해 △학교·교육지원청 단위 수업컨설팅 △현장연구 △교육과정 개발 보급 △신임교사 멘토 △교내연수 및 연수기관 강의 등으로 교사들의 학습 조직화 역할을 담당하는 게 수석교사의 임무다.

유능한 교사는 교감이나 교장 혹은 장학사로 승진하는 승진구조에서 무능한 교사가 평교사로 남는 현실에서 수석교사란 꽤 매력이 있는 메리트다. 교과부도 교육에 충실한 교사들에게도 승진의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수석교사제를 도입했단다. 이제 평교사로서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던 교사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져 사회적으로 ‘평교사는 무능한 교사’가 되고 말 것인가?

수석교사제를 도입한 이유


학교에는 지금도 교장, 교감이라는 직급 외에도 사실상 계급이 되어버린 부장교사, 원로교사들도 있다. 여기다 다시 수석교사라는 또 다른 상관을 모셔야 하는 평교사. 승진도 수석교사도 되지 못한 그들은 오직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혼신의 힘을 쏟으며 살아 갈 수 있을까?


수석교사제는 1981년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원인사행정제도의 개선 방향 탐색’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제안되었다. 당시 전교조가 교장 승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장 선출 보직제를 주장하자 교총은 이에 대한 대응 논리로 수석 교사제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정치와 정치지향적인 교총의 타협? 교총이 만든 작품, 수석교사제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지난 6월 수석교사제 실시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2012년 새 학기부터 전면 시행된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초등 150명, 중등 145명의 교사가 시·도교육청별로 서류심사, 수업능력 심사 및 심층면접, 동료교원 면담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295명의 수석교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수석교사제 무엇이 문제인가?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수석교사는 수업지도와 교수학습 그리고 신임교사 지도 등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한 학교당, 적게는 한명정도 배정되는 수석교사. 초등은 몰라도 중고등학교에서 가능한 일일까? 사회학을 전공한 수석교사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지리, 음악, 미술 수업을 지도할 수 있을까? 엄연히 전공과목이 다른데 타 과목 수업에 대한 멘토링이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또 한 가지, 수석교사가 되면 연간 수업시수의 2분의1을 줄여 준다. 교원 티오를 늘이지 않고 수석교사의 수업시수만 줄인다면 나머지 수업은 평교사가 감당해야한다. 교총이 전국 251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사들의 수업시수를 조사했더니 영어수업시수가 평균 71.3%가 늘어 난 28.7~34.6시간씩 늘어났다고 한다. 여기다 수석교사가 하지 않은 수업까지 맡는다면 평교사는 수업시수는 얼마나 늘어날까?


교과부는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면 교직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승진경쟁의 폐해해소 그리고 교원의 사기진작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선전한다. 과연 그럴까? 수백억의 예산은 물론 교장, 교감과의 지위서열조차 정리하지 않고 도입되는 수석교사제로는 교육의 질도 교원에게 성취감도 줄 수 없다.

교사들에게 진정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려면 교장이나 교감과 같은 행정직이 승진으로 간주되는 승진제도가 아니라 덕망과 학식이 있는 유능한 교사가 승진하는 교수직 승진 체계로 바꿔야 한다. 층층시하를 만들어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긍지는 느끼는 교사를 무능한 교사로 취급하는 수석교사제는 학교를 계급사회로 만드는 또 다른 억압에 다름 아니다.

- 위의 이미지는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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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민국

    평교사 선생님들이 수석교사로 승진하기 위해 매진하는 교육 문화로 이제 학교를 바꿔야 합니다. 교단에서 교육하는 교사가 우대 받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석교사제가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창의성 교육이 강조되는 정보화시대에는 더욱 수석교사의 역할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시와 명령의 현 교장 교감 체제는 개혁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012.03.04 05:29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소미

    학교 관리직인 교장 교감만이 승진이 아니라 진실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교단을 지키는 교사를 우대하기 위한 수석교사제는,,,, 행정중심의 교직을 교단 중심, 가르치는 일 중심의 학교로 만들기 위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잘 정착하면 학교가 본연의 업무인 잘 가르치고 잘 소통하는 교육 공간으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제도입니다. 잘 정착되길 바랍니다.

    2012.03.04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하나

    수석교사제, 장점도 많습니다.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 받고 또 신임교사가 수석교사의 축적된 수업방법과 기술을 전수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위의 글은 부정적 입장에서만 접근한 글입니다. 좋은 점도 함께 살펴야 균형 잡힌 글이 되지 않을까요?

    2012.03.04 12: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주르디

    공감합니다.
    저 역시 두 아이를 둔 학부모인데 아이들 학교 돌아가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교육계처럼 고루하고 나태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조직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권위적이고요.
    교사가 교육의 주인인양 착각해 학생과 학부모를 교육 계급 서열상 '하위'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더군요.
    게다가 아주 비민주적이어서 학부모의 건설적인 제안에 귀 기울이지 않더군요.

    2012.03.04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 민해경

      학부모의 건설적인 제안?
      참 거창하시네요.
      건설적인 제안이 아니라 이기적인 제안을 밖이죠.
      자기 자식들 감투자리 내놔라 마라..
      부모가 자식을 망쳐먹는건 생각을 안하고
      오로지 학교탓으로 돌리죠.
      학부모가 학교주인으로 착각하고 있죠 ㅋ

      2012.03.04 17:02 [ ADDR : EDIT/ DEL ]
  6. 수석교사 허울뿐인 감투에요 같은 선생끼리 누가 수업코치 받으려고 하겠습니까 참 지어낸놈이 똘구다

    2012.03.05 03:40 [ ADDR : EDIT/ DEL : REPLY ]
    • 기계

      그래서 어느정도 권한을 주어야 합니다. 나름 좋은 제도라고 만들어 놓고,...
      분명한 것은 교사들의 수업을 문을 활짝 여는 일입니다. 학생들로 부터 수업을 외면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그것을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2012.07.24 20:03 [ ADDR : EDIT/ DEL ]
  7. 산사람

    편향된 사각으로 사물을 보면 부정적인 결론만 나옵니다. 수석교사가 있는 학교의 구성원들에게 고루 물어보십시오. 기존의 학교체제보다 못한지, 나은지... 부정적 측면으로 내세운 것 보면 ..참 이렇게밖에 생각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기도 하구요..지금은 여러 시도가 수석교사를 정원 외로 두어서 오히려 동료 교사들의 수업부담이 줄었답니다...

    2012.03.22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8. 위 의 몇분 이야기를 보면 학교에 교장 교감은 필요가 없는 존재로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교장 교감 제도 없애고 수석교사라는 승진을 정착시키면 되지 뭐하려 수석이라고 승진하려 하는 것인지 진정 수석은 승진인지 후배, 신규 교사들에게 수업전문능력을 전수 내지 지도하려면 그거로 만족해야지 교감처럼, 교장처럼 승진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또다른 관리자로 가려는 것에 불과하다. 수석은 높은 자리로 승진이라기 보다는 아닌 교단에서 수업전문가로 존경받는 교사로 우대를 받는 제도로 정착되어야지 교감급이니, 교감대우니 하는 것은 교장 교감이 아닌 또다른 승진제도로 밖에 전락안 된다고 아무도 장담 못할 것이다

    2012.04.04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지럽다

    저희 학교 수석교사님.
    10시간 수업이지만 영어회화수업이라 원어민교사가 다 하고 본인은 그냥 옆에 있으심. 수업을 아예 하지 않는다해도 과언이 아님.
    맘에 안 드는 애들 있으면~담임 불러 지적질하심. 담임이 뭐 하는 거냐고~ 애들 관리 잘 하라고.
    아침 특색시간이 잘 운영되는 것 같지 않다고 담임이 더 철저히 꼼꼼히 검사하며 시키라고 지적질~
    급식지도 더 철저히 하라고 지적질~
    그것도 거의 반말로~ 찍찍.
    교감대우니 본인은 교감이다 생각하시는.

    보편적이지 않은 특별한 경우이겠지~ 싶지만.
    교감 대신 선택한 출세와 편함의 도구로 밖에 쓰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

    수석교사님이 늘 지적질을 하시니 그 지적질 듣기 싫어 교감님은 교사를 더 갈구고. 아이들은 더 숨이 막혀가고. 뭐 하시는 짓들이신지.

    명확한 선을 그어주고 그에 맞는 권한만을 드리는 것도 필요할 듯.

    2012.04.17 00:37 [ ADDR : EDIT/ DEL : REPLY ]
    • 돌땡이

      우리학교 수석교사는 수업도 8시간에 주 4일 수업, 자기 수업 변경하면 버럭하고 연수도 불참, 교무회의도 불참, 연수 능력도 안되고 거의 잉여 수준임.

      2012.04.19 15:09 [ ADDR : EDIT/ DEL ]
    • 기계

      수석교사가 모두 같지는 않겠지요. 더러 그런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특히 나이드는 분은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예날 방식의 컨설팅을 하다보니 그런 현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평교사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2.07.24 20:09 [ ADDR : EDIT/ DEL ]
  10. 미역

    교장 교감샘은 수석교사의 역할을 못하시나요? 울 학교 교감샘보면 수석교사 역할까지 한다고 해서 더 힘드실것 같지 않는데요. ? 아무리 읽어도 수석교사를 따로 두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012.06.03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을하늘

    수석교사!!
    컨설팅한다고 힘들다고 투덜거려요. 아니 그럼 수당은 왜받고, 수업시수는 왜 작으며. 업무는 제로.
    학교는 거의 행정기관에 가까울 정도로 수많은 계획서를 세워야 하고. 모든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매일 시간외 지도를 해야하는 실정..
    그렇다면 수석교사가 이 정도 감당하는 건 당근. 근데 정말 교감 대우급. 결국 관리자만 1명 늘어난 꼴.
    실제 컨설팅해주는게 큰 도움 안된다는 사실...

    2012.07.11 20:0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기계

    큰 틀에서 수석교사는 수업의 개선을 위해 있는 것이다.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동료교사들의 수업을 들여다 봐야 한다. 그런데 수업의 문을 열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아직도 옛 생각대로 수업의 문을 닫고 있는 문이 많다. 아이들로 부터 수업에 대한 평가는 이미 받고 있음에도 동료들에게 수업을 열 마음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이러한 벽을 깨기 위해 수석교사 있는데, 그들이 있는 것이 불편한 것이다. 수석교사는 자신의 수업을 항시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다른 학교의 수업도 봐야 한다. 그래야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다. 그래서 학교에서 업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대신 외부와 내부 활동을 적절히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2.07.24 19:42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기계

    수석교사!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교실에서 수업 중에 자는 학생들을 깨우는 데 있다. 그래서 본인도 1/2의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타학교를 다니면서 또는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수업모형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수석교사라고 수업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교과가 다른 경우는 컨설팅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업의 기술을 전파는 할 수 있다. 교사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문제점을 찾고 서로 배워가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수업의 문을 너무 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교단에 정착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어느정도의 권한을 주어야 한다. 또한 진급이 되어야 우수한 교사들이 관리직이 아니 교수직으로 올 것이기 때문이다.

    2012.07.24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기계

    수석교사! 그들을 관리자로 보면 안된다. 그들은 교수계열의 최고직으로 동료교사들과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으로 받아주어야 한다. 아울러 평교사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직이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의 위치를 교감, 교장과 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 혹자는 교감이 그런 역할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교감은 분명 관리직이다. 관리직은 교사의 출퇴근과 근평, 학부모와의 갈등에 따른 해결, 공문서 처리,... 등을 해야 하는 직인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것은 교장인 것이고,..

    2012.07.24 19:52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석교사 스스로 관리자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뭐하는 행동인가요??

      2014.03.20 08:47 [ ADDR : EDIT/ DEL ]
  15. 세월

    수석교사란 관리직으로 승진하지 않고 가르치면서 대우 받는 교사를 말한다. 승진 보다는 명예와 존경의 의미 일 것 것이다.일부 수석교사들은 교감급 교장급 운운하며 권한과 권위에만 집착 하는 것 같다.이런 현상은 수석교사제의 본질을 왜곡 시키는 것이다.그런분은 교감 교장 등 관리직으로 가야 적성에 맞는 것 같다.아시다시피 교감 교장이 수석교사의 일을 못해서 수석교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각종 업무로 인하여 수석교사의 일을 못하는 것이라 본다.이런 본질을 인식 한다면 권한과 직위에 급급해 하지말고 순수한 수석교사로서의 길을 가야 하지는 것이다.

    2012.08.06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스

    참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하지만 능력있는 교사가 승진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학교 현장에서 보면 욕심있는 교사가 승진하는 것이지 능력있는 교사가 승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수업도 정말 잘하는 일반 교사분들 많아요. 승진하려는 교사들은 자기 점수관리에 매진하죠. 아이들 자습도 자주 시키고 업무도 자기 중심으로 분담시키고요.
    수석교사가 좋은 의미로 사용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계급이 양산되는 것이라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겠죠.
    참고로 저희학교는 아주 괜찮은 선생님이 수석교사가 되셨어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교사들에게도 늘 귀감이 되는 분이시죠.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뛰어놀며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교사의 사명이죠.

    2013.01.22 18: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마우스

    수석교사의 의미를 더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변하지 않는 교육사회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교육계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수석교사제의 정착에 힘쓰셔야 합니다.

    2013.04.17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랑

    수석교사제는 교단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도입니다. 60여년 변하지 않는 교육계의 새로운 바람입니다. 교장 교감이 교사와 단절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업을 하지 않는 관리직이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시술하지 않는 선배의사가 있습니까? 대부분의 전문직은 자신의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승진합니다. 교육계만 가르치지 않고 승진합니다. 교직이 전문직이라면 당연히 수석교사와 같은 제도가 생겨야 합니다. 승진이든 아니든 이 제도는 반드시 정착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직사회의 승진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60여년을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변화를 부르짖는 김용택님! 진정한 변화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수석교사제도에 대해 더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새내기 교사가 수석교사를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2013.04.17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미돌

    참 근데 웃긴게 여기에 댓글을 남기시는 교사분들은 학부모님들에게 상당히 부정적이시군요. 학부모의 제안중에 어느정도 수용이 가능하고 받아들여야하는 내용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는거죠. 위에 몇분이 교사와 답답합을 느끼면 그것은 교사의 문제도 있는 것이죠. 사실 요즘 학부모중에 자기 자식만 귀한줄 아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아닌 분들도 많은데 댓글보니까 참 제가 다 민망하네요.

    2013.11.20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수석 교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현장교사입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만 현장의 수석교사는 대부분 관리직을 못하셔서 빠지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ㅜㅜ 수석교사의 취지는 교사의 수업전문성 향상이라는데 정작 4년마나 갱신되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위한 실적채우기에 급급합니다! 요청에 의한 요청장학이 아닌 강제적 공개수업에 때에 따라 완전 달라지는 조언, 전혀 도움안되는 충고! 수석교사제가 폐지되길 바랍니다!

    2014.03.20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너무 부정적인 글이네요 굳이 그럴거 없는데.
    저는 새내기 교사지만 언젠가는 수석교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관리직보다는 현장에서 학생가르면서 수업 발전 연구하는것이 좋기때문이지요.
    그리고 평교사는 무능하다고 표현하신것도 상당히 거슬리네요. 승진욕심 없이 교직에 충실한 분들이 자동적으로 무능한게 됩니까? 님처럼 생각하는사람들이 그런분위기를 오히려 조장하는것 같네요
    평교사로서 수석교사는 대우할 사람만 한명 늘었고 별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뭐 그리 대단하고 특별하게 대우해주고 있나요? 그런거 없는데요.
    현 정부 교육제도가 다 마음에 드는건 절대 아니지만 딱히 더 좋은 대안도 없이 불평만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14.04.12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이하 교총)이 하는 일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교원들의 이익단체라면서 교원이 아닌 교장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도 모자라 교과부의 대변인 같다. 교과부에서 하는 일을 늘 쌍수로 찬성 지지하고 성원해 왔다. 학생들의 인권을 종중한다면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 교육을 포기해야한다고 쌍심지를 돋우고 있다.

교과부가 잘하는 일은 당연히 찬성하고 지지해야한다. 그러나 교과부가 하는 일은 교육을 살리느 게 아니라 교육을 황폐화 시키는데 앞장 서 왔다. 교육을 상품으로 만들고 일제고사를 실시해 개인별, 학교별, 지역별로 서열화 한게 교육부다.

대학을 서열화시켜 교교육을 파행적으로 몰아 간 장본인도 교과부다. 철학이 없는 교육, 지식주입교육으로 2세 국민을 우민화하고 있는 장본인도 다름 아닌 교과부다. 말로는 '교육과정 정상화'를 외치면서 입시교육은 부추겨 온 것도 교과부다. 오늘날 교육이 이 지경이 된 것은 현장교사나 학부모의 책임도 적지 않지만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는 교과부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교과부의 정책을 사사건건 지지해 준 대가로 교과부의 동반자로서 인정받고 사랑을 독차지해 온 게 교총이다.

교원정년, 교장 65세, 교사 63세 차등연장하자는 교총 


국회 여야의원 12명이 교장과 교감, 수석교사의 정년을 62세에서 교장은 65세로, 평교사는 63세로 연장하는 법안을 제출해 말썽이다. 청년실업이 만연하고 사대나 교대출신들이 발령을 받지 못하고 수천 수만명이 실업상태로 대기하고 있는데 정연을 연장하겠단다. 그것도 교장은 65세, 평교사는 63세로...(현재 모든 교원의 정년 62세) 이런 법안을 두고 두 교원단체의 반응이 흥미롭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 뉴스>

"올해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교원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고 선심성이란 오해를 사는 행동이다", "더구나 특별한 근거도 없이 교장, 교감과 평교사에 대한 차별적인 정년 연장은 중단해야 한다"(전교조)

"정년 단축에 대해 교직사회가 반발하고 있는데다 대학교수도 65세까지 정년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에 교원의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교장과 교감, 수석교사, 일반 교사 등 직급에 따라 정년을 달리하는 법안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교총)

교총과 전교조. 같은 교원의 이익단체지만 이렇게 다르다. 교총은 교장의 목소리, 교원의 이익을 옹호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학생인권 존중한다면서 학생인권조례 반대하는 교총

 

나는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지도한다.
나는 학생의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나의 사상․종교․신념을 강요하지 않는다.
나는 학생을 학업성적․성별․가정환경의 차이에 따라 차별하지 않으며, 부적응아와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한다....


교총의 교직윤리강령에 명시한 ‘나의 각오’의 내용 중 일부다.
학생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고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하겠다는 교총이 왜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할까?


교총의 '교직윤리헌장'에는 이런 내용도 담겨 있다.

우리는 교육이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며,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은 물론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교육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균형 있는 지·덕·체 교육을 통하여 미래사회를 열어갈 창조정신과 세계를 향한 진취적 기상을 길러줌으로써, 학생을 학부모의 자랑스런 자녀요 더불어 사는 민주 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하게 한다....

 

교총의 목소리 = 교과부의 목소리 = 조중동의 목소리


체벌을 금지하면 교권이 무너진다는 게 교총의 학생관이다. 인성이란 가치내면화를 통해 변화시키는 것이다. 동물처럼 체벌을 통해 인간을 길들이겠다는 것은 교육을 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아니다. 헌법에 명시한 인간의 존엄성이나 자신들의 강령조차 부인하는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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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생인권조례를 대하는 이권 단체들의 이기심이 참 보기 않좋네요

    좋은 글 감사하고 저도 구독신청하였습니다. ^^

    2012.01.31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모순덩어리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2012.01.31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엇이 두려워 저러는지 참 안타깝습니다.~ㅜㅜ

    2012.01.31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로피스

    이제 우리 사회의 민도가 높아져 해바라기나
    앵무새의 무리 와도 같은 어용단체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것 입니다.

    2012.01.31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2.01.31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타까우네요
    잘 보고 가요

    2012.01.31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도 교육의 발전에 힘쓰시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2.01.31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직도 일제시대식 책상앞 교육하려는 사람들이 늘 문제입니다.
    학생인권을 존중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부모같은 선생님이 필요한데 말이죠^^

    2012.01.31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의로운 세상

    교총은 교사의 권익보다는 교감, 교장의 권익을 더 우선시하는 교육단체입니다. 예전에 국회의원들에게 돗자리 뇌물주다 걸린 적도 있었죠. 아주 오랜 예전이지만 아직도 그들 주류는 교감교장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인권이란 겉치레라고 봅니다. 진정 인권이란 개념이 있을런지...

    2012.01.31 19: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교육에 관한 정보 잘보고 갑니다..ㅎ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래요^^

    2012.01.31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빠리불어

    이쪽 사람들은 언제 철 들려나~~ ㅡㅡ;;
    책상 다 빼버렸음 좋겠당 헙 ㅡㅡ;;; ㅎㅎ

    행복한 수요일 맞이하세여, 참교육님 ^^*

    2012.02.01 03: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몽키

    지금 한국애들이 얼마나 유행에 민감한지 아세요?하두 케이블에 패션프로가 많구해서 연예인모방이 많습니다.
    늘 연예인나오는 프로가 정말 많고, 엄청영향이 크기때문이지요...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이나...

    교복입는게 낫다는 여학생 기사좀 확인하시죠...

    '갈색 염색에 파마를 한 J중 2학년 정 모양은 "교복은 오히려 입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사복을 입으면) 브랜드 때문에 비교당하고 아침마다 뭘 입을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

    과외비에 이어 옷사는 돈이 많이 들어 어머니들도 심란해질겁니다...

    제목 '학생인권조례 혼란속 개학한 서울 중학교 가보니' 매경뉴스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ED%97%A4%EB%93%9C%EB%9D%BC%EC%9D%B8&year=2012&no=70128&relatedcode=&sID=504

    2012.02.01 19:05 [ ADDR : EDIT/ DEL : REPLY ]
  14. ㄹㄹㄹ

    우리나라 교총은 불행하게도 지금껏 기득권의 위치에 있었죠 일단 변화가 두려운 겁니다. 학생이 교사의 영향권을 벗어나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불안한 것이죠.

    2012.02.01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주성

    끊임없는 자유의 끝은 방종과 무질서 그리고 혼란입니다

    2012.02.06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16. 90학번

    교총은 처음부터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제대로 된 단체는 아니었다 생각되고
    전교조는 처음에 계시던 선생님들이 복직하고 얼마 안 있다가 많이 망가졌죠.
    전교초 초창기 참교육을 내세우며 나섰던 분들.. 그분들이 참 스승이셨죠.
    가끔 그 선생님들이 생각 납니다.

    2012.02.07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17. 김현주

    학생인권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교사나 학생이 누려야 겠죠.. 인권조례를 하기 전에 지금의 교육현장에서 인권조례가 그렇게 시급한가요? 뭔가 제대로 된 교육현장과 사회, 정부 , 가정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2012.02.15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족 엽록로인하여빨갛게물이가결국에 그것마저 제 을다하지못하고훌쩍 떨어리 습다.

    2012.04.19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승현

    우리나라가 개같아서 그럼 국회의원들보삼 나도 학생인데 정치판돌아가는거 보삼 완전 개같음

    2012.04.25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20. 나는 당신의 친절이 실제로 이런 개념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가로질러 가야. 을 통해 해결책을 얻는 개인 약속은 정말 효과가 있었다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원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나 같은 개인을 이루었습니다. 자신의 통찰력 조언 나에게이 정도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내 사무실 직원에게 약간 더. 많은 감사, 우리 모두의.

    2012.08.01 00:04 [ ADDR : EDIT/ DEL : REPLY ]
  21. ,,,

    그들은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없군요.. 진정한 교육은 어디로..ㅠㅠ

    2012.12.01 12:19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1.29 07:00


 


전교조 김해지회에서 초청강연 때의 일이다. 강연이 끝나고 새내기교사라는 분이 물었다.

"선생님! 전교조와 교총이 어떻게 다릅니까?”

전교조와 교총... 교사들이 자신의 권익단체인 교총과 전교조가 어떤 단체인지 구별을 못한다? 이게 우리 교직사회의 현실이다. 내가 초임 발령을 받았던 1960년대 후반만 해도 자신도 모르게 교총회원이 되곤 했다. 그 때는 교사라면 당연히 교총회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떤가? 지금처럼 고시가 된 임용고시를 준비하려면 시험 준비 외에 다른 그 무엇에도 신경 쓸 수 없다. 이익단체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다. 정치의식이니 역사의식... 그런 건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전교조와 교총, 어떻게 다를까?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교총(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은 다 같은 교원의 이익단체다. 그런데 교총과 전교조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아니 전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단체라고 표현하는 게 옳다. 형식은 같은데 내용이 전혀 다른 단체. 이런 경우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교총(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만 그런게 아니다. 같은 노동자단체인데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합)과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합)이 그렇고 예총(한국예술단체총연합)과 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그렇다. 학부모단체인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와 참학(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도 그렇다. 김근태고문이 소속단체였던 민청(민주청년연합)과 한청(한국청연단체협의회)도 그렇다.

새마을운동과 바르게살기운동과 같은 단체를 일컬어 우리는 관변단체라고 한다. 조직은 일반시민들이지만 목소리는 권력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다. 앞에서 열거한, 같은 형식의 다른 성격의 단체들이 그렇다. 형식은 같은데 내용은 전혀 딴판인 단체들이다. 한쪽은 권력이 좋아하는 단체요, 한쪽은 권력의 탄압을 받는 단체다.



전교조와 교총의 경우를 보자.

우선 전교조와 정부(교과부)는 좋은 관계가 아니다. 교과부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지금 한창 논란 중인 학생인권조례를 보면 전교조는 하루빨리 시행돼 학생도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데 반해, 교총은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 교권이 무너져 학교가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하는 일을 사사건건 반대하는 전교조는 반정부단체인가? 조중동의 시각에서 보면 그렇다. 전교조는 이적단체요, 좌익단체체요, 친북단체다. 전교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조중동의 말만 들으면 전교조는 상종 못할 이적단체요 반정부단체다. 탄생할 때부터 전교조는 권력의 탄압을 받았다.

1600명이라는 교사가 교단에서 쫓겨났다 복직됐지만 아직도 그들은 해직기잔동안 그 어떤 보상조차 못받고 핍박(?)의 대상이다.


교총이라는 교원단체는 어떤가? 교총은 정부(교과부)와 단 한번이라도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다. 요즈음만 그런게 아니다. 역사적으로 늘 그랬다. 서로 사이좋은 부부관계처럼 교총은 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학교경영자인 교장선생님도 가입한 교사단체... 교사의 목소리보다 교장과 교과부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 그래서 권력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단체다.

전교조와 교총은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가의 차이뿐만 아니다. 전교조는 교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단체지만 교총은 교장, 교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단체다. 전교조는 교원들의 목소리,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지만, 교총은 교장의 목소리, 교과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당연히 교과부가 전교조는 미워하고 교총은 사랑할 수밖에 없다. 교총은 회원들에게 승진의 특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프리미엄을 하사(?)하지만 전교조 조합원에게는 징계와 해직이라는 핍박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사람이란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손해나는 짓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전교조 교사들은 바보일까? 징계 파면 승진에 불이익 등 온갖 핍박을 감수하면서까지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있는 단체가 전교조다. 왜 전교조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학부모나 학생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을까?

어떤 사람이 인격적인 사람인가의 여부는 그 사람의 삶의 궤적(軌跡)을 살펴보면 안다. 대의를 위해 자신의 기득권이나 이익조차 포기하겠다는 것은 신념(信念)이나 철학(哲學)이 없이는 불가하다. 옳은 일이라면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길을 마다않고 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갈대처럼 흔들리면서 사는 사람인가의 차이다. 

전교조들이 생존권까지 포기해 가면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온갖 탄압과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까지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다수의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정부,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해 주는 정부, 교사들의 진정한 교권이 무엇인지 판단할 줄 아는 정부가 들어서면 전교조와 교총은 서로 입장이 뒤바뀌게 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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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창수

    승진을 위해서는 교원단체총연합회에 반드시 가입해서 적절한 도움도 함께 받아야 하죠.

    2012.01.29 21:11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총이 뭐하는 조직이여?

    웃기는게 그느무 교총이란 단체? ㅎㅎㅎ 내 친구들은 오래전 가난을 벗고자 사범대와 교대를 많이도 갔다, ㅎㅎ 30년전에 갈만한 대가 그것박에는.. 그런데 오랜만에 만나는 그 친구들의 한결같은 모습..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주하려는 정신자세.. 결국 회사원들은 치열한 변화를 거치면서 단단해 지지만 선생님들은 몸사사리는 모습에 충격이었다, ,,흠,, 안타가운것은 그나마 전교조에 몸담은 친구들은 변화를 수용하고 나아가려고 하지만 교총 친구들은 맨날 좌파 빨갱 이 타령에 신물이 나더군여,, 이제 교감과 교장을 앞두는 친구들은 역시 몸조심이 몸에 배인 친구덜,,ㅎㅎㅎㅎ 블로그 무터킨터님 글이 가슴에 자구 다가오내여,, 허허허허허 슬픈 세상,, 허허허허허

    2012.01.29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4. 장복산

    선생님. 나도 이제는 전교조와 교총이 어떻게 다른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참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이렇게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이는 올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너무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다보니 상대를 인정하거나 이해할 여지조차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정도만 되어도 참 좋은 세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2.01.30 07:02 [ ADDR : EDIT/ DEL : REPLY ]
  5. a

    교총에역사는 닥가끼마사오시대로올라가죠 교권통제위한 관변단체일뿐

    2012.01.30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현

    전교조도 교총이랑 똑 같이 썩어 문드러졌습니다.
    지금 문제일으키는 교사 전교조가 더 많을 겁니다

    예전의 순수했던 전교조가 아니더군요..

    학교폭력이 이리 심해도 입다물고 있는 노조..

    필요없다고 봅니다. 이름부터 바꾸라 하십시요

    2012.02.02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미영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님이 필요없다/필요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구요, 다만 어떤 식으로 발전해 가면 좋겠다라고 희망할 수 있지요.

      2012.02.16 08:31 [ ADDR : EDIT/ DEL ]
  7. 신은

    기득권의 언론플레이에 휩쓸리지 말고,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단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야겠습니다.

    2012.02.05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기요

    제가 보기에는 이 글이 더 언플 같습니다. 수업은 뒷전으로 하고 시위하러 가는 전교조 선생님들. 토론과 협의가 아닌 우기기, 시위, 투쟁 이런 것들로 우위를 점하려는 집단.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집단과 교직을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때로는 신념과 철학이 아집이 되기도 하나봅니다. 교총도 분명 교육부와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치 교육부의 하수인인양 글을 써놓고, 정말 잘 모르는 분들은 이걸 참으로 알겠죠. 이게 언플입니다. 객관적 입장에서 비교를 해야지 누가 봐도 전교조 편에 서서 쓴 글이네요.

    2012.02.05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 aka

      맞습니다..

      본문 글 쓴 사람 자체가 전교조랑 인연이 있으니 순전히 전교조에 유리하게 언플을 써놨네요

      요즘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더 문제인데 말입니다.

      학생인권조례요? 지금 이거때문에 교권 무너지고 학교 난장판 되고 있는거 몰르십니까?

      어린 학생들에게 정치적 사상 교육을 하는 선생들도 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입니다..

      전교조 밑에서 이상한 사상교육 받은 아이들이 사회 나와서 좌빨 좀비가 되어가는거죠

      옛날 순수했던 전교조가 아닙니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좌파 정권때 전교조 수뇌부측에 의도적인 물갈이가 있었지 아니한 이상은...

      저 10여년 좌파정권때 정체모를 수많은 인권, 시민단체들이 생겨났습니다.. 일심회 왕재산 같은 간첩단체들이 그런 시류를 타고 생겨나서 암약을 해왔듯이..

      문젭니다..진짜

      2012.04.05 22:32 [ ADDR : EDIT/ DEL ]
    • ......

      윗분 말씀은 약간이나마 공감이 가는데 및에분 답글에서 확 불쾌해지네요. 맞습니다 해놓고는 전혀다르게 써놓네요. 위에서는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이지 수구의 시각으로 보라는게 아닙니다.
      한국교총이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집단이라는 것은 잘 공감되지않습니다. 교총의 많으신 분들이 교장처럼 높은 위치에 계시는 분들이신데 교직을 천직으로 하시는 분들이 교실에 남아서 끝까지 가르치시지 승진을 생각하는건 좀 아이러니 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그렇지만 제 주변사람들 대다수가...
      밑에분 학생인권조례에서 교권이 무너지기 전에 학교선생님들의 체벌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생각안해보셨습니까? 사춘기의 아이들이 머리좀 길렀다고 문제아 취급받고 화장좀한다고 양아치 취급하는게 옳은걸까요. 그걸 빌미로 체벌을 하는게 옳은걸까요. 저는 이런 오류때문에 요즘 아이들이 탈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다지 교권이 무너지지도 않았습니다. KBS9시뉴스에 나온 오보때문이라면 대꾸하지도 않겠습니다.
      정치적 사상교육은 전교조선생님들만 한다? 저는 대구 살고 학교다닐때 역시나 지역적특색에 맞게 정치교육을 해주시더군요
      그밑에 부분은 aka님 눈이 썩은거라고 간주해도 되겠습니다. 좌빨이라고 매도하고 아집을 씌우고 누명을 씌우고 중정에 보내 의문사시키고... 이런플레이 끝났잖아요? 당신같은 수꼴들 때문에 헷갈립니다. 스스로를 민주주의 수호자, 애국자라고는 칭하는데 민주는 무슨 어디가서 인권, 시민단체는 나쁘다라고 하며 시위하는건 공공복리에 어긋난다고하고 김구같은 애국지사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매도하는거 보면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2012.06.03 18:48 [ ADDR : EDIT/ DEL ]
  9. 믿음이

    가제는 게편이라지만 꼭 같지만 않다. 가제는 앞뒤로 게는 옆으로 기어 다닌다. 양손에 삼지창들고 거품을 문다. 전갈이 조금 가제를 닮았다. 전교조는 물불 안가리는 투사, 교총은 물불을 좀 가린다 할까요? 전교조 야생마, 교총 승마정도이다. 학생인권등의 보는 시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교조는 급진파(매파), 교총은 온건파(비들기파)라 할 수있다.

    2012.02.06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린맘

    편향된 시각에서 쓴 글이네요
    전교조의 뿌리가 그렇게 순수하지 않습니다.
    전교조의 많은 문제에 눈 감은 채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히 보이는 글입니다.

    2012.02.07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나가다

    너무나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쓰신 글이네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총은 교사라는 직종의 전문직 단체... 전교조는 노동조합이죠.....
    그리고 전교조가 합법이전에는 정말 불이익 감수하면서 애쓴 훌륭하신분 많았죠...
    하지만 요즘은 전교조나 비 전교조나 다른게 조금이라도 있나요? 전 별로 없다고 봅니다만....
    요즘 전교조 한다고 누가 탄압하고 그러는거 전혀 없죠....
    오히려 전교조가 유연하지 못하고 이념적으로 꽉 막혀 있지 않나요?
    그리고 교총소속의 일부 교사들이 승진에 연연한다면,
    전교조에 열성인 교사들중 일부역시 그 나름의 네트워크가 만들어 내는 권력에 취해 있는거죠....
    참 글이 너무 단순하고 인간에 대한 통찰없이 쓰여진것 같습니다....
    전교조를 무슨 친북단체인냥 몰아가는 조중동도 무식하지만, 전교조가 무슨 대단히 헌신적이고 자기희생적인 교사집단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지금에 와선 맞지가 않네요...요즘 전교조는 그져 예전의 운동권 향수에 젖어있고, 몰려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정도 일뿐이죠...

    2012.02.08 21:58 [ ADDR : EDIT/ DEL : REPLY ]
  12. http://blog.naver.com/akademiker/140053628294

    이것만봐도 전교조가 얼마나 종북세력인지아는게가능

    2012.03.25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부

      종북이라뇨; 특정 사상에 취하셔서 너무 삐딱하게 보시는 거 같네요. 별로 공감 안됩니다. 그냥 요즘에 인터넷에서 이런 정치적인 말하면 뭔가 있어보이는 허세 같아보입니다.

      2012.05.29 12:03 [ ADDR : EDIT/ DEL ]
  13. 네가불러 그 랫리그건 리마음 그대의노래였

    2012.04.06 03: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사랑

    중고생을 둔 학부모로서 요즘 전교조 대실망입니다 처음 설립취지는 좋은듯하였으나 갈수록 퇴색해가고 있는거 같고요?~우리 학부모가 느끼는 요즘 전교조는 융통성없고 타협할줄도 모르고 고집과 아집만 가득 가지고 있는 단체로밖에 안보입니다~이번에 일을 겪어보니 인권 인권하면서 남 보여주기 위한 일인거같고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안해보고 사람죽이기..하는단체인거 같고 그 문제점에대해서 몇조몇항.이런거만 제시하고..별 대안은 없고 솔직히 뭘 위한 단체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본인들 실적만을 위해 다른사람 죽어나가도 상관없다~하는단체 인거 같은 느낌..아무것도 모르는 학부모입장에서보았을때도 저사람은 전교조일거 같다~이렇듯 느껴질정도로 좋은쪽으로 느껴지는것이 아니라 안좋은쪽으로 인식하게 만드는거같습니다 제가 보았을때는 인권 좋습니다~그러나 인권도 인권 나름이라고 봅니다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권도 생각할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학부형들이 더 잘배우고 하다보니 요즘은 누가 교사고 누가 학부모인줄을 모르겠습니다 교사들도 자기 위치를 찾을줄 아는사람들이 되어야할거같고 그래서 학부모들도 통제할줄 아는 교사들이 되야 할거 같은데..오히려 학부모 통제를 잘하는분들은 비전교조들뿐이고 문제를 해결을 못하고 문제일으키는쪽보면 전교조란 느낌을 받게합니다 그만큼 교권이 추락해서 학부모가 교사위에서 군림하는거겠지요 아이들도 그걸 이용해서 더 활개를 치는것일거구요~이활개가 좋은쪽으로 활개이면 좋은데 문제화쪽으로 활개이니 이게 문제지요~학부모입장으로서 부모는 문제아들 내자식이다보니 팔이 안으로 굽어 자식을 못이기는경우 많아 통제가 어려워도 이런것을 아이들이 하루종일 있는 학교에서 강압적으로라도 가르칠 필요가 있다보는데 요즘 그런것이 너무 무너져 버린듯해서 좀 안타까운점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압적인것은 안되겠지만 어느정도 교사들의 위치가 있어야 위계질서가 있어야된다보는데 그래야 정상적인 학교로 돌아갈수 있다싶은데..이건 어찌 거꾸로 가고 있으니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되지요~..왜?~스스로 교사이기를 포기하나?~왜?~교사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나~그게 그렇게해서 잘되어간다면 괜찮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데 이게 전교조실상인가?~이런 생각을 하게되지요~주변지인들도 전교조의 처음 의도는 좋아했지만 요즘 너무 융통성도 없고 고집 아집..뭔가를 나쁜족으로 선동하는 단체로 변질되어가는거같아 대부분 전교조에대한 거부감과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지요~
    나도 회사노동조합 대의원도 해본지라 노동조합의 의미는 잘 알겠는데...내가 중고생 학부모입장으로 보니 말이좋아 전교조지..전교조의행위들 이건 아닌데?~싶을때가 많더라구요~뭔일에 좋던 나쁘던 상대방의 입장에 따라 무조건 반대다~무조건 찬성이다 이런것이 아닌 뭐가 옳고 그르고의 판단을 할줄 아는 단체였슴 좋겠습니다~그래서 좋은것은 도와줄줄도 알고 안좋은것은 배제할줄도 알고 했으면 좋겠다는생각입니다..요즘 인권도 중요하지만 인권도 인권 나름인거같고 우리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교권도 어느정도 유지를 했으면 하는생각입니다 요즘은 어찌 위아래가 없어져 가고 있다는느낌..그래서 교사들이 무시당하는 세상이 되어 가는거 같은 느낌..교사란직업 참 위대하다 생각했는데.우리자식들도 희망사항이 교사되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요즘은 절대 교사 안시키겠다 이런생각마저 들게 하며..교사들도 교사가 꿈이어서 뭔가의 뜻을가지고 사명감을 가지고 교사를 했을건데..왜?~교사의 대접받기를 포기하나?~이런 생각마저듭니다..간혹 정말 나쁜교사들도 있겠지만 다른좋은 교사들도 많은데 그런교사들까지 도매로 넘겨져서 나쁘게 인식되고 힘을 못쓰게 되는상황..너무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요즘 조카들이 대부분 교사의길을 걸어보려 하는데 저런교사면 뭐하러 할려고 하니~이렇듯 말하게 되는세상..좀 안타깝기도 하네요~저희학교 전교조 선생님들은 다 좋아보이시는데..그동안 전교조에서 하는일들 보면 저건 아닌데?~싶을때가 많더라구요~그래서 좋은취지로 가입하셨을거 같은 교사들까지도..다 욕을먹고 학부모들도 저런 단체 거부감을 나타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공부보다는 건강과 인성을 먼저 생각하며 기르는 저도 전교조의 퇴색해져가는 모습..좀 그럴때가 있네요~학부모들도 공감할수 있는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말도 안되는걸로 상대편에 무조건 반대입장이고..무조건 밀어부치기가 아닌..좋은것에는 융통성있게 타협할줄도 알고 뭐가 진정 학교와 학생을 위한 길인지..판단할줄 아는 단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2.04.28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15. gggg

    저는 한국교총과 전교조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학생인데요. 물론 이글이 전교조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쓴글은 맞는 것 같습니다만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전교조가 어떻게 변했는지 잘은 몰라도 그 취지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면 좋을 텐데요. 그리고 계속 배워가면서 전교조에 대해서 막연히 0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론의 전교조 공격도 제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더 군요. 근데 저 위에 종북타령하시는 분들은 반대로 수구로 보여요; 좀 유치해 보이네요....

    2012.05.29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ㅋㅋㅋㅋ

    이거완전 또라이구만 ㅋㅋㅋㅋㅋㅋ

    2012.07.07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17. 1111

    전교조새끼들은 진짜 자신들이
    이렇게 순수하고 선한 집단인줄 안다
    이건가?? ㅋㅋㅋㅋ
    그래 백번양보해서 순수하다 쳐도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순수함은 총든 어린아이같은 위험종자일 뿐이지.
    전교조 전체가 좌빨종북이라고는 얘기 안할테니
    대답해봐라. 전교조에 좌빨종북이 없냐??ㅋㅋ
    조중동을 욕하는데
    니들 눈에는 한경오가 정의로운언론이냐?? ㅋㅋㅋㅋ
    대다수의국민이 박정희를 인정하고
    대다수가 조중동을 구독하는데
    니들은 그들을 악마로 가르치잖냐.
    그러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잘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꼴에 교육자라고 알량한 지식에대한 권위주의만 가득차서는 ㅋㅋ 니들이 욕하는 박정희랑 다를게뭐냐 ㅋㅋㅋ

    2012.07.07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18. 11111만 봐라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마 누가 대다수의 국민이 박정희를 인정한다데? 어떤 대다수가 조중동을 구독하는데? 니를 둘러싼 주변의 사실들만이 진실인 걸로 착각하고 사는 건 상관 없는데, 그런 판단으로 내뱉는 말들이 무슨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지 잘 생각해봐라. 니가 박정희 좋아하는 것과 그 박정희가 다카키 마사오로 일제 만주 군관학교 장교로서 독립군 토벌에 얼마나 혁혁한 공을 세웠는지는 별개의 사실이란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사실로서 교육하는 게 니따위에게 얼톨당토 않은 비아냥의 대상은 더더군다나 아니고 말이다. 반말체가 기분 나쁘다면, 너 역시 그 따위 꼬라지로 글 쓰는 버릇은 버려야겠다. ㅋㅋㅋ 개거품물고 흥분하기는...ㅎ

    2012.07.24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읽다보니 갑자기 어느한쪽으로 쏠린느낌은 저만받은건가요? 전혀 중립적이지않는 자신만알아달라는 그런글처럼보였습니다

    2012.11.17 22:03 [ ADDR : EDIT/ DEL : REPLY ]
  20. 수구들난리났네

    애들을 체벌하고싶으면 본인들 자식이나 패던가..꼭 애들 체벌이 필요하네 교권이 무너지네 하는 인간들보면...
    우리애는 안그래요..이러더라 ㅎㅎ안그러긴 개뿔.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 아이들은 학교에서 체벌이 필요없다.알아서 잘하니까.자식을보면
    부모를 안다고 아이가 바르면 부모역시 그렇다.지금 애들이 체벌이 필요하네 전교조과 좌익이네 이런 인간들은
    민주주의 국가에 살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지.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에게 보장되는 권리중에 하나가 노동조합을
    만드는건데..그걸 싫어하고 터부시하는 인간들은 북한이 딱 어울리지.거긴 니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노조가 없는나라거든.아 박정희 ㅋㅋ독재자 찬양하는것도 똑같네.어쩜 이리 같은애들인지.ㅉㅉㅉ

    2012.12.05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교조 그냥 이익 집단이던데 왜이렇게 미화 해놓나요??

    2015.05.19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출처 : 다음 검색에서>

“야, 임마! 내가 너희 선배야! 알겠어?”

나는 처음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저 선생님이 왜 저런 얘기를 학생에게 할까?  ‘나는 “학생부 부장인데....” 그렇게 말하지 않고 “내가 너희 선배야!”라고 했을까?

교사로서가 아니라 선배로서 후배에게 하는 따뜻한 말이니까 잘 들으라는 얘길까?

실업계 학교인 이학교에는 유난히 선배가 많다. 일제시대 공부를 잘해야 입학할 수 있었던 학교. 해방 후 이 학교 졸업생들이 정계를 비롯해 지역의 실세(?)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다.

세월이 지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진학하는데다 인문과 실업계로 나뉘어지면서 실업계인 이 학교는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오는 학교(?)가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교조관련으로 해직됐다 복직해 돌아 온 학교. 5년간의 공백이 모든 게 낯설기만 했다. 해직되기 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는 ‘교사 휴게실’이라는 게 생겨 있었다. 제법 분위기 있게 꾸며 놓고 편안한 소파도 갖다 놓았다. 학교에 따라서는 선생님들이 마실 수 있도록 음료수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상담실이 있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 불러 지도하면 말썽꾼(?)의 기를 죽일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인지 학생부 부장선생님은 가끔 이 장소를 활용하곤 한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취향뿐만 아니다. 교장, 교감을 빼면 상사가 없는 특이한 조직사회인 학교에는 가끔 이상한 모습을 본다.

부장교사
라는 직함이 직위가 아니라 직무라는 걸 모르는지 늘 평교사 위에 군림하려는 선생님이 있다. 이 날도 몽둥이를 손에 들고 말썽 부리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하는 말이 그렇다.

저 선생님은 ‘왜 교사로서 학생을 지도하는 게 아니라 선배로서 후배를 지도’하기를 좋아할까? 내가 유명한 명문학교 선배니까 너희들이 이 학교 명예를 더럽힌다는 모교사랑 때문일까? 아니며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사보다 지도하기 보다 감동을 더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까?


아이들 지도뿐만 아니라 학교 안에는 가끔 이상한 문화를 발견한다. 선생님들 중에는 학교 안에서 동료교사를 ‘형님’ 혹은 ‘선배’로 호칭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말씨도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이 아니고 하대를 한다.

교장이나 교감 선생님들 중에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어이~ 이선생, 김선생~” 이렇게 하대를 하는 사람이 있다. 직위가 높기 때문에? 아니면 나이가 많기 때문에...? 회사나 기업체라면 몰라도 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상호 존중하는 모습이 아니라 지시와 복종이라는 계급문화를 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학교는 교육하는 곳입니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곧 교육입니다"


내가 초임교사시절 정년을 몇 달 남겨놓지 않은 교장선생님이 계셨다. 막내 아들 딸벌이 되는 젊은 교사에게 깎듯이 존대어를 쓰셨다. 한번은 사석에서 말씀을 낮추라고 부탁드렸지만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지요. 아이들 앞에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교육이랍니다.”

그 후 나는 아무리 친한 선생님이라고 해도 학교 안에서는 반드시 존댓말을 썼다. 아니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젊은 사람에게 하대를 하지 않는다. 내가 젊은이들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무시당한 적은 한번도 없다.

상대방에게 친밀감을 보여 ‘우리가 남이가..’라는 문화를 정당화시키는 ‘형님문화’, ‘선배’문화는 교직사회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광주와 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됐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점진적으로 학생에 대한 인권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아무리 수구세력들이 기를 쓰고 반대해도 학생을 인격적인 존재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학교는 의도적인 교육의 장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은 다 교사여야 한다. ‘나는 행행정실 직원이기 때문에...’ 혹은 ‘나는 급식소 조리사이기 때문에...’ 가 아니다. 그들의 말,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피교육자들에게 본이 되고 교육적이어야 한다.

학생인권조례가 아니라 학생망국조례라고 걱정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통제와 단속, 체벌이 없으면 교육이 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선생님도 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는가? 무시당하며 인격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학교이기 때문에 교사 상호간 혹은 교사와 학생 간에는 더더욱 인격적인 만남이 필요하다. 학교는 내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쳐 주는 곳이기도 하다. 교육자가 없는 학교, 인격적인 만남이 없는 학교에 무슨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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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스승이 사라진지 오래됐습니다. 제 경우를 보자면 초중고를 거치면서 12명의 담임선생과
    수많은 교과선생들을 만나왔지만, 기억에 남는 존경스러운 선생님은 한분 뿐입니다.
    나머지는 다들 교육자가 아닌 그냥 스트레스에 젖어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이었지요.
    지금 심각하다고 연일 떠들어대는 학교문제, 원인이 지금까지의 잘못된 교육문화에 있다는건
    누구나 인정할겁니다. 그 잘못된 교육은 누가해온걸까요? 물론 대통령, 교육부장관, 교육계
    고위인사들의 책임이 클겁니다. 일선 교사들은 책임을 윗사람들에게 떠밀겠지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주입식교육, 암기식교육, 군대문화, 학생들의 인권무시... 바로 현직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선교사들의 책임이 절반은 넘는다고 봅니다.

    2012.01.28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로피스

    어떠한 경우라도 의도하지 않는 순수하고 꾸밈없고
    아무리 딱딱하고 어려운것 같아도 따뜻한 정감이 흐르는
    그런관계가 사제지간의 본 모습이라 생각 합니다^^*

    2012.01.28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4. 인격을 존중한다면 하대는 하지 못하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2012.01.28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렇게 훈육하기도 하는군요...
    선배라고 해서 더 강하게 받아들인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2012.01.28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장 선생님 정말 스승입니다. 서로 존대해주면 되지요. 아이들을 존대하면 아이들도 선생님을 존대할 것입니다.

    2012.01.28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7. 음냐

    장소만 다를뿐 일상다반사입니다..
    화사든 교실이든 그 어디던..

    아무래도 교육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미치는 것이겠죠..?

    2012.01.28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8. 멋진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죠..멋지시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2.01.28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9.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을 성인에 준해서 대접한다는 의미같다 그렇다면 권리를 주장하면서 동시에 책임도 따라야 힌다
    이제는 학생이니까 , 어리니까 용서한다는 식의 무책임한 학생 감싸기도 없어져야한다
    왕따로 다른학생을 자살까지 이르게했다던가 폭력으로 다른학생들을 괴롭힌다면 마땅히 성인에 준해서 처벌하라
    어리다고 ,학생이라고 용서해서는 안된다
    더이상 소년원은 필요없다
    죄지은 학생들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전부 일반교도소에 수용하라

    2012.01.28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리고 학생인권조례에 맞춰서 결혼연령도 아예 17세로 낮춰라
      성인대접을 해줘라

      2012.01.28 17:22 [ ADDR : EDIT/ DEL ]
    • 그러니까 이 똘추야~

      그렇게 청소년범죄자(?)를 성인대우(?)하자면,
      먼저 인권에 맞게 대접을 해줘야한다니까는~?!!

      니가 말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라도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야하는 거라구~
      이제 좀 알아듣겠냐? 알아들어?

      2012.01.28 20:39 [ ADDR : EDIT/ DEL ]
    • 음....

      인권이 뭔지 알아요?
      인권보장이 뭔지 알아요?
      내인권을 위해서 남의 인권을 침해할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이미 인권이 아니예요...그래서 무책임이니 다른 학생을 괴롭힌다느니 하는 것은 애초에 인권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인권보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거예요..학교 폭력을 줄이고 싶어요?, 그럼 인권을 제대로 가르쳐요...인권보장을 제대로 해요..그게 바로 제대로 된 교육의 시작이니까...

      2012.01.29 01:58 [ ADDR : EDIT/ DEL ]
  10. 언어의 영역은 어는 사회를 막론하고 참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 다른 의견이라면
    중학생부터는 선생은 아이들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존댓말을 하면 의례이 그 사람을 존중하게 됩니다.
    우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는 태도를 갖게 된다면
    요즘 흔히들 말하는 학교붕괴, 체벌, 반항 등에 대한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선생 : 두 대만 때리겠습니다! (가능할까요?)

    2012.01.28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가정하구 생각해보니.. 은근 웃긴데요?
      ^^

      2012.01.28 20:37 [ ADDR : EDIT/ DEL ]
  11. 정말 맞는말입니다. 기업도아니고 교육의 현장에서 선생님들끼리도 존중하는 칭호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012.01.28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저 고맙습니다.

    선생님 아니면, 요즘은 이런 얘기.. 듣기도 힘든데 말이죠...

    2012.01.28 20: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공감합니다.
    학교이니 더 조심해야할 듯 하네요.

    2012.01.28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지요. 아이들 앞에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교육이랍니다.”
    이것이야 말로 참교육자의 자세네요.
    정말 멋있는 교육자 교장선생님이시네요.

    2012.01.28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교육님 오늘도 참교육님 글 통해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1.29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군대문화, 서열문화, 동문문화 ...
    아직은 우리 사회가 멀었나 봅니다. 선생님 감기 조심하세요.^.^

    2012.01.29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이른바 민주를 부르짖는 분들도...민주 끼리 모여서 따로 동문회 만듭니다.

      거기도 역시 패거리문화는 별로 다를바 없지요. 동문끼리...잘 해보자...ㅋㅋ...

      그래도...또 싹 무시할 수도 없고...어려워요

      2012.01.30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17. seyeul

    독일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독일어는 경칭이라는 게 있는데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듯이 4살 먹은 아이에게 어줍짢은 말 실력으로 경칭을 썼습니다. 결과는? 으아앙! 난 지금도 그 아이가 왜 울었는지 이해는 못합니다만 그 부모가 말하기를 경칭 때문에 울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한 학교가 1-12학년이 함께 있는 종합학교인데 8학년까지 한 담임이 이끌고 올라갑니다. 이 때 7학년이 되면 담임이 학생들에게 존칭을 사용합니다. 6년간 자기 집 아이들같이 함께 한 아이들에게 존칭을 하자니 하는 교사나 듣는 아이들이나 어색해 하지만 결국 모두 자연스럽게 되지요. 사춘기를 앞세운 아이들은 이제 어른으로 경칭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겠지요?

    2012.01.30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도 모교로 교생실습 나갔는데...그때 담임선생님이 '선배'라고 특별히(?)소개해주더군요.

    교생이지만...선배라고 특별히 소개한 것은 뭐 애들 좀 패도 괜찮다는 뜻이 담겨있었구요.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이른바 선배인 선생님들이 더 많이 애들을 패더군요.

    그냥 선생님들에 비해 선배 선생님들은 특별한 권한을 가진 것 처럼 지도 하셨지요.

    그놈의 패거리 문화, 상명하복이 싫어서 저는 지금도 동창회도 안 갑니다. ㅠㅠ

    2012.01.30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지은

    공립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한달 근무했던 학교에서 어떤 40대 초반 여선생님이 주변여자선생들에게 언니, 야, 너..하더군요..처음에는 모 여대 선후배 사이인가부다 햇는데...아니더군요. 저에게는 존대 해주셧지만..만약 주변 동료교사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친분관계가 아무리 두터워도 야, 자..는 아닌 것 같은데..말이죠.

    2012.02.03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족 엽록로인하여빨갛게물이가결국에 그것마저 제 을다하지못하고훌쩍 떨어리 습다.

    2012.04.06 03:3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러니까 국민을 만만하게 보면 저렇게 되는 것 같아여.. ㅡㅡ;;
    위기를 기회 삼아 열심히 분발해주시길 바랍니다..

    2012.04.19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이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전임지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일화는 하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당시 이 지역에 근무했던 선생님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구에 회자됐던 얘기다.

"박선생님! 글세 내말 좀 들어봐요. 어제 시내에서 우리 교장선생님을 만나 인사를 했더니 글쎄 날보고 선생님은 요즘 어느 학교에 근무합니까?"하고 묻지 않겠어, 나 참 기가 막혀서..."

"아니 우리 교장선생님이 우리학교 교사를 모른다 말이야?" 박 선생님의 말을 들은 이 선생도 어이가 없어 말을 잇지 못했다.
"하기는 나도 며칠 전에 결제를 맡으러 교장실에 갔더니 "이 선생님은 과목이 뭐더라?"라고 하지 않겠어?" 똑같은 질문을 며칠 전에도 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학교에 근무한 지 6개월이나 지냈는데 길에서 인사를 하는 선생님이 자기 학교에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인지 구별도 못하고 무슨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인지 구별조차 못하는 교장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그 때 함께 근무했던 교사가 만나면 이야기 거리가 되곤 한다.

새 학기가 되어 학급 담임을 맡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학생파악이다. 학급학생 개개인의 인적사항이며 성격, 그리고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담임이 해야할 가장 우선적인 일이다. 담임의 첫 번째 임무는 학생파악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그러나 필자가 40년 가까운 교사생활을 하면서 새로 부임해 오신 교장선생님이 교사와 상담을 하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교장을 해 보지 않아서 교장 학에 상담 따위는 안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한 사회의 책임자는 그 사회의 구성원을 파악하는 것이 경영의 선결문제가 아닐까? 새로 발령이라도 받아오는 신임교사라면 자신이 수 십년 동안 겪어 온 교직생활의 경험이나 철학을 상세하게 안내해 준다면 교직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물론 철학도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 온 사람의 경륜이야 도움이 될 리도 없지만..." 유능한 교장으로 소문난 교장선생님을 만나면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다.

학교경영의 원칙을 세우고 민주적으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학교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선생님이 담당한 일을 하시려면 예산이 이렇게 있으니 소신을 가지고 추진하십시오, 다른 학교에서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안내를 하는 교장이 있으면 학교가 얼마나 신나는 학교로 바뀔까? 학교의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하려 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인정하는(주로 아부하는 사람이지만...) 사람을 자기 사람을 만들고 편애하는 데는 이력이 나 있다.


모든 교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교사와 자주 만나 인정해 주는 척 하면서 충성(?)을 기대하는 방식으로 자기 사람을 만들고 공생관계를 만든다. 이런 사람일수록 자신이 하는 일에 비판이라도 하고 바른 말을 하는 교사를 멀리한다. 학부모들이 담임의 하는 일이 맘에 안 들어도, 집안에서 부부간에 욕을 하면서도, 학교에 찾아가 따지거나 전화 한번 못하는 이유가 "찍히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누구누구 아이 엄마는 조심해야 해!" 이렇게 찍히기라도 하는 날이면 그 학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다음 담임에게 인계까지 된다는 것을 모르는 학부모가 없다.
 
아이를 학교에 맡겼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학부모는 교사 앞에서 죄인이 되는 것이다. 교직사회도 마차가지다. 직원회의에서 바른말이라도 하는 날이면 그 선생님은 경영자의 눈에 찍히고 만다. 이렇게 찍힌 교사는 그 날 이후부터는 경영진으로부터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한다. 교장에게 찍히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아는 교사들은 그런 자살행위를 좀처럼 하지 않는다.

"나도 경륜이 쌓이면 교장이 되어 좋은 학교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고 꿈을 가진 신임교사들이 학교에 발령을 받아 몇 달만 근무해 보면 그런 생각을 포기하고 만다. 우리사회에서 교장이 되는 길은 형극의 길(?)이다. 학교장의 성향이 어떤가는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해 보면 안다. 어떤 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자신이 같은 교사위원이라는 사실에 자존심 상해한다. 마음을 열고 지역위원이나 학부모위원에게 학교운영에 관한 진솔한 논의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교사위원이 아닌 평교사에게 공개의 원칙을 알려주기는커녕 회의결과조차 몰라주기를 바란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공개원칙을 주장하는 운영위원이 있기라도 할라치면 못이겨 몇 자 적어 흑판에 게시하고 만다. 학생대표를 운영위원회에 참가시켜 민주주의의 실천도장으로서 학교를 만들자고 하면 동의할 교장이 몇이나 될까?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강조하는 교장일수록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에 참가해서 발언을 한다는 것은 "학생으로부터 간섭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운영위원회 회보라도 만들어 교사나 학부모에게 결과를 공개하자고하면 전국의 학교장 중 과연 몇이나 동의할까?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일생의 행운이다. 철학을 가진 교사가 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다. 교사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 하나가 학생들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교사도 예외가 아니다. 초임 발령을 받아 교육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진 교장선생님에게 "아이사랑의 비결이나 교직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해 준다면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교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경영하느냐에 따라 학교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전교조에서 왜 개방형 공모제 교장을 주장하는 지 알만하지 않은가? 교육을 살리자는 수많은 구호가 나와도 지극히 원칙적이고 근본적인 교장승진제나 공모제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학교를 살리는 길은 거창한 교육이론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 동료교사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교사가 교장으로 선출돼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학교사회는 몰라보게 달라질 수도 있다. 군림하는 교장이 아니라 봉사하는 교장, 사랑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민주적인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운영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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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도로 3박 4일간 휴가를 갑니다.
    며칠동안 불친님 방문 못해 죄송합니다.
    대신 제가 본 제주도 모습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2011.08.23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녕하셨어요 참교육 선생님.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교장이 바뀌면 교육이 바뀌고 교육부 장관이 바껴도 마찬가지고...ㅠ

    멋진 제주도 여행되세요^^

    2011.08.24 06: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보고갑니다 휴가 잘다녀오세요~!

    2011.08.24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장으로서의 직무유기인 거네요. ^^;;

    2011.08.24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2011.08.24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즐겁고 행복한 제주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11.08.24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기가 막힐일이네요.
    교장이 본인학교 교사를 못알아보다니요~~ㅠㅠ
    정말 교장이 바뀌어야겠습니다.

    2011.08.24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8. 선생님들이 100명이 넘는 것도 아니고.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 교장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졌겠습니까.

    2011.08.24 08:45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장이 바뀌면 교사도 바뀌고 학생도 바뀌고 학부모도
    모두 변화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죠.

    2011.08.24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2011.08.24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죠.
    교장은 누가 감시하죠?
    흠 학교도 골라서 보내야 겠군요.
    잘보고 갑니다 ^^ /

    2011.08.24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참교육 참민주 참사람??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죠...그럼 직장의 주인은 누구죠? 또 주민의 발이 되겠다던 지자체의 주인은 누구죠? 아직도 이런 감언이설을 믿는 순수한(?) 영혼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필경 그말을 이용하여 당신을 지배하려는 사람입니다.
      속지마세요.

      세상에 주인은 없다,,,고로 학생과 교사,주민,공무원,모든 사람이 주인이다.....이 말도 모순.
      모두 주인이면 주인의식 없음.
      주인의식이란 남을 더 일시키기위한 속임말

      2011.08.24 17:51 [ ADDR : EDIT/ DEL ]
  12. ㅎㅎ맞아요. 교장선생님의 경영철학...확고하면 저절로 따라가게 되어있지요.
    워낙 개방적이라서 요즘은 확실하지 않으면 반발도 만만찮거든요.

    잘 보고가요

    2011.08.24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참교육 참민주 참사람??

      이 논제가 틀렸다고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사항 아닌가요? 갑이 아닌 을이니까 갑의 철학에 따라가는거...

      교육감 빨간 철학에 따라 지금 온통 빨간물결이 요동치잖아요,.

      지금 이 이론대로라면, 머리는 수천개요 발은 없는 괴물이 나타난다는 생각은 왜들 안하시죠?

      논제를 내세웠으면 대책을 제시하세요. 전교조과 곽노현이 주장하는,,이런 대책만이 유일한 겁니까?

      2011.08.24 17:57 [ ADDR : EDIT/ DEL ]
  13. 참교육 참민주 참사람??

    온통 현정부 비판에 지들 잘났다는 글밖에 없네,,

    나라 팔아 부카니스탄에 바치는게 민주주의인지,,,슨상님과 놈현,,전교조,,,,한국내의 30%를 차지하는 좌익주의가 애국인지,,,잘 판단하고 글쓰시길~~

    최소한 자아성찰이나 회개정도는 해야 사람아니야? 자기들은 무조건 잘났고 옳고 반대편은 무조건 악마???

    2011.08.24 17:48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곽노현과 전교조에게 묻는다

    빈부 차이없는 무상급식 자체는 좋습니다.

    한가지 묻고 싶은데,,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1)
    XX 초등학교 수학여행 공고
    여행지 - 중국
    1안 - 항공기 이용 8.25 09:00 인천공항 출발~10:00 중국 도착, 8.30 10:00 중국출발~11:00 인천공항 도착 \ 54만원
    2안 - 선박 이용 8.24 18:00 연안부두 출발~8.25 09:00 중국 도착, 8.29 20:00 중국 출발~8.30 09:00 연안부두 도착 \ 15만원


    예2)
    OO 고등학교 수학여행 공고
    1안: 여행지-호주 7박 8일 비용 \ 400만원
    2안: 여행지 -일본 4박5일 비용 \ 150만원
    3안: 여행지 - 경주 2박3일 비용 \ 10만원,,,,,,

    과연, 이런 문제에서는 빈부격차/차별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2011.08.24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 생각할수록 어려워 지네요 ㅜ_ㅜ

    2011.08.24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4.21 22:32



같은 사안을 두고 왜 다른 해석이 나올까?

그것도 같은 교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라면서 한쪽에서 찬성하면 한쪽에서는 반대하고, 한쪽에서는 해야 된다고 하면 한 쪽에서는 안 된다고 하고... 왜 그런 시각의 차이가 날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얘기다. 최근 민감한 무상급식과 체벌 그리고 학생 인권조례, 성과급제, 수석교사제...등 민감한 사안에 대하여 두 단체는 한 가지라도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없어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 : 경향신문>

누구 목소리가 옳을까 누가 학부모나 학생의 목소리를, 누가 교과부의 교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을까? 누구 목소리가 옳은지는 두 단체의 성격부터 확인하지 않고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교총은 교원들의 이익단체지만 가입 자격은 교장, 교감도 가입이 가능하다.

그런 반면에 전교조는 교감으로 승진하면 그 조합원자격이 상실된다. 교장과 평교사는 이해관계가 상반된다. 마치 사주와 고용인 관계처럼 교장의 요구와 교사의 요구가 다르다. 그렇다면 교총은 같은 단체에 가입하고 있는 교장과 평교사 중 누구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일까? 이렇게 보면 두 단체의 성향을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해를 돕기 위해 탄생의 경위를 더 살펴보자. 교총은 한국노총처럼 이승만 정권당시 권력의 필요에 의해 권력의 의지에 따라 탄생한 단체다. 다시 말하면 권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관변단체의 성격을 띈 단체라는 얘기다. 독재정권은 권력의 필요에 의해 반공궐기대회에 학생들을 동원해야 하고 부정선거에 학생들이 침묵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교장에게는 학생이나 교원들을 통제하기 위해 권력을 주는 대신 학생들을 장악하고 교원들의 후생복지나 임금인상요구를 잠재울 수도 있는 안저장치를 위해 탄생한 것이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전교조는 어떤가? 전교조는 출발 당시부터 권력의 모진 탄압을 받았다. 출발부터 교과서 왜곡이며 교원들의 복지며 민감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같은 사안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며 권력과 충돌했다. 결과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1600여명의 가입 교사가 교단에서 쫓겨나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교육내부비리 고발이며 권력의 감시역할까지 마다하지 않은 전교조가 정부의 눈에 곱게 보일 리 없다. 학생인권이며 무상급식이며 교과서 왜곡, 교육의정치적중립...등 사사건건 권력과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탄생 배경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무상급식이며 학생인권조례, 간접체벌, 수석교사제와 같은 교육현안이 왜 사사건건 충돌하며 갈등을 보이고 있는 지 알만하다. 이러한 결과 최근에는 같은 날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정반대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교총은 체벌을 옹호하는 교과부와 조,중,동과 같은 목소리를, 전교조는 학생인권을 우선,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진보적인시민단체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급식은 의무교육 기간인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편식교정과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기위해 도입한 국어, 영어와 같은 교과로 도입했다. 그런데 교총은 정부나 조,중,동과 같은 소리를, 전교조는 학생 입장을 대변해 원칙론을 주장하고 있다. 체벌문제도 교총은 학생인권보다 통제를, 전교조는 학생들의 인권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두 단체의 목소리를 분석해 보면 하나는 사주의 목소리를 하나는 고용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연한 얘기다. 교육이 상품이 됐으니 한쪽은 공급자의 목소리를 , 다른 쪽은 수요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

성숙하지 못한 사회에서 ‘아니오’하며 산다는 것은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소속된 사회에서 강자의 편에 서기는 어렵지 않다. 단체의구성원이 대의와 원칙을 쫓아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눈에 가시가 될 수밖에 없다. 누가 고양이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는 희생을 각오하고 정의의 편에 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역사적인 안목으로 교육을 끌어안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권력의 비위를 맞추면 사는 사람이나 단체는 세월이 지나면 시비가 가려지기 마련이다. 우선은 탄압받고 살지만 교육자로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겠다는 단체가 어떤 쪽인지 현명한 사람들은 판단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외피는 교육자라는 탈을 썼지만 실은 자신의 이해를 쫒아 권력의 하수인이기를 마다하지 않은 단체는 역사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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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교조와 교총의 차이를 보면서 정치가 하루빨리 변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낌니다.

    2011.04.22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딜가나 참 쉬운게 없네요...

    2011.04.22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느 나라에서 교사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위해 활동한다고 그토록 모진 댓가를
    치루고 있는지 ㅠㅠ 대한민국의 전교조를 보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알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올바른 소릴 하면 학교에서 쫓겨나는 전교조 교사를 보면서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2011.04.22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교란 학생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학생이 부수적인 산물이 된 느낌이라죠

    2011.04.2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 존경받는 선생님들은 대부분 전교조라고 하네요.
    선생님들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세울 수 있도록 존경받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2011.04.2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서로 엇갈리는 시각이네요.
    다 학생들 잘 되라고 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아직 어느쪽에 손을 들어야 할 지 갈등할 때가 많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1.04.22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7. 생각을 다를 수 있지만 다른 생각을 조금씩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교총과 전교조가 서로 너는 틀렸다고 말해버리면 모든 피해는 다 아이들에게 가지요. 서로가 부족합니다.

    2011.04.22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이게 학생을 위한 일인지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일인지...
    그저 피해보는 사람은 어른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학생뿐이겠죠.

    2011.04.22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헐 둘의 입장이 너무 다른데요.

    그냥 단순하게 학교를 위해서 학생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지 그게 젤 관점같은데..

    2011.04.22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ㅎ어느 한쪽편을 들수 없는 것도...
    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다 틀린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발전해 가는 것이겠지요.

    잘 보고가요

    2011.04.22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교조와 교총의 입장이 이렇게 다른줄 몰랐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4.22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빈배

    팽팽한 힘의 균형. 양당정치 처럼 서로가 견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날려버리고 싶어요.
    너무 과격했나요?^^*

    2011.04.22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4.22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늘푸른나라

    역사가 판단을 해야 하나요.

    권력은 다수의 힘이라고 봅니다.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요.

    2011.04.22 18:2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람 이봐요, 거기에만 귀하의 블로그를 통해 온과 함께 정보의 숫자를 추구하는 온라인 세계를 평가하는 동의했다. 우리는 당신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지고있는 지식을 경외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왜 문제가보고 정확하게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이 문서 예약 - 표시 후 다시 시작. 당신은 훌륭 될거야.

    2011.08.14 06:59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례. 1


“선생님과 같이 유능한 선생님이 교장이나 장학사가 된다면 선생님이 운영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교육다운 교육을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수고하면 충분히 승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승진하려면 다른 점수는 거의 만점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의 근무평가점수를 잘 받을 자신이 없습니다. 근평점수를 바라고 근무하는 순간부터 저는 아이들보다 교장선생님 눈치를 봐야하고 제 소신은 팽개쳐야합니다. 저는 그렇게 살기 싫습니다”


   # 사례. 2

“세상 참 무섭습니다. 우리학교 김00선생님은 발령을 받은 지 5년밖에 안 됐는데 교장이 되겠다고 점수계산을 하고 있답니다. 참 세상, 말셉니다 말세야!”

“아, 선생님도 평교사로 살아보니 승진못한 게 후회되지 않습니까? 일찍부터 생각 잘 한거지요. 요즘 젊은 선생님들이 얼마나 계산적인지 모르시는 모양이군요. 그러니까 평생 평교사로 살지요.”


# 사례. 1의 경우 교포교사(교장을 포기한 교사)의 경우다.

# 사례. 2의 경우는 안포교사(교장승진을 포기 안한 교사)의 경우다.

# 사례. 1의 경우는 필자가 교수법이며 학생생할지도며 아이들 사랑이 남다른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 승진을 권유했다가 일언지하로 거절당했던 사례다. 아니 권유했던 내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웠던 얘기다.

# 2. 의 경우 선생님들 모임에 갔다가 정년을 몇 년 앞둔 평교사선생님이 넋두린지 자존(自嘲)인지 모를 얘기를 꺼냈다가 동료교사에게 핀잔을 들었던 얘기다.


                                         <이미지 출처 한겨레신문>

교사사회에서 승진이란 무엇인가? 출세를 위해...? 경제적인 목적에서...? 사회적인 계층상승을 위해서...? .... 그런 사람이야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 교장이 있다면 이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식의 탐욕을 채우려는 범죄에 다름 아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혼신의 정열을 다 쏟아야할 교사가 승진을 꿈꾸는 순간 자신이 가진 철학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본의 아니게 그런 인상을 주고 있다면 교육부는 하루 속히 그런 제도를 개선해야 옳다. 승진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나의 모든 열정을 쏟을 수 있을까?' 그게 교사들이 가야할 길이 아닐까? 평교사는 무능한 교사요, 교장은 유능한 교사라는라는 인식을 받는다면 교사로 평생 아니들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교사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왜 젊은 교사들까지 승진에 올인하는가? 안포교사는 자신의 꿈을 실현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존경과 능력있는 교사로 화려한 정년퇴임을 맡는다. 운이 좋으면 교장 중에서도 전통있는 일류학교(?) 교장으로, 장학사나 장학관, 다음은 교육장으로 승승장구 승진(?)의 가도를 달려, 퇴임 후에는 교육의원이나 교육감까지... 출세를 하는 행운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 꿈은 모든 교사가 가는 길이 아니다.

교포교사들 중에는 정말 능력이 없어 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 그들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 현장에 남는 교사도 많다. 교사에게 승진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랑의 깊이로 선택받은 자리인가? 아니면 교사들 중에서 객관적으로 교수법이나 경영능력이 탁월해서 반대급부로 주어지는 자리인가? 아니면 다른 교사에 비해 탁월한 철학을 가진 교사로 선택받은 교사인가?

‘승진을 꿈꾸는 순간 아이들은 사라진다.’

"교사가 승진을 마음먹은 순간부터 학생들로부터 멀어진다. 승진 점수와의 싸움만이 남는 것이다."

"아이들 가르치기보다 서류와 실적 파일에 묻혀 사는 교사도 있다. 윗사람 접대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감오장천(승진인사를 앞둔 교육감 면담시 교감은 500만 원, 교장은 1000만 원은 건네야 한다는 의미)'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성찬기자가 쓴 ‘승진을 꿈꾸는 순간 아이들은 사라진다.’라는 기사에 나오는 구절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34546)

신규교사조차 꿈꾸는 승진을 왜 # 사례. 1의 선생님들은 승진을 포기하려 하는가?

한국교원노동조합전남지부에 올린 ‘교사가 보는 교장승진제도의 문제점을 간추려 보자.
(
http://cnkute.or.kr/board/view.php?id=board&no=869)

첫째, ‘근무평정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충성’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10~20만원을 부담하면서 점수 잘 주는 연수를 받아 ‘연수 이수 학점’을 확보해놓아야 한다.

셋째,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학위점수를 따놓아야 한다.

넷째, 부장 교사 경력 최소 7년을 넘겨서, ‘부장교사 부가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수업을 소홀히 하면서라도 현장 연구 논문을 써서 ‘연구 점수’를 따야 한다.

여섯째, ‘시범학교 부가점’을 따려면 로비를 해서라도 연구·시범학교 지정을 받아야 한다.

일곱째, 도서·벽지가 있는 시도에서는 도서·벽지 점수를 따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

여덟째, 진정 교사들을 위하는 단체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한국 교총’에도 가입을 해야 한다.

아홉째, 고시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 - 승진의 왕도 장학사 선발 시험


문제투성이 승진제도를 바꾸려면 방법이 없는게 아니다. 교사들의 승진을 결정하는 근평제도를 교장에게 주는 이유를 독재정권이 학교를 장악하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정의감이 넘치는 중고등학생들이 거리로라도 뛰쳐나와 ‘군사독재 물러가라!’ ‘살인정권 물러가라“’고 하는 날이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시비를 가리고 정의감을 심어준다면... 그게 무서워 교장에게 특권(?)을 주는 대신 학생이나 교사를 장악할 수 있는 당근을 준 것이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능력있는 교사가 승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는 없는 것일까? 당연히 있다. 왜 의사는 과장, 병원장 자격이 없어도 과장, 병원장을 할 수 있는가? 검사는 왜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찰총장 자격이 없어도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찰총장을 할 수 있는데 교사는 왜 교감자격, 교장자격이 있어야 교감, 교장을 할 수 있는가?


이것저것 모두 어렵다면 교장은 처음부터 행정직으로, 교사는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수직으로... 행정직과 교수직을 따로 양성하든가... 교장 자격이 없이 교장을 할 수 있는 내무형공모제는 왜 안되는가?

그것조차 어렵다면 교장에게 핀란드나 독일처럼 교장이 가장 힘든 일을 맡게 한다면 아이들을 팽개치고 교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줄을 설 이유가 없다. 정말 이런 게 모두 다 어렵다면 전교조 선생님들이 주장하는 교사들이 교장을 직접 뽑는 ‘보직선출제’를 도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능력있는 교사가 교장이 됐다면 왜 학교가 이지경이 됐을까? 학교를 경영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학교가 무너졌다는 얘기가 나올 리가 없다. 끝도 없이 쏟아지는 학교비리는 무엇인가? 오죽했으면 지난 해 3월 전국 공·사립 초·중·고 학교장회가 교육비리 사과 성명까지 발표하기에 이르렀을까?

박범덕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장을 비롯한 학교장회 대표 20여명은 서울역사 회의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일부 학교에서 일어난 비리문제라고 해도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다"며 "학교가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부끄러운 고백을 했을까? 끊임없는 급식비리, 수학여행관련, 수련회, 앨범, 교복, 기간제교사 채용비리까지 터져 나올까?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하려면 왜 기를 쓰고 막는 이유가 무엇일가?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공립 초.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교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교육청이 발표한 '2011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사와 학부모가 교장의 청렴도를 설문조사해 '교장 경영능력평가'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교장 경영능력평가'에서 청렴도 조사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학여행 리베이트 등 각종 부패를 뿌리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기사다. 

경영평가가 아니라 교장승진제도를 바꾸면 될텐데 왜 아랫돌 빼 윗돌괘기식 헛수고를 반복하는 것일까? 열이나는 환자에게 무조건 해열제만 먹이면 병이 낫는가? 학교가 위기라면 위기에 대한 근본문제를 찾아 치유할 생각은 않고 교원평가를 하잔다. 교육위기를 극복하려면 먼저 교사들의 믹힌 입을 열게하라. 비판을 용인하지 않은 사회가 어떻게 맑아지기를 바라는가?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길을 안내하라. 그게 학교가 할 일이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과정이야 어떻든, 대부분의 교장선생님들은 초라한(?) 소규모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글이 그 분들의 노고에 누(累)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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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로운 정책은 계속 튀어나오는데 십년전이나 이십년전이나 뭐 바뀐게 없습니다.
    이름만 바꿔서 재탕, 삼탕하는 정책들도 많구요~

    2011.04.12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은 바뀌는데 제도는 구닥다리 같은 옜날 그대로고요.
      그런데 학부모들도 목소리는 내야하는데...
      제도를 바꾸자면 선생들이 공부나 안가르치고 정치적으로 논다고 비난하지 않습니까?

      2011.04.12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3. @

    학교를 졸업하고 한참후에 보니

    진짜 학생들을 위하고 수업에 신경쓰던 분들은 교실에서 아직도 학생들 가르치고 계시고,

    정작 다른 분들은 교장실에 계시더라는 ㅋㅋㅋㅋㅋ 맞습니다.

    2011.04.12 13:37 [ ADDR : EDIT/ DEL : REPLY ]
    • 망엇이 사랑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있어 학교는 아직 살아남아 있답니다.
      그런 분은 스스로 나서지 ㅇ낳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고 있답니다.

      2011.04.12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4. 언제부턴가 교육을 시장논리의 틀 속에
    가두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도 교사도 생존경쟁의 한복판에 떨어뜨려 놓고는
    줄세우기를 강요하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교육 본래의 의미가 퇴색해 가고 있습니다.

    2011.04.12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이스트 서남표총장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잖아요?
      효육, 경쟁... 교육이 시장이라는 경쟁주의자들이 교육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 우리교육에 희망을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11.04.12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5. 글 잘 읽고 갑니다 .^^

    2011.04.12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6. 직무연수이수실적소급적용은불합리하다^2007년부터승진규정이 개정되었는데 이전것을 소급적용하여 불이익을주는것은 피해를주는제도이자 불합리하다^2007년부터 적용하던가!기준년도 5년이전것만적용함이 바람직하다.
    직무연수이수실적가산점은 도입초창기 제대로인지하지도 홍보도안된제도였다^ 2007년이후이던가^폐지하는것이 합리적이다^

    2011.04.12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 승진제도..
      ㅇ해당사자들이 모여 민주적으로 논의해 합리적으로 바구면 되지요.
      일방적으로 교육부에서 정해 따르라는 반민주적인 방식이 아니라....

      2011.04.12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7. 남이사

    교실에서 애들 가르치는 거 짜증나고 이것저것 공문서 작성하고 여러모로 귀찮으니까 남에게 인정 받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은 욕심에 교장 되고 싶은거지.. 다른 이유 있어?? 그렇게 돌려서 쓸 것 까진 없잖아.

    2011.04.12 21:38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1.04.12 21:38 [ ADDR : EDIT/ DEL : REPLY ]
  9. ㅠ.ㅠ

    그냥... 울화통이 터질 것만 같네요!
    대명천지 21세기에 이 무슨...

    2011.04.12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인성교육 말을 많이 하지만 인성교육이 잘 되려면 선생님들이 인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너무 경쟁으로 몰아붙이는 건 카이스트 문제와 같은 큰 문제를 또 낳는 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1.04.12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교육부의 제도 개선이 우선 시급하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11.04.12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뉴에트

    가장 중요한 단어를 못쓰네 그 그 "떡고물" 땀시..

    2011.04.12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 친척분 중에서도
    지금 중학교 교감선생님이신데....
    교장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뭐든 열심히 하시던데 말이죠...^^*

    2011.04.13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빈배

    참교육님 글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자주 들리겠습니다. 꾸벅!

    2011.04.13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윤현

    교육자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내일 교육학개론 시험이라 머리가 아픈차에, 글을 읽고 다시한번 교육에 대해생각해봅니다..참된 교육자가 되기위해 여러가지로 사고하겠습니다.
    확실히..교장승진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두면- ..교육자의초심이 무너질 수 있는 길이라 봅니다 ㅠㅠ

    2011.04.22 00:1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2012.01.01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남의 떡이 커 보인다

    2012.01.07 05:15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012.04.03 22:2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4.05 20:5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얼마?

    2012.05.08 21:25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5.11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모든 선생님은 똑 같을까? 사범대학을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교육학을 이수하면 중등 2급정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중등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고 교단에 바로 서는 건 아니다. 임용고사라는 고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립은 재단에서 임용)

임용고사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보통 2~3수가 기본이라고 한다. 요즈음 공립에 발령받은 선생님치고 실력 없는 선생님은 없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타기 공인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진출처 : 교육희망에서>

아무리 어려운 관문을 거쳐 교단에 선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똑같은 선생님은 아니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과 훌륭한 선생님은 다르다. 실력 있는 선생님은 많지만 훌륭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 특히 요즈음 같이 교육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고 하는 학교현장에서는 직업인으로서의 교사보다 교육자로서 자질을 갖춘 선생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교육자로서의 훌륭한 품성을 지닌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첫째, 실력이 있는 선생님이다.


임용고사를 거쳐 채용된 선생님ㅊ고 실력이 없는 선생님이 있겠는가? 하지만 교육학과 전공과목의 지식만 만점을 받았다고 교사로서 자질을 모두 갖춘 선생님이라 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선생님은 가르치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인격자로서 교육자는 다르다. 아무리 화려한 학력과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수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아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생님이 되기 어렵다.

둘째, 사심이 없는 선생님이다.

교사든 교장이든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이기 전에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우선으로 한다면 이는 아이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한다. 그런 선생님이 어디 있을까 할 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보람을 찾기보다 점수를 모아 승진을 꿈꾸는 선생님들도 있다. 아무리 실력이 있는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고 승진을 위해 점수 모으기에 바쁜 선생님은 아이들로 부터 존경받지 못한다.


점수 몇 점을 더 모으기 위해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소신 있게 살지 못하는 선생님. 농어촌 점수니 학습발표대회니 하며 점수를 모으고 상사에게 잘보여 점수를 모으기 위해 철학도 소신도 없이 사는 사람에게 아이들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유능한 교사가 승진하는 풍토(?)에서는 사심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하는 교사는 무능한 선생님이 된다.

세째, 의식 있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되어서는 절대 안될 사람은 철학이 없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천하 제일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철학이 없다면 지식 전달자일 뿐이다. 사회의식이나 민주의식이 없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도 안내할 수도 없다. 시민의식이 없는 선생님, 평등의식이 없는 선생님, 역사의식이 없는 선생님... 이런 선생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어떻게 바른 삶으로 인도할 수 있겠는가? 체벌을 옹호하는 선생님, 폐쇄적인 선생님 중에는 이런 선생님이 많다. 자신의 전공과목 외에는 사회현상에 대해 어떤 견해도 가지고 있지 못한 선생님은 조중동과 같은 시각에서 아이들을 보고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소신과 철학이 있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이런 선생님은 아이들의 개성과 소질을 파악해 학생들의 진로나 상담에 관심을 갖고 만나고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고 안내한다. 교사에게 철학이 없다면 무사 안일한 생각으로 자신의 전공과목을 안내하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잀록 아이들의 진로나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의 영역 밖의 일이라는 판단.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넷째, 공과 사를 분별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공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느 직장이나 있기 마련이다. 선생님 특히 교장선생님 중에는 공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학교에서 교장은 사석에서도 교장노릇을 하려 드는 사람이 그런 경우다. 공사가 분명한 사람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을 실천한다. 개인의 이익보다 다수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신. 그것은 모든 공직자의 도리이기도 하지만 교사들에게는 무엇보다 요구되는 품성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이야말로 위기의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저력이기도 하다.

다섯째, 가슴이 따뜻한 선생님이다.

성서는 말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라고... 오늘날과 같은 지식사회에서는 교사들에게 사랑이 없다면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자일뿐이다. 사랑은 교사가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사랑이 있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실수를 따뜻하게 감쌀 주 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학생을 문제아로 단정하는 교사는 아이들의 장래를 망친다.

여섯째, 열정이 있는 선생님이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이 있는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쉬 좌절하고 실망하는 교사는 교단에서 아이들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열정이 있다는 것은 ‘철학이 있다’는 뜻이다. 교직이 돈벌이 수단이 된 사람에게는 ‘땡교사’(퇴근시간 시보가 땡하면 퇴근하는 교사)일뿐이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을 가진 교사는 쉬이 실망하지 않을뿐더러 침체한 교육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어떤 위험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이 있다.

일곱째, 부단하게 자기수련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훌륭한 교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부단하게 궁구하고 연수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자포자기 하고 꿈을 잃은아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불철주애 애쓰는 그런 사랑이 없다면 자기 수련은 의미가 없다. 승진을 위해 점수따기 연수가 아니라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 수련에 게을리 하지 않는 교사가 그런 선생님이다. 

여덟째, 돈에 초연한 선생님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에 초연하라면 욕심일지 몰라도 요즈음 학교에는 방과후 학교니 시간오 ㅣ근무수당과 같은 부수입(?)이 있어 이런 쪽에 너무 민감한 선생님이 많다. 물론 자본주의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무능한 사람이되지만 요즈음 교사들의 예우는 모든 사람들의 선망하는 직종이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특히 승진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보다 더 편하고 보다 예우를 더 많이 받기 위해 가르치는 일보다 계산이 더 빠른 선생님도 없지 않다. 진정으로 훌륭한 선생님은 돈의 유혹, 승진의 유혹에서 초연한 선생님이 아닐까?  교실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있어야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 있어도 그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한 아름다운 선생님의 꿈은 영원히 꿈으로 끝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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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한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들이 그립습니다.

    2011.03.21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제가 오늘 송고한 글이 훌륭한 교사의 대표적인 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동네에 그런 학교가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2011.03.21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소개 자주 좀 해주십시오.
      목말라 한느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의 모습을 안내하는 건 블로거들이 해야할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2011.03.22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초등,중,고등학교까지 모두 12명의 담임선생님을 만났지만
    정말 존경스럽다거나,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기억되는 분은 초등학교 4학년 선생님
    한 분 뿐입니다. 나머지 11분은 제 기억속에 그냥 직장인일 뿐이었거든요...
    비단 저뿐이겠습니까? 많은이들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때 선생님이라는
    존칭보다 선생질~한다는 비속어가 어른들 사이에 많이 씌였으니까요.
    존경받는 선생님은 언제나 많아질까요~

    2011.03.21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책을 만난다거나 좋은 선생님, 좋은 부모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지요.
      운명을 바꿔 놓는....

      2011.03.22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5. 빈배

    좋은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2011.03.21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3.21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훌륭한 선생님이란 정말 어려운 거 같습니다...
    시험을 통해서 뽑는 것도 좀 애매한 거 같구요...ㅠㅠ
    초연한 선생님들이 많아야 할 텐데요...

    2011.03.21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경험으로는 학교에서 승진제도만 없음녀 그런 선생님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점수따기 위해 아니들 교육은 뒷전이 되도록 만들어놓은 제도가 문제지요.

      2011.03.22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8. 신록둥이

    저런 의식을 가진 진정한 교사가 몇이나 될까요?


    제 동생은 사립고등학교 교사지만
    박봉에 방학도 없이 출근하더군요~먹고 사는것이 보장이 안되는데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겠습니까??

    2011.03.21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태봉고에 있으면서 그런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젊은 선생님이 너무나 존경스럽더군요.
      오직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자신을 아끼지 않는....

      2011.03.22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9. 꽃기린

    지식전달자인지, 소신을 갖춘 선생님인지 정말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덜하는 것이 더하는것, 감동적인 교훈 실천하는 선생님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3.21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교육보다 승진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점수 모으기에 혈안이 된 사회에서 진정한 교육자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2011.03.22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훌륭한 교육자가 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대신 요즘은 교육자의 탈을 쓴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2011.03.21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가는 아이들 생각하면 선생님들이 노력해야겠지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것인지 알아가고 있는중이랍니다.

    2011.03.21 20:54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