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관련자료/교사2016. 1. 2. 07:05


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랄까? 

선생님들은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어떤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교육을 하고 있을까? 지금 이렇게 열심히 문제 풀이만 하면 내가 바라는 그런 인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을까? 교과서를 열심히 배운 학생들... 공부의 신은 졸업 후 어떤 모습으로 자랐을까?


이 글은 2000년 11월 4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나의 제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감싸 안을 줄 알게 하소서...' 

더글라스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의 일부다. 학교의 위기를 보면서 교사들은 가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을까?'라는 자문 자답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맥아더의 기도처럼 분별력이 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이렇게 완벽한 인격체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누군들 다르겠는가마는 상업주의 문화 속에서 남의 흉내를 내면서 사는 아이들을 보면,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하는 욕심 아닌 욕심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교사나 학부모들은 자기의 제자나 자녀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 주기를 바랄까? 사람에 따라서는 '정직한 사람'으로 또는 '착한 사람'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커 줬으면 하고 기대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나 교사들은 한결같이 '순종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공부만 잘하면 어지간히 짜증을 부려도, 버릇이 나빠도, 자잘한 잘못이 있어도... 다 용서가 된다. 심지어 학교의 도덕평가 같은 경우에는 '성적이 좋은 아이가 예의바른 학생'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주는 상을 보면 대부분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여....' 상을 준다고 적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가장 모범적인 '품행이 방정한 사람'이 이상적인 사회인이 되거나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것은 원칙만 배운 학생이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나가 유능한 사람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너는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이미지 출처 : bookie>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을 잘 외우고 시험을 잘 치는 학생이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훌륭한 직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살아 왔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출세(?)하는 사람이 과연 훌륭한 사람일까? 가진 재산은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아는 것은 많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이 사는 사회는 더욱 불행한 사회다. '착한 사람, 겸손한 사람, 정직한 사람... ' 이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그러나 아무리 착한 사람이 많아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는 사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의의 편에 서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살맛 안 나는 황량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교육희망, 우리교육, 역사교사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 오마이뉴스, 그밖의 주간 혹은 일간지에 썼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0년 11월 4일 (바로가기▶)'교사의 기도'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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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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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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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강해라.
    행복해라.
    사람답게 살아라.
    남편이 아이들에게 세뇌시키고 있는 말입니다.
    사람 노릇이 어렵지요. 어른이 되고부터는 어른다운 것이 무엇인지 ...

    2016.01.02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규와 현규는 지혜로운 아이들이라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의 영향이란 훈계가 아니라 부모의 삶을 보고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2016.01.02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2. 많은 제자가 다 같이 잘되면 좋은데
    생각처럼 안되는게 현실인거 같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01.02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모의 경제력으로 자녀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는 현실에서 진정한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그런 날이 오긴 올까요?

      2016.01.02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3. 선생님의 바람대로
    모든것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6.01.02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진 것 많고 머리에 들은 것 많은 사람이 올바른 곳에서 올곧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너무 많아 안타깝습니다. 새해엔 무언가 달라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1.02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6.01.02 20:1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랬었군요.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요. 가끔씩은 일상을 벗어나 세상을 관조하는 것도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배무른 소리일 지모르겠지만...
      올해는 건강 잘 챙기시고 가끔은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회복은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소망 하신 일 좋은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2016.01.02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6. 감사해용~

    2016.01.02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좋은글 입니다.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돋보이네요. 멋진 밤 보내시고 주말도 잘 보내세요.

    2016.01.02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부모2015. 12. 19. 06:58



사람들에게는 모두들 꿈이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내 아이가, 내 제자가.... 이러이러한 사람이 됐으면 하는... 그런 꿈이 말입니다. 그 꿈이 어떤 꿈일까요?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SKY에 입학시켜 의사나 판검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일류를 위해, 사교육에 내 모는 걸 보면 인품이야 어떤 모습의 인간이 되든 스팩만 쌓고 일류대학게 들어가 판검사만 된다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게 아닌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는 됨됨이가 반듯한 사람으로 키우기 보다 오직 시험문제 하나라도 더 잘 푸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이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목표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맥아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대사를 읽으면서 그가 우리국민들에게 한 일이 학교에서 배운 사실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일지라도 가정에서 아버지의 마음은 다른게 없는가 봅니다. 아래 더글라스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을 읽어보면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 그 부모들의 마음, 자식에 대한 사랑은 다른데가 없는가 봅니다. 


아래 글은 15년 전에 오마이뉴스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게 하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높은 이상을 갖게 하시어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리게 하시며

내일을 내다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생활의 여유를 갖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신을 뽐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새기도록 하소서.

 

그로하여 그의 아비된 저도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더글라스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이다. 학교의 위기를 보면서 교사들은 가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을까?'라는 자문 자답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맥아더의 기도처럼 분별력이 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이렇게 완벽한 인격체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누군들 다르겠는가마는 상업주의 문화 속에서 남의 흉내를 내면서 사는 아이들을 보면,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하는 욕심 아닌 욕심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교사나 학부모들은 자기의 제자나 자녀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 주기를 바랄까? 사람에 따라서는 '정직한 사람'으로 또는 '착한 사람'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커 줬으면 하고 기대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나 교사들은 한결같이 '순종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공부만 잘하면 어지간히 짜증을 부려도, 버릇이 나빠도, 자잘한 잘못이 있어도... 다 용서가 된다. 심지어 학교의 도덕평가 같은 경우에는 '성적이 좋은 아이가 예의바른 학생'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주는 상을 보면 대부분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여....' 상을 준다고 적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가장 모범적인 '품행이 방정한 사람'이 이상적인 사회인이 되거나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것은 원칙만 배운 학생이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나가 유능한 사람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너는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을 잘 외우고 시험을 잘 치는 학생이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훌륭한 직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살아 왔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출세(?)하는 사람이 과연 훌륭한 사람일까? 가진 재산은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아는 것은 많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이 사는 사회는 더욱 불행한 사회다. '착한 사람, 겸손한 사람, 정직한 사람... ' 이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그러나 아무리 착한 사람이 많아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는 사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의의 편에 서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살맛 안 나는 황량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교육희망, 우리교육, 역사교사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 오마이뉴스, 그밖의 주간 혹은 일간지에 썼던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0년 11월 04일 (바로가기▶)'사의 기도'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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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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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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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가 어떻게 자라기를 원한다는 건 어쩌면 그저 바램일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인성이 잘 잡힌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정도 이외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최선일 것 같아요...

    2015.12.19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회적인존재라고 하잖아요.
      유전적인 요인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겠지요. 그 다음이 어떤 환경적인 요인 특히 가정횐결과 사회환경 그리고 교육여건 즉 커리큐람이 아니겠습나까? 제 경험으로븐 보이지 않는 부모의 삶이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2015.12.19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네가 하고 싶은것을 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015.12.19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 잘 읽었습니다.
    저와는 생각의 차이가 많아 소원하게 되었지만
    늘 왕성한 활동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2015.12.19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랫만입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요. 생김새도 사는 곳도 다 다른데.... 그래도 통하는 게 있지요. 그래서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하고요. 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2015.12.19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살도록 기도합니다.

    2015.12.19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모의 욕심대로 아이들은 자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각자 맡은바 분야에서 빛을 바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5.12.19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항상 고민하고 있는 문제네요.
    특히 요즘은 더욱 그런 것 같아요.
    막내가 태어나고, 그 아이에게 시선이 집중된 탓에
    둘째 아들 녀석을 조금 등한시 했어요.
    그랬더니 이 녀석이 슬슬 반항을 하면서 고집을 부리네요. 요즘...
    오늘도 밖에서 식사를 하는데 어찌나 막무가내인지,
    신경쓰는 통에 즐거운 시간이었다기 보다는 고욕이었습니다.
    참 힘든것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헤아리려고 하는데,
    문뜬 문뜩 제 욕구와 바람이 튀어나와서 후회하고는 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것.
    계속해서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될 것 같아요.
    ^^*

    2015.12.19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자녀의 부모들.... 참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함께 보기나 블로글르 만들어 주고 함께 쓰기를 통해 소통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2015.12.19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7. 논리적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키워야 옳은지 알면서도 정작 치열한 경쟁 속으로 아이들을 내둘리게 되다 보니 결국 애초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게 되더라는.. 아이 키우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ㅠㅠ

    2015.12.19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의 한계가 그렇지요. 사랑이 말리 보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지죠.

      2015.12.19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8. 부모의 욕심..끝이 없지요.

    잘 보고가요

    2015.12.19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런데 맥아더는 전쟁광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남북이 분단됐고, 일본은 재기했으며, 한국전쟁으로 선진국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때문에 맥아더가 신격화됐는데, 그는 원자탄을 사용하지는 주장을 끊임없이 해서 현직에서 물러난 것입니다.
    맥아더 미국식 영웅이지 우리에게는 반반도 안됩니다.
    이 기도문을 처음 봤을 때는 저도 맥아더를 존경했던 때였지만, 박정희 연구와 분단사, 한국전쟁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나기를 바라고, 이 기도문을 따르는 것에는 대찬성입니다.
    다만 맥아더의 실체를 어른이 됐을 때 제대로 봤으면 합니다.

    2015.12.1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00%공감합니다. 이런 사람이 자기 자녀에게는 이렇고 고고한 인간이 되기를 바랐으니.... 남의 자식이 아닌 자기 자식만 사랑하는.... 아버지의 인격이 참 추하게 보입니다

      2015.12.19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선생님 글 읽으면서 저도 고민해 보게 되네요. 어떻게 자식을 위한 기도를 해야할까라고 말이죠. 맥아더의 기도문처럼 되는건 아마도 부모들의 바램이겠지요. 무엇 보다 인성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품은 자라나온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해요. 그런걸 보면 아이들에게 가장이라는 울타리의 역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추운 겨울밤 잘 보내세요.

    2015.12.19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의 꿈, 아이의 꿈이 현실로 피어나야 할 텐데 그런 꿈을 이루기는 현실이라는 큰 벽이 가로 막혀 있습니다. 희소가치를 경쟁이라는 과정이 가로 막고 있어 그 벽 앞에서 좌절하거나 혹은 벽을 넘기 위해 힘겨운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개성이나 소질을 살려 그게 꿈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 주면 좋겠습니다.

      2015.12.20 04:5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전 아직 미혼이라요
    전 강한 사람이 되도록 키우고 싶어요

    2015.12.20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이혼을 했지만 딸을 하나 두었는데... 딸이 나중에 커서(저를 닮아서) 언어의 장벽으로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통역사라거나 그런 분야에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제 딸만큼은 저처럼 전교꼴지해도 좋으니 입시영어같은것보다 점수에 구애받지 않고 실용영어를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부모 맘대로 제일 안되는게 자식의 일이라지요 ㅎㅎㅎㅎ

    2015.12.21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교2014. 3. 2. 07:02



 

'쇠귀에 경읽기'라고 했던가?

예나 지금이나 교과부의 귀에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읺는 모양이다.

학자들을 비롯한 현직교사, 언론이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해도 그렇다.

 

정권이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정책을 내놓고 승진해 가고 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정책들....

 

아래 글들은 필자가 정년퇴임히기 전 현직에 근무하면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쓴 글이다. 지금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관심있는 글제를 클릭하시면 당시 썼던 오마이 뉴스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교사의 기도

학교의 위기를 보면서 교사들은 가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을까?'라는 자문 자답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맥아더의 기도처럼 분별력이 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김용택 기자  2000-11-04 오후 3:19:55]
직업교육, 외면만 할 것인가?
수학능력점수가 몇 점인가가 인생의 장래를 좌우하는 나라에서는 자신의 소질과 특기 따위는 대학진학의 고려사항이 아니다. 전국의 수능시험 응시자를 한 줄로 세워 일등에서 몇 등까지는 ○○대학교의 무슨 학과에, 그 다음 몇 등까지는... [김용택 기자  2000-10-27 오후 5:29:32]
양질의 교육을 위해선 학교민주화가 선행되어야
교사의 능력이나 자질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하는가? 지금까지 학교교육은 수능문제에 출제빈도가 높은 지식을 족집게처럼 잘 가르쳐 주는 교사가 유능한 교사로 대접받아 왔다. [김용택 기자  2000-10-20 오후 2:19:08]
비교육적인 입시제도를 바꾸자
수리탐구Ⅰ이 당락의 열쇠라느니, 수리탐구Ⅱ의 공통사회는 시사문제 무엇 무엇을 미리 이해해야 한다는 둥, 자상하게도 안내해 준다. 어떤 신문사나 방송국에서도 청소년들의 고통과 입시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이나 대책은 찾아 볼 수가 없다. [김용택 기자  2000-10-16 오전 11:47:52]
성차별 교육, 이제 그만!
학교의 교훈조차도 남학교의 경우 '정의·실력·단결’을 강조하거나‘자율인·창조인·건강인’을 교훈으로 삼는 곳이 많은 반면, 여학교의 경우에는‘참되고 착한 여성이 되자’거나‘순결’을 강조하는 교훈을 정한 곳이 많아 여자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 [김용택 기자  2000-10-11 오전 8:58:58]
사람은 일회용품이 아니랍니다
폭력교사를 이메일로 호소하는 초등학생
[김용택 기자  2000-10-09 오전 9:35:25]
학생점수 올려주는 선생님
대학무시험전형제도, 학교간의 경쟁으로 변질
2002년부터 대학수학능력고사가 자격시험으로 밀려나고 학교성적이 대학의 중요 평가자료가 되자 학교마다 대학입학전형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의 학생성적을 올리기 작전(?)은 필사적이다. [김용택 기자  2000-10-04 오후 4:14:44]
교육개혁!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
전교조, '처우 개선, 시장논리 교육정책 철회' 요구 농성 중
전교조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차원에서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것이요, 그 다음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의 잘못된 부분을 재검토하거나 수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김용택 기자  2000-10-01 오후 8:39:13]
평교사는 무능한 교사(?)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교수중심조직이 아닌 관료조직체계로 구성되어 교수능력이 아닌 행정능력이 우수한 사람이 대접받는 구조로 짜여 있기 때문이다. [김용택 기자  2000-09-29 오후 1:55:49]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주의가 없다?
열린 교육을 주장하면서 학교는 아직도 닫혀 있다
민주주의를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에서 토론이나 회의를 거쳐 논의하고 결정하는 민주주의는 없다. 근무평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하여 학교장의 눈치나 살피고 지시와 전달, 통제와 복종에 익숙한 교사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겠는가? [김용택 기자  2000-09-26 오후 6:02:25]
두발 규제, 교육적인가?
교도소의 기결수까지 허용하는 두발 자유화를 학교에서만 통제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처사이다. [김용택 기자  2000-09-25 오전 8:59:04]
선생님, 여기가 군대인가요?
세상 변했지만 학교는 아직도 통제와 간섭의 온상
출근하는 교문에는 선도생들이 버티고 서서 지각생이나 복장 위반학생들을 단속하고 있다가 선생님이 출근하면 '성실!' 하는 구호와 함께 거수 경례를 한다. 거수경례를 하는 선도생들의 훈련된 모습을 보면 ... [김용택 기자  2000-09-23 오전 11:08:02]
무너지는 교실, 교사는 허탈하다
시장 논리가 교사들의 자존심을 휩쓸어 가고 있다
삶을 가르치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가 되고 쪽집게 교사는 유능한 교사로 존경받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김용택 기자  2000-09-19 오후 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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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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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학교 교육향상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군요.
      비판을 해도 그 때 뿐이군요. 교육현실을 잘 새겨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4.03.02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2. 많은 활동을 하셨군요..

      옳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
      변화의 바람이 학교마다 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3.02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 글은 시간을 많이 갖고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이니 공부 좀 해봐야겠네요.

      2014.03.02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많은 호ㅏㄹ동을 하셨네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
      그래도 해야지요.
      대단하세요

      2014.03.02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2014.03.02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공식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조금 피로하네요.
      내일은 도서관 가서 좋은 책들을 조금 보다가 사우나 가서 푹 쉬려고 합니다. ^.^

      2014.03.02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주 오래전부터 훌륭한 활동을 해 오셨군요.
      제가 보기엔 기자로 활동하시던 10수년 전보다 지금이 더 암울한 듯 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히, 오랫동안 활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03.02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선생님 오늘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큰 아이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동무를 만나야 할 것인데, 나쁜 동무를 만나면 어떻게 할까? 하지만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이들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내 아이는 착하고 다른 아이들은 나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진짜 나쁜 생각임을 왜 알지 못하는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참 좋은 세상일 것입니다.

      2014.03.02 21:07 [ ADDR : EDIT/ DEL : REPLY ]
    9. 글 제목만 봐도 에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혁신적인 학교 정책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4.03.03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0. 11. 22. 22:15



    나의 제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감싸 안을 줄 알게 하소서...'


    더글라스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의 일부다.

    학교의 위기를 보면서 교사들은 가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을까?'라는 자문 자답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맥아더의 기도처럼 분별력이 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이렇게 완벽한 인격체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누군들 다르겠는가마는 상업주의 문화 속에서 남의 흉내를 내면서 사는 아이들을 보면,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하는 욕심 아닌 욕심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교사나 학부모들은 자기의 제자나 자녀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 주기를 바랄까? 사람에 따라서는 '정직한 사람'으로 또는 '착한 사람'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커 줬으면 하고 기대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나 교사들은 한결같이 '순종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공부만 잘하면 어지간히 짜증을 부려도, 버릇이 나빠도, 자잘한 잘못이 있어도... 다 용서가 된다. 심지어 학교의 도덕평가 같은 경우에는 '성적이 좋은 아이가 예의바른 학생'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주는 상을 보면 대부분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여....' 상을 준다고 적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가장 모범적인 '품행이 방정한 사람'이 이상적인 사회인이 되거나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것은 원칙만 배운 학생이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나가 유능한 사람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너는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을 잘 외우고 시험을 잘 치는 학생이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훌륭한 직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살아 왔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출세(?)하는 사람이 과연 훌륭한 사람일까? 가진 재산은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아는 것은 많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이 사는 사회는 더욱 불행한 사회다. '착한 사람, 겸손한 사람, 정직한 사람... ' 이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그러나 아무리 착한 사람이 많아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는 사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의의 편에 서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살맛 안 나는 황량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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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고 보면 공부가 그리 중요했던일이 아닌데
      자식을 키울때는 왜 그리 공부에 연연해하는지....

      그래도 주위분들을 보니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마음을 많이 비우시더군요.... ㅎㅎㅎㅎ

      제 메모리에 선생님 사진이 있어 네이버 메일로 한장 보냈습니다.
      좋은 사진은 아니고 다음번에 아주 멋지게 찍어드릴께요~~ ㅎㅎㅎ

      2010.11.22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대로 된 공부야 필요하지요.
        그런데 지금 학교교육은 사람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성적지상주의로 낙오자를 퍄ㅐ배자로 만들어 열패감을 심어주는 반교육적인 교육을 하니까 문제지요.
        '공부도 못하는 게 가난하게 살아도 싸다'
        이런 논리지요.
        운명론적 세계관을 만드는....
        언제쯤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청소년기를 환하게 웃으며 보낼 수 있을런지....

        보내주신 사진.정말 고맙습니다.

        2010.11.23 07:17 [ ADDR : EDIT/ DEL ]
    2. 선생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인용구에서 시작해 글까지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런 아이들로 키울려면 나부터 그래야 하는데 참 힘이드네요~^^

      2010.11.23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 부모, 선생님들의 마음이야 다 이렇겠지요.
        자라는 과정에서 환경의 영향으로 혹은 미숙한 판단으로 갈등을 겪는 아이들을 좀 더 넓은 사랑의 눈으로 보아주는 여유가 필요한...
        아이들을 보며 아파하는 부모들, 선생님들 마음.
        사랑을 받고 아이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쑥쑥 자라고 있지 않습니까?
        감사합니다.

        2010.11.24 05:18 [ ADDR : EDIT/ DEL ]
    3. 우수한 학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것은 원칙만 배운 학생이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나가 유능한 사람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2.01.05 00:02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012.05.09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5. 누구?

      2012.05.11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우연히 제 홈페이지를 뒤지다 10년 전에 썼던 글이 있어 읽어 봤더니 지금도 효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교사의 기도

    -나의 제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감싸안을 줄 알게 하소서...'


     더글라스 맥아더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의 일부다. 학교의 위기를 보면서 교사들은 가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을까?'라는 자문 자답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맥아더의 기도처럼 분별력이 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이렇게 완벽한 인격체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누군들 다르겠는가 만은 상업주의 문화 속에서 남의 흉내를 내면서 사는 아이들을 보면,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하는 욕심 아닌 욕심을 가질 때가 종종 있다.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교사나 학부모들은 자기의 제자나 자녀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 주기를 바랄까? 사람에 따라서는 '정직한 사람'으로 또는 '착한 사람'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커 줬으면 하고 기대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나 교사들은 한결같이 '순종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공부만 잘하면 어지간히 짜증을 부려도, 버릇이 나빠도, 자잘한 잘못이 있어도... 다 용서가 된다. 심지어 학교의 도덕평가 같은 경우에는 '성적이 좋은 아이가 예의바른 학생'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주는 상을 보면 대부분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여....' 상을 준다고 적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가장 모범적인 '품행이 방정한 사람'이 이상적인 사회인이 되거나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것은 원칙만 배운 학생이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나가 유능한 사람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말한다. '너는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을 잘 외우고 시험을 잘 치는 학생이 일류대학에 진학하고 훌륭한 직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살아 왔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출세(?)하는 사람이 과연 훌륭한 사람일까? 가진 재산은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아는 것은 많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이 사는 사회는 더욱 불행한 사회다. '착한 사람, 겸손한 사람, 정직한 사람... ' 이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그러나 아무리 착한 사람이 많아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는 사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의의 편에 서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살맛 안 나는 황량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다. (2000. 5. 6)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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