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2015. 4. 7. 07:00


진보교육감시대! 지자체별 교육감들은 교육을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 ‘찢기고 상처 투성이인 교육을 어떻게 하면 교육다운 교육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에 따라서는 혁신학교라는 프레임으로 학교장중심의 권위주의 학교를 바꾸고 입시명문학교로 바뀐 자사고를 폐지하기도 하고, 계급이 되고 만 수석교사제를 폐지하려는 시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교육살리기 몸부림 1...! 학교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지역교육청의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혁신학교가 진보교육감이 해야할 최선이라도 되는 것처럼 올인을 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경기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철학을 가르치고 지역사회학교로서의 학교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새로운 교과서 개발에 앞장서 가는 곳도 있다.

 

진보교육감의 교육개혁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법적으로 한계에 부딪치는 문제를 비롯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실제로 진보교육감 당선 후 혁신 마인드를 가진 현직교사를 정책관으로 임명할 수 없도록 교장자격증 소지자혹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대통령령을 바뀌놓았다. 신자유주의 프레임에 찌든 교육관료들의 사고의 틀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이렇게 사사건건 벽에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방법은 없을까? 입시위주의 교육틀을 벗어나 교육하는 학교로 바꾸기 위한 노력은 불가능한 게 아니다. 현재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란 국어, 영어, 수학, 예체능 몇시간이라는 틀에 묵여 그 틀을 벗어나기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 틀을 깰 수 있는 게 특성화학교다. 다른 말로하면 공립대안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교육감의 권한으로 특성화학교로 지정만 하면 국영수중심의 입시교육에서 훨씬 자유스러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이명박정부나 박근혜정부의 교육철학은 신자유주의라는 틀에서 한발도 빠져 나올 수 없는 구조다. 국어영어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 우수한 학생이요. 그런 학생이 일류대학을 나와 고시나 취업에 유리한 구조... 그런데 일류대학이라는 유인요소는 모든 학생들이 필요한 게 아니다. SKY를 진학하지 못할 학생이라면 인문계 교육과정에 묶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학교라는 울타리에 갖혀 보충수업에 자율학습에 수능모의고사에... 찌들어 정작 앞으로 내가 살아 갈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본가의 생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학교. 정작 내가 노동자로 살아 간다면 영어단어 몇 개 더 외우기 보다 노동법이나 노동3권을 더 배우는 게 자신의 권리를 알고 사람답게 사는길이 아닐까? 내가 누군지 내 부모 내형제, 우리민족, 우리문화가 왜 소중한지, 사람답게 산다는 것, 또 자아존중감이나 시비를 가릴 수 있는 판단력, 정서적인 안정감,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주체성... 이런 것을 배우면 좀 좋을까?

 

 

 

 

시험을 치러 친구보다 점수 몇점이 떨어지고 등수가 낮다는 이유로 열등감과 패배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게 오늘날 입시교육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모습이다. 교육이란 살아가는 필요한 지식과 체력과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안내하는 곳이지 열패감에 찌들어 부끄럽게 살도록 의식화시키는 곳이 아니다. 영어는 좀 못해도 성실한 사람이 있고 수학은 좀 못해도 손재주가 있고 교우관계가 좋은 친구들도 있다. 국영수로 사람의 가치를 매긴다는 게 정말 교육적이기나 할 일일까?

 

국영수 시간을 줄이고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로 교육과정을 유연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일반계힉교를 특성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면 된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 학교장이 교육감에게 신청하고 시간표를 그렇게 짜면 되는 가능한 것이다. 국영수에 취미가 없는 학생에게 너도 열심하만 하면 서울대도 가고, 고대연대도 갈 수 있다고 윽박지르고 등떠미는 학교나 학부모들의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는 길이요, 교육적일까?

 

지금 박근혜정부는 자유학기제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류대학을 그대로 두고 중학교 한학기를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을까? 정말 아이들에게 꿈과 끼를 키울 마음이 있다면 허왕된 허위의식을 주입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해야 한다. 자기인생은 자신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찾도록 하는 것.. 그게 진정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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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돼 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습니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진실 덮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은 반드시 밝혀야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해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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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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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성 형성시기는 3세에서 6세까지입니다. 그 때 두뇌에서 전두엽이 활성화된느데, 바로 그 부분이 사회성과 종교성을 담당합니다. 그러므로 학교 이전에 가정 교육이 아주 중요하지요.

    그래서, 제 생각인데, 사회 전반에 걸쳐서 대가족이 허물어진 이 시대에 초보 부모 교육들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해결하기엔 이미 때 늦은 감이 있지요.

    2015.04.07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구기득권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들은 교육을 자신들 권력 유지를 위한 도구로 삼을 뿐입니다.
    진보교육감은 포기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시민과 학부모도 조금 늦게 가더라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2015.04.07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인간 교육이 먼저인 나라,사회 학교,선생님,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04.07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포스팅은 정말 알차네요.
    이 글을 읽고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2015.04.07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5.04.08 00:03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4. 2. 26. 07:02


선생님은 공교육의 벽에 절망하기 보다는 그 벽을 넘어서는 담쟁이가 되기를 원했고 잠자는 토끼를 깨워 함께 가기를 소망했습니다.

 

또한 모두를 받아 주는 바다의 마음으로 3%의 소금이 되고자 염원했지요. 아울러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하나의 촛불이 되고자 하였으면 교장이기 보다는 기꺼이 상머슴이 되고자 애썼기에 태봉고 학부모를 대표하여  이 훈장을 드립니다.  

 

                                           - 태봉고등학교운영위원장 김학범 -

 

 

<상머슴이기를 자처한 교장선생님에게 지게를 선물한 김학범 운영위원장>

 

학교운영위원장이 드리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이 학교를 물러나는 아름다운 퇴임식이 있었다. 2010년 3월 1일 공립대안학교인 기숙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공모형 초대교장으로 임기를 채우고 2월 말로 이 학교를 떠나는 여태전 교장선생님의 이임식 얘기다.   

 

2월 21일 오후 7시. 창원시마산합포구태봉고 도서실에서는 아쉬운 이별의 눈물과 감동으로 점철된 이색적인 이임식에는 여태전 교장을 사랑하는 선후배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이학교 졸업생과 졸업생 학부모까지 모여 재미와 눈물과 감동의 장을 만들었다. 이 날 행사에는 여태전교장선생님이 5년간 이학교의 삶을 기록한 '공립대안태봉고 이야기'출판 기념회와 이 학교에서 전출을 가시는 여섯분 교사의 이임식이 함께 있었다. 

 

 

교육이 불가능한 시대, 공교육이 죽었다는 참담한 극언까지 나오는 이때 ‘공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절망의 벽을 넘어 희망을 이야기하는 학교,  그 희망의 학교 이야기를 2009년 학교 설립 준비부터 2010년 개교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애환을 담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여태전 교장선생님은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사회학을 공부했다. 그는 ‘터울’과 ‘섬진시조’ 동인 활동을 하고 1987년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양산 개운중학교, 효암고등학교, 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 산청 간디학교를 거쳐 2010년 개교한 태봉고등학교에서 공모교장으로 생활을 마치고 이제 2014년 3월부터는 남해 상주중학교에서 그가 못다 펼친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게 됐다. 

 

어쩌면 여태전은 교육이 무너진 학교에서 교육의 가능성을 만든 교육혁명가로 칭창받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다. 문제아로 낙인찍혀 가는 곳이라는 대안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든 사람.... 문제아가 아니면 돈 많은 집 자녀들만 갈 수 있다는 ‘귀족학교’로서의 대안학교가 아닌 새로운 학교모델을 만들어 놓은 사람... 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고 아끼며 아쉬워하는 자리였다.  

 

"참 많이 아팠습니다." 교감으로 첫발령을 받아 온 태봉고 김미영 교감선생님은 "교장선생님을 떠나보내면서 학교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교사가 할 일이 무엇인가는 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었다"며 '교사의 길을 가르쳐 준 영원한 멘토 여태전'을 떠나 보내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여태전 교장을 자신의 영원한 멘토라며 인사말을 잇지 못하는 김미영교감선생님>

 

감동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일까? 떠나보내는 학부모와 재학생, 교사, 졸업생, 졸업생학부모 그리고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가겠다는 학교 선생님들까지 함께한 도서실은 울고 웃으며 함께 정을 나누는 감동의 퇴임식은 이름도 '수다떨기 였다. 

 

 

 

<태봉교 설립을 공약으로 실천한 권정호교육감(왼쪽)과 여태전 후임으로 공모교장으로 발령난 박용훈교장선생님>

 

태봉고 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은 왜 여태전 교장선생님을 떠나보내기를 아쉬워 하는가? 대안학교가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했기 때문이 아닐까? 넘치는 끼를 감당하지 못하는 학생들... 하루 14~5시간을 학교에서 국영수문제풀이를 견디지 못해 찾아 온 아이들...  그 아이들의 부적응을 지켜 보면서 가슴 태우던 학부모들 그리고 교육다운 교육을 해보겠다고 경남 전역에서 찾아 모인 헌신적인 선생님들....

 

그들의 마음과 철학을 모아 이루고자 했던 꿈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태봉고등학교... 교육하는 학교,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울고 웃으며 학부모도 교사도 하나가 된 학교가 태봉고등학교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여태전 교장을 5년간 더 연임시키겠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현실이 허용하지 못해 떠나 보내는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내빈과 학생들에게 큰절로 인사하는 여태전 교장선생님>

 

  

 

 

여태전 교장선생님은 이제 남해 상주의 작은 중학교로 떠난다. 그러나 그가 태봉고등학교에서 이루고자 했던 꿈과 열정을 후임교장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태봉고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어갈 것이다. 그가 이 곳에서 못 다 이루고 떠나는 꿈이 상주중학교에서 화려하게 꽃피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가 꿈꾸는 교육마을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를 기대해 본다. 

 

이날 행사에는 태봉고등학교 근무하는 류주욱선생님이 떠나는 여태전 교장선생님에게 동영상과함께 감동적인 헌시로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놓치기 아까워 첨부파일로 올려 놓습니다.( 사진은 제가 작업을 하다 날려버려 류주옥선생님이 수고한 사진임을 밝혀둡니다.)

 

 

잘 가시라 마이 캡틴.hwp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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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훈훈하니 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2014.02.25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멋집니다. 선생님!~
    이런 분들이 더 많이 계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2014.02.25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름다운 하루,,
    잘 보고 갑니다.~

    2014.02.25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4. 훈훈한 장면입니다. 이렇게 존경받는 선생님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4.02.25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후도 편히 버내시기 바랍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매우 불편하군요~

    2014.02.25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생도 많으셨겠지요?
    어련하셨을까요?
    태봉고등학교와 그곳에서 열정을 다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축복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다른 임지로 떠나시는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2014.02.25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선생님들이 계시니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겠지요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2.25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대통령으로서의 가장 큰 보람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고
    종교지도자들의 가장 큰 보람은 교인들로 부터의 존경이며
    교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의 부모인 학부모로 부터의 인정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생의 절반을 교육에 바치신 교장 선생님께서 받으신
    학부모 표창장은 그 어느 상보다도 더 값진 진정한 교육자라는 징표일 것입니다.
    부디 어디를 가서라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자로 남아주시기를...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2.25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런 학교가 그립습니다. 모두 수소 많이 하셨습니다.

    2014.02.25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첨부된 류주옥 선생님글을 읽어보니 정말 고생많으셨을 거 같습니다.
    그래두 뿌듯해하시고 보람많으셨던 거 같습니다.
    정의롭고 진실한 학교교육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2014.02.25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훈훈~함이 느껴지는군요.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4.02.25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63. 쾅!

    2014.02.25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부모

    감동입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학교가 많이 생겨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4.02.25 19:0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진 속 활기넘친 모습들이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희망이 보입니다.

    2014.02.25 1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02.26 02: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태봉1기 윤준영 맘

    감사합니다~^^태봉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선생님~♥
    모두 건강하셔요~☆

    2014.02.27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김경희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2014.03.01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학부모회!

이름은 거창하지만 학부모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단체다. 학부모총회라는 게 있기 하지만 학부모의 여론 수렴이나 교육의 한주체로서 목소리는 없다. 학교의 필요에 의해 들러리가 된 학부모회... 학부모회가 교육의 한 주체로서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법적인 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

 

현재 각급학교에서 학부모회란 단체가 있지만 법적인 기구가 아닌 임의기구다. 법적인 구속력이 없어 학교가 필요해 만든 기구다. 지금까지 ‘학부모회’하면 학부모들의 의사를 학교에 반연하는 교육의 주체가 아닌 학교의 요구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 왔던 단체다. 이런 학교 분위기에서 법적인 기구는 아니지만 민주적이고 자발적인 학부모가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여기 소개해 보고자 한다.

 

 

대안학교의 학부모회는 다르다

자녀를 키우면서 상처받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 우리나라 청소년기를 둔 부모들은 특히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하나같이 죄인이 된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 방해가 될까바 텔레비전도 마음대로 틀어보지 못하고 부부싸움조차 못하는 게 입시를 준비하는 울;네 가정의 현실이다.

 

그런데 입시를 염두에 두지 않은 학교, 아이들의 개성과 소질을 중시하고 교칙이 있지만 ‘공동체의 날’이 있어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규칙을 위반한 학생들에게 벌칙을 부과하는 그런 학교가 있다. 경남 마산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숙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가 바로 그 학교다.

 

 

태봉고등학교 학부모연수회에 다녀왔다. 교사도 아니고 학부모도 아니면서 태봉고 학부모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 있었고 그래서 학부모연수회 강사겸 모임의 특성을 배울 겸해서 다녀왔다. 학부모총회라고 열리는 모임에 가보면 미리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뻔한 얘기들이 오간다. 주제도 미리 정해져 있고 일반적인 전달 형식이다. 법적인 기구가 아닌 임의기구로서 학부모회란 소통이 있을 리 없다.

 

태봉고등학교에도 다른 학교처럼 학부모회가 있다. 태봉고등학교 학부모회는 학교장의 필요에 의해 들러리는 쓰는 그런 학부모회가 아니다. 자식을 학교에 맡겨뒀다는 이유로 자녀가 가지고 오는 알림장에 어쩔 수 없이 머리수만 채우고 학교에서 전달하는 소식만 듣고 오는 그런 모임은 더더구나 아니다. 태봉고등학교 학부모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태봉고등학교 학부모회는 학년별 지역별 학부모회가 따로 조직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학부모회는 이름은 학부모회지만 학부모회 담당 선생님이 있어 통지문까지 만들어 보내지만 태봉고등학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인 모임이다. 지역별 학년별 한 달에 한번씩 모인다. 회비도 내고 참여율도 높다.

 

여기서 결정된 방학 때마다 열리는 학부모전체 회의에서 수렴되어 결정된다. 비록 의결권은 없지만 소통이 없는 일반 학교와는 전혀 다르다. 그밖에도 학교홈페이지에 카페가 있다. ‘길동무라는 카페로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이 카페는 학부모회원만 가입해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집중 토론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간식문제며 기숙사 문제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거침없는 토론이 이루어지는 살아 있는 카페다.

 

 

지역모임이나 학부모모임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참석해 본 일이 없지만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운영되는 학부모모임은 찜통 여름의 열기를 무색케 했다. 고려대학교 강수돌 교수님과 제가 특강을 맡고 특강 후 전체 토론, 레크리에이션시간으로 이어지는 학부모회는 옆에서 보기만 해도 재미가 있다.

 

태봉고 학부모 총회를 겸한 연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2회에 걸쳐 1박 2일동안 계속된다. 그것도 잠간 왔다가 유명인사의 강의만 들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그런 연수가 아니라 밤을 세워가며 강의도 듣고, 토론도 하고, 불꽃 튀는 토론도 하고 게임을 통한 친선까지 도모하는 그런 학부모회가 태봉고등학교 학부모회다.

 

태봉고등학교 학부모회를 보면 비록 자녀들로 통해 만나기는 했지만 연령대가 비슷해 하나같이 친구가 된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학부모회 연수에 교장선생님과 교사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담임이나 교장선생님이 함께 있다고 할 말 못하고 조심하는 그런 학부모들은 아니다.

 

모든 학교가 학부모로서 권한과 책임을 지는 민주적인 학부모회는 불가능한 일일까? 학부모회가 권한과 책임을 지는 방법은 학부모회가 법적인 기구로 바꾸는 길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수요자중심의 교육을 한다면서 교사도 학부모도 법적인 모임을 허용하지 않는 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학부모회가 법적인 기구로 태봉고등학교 학부모회처럼 운영도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법적인 기구로 바꿔야 한다. 그것이 무너진 학교는 살리는 첩경이기도 하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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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부모의 생각이 올곧은 분들인 것 같아요.
    태봉고에 보내시는 분들은...
    사실 결정내리기 쉽지 않거든요.

    교육을 살리는 길임을 알아야하는데 말이죠.

    잘 보고갑니다.

    2013.08.24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래서 부럽습니다. 학부모회가 애들 학교에도 있긴 한데요...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갈무리여행 간다고 참석하라고 문자 오는 것 외엔 딱히 눈에 띄는게 없더라구요.

    2013.08.24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부모회라고 하면, 과잉된 교육열에 얼굴부터 찌푸리게 되었는데, 태봉고 학부모회는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2013.08.24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태봉고 학부모회가 모법 답안이네요.
    이를 본보기로 바람직한 학부모회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유익한 글 감사드리구요.. 늘 평안하십시요..^^

    2013.08.24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5. 태봉고 자꾸만 관심이 가는 학교입니다.

    2013.08.24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6. 경남 마산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네요..학부모들이 즐겁겠어요..그러니, 당연히 애들도 즐겁겠죠^^

    2013.08.24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사례 잘 보았습니다. 다른 학교도 이와 같은 사례를 따랐으면 좋겠군요

    2013.08.24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무엇이 우리 자녀를 위하고, 무엇이 우리나라의 내일을 위한 교육인지
    정치적 이해따라 왔다갔다 흔들리는 학부모들이 진정한 전체를 대변할 수가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08.24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9.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8.24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의미있는 주말을 보내세요~

    2013.08.24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부모님들의 표정이 참 밝군요.
    모범사례로 정착해 다른 학교들로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8.24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모두 아이를 위한 자리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직해 질수 밖엔 없겠네요 ^^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3.08.24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교2013. 7. 11. 07:00


 

『네 멋대로 해라』란 책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현진양은 ‘재미없는 학교는 이제 그만’(창작과비평 겨울호)에서 자신이 고통스럽게 경험했던 황폐한 고교생활과 교사들의 안일한 수업방식, 부모들의 맹목적인 교육열을 신랄하게 비판해 화제가 됐던 일이 있다.

 

정보화사회의 특징 중의 하나가 지식의 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지식의 량이 배증 속도가 2~4년으로 단축될 것이고 지식의 생성이나 소멸의 주기도 단축되어 어제 익힌 지식이 오늘은 아무 쓸모가 없는 지식이 되거나 심지어 틀리기도 한다. 2020년경에는 지식증가의 속도가 지금의 2배정도 증가하는데 73일 걸리고 2050년에 이르면 지금 통용되는 지식의 단 1%만 유효할 것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미지 출처 :  좋은 이웃 굿네이버스에서>

 

국어, 영어, 수학, 예체능과목까지 만점을 받는 학생. 지정한 교복을 단정히 입고, 선생님이 적어주는 흑판의 판서를 한자도 틀리지 않게 베껴 외우는 학생. 개성이란 생각할 수도 없고 시키는 것 외에는 어떤 일도 허락 없이 못하는 학생, 제시된 과제는 담당교사의 속마음까지 읽어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 이런 학생을 범생이라고 한다.

 

범생의 정확한 의미는 ‘학업이나 품행이 본받을만한 학생’이다. 흔히 '모범생'을 낮춰 부르는말이 범생이다. 범생이 사전적인 믜미로 해석도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범생이란 말에는 ‘융통성이 없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다소 이기적이고 자주성이 결여된 학생이란 비꼬움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현재까지 학교의 교육목표는 모든 학생이 이러한 범생이가 되기를 요구해 왔다. 평가 또한 지필고사만 잘 치르면 행동은 개판(?)인 학생조차 범생이로 평가 받는다. 도덕점수를 만점받는 학생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현실이 그렇다. 학력이 계층이동의 가장 유리한 수단이 되었던 시대는 지식을 전수해주는 유일한 기관이 학교였고 교사는 지식전달자로서의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졸업장은 학교에서만 발부하는 특권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미지 출처 : 라이브 캠퍼스에서...>

 

세상이 끝 모르게 바뀌고 있다.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가 하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거나 학력인정 학원이나 인터넷의 재택학습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학점 이수제가 시행되고 있다. 사회는 급변하고 있는데 학교는 그대로다.

 

군대나 교도소에서조차 사라진 체벌이 학교에서는 정당화되기도 하고 생활지도를 한다는 명분으로 온갖 규정을 만들어 학생들을 자유를 억압하기도 한다. 아직도 학생들에게는 학교 교문이 군대의 위병소를 방불케 하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한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영하의 날씨에도 잠바를 입지도 못하는가 하면 여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추운 겨울에도 치마만 입어야 하는 게 학교다. 식민지시대 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한 주번제도며 황국신민화를 의식화시키는 학교장의 훈화도 그대로다. 컴퓨터 통신의 발달로 능률이라는 가치가 기회균등이라는 가치보다 상위의 가치개념이 됐지만 신자유주의는 강자의 논리, 경쟁력 강화라는 이름으로 교실을 장악하고 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자중심의 교육, 수월성이 창의성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변해야 한다. 길들이기식 통제교육, 범생이만 길러내는 교육은 멈춰야 한다. 한 해 10만명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이제 공립학교까지 혁신학교니 대안학교를 만들고 있지만 행동은 관계없이 지식을 많이 암기한 학생이 범생이가 되고 일류학교로 훌륭한 사람으로 대접받고 있다.

 

교육의 주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라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배재된 채 교실에서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학교, 범생이만 길러내겠다는 학교는 언제까지 지식주입만 고집할 것인가? 학교가 무너졌다면서 무너진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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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너진 학교라는 표현을 보고는 참담합니다. 좋은 교육 백년지대계를 세우는 날을 희망합니다.

    2013.07.11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성적이 좋다고 사람이 똑바로 자리 잡고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2013.07.11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말씀 귀담아 듣고 갑니다^^오늘도 즐거움 가득한 하루 되세요^^

    2013.07.11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1등만 대접받는 세상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죠

    2013.07.1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
    타율이 아니라 자율이 존중되는 학교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2013.07.11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교에서 기말 고사를 대비해 내려온 공문에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추기 위해 시험을 서술형으로 바꾼다네요.
    서술형 시험...좋지요.
    그런데 학교가 변화하는 사회를 따라잡기 위해 고작 바꾼다는 것이
    겨우 시험 방법 하나라니...마음이 답답하더라구요.

    2013.07.11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다니던 학교나 지금이나 수십년이 흘렀지만 말씀처럼 학교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2013.07.11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개성과 창조를 중시하는 교육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

    2013.07.11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갑자기 생각나네요.
    유복한 집에서 공부만 잘했던 범생이가 성장해서 나중에 사회의 상층을 형성하고.,....
    그들이 겪지 못했던 일반 서민들의 고통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해서 결국은 배척하고...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미래는 더 암울해 질 것만 같습니다.

    2013.07.11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러게요. 학교가 너무 재미 없습니다.
    아이들은 제대로 노는 법도 알아야해요.

    2013.07.11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는 학교가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2013.07.11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제 편견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 쓰게 한 후
    오늘 정리를 했는데요... 울 꼬맹이가 공부를 못해선지 뭔가가 잘못 돼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범생이를 둔 부모 입장에선 달리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2013.07.11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직 성적으로만 모든 걸 평가해 버리는 교육....
    모범생이 범생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하는 교육........
    그러니 무슨무슨 올림피아드에서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결국 성인이 돼서는 그저그런 지식인으로 전락해 버리는 교육.....
    제대로 된 교육이란 아이들 한명 한명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해주고 건전하고 상식이 통하는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아닐까요.

    2013.07.11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내용 정말 매일매일 잘보고 갑니다~

    2013.07.11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청소년기는 반항이 기본이죠.
    그런 아이들에게 참으로 많은 억압을 주는곳입니다.
    나름 범생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죠.
    제가 학교 다닐때도 공부는 별로였지만 나름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는 범생이었는데요.
    전 학교가 무지 싫었습니다.
    한번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다닌 학교..나름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것 대부분 다하면서 다녔는데요.
    남들은 중학교..고등학교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더만
    전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로 돌아가고 싶었던 생각이 든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현재가 과거보다 항상 좋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만큼 문제가 전혀 없어 보였던 저도 학교는 그만큼 돌아가고 싶지 않은곳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럴까 생각해봅니다.

    2013.07.11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2. 9. 9. 07:00


 

 

         <법인으로 승인이 난 후 첫번째 모임, '창원 가온누리센터 - 보리학교 이사회>

 

이 글은 계간지 '우리교육  2012 가을호'에 기고했던 '퇴임한 교사, 나는 왜 교단을 떠나지 못하는가?'라는 글의 마지막 회입니다.

 

교육의 위기를 말합니다. 위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하루가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망하는 교사들...   

 

양심적인 교사들의 저항도 무한권력 앞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살길은 이제 학부모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경쟁에 매몰돼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학교 폭력도 탈학교도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자식 점수만 좋으면...일류대학에만 갈 수 있다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아이들의 방환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 교육을 위하여...>

 

교육운동이라고 뛰어들면서 느낀 게 사회적 약자들은 그들이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운영론에 빠져 산다는 사실이다. 노동자가 노동법을 모르고 역사의식이 없다면 그 사람은 평생 노동자가 아닌 노예로서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노동자를 의식화하자’ 그래서 ‘노동자들도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행복을 찾아주자’ 그래서 1999년. 지역의 양심적인 대학교수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사회교육원(법)’을 개설해, 노동자 교육에 참여해 10여년간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버릴 수 없는 공간,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다>

 

학교를 바꿀 수 있는 길은 근본적으로는 학벌이나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의 철학이 바뀌어야겠지만 학교에서는 교장승진제와 학교운영위원회만 제대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나의 소신이다. 5년간의 해직기간이 끝나고 복직해 보니 학교운영원회라는 법적인 공간이 열려 있었다.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라는 한계를 가진 학교운영위원회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학교를 민주적이고 특색 있는 학교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교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마산상고(현 용마고등학교), 마산여상, 합포고등학교에서 교사위원으로 10여년간 학교의 민주적인 운영과 학교급식, 입찰을 통한 교복 구매며 학교예산심의 과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기도 했다.

 

이해관계가 얽혀 학교장의 거수기가 된 지역위원이나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과의 싸움은 어쩌면 태생적인 한계이기도 한 학교운영위원회의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대안학교 태봉고의 이모저모>

 

<정년퇴임 후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TF팀장을 맡다>

 

교직에 몸담았던 40년 가까운 세월. 힘겨운 싸움과 사이버공간이나 언론에서의 노력으로도 달라진 게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결국 퇴임하는 교사들 누구에게나 주는 개근상(훈장)조차 포기하고 2007년, 2월 교단을 떠났다.

 

교육을 바꾸겠다는 미련은 정년을 2년 앞두고 경남도교육위원에 출마했다가 낙방한다. 퇴임 후 찾아온 대장암판정, 외손자도 보고 수양도 할 겸 청주로 이사를 했던 게 화근일까? 경남도교육위원 당선자의 유고로 승계를 할 차례였지만 주민등록을 타시도로 이전한 사람은 자격이 박탈된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그런 행운(?)까지 내게는 돌아오지 않았다.

 

 

                                                     <보리학교(사) 이모저모>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퇴임 후 권정호경남도교육감후보의 정책 참모를 맡아 무상급식과 공립대안학교 설립을 제안, 당선 후 공립대안학교 TF 팀장을 맡아 학교설립에 참여, 경남 창원 마산에 태봉고등학교를 설립에 참여했다. 공립대안학교란 공교육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어렵게 개교, 지금은 지원율 3대1이라는 전국에서 유일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를 개교, 3년차를 맞고 있다.

 

태봉고등학교에서 대안학교지원센터장을 맡아 일하면서 이런 대안학교조차 들어오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만든 게 가온누리센터 ‘보리학교(법)’다. 학교를 떠났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있어 그런 선생님과 제자의 물적 지원에 힘입어 보리학교는 아이들의 쉼터로 또한 탈학교 학생들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희망의 장으로 지금도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포기하지 못하는 일이 또 있다. 홈페이지가 유행이던 2000년 개인홈페이지(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의 미련을 버릴 수 없어 지금도 다음(http://v.daum.net/)에서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http://chamstory.tistory.com/)라는 블로그 운영하고 있다.

 

교단을 떠난 지 6년. 하루가 다르게 현장 감각이나 정보가 떨어지고 기억력도 줄어들지만 학교가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바뀔 때까지 나는 이 길을 멈출 수가 없다....(끝)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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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운영위원회, 대안학교 등에 참여하는 것 보면..
    영원히 떠나지 못하시는 지기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게 됩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2.09.09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대안학교 말은 들어 왔는데 좋은 뜻을 가지고 운영하는
    학교임을 다시 한번 알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2012.09.09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가 아이들이 가고 싶어 안달을 하는 그런 교육의 현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09.09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젊은 사람들이 흉내조차 낼수 없는 열정을 가지신 선생님이십니다..
    멋집니다...즐건 일요일보내시구요....

    2012.09.0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마 선생님같은 분들의 열정이 모여
    이 땅에도 교육다운 교육의 시대가 곧 열리겠지 확신이 듭니다.
    조금 후덥지근해서 선풍기를 미풍으로 해놓고 미처 끄지 못하고 잤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건강한 일요일 보내십시오.

    2012.09.09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주르디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선생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건강화 평안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012.09.09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에 대한 글 인상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9.09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신이 가진 교육철학을 신뢰하면 뚜벅뚜벅 나아가는 선생님이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2012.09.09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너무 잘 보구 갑니다!

    2012.09.09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 보구 갑니다!
    인상적이네요..

    2012.09.09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 글 너무 잘 보구 갑니다!
    남은 주말 마무리 잘하시기 바래요!

    2012.09.09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즐거운 주말 되셨나요
    내일부터 또 한주간이 시작됩니다.
    건강 챙기시고 화이팅 하세요~

    2012.09.09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생들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희망의 장으로 계속 발전했으면 합니다!

    2012.09.10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2. 8. 19. 06:30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는 청빈 속에 살고 고난 속에 안주하도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는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는 도다.....

'''''''''''''''(중략)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민주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인저!』

 

헨리 반 다이크의 ‘무명교사예찬론’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노고는 칭송은 받아 마땅하고 그들이 역경 속에 일궈낸 업적은 인정해야 하고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오늘의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장이요, 개인을 출세시켜주는 곳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를 두고 교육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고들 한다. 무너진 학교! 이 땅의 40만 가까운 교사들은 실의와 좌절 허탈감에 빠져 힘들어 하고 있다.

 

교사, 그들은 무너진 교육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내가 태봉고등학교라는 대안학교 TF팀장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공립대안학교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타성에 젖어있는 공립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육관료들은 대안학교라면 ‘문제아 수용소’를 생각했다. 결국 대안학교의 정체성을 놓고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그 중에 ‘교사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대안 마인드가 없는 교사가 대안교육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 때문이었다.

 

교육의 성패는 교사들의 손에 달렸다. 물론 정책적인 문제를 덮어뒀을 때 하는 말이다. 지금 태봉고등학교도 그렇지만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대안학교든 혁신학교든 성패의 열쇠는 교사들이 쥐고 있다는 말이다. 반다이크는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라고 했지만 교사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제자사랑이 없이는 어떤 교육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전교조 교사는 훌륭한 교사다...?

 

그럴까? 한 때 그런 일이 있었다. 유신헌법을 한국적민주주의라고 가르치라고 강요하던 시절.... 윤리라는 교과목은 동족에 적개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학교의 운동장은 연병장으로 바꿔 체육은 사라지고 여고생들에게 제식훈련을 시키는 훈련장이 됐던 시절... 가르치라는 것만 앵무새처럼 제자들에게 가르치던 유신정권시절, 제자들에게 차마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영혼 없는 교사이기를 거부했던 교사들이 떨쳐 일어났다. 전교조의 탄생 경위다.

 

며칠 전 ‘교육과정도 모르는 교사가 어떻게 교육을...?’이라는 기사를 썼다가 혼줄(?)이 난 일이 있다. 교사들을 뭘로 아느냐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사실 제목이 그렇지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모를 리 있겠는가? 어떤 네티즌의 댓글처럼 교육과정을 달달 외워야 임용고시에 합격하는데....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알고 있는 것과 알면서 실천을 못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교육과정이 소용없는 교실... 그런데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하는 교사가 있는 교실은 바뀔 수 있을까? 무너진 교실, 그 교실에 살고 있는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떨까? 부지런히 점수를 따 승진을 해 교장, 교감이 되겠다고 점수를 모으는 사람이 있는 가면 ‘될 대로 되라 나섰다가 다치면 나만 손해’라는 무사안일의 보신주의자도 있다. 그런가 하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해직까지 감수해가며 온몸으로 교육개혁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엊그제 18년 전 바쁜 썼던 교단일기를 블로그에 공개했지만 지금의 교실은 어떨까? 18년 전의 실업계 학교의 모습이 오늘날은 인문계 학교까지 아니 중학교와 초등학교에까지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현실에 안주하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고 있는 사람은 진정한 교사일까? 전교조같은 노동조합에 가입해 학교를 바꾸고 싶어도 불이익을 당하기 싫고 욕을 듣기 싫어서 몸 사리면 사는 게 교육자로서의 바른 길일까?

 

아니면 어렵게 고시(?)까지 합격해 얻은 자린데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면서 사는게 현명한 길이라고 이해 타산하는 것이 현명한 삶일까? 지금도 말없이 교육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분들도 많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적인 사랑으로 온몸으로 아이들을 지키려는 교사들이 있어 아직도 학교가 건재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제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시험문제풀이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교사들.... 그들이 깨어나지 않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는 없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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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롭지 못하지요.
    언제쯤 바뀌어가려는지..쩝..

    잘 보고가요

    2012.08.19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이 뜻깊은 말을 새겨보게 되네요.
    혼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2012.08.19 06:39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간 교사책임론에 대해 항변하시던 모습에서 살짝 물러서신것 같습니다. 하긴 모든 책임이 교사에게
    있다거나, 혹은 학생들에게 있다거나, 가정교육에 있다거나 한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사회전반적으로 총체적인 문제들이 결합돼 나타나는 오늘날 교육붕괴의 모습일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 자신은 원인제공이야 보수정권의 구태의연한 사교육 중흥정책에서 비롯됐지만
    학교문제의 가장 큰 책임은 일선교사에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반발하시는 교사분들이 많으시겠지요.
    단, 제가 지금껏 받아온 교육과 봐온 교사들의 모습에서 비롯된 판단입니다. 그들은 그냥 직장인이지
    선생님은 아니었거든요. 초,중,고 12년간 만나온 선생중에서 스승이라고 부를수 있는 선생은 두어명에
    불과했으니까...

    2012.08.19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음 정말 우리의 교육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변했으면 좋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08.19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무병병사 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살아야하는 하는 무명교사를 지지합니다. ^^

    2012.08.1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다운 선생님을 몇 번 만났습니다. 아직도 그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2.08.19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 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교사, 학생, 부모의 3박자를 바로잡지 않는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12.08.19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 2. 28. 07:00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꿈키움교실’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12 경남교육정책개발 T/F팀 보고회’에 따르면 중도학생들의 탈락을 막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꿈키움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이 밝힌 ‘꿈키움교실’은 다음 달부터 경남지역 모든 초∙중∙고에 대안교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최초의 기숙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를 설립한 바 있는 경남교육청은 이밖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이 머물며 교육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중학교 과정의 기숙형 장기위탁교육 기관인 '위스쿨'(Wee School)을 내년 9월1일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겠다는 ‘꿈키움교실’이나 중학교 과정의 ‘위스쿨’의 정체성이 무엇일까?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이란 학교부적응 학생을 교육하기 위한 대안개념의 학교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교실이나 학교에서 감당 못하는 학생들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학교다. 학급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꿈키움교실에, 학교가 감당 못하는 학생을 ‘위스쿨’에 수용,  격리하겠다는 것이다.



공부에 취미가 없는 학생들을 모아두는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은 어떤 모습일까? 말이 좋아 꿈키움이요, 위스쿨이지 직설적으로 말하면 예비범죄자 수용소다. 명분이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니까 따로 분리수용하자는 뜻이지만 치료를 요하는 학생들을 모아 어떻게 꿈을 키우고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학교가 입시교육을 하느라 나타난 부적응 학생을 문제아로 취급, 격리수용한다는 것은 공급자의 폭력이다. 

‘꿈키움교실’ 출신이나 ‘위스쿨’ 조업생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범법자를 선도해 사회에 적응시키겠다는 교도소는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의 교도효과를 얻고 있는가? 이름이 좋아 교도소지 사실은 건강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용소다.

교도소가 범법자를 교도하기 보다는 범죄를 학습하는 학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이 없다. 간혹 개과천선해 재활의 새 삶을 사는 사람도 없지 않지만 교도소를 나온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기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현실이 증명하고 있다.


‘꿈키움교실’ 출신이나 ‘앞으로 운영될 ’위스쿨‘ 출신 학생들은 어떨까? 교육과학기술부 교육통계서비스를 보면, 고교생 가운데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07년 1만2616명, 2008년 1만5477명, 2009년 1만6145명, 2010년 1만7419명으로 매년 늘어나 2007년 이후 4년 동안 6만1657명이나 된다. 날마다 42명꼴로 학교를 그만두고 있는 셈이다. 이들을 그대로 계속 방치한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공립 대안학교가 우후죽순처럼 설립되고 있다. 경기도의 대명학교를 시작으로 경남마산의 태봉고등학교, 2014년 목표로 설립 중인 '울산희망학교',  ‘대전자유학교’, 서울지역 국제다솜학교, 전남의 한울학교, 인천의 해밀학교... 등이 그것이다. 그밖에도 경남·울산·강원 교육청도 2014년까지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2002년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명고가 처음 개교한 후 2014년까지 전국에 모두 10개의 공립대안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무너진 학교. 우후죽순격으로 설립되고 있는 공립대안학교는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대안이라는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에서 현재 경남의 태봉고등학교처럼 경쟁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예술감성교육, 배움의 공동체, LTI 프로젝트(Learning Through Internship), 나눔활동, 친환경교육과 같은 교육이 가능할까?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겠다는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은 대안학교가 아니라 문제아 수용소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한 대안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조차 위탁생을 수용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어떤 이유로 부적응이라는 낙인이 찍혀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에 위탁, 수용될지 몰라도 ‘문제학교 출신’이라는 낙인을 찍힌 이들이 건강한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준비된 교사도 없이 치료차원의 학생들을 모아 문제아라는 낙인을 찍는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 은 교육을 살리는 길이 아니다.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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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기검진관계로 오늘과 내일 대구에 다녀와야 합니다.
    예약하고 갑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2012.02.27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의도는 좋아보이나....
    대책도 없이 운영한다는 말같네요. 쩝..

    잘 보고가요

    2012.02.28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건강검진 잘 받고 돌아오시길. 아무리 정기검진이어도 건강검진 받을때는 항상
    불안하고 긴장되더라구요~

    2012.02.28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아무리 좋은 취지라고 하더라도 시행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독이 될수가 있습니다. 수용소 성격은 운용은 절대 불가하며
    문제 학생의 세심한 관찰로 그들의 특기를 발견하여 진로를
    열어줄수있는 진정한 대안학교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02.28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5.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낙인 만큼 없지요 -00-;;

    2012.02.28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오히려 문제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사회 생활 하기가 더 힘이 들겠네요.
    그 심각성을 잘 알고 갑니다.
    대구에 잘 다녀 오세요.^^

    2012.02.28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7. 조금만 더 신경쓰고 관리를 한다면 더욱더 좋을꺼같은데
    대책없이 하는건 좀 그런거 같아요.
    낙인이라는 말은 무서운건데..

    2012.02.28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립 대안학교?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문제가 많았군요~ ㅠㅠ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2.02.28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결국 공부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로 아이들을 갈라 놓는 군요.

    2012.02.28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게 폭력이라든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학생이
    아닌 성적 부진아들을 위한 것이라면 좋지 않을것입니다.
    이건 또 다른 차별이 될수 있으니까요

    2012.02.28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절실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벌과 격리는 상책이 아닌 것 같아요.

    2012.02.2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일반인들에게 대안학교는 문제아 집합소라는 편견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제도권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으로서 대안학교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대안학교는 제도권 교육의 정상화가 대안학교로서의 본질을 더 살려주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특히 교육관청에서 준비한 대안학교라면 기존 제도권 교육을 더 공고히 하는 대안으로서의 대안학교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게 사실입니다.

    2012.02.28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검도

    낙인을 가장많이 찍는곳이 일선학교죠. 그 낙인때문에 대안학교가 필요한거고 교도소가 필요한거 아닙니까. 문제는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예산이죠. 그런데 참교육님은 벌써 교도소와 대안학교에 낙인을 찍으셨네요. 참교육님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고 싶네요. ㅎㅎ

    2012.02.28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톨릭에사 자율제로 실시하는 하나의 학교는
    근방ㅇ에 있어서 잘 아는데
    공립 대한학교 이야기는 저도 이번에
    소상히 접해보는군요.

    취지야 좋지만 현실적으론 부작용이 심각할법한데 말이죠..

    2012.02.28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2.02.28 21:0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런거 잘못접근하면 로봇들이 선생님하면서 즉결처분하는 폭력교실 같은 영화가 현실로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2012.02.28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핼리

    중도탈락학생을 문제아라고 표현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공립대안학교가 말썽피우고 범죄저지르고 폭력행사하고 따돌림주도하던 학생들을 받아 열과 성으로 보살피고 가르치면 아주의미있는 거 아닌가요?
    대안학교는 문제있는 학생들만 간다라는 의식도 잘못되었지만, 문제있는 학생들이 모여있다라고 해서 낙인을 찍는 시선이 더 문제이지요. 일선공교육에서는 품을 수 없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모두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2012.05.09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8. 6. 05:00



“학생들을 왜 3월에 정원을 다 채우지요?”
“중간에 위탁학생 신청을 하면 어떻게 받아줍니까?”
00시교육청에서 장학관을 비롯한 7명의 장학사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태봉고등학교를 찾았다.

“다른 학교에서 평생동안 맞았던 손님보다 이 학교에서 1년간 맞은 손님이 더 많습니다”
태봉고등학교 교감으로 발령 받아 온 선생님 얘기다. 방학을 이용해 00시 교육청에서 경남의 공립대안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찾아 온 것이다. 00시뿐만 아니다 전국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 사흘이 멀다않고 태봉고등학교를 찾아온다.


00교육청 장학관의 얘기를 들어보면 태봉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의 개념과는 방향이 맞지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대안학교에 대한 정체성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얘기가 진척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00시에서는 대안학교에 대한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계시는 지요? 혹 학교적응을 하기 어려운 세칭 부적응학생을 대안학교로 이해하시는 건 아닌지요?”
질문한 내용을 보니 00시에서는 단위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안학교에서 위탁해 교육하는 위스쿨을 대안학교로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위스쿨이란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학업 중단위기에 있는 학생’을 수용하는 학교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대안학교하면 학교부적응 학생을 수용하는 곳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경남에서 설립한 공립대안고등학교는 부적응아를 수용하는 학교가 아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중학교 성적 3%에서 90%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입학한다. 영어회화를 능숙하게 하는 학생에서부터 랩 가수 실력의 소유자. 가수 뺨치는 가수 지망생, 유도 유단자... 축구선수, 인터넷 전문가(?)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

‘그런 학교가 왜 대안학교인가?’라고 반문할 사람이 있겠지만 그런 학생들을 받아 교육하기 위해 세운학교가 공립대안학교다. 처음 대안학교설립을 위한 TF팀에 참가했다가 정체성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던 일이 있다.

“문제 학생을 모아놓고 수용소를 만들면 어떤 학생이 별을 달겠다고 지원을 하겠습니까?”
학생뿐만 아니었다. '교사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 그런 골치 아픈 학생들을 공립학교 교사들이 누가 지원하겠느냐'는 것이다.
전체 경남 공립학교 교사 중 그런 헌신적인 교사 10여명도 없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느냐며 끝까지 양보하지 않았다.


설립을 위한 예산확보도 난관이 많았다. 당시 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중에는 문제 학생(?)을 위해 100억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우여곡절 끝에 개교한지 2년. 전국에서 공립대안학교에 대한 관심 반 호기심 반으로 찾아온다.

‘도대체 그런 학생들을 선발해 어떤 대안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그게 태봉고등학교를 찾는 사람들의 궁금증이다.
군대에서도 금지한 체벌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놓고 아직도 설전이 끝나지 않은 교칙과 수학문제가지 외워 일 년에 한 달 가까이 시험을 쳐 서열을 매기며 일류대학을 준비하는 곳이 우리나라 인문계고등학교다. 아침 8시부터 등교해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방학도 없는 곳.... 성적이 뒤떨어지는 학생은 자칫하면 패배자로 분류돼 위스쿨이라는 곳으로 귀양살이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육자가 있는 곳이 학교라는 곳이다.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는 어떤 학생들이 오는가? 시험문제풀이만 하는 학교, 인권도 개성도 무시당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20평도 안 되는 공간에 갇혀 수학문제가지 풀이하는 학교는 싫다. 이런 생각을 가진 끼가 있는 학생이 모이는 곳이다. 자녀의 그런 생각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일류대학이 아니라 개성과 인격적인 인간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자녀를 이 학교에 맡기고 싶어 한다. 대학에 가서 학문을 더 학고 싶은 학생은 그런 안내를 해주고 노래면 노래, 파티쉐면 파티쉐, 복지사면 복지사가 꿈인 학생은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는 학교.

두발이며 복장을 전혀 간섭하지 않고 학생들의 자율에 맡기는 학교. 공부가 힘에 부치면 탄력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부가 짐이 되지 않도록 하는 학교. 친구가 적이 배움의 공동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아니라 서로 돕고 도움을 받는 학습이 가능한 학교. 전교생이 기숙형으로 급식을 통한 식습관 개선과 영양 있는 식단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학교가 교육적으로 관리하는 학교. 학급당 15명이라는 작은 학교 운영으로 소통과 대화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생활화하는 학교. 졸업 후 진로는 일류대학이 아니라 나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조사해 스스로 진로에 대한 준비를 하는 LTI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태봉고등학교라는 공립대안학교다. 이름 그대로 무너진 학교를 교육하는 학교로 바꾸기 위한 실험학교인 셈이다.

그러나 걱정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장애요소는 대안학교를 바라보는 행정지원청의 시각이다. 대안학교가 ‘문제 학생(?)을 수용하는 곳’이라는 교육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자칫 위스쿨 류의 학교로 가기 십상이다. 장애요인은 또 있다. 처음에는 이 학교를 지원한 학부모들 중에는 제발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해주기만을 바라지만 어느 정도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 욕심(?)이 생겨 우리아이도 친구네 누구아이처럼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감당하지....?

 


또 하나. 끊임없이 학력 공포증에 시달리던 공립학교 교사가 체벌도 서슬퍼런 교칙도 없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고 안내해 주는 인격적인 학생관을 가진 교사로 거듭나게 하는 일이다. 대안 학교 마인드가 있는 교사를 계속 어떻게 계속 양성하고 확보해 낼지... 내 자식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제자가 마음 상하지 않고 인격적인 인간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정작 자기 자식교육은 뒷전이 돼 혹은 밤늦게 까지 남아 개별지도며 일숙직까지 감당해야 하는 그런 문제를 어떻 게 해결할 지 과제로 남아 있다.

그래서 부모교육에 중점을 두고 시간 날 때마다 강사를 초빙해 학부모교육과 교사연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교육은 학교(교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교육은 교사의 능력만큼 가능하다.' 학부모와 함께하지 않는 교육은 시행착오를 거듭할 뿐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이제 출발한지 2년차다. 주변에서 호기심 반, 우려 반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차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육의 시행착오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공립에서 대안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교장을 비롯한 이 학교 구성원들의 헌신과 사랑만이 공립대안학교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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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공립으로 설립되었다니 기대가 크고요.
    이 확교가 발전해서 많은 대안학교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2011.08.06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경기도 대명은 대안학교로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봉고가 실패하면 이 정도 학교도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2011.08.07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2. 태윤이 블로그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정말 좋아보이더라구요.
    이런 학교와 교육체제가 확산이 되면 좋겠습니다 ^^

    2011.08.06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습니까? 태윤이가 사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거랬으면 좋겠지만 현 교육감은 위 스쿨을 몇개 더 지을 모양입니다.
      아이들에게 별을 달아주는 그런 학교를 짓겠다니.. 참 어이 없습니다.

      2011.08.07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3. 교육은 교사의 능력만큼 가능하다라는 말 공감합니다. 선생님,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1.08.06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태풍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위력을 교만한 인간들에게 가르쳐 주려는지 유달리 더위와 폭우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2011.08.07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4. 학교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교사가 얼마나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냐에
    성공과 실패가 나뉠듯해요^^
    주말 잘보내세요^^

    2011.08.06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가장 중요한 열쇠인 것 같습니다. 교사의 사랑과 관심, 열정, 헌신....그런게 아닐런지요?

      2011.08.07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5. 공립 대안학교가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많은 학교들이 생길 것이고, 좀 더 한국의 공교육이 변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과 학생들의 관계와 노력 여하게 달려 있겠지요.

    2011.08.06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시장주의, 경쟁 제일주의 권력이 이런 학교를 그냥두겠습니까? 경기도나 서울 쪽 진보교육감이 추진하는 혁신학교도 배가 아파 못견디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2011.08.07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6. 실비단안개

    블로거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태봉)대안학교 설명을 잘 하겠습니까.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태풍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요.

    2011.08.06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 실비단 안내님의 왕성한 활동 잘보고있습니다.
      늘 실천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실비단 안개님같은 분이 있어 우리 세상은 아직 사랑이 식지 않은가 봅니다.

      2011.08.07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7.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와 사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공부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1.08.06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본문에서도 지적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위험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지금 당면한 일은 교사들의 헌신성과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만...

      2011.08.07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8. 학부모 학교 학생이 모두 함께 인식을 하고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헌신이 필요하겠지요.
    태봉고등학교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해 봅니다.

    2011.08.06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성공해 죽어버린 우리나라 학교가 다시 살아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1.08.06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분명한 것은 교사들의 진정성이겠지요. 학생을 믿고 그들의 끼를 끝까지 인정해주고 프로모트 해주는 선생님의 애정과 인내심이 성공의 성패를 좌우하겠지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그래서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011.08.06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저기서 위험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첫째는 교육감의 마인드고요...
      둘째는 공모제 교장의 임기가 끝났을 때 대안학교에 대한 이해를 못하는 분이 취임하면 어떻게 될까 그런 걱정도 되고요.

      2011.08.07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1.08.07 19:4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보이는데요. 선생님글이 MB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요즈음 2MB18noma가 기소당했다더군요. 선생님 글이 과겨(?)해 미움받는 모양입니다.
      늘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8.07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12. 대안학교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대안학교가 문제아만 가는 곳 곳이라는 인식을 180도 바꿔야 겠는데요.

    2011.08.07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문제아들 모아 두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답니다.
      정말 무너진 학교를 바꿀 대안학교여야 하는데...
      선생님 블로그에서 가 보면 정말 좋은 자료들이 많은 데 제 능력부족으로 이해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찾아뵙고 특강이라도 듣고 싶습니다만..
      늘 건강하십시오

      2011.08.07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그렇지만 다들 문제아만 모아놓은 문제 투성이 학생들만 가득한 학교라고 인식하고 있군요.

      2011.08.07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13. 하모니

    대안학교면 우선 정부지원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하지 않나요?
    정부지원을 받으면 공무원들이 이것저것 간섭하고 각종 자료와 성과를 요구하게 됩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그건 공무원들이 해야하는 의무이기도 하고요..... 세금 들어가는데 맘대로쓰게 하면 직무유기죠...
    대안학교를 정말 설립자 뜻대로 운영하려면 정부재정으로부터의 독립이 되어야 합니다.

    2011.08.08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 qkqh

      왜 대안학교는 정부지원에서 자유로와야하지요?하모니님 은 왜 참교육님블로그에서 자꾸 어깃장놓고 있지요.
      다른곳에 글쓴것도 그러네요. 하모니님 의견에 맞지않으면 하모니님 의견맞는곳에가셔서 댓글놀이 하시는것이 어떨지...
      하모니가 조화로움을 뜻하는것 같은데
      님의 하모니는 삐딱선인가 봅니다.

      2011.08.09 15:05 [ ADDR : EDIT/ DEL ]
  14. 마선생

    여기에 이 글을 적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지금 학교 책걸상에 대해 검토가 필요합니다. 얼마 전 모 중학교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요즘 학교책걸상 높이 조절이 가능한데 대부분이 걸상에 볼트가 빠져 있어 균형이 맞지 않고 틀어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학생척추건강에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볼트가 쉽게 빠지는 구조였습니다. 이점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교실마다 스패너를 구비하고 학생들이 항상 볼트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2011.08.09 06:54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지적을 하셨습니다.
      제 물건도 못챙기는 아이들... 그런것 고칠줄 물론 모르지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런 글 많이 좀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2011.08.09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교사관련자료/교사2011. 3. 20. 22:39



모든 선생님은 똑 같을까? 사범대학을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교육학을 이수하면 중등 2급정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중등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고 교단에 바로 서는 건 아니다. 임용고사라는 고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립은 재단에서 임용)

임용고사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보통 2~3수가 기본이라고 한다. 요즈음 공립에 발령받은 선생님치고 실력 없는 선생님은 없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타기 공인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진출처 : 교육희망에서>

아무리 어려운 관문을 거쳐 교단에 선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똑같은 선생님은 아니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과 훌륭한 선생님은 다르다. 실력 있는 선생님은 많지만 훌륭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 특히 요즈음 같이 교육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고 하는 학교현장에서는 직업인으로서의 교사보다 교육자로서 자질을 갖춘 선생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교육자로서의 훌륭한 품성을 지닌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첫째, 실력이 있는 선생님이다.


임용고사를 거쳐 채용된 선생님ㅊ고 실력이 없는 선생님이 있겠는가? 하지만 교육학과 전공과목의 지식만 만점을 받았다고 교사로서 자질을 모두 갖춘 선생님이라 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선생님은 가르치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인격자로서 교육자는 다르다. 아무리 화려한 학력과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수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아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생님이 되기 어렵다.

둘째, 사심이 없는 선생님이다.

교사든 교장이든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이기 전에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우선으로 한다면 이는 아이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한다. 그런 선생님이 어디 있을까 할 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보람을 찾기보다 점수를 모아 승진을 꿈꾸는 선생님들도 있다. 아무리 실력이 있는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고 승진을 위해 점수 모으기에 바쁜 선생님은 아이들로 부터 존경받지 못한다.


점수 몇 점을 더 모으기 위해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소신 있게 살지 못하는 선생님. 농어촌 점수니 학습발표대회니 하며 점수를 모으고 상사에게 잘보여 점수를 모으기 위해 철학도 소신도 없이 사는 사람에게 아이들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유능한 교사가 승진하는 풍토(?)에서는 사심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하는 교사는 무능한 선생님이 된다.

세째, 의식 있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되어서는 절대 안될 사람은 철학이 없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천하 제일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철학이 없다면 지식 전달자일 뿐이다. 사회의식이나 민주의식이 없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도 안내할 수도 없다. 시민의식이 없는 선생님, 평등의식이 없는 선생님, 역사의식이 없는 선생님... 이런 선생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어떻게 바른 삶으로 인도할 수 있겠는가? 체벌을 옹호하는 선생님, 폐쇄적인 선생님 중에는 이런 선생님이 많다. 자신의 전공과목 외에는 사회현상에 대해 어떤 견해도 가지고 있지 못한 선생님은 조중동과 같은 시각에서 아이들을 보고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소신과 철학이 있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이런 선생님은 아이들의 개성과 소질을 파악해 학생들의 진로나 상담에 관심을 갖고 만나고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고 안내한다. 교사에게 철학이 없다면 무사 안일한 생각으로 자신의 전공과목을 안내하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잀록 아이들의 진로나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의 영역 밖의 일이라는 판단.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넷째, 공과 사를 분별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공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느 직장이나 있기 마련이다. 선생님 특히 교장선생님 중에는 공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학교에서 교장은 사석에서도 교장노릇을 하려 드는 사람이 그런 경우다. 공사가 분명한 사람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을 실천한다. 개인의 이익보다 다수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신. 그것은 모든 공직자의 도리이기도 하지만 교사들에게는 무엇보다 요구되는 품성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이야말로 위기의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저력이기도 하다.

다섯째, 가슴이 따뜻한 선생님이다.

성서는 말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라고... 오늘날과 같은 지식사회에서는 교사들에게 사랑이 없다면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자일뿐이다. 사랑은 교사가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사랑이 있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실수를 따뜻하게 감쌀 주 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학생을 문제아로 단정하는 교사는 아이들의 장래를 망친다.

여섯째, 열정이 있는 선생님이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이 있는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쉬 좌절하고 실망하는 교사는 교단에서 아이들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열정이 있다는 것은 ‘철학이 있다’는 뜻이다. 교직이 돈벌이 수단이 된 사람에게는 ‘땡교사’(퇴근시간 시보가 땡하면 퇴근하는 교사)일뿐이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을 가진 교사는 쉬이 실망하지 않을뿐더러 침체한 교육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어떤 위험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이 있다.

일곱째, 부단하게 자기수련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훌륭한 교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부단하게 궁구하고 연수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자포자기 하고 꿈을 잃은아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불철주애 애쓰는 그런 사랑이 없다면 자기 수련은 의미가 없다. 승진을 위해 점수따기 연수가 아니라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 수련에 게을리 하지 않는 교사가 그런 선생님이다. 

여덟째, 돈에 초연한 선생님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에 초연하라면 욕심일지 몰라도 요즈음 학교에는 방과후 학교니 시간오 ㅣ근무수당과 같은 부수입(?)이 있어 이런 쪽에 너무 민감한 선생님이 많다. 물론 자본주의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무능한 사람이되지만 요즈음 교사들의 예우는 모든 사람들의 선망하는 직종이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특히 승진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보다 더 편하고 보다 예우를 더 많이 받기 위해 가르치는 일보다 계산이 더 빠른 선생님도 없지 않다. 진정으로 훌륭한 선생님은 돈의 유혹, 승진의 유혹에서 초연한 선생님이 아닐까?  교실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있어야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 있어도 그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한 아름다운 선생님의 꿈은 영원히 꿈으로 끝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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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한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들이 그립습니다.

    2011.03.21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제가 오늘 송고한 글이 훌륭한 교사의 대표적인 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동네에 그런 학교가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2011.03.21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소개 자주 좀 해주십시오.
      목말라 한느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의 모습을 안내하는 건 블로거들이 해야할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2011.03.22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초등,중,고등학교까지 모두 12명의 담임선생님을 만났지만
    정말 존경스럽다거나,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기억되는 분은 초등학교 4학년 선생님
    한 분 뿐입니다. 나머지 11분은 제 기억속에 그냥 직장인일 뿐이었거든요...
    비단 저뿐이겠습니까? 많은이들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때 선생님이라는
    존칭보다 선생질~한다는 비속어가 어른들 사이에 많이 씌였으니까요.
    존경받는 선생님은 언제나 많아질까요~

    2011.03.21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책을 만난다거나 좋은 선생님, 좋은 부모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지요.
      운명을 바꿔 놓는....

      2011.03.22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5. 빈배

    좋은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2011.03.21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3.21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훌륭한 선생님이란 정말 어려운 거 같습니다...
    시험을 통해서 뽑는 것도 좀 애매한 거 같구요...ㅠㅠ
    초연한 선생님들이 많아야 할 텐데요...

    2011.03.21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경험으로는 학교에서 승진제도만 없음녀 그런 선생님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점수따기 위해 아니들 교육은 뒷전이 되도록 만들어놓은 제도가 문제지요.

      2011.03.22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8. 신록둥이

    저런 의식을 가진 진정한 교사가 몇이나 될까요?


    제 동생은 사립고등학교 교사지만
    박봉에 방학도 없이 출근하더군요~먹고 사는것이 보장이 안되는데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겠습니까??

    2011.03.21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태봉고에 있으면서 그런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젊은 선생님이 너무나 존경스럽더군요.
      오직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자신을 아끼지 않는....

      2011.03.22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9. 꽃기린

    지식전달자인지, 소신을 갖춘 선생님인지 정말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덜하는 것이 더하는것, 감동적인 교훈 실천하는 선생님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3.21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교육보다 승진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점수 모으기에 혈안이 된 사회에서 진정한 교육자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2011.03.22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훌륭한 교육자가 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대신 요즘은 교육자의 탈을 쓴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2011.03.21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가는 아이들 생각하면 선생님들이 노력해야겠지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것인지 알아가고 있는중이랍니다.

    2011.03.21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선생님을 양성해야할 정부가 그 직무를 게을리하고 있답니다.
      성적만 좋으면 선생님의 역할을 훌륭하게 할 수 있을까요?
      사람됨됨이가 된 선생님이 더 아이들을 잘 교육하지 않을까요?

      2011.03.2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12. 학교만세

    좋은 글입니다. 매학년 초마다 올해 담임은 과연 어떠신 분일까? 항상 노심초사합답니다. 그만큼 학교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있다는 증거겠죠.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의 개혁들이 제발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2011.03.22 02:1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학기초만 되면...
      아이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 에 따라 참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좋은 성생님을 만나고 싶은 건 모든 학부모의 바램인데 말입니다.

      2011.03.22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13. 맹쌤

    늘 그렇듯 기계치인 저는 어 나는 내이름을 맹쌤이라고 쓴 적이 없는데 허걱 내 이름이 있네... 놀랐습니다.
    방금 선생님의 촌철살인의 글들이 칼럼처럼 거의 매일 올라오는 것을 보고 너무 흐뭇하고 기뻤습니다.
    작년부터 선생님께서 저에게 글을 좀 쓰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너무 바빠 글은 커녕 존경하는 선생님의 블로그에 가보지도 못한 채 무심하게 지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 진심을 알아주시는 선생님만 믿고 정말 무심히도 보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꾀가 없는 사람인지 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더욱 잘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제가 도움을 줄 사람만 찾아 다니다가 정작 제 주변의 사람에게는 소홀한 거죠.
    요즘 답답한 마음과 그리운 마음으로 선생님의 블로그에 그전보다는 자주 들릅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정말 아름다운 봄날에 맛있는 점심이나 한 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Sincerely yours,

    2011.04.06 01: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06 02: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2012.01.02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2012.01.07 04: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수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아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생님이 되기 어렵다.

    2012.03.30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해가 안갑니다.

    2012.04.04 07:4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06 00:3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무슨?

    2012.05.09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21. 죄송합니다.

    2012.05.10 23:18 [ ADDR : EDIT/ DEL : REPLY ]

렌즈에 비친 세상2011. 1. 28. 08:53



공립대안학교, 태봉고 쌤들이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1월 24일~25일 전라도 담양 죽녹원과 화엄사에서 알찬 연수와 친목을 다지고...
이 선생님들이 얼마나 재미 있는 연수를 했는지 함께 가 보시지 않겠습니까?

자~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어 그런데 이게 뭡니까?
버스 안에서 나눠 준 '2011 교육과정 워크숍'!
보통 학교에서 떠나는 워크숍이란 친목도모를 위한 여행입니다.
그런데 태봉은 버스에 타자말자 이런 연수물을 안겨주었습니다.
여행 기분 이게 뭔가? 속으로는 좋기만 하지 않은 분위깁니다.  


'연수로 시작해서 연수로 끝난다'
태봉에는 이런 말이 피부로 와 닫습니다.
사실상 발령도 나지 않은 선생님(태봉고에 지원해 사실상 발령을 대기하고 있는...)까지 함께 불러 연수를 하는 학교는 대한민국에 태봉고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연수하는 모습이 너무 진지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태봉고하면 '연수'할 정도로 몸에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대안교육 교사 자격증이라는 게 없거든요.
 
'배움의 공동체 수업'이니 'LTI'니 하는 생소한 말을 들어 본 일도 없을텐데...
학생들을 만나고 그런 수업을 해야하는데 연수를 하지 않고 가능하겠습니까?

그런데 일단 놀기 시작하면 장난꾸러기 학생들 저리가랍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전남 담양 죽녹원 관방제림체험입니다.



눈이 덮인 대나무 숲 속에는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는가 봅니다.
무슨 영화 한 장면의 흉네를 낸다나요?


사진 찍을 폼 확실히 하고....
그런데 어떼요? 어린아이처럼 너무 순진하고 예뻐 보이지 않습니까?
허~ 이 사진 올렸다고 초상권 침해 어쩌고 하지 않을려나? 
죄송해요, 이 사진 보시고 삭제하라면 할께요.
그 떄까지만...    

'화엄사'하면 뭐가 생각나십니까?

댛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창건에 관한 상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으나 《사적기()》에 따르면 544년(신라 진흥와 5)에 인도 승려 연기()가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輿)》에는 시대는 분명치 않으나 연기()라는 승려가 세웠다고만 전하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네요. 

이런 곳에 가면 또 진지해 집니다. 
그런데 필자가 분위기 깨는 소릴했습니다. 

"이런 거대한 역사를 할 때 얼마나 많은 민초들이 부역을 했겠습니까? 
일당을 주지도 않았을 텐데..."

사실 위대한 문화유산 어쩌고 하면서 그들이 굶주리며 한 부역은 생각 밖에 남겨두더군요.
분위기 깨는 소리라서 더 이상 하지는 않았으나 
학생들과 오면 꼭 그런 얘기를 빼놓지 않고 했답니다. 
  

당시의 화엄사는 가람 8원() 81암() 규모의 대사찰로 이른바 화엄 불국세계()를 이루었다고 한다. 신라 말기에는 도선국사()가 중수하였고 고려시대에 네 차례의 중수를 거쳐 보존되어 오다가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승려들 또한 학살당하였다. 범종은 왜군이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선진강을 건너다가 배가 전복되어 강에 빠졌다고 전한다. 
밑천이 짧아 네이버 백과사전을 빌렸습니다. 

그런 얘기는 다 아는 얘기라고요...?
죄송해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뒤에 보이는 눈 덮인 산이 노고단인가?
참 장관입니다. 날씨가 춥긴 하지만 햇볕이 화창해 눈 덮인 산에 서기가 서려 있는 것 같습니다. 


화엄사에 왔으니 화엄사에 대한 상식 하나 더....

대개의 절은 대웅정을 중심으로 가람을 배치하지만, 이 절은 각황전이 중심을 이루어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공양한다. 주요 문화재로는 국보 제12호인 석등(), 국보 제35호인 사사자삼층석탑(), 국보 제67호인 각황전이 있으며, 보물 제132호인 동오층석탑(), 보물 제133호인 서오층석탑, 보물 제300호인 원통전전 사자탑(殿), 보물 제299호인 대웅전이 있다. 부속 암자로는 구층암()·금정암()·지장암()이 있다.(네이버 백과사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점심 밥이 나올 동안 어린아이들처럼 삼육군가(저는 게임 이름도 모릅니다) 너무 신나게 웃는 가운데 소록소록 정이 쌓였습니다.

참, 마지막으로 하나 더 소개하고 끝내야겠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이 지리산 가족호텔. 교원공제회에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교원들은 평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가면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곧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어려운 길. 모두가 원하지 않은 길을 스스로 선택한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에게서 진정한 교사의 사랑을 배우며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여행 얘긴 여기서 끝입니다.

어떼요?  일상에서 벗어나 훌쩍 겨울 여행이라도 한 번 떠나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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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림원 저는 여름에 갔었는데 아주 시원했던 기억이 있어요.
    길이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다 돌아보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더라구요....
    눈이 온 겨울풍경도 너무 멋집니다.

    선생님들 단체사진 보니까 얼굴이 모두 밝고 빛나보입니다.
    태봉고에 다니면 몸도 마음도 펴지나봐요~~ ㅎㅎㅎ

    2011.01.28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 태봉고 선생님들.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들.
      저는 이런 사람들이 있어
      아직 교육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2011.01.28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2. 연수지만 얼굴들마다 가득고인 미소는 연수가 아닌
    행복한 시간이라고 이야길 하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행복해야 배우는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2011.01.28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배우는 게 좋고
      또 그 결과가 아니들에게 돌아간다는 것.
      교사는 그런 보랍이 있어
      힘든 일도 참고 견디는 가 봅니다.

      2011.01.28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냥 말뿐인 연수가 아니군요. 연수에서 시작해 연수에서 끝난다...
    관심과 참여, 열정 같은 것들이 베어 있을 문장입니다.
    저리 열심히 고민하시고 연구하시는 모습들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조금의 바람몰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1.01.28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긴 진짜 바람 쐬러 왔고요.
      학교에서눈 거의 날이면 날마다 연수랍니다.
      방학 전에도 내년에 오실
      선생님까지 합세해 연수를 한바탕 치렀답니다.

      배우는 걸 좋아하는 교사들.
      이 학교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을 수 없지요.

      2011.01.28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
    오타 발견...ㅎㅎ..
    오늘은 사진이 많아 그냥 즐겁게 보고 갑니다.

    "이런 거대한 역사를 할 때 어마나 많은 민초들이 부역을 했갰습니까?

    2011.01.28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열심히 보신다니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거의 독수리 타법이거든요.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1.28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퇴임한 교사(2007년 2월)가 그것도 대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을 해야 할 환자가 가족을 팽개치고 학교 기숙사에서 기거하는 이유가 뭘까? 모든 암 환자가 그렇듯이 진단 후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5년이 지나 의사의 완치판단 후라야 사회로 복귀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건강한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을 같이 먹으면서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유가 뭘까?

나는 교사가 아니다. 물론 강사도 교사라고 해야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년퇴임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도 못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 건강상태만 좋다면 소중한 교육경험을 활용하는 게 나쁠 리 없다. 그러나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된 마당에 이러한 선례를 만든다면 청년실업문제를 가중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조항을 굳이 탓할 생각은 없다.

정식교사가 아닌 사람(정년 퇴임한 교사)이 학생교육에 개입할 수 있는 길은 강사정도랄까? 물론 선출직 교육행정가로 진출할 수도 있지만 그런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내가 대안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은 권정호교육감 출마 당시 정책담당팀에 참여했다가 무상급식과 학교운영지원비폐지 그리고 대안학교 설립과 같은 정책을 제안했던 죄(?) 때문이다. 1998년 권정호교육감의 공약을 실현하기 중등과장과 공립대안학교설립 TF팀공동팀장을 맡았다. 대안학교 설립과정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2010년 입학식을 마치고>
‘공립에서 대안이라? 그럼 공립교육의 실패를 인정하겠다는 말인가?’
‘그거 문제아들 모아두는 학교 아닌가? 뭣 때문에 귀한 자식에게 ’문제아 학교 출신‘이라는 낙인을 찍어준단 말인가?‘
‘공립학교 교사가 그런 학교에 왜 가? 파출소에 불려 다니고... 폭력이나 절도와 같은 짓 뒤바라지 하기가 일쑤일텐데...’
‘문제아들을 위해 그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세금 낭비야!’.....
우여곡절 끝에 창원시마산합포구 진동면 태봉리에 70억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반듯한 학교가 세워졌다. 걱정하던 교사문제도 해결되고 내 아이를 일류대학 보내 들러리를 세우기 싫다는 극성(?) 어머니들의 배려로 미달이 아니라 1.25대 1이라는 경쟁으로 학생들까지 선발했다. 물론 기숙형공립대안학교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기도 대명고등학교도 공립대안학교도 공립대안학교지만 기숙형은 아니다.

대안학교는 사립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립학교가 그렇듯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설립취지와는 달리 학부모의 발전기금에 의존하거나 귀족하교로 변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공립의 경우 그런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 예산걱정이 없이 학교가 있고 학생과 교사가 있으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가? 아니다. 현재 훌륭한 시설과 좋은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기성학교는 왜 위기를 말하는가? 물론 일류학교가 교육의 목표가 되고 개인을 출세시켜주느라고 교육이 뒷전이 된 것도 이유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보다 중요한 사실은 학교에서만 교육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관행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육이 실패한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교육은 뒷전이고 일류대학 입학이 교육의 목적이 됐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가정이나 사회가 함께해야 교육의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학교가 한다’는 잘못된 인식도 교육을 황폐화 시킨 요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교육...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은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태봉고등학교 전경>
교육을 항폐화시키는 요인은 뭔가? 교문밖을 한발짝만 나서면 천 길 낭떠러지로 내닫는 상업주의가 도사리고 있고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상사꾼들이 노리고 있다. 음란물과 폭력이 난무하는 텔레비전 문화는 어떤가? 공부를 많이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안다. 그런데 그 훌륭하다는 개념이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개인이 출세하는 것,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 돈을 많이 버는 것....에서 찾는다면 이를 진정한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것.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깨우치는 것.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 것. 시민의식, 민주의식, 역사의식...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

이렇게 생각하면 대안학교는 어떤 학교를 지향하는지 답이 나온다. 태봉고등학교가 지향하는 학교는 ‘학교를 넘어선 학교’다. 전통적인 의미의 학교라는 정체성을 뛰어넘는 인턴십학습으로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움의 공동체와 인턴십이 교육과정으로 도입됐다. 인턴십이란 ‘학생들이 저마다의 관심을  따라 관련 직업현장에서 멘토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수행하는 학습’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교육을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교육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6~7개월 교육으로 성패를 가리는 것은 성급한 일이지만 한 학기가 지난 지금 태봉고등학교는 어떤 모습인가? 일반학교에서 그렇게 금과옥조로 여기는 교칙 즉 두발이며 교복 따위를 규제하는 규정이 없다. 등교시간에 맞추느라고 아침밥도 먹지 않고 등교해 1교시부터 꾸벅꾸벅 조는 학생도 없다. 물론 기숙형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 어머니와 신경전을 벌일 필요는 더더구나 없다. 아침에 일어나 축구를 하거나 체조로 몸을 단련하기도 한다. 점수 1, 2점 차로 서열을 매겨 열패감을 갖게 하는 성적만능주의도 사라지고 통제와 단속이 없는 학교. 그런 학교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탄생을 위한 준비 - TF팀의 활동>
실제로 오늘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유행처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말한다. 입시위주의 교육, 인류대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이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그러나 대안학교는 교육과정의 유연성으로 스스로 자기성찰이나 반성의 기회가 주어지는 학생 자치회 활동, 봉사활동, 제주도 기행과 지리산 종주와 같은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삶을 깨닫고 LTI를 통해 현실을 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는다.

교사의 훈계보다 텔레비전의 영향이 더 큰 사회에서 교사의 훈화만으로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 눈만 뜨면 상업주의와 감각문화가 지배하는 현실 앞에서 도덕을 말하고 윤리를 배우면 학생들은 사람다운 삶을 배울 수 있는가? 건강의 위험부담까지 감수하면서 내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40년 가까이 지금생각해도 가당치도 않은 짓(?)을 했다. 교육운동을 한 것은 당연하다치자. 현직교사가 노동자교육을 시키자고 ‘노동사회교육원’을 만들고 신문사 창간에 함께하기도 하고 방송에서 혹은 신문사 논설위원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달라진게 없다. 학교에서 교육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아니 더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솔직히 학교가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개인 출세시켜주는 상사꾼이 돼가고 있다. 내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학교엔 돌아온 이유다. 대안이다. 문제아를 모아두는 문제아 학교가 아니라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만들면 학부모들의 인식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희망 때문이다. 그래서 눈총을 받으면서도 학교주변을 맬돌고 있다. 그렇다고 크게 도움 될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내가 태봉고등학교에서 하는 일은 학생들이 원하는 ‘관련 직업체험현장에서 멘토를 구해 주기도 하고, LTI 직업체험에 필요한 안내와 학생 상담을 통한 안내자’ 역할 정도다. 일 때문이 아니다. 설립에 참여한 한사람으로서 책임이랄까 그런 의무감이 곁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불안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이 이런 교육이라면 내 아이를 믿고 보낼 수 있다는 학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 때문이다.
                                                               <태봉고등학교 기숙사>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태봉교육의 성공은 대안교육의 성공, 실패는 대안교육의 실패라고 단정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이제 일반학교로는 교육을 살릴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 한해 7만명이 학교를 떠나는 현실을 방관하는 교육정책은 사실상 공교육의 포기나 다름없다. 학교장의 확신에 찬 경영, 선생님들의 헌신성, 여기다 지역사회의 호응이 공립대안학교가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지난 16일에는 태봉고 강당에서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입시설명회에 200명이 넘는 학부모와 예비 신입생이 참여한 것은 대안학교가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일 아닐까?
               <사진 설명 ; 거제 청소년 연극제에 참가한 태봉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서열을 매기는 반교육에 동참시킬 수 없다는 부모들의 결단이 2011년 신입생 모집에는 3~4대 1이라는 경쟁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아이를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사람보다,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사랑이 태봉고등학교 입학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교육하는 학교는 불가능한 게 아니다. 교육의 목표가 대학입학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는 일. 그런 혁명(?) 없이는 학교교육에서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 그것은 태봉고등학교를 지원하는 학부모의 기대에서 읽을 수 있지 않은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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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9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좋은 소식입니다.
    태봉고등학교에서 뵌 선생님 미소가 떠오릅니다.
    건강은 여전하시죠?
    문제는 사립대안학교인 것 같습니다.
    부모들이 용기를 내었다가도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곳이 많습니다.
    태봉고와 같은 공립대안학교의 성공이
    공교육을 살릴 것 같아요.
    경기도는 혁신학교가 큰 역할을 하든 것 같더라고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10.19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아니지만 정년퇴임 후 한참동안 방황을 했습니다.
      할 일이 없어서요. 이 바쁜 세상에 할일이 없다니..!
      결국 학교로 돌어오고 말았지만... 우리나라의 인력 시계는 그렇습니다.
      애써서 키워놓은 인재, 경험, 능력....
      이런 것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고려장을 해버리는....
      힘은 들지만 일하는 게 즐거워요.
      비록 보상은 없지만 교육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운다는...
      늘 바쁘게 사시는 무터킨더님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2010.10.19 21:12 [ ADDR : EDIT/ DEL ]
  3. 정대수

    가까이 살면서 한 번 뵙지도 못하네요... 늘 건강하게 아이들과 행복하셔요...

    2010.10.19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도 이 블로그를 보시군요.
      사이버에서라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나시는 길에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2010.10.19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만나는 교사마다 대학 이야기 뿐, 이게 고등학교인가요?' 광주 K 여고에 다니는 L양(17)의 얘기다. 청소년신문 바이러스 기자가 만난 L양은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하자면서 ‘서울권 대학은 가야 하지 않겠니?’라며 입학한 지 이제 1주일 된 학생에게 부담을 줘 짜증난다고 했다.

신입 고등학생에게 11시 반까지 자습을 할 것을 강요하고, ‘대학 아닌 것에 관심 두지 말고’ 오직 ‘빡세게 입시 공부해라’라는 식으로 ‘세뇌’를 시키고 ‘왜 꿈이 없느냐?’라고 부담을 준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청소년 바이러스' 기사 참고> 

학교는 정말 교육을 하고 있을까? 지난 11일 대학교문에 ‘자발적 퇴교선언문’이라는 대자보를 학교를 떠난 김예슬씨는 ‘25년 동안 경주마처럼 길고 긴 트랙을.. 경주마로 질주하면서 친구들을 제치고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명문대 입학'을 입학했지만 ’취업이라는 관문 자격증이라는 관문 앞에 끝없는 벽을 만난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을 용서받고, 경쟁에서 이기는 능력만을 키우며 값비싼 상품으로 가공해 온...’ 자신을 발견하고 ‘쓸모없는 상품’이 되기를 거부하고 학교를 떠난다.
'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글로벌 자본과 대기업에 가장 효율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가 된 대학. 대학의 하청업체가 되어, 의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12년간 규격화된 인간제품을 만드는 국가.....

김예슬씨의 인간선언 앞에 우리 모두는 얼굴을 들 수 없다. 이땅의 교사들, 교육관료들, 그리고 대학교수님들, 김예슬씨의 인간선언 앞에 무슨 변명이라도 해야 할 텐데 입은 있어도 말문을 닫고 있다. 이 땅의 교육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학교는 교육을 하고 있는가?

학교에는 교육이 없다고 한다.교육은 없고 이겨야 산다는 경쟁만 있는 학교. 무너진 학교를 살리자.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게 경남 마산에 세운 기숙형 대안학교, 태봉고등학교다. 흔히들 대안학교하면 문제아를 모아 두는 곳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아이를 사람답게 키워보겠다는 부모들. '내가 통제와 단속의 대상으로 입시지옥의 포로가 되기 싫다'며 모여든 45명의 학생들이 모인 학교. 그곳이 태봉고등학교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고등학교인 태봉교등학교란 어떤 곳일까?

"대학을 가야 하는데 수업시간에
공부도 하지 않고 불안해요."
어떤 학생과 상담을 하다 나온 얘기다. 제도교육이 만든 FM학생이 눈물을 흐리며 안타까워 하는 말이다. 
그렇다.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말하면 공부가 아니다.

그러나 무엇을 배우는지 카메라가 잡은 태봉학교의 모습을 살펴보자.   

<태봉고등학교 전경>


<
"토끼를 깨워서 함께가는 거북이가 되어야 합니다." 교문 입구에 걸려 있는 로고 포스트다. '이겨야 산다'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학교. 그런 학교가 가능하기나 할까? 언론의 시선은 회의반 호기심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은 여태전 교장선생님이 신입생에게 꽃을 전해주고 있다. 그런데 학생의 머리
색깔이 그게 뭐야? 불량학생 아야? 보통학교에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다. 교복도 없고 머리에 염색을 하고 귀거리에 약간의 화장을 한 아이들도 눈에 띤다.

'학생답다는 게 뭘까? 외모? 외모가
기준이 되면 내면의 '학생다움'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교육이란 학생의 외모로 인간을 판단하고 진단하는 곳이 아니다. '가치 내면화'를 통한 변화를 추구 하는 곳. 그게 학교여야 한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머리에 염색을 한 이 학생은 문제아가 아니라 재주꾼이다. 컴퓨터를 다루는 실력은 수준급이고 상냥하고 인사성이 있고 매사에 적극적이다. 

 인문계나 실업계 학교에 입학했으면 입학허가도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색깔로 문제아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이 학생은 문제를 일으키기는녕 모범생이다.

1학년 담임 선생님 왈 "야 너희들에게는 자유가 있다. 그런데 기껏 그 정도 뿐이야?"
머리에 염식을 하고 고무줄로 머리를 묶어 꽁지머리를 하고.. 그런 모습을 보고 한 말이다.
쥐꼬리만한 자유를 누릴 자유도 허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자유를 가르치겠냐는 것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자유는 게 자신의 몸을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자유인데 그걸 못 봐주는 학교다. 그런 학교에서 과연 자유를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


<학생들의 복장은 자유다. 복장뿐만  아니다. 교칙도 없다. 아니 학생들을 옭아매고 있는 규정따위는 아예 없다. 그렇다고 교육이 안 될까? 이 학교 학생부장선생님 말처럼 '우리학교교칙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모든 문제를 푼다. 그렇다. 교육을 규제와 단속으로 하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하는거다.

감시와 단속이란 학생을 범죄 예비생으로 보는 학생관이다. 사랑으로 키우는 교육. 그래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학교 24명 선생님들의 결의다.>

<사진 설 명 : 입학식에 참여한 학생들.. 입학식이 뭐이래?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나이많은 학생은 누구지? 이날은 모두가 학생이다. 학부모도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있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하)>

<'함께가자 우리' 아직교가가 없어서일까? 함께가자 우리가 교가 대신불리워졌지만 그게 교가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사진기자만의 생각일까?>


<교장선생님도 학생들과 똑같이 
마루바닥에 앉았다. 식구 총회다. 민주주의를 배우고 있다. 그것도 간접민주주의가 아니라 직접민주주의를 말이다. 루소는 <인간불평등기원론>에서 "국민은 투표할 때만 자유롭다. 투표가 끝나면 다시 노예로 돌아간다." 고 했다. 간접민주주의의 허구성을 지적한 말이다.

전통적인 학교에서 '학급회의'시간이란 학습부, 생활부, 체육부...로 나누고 회의도 한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결정하면 학생지도부에서 아니 교장선생님의 일언지하에 잘리기 일쑤다. 생활기록부를 기록하기 위한 요식적인 민주주의 그런 시간에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생이 몇명이나 될까?

식구총회에는 무슨 얘기든지 못할 말이 없다. 교장선생님이나 선생님, 학생들도 똑같은 말언권에.. 애로사항 건의 사항도 있지만 학교생황에서 학생들의 잘못된점, 고쳐야할 얘기도 거침없이 나온다.여기서 결정되면 교장선생님도 거부할 수 없다. 직접민주주의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자유와 권리와 책임과 의무.... 민주주의는 그렇게 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한표. 다수결의 원리를 배우고....> 

<선생님들이 얼굴을 맞대고 앉아 교육계획을 짜고 있다. '칼 퇴근'이라는 말이 있다. 퇴근준비를 해뒀다가 5시가 '땡'하면 총알같이 교문을 빠져 나가는 선생님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7시부터 회의다.

공립학교선생님들이 왜 퇴근도 않고...? 그렇게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40년 가까이 교직생활을 해 온 나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 열정? 입시위주 교육에 신물이 난 학생들이 모였으니 '입시위주의 교육. 규제와 단속으로 길들이는 그런 통제는 교육이 안다'라고 판단한 선생님들... 몸은 고단하고 힘들어도 교육자로서 포기할 수 없는 길.... 사랑과 신념으로 무장(?)한 이 학교 선생님들을 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회의 중 교장선생님은 차를 끓여 선생님들에게 나눠주고...> 


<'눈이 오면 누구나 아이가 된다.' 때 아닌 눈이 오자 선생님과 아니들이 함께 어울려 신나는 한 때를 즐기고 있다.  
<즐거운 식사시간. 기숙형인 이 학교에는 하루 세끼를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친환경으로 제공되는 식단은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는 당분간 힘들겠지만 잠을 제 시간에 자는 일, 밥을 제 때 먹는 일.... 그걸 배우는 것이다. 
온갖 방부제며 농약,
식품첨가물, 색소로 뒤벅벅이 된 식단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 교육.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지식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밤늦게까지 학운에서 혹은 컴퓨터에 빠져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집. 그러나 기숙형에는 그런 걱정이 없다. 사감선생님과 함께 일어나 아침운동을 하고....

밥맞이 없을리 없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체화하는 것.... 

잠도 들 깬 눈으로 등교해 일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매점으로 달려가 컵라면으로 혹은 우유와 빵으로 아침을 떼우는 아이들에 비하면 여기는 교육하는 학교다.



<학원이 없다. 아니 갈 수 있어도 학교에서 허용하지도 않는다. 저녁식사가 끝나면 이렇게 자율적으로 앉아서 공부한다.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 인문계 학교에서도 선택과목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 혼자서 공부한다. 

내가 수능에서 경제를 선택할 경우 학교에서 경제과목이 개설되지 않으면 정치시간이나 지리 시간에 혼자서 공부를 한다. 사실 공부는 혼자서할 수 있다.

도움을 주면 능률이 오른다. 맞다. 학원이나 선생님이 도와주면.... 그런 방법이 없다고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다. EBS강의가 좋은 예다. 

컴퓨터를 통한 EBS 시청. 아직 학교는 그걸 강요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까지... 
오래 참고 견디며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필요를 절감할 때까지 선생님들은 인내로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시간이다. 이름하여 인턴십을 통한 학습. 학교 바깥의 세계로 눈을 돌린 인턴십을 통한 프로젝트학습을 일컫는 말로 학생들 개개인의 관심에서 출발하여 이뤄지는 자기 주도형 학습, 맞춤형 학습이다. 목적도 없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배우는 공부. 목적이 대학입시면 그런 지식이란 대학을 입학하는 순간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나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해서 배우는 지식은 그렇지 않다. 내가 좋아는 건 무엇인가? 나는 무슨직업을 가지고 자아실현을 할 것인가? 그기서 출발한다. 그것도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아이들과 진로 희망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넌 커서 뭐될래?" 할머니가 물으면 "대통령!"하고 답하면 오냐, 내새끼. 그래 대통령이 돼야지"  수준이다.

 인문과목과 자연과목에 대한 이해조차 없다. '자연의 법칙성을 찾아 내는 과목이 자연과목이고, 사회의 법칙성을 찾는 게 인문과목'이라고 얘기해 준 뒤에야 과목선택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조금씩 직업과 진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3.15가 뭐예요? 고등학생들에게 3.15는 관심밖이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 그런걸 알아서 뭘해!" 공부밖에 모르는 아이들의 시각은 그렇다. 태봉고등학교는 그게 아니다. 역사를 모르고 현실을 산다는 것은 나밖에 모르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될 뿐이다.

'역사의식'이란 부채의식이다. 부모에 대해, 선생님에 대해, 선배들 그리고 선열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그분들이 없었다면 나의 오늘이 없다. '돈이 답이다. 돈만 있으면...' 이런 인간에게 역사란 쓰레기일뿐이다. 프랑스에는 버스나 기차 안에서 노인들이 타면 젊은이들이 서로 일어나 앉게 한다고 한다. '그분들이 아니면 오늘의 우리가 이런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가?' 하는 역사의식 때문이란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대접받겠다는 노인들도 문제지만 역사의식이 없는 젊은이도 문제다. 

태봉고등학교는 역사를 가르친다. 그것도 현장에서... 마산에 살면서 3.15를 모른다? 3.15가 없었으면 4.19도 민주주의도 없다. 억압과 굴종에 침묵하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향유할 자격이 없다.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그게 3.15정신이다. 마산에는 3.15정신이 있는가? 천만에...! 감자바위가 된 마산(도지사도 도의회도 시장도 군수도 시의회도 군의회도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 3.15 기념사업회는 민주주의가 있는가? 3.15 기념사업회 지도부는 과연 3.15정신과 코드가 맞는가? 마산에서 민주주의를 말하지 말라! 마산의 민주주의는 죽은지 이미 오래다.

3.15 아트센터 '3월이 오면..'이라는 뮤직컬 공연을 보러 입장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 그리고 '3월이 오면' 뮤직컬의 한 장면.


<청소하는 교장선생님. 이학교에는 교무실, 교장실 청소당법이 없다. 교장실은 교장선생님이 교
무실은 선생님들이 청소를 한다. 일반 학교에는 '벌 청소' 라는 게 있다. 학생들이 교칙을 어겼거나 반성이 필요할 때 주는 벌이다. 참으로 반교육적인 교육이다.

'노동은 무식하고 못 배운 사람들
하는 일이다?' 그럴까? 노동하는 사람이 없으면 무얼 먹고 뭘 입지? 노동을 천시하는 생각을 선입견을 갖도록 한다는 게 교육이 아닌데도 말이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다. 그것을 교사들이 실천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봉사하는 정신. 그것은 오
지선다형의 문제풀이로 체화될 수 없다. 태봉고등학교는 한달에 한 번 토요일에는 4시간을 봉사활동을 통한 현장학습(봉사활동)을 한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우리 사회는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막가피식 자본주의 사고에서 벗어난 '더불어 사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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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건강이 우선이다'는 말씀이 참 와 닿습니다.
    육체건강, 정신건강 모두 잘 자랄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된
    진정한 '성장'을 위한 교육이 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군요.
    정성을 담은 훌륭한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십시오. 꾸벅 (__)

    2010.03.21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 두개 달린 토끼가 귀 한개 달린 토끼가 사는 마을에서 병신취급 당하지요.
      교육을 한다는 사람들.
      내로라하는 교육학자들, 교육관료들, 교사들...
      어쩌지요.
      하기야 또 그들은 할 말이 없을 리 없지요.
      태봉고등학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랍니다.
      이제 태봉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할 날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0.03.21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2. 강따라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글만 읽어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몸 건강하고 뚜렷한 자기 가치관을
    태봉고에서 가진다면 사회 어디 가서든지
    당당히 제 역할을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애정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2010.04.02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수업만 하다 교직을 마쳤는데
      참 많은 걸 배웁니다.
      삼담을 하면서 느낀건데

      우리 학생들.
      이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걸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진답니다.
      고맙습니다.

      2010.04.0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렌즈에 비친 세상2010. 3. 4. 12:34



 무슨 사진인지 궁금하시죠?

태봉고등학교 입학식 장면입니다.

꽃을 주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학생의 머리는 왜 그런 색깔이고 교사인듯한 사람이 웬 포옹인냐고요?

사진은 교장선생님(여태전)이 입학식에서 신입생에게 꽃을 전달 후 포옹해주는 장면이랍니다. 그런데 머리색깔은 왜 그모양이냐고요?
두발자유화거든요. 일반고등학교에서는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의 교칙이라는 게 있는데 오해 처음 문을 연 태봉고등학교는 단 한 쪽짜리 생활지도규정도 없답니다. 대신 ‘시간 지키기, 약속지키기, 말과 예절에 관한 약속... 등’  양심의 법을 지키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태봉인의 약속'이 있을뿐입니다.
고로 머리 색깔은 물론 두발은 귀밑 몇 Cm, 교복이며 양말색깔까지 규제하는 그런 따위는 규정은 없답니다.
이 날 입학식에는 45명 모두가 평소 입던 옷차림에 두발도 원하는대로 기르고 한 학생만이 머리를 염색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설명 : 태봉고등학교 학부모교육과정 설명회장면>

아직도 학교에는 군대에도 금지한 체벌이 허용되고 일제시대 군인양성을 위해 필요했던 '차렷! 경례!'와 같은 구호는 물론 군대식 거수경례까지 남아 있다. 그러나 태봉고등학교에는 식민지 잔재는 물론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입학식 대신 교장선생님이 미리 준비한 꽃 한 송이를 학생에게 전하며 일일이 포옹해 사랑이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교칙이 없는 대신 태봉인의 약속에는
태봉고등학교생활지워부운영계획은 보면 '양심의 법을 지키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진 않는다는 사랑의 마음으로 대한다. 
비폭력을 지향하고 갈등과 문제를 대화와 토론으로 해결하는 민주시민을 육성한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자주적인 인간을 육성한다.
직간접체벌이나 훈계는 없으며 '태봉인의 약속'을 스스로 지키며 중요한 사항은 공동체회의 통하여 결정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일과시간, 기숙사(태봉고등학교는 기숙형 공립대란학교다) 이용시간, 자치활동, 등의 시간을 잘 지킨다.
고운말, 쓰기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욕설은 어떤 모양으로도 삼간다.
환경보호용품을 사용하고 공용물품을 아껴 지구사랑을 실천한다....와 같은 내용의 태봉인의 약속이 교칙을 대신하고 있다. 
100점이면 모든게 용서되고 점수가 사람됨됨이의 척도가 되는 나라. 
더불어 함께하는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남을 밟고 이기는 승자가 선(善)이 되는 학교.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에는 관심이 없고 일류대학 입학생 수로 명문학교가 되는 나라.
우수한 교사는 사랑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암기한 지식을 전달하고 문제풀이에 유능한 교사가 된다. 일류대학 입학을 위해 새벽별보기 운동은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전국초중고생 성취도평가를 시작하면서 초등학교까지 방학도 없애고 시험점수 올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아무리 가슴이 따뜻하고 예의를 잘 지키는 학생이라도 도덕점수가 나쁘면 불량학생이 되는 나라. 
학생의 시험성적에 따라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교, 지역사회까지 서열이 매겨지고 교사의 성과급까지 학생들 성적을 반영해 차별화한다고 한다. 

                                                     <태봉고등학교 전경>
 <교직원 소개 : "우리학교는 행정실 직원에서부터 식당 종사원까지 모두 '선생님'으로 호칭하라"는 학교장의 당부와함께 교직원을 소개하고 있다.  
                    <교가가 준비되지 않아 '함께가자 우리'를 합창하는 신입생들...>
                                <공립대안학교 1학년 신입생 45명의 입힉기념촬영>

"토끼를 게워서 함께가는 거북이가 되어야 합니다."
교문 입구에 걸려 있는 로고 포스트다.
공립대안학교!
'공립학교의 실패'를 자인하는 거 아닌가?
혹은 
문제아를 모아두는 문제아 집합소 아닌가?라는 등...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제 문은 열렸고 입학식을 마쳤다. 학생 45명에 교직원 24명(2012년 완성학급 예정)인 대안학교가 문제아 집합소가 아니라 교육을 하는 학교가 될 것인가의 여부는 이제부터 태봉식구들의 철학과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에 달렸다. 교육을 하는 학교. 그래서 학생이 행복한... 그런 학교가 될 것인지는 우리 모두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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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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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의 애쓰신 흔적이 반영된 학교이기도 하겠지요.
    저는 위 사진의 노랑머리 하고 있는 아이의 아빠입니다.

    사실 저는 그나마 제시하고 있는 생활지도에 약간의 불만도 있기는 합니다.
    공수인사법(배꼽에 손을 모으고 인사하는)이라든지 등..

    아이들 스스로가 선택하고 노력하고, 힘들어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잘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고 결국은 깨닫고 자기자신을 채워나가리라고 본다면 보다 본질적으로 자유로와야 한다고 보는 거지요.
    하지만 성과만큼이나 가야 할 길도 많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 희망이 현실이 되는
    혹은 현실이 또 다른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과 위로와 힘을 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2010.03.05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은이 아버지께서 어떻게....?

      설마 학부모님들이 볼까?
      예상도 못했는데
      이은이 아버지께 바로 들켰네요.

      아이들 입소와 함꼐 이곳에 왔으니
      저도 5일이 됐네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은이의 밝은 모습도요..)... 그리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태봉학교가 탄생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 흐믓하답니다.
      이제 막 '꿈꾸는 안나네' 홈피에 들려 한참 놀다 왔습니다.
      '참 지혜롭고 행복하게 사시는 분이다' 그런생각을 하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끔 놀러가 먼데서나마 그곳의 행복을 상상하렵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2010.03.05 13:59 [ ADDR : EDIT/ DEL ]
  2. 순호박

    안녕하세요?
    선생님, 준영 엄마입니다. 우리아들은 앞 아이 손바닥에 가렸네요.
    늘 카메라를 들고 찍으시는 모습 뵈었지만, 이렇게 글과 함께 올릴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우리 아이들 멋지게 자라는 모습 예쁘게 담아주셔요!!

    2010.03.10 19:37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합니다.
      이렇게 밝게 웃을 수 있는 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학교!
      태봉은 교육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2010.03.13 20:42 [ ADDR : EDIT/ DEL ]
  3. 1

    헐 헐 헐헐 내사진 헐헐헐 ㅠㅠ 헐헐헐안되요 흘헐헐헐헐 ㅠㅠ

    2010.03.13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을 허락받고 찍어야 하는 데
      미안해요. 잘못됐으면 지적해 줘요.

      2010.03.13 20:43 [ ADDR : EDIT/ DEL ]
  4. 1

    괜찮아요 전 웃음을 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2010.03.14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5. 물론,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거리의 혜택을 유지. 사실 마이크로 소프트 준 관련된 여러 상당히 우울 숫자 반대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다양한이야. '마이크로 소프트'기능이 전략은 특히 온라인 게임의 전체 세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네 요구 사항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가오는 상세 패싯에 대한 도박을 할 수 있습니다 모르겠어요. 아이팟 따라서 종종 우수한 대안입니다.

    2011.08.14 06:54 [ ADDR : EDIT/ DEL : REPLY ]

렌즈에 비친 세상2008. 10. 30. 06:14



공교육이 대안을 찾는다?

웃기는 얘기 같지만 경남도교육청이 공교육 대안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8년 3월 21일 공립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설립계획을 확정한 뒤 6월 10일 1차공청회, 10월 29일 2차공청회를 거쳐 '태봉고등학교'(가칭)설립모형을 공개했다.


2010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설립모형연구팀(팀장 중등과장 문창권, 김용택)은 그동안   학교헌장연구분과, 학교규칙연구분과, 교육과정연구분과, 교원조직연구분과별 학교모형을 연구 이날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교육연구 정보원 종합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는 200석의 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배대화교수(경남대 인문학부교수)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경남도의회 교육사회의원인 김미영의원과 경남도교육위원회박종훈위원 그리고 경남교육연대 집행위원장인 김현옥위원장의 토론과 간디학교교감 여태전선생님의 발제로 14:00~17:30분까지 계속됐다.

 
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경남교육청 관계자와 모형연구팀 그리고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이자리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립학교의 대안 모델에 대한 관심이 예정 시간을 훨씬 넘기면서까지 특성화고등학교의 필요성, 현행대안교육의 문제점,태봉교  설립개요, 모형연구 결과, 학교모형 타당선 평가, 쟁점에 대한 이해 순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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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실한 사람, 똑똑한 사람, 정의감이 강한 사람...
    이런 사람이 소외받고 색깔칠을 당하는 사회...
    참 기가 막힙니다. 교육이 양성하고자 하는 인간이 뭔지.

    2008.12.02 0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