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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그는 누구인가?

교육자란 어떤 사람인가?


교사들은 ‘내가 지금과 같이 가르치면... 지금처럼 학교를 경영하고, 지금처럼 장학을 하면 피교육자들이 훌륭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은 지식을 가르쳐야 하는가?’, ‘제자들에게 열심히 문제풀이를 해주어 일류대학에 하나라도 더 보내는 게 교육자로서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을까?

현행 교육과정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교육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면 교직에 평생 몸담았던 사람이라면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왜 학교에서 우등생이었던 사람이.. 사회 지도층인사들이 저렇게 부정부패를 밥 먹듯이 할까?’

자회지도층 인사 중에는 왜 부도덕한 사람이 많은가?  

‘왜 학교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저렇게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사람이 많을까? 왜 병역기피, 탈세,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이중국적소유자...들이 많을까?..., 일류대학을 나와 고위공직자나 재벌이 되면 도덕결핍증환자(?)가 되는 것일까?…. 그들은 분명히 학교에서 모범생이었고 우등생이었을텐데... 학교교육을 많이 받으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했는데... 훌륭한 사람과 출세한 사람은 다른 사람일까...?’


교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교단에서 자신이 전공한 교과서를 금과옥조로 가르치는 사람일까? 교사가 ‘교육에 대한 본질적민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나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서에 기득권자의 논리, 자본의 논리인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지 않을까 고민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교사는 교과서만 잘 가르쳐야 하는 사람이어야 하는가? 내가 교사이니까, 내가 전공한 과목을... 교과서에 담긴 내용을... 학생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교사가 할 일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훌륭한 교사일까?

부모들은 학교교육이 제대로 된 인격자를 길러내고 있다고 믿는가? 

부모들은 어떤가? 자녀 교육에 대해, 학교 교육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고민했을까? 이 세상의 부모들 중에서도 ‘내 아이가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그대로 배우면 어떤 인격자로 자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학교에만 보내면...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 하면... 좋은 성적만 받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을까? 아니면 내 아이만 일류대학에 갈 수 있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인격자로 길러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학교교육을 일컬어 의도적인 교육이라고 한다. 대통령령으로 ‘교육과정’이라는 걸 만들어 교과목을 정하고 내용을 담아 연간 시수를 정해 교육법이 규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게 학교교육이다. 목표치에 도달한 정도를 성취도에 따라 우열을 매긴다. 교사들은 ‘성취도 평가를 잘 받은 학생이 교육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믿고 있다.

내가 열심히 가르치면 나의 제자가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교사... 자녀를 학교에만 맡겨 놓으면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학부모들... 이런 교사와 학부모의 믿음처럼 학교는 기대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자본주의 교육이 길러내고 있는 인간상은 어떤 모습인가?

교육이란 피교육자의 필요나 요구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양성한다. 봉건제 사회에서는 봉건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본주의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사회주의에서는 사회주의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원하는 인간상은 어떤 인간일까? 학교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교육법 제1조)이다. 오늘날 한국교육이 이타주의적인 인간,  홍익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계속)

- 이 기사는 '경남민족예술 예술 IN 예술 人(제 4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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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본주의 교육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겠지요?..

    2012.02.06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2012.02.06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타적인 인간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라면
    지금과 같은 사태들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남을 밟아야 내가 일어설 수 있다는 어긋난
    교육관이 괴물 같은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2012.02.06 07:35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로피스

    무조건적인 경쟁 의식이 이기적인 괴물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라도 인성의 배양에 기초한 교안 마련이 시급 합니다.
    나만 잘되면 그만이다 라는 위험한 사고방식이 도덕 불감증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 입니다.

    2012.02.06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관이 이렇게 점점 잘못된 교육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2.02.06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람된 도리, 즉 올바른
    인격을 위한 교육이 먼저 된다면
    그다음 공부는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될텐데요~

    2012.02.06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교육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늘 고민합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은 참교육 선생님과 같은 교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2012.02.06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홍익인간..
    이 말만 충실히 실천해도 참선생님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현재의 교육현실에 대한 통찰......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참교육님....*^*

    2012.02.06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모니

    학교폭력은 나몰라라, 교육능력개발의지 전혀 없으면서 교육자의 특권을 빌미로 촌지나 뜯고 철밥통지키는데 악다구니 쓰는 교사의 횡포를 고발하는 글을 기대합니다.

    2012.02.06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말하지 않습니다. 학교는.

    2012.02.06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늘도 좋은글 너무 잘읽고 갑니다 ^^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2.06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타적인 인간이 교육의 목표인 나라에서
    공부를 많이하고 잘하면 이기적인 인간이 된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네요 ,,,

    2012.02.06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참교육님의 기고문을 여기서도 볼수있으니 좋네요 ^^

    2012.02.06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룽타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2012.02.06 17:0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오늘

    기업이 이익을 보면 소비자와 정부는 손해를 본것인데

    2012.02.06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첫번째 이미지내에서...
    모두를 존경으로 대한다와 특정대상인을 존경으로 대한다가 눈에 띄네요.
    의미는 몇 글자차이지만 180도 다른 모습일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2.06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장래를 진정으로 생각할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도 하나의 직업으로 치부한다면 참 서글퍼 지겠지요.

    2012.02.06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2.02.06 21:33 [ ADDR : EDIT/ DEL : REPLY ]
    • 서류가 미비해서 아직 제출을 못한 상태입니다.
      자꾸 오늘 내일 하면서 늦어지네요. 정말 오늘 내일에 끝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진행하는 대안학교는 지자체에서 임금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이인당 99만 몇천원씩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답니다.
      당연히 임금을줘야지요.
      무금으로하면 그 사람들 어떻게 살라고요.
      전 박원순씨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는 못합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정치를 하다는 사람들이야...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쪽에 신경을 끄고 사니까 편하네요.
      아이들 하나라도 좋은 길로 이끌어줬으면 하는게 제가 당면한 고민이랍니다.
      답이 될런지요?

      2012.02.06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2.02.06 22:11 [ ADDR : EDIT/ DEL ]
  20. 옳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씁쓸한 현실이네요.

    2012.02.07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직도 교사

    지금 학교 현장에는 참교육님 이상의 훌륭한 선생님들이 참으로 많은데, 예나 지금이나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의 눈에는 안 보이나 봅니다. 우리 학교가 우리 선생님들이 많이 망가졌다고 보아야만 성립되는 논리들은 허구입니다. 진정한 고민은 허구를 팔지 않아야만 가능합니다.

    2012.02.13 13:1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