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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교사도 이해 못하는 교과서를 가르치라니...

by 참교육 201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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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다음 이미지검색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64%가 교과서의 45%도 이해하지 못하는 교과서를 가르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올해 초등학교 1-6학년이 배우게 되는 2007개정교과서가 초등학교 교사 91.8%가 지금 가르치는 2007개정교과서가 7차에 비해 어렵고 양이 많다고 대답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초등교사 411명을 대상으로 2007개정교과서와 2009개정교육과정 적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올해는 초등학교 1-6학년이 모두 2007개정교과서를 배우는 첫 해다.

이번설문조사결과 수업시간에 배우는 분량이나 수준도 사회, 수학은 학생들도 가장 배우기 어려운 교과라고 답했는가 하면 사회, 수학 다음에 도덕-국어- 과학 순으로 어렵다고 답해 개선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50%정도는 학생들이 교과내용의 80%정도를 이해한다고 답했지만, 60%의 교사 45%는 교과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교과학습 내용이 너무 어려워 초등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교과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교과교육과정에 대한 교사들은 체계적인 연수와 시범학교 자료나 교육과정 재구성 사례, 교구나 학습준비물 등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검정교과서 제도(영어, 5, 6학년 체육, 음악, 미술, 실과)가 적용된다. 검정교과서 대한 반응도 81.7% 교사들이 국정보다 부실하거나 어렵다고 답했는가 하면 학교나 서점에 검정교과서가 부족해서 학생들이 서점에서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의무교육기간에 학생들의 23.4%가 자비로 교과서를 구입했는가하면 6학년의 경우 7차와 2007개정교육과정 사이에 끼어 역사는 통째로 배울 기회조차 빼앗고 영어는 겨우 6시간만 보충으로 떼우는가 하면 실과는 안내조차 하지 않았다.


해마다 바뀌는 교육과정. 의무교육기간인 초등학교에서 교육과정개정 때문에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을 것인가? 교과부는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는 교사는 15.8%에 불과 하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기나 할까?

창의적 재량활동은또어떤가? 전국초등학교 중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636개 학교), 정보(1,506개 학교), 영어(821개 학교) 과목 수업을 한다니 창의적인활동인지 폐쇄적인활동인지구별이 안 된다. 늦기는 하지만 교과부는 지금이라도 다가오는  2009 교육과정시행도 아동의 성장발달에 맞도록 절저히 준비해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고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수정고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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