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맞는 어린이날' 어린이 여러분 축하해요!!!

'어린이날 하루만 행복한 어린이날'은 이제 그만...!

2023년 5월 5일 오늘은 101회번째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 날입니다. 대한민국 어린이 여러분 모두모두 측하해요.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입니다. 어린이날 노래처럼 5월은 푸르고 싱그러운 어린이 세상, 청소년들의 세상입니다. 엄마·아빠와 모처럼 손을 잡고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지는 행사장에서 즐겁게 웃고 뛰놀아야 하지만 심술꾸러기 날씨가 비가 내리네요. 하지만 가정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보세요.

<사진 출처 : 한국일보>

<어린이날 유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날, 5월 5월 어린이날은 올해 101주년을 맞습니다.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가 노동절과 겹쳐 1927년부터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여왔으며,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하였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하였습니다. 2018년부터는 어린이날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모들은 평소 해주지 못하던 관심을 오늘 하루라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해 주겠다는 미안함의 다른 표현이라면 이는 진정한 어린이날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 아닐까요? 보장할 수 없는 내일을 위해 모든 오늘을 포기하라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모든 오늘이 모여 미래가 되고 오늘의 작은 행복들이 모여 행복한 삶이 된다는 사실을 몰라서일까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지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행복하지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고치고 비뚤어진 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어릴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이 말은 어릴 때 고생하면 어른이 되어서 행복이 보장될 때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하루 1.5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도 대부분 텔레비전 시청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어린이들이 놀고 싶어도 놀지 못하게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 학생이라는 이유로 어린이 헌장이 보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빼앗고 어머니의 뜻이 곧 아이들의 뜻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녀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밝은 모습으로 자라기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부모들은 왜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보낼까요? 부모들이 몰라서가 아닙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학원에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부모의 사랑이라는 것을...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부모는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직장에서 부모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자본주의 문화, 비뚤어진 가치관이 만든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입니다.

<비뚤어진 가치관이 만든 현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의사나 판검사, 변호사가 되어야 하고 그래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훌륭한 사람이고 그렇게 사는 것이 출세하고 행복한 삶일까요?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이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사교육 등으로 내몰리는 환경이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대표적인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 중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행복지수가 22위로 꼴찌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본주의가 만들어 놓은 가치관... 얼짱문화니 몸짱문화가 그렇고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곧 그 사람의 인품이라는 가치관은 어린이와 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살려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돈과 명예, 사회적 지위로 사람의 가치가 순위를 매기는 현실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자본이 만든 상업주의 문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요,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그래서 승자독식, 1등 지상주의 문화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상류층이 되어야 하고 사회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어야 행복할 것이라는 가치관은 비뚤어진 잘못된 생각입니다.

부모가 어떤 희생을 해서라도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자녀들에게는 이루도록 해 줘야 한다는 왜곡된 사랑이 아이들에게서 오늘을 빼앗고 특정한 내일을 위해 모든 날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이기 때문에 내 생각이 곧 자녀의 생각일 것이라는 가치관은 올바른 가치관이 아닙니다.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 시험문제풀이로 지칠대로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이밴트성 어린이날 행사에 데리고 나가 하루를 즐겁게 해 준다고 행복한 어린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날을 자본주의의 소비문화, 왜곡된 축제문화를 체화시켜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린이들은 하 사람, 한 사람이 하나는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린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토론해 모든 날이 행복한 청소년의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아동권리헌장'이 지켜지는 그런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한 권에 500원... 헌법책 주문하러 가기

 

                                                       <생각비행 출판사가 발행한 신간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