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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28번의 주택정책으로 계속 실패를 거듭했지만, 실수를 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 없는 사람이 민주당을 찍게 하려고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시켰다”
지난 17일 윤석열 국민의힘후보가 서울 서초구 유세에서 한 말이다.
말이라고 내뱉으면 다 말이 아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아닌가? 이 세상천지에 ‘집 없는 사람의 표를 얻으려고 집값을 고의로 폭등시키는 정부’가 어디 있겠는가? 놀랍게도 이런 사람이 14명의 후보 중 지지율이 1위다. 이 정도가 아니다. ‘주 120시간 노동’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느니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며 ‘집 없어서 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없다’는 말도 예사로 한다. 제정신이 있는 사람이 할 소리가 아니다. 이를 듣고 박수를 치며 지지하는 사람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촛불집회로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재단 인권상을 수상한 국민이 아닌가? “한국 민주주의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주는 상... 집회를 모두의 축제로 승화시킨 시민들에게 세계 언론들은 부러움이 담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 분노해 민주항쟁을 이끈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미군 장갑차에 효순·미선 두 여중생이 깔려 숨졌을 때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용산 참사 현장에 국화와 촛불을 들고 모여든 국민들... 세월호 유가족들의 곁을 지킨 국민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망한 구의역에 추모의 메시지와 국화를 바치며 함께 분노했던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확 디비뿌겠습니다.”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 내놓고 물러가라”, “주사(주체사상) 이론 이런 걸 배워서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끼리끼리 살며 국민을 약탈한 집단”,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신에 입각해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을 많은 분들이 해올 때, 좌익 혁명 이념, 북한의 주사 이론, 이런 걸 배워서 민주화운동의 대열에 끼어서... 그 집단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 “정말 같잖습니다”, “50년 전 철 지난 좌파 혁명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 소위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을 ‘전체주의 정당’으로 규정하며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던 짓을 하는 집단”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대선후보가 아니더라도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써 해야 할 말이 있고 해서 안되는 말이 있다. 그것도 정계에 뛰어든지 129일 만에 대통령 후보로 선정된 사람이다. 그는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무엇인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그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도 했다. 현 정부 인사들을 "무식한 3류 바보들"이라고 비난하고, 이재명 후보를 '중 범죄자'라고 규정하는가 하면, 공수처장을 향해서 미친 사람이라면서, 격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놀랍게도 이를 보고 시비를 가리거나 비판하는 언론은 거의 없다. 어쩌다 윤석열후보를 비판하면 자신의 허물을 겸허히 인정하고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친여 매체가 민주당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한다”고 공격한다.
<윤석열후보, 전교조 비방 고발당하다>
“지금 사람이 먼저인가. 민주노총만 먼저이고 전교조만 먼저인가”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야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먹고살 수 있다. 그런데 민주당과 전교조는 이런 것에 반대한다” “제대로 학력을 갖추지 못했을 때는 국가가, 교육당국이 더 우수한 교사를 붙여서 제대로 갖춰서 내보내야 되겠습니까, 안해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민주당과 전교조는 이런 거 반대합니다. 공부할 거 없다 이겁니다. 그냥 좌파 이념에만 충실하게 따르고 그냥 민주당만 지지하면 우리가 나중에 세금 걷어서 기본소득 주고 우리가 그냥 대충 살게 해주마. 이게 사람이 먼저답니까?”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가 허위 사실로 전교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단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교조는 “윤 후보는 전교조가 ‘여당 편만 들고 선거 때 같이 공작 선동하는 세력’이라고 하는가 하면, ‘민주당만 지지하면 나중에 세금 걷어서 기본소득 주고 대충 살게 해주마’라고 (했다고) 하는 등 허위사실을 적시해 조합원들의 사회적 평판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러한 행위는 판례에 비추어 “공연히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한 명예훼손죄(모욕)에 해당함과 동시에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노동조합의 존속, 유지, 발전을 저해한 ‘업무방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밝혔다.
입만열면 독설과 막말 그리고 거짓말까지 서슴없이 내뱉는 사람. ‘ 평화통일의 사명’과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도모해야 할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민족의 반쪽에 ‘킬체인’ 운운하고,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발언도 예사로 한다.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상대부호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는 ‘구둣발 무례’를 보면 국민을 우습게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아무리 찌라시언론들의 충동질이 심해도 피눈물로 지킨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누구에게 주권을 맡길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한 이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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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김용택의참교육이야기 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와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라는 책을 출간 해 준 생각비행출판사의 신간입니다. 참 좋은 분이 만든 좋은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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