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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철새정치인 그들은 왜 정당을 바꾸나

by 참교육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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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노선을 가는 정치인을, 약자와 서민을 지키는 노선을 가는 정치인을, 그런 정치인이 당내에 있으면 그런 철새 정치인이 있으면 데려와보라고 말하고 싶다"

2015년 관악을 4.29 보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이 전주-강남-동작-관악으로 선거구를 계속 바꿔 출마한 데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철새 비난에 대한 변명이다. 그는 "저는 정확한 노선으로 날아가고 있는 정치인"이라면서 "지금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앉아있는 몸이 무거워서 날지도 못하는 기득권 정치인은 먹새 정치인이냐?"고 새정치연합을 비난했다.

 

 

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철새 정치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은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이다. 이인제 전 의원이 그동안 가졌던 당적은 무려 13개다. 이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지 24년 만에 무려 13번이나 자리를 옮겼다. 그러면서도 6선에 성공했다. 2년에 한 번꼴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이렇게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당적을 자주 변경하는 정치인을 가리켜 ‘철새 정치인’이라 부른다. 이 과정에서 연고도 없는 지역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도 하고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당을 나가 당선된 다음 다시 당으로 복귀하기도 한다.

 

대선을 앞두고 철새 정치인들의 짝짓기가 시작됐다. 때가 때인 만큼 마치 페로몬 향을 좇아 짝짓기에 나선 짐승들처럼 보다 나은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우두머리를 찾아 나서는 정치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정당 파쇄기’라는 별명이 붙은 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 겸 상임고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민주당 당무위원 겸 대표최고위원, 중도통합민주당 공동대표 겸 당무위원, 중도개혁통합신당 당무위원 겸 대표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새정치국민회의 중앙행정위원, 통일국민당 당무위원, 통일국민당 당무위원 겸 부대변인을 지냈던 사람이다. 민주당 탈당 4선 오제세 전의원도 국민의힘 입당 하루 뒤 “윤석열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왜 철새정치인을 좋아할까>

21대 총선에서 호남 유일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지난 7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전북을 지역구로 둔 현직 국회의원이 보수정당으로 당적을 바꾼 사례는 전례에 없었던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약속했던 그가 국민의힘으로 거취를 결정한 것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4선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은 “회생 불능 상태인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더는 바꿀 수도, 두고만 볼 수도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국민의당에서 이들과 함께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김동철 전 원내대표, 이용호 의원 등은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따지고 보면 국민의힘뿐만 아니다. 당적을 바꾼 인물이 어디 이인제와 김한길뿐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MZ세대 데이터 전문가'로 영입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영입 발표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직접 찾아와 "윤석열 후보를 돕고 싶다"며 이력서를 제출했던 인물이다. 김윤이 겸임교수를 비롯해 과거 국민의당에서 활동했던 바른 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사진출처 : 서울경제>

 

<정당정치에서 당을 바꾼다는 것은...?>

정당이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여기서 생각이란 신념, 소신 혹을 정치철학을 뜻하는 말이다. 가치관이 미성숙한 청소년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나 교수를 지냈던 사람이 철학이 바뀌어 정당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것은 변절자와 무엇이 다른가? 하긴 정강 따로 정치 따로인 우리나라 정당정치들의 행보를 보면 너도나도 서민정치다. 부자플렌들리도 정당도 서민, 줄푸세정당도 서민이다. 이윤의 극대화를 주장하는 경쟁주의니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정당은 복지나 평등보다 자유라는 가치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친부자 정당이다. 본질을 감추고 선거가 끝나면 영화 내부자의 주인공처럼 모여 앉아 낄낄거리며 서민들을 개·돼지 취급하지 않겠는가?

 

노무현정부 장부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맡았던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이 그렇고 DJ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조경태의원, 김대중정부 과기부장관을 지낸 박주선의원, 김대중정부 시정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김영환의원, 19대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됐던 이용호 의원이 그런 인물이다. 민주공화당, 무소속, 민주정의당, 자유민주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무소속, 늘푸른한국당, 무소속,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소속이 된 박창달 전 의원의 행적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철새정치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주권자들은 살기좋은 세상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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