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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철학 왜 공부해야 하지...?

by 참교육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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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왜 공부해야 하지...?

 

안에 뭐가 보이나요?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요?  힌색으로 처리해 놓아서 보이지 않을 뿐, 블록을 씌워보시면 검은 색 글자가 보입니다.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세 사람의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밤늦게 주막을 찾아갔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 여인숙에서 제일 나쁜 방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인은 숙박비 30냥 받고 보니 아무래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 심부름하는 아이를 시켜 5냥을 손님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방값을 깎아준 것입니다. 하지만 심부름 하는 아이는 손님이 셋인데 5냥을 돌려주면 똑같이 나눠주기가 힘들잖아하면서 2냥은 자기가 슬쩍하고 3냥만 돌려주었습니다.

 

나그네들은 주인의 착한 마음을 칭찬하면 1냥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처음에 10냥씩 내고 1냥을 돌려받았으니 나그네들은 한 사람당 9냥씩 숙박비를 부담한 셈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셋이 낸 9냥을 합하면 27냥이고 거기에 중간에 심부름하는 아이가 슬쩍한 2냥을 합쳐도 29냥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처음의 30냥에서 1냥은 어디로 갔을까요?

 

동녘출판사가 펴낸 <동양철학 에세이>에 나오는 예기입니다. 위의 두 사례... 글짜가 보이지 않는 것은 현상이요 본질은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입니다. 두 번번째 사례.... 1냥의 행방은 없어진 것아니라 ()나 말(言語)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물 그 자체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철학입니다. 언어를 수로 해석하는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오류가 이런 경우입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요?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볼까요? 맹인모상(盲人摸象)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 장님 코끼리 만지기입니다. 이 속담은 불교 경전인 열반경에 나오는 우화입니다. “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장님 여섯 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고 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코끼리에 대해 말해 보도록 했습니다. 먼저 코끼리의 이빨(상아)을 만진 장님이 말했습니다. “폐하 코끼리는 무같이 생긴 동물입니다.”그러자 코끼리의 귀를 만졌던 장님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곡식을 까불 때 사용하는 키같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장님이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둘 다 틀렸습니다. 코끼리는 마치 커다란 절구공이같이 생긴 동물이었습니다.” 그 뒤에도 코끼리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우기고, 배를 만진 이는 코끼리가 장독같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꼬리를 만진 이는 코끼리가 굵은 밧줄같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왕은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여섯 장님은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코끼리로 알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진리를 아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라는 이야기입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즉 인간의 본질, 세계관 등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인식 그리고 언어, 논리, 윤리 등의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대상의 실체를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하고요. 철학(Philosophy)이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지혜에 대한 사랑)에서 유래하였는데, 여기서 지혜는 일상생활에서의 실용하는 지식이 아닌 인간 자신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를 관조하는 지식을 뜻하는 이를테면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포함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철학은 몰라도 괜찮아’..정말 그럴까요?>

철학은 인도, 이슬람,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의 철학과 같이 유학, 노장철학, 불교 사상을 담고 있는 동양철학과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니체. 스피노자, 샤르트르..와 같은 철학자를 연상하는 서양철학이 있습니다.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Philosophy’가 왜 머리가 아픈 난해(難解)한 학문이 됐는지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철학자들의 학문을 위한 학문으로 탐구하는 영역으로 치환되는..그래서 마치 동양철학 에세이에서 나오는 ‘1냥의 행방 찾기열반경맹인모상(盲人摸象)’과 같이 미로찾기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철학이란 골치 아픈...’, ‘몰라도 되는...’ 그런 학문일까요?

 

<푸에르토리코 국립미술관 입구에 걸려 있는 루벤스의 “노인과 여인”>

 

<미쓰 코리아와 결혼하고 싶어요!>

제가 고등학교 사회과목 수업에 들어갔을 때 얘깁니다. 친구들에게 과시하기를 좋아하고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께 엉뚱한 소리를 잘해 웃기기를 잘하는 재미 있는 친구가 잇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나중에 미쓰코리아와 결혼할 겁니다.” 묻지도 않은 예기를 큰 소리로 친구들 다 들어라고 해 잠을 깨워주기도 하는 귀여운 친구였지요. “그래...!” “공부도 중요하지만 오늘을 경호(가면) 얘기부터 정리하고 수업을 시작하자이렇게 하면 잠을 자기로 팔베개를 하고 있던 친구들도 오만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들고 않습니다.

 

경호는 미스코리아와 꼭 결혼해!” “그런데 미쓰코리아와 결혼하려면 한달에 적어도 5~6백만원 정도 월급을 받아야할텐데...”... “예 자신있습니다시원시원하게 대답해 친구들을 웃기는 경호에게 그런데 그 월급 5~6백만원은 미쓰코리아 아내의 옷이며 마사지며 몸치장하는데 다 쓰고 몸이 망가진다고 애기도 낳지 않고 남편을 알기로 노예취급할지도 모르는데...?” 경호의 표정을 살피니 낭패감에 살망하는 표정을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쓰코리아와 결혼할 거야?” 풀죽은 목소리로 안할겁니다.” “실망하게 해서 미안한데 세상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다. 눈에 보이는 것은 현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이지본질을 보지 못하면 지혜롭게 살 수 없는거야!“...(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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