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2020. 12. 19. 05:47


728x90

김남주는 두고 

누가 사랑을 말하는가? 

김남주를 두고 

누가 시를, 자유를, 애국을, 투쟁을, 진실을, 정의를, 혁명을...말하는가?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사랑하는 체 하면서... 





사실


- 김남주 -



놈들이 느낀 대로 느껴야 해

놈들이 생각한 대로 생각해야 해

놈들이 웃으면 웃어야 하고 놈들이 찡그리면 찡그려야 해

웃을 때 운다든지 울 때 웃어선 안돼

말을 하더라도 놈들의 입으로 해야 해

세상을 보더라도 놈들의 눈으로 해야 해

세상을 보더라도 놈들의 눈으로 보아야 해

놈들이 절망에 호소하면 절망을 절망해야 해

대망의 80년대 90년대 2천년대 하며 기적을 팔면


예수를 팔아서라도

그 기적을 믿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철커덕 수갑이 와서 너를 채갈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 구둣발이 와서 가슴을 걷어찰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 쇠뭉치가 와서 네 등을 내리찍을거야

그리하여 조서가 꾸며져 검찰청으로 넘어갈거야

그리하여 기소장이 꾸며져 법원으로 넘어갈거야

그리하여 판결문이 꾸며져 감옥으로 넘어갈거야

그리고 너는 감옥의 벽에서 나의 시를 읽게 될거야

감옥들은 부자들이 그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들은 감옥을 채우기 위해 경찰과 검사를 만들었으며

그리고 이들은 감옥을 지키기 위해 간수를 만들어냈으며

그리고 이들은 이 모든 것을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 법과 법관을 만들었다

 

놈들로 하여금 이 벽을 허물도록 하자!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 주문하러 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바로가기yes바로가지,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북큐브 바로가기 


'시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아침의 기도 ... 안 도현  (13) 2021.01.09
시가 그리운 날에 - 김 남 주 -  (10) 2020.12.26
시가 그리운 날에 - 사실 -  (15) 2020.12.19
시가 그리운 날에.... 안도현  (13) 2020.11.14
시가 그리운 날에...  (18) 2020.11.07
시가 그리운 날에....  (18) 2020.10.3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구절 잘 읽고갑니다!

    2020.12.19 0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새겨 들을 시입니다

    2020.12.19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웬지 한이 맺힌 시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2020.12.19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삶과 행동이 하나였던 혁명가니가요. 우리가 못보는 현실을 시인의 눈에는 보이는 김남주님께 우리는 빚진 사람입니다.

      2020.12.19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늘의 시 한편 잘 읽었습니다.

    2020.12.19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20.12.19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덕분에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20.12.19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시가 아주 강렬합니다.
    상위 1프로를 향한 일침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20.12.19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남주님의 시가 다 그렇습니다. 김남주님은 시인이라고 하기보다 혁명가로 ㄹ표현하는게 더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그의 시집이 '나의 칼, 나의 피'입니다.

      2020.12.20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8. 선생님 아리아리!

    시인의 싯구가 너무나 강렬하게 와 닿습니다.

    2020.12.21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