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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관련자료/입시

문재인 대통령님 이 학생 죽음 누구 때문인가요?

by 참교육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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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수험생이 수능 시험을 치른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건까지 보도하는 언론이 수능 성적을 비관해 몸을 던진 학생의 죽음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외면하고 있다. 너무 흔한 일이어서일까? 아니면 한 해 3~4백명씩이나 죽어나가는 청소년들의 죽음이 기사화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일까? 매년 세월호 희생자 수에 버금가는 학생들이 무너진 교육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데 그 어떤 언론도 이를 이슈화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저녁 6시 15분께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한 아파트 22층에서 19살 A군이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A군이 수능을 본 직후 성적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해주길 바랍니다. 나무는 크게 자라기까지, 따듯한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 숱한 비바람을 견뎌내야 합니다. 수험생을 묵묵히 지켜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루하루를 꿋꿋하게 이겨낸 수험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내일은 여러분의 날입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반드시 꿈은 이뤄질 것입니다. 편안하게 잘 치러내길 바랍니다.” 문재인대통령이 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수험생들에게 보냈던 격려 글이다.

나는 엊그제 대통령의 이 격려 글을 보고 ‘야만적인 수학능력고사 언제 끝날까’라는 주제의 글에서 ‘일류대학 입학이 된 교육의 목표라고 알고 시험장으로 가는 54만8734명들을 약 올리는 소리로 들릴까?’라는 기사를 썼던 일이 있다. 국민과 생면을 지켜 줘야 할 대통령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사과 글은 올리지 못할망정 “힘들었지? 수고했어”라니...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모든 학생들의 꿈이 반듯이 이루어지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순천의 한 수험생이 수능을 치른 날 저녁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학생을 보고 뭐라고 할까? ‘의지가 약해서...?’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고 할까? 아니 그가 숨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2003년.................. 297명

2009년.................. 202명

2014년.................. 114명

2017년.................. 114명

2018..................... 144명

무슨 수치일까? 성적비관으로 자살한 초·중·고생들의 연도별 자살자 수다. 내가 대통령의 격려 글이 ‘약 올리는 소리’라고 한 이유는 입시제도를 바꿔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 바꿔야 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의 격려가 마치 남의 얘기하듯 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대통령에 당선 된 후 지난 2년간 한 일이 무엇인가? 며칠 전에는 조국 딸 특혜논란을 보고 땜질처방으로 재발방지와 공정성 운운하지 않았는가? 입시제도를 바꾸겠다고 학종의 공공성과 정시확대를 지시하지 않았는가? 304명이 죽어간 세월호만 애통해 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입시제도는 폐지해야 한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폐지가 쉽지 않다고...? 그래서 대통령에게 그런 엄청난 권력을 주지 않았는가? 서구교육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 수학능력고사 같은 야만적인 입시를 치르지 않는다. 전국 고 3학생과 재수생 54만8734명을 1185개 시험장에 모아놓고 교육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법무부, 행정안전부까지 정부의 거의 모든 부처가 총동원되고 심지어 일반 기업과 한국증권거래소, 전국은행연합회까지 동참하는 수능. 출근 시간이 늦춰지고, 증권시장이 늦게 열릴 뿐 아니라 비행기 이착륙까지 금지되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야만적인 행사가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수학능력고사다. 이런 시대착오적인 한 줄 세우기를 당연한 행사라고 믿고 있는가?

대학등록금도 없고, 대학에 가는 시험도 없고, 좋은 대학 나쁜 대학도 없고, 고등학교를 졸업만 하면 원하는 대학 어디든지 다닐 수 있으며 나라도 많은데... 해마다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이 수백명이나 되는데, 왜 대통령은 구경꾼이 돼야 하는가? 세월호 참사를 그렇게 안타까워하면서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은 개인의 잘못인가? 일류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받는 나라를 정말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철옹성인가?

“은행으로부터 총 6번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원금만 1900만원이다. 5년의 거치기간 동안 매달 10만원 수준의 이자를 갚았다. 5년이면 졸업하고 취업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2011년 2월 대학 졸업 후에도 직장을 잡지 못했고, 지난해 3월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달 30만원씩 갚고 있지만 아직 원금 1800만원이 남아있다.” 취업준비생 K모양의 하소연이다. 이 취준생만 그럴까? 문재인 대통령님 이래도 격려 글이나 보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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