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은 지난달 주택 가격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최근 1년 반 사이 매매가격이 평균 5천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이웃의 대형 아파트는 1억 원 이상 폭락했습니다. 심지어, 매매가가 기존 전세가격보다 낮아져, 집 주인이 오히려 전세가 차액을 돌려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주택율 하락 얘기다. 표현은 경남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창원의 집값이다. “집값으론 강남 아래 창원”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런 창원시가 최근 5개월째 전국집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 경남도민일보>
면적당 시세는 면적당(㎡) 창원 의창이 289만 원, 창원 성산 286만 원, 창원 마산회원 241만 원, 김해 222만 원, 창원 진해 210만 원, 진주 203만 원, 거제 203만 원, 창원 마산합포 201만 원... 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급물량이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예상이라도 했듯이 20여년전부터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꿈꾸던 남자가 있었다. 경남에서 공무원생활을 20년이나 하던 경남창원시 성산구 귀산동에서 요트, 보트 계류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성운씨가 그 사람이다. 마산에 살면서 시민단체활동을 하다 만나 팸투어도 함께 하며 맘이 통하던 사람이다.
경남교육정책협의회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 홍성운씨가 운영하는 귄산동 일명 배내골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파워 블로거 선비로도 통하는 시사블로거 홍성운씨는 공무원생활이 아닌 경남에서 유일한 경남해양마리나 요트, 보트 계류장을 영업하고 있는 이 분야에 전문가다.
그가 이런 사업을 시작한 연유는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해외 출장에서 본 요트산업이 관광산업으로서 최고의 전망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목격하고, 천혜의 여건을 갖춘 마산이야말로 관광산업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 부터였다. 그후 요로에 진정을 내기도 했지만 아무도 귀 기우려 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서 이일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마산은 교통지옥이었다. 고성과 통영 그리고 거제를 가는 길목인 밤박고개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여름이면 지옥길이 된다. 밤박고개뿐만 아니다. 벗꽃놀이철이 되면 잰해로 가는 길 그리고 수출 자유지역에서 마산으로 들어 오는 길은 출퇴근 길이 전쟁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바닷길을 터면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아무도 선비 홍성운씨의 바닷길을 터자는 주장에 동조하지 않았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바다를 매립해 아파트를 짓는 무모한 도시행정을 중단하고 해양도시 건설을 위해 바다를 살리는 관광도시를 만들자는 요구를 행정당국에 했지만 아파트 건설에 여념이 없었다. 결국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고 무차별 건설한 아파트는 도시미관은 말할 것도 없이 오늘 날 물량이 넘쳐 아파트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불명예(?)를 안겨 준 것이다.
고집스런 꿈을 실현하겠다고 오늘도 귀산동을 지키는 파워 블로거 선비 홍성운씨는 외롭게 해양도시를 꿈꾸며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귀산동을 지키고 있다. 20여년전 시민단체와 홍성운씨가 꿈꾸던 해양관광도시는 아직도 선견지명을 가진 분들의 접지 못하는 꿈이다. 그가 꿈꾸는 마산창원지역의 해양관광도시는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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