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09.12.20 08:17


성탄절을 맞아 울산시의회가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시내에 설치한다고 한다. 사연인 즉 “경제가 어려우니 더 환히 밝히자”는 도의회 예산결산 위원회 주장을 반영한 것이란다. 성탄절이 가까워오자 나라 전체가 들뜨고 있다. 예수없는 교회! 구세주는 교회 벽에 못박아놓고 회칠한 무덤같이트리만 꾸민다고 구세주가 오실까? 시민이 낸 세금(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낸 세금도 있는데...)으로... 트리를 만들면 경제가 살아날까?
성탄절을 맞아 예수는 누구며 크리스마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몇회에 걸쳐 연재하려한다.(참고로 이 글은 2003년에 썼던 글임을 밝혀둔다)   

크리스마스인가 엑스마스인가?

 X-MAS를 '엑스마스'라고 읽는 사람들이 있다. 영어로 읽으면 그렇게 발음될지 몰라도 X자는 영어 알파벳의 X자가 아니라 헬라어의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첫 자인 '크스'자로 그 뒤에다 MAS(탄생)를 붙인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엑스마스'로 읽어 그 본래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듯 해마다 맞는 크리스마스가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와 다른 의미의 날로 변절되고 있다. 'X-MAS'란 구세주 즉 그리스도 예수가 탄생한 날을 말한다. 예수의 탄생이 왜 세계의 명절이 됐는지부터 살펴보자.


 


  <사진은 여의도순복음교회트리점등식모습>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된 경위는 본래 로마에서는 하루 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12월 25일을 "태양의 탄생일"로 보고 이날을 축제일로 삼아 농업을 주관하는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북구라파에서는 이전부터 "태양이 다시 소생"하는 동지 (冬至)를 크게 기념하는 축제(Festival)를 전통적으로 지켜 왔는데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다는 설도 있다.

 하나님이요, 그리스도(구세주)인 예수는 지금부터 2003년 전(서기로 사용하는 이 기원은 6세기경에 로마의 수도사(修道士) 디오니시우스엑시구스에 의해 창시(創始)됨) 로마의 식민지였던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했다(중세의 한 수도사가 예수의 탄생을 계산하면서 당시 분봉왕 헤롯 임기기간을 오산하여 4년의 오차가 있다는 설도 있음) 전지전능한 신 하느님(성부인 야훼와 성자인 예수 그리고 성령인 성신의 3위일체 신-개신교에서는 하나님,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표현)은 인간의 타락과 죄악에서 구원할 목적으로 신의 자리를 버리고 가장 비천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다.

 예수가 왜 유대에서 태아 났는지는 신만이 아는 일이다. 유대인의 역사를 기록한 구약성서(예수 탄생전의역사, 신약은 예수 탄생과 죽음과 부활과 전교에 대한 기록)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 기록에 나타난 유대민족의 이스라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 이상으로 파란만장이다. 구약성서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든 내력과 유대인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했던 기록 그리고 강대국의 지배로 남북이 분단돼 이스라엘과 유대로 갈라지기도 하고 로마의 식민지 시대를 겪는 내력을 기록한 장엄한 드라마다.

 기독교가가 세계적인 종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기독교의 신은 예수를 구세주로 세상에 보냈지만 인간은 구세주인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로마의 형벌인 십자가형에 처한다. 기독교의 신인 하느님은 인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세상을 구하러 온 임무를 완성한다.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예수의 가르침대로 행하면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 기독교의 교의다.

 예수가 인류역사에서 실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신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인간이었는지에 대한 해석에는 차이가 있다. 그가 신인가의 여부에 따라 유대교와 기독교(천주교와 범 개신교 포함)로 나누어지고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교파(천주교와 개신교)가 갈라진다. 예수의 조국, 유대민족들이 믿는 유대교(기독교의 뿌리)에서는 예수를 그리스도라 보지 않고 언젠가는 구세주인 메시야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믿고 있다.

 구세주의 탄생을 의미하는 X-MAS가 '엑스마스'로 바뀐 만큼이나 X-MAS를 보내는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성탄절인 X-MAS는 기독교인들의 명절이지 일반 시민들과는 상관없다. 인류의 구원을 위한 신의 은총을 받은 날이 연말 연시와 겹쳐지면서 상업주의문화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X-MAS 카드를 보내고 선물을 보내고 술을 마시고 즐기는 날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교회까지도 가난한 이웃에 '물 한 그릇'를 떠다 주기보다 수십, 수백만원씩 들여 X-MAS 트리를 만들고 엄청난 전기를 낭비하기도 한다. X-MAS가 '엑스마스'가 아닌 구세주탄생의 날로 기념되기 위해서는 '이 땅이 하늘나라'를 만드는 기독교인들의 사랑이 실천될 때 진정한 성탄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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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