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5.04.20 07:02


철면피라는 말이 있다. 철면피란 두꺼운 무쇠로 된 얼굴 가죽이란 뜻으로 염치가 없고 은혜를 모르는 뻔뻔스러운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이미지 출처 :민주노총>

 

왕광원(王光遠)이라는 사람은 학문과 재능이 있어 진사(進士)급제까지 했다. 그러나 그는 출세욕이 대단하여 권세있는 사람들이나 찾아다니며 아첨을 했다. 남이 보든 안 보든 굽시거려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였다.

한 번은 술취한 상대가 채찍을 들고, "자네를 때리겠는데 그래도 좋은가?" 하니,

 

"공의 채찍이라면 달게 받겠소이다."

하며 등을 내밀었다. 주정꾼은 정말로 왕광을 때렸으나 성내지 않고 여전히 굽실거렸다. 같이 있던 친구가,

 "자네는 수치를 모르는가?여러 사람이 있는데서 그런 봉변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으니 그게 무슨 꼴인가?"

하고 말했으나 광원은 예사롭게"하지만 그 사람에게 환심을 사 두어야 할 것이 아닌가?"

하고 당연한 일인 듯이 대답했다. 사람들은 왕광원을 가리켜 '광원의 얼굴 두껍기가 열겹 철갑과 같다'고 하니 철면피란 말은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성완종리스트를 보며 생각난 얘기다. 성완종이 자살하면서 남긴 유서에 등장하는 인물치고 단 한 사람도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는 사람이 없다. 다들 입을 맞춘 듯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펄쩍 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부인하는가 하면 이완구 국무총리는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목숨까지 내놓겠단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억울해서 자살한 사람이 거짓말로 유서를 써 놓겠는가? 성완종과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라고 펄펄뛰던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다이어리에서 이 다이어리에서 성 회장이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은 이완구 국무총리로 이 기간 동안 23차례 만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금방 들통이 날 거짓말을 얼굴색깔 하난 변하지 않고 하는 이 사람들을 보면 침이라도 뱉고 싶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가 있는지 철면피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

 

<이미지 출처: 아시아 경제>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지난해 최고의 거짓말쟁이 정치인 (Meilleur menteur en politique)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해 최고 거짓말쟁이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자 현  1야당 UMP 대표. 수상이 차지했다. 그밖에도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제롬 카위작 전 재무부 장관을, 주목할만한 시선상에는 쟝 피에르 주에 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도 이런 상을 만든 것을 보면 정치인의 거짓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게 아닌가 보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거짓말쟁이 상수상자를 뽑으면 누가 선정될까? 20026, 노무현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어 김수환 추기경을 혜화동 처소로 찾았을 때의 일이다. 노후보는 자신이 영세를 받아 유스토라는 세례명을 받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도 못하고 성당도 못 나가 종교를 무교로 쓴다고 했다. 추기경이 하느님을 믿느냐?’ 고 묻자 애매한 대답을 했다. 희미하게 믿는다고 했다. 추기경이 확실하게 믿느냐?’ 고 다시 묻자 노후보는 잠시 생각하다가 앞으로 종교 란에 방황이라고 쓰겠다.’라고 대답했다.

 

<진실의 길> 이기명 기자가 노후보와 단 둘이 있을 때 노무현 후보에게 물었다. “누가 시비할 것도 아닌데 왜 그런 대답을 하셨습니까? 그냥 믿는다고 대답하시지 않고요?” 노무현 후보가 대답했다. “거짓말 하면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대통령도 있지만 이명박대통령의 공약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들을 보면 진실성이란 눈닦고 찾아 봐도 없다. 아예 유권자들을 속이겠다고 맘 먹고 시작한 것 같다. 당선되고 나면 그만이라는 투다.

 

맹자는 그의 사단설에서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無羞惡之心 非人也-무수오지심 비인야)라고 했다. 언제까지 이 사기꾼 수준의 거짓말에 유권자들이 조롱을 당해야 하는가? 대통령이며 국회의원, 그리고 지자체 단체장의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몇시간 후면 들통이 나고 말 거짓말을 목숨까지 걸겠다는 정치인들을 보면 아무래도 정신병원부터 먼저 보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거짓말에 속히는 유권자들도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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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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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