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교육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의 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경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창시자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 포럼 회장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의 70%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일자리에 종사 하게 될 것”(즉 현재 일자리의 70%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채택한 직업미래보고서에 의하면 5년 내 전 세계 700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10년 내 현재 일자리의 63%가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43’...! 2014년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올해 유행하는 신조어에서 나온 말이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3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말의 줄임 말이다. 한창 잘 먹고 충분히 자야할 청소년들이 4시간 자면 원하는 학교에 가고 3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현실... 은 이제는 끝났을까?


8:00 기상

8:00~8:20 영어문장 외우기

8:20~8:40 아침식사

9:00~3:15 영어유치원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재연구원)

3:30~4:30 피아노학원 (수요일은 중국어 개인 교습, 금요일은 축구교실)

4:30~5:00 유치원 숙제

5:00~6:00 영어 스피킹 과외 (목요일은 수학학원 금요일은 축구교실)

6:00~7:00 저녁식사

7:00~8:30 엄마와 영어 동화책 읽기

8:30~10:00 자유시간


서울의 어느 유치원생의 하루 일과다. 초등학생은 43, 고등학생은 보충수업에 야간 자율학습... 이렇게 공부해 대학을 졸업하면 원하는 직장에서 옛말하고 살 수 있을까? 지금 청년들은 3, 5포도 모자라 헬조선을 외치고 여성은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 이런 나라에 교육이란 무엇이면 정치가 왜 필요한가?


스쿨 폴리스제 실시, 등하교 지킴이, 복수 담임제 실시, 일진경보제, 경찰의 신변 보호, 가해 사실을 생활기록부에 기록 반영...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내놓았던 대책들이다. 정부가 나서서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학교폭력방지법까지 만들면서 학교폭력은 근절하겠다고 난리법석이다. 학생들간의 폭력은 전쟁이라고 선포하는 정부는 학생에게 저지르고 있는 이 야만적인 교육정책은 왜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을까?


2014년 영유아 총사교육비 규모는 32289억원, 아이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8400, 초등생 90.8%, 일반고생 86.6%, 중학생 85.3%, 전문계고생 78.8%... 2015년 초중고 학생들은 사교육비로 월 24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공동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8천억 원이다. 대한민국은 사교육 공화국이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난다.


사교육을 줄이겠다고 학원을 학교에 끌어들인 방과후 학교는 이제 공교육인지 사교육인지 구별조차 하기 어렵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방과후학교를 마치면 다시 사교육을 받으러 학원으로 가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탐, 과탐도 모자라 인성교육 특강에 자소서...까지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


경쟁하느라 교육은 뒷전인 학교. 오죽하면 선생님들 중에는 자기 자녀는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이나 대안학교에 보내는 사람들이 있을까? 백번 양보해 이렇게 배운 공부가 다가올 세상에 유익하기라도 하다면 젊어 한때 고생이니 어찌 거부하겠는가? 하지만 현재 학교교육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지 않은가? 세상은 알파고시대로 가는데 학교는 지식산업시대에나 필요한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고 있으니 학교는 언제까지 변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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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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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지난 28일, 인천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15년도 학부모교육강사 양성과정'에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더 이상 우리아이들을 일등지상주의에 맡겨 무너진 교육을 받게 할 수 없다고 나선 학부모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을 무너진 학교에만 믿고 맡겨 둘 수 없다며 팔을 걷고 나선 학부모들... 부모들이 나서서 내 아이에게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는 인천시 학부모강사단의 결의를 보고 왔습니다.   


25명 선착순(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학부모단체 활동가, 교육강사 중 학부모단체 또는 교육청 학부모지원사업 담당자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된 어머니들이 소정의 과정을 연수 받은 후 수료증을 받고 '2016년 찾아가는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 교육 강사 활동'을 일선학교에 나가 하게 된다더군요.


오늘은 지난 2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한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라는 특강 교안을 올려 놓습니다. 교육용 PPT파일은 첨부자료로 올립니다. 

 


학부모교육 강사단의 역할과 자세

. 시작하면서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도종환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폭 빠져서 놀 줄 알아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믿어
몇 시간씩 놀아도 부모가 조용히 해주고
바람과 눈 속에서 실컷 놀고 들어와야
차분한 아이가 된다고 믿는 부모들을 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기들이 자유롭게 정하는데도
교실 가득한 생각의 나무를 보며
그는 피요르드처럼 희고 환하게 웃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 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는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입꼬리 한쪽이 위로 올라가곤 했다

가르치는 일은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나랏돈으로 교육을 시켜주는 나라
청소년에 관련된 제도는 차돌멩이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물어보고 고치는 나라
여자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어른들 보며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학교가 작은 우주라고 믿는 부모와
머리칼에서 반짝이는 은빛이
눈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들 보며
우리나라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그는 울었다
흐린 하늘이 그의 눈물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경계를 출렁이다가도 합의를 이루어낸 북해도
갈등이 진정된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가슴도 진눈깨비에 젖고 있었다

 

세계 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 한국이 2위로 결과가 발표되자 한국 교육의 한 관계자는 웃으며 핀란드 교육 관계자에게 말을 걸었다.

"하하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네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 관계자는 차갑게 대답했다.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 지금 대한민국 학교시계는 몇시인가?

 

최근 3년간 20만 명의 학생이 자퇴했다. 1,000명의 학생 중 17명의 학생이 자퇴하는 셈이다. 하루 평균 209명의 초··고교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학업을 그만둔 초··고교생의 숫자는 76489명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2008년부터 학업중단자의 수가 꾸준히 늘어 2012년만 해도 무려 74,365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령기 학생 713만명 중 4%28만명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는 통계다.


최근 기독교연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68.1%, 인문고생 76.4%, 실업고생 72.6%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학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박근혜 정부의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30126억원으로 예상됐다이대로 가면 박근혜정부 5년간 사교육비 총액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

 



 

19대 국회의원 중 서울대 출신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26, 연세대가 24명을 배출했다. 이밖에 성균관대(21) 이화여대(12) 중앙대(9) 등이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비율에서도 상위 10개 대학 중 지방대는 전남대 한 곳에 그쳤다.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중에서는 296(50.5%)SKY를 나왔다. 서울대는 154명의 최고경영자를 배출해 고려대(88)와 연세대(54)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언론사 간부도 SKY 출신이 다수를 점유했다국내 총 25개 신문과 방송, 통신사의 편집·보도국장과 부장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38(36.5%)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8(26.9%)12(11.5)로 나타났다. 주요 간부의 74.9%(78)SKY출신이었다.


1. 상급학교 진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

‘45!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고교생을 삶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 그런데 이제 45락이 아닌 ‘43이 유행이란다.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 공부를 해야 하는...


2. 교육을 보는 두가지 관점.


. 교육은 상품이다.(우리나라, 미국, 일본)

- 자유, 경쟁, 효율, 수월성... 이라는 가치(신자유주의) -과정이 아닌 결과만 중시

- 사례 : 조중동, 한노총, 학사모, 교총....


3. 교육은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다(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교육선진국)

- 복지, 평등,

- 사례 :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민주노총, 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

 

. 고교 평준화 공부 잘 하는 학생-비평준화, 공부 못하는 학생-평준화...?

 

4. 지금 학교에서는...

- 지식을 암기해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서열 매기고 있다.

- 지식이 필요한 사회인가? 철학이 필요한 사회인가?

- 철학을 가르치는 않는 학교... ?


5.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교육기본법 제 2)


- 학교는 이러한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을까? 학교교육을 통해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도록 안내하고 있는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일깨워주고 있는가? 인간관계를 배우고 그런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있는가?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길러주고 있는가? 현재의 교육을 받은 피교육자가 자주적 생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있는가?


6, 입시학원이 된 학교

- 시험문제풀이 하는 학교

- 교과서만 전달하는 교사(판서한 지식을 복사하는 교실)

- 문제풀이가 교육인가?


7.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가?

- 교육은 가정과 사회와 학교가 함께해야 한다.

- 교육이 사라진 가정, 교육 없는 학교, 부모의 역할도 지역사회의 역할도 못하고 있다.


8. 혁신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 학교장왕국 바꿔야

- 민주주의는 교문 앞에서 멈춘다.

- 교사회, 학부모회, 학생회- 법적기구가 아닌 임의기구다.

- 학교운영위원회(유일한 법적기구) 교장에 점령당하다.


9. 교사부터 바뀌어야 하교 학부모도 달라져야 한다.


10. 마을교육공동체가 교육을 바꾼다

- 학교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 지자체, 교육청, 시민사회, 주민 등이 협력, 지원, 연대하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11. 급식은 있어도 급식교육이 없는 학교

- 학교급식 바로 알기


. 학부모교육 강사단의 역할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13개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 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제 더 이상 교육을 학교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는 게 진보교육감의 등장이다. 진보교육감은 학교를 살릴 수 있을까?

- 교장왕국인 학교, 민주주의 학교 만들어야

- 내 아이가 아닌 모든 아이들을 위한 역할 해야

- 교육 쇼 바로보기- 공개수업, 승진 점수따기 불식해야


- 또 다른 갑이어서는 안 된다.

사교육도 학비도 없는 나라, 공부를 하고 싶으면 누구든지 어느 나라사람에 상관없이 공부할 수 있는 나라, 성적은 있어도 석차가 없는 나라, 점수 몇 점으로 아이를 주눅 들게 만들고 시험점수로 열등감과 패배감을 키우는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는 없을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제 학부모교육 강사단에게 그런 역할이 주어진 게 아닐까? 인천에 사는 모든 학생들,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활짝 웃는 그날을 위해...



첨부 파일입니다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 (2).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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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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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5.02.25 07:00


3.15나 4. 19와 같은 단체에서 원고 청탁이 오면 참 반갑습니다. 부패한 우리 사회의 실상을 가감없이 질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청탁을 받고보면 예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난 달, 독립기념관에서 관보에 싣겠다며 원고 청탁이 왔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부탁이 좀 긍정적으로 써 달라고 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써달라는 말 뜻은...?

 

말이 긍정이지 사실은 비판적인 기사를 쓰지 말라는 전재조건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물론 가족까지 팽개치고 오직 나라사랑의 일념으로 고군분투하신 분들의 혼을 후손들에게 일깨우는 일... 그것이 독립운동단체가 해야할 가장 소중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분들의 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민족의 자주독립과 통일,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모순된 현실을 비판하고 개선해 내는 것...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요, 독립운동단체가 하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민주운동단체에는 민주주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산역에 내리면 내리자말자 눈앞에는 이은상의 시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친일과 친독재로 민주주의를 부정한 인물이 마산의 얼굴로3.15정신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디 마산만의 일이겠습니까? 피해자가 가해자의 편이 된 현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독립운동단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건강한 민주정부라면 당연히 이런 단체를 지원하고 그분들이 하는 일을 함께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현실은 다릅니다. 이은상시비건립에서 보듯이 불의한 정권은 이분들을 이용해 자신의 부정한 권력을 정당화 하고 있습니다. 이들단체는 유신정권 때도 전두환 정권 때도 그들과 협력관계에서 살았고 지금도 그런 모습 그대로입니다. 정부 예산을 받아 운영하다보니 정부의 눈치를 보게 되고 그렇게 길들여지고 만들어지는 일들이기에 그들의 눈밖에 나면 안 된다는 눈치보기가 그들의 정체성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기사는 독립기념관 관보에 삭제당하기 전에 썼던 글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썼는데 관보에는 중간의 비판적인 기사는 사라지고 반만 실려 있습니다. 그 전문을 여기 소개합니다.

       

 

우리 미국의 어린이들이 이제 베이징, 서울의 아이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미국은 교육개혁을 통해서 나라를 재건하는 일에 한국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한국교육을 두고 한 말이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한국교육열 극찬은 한두 번이 아니다. 이에 뒤질세라 미국의 각료들도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교육열을 극찬 하는 말을 잊지 않는다. 안 던컨 (Arne Duncan) 미국 교육부장관은 한국과 미국국민은 모두 교사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차이점은 미국은 말로만 그렇게 하고, 한국은 행동한다.”면서 한국을 본받아야 할 대표적 모범국가로 지목했다.

 

미국이 한국의 교육열을 칭찬하는 데는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 가정경제의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치맛바람으로 통하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식을 줄을 모른다. 고등학교 이수율과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4OECD 교육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25~34)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6%, 고교 이수율은 98%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지난 2007년부터, 고교 이수율은 2001년부터 1위를 계속 유지해왔다. 13세부터 만99세까지 국민들의 고등교육 입학률은 대학(석사과정 포함) 69%, 전문대학 36%, OECD 평균치(전문대학 18%, 대학 58%)보다 각각 2, 11%p 높게 나타났다.

 

 

미국의 대통령이나 각료들이 극찬하는 한국교육의 실상은 어느 정도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동족상잔인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50년만에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게 한 토대가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01312월에 시행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PISA)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15세 학생은 OECD 34개국 중에서 수학 1, 읽기 12, 과학 24위를 차지했다.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PISA참가 전체 65개국 중에서 수학 35, 읽기 35, 과학 58위로 최상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의 대통령과 각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아끼지 않는 한국교육, 수치로 나타난 이런 사실을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는 언제까지 그들의 칭찬에 고무돼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나타난 결과와 우리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은 같을까?

 

"허허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습니다.”

몇 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결과에서 핀란드가 1한국이 2위를 거두었다. 한국과 핀란드의 점수 차이가 0.5점인 것을 본 한국의 교육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 말을 들은 핀란드 관계자는 "아니, 핀란드가 엄청난 차이로 한국을 앞섰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핀란드의 특별한 교육방식을 담은 지식채널e가 방송 중에 나오는 얘기다.

 

 

울면서 공부하는 한국의 학생들... 그 실상은 어떨까?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교육. 학부모들이 느끼는 성공교육의 체감지수는 얼마나 될까?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3년 연속 꼴찌다. 교육성취도는 1위지만 주관적 건강학교생활 만족도’, ‘삶의 만족도’, ‘소속감’, ‘주변상황 적응’, ‘외로움6가지 영역에서는 꼴찌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고무돼 만족할 수만 없는 이유다.

 

통계청이 조사 발표한 2013년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9천원이다. 초등학교 학생은 232천원, 중학교 267천원, 고등학교 223천원이다. 초등학생 하나, 중학생 하나, 고등학생 하나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경우 평균 사교육비로 계산해도 한 달 사교육비가 722,000원이다. 고액과외를 받거나 해외 연수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경우, 이정도의 사교육비로는 어림도 없다. 2013년 초··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6천억원 정도다. 비공식적 지출을 포함하면 40조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발표도 있다. 사교육참여율도 초등학교 81.8%, 중학교 69.5%, 고등학교 49.2%.

 

요즈음 43락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고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던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45락이라는 말이 아니다. ‘43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 정도 앞서 선행학습을 하면 대학에 합격하고 3개 학년만 앞서 공부하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떨어진다는 말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5학년 공부를, 6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선행학습을 해야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벽 230분에 잠들어 아침 7시에 깨어나기. 오전 8시에 등교해서 오후 3시 하교. 3시간 더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저녁식사. 10시까지 수학학원. 집에 돌아와서는 새벽 230분까지 영어·수학학원 숙제에 피아노, 한자, 중국어 공부.....’이게 학부들 사이에 유행하는 초등학생들의 43락의 실태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우리 선조들은 모진 세월, 인고의 세월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겹게 살아왔다. 일제강점기 36년의 모진 역경을 그리고 동족상잔의 비극의 세월도 이기고, 견뎌, 2013년 수출액 5,596억불로 무역수지 흑자 441억불, 국민소득 26,205달러로 세계 10위위 경제대국이 됐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이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언제까지 무한경쟁에 발목 잡혀 아이들을 경쟁의 늪으로 몰아 가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의 삶이 희생과 인고의 세월이었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기성세대들이 땀 흘려 이루어 놓은 토대 위에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학교가 재미있어 가고 싶은 학교, 내가 배우고 싶은 공부를 맘껏 할 수 있는 학교... 그래서 울며 하는 공부가 아니라 웃으며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에서 지금까지 경쟁교육, 암기 위주의 교육을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나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학교가 경쟁보다 교육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 우수한 학생들만 살아남는 1등지상주의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각시·도교육청에서는 혁신학교가 인기다. 혁신학교란 특별한 학교가 아니다. 교육과정에 규정한 공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박대통령이 지적했듯이 학교가 입시교육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정상화해 사교육비를 줄여 교육격차를 최소화 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답게 사는 길, 행복이란 무엇인지, 지혜롭게 사는 길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학교가 해야 한다. 상급학교진학을 위해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아니라 소질과 적성, 특기를 살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학교가 돼야 한다.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란 일류대학이 공부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 원하는 공부를 하는 교육을 말한다. 교육하는 학교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교사들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인력확보와 대입부담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의 고통을 들어주기 위해 학벌사회타파를 위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로 바꾸어야 한다.

 

학생 1인당 월평균 239천원인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능력을 인정받고, 취업이나 결혼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사회, 학연이나 혈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전공에 관계없이 고시나 준비하고 의사나 판검사가 꿈인 학생들이 자라는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 ‘소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우리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한 나라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은 경제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안정된 나라, 정의가 강같이 흐르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나라다. 환경오염이 최소화돼 숨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이 깨끗해 건강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다. 고려대 강만길 교수는 이상적인 사회란 정치적인 자유를 얼마나 지켰느냐, 경제 성장과 분배를 얼마나 잘 했느냐, 만민평등을 잘했느냐...’를 보면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역경을 딛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오늘을 사는 모든 교육자와 부모들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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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 수능', '마루타 수험생', '4 증후군', ‘잉글리시 푸어’, ‘빨대족’, ‘식스 포켓’, ‘돈스쿨’...지난 해 유행했던 교육계의 신조어들이다. 이런 신조어보다 더 충격적인 신조어는 ‘43락이다. 오래 전부터 유행하던 고등학생들의 ’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학부모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43이란 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을 앞서 선행학습을 해야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부모들 사이에 유행하는 신조어다.

 

<이미지 출처 : SBS>

 

쉬운 수능을 지칭하는 '물수능'보다 더 쉽게 출제된 맹물수능, 입시제도의 잦은 변동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일컫는 '마루타 수험생', 대학생 상당수가 생활비의 80% 가량을 '영어'에 투자하면서 생겨난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에듀 푸어에 이어 '잉글리시 푸어'까지..., 30대 이후에도 부모님으로부터 계속해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심지어 부모님의 연금까지 빨대로 빨아 먹듯 가져가는 자녀들을 가리키는 빨대족, 로스쿨 입학을 위해 연간 2천 만원이 넘는 학비 때문에 생겨난 '돈스쿨'....

 

책가방이 무거워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밥 먹을 시간도 없어 빵으로 저녁을 때우고 학원 근처에 오피스텔을 빌려 스터디 그룹이 끝난 후에야 잠을 잔다는 초등학생들.... 중학교에 가서 국제고나 특수목적고 준비를 하려면 그 때는 이미 늦기 때문이라는 게 43락을 시키는 이유다. 초등학교 3학년이 중학교 1학년을,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의 선행학습을 해야 원하는 고등학교를 갈 수 있다는 소름끼치는 ‘43현실... 초등학생들의 죽기살기 공부(?)를 보고 있노라면 흡사 신림동이나 노량진의 고시학원에서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어디 초등학생들 뿐일까? 강남 유치원에 다닌다는 오모군의 하루 일과표를 한 번 보자.

 

8:00 기상

8:00~8:20 영어문장 외우기

8:20~8:40 아침식사

9:00~3:15 영어유치원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재연구원)

3:30~4:30 피아노학원 (수요일은 중국어 개인 교습, 금요일은 축구교실)

4:30~5:00 유치원 숙제

5:00~6:00 영어 스피킹 과외 (목요일은 수학학원 금요일은 축구교실)

6:00~7:00 저녁식사

7:00~8:30 엄마와 영어 동화책 읽기

8:30~10:00 자유시간

 

 

 

<이미지 출처 : NVEN>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원하는 고등학교, 원하는 대학을 나와 부모가 원하는 직장을 구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물론 이들 중에는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성취감에 도취해 사는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얻은 그들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까? 한계상황으로 학대당한 몸에 눈이며 위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 한창 자라야 할 나이에 충분히 잠을 자지도 못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도 못한 채 밤낮없이 시험문제풀이를 하다보면 건강을 챙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성장 후 다정하게 마음을 열고 친구와 동료들에게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고등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찬바람이 이는 여학생들이 있다. 유행가 가사처럼 건드리기만 하면 톡하고 터질 것 같은 신경이 살살 맞은 아이들... 선생님에게 눈웃음 한번 줄줄 모르고 친구들과 따뜻한 말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는 아이를 보면 얼음장이 따로 없다. 친구가 있을 리 없다. 남을 배려하거나 선생님에 대한 예의나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리 없다. 정서가 메말라 감정 표현조차 제대로 못한다. 이런 친구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사랑을 베풀고 행복을 나눌 수 있을까? 직장이나 이웃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 수는 있을까?

 

<이미지 출처 : 정책공감>

 

OECD 국가 중 국민의 언어능력이 가장 우수한 나라가 핀란드다. 핀란드에선 8세 이전의 글자 교육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기저귀를 찬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우리나라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사람이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기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18개월부터라고 한다. 그 전에는 글씨와 그림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입학하기 바쁘게 받아쓰기부터 시키고 점수 몇 점으로 열등아를 만들까?

 

핀란드뿐만 아니라 독일을 비롯한 영국, 이스라엘 등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취학 전 문자 교육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잠을 자야할 때가 있고 놀아야 할 때가 있다. 밥을 먹을 때와 공부할 때가 있고, 초등학생 단계에서 배워야할 지식과 중학교 단계에서 매워야할 지식이 따로 있다. 과정을 무시하고 과실만 바라는 부모들의 욕심으로 우리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고 있다. 부모들은 알기나 할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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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서울대학 나온 청년, 사위 보지 마라오래 전 지인들끼리 앉아 농담 삼아 하던 말이다. 그 어려운 서울대학에 들어 갈 정도라면 건강인들 부지할 수 있겠느냐는 뜻으로 비아냥거림 말이리라.

 

<이미지 출처 : 연새 S병원>

 

'45’...! 당시 유행하던 말이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말의 줄임 말이다. 한창 잘 먹고 충분히 자야할 청소년들이 4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지는 현실... 아마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이리라. 그런데 이게 웬일.. 고등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들조차 45락도 아닌 43락이라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을 앞서 공부해야 하고 3년 앞서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선행학습의 심각성이 사회문제가 돼 선행학습금지법까지 만들었지만 선행학습이 줄어들기는커녕 중·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말대로라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5학년 공부를, 6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공부를 미리 해야 한다는 뜻이다.

방학을 앞두고 일부 극성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불고 있다. 학원들은 방학을 맞아 '선행학습 특수'를 누릴 특강반을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극성 학부모들은 소규모 과외방 형식으로 수도권 유명 강사들을 초빙, 한 과목당 50~100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하는 선행학습 과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잉글리시 푸어', '빨대족', '돈스쿨'..라는 신조어까지 유행하고 있을까?

 

<이미지 출처 : SBS>

 

선행학습 신드롬뿐만 아니다. 이제 겨우 걸음마단계를 지난 유치원생들은 어떨까?

 

강남 유치원에 다니는 오모군의 하루 일과표다.

 

8:00 기상

8:00~8:20 영어문장 외우기

8:20~8:40 아침식사

9:00~3:15 영어유치원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재연구원)

3:30~4:30 피아노학원 (수요일은 중국어 개인 교습, 금요일은 축구교실)

4:30~5:00 유치원 숙제

5:00~6:00 영어 스피킹 과외 (목요일은 수학학원 금요일은 축구교실)

6:00~7:00 저녁식사

7:00~8:30 엄마와 영어 동화책 읽기

8:30~10:00 자유시간

 

                                               

                                                             <이미지 출처 : 별을 해는 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키워도 좋을까? 그것도 이제 경우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학교폭력을 말한다. 학교폭력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나서서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갖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효과가 없자 학교 구석구석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폭력을 줄이는 교사에게 승진 인센티브까지 주고 있다. 학생들의 폭력이 잔인하고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가 하면 여학생들까지 폭력에 가담하는 현실을 보다 못한 정부의 궁여지책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학생들의 폭력만 문제일까? 학생들의 성적을 서열화 해 우수반과 열등반을 만들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심어주는 건 폭력이 아닐까?

 

학교를 한 발짝만 나가면 우리 사회는 온통 폭력의 지뢰밭이다.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상업주의며, 저능아 수준의 정치판이 그렇다, 권력 앞에 꼬리를 치는 언론들은 폭력 아닌가? 일류대 졸업장 하나로 평생을 우려먹고 사는 학벌은 또 어떤가? 살아남기 위해 43락이라는 현실은 부모들의 이기적인 폭력이 아닐까? 그래서 경쟁에 살아남아 일류학교에 입학하고 일류대학을 나와 원하는 돈과 지위와 명예를 모두 얻었다고 치자. 그런 사람이 정말 교육이 길러낼 이상적인 인간상이요, 존경받는 인격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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