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11.04 05:44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일이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선생이 ‘천년의 질문’ 출간기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정치란 여전히 정치인들의 전유물이다. 농민이나 노동자뿐만 아니라 서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만은 할 수는 있어도 그들이 스스로 청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노동자는 일이나 하고 농민은 농사나 짓고 선생은 아이들이나 가르치고.... 맞는 말일까?



대한민국에서 보통사람들이 아무리 정치에 참여하고 싶어도 꿈도 꾸지 못한다. 공탁금부담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은 똑똑한 사람, 유명한 사람만 정치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이 되는 기준을 화려한 학벌과 스펙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학을 그것도 일류대학을 나왔거나 전직 판검사, 의사나 국회의원이나 장관과 같은 고위직 경력이 없는 사람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유명한 사람 학벌이 낮거나 스펙이 없는 사람들은 아예 선택의 대상에도 들지 않는다.

유명한 사람, 화려한 학벌이나 고위직 경력의 소유자만 정치를 할 수 있을까? 박정희나 전두환정권시절 공직에 참여했다고 모두 나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유신정권시절 무슨 장관을 지냈거나 학살자 전두환정권시대 고위직에 복무했던 사람이라도 그런 장관, 국무총리, 국회의원을 지냈으니까 정치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경제를 망쳤거나 교육을 망친 장본인이라는 것은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정말 일제강점기 시절 판검사를 지낸 사람, 박정희정권시절 생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고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한 전직 판검사가 정치인으로 적격자일까?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희소가치 배분행위’라고 한다. 농사에 관한한 농민들이 농사에 대해서 가장 잘 안다. 교육에 관한 한 교사들이 전문가다. 물론 학문을 통해 농업이론, 경제이론에 해박한 지식인이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다. 평생을 자기직업에 경험을 쌓은 사람보다 작가가 써 준 원고를 읽는 아나우서가 더 유능한가? 드라마에서 선역(善役)을 했던 사람,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이 유명 인사니까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직을 잘할 수 있는가? 좋은 정치란 노동자들이,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자기역할을 하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닌가?

재벌이 국회의원이 되면 재벌의 이익을 위한 법을 만든다. 언론인이 국회의원이 되면 언론이 유리한 법을 만든다. 자기 계급의 이익을 대변해 줄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의 권익은 누가 지켜 주는가? 유명한 사람? 평생을 국회의원을 한 사람, 장관을 지냈기 때문에 노동자 농민의 권익을 잘 지켜 줄 것이라고 믿어도 좋은가? ‘과부심정은 홀애비가 더 잘 안다'는 속담이 있다. 노동자들은 왜 맨날 길거리에 몰려나와 투쟁을 하는가? 그들이 데모를 하기 좋아해서...? 농민들은 왜 못살겠다고 아우성인가? 자기네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국회의원 한 뽑지 못해 자기 눈 자기들이 찔러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은 아닌가?

만약 학생대표가 국회의원이 되면 투표권을 19세가 아니라 17세나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법을 만들지 않을까? 노동자출신이 노동자의 권익을,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해 법은 가난한 사람이 국회의원 적격자요, 농민의 이익을 대변해 줄 사람은 농민대표가 적격자다. 여성의 권익을 대변해 줄 사람은 여성이,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해 줄 대표는 장애인이 나서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맨날 길거리에 나가 데모를 한다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이 달라지는가? 생쥐나라에 고양이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은 자기네들의 삶의 질이 좋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동하고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해법은 자중지란을 만드는 길이다. 독재자들이 어용단체를 만들어 잇권을 나눠 주고 키운 것이다. 한국노총을 비롯한 어용시민단체들은 이렇게 독재자들의 필요에 의해 옹호해 보호막을 만든 것이다. 심지어 종교단체까지 돈으로 유혹하고 변절자를 지켜주고 출세시켜 방패막이로 이용했던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어용단체는 그렇게 자라난 것이다. 어용지식인 권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사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순진한 주권자들을 마취시키는 사이비 예술가들, 종교인들... 독재자들은 이렇게 그들과 공생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론정치를 말한다. 여론이란 주권자들의 수준이요 유권자들의 민주의식, 주권의식에 따라 달라진다. 유권자들에게 정치의식을 마비시켜놓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 권력 앞에 작아지는 유권자들의 여론으로 누구의 지지율이 더 높을까? 박정희정권시절, 유신헌법을 국민투표에 붙였을 때 투표율 91%, 찬성 91.%로 유신헌법이 통과됐다. 당시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지지율은 무엇을 말하는가? 유신시대의 피해자가 될 사람들이 유신헌법을 지지하고 박정희에게 표를 던진게 아닌가?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유권자들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것이다.

조정래선생은 왜 ‘정치는 인간의 삶 그 자체’라고 했을까? 자본주의에서 정치란 삶 그 자체다. 먹는 것도 정치요, 잠을 자는 것도 정치요, 길을 걷는 것도 정치다. 학교에 다니고 장사를 하고 쇼핑을 하는... 모든 행위가 정치다. 정치를 정치인들만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무지의 소치다. 밥을 먹는 것은 추곡수매가와 관계가 있다. 물가는 정치인들의 정책이 만들어놓은 결과다. 잠을 자는 것은 주택에서 아파트가격이, 길을 걷는 것은 도로교통법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 아닌가? 도로 포장은 예산 없이 가능한가? ‘삶이 곧 정치’라는 것은 상식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란 정치인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가?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자본주의에서 피해자로 살아야 한다. 부자들을 짝사랑하고 권력 앞에 작아지는 사람은 민주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역대 독재자들은 국정교과서를 만들의 주권자들을 우민화했다. 주권자들이 무지하고 비판의식, 민주의식이 없어야 통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3S 정책이 필요했던 이유, 엘리트체육에 안방극장, 성이 타락한 세상을 누가 왜 만들었을까? 운명론을 정당화하고 순종이 미덕이라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국민을 길러내는 교육, 헌법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생쥐나라에서 고양이지도자를 뽑는 쥐들은 언제쯤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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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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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정도가 되는 요.순 시대가 제일 좋기는
    합니다만 요즘은 적극 자기 목소리를 내는것도 중요하겠습니다.

    2019.11.04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부끄럽지만 제게 투표권이 생긴 후 처음에는 오랫동안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불신으로 투표 안 하는 것도 하나의 정치적 의사표현의 한 방법이라며 자위하면서 말이죠. 이젠 그게 옳지 않은 것이라는 걸 알기에 투표를 꼭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그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정래 선생의 말씀처럼 정치는 삶 그 자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2019.11.04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쩜...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기 쉽지만...
    작은 힘이...또한 큰 힘으로 작용할 때가 있더라구요.
    젊은이들의 올바른 정치의식도 중요한 시기인 듯...

    잘 보고 갑니다.

    2019.11.04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일이다...라는 조정래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9.11.04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최선이 없으면 늘 차선이라도 선택합니다.
    차선이 없으면 차차선이라도...
    정치란 참여로 한단계한단계 발전해가는 거라 믿기 때문에요.
    물론 실망스러워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한두번이 아니죠...

    2019.11.04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두 말이 필요없는 얘기죠. 정치의식이 높은 시민들이 많을수로 그 나라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2019.11.04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치 의식을 국민들이 제대로 깨우칠 수 있는 정치,문화적인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해묵은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정치 의식이 각성 될까 봐 벌벌 떨지 않을까요?
    국민들이 비몽사몽 간에 언제까지 질질 끌려 다니길 원하겠죠.ㅜㅜ

    2019.11.05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헌법/헌법교육2019.09.18 04:41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할 수 없다. 이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은 모든 국가권력의 의무다.” 독일 기본법은 이렇게 시작한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제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 11조 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제 12조 ① 모든 국민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제 13조 ① 모든 국민은 행위 시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 되지 아니하며...

제 14조 모든 국민은 행위 시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되지 아니하며,...

제37조 ①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②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했다.

조국사태로 나라가 난장판이다. 우리헌법은 이렇게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지만 현실에는 막말과 조롱, 상대방의 인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개인은 인격수준이겠지만 사회적 공기인 언론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인권의식이 이렇게 후진국으로 전락했는지 다른 나라가 보면 웃음거리다. 특히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들.... 사이비 언론들, 종교의 탈을 쓴 사이비 목회자들... 이해관계에 따라 춤추는 변절한 지식인들... 친일과 유신의 후예들...

서구의 민주주의는 '천부인권설'의 인권개념에 기초한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불가침·불가양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가의 지배권은 각 개인의 이와 같은 천부인권의 지배계약에 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때문에 국가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할 수 없고, 이 경우에도 국민은 그들의 자연권, 즉 천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이 천부인권설이다. 대한민국 국가 인권위원회는 “인권이라 함은 헌법 및 법률에서 보장하거나 대한민국이 가입·비준한 국제인권조약 및 국제관습법에서 인정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고 정의 했다.

우리헌법 제 10조에서 39조까지 담겨 있는 국민으로서 누릴 권리나 행복추구권 그리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는 특정한 계층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모든 국민이 당연히 누릴 권리로 그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모든 국민’이란 성별, 연령, 외모나 경제력, 사회적 지위, 학벌, 종교, 인종....에 관계없다는 뜻이다. 모든 국민이라는 표현이 헌법 130조 안에 무려 31번이나 나온다.

대한민국의 헌법 제 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조항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제 10조) 평등권(11조), 신체의 자유(12조), 거주·이전의 자유(14조), 직업 선택의 자유(15조), 주거의 자유(16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17조), 통신의 비밀(18조), 양심의 자유(18조), 종교의 자유(20조), 언론·출판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출판에 의한 피해의 보상(21조), 학문과 예술의 자유, 저작권의 보호(22조), 청원권(26조), 교육을 받을 권리, 교육의 기회 균등(31조), 근로자의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의 보장(33조), 환경권, 쾌적한 주거생활의 보장(35조),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존중과 본질적인 내용의 침해 금지(378조)...를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요, 국가가 보장할 이러한 권리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할 수 없다. 이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은 모든 국가권력의 의무다.” 독일 기본법은 이렇게 시작한다. 칸트는 “목적 그 자체로서 인간은 결코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으며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을 기본이념으로 성립된 사회다. 학생이기 때문에 차별받아도 된다는 논리는 어디 있는가? 부끄러운 논쟁은 이제 그쳐야 한다.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는 학생이라는 이유로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외모나 학벌이나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부러움의 대상, 존경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희소가치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을 위임한 사람 앞에 비굴하거나 권력 앞에 비굴해지는 추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인권조례를 만들자는 것부터가 부끄러운 얘기지만 학생인권조례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지자체가 있다. 헌법이 법전에만 있는 사회, 헌법교육을 외면하는 학교. 그리고 지자체들... 인권의식, 민주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헌법가치를 실현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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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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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 정당이 있음으로 후진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2019.09.18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인간의 존엄성...
    사람사는데있어 기본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9.09.18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러가지로 많은 것들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애초에 건국할 당시부터 이런 문제들을 안고 출범한 셈이니...ㅜㅜ
    정말 길이 안 보이네요.

    2019.09.18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1.14 07:0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이성(理性)이 실종된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막가파 사회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따당하고 소외당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인격이 아니라 얼짱, 몸짱이 대접받고 얼마나 고급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대접을 달리하는 세상은 미개한 사회다.

가난한 사람들은 왜 생겨났을까? 게을러서...? 운명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못 배우고 못나서... 팔자가 기구하게 태어나서... 그래서 가난을 숙명으로 생각하며 살던 때가 있었다. 최소한 농경사회에는 그런 논리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아니 오늘날에는 매일같이 놀면서도 여유 있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으라고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열심히 일하는데 가난한 이유가 뭘까? 운명? 팔자소관? 계급사회에서는 노예들은 열심히 일해 주인에게 다 바치고 정작 자신은 굶주리며 살았다, 그들은 그게 운명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런 삶을 불평없이 살았다. 전제군주사회, 계급사회에는 사람들은 그것은 하늘의 뜻이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양반의 피를 타고 났기에 피를 속일 수 없다며 주어진 운명을 한탄하며 살아온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 금융자본주의의 사회는 어떨까? 오늘날 가난을 운명처럼 달고 사는 사람도 양반의 피, 상놈의 피가 다르게 타고 태어났기 때문일까? 부모를 잘못만나서일까? 뼈 빠지게 일해 자식들 공부시키고 나면 가난과 병든 몸을 안고 고통의 세월을 보내다 죽어가야 하는 사람들...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혹은 부모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가난을 대물림 받아야 하는 사람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게 너는 운명이니까 가난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가? 국가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조정하고 배려하기 위해서다. 정의니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 못 배우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국가가 필요하고 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힘이 지배하는 사회에는 국가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평생 벌어서 집 한 채도 없이 셋방살이로 전전하며 운명으로 살아갈까?  자식 공부시키느라 평생 고생하고 정작 자신은 가난과 병든 몸으로 홀대받고 살까? 유럽의 선진국이라는 나라들.. 핀란드를 비롯해 덴마크며 독일이며 프랑스 같은 나라의 사람들도 그렇게 살까?

‘무상교육, 무상의료’ 아마 이런 얘기하면 빨갱이들이 하는 소리라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왜 같은 사람 사는 나란데 그 나라는 공부를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무료로 할 수 있고 우리는 자녀 교육비 때문에 평생을 허리한번 펴지 못하고 살아야 할까? 아니 평생 집한 채 마련하기 위해 먹을 것, 입을 것 못먹고, 못입고 살아야 할까?



 

 


이 지구상에는 땅은 모두 국가의 소유로 건물 값만 내면 평생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는 나라도 있고 자식 공부시키느라 걱정할 필요도 없는 나라도 있고 아프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도할 수 있고 과외며 보충수업도 없고 얼마든지 싫건 잠도 자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도 할 수 있는 나라도 있다.

노후 생계가 어려워 휴지통을 뒤지며 살지 않아도 최소한의 굶주리며 살지 않아도 되는 사회, 몸이 아파도 병원비가 두려워 고통의 세월을 보내지 않는 불행한 노인들이 없는 나라도 있다.

빈부격차는 왜 생기는가? 재벌의 아들은 재벌이 되고 노동자나 농부의 아들은 평생을 가난을 운명처럼 달고 살아야 하는가? 완전한 평등 사회란 없다. 그러나 국가가 어떤 경제정책을 펴는가? 어떤 제도를 도입하는가에 따라 우리나라처럼 수백배 수천배 차이가 나는 빈부격차를 대물림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도 있다.

좋은 사회냐 아니면 나쁜 사회냐의 차이는 ‘기회균등’이 얼마나 보장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경기를 하는데 부자 아들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주면 그런 경기는 하나마나다. 여기다 사회적 가치 즉 희소가치를 누가 유리하게 배분받을 수 있느냐를 법으로 만들어 놓으며 그런 경기는 경기도 하기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게임이다.

 


지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는 얼마든지 공정한 사회,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차등사회, 빈부격차를 대물림시킬 수도 있다. 이름하여 소득 재분배정책 혹은 복지정책이다. 소득재분배정책이란 사회보험, 사회복지서비스와 조세, 공공부조가 있으며, 연금과 의료보험, 기초노령연금과 같은 공공부조도 있다.

돈에 대해 민감한 사람도 신문의 경제면을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려우니까, 그런 문제는 전문가나 정치인들이 알아서 해 줄 테니 서민들은 몰라도 될까? 4대보험이라고 일컬어지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대해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기관이 특정한 목적의 달성을 위해 국민 개개인에게 징수하는 조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소득재분배정책 중 조세에 대해서만 제대로 알아도 가난을 운명처럼 생각하거나 대물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유럽의 선진국 즉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에는 직접세의 비중이 높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두 번째 가라면 섧은 나라는 상품에 세금을 붙이는 간접세의 비중이 높다. 간접세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빈부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국가는 이런 사실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모르는 게 약이 아니다. 국가은 모르는 사람에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야한다. 그러기 위해 의무교육기간을 두는 게 아닌가? 덧셈과 뺄셈만 가르치면 교육의 의무가 끝나는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가르치지 않은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열등의식과 운명을 배우는 학교에 어떻게 희망을 찾을 수 있는가?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 가르쳐 주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정치와 도덕과 윤리와 법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살 수 있고 나의 희생으로 네가 행복해지는 사회는 공정한 사회도 건강한 사회도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건 불편한 게 아니라 죄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현실이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가난하면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세상에 가난은 결코 미덕도 청렴도 아니다.

새끼 소 한마리에 단돈 1만원밖에 안하는데 쇠고기 값이 비싼 이유가 무엇일가? 유통구조가 잘못되면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게 상품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재벌이나 의사 판검사 출신들이 만든 정당이 노동자나 농민들을 위한 법을 만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분배정책을  추진할까? 부자정당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도입하거나 부자들에게 상속세율을 높이는 법을 만들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정당을 지지할까?     

국가의 주인을 국민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깨어나지 않는 국민들... 강자의 논리, 지배이데올로기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백성들이 사는 나라는 주객이 전도된 사회다. 주인이 노예로 사는 나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진리를 믿지 못하고 세월만 지나면 다 좋아질 것이라는 운명론자들이 사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 깨어나지 않는 백성이 사는 사회에는 부자들의 노예만 득실거릴 뿐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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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사는 대학원까지 나와야 하는데 대학원 가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금액적인 부분에서
    조금만 사회가 바뀐다면 더욱더 좋은 인재가 나올텐데 말이죠.

    2012.01.14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3. [키즈369] 가난의 대물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이성(理性)이 실종된 사회

    2012.01.14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그랬음 합니다.
    몯가 잘 살 수 있는 그런 나라였음..

    잘 보고가요

    2012.01.14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1.14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血天魔尊


    투표와 같은 민주주의 시스템도 올바르게 작동 하지 못한다면. ( 민주주의의 근원은 자원 즉 돈의 공정한 분배 즉 독과점 방지를 위한 필요에서 근원한 것) ... 극한 자본 주의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자본주의 절대선은 자본 즉 돈이 있는 것이 곧 정의이고 선이며 참된 진리가 됩니다. 반대로 돈이 없는 것은 곧 절대 악이고 나쁜 것이 됩니다. 이런 극한 자본 주의로 간다면 돈을 가진 사람들이 선인이 되고 돈 없는 사람들이 악인이 되는 것이지요 . 즉 선인이 되기 위해서는 돈을 가져야 하는데 돈을 가지기 위한 기회가 봉쇄된 환경이라면 돈을 가지기 위해서 돈을 가진 사람들의 돈을 빼앋아 와야 합니다. 이것은 돈이없는 사람들이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취해야할 올바른 방법이지만 .....돈을 빼앋긴다는 것은 ... 돈을 이미 많이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나쁜사람 즉 돈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되고 즉 자기 방어수단을 사용하게 되는데 돈많은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은 돈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기가 선한 사람이 될 수없게 하는 행동이기에 돈 많은 사람들이 곧 악인이 되는 것이고 돈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기돈을 가지고 있어야 계속 선한 사람이 될 수 있기에 돈을 빼앋으려는 사람들이 곧 악인으로 생각이 됩니다. 즉 전부 죽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서로 상충하니가 존재의 목적이 갈등의 극한으로 치닫는 것임에 그러면 결국 소수가 돈이 많이 있고 다수가 돈이 없는 것인 지금... 무차별 적인 강도나 약탈이 자행 되지 않는 것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 극한 자본 주의 로 가서 피비린내나는 살육의 장이 열리기 전에 기회를 공정하게 열어주고 자원 즉 돈의 정당한 분배로 가야 극한자본주의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육의 목적이겠지요 ... 좋은 글 고맙습니다.

    2012.01.14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무개

    아직도 이런 착각을 하고 있다니...

    2012.01.14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정 부분 동감합니다만, 조세정책등의 내용은 의무교육기간중인 고등학교 정치경제라는 과목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국가가 공부하라고 해줘도 TV나 보고 이성 뒤꽁지나 따라다니고 자유가 어쩌니 하면서 공부 안하고 나서는 안가르쳐줬다고 하는 거겠죠. 고등학교까지만 통달할만큼 공부해도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해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뿐더러 자기 자식들을 학원이나 사교육에 몰아대지 않아도 됩니다. 스스로 가르쳐도 되니까요.

    2012.01.14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쏘쏘

      글쎄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학창시절에 배운 거 기억나시나요?
      전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십몇년 지나니 기억 안납니다.

      2012.01.14 22:33 [ ADDR : EDIT/ DEL ]
    • 고등학교 정치경제요?
      고등학교 정치경제 과목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자연계는 아예 배우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인문계에서도 선택을 정치경제를 안 한 학생은 정치경제과목이 어떤 교과인지도 모른답니다.

      2012.01.15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 쏘쏘 / 저도 십몇년 지나니 기억 안납니다만, 제가 까먹은 것까지 사회구조의 탓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참교육 / 아 그런가요? 졸업한지 좀 지나서 교과과정이 바뀐건 몰랐습니다. 하지만 조세정책에 대한 내용이 필요한 30대 이상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 교과과정안에 있었으므로 개선은 현재 자연계학생에게도 정경을 배우게 하는게 옳은 방향이지 사회에 탓을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2.01.28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9. 동감합니다. ^^
    축하 댓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2.01.14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미 개인의 역량으로 바꿀 수 있는 한계를 한참 지났음에도 여전히 안되는 것은 개인 탓이요 좀 공정하게 해보자하면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이 불리할 때는 선동이라하고 유리할때는 다수결의 원칙을 내세우더라구요^^;;;

    2012.01.14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Hammer

    가난의 대물림 막는거 쉽죠. 대를 잇지 않으면 됩니다. 가난하면 애도 안낳으면 되구요.

    2012.01.15 06: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무궁화

    친일 잔재 종자들 끊임 없이 나라 등쳐 번 돈으로 온갖 고귀 한척 다 하고
    속물 포장 드라마 우와 하고
    내 새끼 잘 되는거,내 가족 잘 되면 끝인 나라
    투표 할 때 마라 얼마나 욕망에 충실하게 따르는가 .
    명품, 최신 폰 사는 건 돈 안 아까워 하면서 국내 농산물 정가에 사는 건 왜 그리 아까워 하는지
    구조의 분배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쓰는 소비에 분배도 중요 하다 .

    2012.01.15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주르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주인이 노예로 사는 나라입니다.
    주인인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불쌍한 노예들이 많으니, 이것도 문제입니다.
    현정권은 '분배'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하더군요.
    이들이 좋아하는 단어는 '힘'과 '소유'입니다.

    2012.01.15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공감해요.
    점점 좋아지겠지요, 사회도 진화하는 거니깐..

    2012.01.15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깨어나야 하는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2.01.17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열심히 살아도 가난한 사람이 있고,
    별로 열심히 살아가지 않아도 운좋게 부자인 사람이 없진 않습니다.
    어찌됐건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으로 읽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1.21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강력한 공유, 간단히 말해서 나는이 문제에 약간의 평가를하고 있었는데 동료에 이것을.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를 위해 그것을 발견의 결과로 나한테 아침 식사를 구입한 ... 미소. 그래서 나는 것으로 바꾸어 말하다하자 : Thnx와의 계약을 위해! 그러나 이것을 토론하는 시간을 보내고위한 네 Thnkx, 나는 그것에 대해 강력하게 느낌이 주제에 더 많은 공부를 사랑 해요. 달성하면 경험지고, 당신은 추가 세부 사항과 함께 여러분의 블로그를 업데이 트 안될까요? 그것은 나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이 웹로그에 대한 거대한 엄지손가락 최대 참아!

    2012.04.12 02:2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답답헙니다. 교육채널의 말빨이 안 먹히나 봅니다. 몸사리느라 찌질대는 그들의 외침이 힘을 잃고 있나봅니다.
    선생님의 외침이 있기에 그래도 다행입니다.

    2012.04.19 18:3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안녕! 난 그냥이 게시물에 대한 바로 여기 있었는데 좋은 정보를 위해 엄청난 엄지손가락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난 곧 추가로 보너스를 블로그에 다시 온다한다.

    2012.06.11 19: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좋은정보 배우고 갑니다.

    2013.11.12 13:0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슬픈현실

    가난대물림은 노력을 못하거나 게을러서가 아닌 사회적인 이유로 가난을 대물림받을수밖에 없던것같아요~!

    2013.12.12 22:46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12.31 06:3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신의(信義)란 ‘믿음과 의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사람이 신의를 잃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도 개인이 아니라 정권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 그렇다면 볼 장 다 본 게 아닌가? 내가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정부패비리의 온상인 정권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운운 하는 꼴을 보면 그 후안무치함에 진절머리가 난다.

최근 민주당도 그렇다. 한나라당이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어 민중의 신뢰를 잃고 있는 기회를 이용해 수권정당으로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통합민주당으로 개당(改黨)했다. 한나라당이나 비슷한 뻔뻔한 얼굴도 있고 시민단체 대표나 그래도 깨끗한 사람들도 보인다. 이제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져도 좋은가? 천만의 말씀이다. 사람 몇이 영입돼 당명을 바꾸면 참신한 당, 수권정당이 되는가? 하는 꼴(?)이 한나라당과 흡사하다.


네티즌들이 한나라당 별명 중 부르고 싶은 이름 1위가 ‘딴나라당’이라고 한다. 민주당의 별명은 뭘까? 한미 FTA를 결사반대한다고 장외로 뛰쳐나가더니 슬그머니 한나라당과 테이블에 마주앉아 예산심의를 하고 있다. 언론이 살아야 한다고 선거 때만 되면 편파왜곡을 외치던 민주당이 미디어랩법까지 합의해줬다. 한편으로는 한나라당과 손잡고 말도 심의까지 버리고 한나라당과 손잡고 한편으로는 재야세력이나 나름대로 깨끗한 인사까지 영입해 통합민주당을 만들면 민중들이 수권정당으로 표를 몰아줄까?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국가권력을 둘러싼 여러 계급간의 싸움’이다. 사전에는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정치란 내와 무관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사회적 가치, 즉 희소한 사회적 가치를 배분하는 행위’가 정치다. 나의 일을 대표자에게 맡기는 게 정치라는 얘기다.

정치를 좀 더 쉽게 풀이하면 노동의 가치를 누가 얼마나 차지하게 하는가 하는 가치배분의 기준(법)을 만드는 것이다. 노동자가 한 시간에 하는 노동행위의 가치는 얼마이고 의사나 변호사는 같은 시간에 한 노동의 가치는 얼마라는....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배분의 기준에 따라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 수도 있고 반대로 가난한 삶을 살 수도 있게 만드는 게 정치라는 얘기다.


정치는 혼자서도 할 수도 있지만 영향력이 없다. 그래서 조직이나 단체를 만들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흔히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만 정치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즉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요구하거나 반대하거나 하는 일체의 행위가 곧 정치행위다.

내가 시장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물품을 속아서 사서 속았다는 걸 알고 시청이나 도청에 가서 고발하고 그 고발한 내용이 시정돼 원산지 표시를 하게 됐다면 그건 훌륭한 정치행위다. 또 아파트에서 입주자들이 모여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논의하거나 학급회의에서 체험학습을 가기 위해 사전답사를 하고 일인당 경비가 얼마고... 하는 행위도 구체적인 정치행위다.

정당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정당인가? 정치는 혼자서가 아니라 다수가 모여 집단의지를 표현할 때 더 힘이 있고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정당이란 무엇인가? 의회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초단위인 정당이란 ‘정권 획득을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다. 백과사전의 표현을 빌리면 ‘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라고 정의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당이란 ‘생각(철학, 신념)이 같은 사람들이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해서 권력을 장악할 목적으로 만든 단체가 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

권력이란 힘이다. 힘이란 자본주의에서 돈일 수도 있고 폭력일수도 있다. 재능이나 학식, 지식도 힘이요, 자신감이나 용기도 힘이다. 권력의 본질이 폭력이지만 정치권력이란 의회민주주의에서 정당을 통해 나올 때 정당성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권력이란 본질적으로는 폭력에 바탕을 두지만 구성원의 동의로 강제력에 대한 저항이 억제된다. 이러한 정치권력은 사회적 희소가치를 배분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되는 힘이요, 이 힘을 바탕으로 행사되는 권력이란 사회를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간접민주주의는 선거 때만 유권자가 주인이다’라는 담론은 여기서 접어두자. 문제는 ‘우리나라에 정당다운 정당이 있는가?’ 또 ‘유권자들이 정당에 대한 선택의 기준을 알고 투표를 하는가’는 민주주의 국가의 수준이나 질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문제다. 이념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은 지금의 세력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정권교체의 기대를 하기 어렵지만 유권자들은 그래도 한나라당의 타락과 부패로 싫증을 느껴 제일 야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실제로 정권교체의 전력도 있었다.

정당의 존립 목적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정계가 몸부림이다. 한나라당이 거듭나겠다고 비대위를 만들어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고 난리다. 지은 죄가 많은데 사람 몇이 깨끗한 사람으로 바꾸면 과거를 덮을 수 있을까? 걸레를 빤다고 수건이 되는 건 아니다. 민주당도 바쁘다.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재야세력까지 손잡고 거듭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당명을 바꾸고 신선한 인물(?)을 영입하면 정권을 쟁취할 수 있을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유권자들이 왜 싫어하는 모르고 있다. 정말 시급하게 해야할 일은 신선한 인물영입이 아니라 과거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한에 반성과 사과가 먼저다. 실종된 신의부터 회복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 후에 정강을 바꾸고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순리 아닌가?


“한나라당은 친미 매국당입니다. 주권을 미국에 팔아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결사반대, 국민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미디어 랩법 통과는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막아 내겠습니다”

그러던 민주당이 슬그머니 국회로 들어갔다. 유권자를 속인 것이다. 할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 유권자들을 기만한 것이다. 그들의 말을 믿고 있던 생존이 걸린 사람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 꼴이 됐다.

정체성이 실종된 정당의 방황

정치란 타협이 필요하고 때로는 양보도 해야 한다. 그런데 한미 FTA와 미디어 랩법이 합의와 양보를 해줄 문제인가? 날치기를 통과시키고 시간만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반복하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행보를 유권자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교육위기가 위기진단의 잘못에서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수십년동안 무너진 학교 타령만 하듯, 민주당이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정당의 정체성부터 찾는 게 순리다. 통합...? 그리고 분영...? 그 다음 책임 떠넘기기...? 그리고 유권자들에게 실망과 정치허무주의를 심어놓고.... 누가 그들의 진정성을 믿어주는가? 아니 속아 주는가?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이해관계나 ‘정권교체’라는 원칙에 동의한다고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는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먼저 할 일


남의 잔치상에 재 뿌리는 것 같은 말이 될지 모르지만 급하다고 바늘허리 꿰어 쓸 수 있는가? 한 두번의 실수나 양보는 이해할 수 있지만 속이 들여다보이는 타협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방황이요, 이런 정당이 집권을 한들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가? 우리는 지난 노무현정권 시절 지지 세력에 대한 정책개발이나 이해를 반영하지 못하고 기득권세력에 끌려 다닌 민주당의 전력을 잊지 않고 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정권교체의 목소리를 높인다고 정권이 굴러 들어오는 게 아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민주당이 제 1야당으로서 정권교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먼저 속죄부터 하는 일이다.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 하고 자신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배신과 기만도 마다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과 무엇이 다른가? 진정성이 없는 정당! 민중의 신뢰를 잃고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민주당이 급한 건 정권교체에 앞서 자기반성과 유권자들의 신뢰회복이 순리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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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12.31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나라당도 싫고, 민주세력 통합한 민주통합당도 싫고... 참교육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민주세력과 수권능력을 지닌 정당은 민주노동당인가요? 아니면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그런 정당이 생기길 기다리시는 건가요. 그럼 그날이 올때까지 계속 여도 야도 싫다면서
    실질적으로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실건가요? 둘다 나쁜놈이면 덜 나쁜놈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노무현 정부가 일부 실패했던 이유도 지지세력에 대한 정책개발
    이나 이해를 반영하지 못한것이 아니라, 백점은 아니더라도 시도라도 할수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지 않은 노동계, 교육계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아예
    혁명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변절했다느니, 한나라당과
    똑같다느니 하면서 반대투쟁을 벌였었지요. 한나라당이 죽일놈들이라고 욕하고 결코
    타협할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엄연히 국민의 절반이상이 지지하는 정당입니다.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 말이 길어졌네요. 저 역시 민주당이 절대선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지금 한나라당에 대한 대안이라고는 확신할수 있습니다~

    2011년 마지막 날입니다. 올한해 고생 많았습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행복한 한해되시길~

    2011.12.31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2011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문드립니다

    제가 바쁘다 보니
    자주 인사도 못드렸던 한해입니다..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1 우수 블로그 선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1.12.31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반MB로 정권잡아도 변하지 않으면 수구세력은 또 다시 개혁세력을 비판할 것입니다.

    2011.12.31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 한 해 주신 관심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글을 통해 참세상, 참교육을 알게 해주신 것도 더더욱 감사 드리고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십시오...

    2011.12.31 13:51 [ ADDR : EDIT/ DEL : REPLY ]
  8. 새해에도 교육에 많은 애정보여주세요. ^^..그리고 복많이 받으세요

    2011.12.31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보곡갑니다.
    일단 선생님의 의견에는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정당정치의 틀이라는 것이 무조건 등원하지않고 밖에서 투쟁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적인 분위기가 강력하게 대정부 투쟁을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좀 지나면 민생을 뒷짐지고 쌈박질만 한다고 소리가 나올텐데요....
    어쨌든 정치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15:5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언제나 반대급부로만 가는 정치
    누가 좋아서
    누가 잘 할 같아서가 아니라
    누가 싫어서
    누구의 지지가 올라가는 현실 안타깝습니다.
    선생님 새해에도 좋은 많이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밖에는 쓰지 않고 쓸 수 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염치없지만 더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11.12.31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는 무엇보다 서민생활 안정과 오류투성이인 한국 교육제도을 제대로 잡아 주는
    정당이 정권을 잡는 그런 개혁당을 지지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참교육님!!

    2011.12.31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늘푸른나라

    모든 정치인은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정당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모습만 보이니...

    한해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신의를 저버리는 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깨달았음 좋겠네여 ㅡ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참교육님 ^^*
    그리고 늘 건강하세여 ^^*

    2011.12.31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실비단안개

    선생님
    새해에도 건강과 건필을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19: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해바라기

    한해동안 교육 정치 사회 여러분야에 대한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2012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네요.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신일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따스한 밤 되세요.^^*

    2011.12.31 20:01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하모니

    참교육님.. 공부좀 하십쇼..노동의 가치를 정해주는 건 수요-공급에 따른 경제원리인거고, 그걸 규제하는게 정치 입니다. 최소한의 규제를 가하자는 건 자본주의고, 최대한의 규제를 가하자는 건 공산주의 입니다. 노동의 가치를 정해주는 것 자체가 정치가 아닙니다. 가끔 공산주의자들이 정치로 노동의 가치를 완전하게 통제가능하다고 착각하는데 그 착각은 30년전에 깨졌죠.. 하지만 아직도 그 착각에 빠져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2011.12.31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모니님!
      님은 경제학밖에 모르는가 봅니다. 정치경제학이라는것도 있거든요.
      노동의 가치가 수요와 공급에 따른 경제원리라고요?
      그러면 여성의 가사노동의 뭐라고 설명할건가요?

      노동의 가치와 희소가치를 구분도 못하는 못 사람이 어떻게 알바를하나요?
      진짜 공부좀 하세요. 그리고 나서 악플을 다시든지....

      2012.01.01 06:14 신고 [ ADDR : EDIT/ DEL ]
    • 하모니

      정치경제학이란게 워낙 범위가 넓어서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하지만 고전적의미는 경제학=정치경제학입니다. 수요-공급이론이 나온 국부론도 정치경제학이라고 하죠. 요즘 시대에는 정치와 경제상호간의 역할을 연구하는 학문이고요. 여성의 가사노동은 언급한건 잘 이해가 안가지만 짐작해보건데 측정가능성 여부를 물어본것 같군요. 측정불가능하니 노동의 가치를 수요 공급으로 말할수 없다? ㅋㅋㅋㅋ 참교육님.. 아.. 저를 알바로 매도하기 이전에 본인의 경제지식부터 점검해주기 바랍니다.

      2012.01.02 00:16 [ ADDR : EDIT/ DEL ]
    • 하모니님, 그렇게 몰라서야 어떻게 알바를 하겠습니까?
      애덤스미스 경제학과 칼막스의 정치경제학도 구별 못하고 어떻게 경제 얘기를 꺼내지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라도 좀 읽어보시죠. 하긴 하모니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책은 아니지만요. 알바님! 그런데 어쩌죠? 제가 경제학과 출신이거든요, 그래도 무식하다고 할겁니까?

      2012.01.02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17. 참교육님, 최근에서야 알게되어 좋은 글 자주 읽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뚝심있고 굴하지 않는 좋은글로 화이팅입니다! 늘 건강하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2012.01.01 01:1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직까지도 국민들을 호구로 알고 있는 정치집단들이 참 많군요..
    지난한해 저의 누추한 블로그를 왕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소원성취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01.01 0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요즘 민주당이 과연 야당인가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한나라당이 <나쁜 놈>이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아주 조금, <아주 조금!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2012.01.01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치는 현실입니다
    이상이 아닙니다
    이슬람의 회교원리 세력이나 아프간의 탈레반같은 이상주의자들이 오히려 국민을 탄압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정권을 잡으려면 사회세력들과 손을 잡아야하는것은 당연한거죠
    야당은 정체성이 의심스러운 종북세력과도 손을 잡으려는게 문제지 건전한 사회세력과 연합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상이 아무리 훌륭해도 현실성이 없으면 망상입니다
    선생의주장은 망상입니다

    2012.01.01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1.29 23:33


    
고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학생이 예상외로 많다.
청소년들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유는 부모의 과보호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도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기는마찬가지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스타는 원한다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성취지위일까?

                                 <사진 : 이하 모든 사진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은 부모나 교사의 영향을 초월하다. 자기 방에다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거나 펜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밤을 새워 쫓아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이제 그런 문화가 텔레비전에 등장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청소년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고 롤 모델이 되기도 하는 스타. 그들은 누구인지 살펴보자.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없이, 속성이나 본질애 대한 이해없이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 오늘은 문화의 속성과 본질에 대해 살펴보자. 청소년들이 꿈꾸는 스타는 그 본질이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스타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이다. 그 본질이 자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 순진한 청소년들은 문화라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문화의 이데올로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자. '안다'는 것, 또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은 단순히 '친숙함'의 의미만은 아니다. 그것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친밀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메스미디어 문화의 속성을 자본은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TV의  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들어 본 노래, 더 나아가 나의 이상적인 여성상, 또는 남성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둘 수 있다. 특히 극중 인물과 실재인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타'는 상품판매원으로서의 충분한 첨병 구실이 가능하다. 자본은 이러한 문화의 속성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에 복무하고 있는 것이다.


 얘기를 좀 더 단순화 시켜보자.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텔레비전의 드라마 제작자는 PD가 아닌 '자본'이라는 사실이다. 자본이 없으면 연출도 조명도 없다. 드라마는 텔레비전의 순기능이나 역기능에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의 극대화'는 곧 선(善)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은 속성상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과가 이익이면 선(善)이고 결과가 손해면 악(惡)이 된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는 드라마의 제작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드라마의 내용이 음란하냐? 아니면 폭력적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출고'를 올릴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스타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스타는 생성되고 명멸한다. 드라마에서 말탄 왕자로 또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영웅으로 만들어진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타는 자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스타의 재능을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 그만한 미모와 능력을 가진 사람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는 시청률을 높이는 자본의 요구를 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는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기능은 순진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희생을 강요받게 한다. 현대전에서는 군인이 아닌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되듯,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청소년이 된다. 교육의 위기를가 극복하지 못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반복되는 이유가 해결이 불가능 해서일까? 아니면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양성의 요구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불의한 힘 앞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생존의 법칙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이 확인됐지만 인간 사회에서 생존의 법칙 또한 '힘을 얼마만큼 가지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힘이란 무엇인가? 그 힘이란 지식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다. 

 지식도 힘이요, 권력도 힘이다, 미모(美貌)힘이요. 무력(武力)도 힘이다. 미분화된 사회에서는 학벌(學閥)이나 지연. 혈연도 힘이 된다는 것은 두 말할 여지가 없다. 

힘은 사회적 가치(돈, 권력, 지위 등 희소가치)의 배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본주의에서 힘의 본질을 이해 못하면 역시 일방적인 희생자가 된다. 기득권자는 이 힘을 수호(?)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한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철학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교육이나 도덕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체제수호를 정당화하고 현실을 정당화한다. 

 문제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안목이다. 문화가 그렇고 권력이 그렇고 예의도 도덕도 그렇다. 현상은 전부가 아니다. 부분이 전체가 아니고, 형식이 내용을 담지 못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힘은 생존의 법칙이다. 자연뿐 아니라 인간세사에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희생자가 된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기수준만큼의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그 정도 대접을 받고 살 뿐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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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1.3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어렵게 느껴진다면 제가 능력부족이지요.
      왜 실력 있는 교수님들 강의 들으면
      참 쉽게 머리에 속속 들어옺ㄶ아요?

      그런데 실력없는 사람들 강의는
      정말 어렵게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시실 이런 주제는 재미가 없기도 하지요.

      신문의 경제 란이 재미없는 이유는 그게 쉬우면 큰일 나지 않겠습니까? 허.. 또 이런 소릴... 제가 이렇습니다.

      2011.01.3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2. 어떤 조사에서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90%가 넘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스타를 열광하여 한쪽으로 쏠려있는 현상은 지극히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부모들이 더 각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2011.01.3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기 연예인들이 왜 자살하고
      또 마약인가 대마촌가 그런 걸 왜 하겠습니까?

      돈이 끓는 곳에는
      000가 끓게 되어 있잖아
      청소년 들 눈에는 본질이 안 보이니까요.

      2011.01.3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3. 연예인을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스타들의 그 화려함 뒤에 숨은
    비참한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힘이라고 내세웠던 그 인기가 그저 모래성위의 누각같은
    쉽게 무너지는 힘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2011.01.30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에게 3S가 그런 예길 자주 했었는데
      그걸 이해하려면 한참 세월이 지난 후가 아니겠습니까?

      새해가 다가 옵니다만
      왜 명절이 이런 식으로 계속되어야 하는 뒤에는
      상업주의가 숨어 있는데...
      문화란 권력의 이데올로기와 무관하지 ㅇ낳는데....

      2011.01.3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가 언젠가 어린이 연극교실 수업을 하다가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사람?"
    우리반에 아이들이 10명정도 되었는데 7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왜 연예인이 되고 싶니?"
    "멋지니까요!,예쁜옷을 입고싶어서요,나는 예쁘니까요,엄마가 하래요,아이돌가수누구누구를 만나려고요!"
    대답도 다양했습니다.. 저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저 아이들이 조금 더 자신감있어지고 자기표현을 잘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하는 연극교실이..
    연예인이 되려고 연극교실을 들어오는 아이들로 절반이상이었던 겁니다..

    2011.01.30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지요.
      아이들에게 그런 꿈을 뺏아서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저는 이런 얘길
      고등학생들에게 들려주곤 했었습니다.
      사회를 보는 안목. 현상보다 본질을 보아야 한다고...
      다 옛날 얘깁니다.

      2011.01.30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러게요. 문화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죠.
    막장드라마보나는 행복한 가족드라마가 자리를 잡기 바라는데
    현실은 그러지 않는 것 같아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2011.01.30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청률=돈인데....
      음란물과 폭력물로 체워지는 상업주의가
      주범이고요.

      이런 걸 보면 자본주의는 아직 생명력이 끝날 때가 멀었는가 봅니다.

      2011.01.30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6. 예전엔 연애인이라 하면 딴따라라 하여 폄하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청소년들이 최대 희망이라니...
    사회를 누가 바로 잡아주어야 하나요.
    우리 부모님들 몫이지요.

    2011.01.30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돈이 그 ㅅ람의 인격이요,
      능력인 사회가 됐으니 어쩔 수 없지요.

      알고보면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스타라는 게 웃기잖아요?

      물론 개인적으로 뛰어난
      능력까지 무시하자는 말은 아닙니다만...

      2011.01.30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7.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동서양이나 모두...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이들의 제 1소원 인 것 같습니다....

    2011.01.30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문화가
      사람을 타락하게 하고 병들게 한다면
      그건 패악이지요.

      그런데 문화가 사람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행복을 전해준다면 그거야말로 금상첨화겠지요.

      그런데 자본주의 문화는 긍정적인 기능을 감당하기는
      상업주의라는 무서운 벽이 그걸 용잡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턴 시청자들의 수준이
      문화의 질을 바꿔놓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제 좁은 생각입니다.

      2011.01.3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8. 3s를 생각하게 합니다.

    문화를 알면 세상이 보이지만

    우리는 자본이 독점한 문화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01.30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역시 선생님은....

      군사정권이 가장 선호했던 것이
      스포츠고 사극이지요.
      3S는 가장 효과적인 민중 마취 약이었고요.
      이런데 동원 되었던 사람들은 다 무죄고요.
      당한 사람들만 억울한 피해자가 됐습니다.

      민초들은 역사의 구비마다 그렇게 피해자가 됐습니다.

      2011.01.30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 요즘 청소년들에게 물으면 1위가 연예인이니~~~
    정말 대단 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아예 모르겠고 오로지~~

    2011.01.30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 문화가 긍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기능만 많이 하다보니
      나타나는 역기능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구경꾼이 아니라 문화정책으로 인도해야 하는데...

      2011.01.30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그래도 요즘은 연예인에 대한 비화도 많이 알려져 있어
    우리집 큰딸은 연예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으로 여러 기사를 접하더니 순기능과 역기능을 이해하더라구요..
    아이들의 판단력이 없을거라는 편견은 없어야..... ㅎㅎㅎ

    2011.01.30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 똑같은 드라마를 봐도
      마취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잖아요?

      크리스탈님의 자제분은 그런 경우겠지요.

      그런데 탈렌트가 되지 않겠다는 정도로는 거대한 문화의 역기능 앞에 과연 멀쩡할 사람은 몇이나 되런지...?

      2011.01.30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좋은 말씀이네요..
    개인들의 성향으로 인생의 목표를 잡기보다
    물질적이거나 유명세를 먼저 생각하고 그것에만 집착하여 막연하게 꿈을 생각한다는게 문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1.01.30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문화에 대한 분질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줘야 하는데 학교는 그럴 필요도 의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직 점수 몇점이 목표가 되는 학교에는 말입니다.

      2011.01.30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12. 선생님, 제가 릴레이 바통을 선생님께 넘겼습니다.
    주제는 "나는 행복하다. [ ]가 있으니까" 입니다.
    제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이 마감이니 시간이 되시면 써주시고 아니면 패스하셔도....
    늦게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릴레이와 관계없이 선생님이 행복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http://pssyyt.tistory.com/146

    2011.01.30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아침에 마산 강야할 일이 있어
      급하게 몇자를 적는데 선생님 블로그에 복사가 안돼
      혼났답니다.

      그런데 넘겨준 분이 아마 계속하지 못해 중단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2011.02.03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빠리불어

    맞아여, 문화를 알면 세상이 보입니다.

    한번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준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좀더 바른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점점 물질 만능주의의 가치가 높아지는 듯해서 참 안타까워여... ㅡㅡ;;;

    2011.01.31 03:19 [ ADDR : EDIT/ DEL : REPLY ]
    • 문화의 역기능이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정신을 황폐화시키는데...

      정부는 구경꾼처럼
      방관하고 잇으니 이해 못할 일입니다.

      2011.02.03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1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5.04.05 02:03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1.29 07:13



방황하는 아이들!
가치혼란의 시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에게 남겨 줄 가장 소중한 선물은 무엇일까? 
돈, 지식, 명예...? 이나 지식, 명예는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어도 살아가면서 얻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자녀에게 남겨 줄 가장 귀한 선물은 '세상을 볼 줄 아는 지혜
'를 깨우치게 해 주는 게 아닐까?   
'무지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용맹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지를 지켜줄 용맹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선현을 가르침을 깨우쳐 주는 게 아닐런지요? 

금광석에서 금이 되기까지는 연단의 과정이 필요하다. 금광석은 금광에서 채굴된 후 용광로에서 수 천도의 분리과정을 그친다. 여러 차례의 연단과정을 거칠수록 순도 높은 금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런 연단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자료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나는 자랄 때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했으니 내 자식만은 부족한 것 없이 키우겠다'
'사랑하는 내 자식에게는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꼭 이루게 해 주고 말것이다'는 것이 대부분 부모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자식을 사랑한다면서 자녀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분신으로 보거나 혹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해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부모가 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들의 애절한 사랑(?)이 자녀들로 하여금 연단의 과정을 빼앗아 나약한 인간으로 자라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온상에서 곱게 자란 식물은 험란한 자연에서는 생존을 유지하기 어렵다. 온실에서 자란 꽃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라도 닥치면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없어 도태되고 만다. 옛날 부모들은 왜 '귀한 자식일수록 고생을 시켜라'고 했을까? 독수리의 연단과정을 보면 독수리가 왜 하늘의 왕자가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독수리는 알에서 갓 깨어나 날개짓을 시작할 무렵부터 새끼를 물고 수 십미터 상공에 올라가 그대로 떨어뜨린다고 한다. 살아야겠다는 본능이 새끼로 하여금 털도 없는 날개 짓을 하게되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날개의 힘을 키워 하늘의 왕자가 된다는 것이다. 

만약 어미 독수리의 연단 과정이 없었다면 독수리 새끼는 과연 하늘의 왕자라는 자리를 계승할 수 있을까?

 동물의 세계에서는 냉엄한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동물의 세계' 프로그램을 보면 힘이 센 동물이 힘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음으로써 생존을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세계는 어떤가? 인간의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과 윤리같은 사회규범이 지켜지는 사회일까?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로 하여금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가? 물론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된 나라에서는 약자가 굶어 죽는 사태까지는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회라 하더라도 보다 윤택한 삶,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이상적인 사회는 없다.  

 인간의 세계에도 동물의 세계처럼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물론 동물과 같은 노골적으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는 아니지만 인간이 만든 사회에서는 사회적 가치(희소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눈물겨운 경쟁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동물의 세계보다 더 사악한 방법으로 승자의 자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희소가치인 돈이나 권력이나 사회적 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동물의 세계와는 형식만 다를 뿐이다.

 학창시절은 이 희소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시기다. 힘이 없는 사람은 동물의 세계보다 더 비참한 패배의 맛을 보며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인간사회에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그 '힘'이란 무엇인가? 인간사회에서의 힘이란 희소가치 즉 사회적 가치다.

돈이나 권력이 힘일 수도 있고 미모나 건강, 지식과 기술, 정보... 이런 것들이 힘이다. 그밖에도 성실과 예의 바른 성격, 신뢰, 정직... 이러한 것들이 힘일 수 있다. 희소가치인 힘을 갖지 못하면 일생동안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힘이 없으면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무시당하면서 살아야 한다.

 자연에는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을 찾아내 인간사회에 활용함으로써 사람들은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인간의 사회에서도 법칙이 있다. 가정에는 가정마다 학교는 학교마다 그리고 직장은 각 직장 나름대로의 규칙이나 규범이 있다.

사회가 유지 존속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규범을 만들고 그 규범이 도덕이나 관습이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규범을 무시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지만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지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용맹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지를 지켜줄 용맹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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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마치 말년의 한 대통령을 떠 올리게 만드는 귀한 말씀이시군요. 저는 요즘 선생님 글 뿐만 아니라 교육문제를 다루는 글이나 교육문제를 볼 때 마다 우리 아이들이 창조적 마인드를 막고서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성적순위가 필요없는 제3세계를 통해서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그런 학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평생 교육을 받아야 하겠지만 인생을 80살 정도로 규정하면 교육을 위해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농경사회로 회귀해야 할까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 게 과학같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됩니다. 결국 편리를 위한 공부가 낳은 문제로 돌아오는군요. 암튼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요.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2011.01.29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이런 교육을
      우민화교육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불의한 권력이 국민들의
      비판의식을 거세하는 교육을 해왔던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보람이랑이 보시다시피
      이명박ㅇ라는 사람은
      시민들이 똑똑하면
      자신이 설 곳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역대 독재자들, 군사정권들이야 오죽했겠습니까?

      2011.01.29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2. 무지한 용맹보다 현명한 비겁이 나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011.01.29 07:26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그럴까요? 착하기만 한 사람.
      그런 사람을 키워 권력의 비호세력을 만드는 불의한 정권이라면 차라리..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2011.01.29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3. 빠리불어

    배워야 해여 ㅡㅡ;;;

    무지보다는 배움이 훨 삶을 윤택하게 하기 때문에 ㅡㅡ;;;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여, 선생님 ^^*

    2011.01.29 08:2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말입니다.
      잘 안 가르쳐 주잖아요?

      정보를 그들이 독점하고 있으니까요.

      조봉암선생님을 보십시오.
      깨어난 사람 살려두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모르는게 약이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2011.01.29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4. 자신을 키우는일에 게을리 하지 망라야 할 듯..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도세요.

    2011.01.29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을 시대는
      깨어나기 어려웠지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자기가 알려고 노력만 하면
      깨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각성자들이 세상을 바꾸지 않겠습니까?

      2011.01.29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5. 나이가 들어도 배움의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1.01.29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가 학생들만 아니라
      예비신부, 신랑. 부모교육, 시민교육까지 감다해야 하는데...

      학생들조차 민주시민으로 못키우고 있으니...

      2011.01.29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6.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맞이하세요^^

    2011.01.29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89년을 전후해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38년 6개월동안 교육이라는 이름의 맹종을 해왔던 시간들 중에...
      그런데 그게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권력이 막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2011.01.29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7. 무지를 지켜줄 용맹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실질적인 사회공부 기회가 너무 없어요.
    교실에서 학원에서 이동범위가 정해져 있지요.
    그러니 사회생활을 하려면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2011.01.29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판의식이 있거나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사람은 부담스럽지 않겠습니까?
      이제 터놓고 그걸 안하겠다는 거지요.

      속보이는 짓
      이제 터놓고 할 모양입니다.
      그러나 닭모가지를 비튼다고 새벽이 오지 않을리 없잔아요?
      그런 징조가 보입니다.
      학부모들이 대안학교를 선호하거나 학생들이 학교를 거부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2011.01.29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9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제가 지금은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
      곁다리로 남아 있습니다.
      대안교육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야학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제 경험으로는
      문제아도 부적응아란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문제아니 부적응아니 하고 말입니다.
      사실 부적응아나 문제아란?

      권력이 혹은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지요
      문제아라고 낙인찍은 아이를 환경조건이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면 문제행동을 하겠습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
      또 한 일에 대해 보람이나 성취감을 갖도록 인도한다면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완벽한 답이란 없는데 제가 주제넘은 소릴 했습니다.

      2011.01.29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9. 늘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방학때 오히려 더 바쁘더군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살아가는지...
    방학때에는 늘 큰집에 가서 그나마 자연을 벗삼아 놀던 생각이 납니다.
    세상을 아는 지식은 책보다 자연에서도 배울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2011.01.29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답을 가르쳐 주는 교육.
      지식을 암기시켜 서열매기고...

      통제와 단속...
      체벌을 통한 강제....
      학교교육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만행(?)이지요.

      2011.01.29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오래전부터 아이들을 망치는 것은, 그들이 잘못된 것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해 왔지요. 다른 삶이 가능하고,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또 포장된 것이 아닌 진실된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게 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김용택 선생님, 계속해서 좋은 글들 부탁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

    2011.01.29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이 방황하고,
      학교를 거부하며,
      인간성이 파괴되거나 황폐화되는 모습을 보면
      그런 현상들은
      학교가 인간교육을 제대로 못해 나타난 결과가 아닐런지요?

      다른 나라에서는
      입시위주교육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려는 교육다운 교육을 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2011.01.29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11. 너무 줗은 말씀입니다.
    항상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조절할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자녀들에게 이야기해주기 앞서 부모스스로 실천하며
    보여주어되어야겠지요.

    2011.01.29 21:15 [ ADDR : EDIT/ DEL : REPLY ]
    • 방황하는 아이들을
      제대로 이끌어 주는 교육만 한다면
      얼마든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데
      부모도 교사도 아이들을
      진정한 사랑으로 이끌어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옛날 어른들 말씀이 생각납니다.
      귀한 자식일수록 고생을 시키면서 키워야 한다는....
      고맙습니다.

      2011.01.29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2011.01.22 07:54



청소년들에게 '장래 꿈이 무엇인가?'라고 물어 보면 '연예인, 의사, 공무원... 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연예인들은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1위의 직업이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선망의 대상인 스타는 과연 성취지위에 의해 얻어지는 능력인가? 스타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 그것은 청소년들의 가치관만 좌우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삶의 일부분이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안내자 구실을 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꿈꾸는 스타는 그 본질이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스타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이다. 그 본질이 자본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때 순진한 청소년들은 문화라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문화의 이데올로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자. '안다', 또는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은 단순히 '친숙함'의 의미만이 아닌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친밀감'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메스미디어 문화의 이점을 자본은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자료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TV의  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들어 본 노래, 더 나아가 나의 이상적인 여성상, 또는 남성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둘 수 있다.

특히 극중 인물과 실재인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타'는 상품판매원으로서의 충분한 첨병 구실이 가능하다. 자본은 이러한 문화의 속성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에 복무하고 있는 것이다.

 얘기를 좀 더 단순화 시켜보자.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텔레비전의 드라마 제작자는 PD가 아닌 '자본'이라는 사실이다. 자본이 없으면 연출도 조명도 없다. 드라마는 텔레비전의 순기능이나 역기능에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의 극대화'가 곧 선(善)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은 속성상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과가 이익이면 선(善)이고 결과가 손해면 악(惡)이 된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는 드라마의 제작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드라마의 내용이 음란하냐? 아니면 폭력적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출고'를 올릴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스타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스타는 생성되고 명멸한다.

드라마에서 말탄 왕자로 또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영웅역을 맡으면서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타는 자본의 필요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스타의 재능을 전혀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개발 가능한 재능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는 시청률을 높이는 자본의 요구를 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는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기능은 순진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희생을 강요받게 한다. 현대전에서는 군인이 아닌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되듯,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청소년이 된다. 교육의 위기가 극복되지 못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반복되는 이유가 과연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양성의 요구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불의한 힘 앞에 살아 남는 생존의 법칙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이 확인됐지만 인간 사회에서 생존의 법칙 또한 '힘을 가지는 것'이다. 힘이란 무엇인가? 그 힘이란 지식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다.

 지식도 힘이요, 권력도 힘이다, 미(美)도 힘이요. 물론 무력(武力)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 분명한 힘이다. 미분화된 사회에서는 학벌(學閥)이나 지연. 혈연도 힘이다.    

 힘은 사회적 가치(돈, 권력, 지위 등 희소가치)의 배분에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한다. 자본주의에서 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역시 일방적인 희생자가 된다. 기득권자는 자신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한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철학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교육이나 도덕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체제수호를 정당화하고 현실을 정당화한다.

 문제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안목이다. 문화가 그렇고 권력이 그렇고 예의도 도덕도 그렇다. 현상은 전부가 아니다. 물론 부분이 전체가 아니고, 형식이 내용을 담지 못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희생자가 된다.

힘은 생존의 법칙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회에서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희생자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기수준만큼의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접을 받고 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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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입니다...
    장수하는 스타들은 각자 자기 수준과 목표를 노력해서 성취했는데....우리는 그냥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열광하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1.2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돈이 끓는 곳.
      화려한 현상과 다른게 내면에는 온갖 말 못할 불안과 고통, 음모와 위선과 배신과...
      그 런게 존재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런 세계르 동경하지요.

      2011.01.22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2. 여행을 할 때 가이드가 필요한 사람은 여전히 가이드를 요구하지요.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지식을 챙겨가면 여행지가 더욱 돋보이고 좋아보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선현들 께서는 팔자소관이라고 했나요.ㅋ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

    2011.01.2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같은 분들이 많이 블로그를 만들어
    좋은말씀들 다양하게 들려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2011.01.2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글은 손님이 없어요.
      딱딱하고 재미 없으니까요.

      이런 글을 좋아하시는 분 존경합니다.

      2011.01.22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는만큼 세상은 보인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 대부분이 선호하는 순위가 연예인이나 특정직업이니
    앞으로 과연~

    2011.01.22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 옳고 그른 것,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현상과 본질....

      학교에서는 이런 것을 배워야 하는데...
      안 가르쳐 주지요.

      2011.01.22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말 이 땅의 교육은 본질보다 껍데기만 가지고 개념을 가르치려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저 또한 그런 교육의 희생양으로 살아 온 거고요...가르침 고맙습니다...

    2011.01.22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음에 와닿는 참교육입니다^^
    껍데기 보다는 실질적인 사회가 되기 위해
    그런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2011.01.22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쳐야 하는데
      학교는 지금 시대에 뒤떠어진
      지식교육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2011.01.22 11:27 [ ADDR : EDIT/ DEL ]
  7. 꽃기린

    참교육의 말씀이 소중하게 듣고 가야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평안하세요..

    2011.01.22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지한 사람을 일컬어
      분별력이 없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즈음은 대학을 다 나오고 해도
      사리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건 학교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2011.01.22 11:29 [ ADDR : EDIT/ DEL ]
  8. 맞습니다. 방송도, 스타도 그 본질은 자본입니다.
    자본은 그러하면서 방송을 통해 물질이 어떻니 저렇니 하죠..
    결국 우리는 자본논리에 휘둘려 살면서도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니 때로는 인식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본이 주는 달콤함 때문에
    아는 것 만큼 세상이 보인다.
    꼭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이네요

    2011.01.22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상과 본질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학교가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걸 못하게 했던 게
      약점이 많은 권력이었지요.
      우민화교육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려 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덕분에 국민들만 희생자가 되었지요.

      2011.01.23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9. 빠리불어

    삶이 고달프니 드라마라도 환상적이고 눈이라도 즐겁게~
    그래서 텔레비젼 앞에 앉는다는 어느 친구의 말이 문득 떠오르네여.

    현실과 드라마를 혼동하듯 삶은 치열한데 살아가는 우리들은 넘 쉬운 것만을 찾아나서길 때문이 아닌가..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반성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

    2011.01.22 18:57 [ ADDR : EDIT/ DEL : REPLY ]
    • 불읳나 권력이 즐겨 사용하던 수법이지요.
      3S정책이라고 했잖아요?

      독재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을 마취시켜야 하는데
      그 수법이 그랬지요.

      돌이켜보면 나쁜 대통령 때일수록 스포츠나 사극이 유행했지않습니까?

      2011.01.23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늘푸른나라

    청소년들이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티비스타를 좋아하는 현실이

    미래를 볼때는 안까가운 마음이 듭니다.

    모두가 현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이나 리더들의 얄팍한 상술이지요.

    이 또한 우리의 형제이고, 이웃이니...문제라고 생각됩니다.

    2011.01.22 21: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맞는 말씀입니다.
    아는것 만큼 보고, 그만큼 판단해버리죠.
    아는것을 넓혀갈 생각은 않고 있는듯합니다.

    본질은 없고 허상만 붙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진정성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2011.01.23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 본질이 봉면 문제가 생기지요.
      건국과정에서 부터 정통성 시비에 말려들 테니까요?
      박정희며 전두환 노태우...
      이런 사람들의 본질이 보이면 권력의 위기를 맞았으테니까요.

      2011.01.2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12. 배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

    청소년으로써, 자본의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엿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을 얻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03.19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1.28 07:51



이 기사는 필자가 학교에 재직시절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들려줬던 얘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자기가 가장 갖고 싶은 게 무엇인가? “라고 학생들에게 불으면 ‘돈, 여자 권력, 명예…….’ 이렇게들 대답한다. 맞는 말이다. 그건 누구나 갖고 싶은 거지. 그걸 일컬어 희소가치라고 하는 거야. 희소가치[稀少價値]라는 것은 드물고 적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란다. 다이아몬드와 물을 보면 알지. 물은 하루만 없어도 큰일 나는 소중한 물건인데 다이아몬드는 없어도 살지 않니? 그 다이아몬드 값이 비싼 이유가 희소가치 때문이라는 거야.

 그런데 희소가치라고 하는 그 돈과 여자와 권력…….그런 걸 어떻게 자기가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란다. 지금부터 그 얘길 해보자.(이런 얘길 하면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낚시꾼이 고기를 많이 잡으려면 낚시도구만 가지고 아무렇게나 낚시를 던져놓고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니란다. 어떤 바다에는 어떤 물고기가 많고 어떤 물고기는 무슨 먹이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야 원하는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사람들은 어리석은 낚시꾼처럼 물고기만 잡겠다고 덤비니 시행착오를 거듭할 수밖에 없지 않겠니?(그렇게 기를 쓰고 잠을 자던 아이들이 이번 시간에는 잠을 자겠다는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내친 김에 ‘한 시간 특강을 하자’ 마음먹고 시작해 본다)

                                                         <사진자료 : 네이버 이미지에서>

-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

길을 가다가 첫눈에 참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났다고 하자. 그렇다고 “야! 너 나하고 결혼하자!”하고 덤비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순서를 밟아야 할까? 희소가치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감각적으로 인지하는 현상에는 겉과 속이 다르다. 사과 껍질이 빨갛다고 속까지 빨간 건 아니다. 본질을 모르고 현상이 본질이라고 착각한다면 그 희소가치를 내 것으로 만들기는 영 불가능하지. 그렇다면 그 본질을 찾는 여행을 해보자.

- 겉과 속은 다르다 -

우선 ‘어떤 바다에는 어떤 물고기가 많이 사는가?’를 안다는 것. 그게 중요한거야. 그렇다면 그 바다와 낚시, 미끼 그리고 낚시장비는 어떤 것인가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희소가치를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하지 않니? 그런데 그 희소가치라는 게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살아가면서 자주 듣는 말 중에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 않니? 아무리 위대한 시인이 쓴 시라도 그 시를 해득할만한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시의 진가를 모를 수밖에 없단다. 어디 시만 그렇겠니? 정치자금을 준 대가로 특혜를 받고 탈세를 하고 내수가격을 올려 치부하는 재벌의 정경유착을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라면 어떻게 세상이 바뀌겠니? 그러니까 사람들은 자기 수준만큼 보이기 마련이라고 하지 않니? 이런 사람들일수록 아무리 부지런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자신의 무능이나 운명 탓으로 돌리기 마련이거든…….  

                                                        <사진 : 네이버 이미지에서>

희소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옛날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그걸 먼저 알아야 한단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왜 농민들은 죽을 지경으로 심한 노동에 시달리면서 일했는데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는가……. 이런 역사를 배워야 하고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그런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철학을 배워야 한단다.

뿐만 아니라 돈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돈을 벌겠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란다. 그 돈의 흐름이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경제나 경제사를 배워야 한단다.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나 수학을 잘하면 출세도 하고 훌륭한 사람대접 받는 건 생각해 보면 웃기는 얘기란다. 영어나 수학이 살아가는데 필요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영어나 수학은 살아가는데 필요하기는 하지만 모두가 영어와 수학을 그렇게 깊이 배울 필요가 있겠느냐는거지.

그러나 이게 옳은지 저게 옳은지 판단하지 못한다면 인생을 실패할 수도 있고 방황할 수도 있지 않겠니? 그 판단의 기준이 되는 세계관이나 철학을 학교가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런 건 중요하다고 취급도 하지 않는 학교가 우습지 않니?(이 문제도 후에 자본주의의 본질을 배우면 이해할 수 있단다)  

먼저 원하는 물고기를 낚기 위해 우선 역사부터 알아보자.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역사란 어떤 것일까? 지금은 바뀌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가가 ‘이건 필요한 역사적 지식이다‘라고 선별해 골라 묶은 ’국정교과서‘라는 걸 배우게 했지. 요즈음 그 속셈이 드러나고 말았지만 그 국정교과서를 만들던 국정교과서 편수관들이 일제시대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일본의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이거나 그 후손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교과서를 그렇게 만든 이유를 알 수 있지 않겠니? 

특히 고대사를 많이 배우게 하고 현대사는 거의 배우지 못하게 한 이유도 말이다. 하여간 국정교과서라는 걸 배우면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단다. 이제부터 그 역사를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알아보자.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교과서에는 옛날사람들이 살아 온 내력이라는 게 무조건 ‘아무게네 집에 벼를 몇 섬하고 노비는 몇이나 있었고…….’ 이런 지식을 많이 암기하도록 잡다한 지식을 나열해 놓은 식이었단다. '광개토대왕이 장수왕이 몇 년에 태어나 몇 년에 죽었다든지 하는 지식보다는 농부들이 열심히 일했는데 왜 일하지 않은 양반들이 호의호식하며 살았는가?' 그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극을 보면 왕이나 양반은 인기도 있고 잘생긴 사람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뭐가 모자라도 한 참 모자라는 사팔뜨기, 팔푼이가 등장해 양반의 고귀한 삶의 조역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상놈들은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생겼고 못났으니까 저런 대접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란다. 그런 걸 자꾸 보다보면 차차 나도 못 배우고 못났으니까 가난하게 사는 게 당연하다‘는 운명론자가 되고 마는 거란다.

이렇게 나와 무관하게 보이도록 쓴 역사를 영웅사관, 또는 왕조사관이라 고 하는 거야. ‘어떤 색깔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느냐’ 그것도 없이 역사적 지식을 많이 안다고 훌륭한 사람 취급받는다는 건 웃기는 얘기 아니니?(텔레비전에서 돈을 걸어놓고 이렇게 단편적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가의 여부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일종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일반인도 아닌 학생의 상대로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영웅을 만드는 ‘골든 벨을 울려라’와 같은 프로그램도 그런 아류라고 볼 수 있단다.)

나와 무관한 역사적 지식이라는 걸 배우는데 내 소중한 인생을 허비해야 한다는 건 좀 생각해 볼 일이 아니겠니? 그래서 내가 민중이면 민중사관에 의한 역사를, 내가 지배계급에 속한다면 영웅사관이나 왕조사관에 의해 씌어진 역사를 배우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분명한 사실은 역사를 배우면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내 민족이 우리 문화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걸, 우리 선조들이 피땀흘린 대가로 내가 이정도 자유를 누리고 산다는 역사의식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런 역사는 가짜라는 거지. 그런 역사는 배울 가치가 없는 게 아닐까?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개인의 부귀영화를 누렸다면 그 배신으로 다수의 동족이 당한 고통을 덮어둔다면 누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할 것인가?

역사는 안다는 것은 나를 아는 것이요, 나의 정체성을 깨닫는 일이다.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깨닫지 못하는 역사는 가짜다. (계속)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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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말씀이 인상깊습니다 .역사를 아는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정체성을 찾는것이다

    2010.11.28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슬픈 현실이지만 희망을 놓지는 말아야죠...행복한 주말 오후 되십시오

    2010.11.28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참 많은 걸 느끼곤 합니다.

      이렇게 사시는 분도 있구나.
      이렇게 많은 책을 소화하시는 분도 있구나 .
      그러면서 자주 가야지 하면서 자주 찾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계속 만날 수 이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2010.11.28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3. 我最近碰到你的网站,并已阅读。我想我会离开我的第一个评论。不错的博客。我将保持经常访问这个博客。

    2012.01.02 22:3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