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7.05.16 07:11


오늘은 5·16쿠데타가 일어난 지 56주년이요, 올해는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다. 지난 해 구미시와 정부는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민혈세 1800억여원을 쏟아 부었다. 최순실국정농단사태로 박근혜가 탄핵당해 감옥에 있는데 박정희 기념재단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지난해부터 100주년기념사업의 하나로 민족중흥관을 건립하고 박정희 특별기획전, 국제학술대회, 학술대회, 추도식, 기념음악회,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조성시업 등 기념사업 추진하고 있다.



5.16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도 정변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변의 다른 단어는 쿠데타다. 쿠데타란 지배계급내부의 수평적인 권력 이동이 아니라 무력(武力)으로 정권을 무너뜨리거나 빼앗는 일을 지칭하는 단어다. 명이 국민이 궐기에 의해 불의한 정권을 몰아 낸 것이이라면 쿠데타는 합법적으로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총칼로 뒤엎는 권력의 찬탈이다.


4·19혁명을 부정하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쿠데타를 찬송하는 나라, 쿠데타를 일으킨 주모자의 딸이 대통령이 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역적의 딸이 대통령아 되어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해 감옥에 있어도 여왕마마로 모시겠다며 수만명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이상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이 죽은 후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함께 했던 자들이 국가원로로 대접받고 있다.


5·16이 무엇인가? 나이가 50대 이상에게 ‘5·16이 혁명인지 정변인지..?’ 잘 모른다. 청소년들에게 ‘5·16이 무엇인지 물어 보면 대부분이 혁명인지 쿠데타인지 헷갈려 할 것이다. 학생들이 배우는 국사교과서에는 5.16'정변'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사회 곳곳에는 쿠데타가 아니라 혁명으로 기념하고 있다. 하긴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못잊어 하는 전사모가 버젓이 건재하고 그를 기리는 일해공원까지 있지 않은가? 4·19혁명으로 쫓겨난 이승만을 국부로 모시고 일제로부터 해방된 8·15를 건국절로 기념하자고 하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적폐의 원인제공은 친일잔재 미청산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4·19혁명을 총칼로 뒤엎은 박정희는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 박정희는 사법판단에 의해 단죄된 것이 아니라 역사가 그를 반역자로 평가했다. 4.19를 부정하고 백성들의 주권을 총칼로 빼앗아 종신 대통령을 꿈꾸다 자신의 부하의 손에 저격당해 18년간 독재에 종지부를 찍지 않았는가? 비록 그의 몸은 죽었으나 5·16은 건재하고 있다. 역적의 딸이 대통령이 되고 그가 감옥에 들어가 있어도 박정희와 5·16을 기념하기 위해 국민혈세 1800억을 쏟아 붓겠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박정희의 생애는 기념의 대상이 아니다. 역사기록에서 지우고 싶은 사람이다. 일본왕에게 혈서로 충성맹세를 하고 일본군장교가 되어 독립군을 토벌한 과거가 그렇고 좌우익을 넘나들면 살아남은 처세술이 그렇다. 4·19혁명을 총칼로 뒤엎고 유신헌법을 만들어 종신대통령을 꿈꾸던 사람이다. 유신헌법을 만들어 국회의원 3분의 1과 모든 법관을 임명하고 대통령이 국회해산권을 가지는 등 행정과 입법 그리고 사법까지 장악한 유신헌법을 만들어 임금님이 되고 했던 사람이 박정희다. 박정희는 기념해야할 인물이 아니라 역사에서 지워야할 인물이다. 그가 역사에 남아 있어서 안 될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박정희는 이승만 독재를 물리친 4·19혁명을 부정한 인물이다. 4·19가 혁명이면 5·16은 쿠데타요, 5·16이 혁명이면 4·19는 쿠데타가 된다. 4·19가 역사적으로 혁명이라는 사실이 검증된 이상 5·16을 추종하는 무리들은 역사를 거부하는 반동세력임이 틀림없다.


둘째, 박정희는 개인적으로 친일세력으로 민족에 죄를 지은 인물이다. 일제시대 사범학교를 나와 황국신민화교육을 시키던 교사로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사관학교를 나와 일본군 소위로 임관, 독립군 토벌에 나섰던 인물이다. 일본육군사관학교 교장의 말처럼 '오카모토 미노루(박정희의 개명한 이름)는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다운 일본군 정보장교였다. 해방 이후에는 남로당에 입당한 빨갱이였다가 친형을 배신하고 살아남아 해방조국의 장교로 변신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이다.


셋째, 박정희를 용서해서 안 되는 이유는 유신헌법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파괴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가 만든 유신헌법은 독재정치와 장기집권을 가능하게 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악법 중 악법이다. 대통령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거하도록 하고 지방의회를 통일이 될 때까지 구하지 못하도록 지방자치제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넷째, ‘혁명공약은 반공을 국시로 내세웠지만 그는 남로당에 가입한 전력의 소유자로 공산주의 활동을 한 인물이다. 그는 정권을 찬탈한 후 제 5,6,7,8,9대 대통령을 지내면서 가혹한 인권 탄압, 노동운동 탄압, 야당탄압으로 민주주의의 발전에 역행했다.



다섯째, 일본군 장교의 전력을 살려 독도밀약을 체결하면서까지 한일협정을 타결했는가 명분 없는 월남전에 우리 젊은이를 파병, 사망자, 5,099, 부상자 11,232명이라는 희생자를 냈던 사람이다.


다섯째,. 전두환, 노태우정권,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탄생케한 원인제공자 역할을 했다. 박정희 정권이 없었다면 전두환, 노태우정권이 등장할 리 없다. 7912.6사건으로 정국이 혼미에 빠지자 전두환 일당들은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장악, 이에 저항하는 광주민중항쟁에 참가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참하게 살육하고 살인정권이 탄생했다. 결과적으로 5.16 쿠데타는 박정희가 부하인 김재규의 권총에 맞아 죽을 때까지 18, 12.12쿠데타로 집권, 전두환, 노태우시대를 열어 32년간 군사정권 시대를 만들었다.


여섯째, 박정희의 등장은 오늘날 이명박정권의 탄생과 무관하지 않다. 박정희시절 정경유착으로 키운 건설회사의 사장이 바로 오늘날 이명박대통령이요, 그렇게 성장한 이명박은 토건회사 이익의 대변자가 되어 4대강 사업으로, 또 친부자정권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박정희와 같은 불행한 군인이 나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주권자들은 유신교육의 후유증으로 역적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국정농단의 불행을 겪어야 했다. 4.19영령들에게 부끄러운 반동의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5·16 57주년을 맞으며 유진정권에 복무했던 언론들은 뭐라고 할까? 박근혜 탄핵만 없었다면 지금쯤 유신을 찬양하고 광화문광장에 박정희동상을 세우자고 입에 거품을 물지 않았을까친일역사청산, 유신역사의 청산은 지금도 늦지 않다. 역사청산 없이 진정한 주권국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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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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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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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으로 오래도록 이어지는 치욕의 역사입니다.
    친일청산을 제대로 못한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끊임없이 닦아내고 또 닦아내야겠지요..^^

    2017.05.16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가 선진국,복지국가로 나아갈수 있는 기회를 뺏은 사람입니다

    2017.05.16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번 대선의 최대 성과 중 하나는 박정희 숭배자들을 대구경북에 집중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분들입니다.
    그곳에서의 지지율도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50대로 진입한 40대들 때문에 19~50대까지는 민주진보진영이 많아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또다른 40대들이 50대로 접어들 것이며, 10대들이 유권자로 편입될 것입니다.
    그렇게 다수가 되면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하나하나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문재인의 지지율이 60%까지 올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보매체들의 미친 짓거리부터 정확히 잡아내지 못하면 노무현과 똑같은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내부에서 총질하는 놈들이 가장 큰 문제라 그들부터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7.05.17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신역사의 청산...
    그렇게 되어가겠지요.
    바뀌는 세상이니...ㅠ.ㅠ

    2017.05.17 0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5.10.22 06:57


해도해도 너무하다. 대통령이라는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나라를 경영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거짓말쟁이다. 어떻게 자기를 믿고 지지해 준 그 수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무참하게 실망시키고 허탈하게 만들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해방 후 지금까지 11명의 대통령이 있다. 중임까지 친다면 18대 대통령이 현 박근혜대통령이다. 대통령의 공약을 보면 마치 거짓말 대회라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여러 번 죽었던 이 몸이 하느님 은혜와 동포 애호로 지금까지 살아 있다가 오늘에 이와 같이 영광스러운 추대를 받는 나로서는...’로 시작하는 초대 이승만의 취임사에는 공약이 없다. 마찬가지로 4.19혁명으로 수립된 윤보선 대통령 또한 반민주성과 부패독소를 조속히 제고하고 민주주의 원칙 밑에서 과감한 혁신행정을 수행과 외교정책혁신을 언급했지만 5.16쿠데타로 국정지표도 없는 대통령으로서 정권이 바뀐다.


일본제국주의에 항쟁한 3.1독립정신은 조국의 광복을 쟁취하였고, 투철한 반공의식은 6.25동란에서 공산 침략을 분쇄하여 강토를 보위하였으며, 열화 같은 민주적 신념은 4월혁명에서 독재를 물리쳐, 민주주의를 수호하였고, 이어 5월 혁명으로 부패와 부정을 배격함으로써 민족정기를 되찾아, 오늘 여기에 우람한 새 공화국을 건설하기에...’ 어쩌고 한 5대~9, 16년간(집권 18년)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 그는 국민들에게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세상을 하직한다. 그는 국민들에게 무슨 약속을 했을까?


1961년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그는 혁명공약에서 "우리의 과업이 성취되면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언제든지 정권을 이양하고..라는 '민정이양 공약'을 했지만 첫 약속부터 지키지 않는다. ‘삼선 개헌 절대 없다.’, ‘이승만처럼 되지 않겠다.’, ‘대통령 불출마 선언도 하나같이 공수표로 만들었다. 그는 69년 삼선개헌안을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키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그러나 197210월 유신개헌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폐지하고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어용단체를 만들어 간접 선거 방식으로 종신 집권으로 당선, 끝내 자신의 신뢰하던 부하 손에 일생을 마친다.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끝낸 박정희 이런 사람의 공약은 들으나 마나다. 그 수많은 말들 중 지나고 살펴보니 하나같이 국민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의 장기집권을 위한 거짓말만 하다 제명을 다하지 못하고 간 사람이다. ‘4.19를 무력으로 짓밟은 장본인이 4.19정신을 계승한다는 헌법을 개정한 걸보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후안무치한 인간임이 드러난다.


그가 한 일을 두고 가난을 물리치고 경제건설을 일궈낸 대통령이라는 평가와 한국의 경제를 대미, 대일 종속외교로 만들고 지하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민주화를 말살한 대통령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두고 여기서 토론할 생각은 없다. 분명한 사실은 그의 취임사에서 ‘4.19혁명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탈취한 사람이 4.19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을 예사로 하는 사람이니 그의 말의 진정성을 믿어도 좋겠는가? 


궁정동 지하에서 미인들과 술판을 벌이다 자신의 부하에게 죽어간 박정희에 이어 잠시 대통령직에 머물렀던 최규하대통령은 어떤 공약을 했을까 그는 첫째, 우리 정치풍토에 맞는 민주주의를 이 땅에 토착화하고, 둘째, 진정한 복지사회를 이룩하여, 셋째,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고, 넷째, 교육혁신과 문화 창달로 국민정신을 개조하겠다는 거창한 약속을 했지만 그의 공약은 전두환 일당들에 의해 실현할 기회조차 빼앗기고 만다. 12.12쿠데타로 5.18광주시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하고 그 후 스스로 11~12대 대통령이 된 전두환, 그리고 후계자 노태우는 후안무치의 그 자체요, 그야말로 저질 코미디 수준이다.


사망자 166, 행방불명 54, 상이 후 후유증으로 사망자 376, 부상자 3,139명을 낸 5. 18광주민중항쟁으로 집권한 전두환은 놀랍게도 민주정의당이라는 당명을 간판으로 내거는 코미디같은 집권을 시작한다. 12. 12쿠데타로 권력을 장학한 것도 모자라 민주는 무엇이며 정의는 웬 말인가? 이런 전두환이 밑에 고개를 처박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내시가 되기를 자청한 수많은 지식인과 언론인들, 학자들이 참여한 민주정의당은 전두환이라는 인간을 대통령을 만들어 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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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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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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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곡된 내용이 지식으로 저장되어있다는 슬픈현실..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가 답입니다.

    2015.10.22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지식을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침묵하지 말라고 했는데...

      2015.10.23 04:34 신고 [ ADDR : EDIT/ DEL ]
  2. 그러고 보니 저도 11명의 대통령을 모두 겪었군요 ( 2명은 기억이 안 나지만 ㅋ)
    그 중에 제일 웃긴건 체육관 대통령입니다

    2015.10.22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기 수준 만큼....이란 말이 맘에 와 걸립니다.
      우리수준의 대통령... 그래서 삶의 질도 딱 그 정도만 누리고 있습니다.

      2015.10.23 04:3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치가다운 정치가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른 것을 옳다고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고 하는 요즘 정치가들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가 형성돼 있어서
    소신있는 발언 한마디도 못하고 마네요..^^

    2015.10.22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와 같은 정치 판에 이성이나 양심을 가지도 참요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똑 같은 사람이 되거든요. 유권자들이 깨어나야 하는데.. 가스통 하ㅣㄹ배를보면 아직도 우리는 한참 고생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5.10.23 04: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늘 언행일치로 글을 쓰려다 검사평가제로 주제를 바꾸었습니다만...
    박근혜의 언행불일치는 표리부동을 넘어 역대급입니다.
    오늘은 헌법가치를 내세우며 엄정한 법집행을 말하더군요.
    지 말대로 하면 지가 제일 먼저 쇠고랑 차야 합니다.
    뚫린 입이라고 입바른 소리만 해대고 있습니다. 저 구역질나는 입을 확 꼬매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습니다.

    2015.10.22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과 언론.. 이를 어쩌겠습니까?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시귀에 경 읽깁니다. 종북이라는 말 하나로 끝입니다. 고생을 사서하는 국민들이 불쌍ㅎ합니다.

      2015.10.23 04:38 신고 [ ADDR : EDIT/ DEL ]
  5. 취임식때는 항상 그럴듯하게 애기하지만 임기가 끝날때까지
    지키지 못하는게 태반이드라고요
    다음 대통령도 똑같겠지만여

    2015.10.22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언행불일치...
    정치판에서 더한 것 같아요.ㅠ.ㅠ

    2015.10.22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치판은 이미 이성도 양심도 없는 막가파들 천집니다. 주인은 안중에도 ㅇ벗는 일꾼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2015.10.23 04:40 신고 [ ADDR : EDIT/ DEL ]
  7. 정치인들 수를 줄여야 합니다. 거짓말과 모아니면 도..이들은 협상이 없습니다.

    2015.10.22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치인들 수가보다 정치인들의 질이 문제가 아닐까요?
      잘못하면 여지없이 심판을 할 수 있는 유권자들의 수준도 문제고요. 무슨 연고주의같은 게 정치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15.10.23 04:42 신고 [ ADDR : EDIT/ DEL ]
  8. 지금도 만만치 않죠 ^^....입에 발린말에 넘어가는 것도 문제긴하지만요

    2015.10.22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통탄할 일입니다. 이런데도 다음 선거때 수구세력을 지지합니다.

    2015.10.22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전두환까지야 뭐 흑역사 그 자체지요. 사회 전반을 짓누르던 권위주의가 대통령의 발언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을 테니 말이죠

    2015.10.22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전두환이나 노태우는 대통령으로 보기 싫습니다. 이명박이와함께 나라를 총칼로 짓이겨 놓은... 역적이나 다름 없습니다.

      2015.10.23 04:49 신고 [ ADDR : EDIT/ DEL ]
  11.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목요일 하루 되세요^^

    2015.10.22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노무현 김대중과 같은 좋은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판한다면 이 나라엔 답이 없다는 말과 뭐가 다른가요..

    2015.10.22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무현대통령을 아지 쓰지 않았습니다만 역대대통령 중 상대적으로 가장 좋은 분이지요. 며칠 안에 남은 대통령도 한 번 실펴 볼 작정입니다.

      2015.10.23 04:4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잘 되새겨보고 갑니다.^^~

    2015.10.22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04.14 07:00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나 교육관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입시학원이 된 학교에서 ‘우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교육자가 얼마나 될까? “교사, 그는 누구인가?”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지만 학교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교육이란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그 이상일 수 있을까? ‘삶을 안내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의 전공분야의 지식을 교과서라는 매체를 통해 피교육자에게 전달하는 사람을 교육자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정범모교수는 교육이란 ‘인간행동의 계획적 변화’이며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삶의 가운데 진실한 가치와 올바른 관계를 일깨워 내는 인간의 행동을 탐구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교육법에는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을까? 학교교육을 통해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도록 안내하고 있는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일깨워주고 있는가? 인간관계를 배우고 그런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있는가?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길러주고 있는가? 현재의 교육을 받은 피교육자가 자주적 생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있는가?

지금 학교는 교육학자가 정의한 교육도 우리나라 교육법 제 2조가 명시한 교육목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가 무너졌다는 것은 이렇게 학교가 교육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통치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장으로 또는 개인의 출세를 위한 욕구충족을 위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은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교육권을 장악한 독재정권이나 교육부는 피교육자를 ’정치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서 도구로 인간을 양성했던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인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다’ 5.16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는 혁명공약에서 이렇게 국민교육의 지표를 제시했다. 그의 인간관이나 교육관은 교육을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인간을 수단적 가치로 규정하고 국가를 위한 국민’이라는 국가관에 바탕을 두고 그런 인간을 길러내기를 원했다. 독재권력은 학교가 권력에 순응하는 인간, 자본에 순응하는 순종이나 근면성를 가르치기를 강조했던 것이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보면 국영수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수를 할애하고 있다. 국영수 교과의 점수로 우열을 가리고,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체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은 도구적인 교과다.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같은 교과목을 통해 교육을 해야 한다. 국영수의 배점을 많이 준 이유는 인간을 도구적인 인간으로 키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

국영수가 필요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특히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말을 잘하거나 계산을 잘하기 보다 시비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 판단능력이 있는 사람, 인간관계가 좋은...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국민들이 사는 세상은 정치적으로 후진 사회다. 권리의식, 시민의식이 없는 국민들이 어떻게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이 정당하게 누릴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겠는가?

목적의 식이 없는 교육자는 불행하다. 자신의 교육활동이 피교육자인 제자들에게 민주시민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없는 학교는 불행하다.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는 교사, 자기 제자 출세시켜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로 아는 교사들이 있는 학교는 불행하다. 지금은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삶을 안내하는 교사, 사명감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사가 필요한 시기다. 교육하는 교사, 삶을 배우는 학교 그런 교육을 하는 학교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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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돼 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습니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진실 덮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은 반드시 밝혀야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해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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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사에 주어지는 의무와 업무는 많은데, 사람은 적죠. 그리고 한 반의 수도 너무 많고...
    아이들은 이미 어릴 때부터 수동적으로 길러지니...

    2015.04.14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 아침 심폐소생술을 갓 배운 초등학생 4학년 여학생이
    길 가다가 응급사항인 성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교육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5.04.14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교육이란 아이의 잠재능력을 이 사회에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영수뿐만 아니라 전과목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볼까 하고요. ^.^

    2015.04.14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
    결국은 사람을 길러내는 일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나라 교육은
    사람을 버리는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인데, 그 사람이 보이질 않으니...

    2015.04.14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저 공부하는 기계만을 양산하는 우리 교육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5.04.14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정권의 수단으로 이용되니...

    2015.04.14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땐
    밤 10시 30분이 집에 가는 시간이었지요.
    물론 저녁 먹으러 다녀오는 시간이 잠깐 있었지만요.

    딱히 할게 없었으니 따라는 했어요.
    그래서 수동적인 삶인가 봅니다.^^~

    2015.04.14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님! 저는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수 있습니다. 한번 외워 볼까요?”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안으로 자주국방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일류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40년 전 제자들과 선운사에 갔다 오면서 나온 얘기다. 50이 넘은 제자에게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암울했던 시절. 4.18 혁명을 총칼로 무너뜨린 5·16쿠데타가 일어난 후 학교 교실 벽에 필수 환경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와 국민교육헌장을 게시하도록 했다. 공무원이나 군인은 물론 코흘리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의무적으로 외우게 했던 게 혁명공약이다.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전국토를 병영화하고 전국민을 사병화한 쿠데타도 모자라 장기집권을 위한 시나리오가 유신헌법이다.

1972년 10월17일 드디어 유신헌법이 선포되고 주권자들은 권력의 폭압에 숨죽이며 살아야했다. 유신 철조망 속에 갇힌 나라에는 초등학생들 머릿속에 까지 ’혁명공약‘으로 세뇌시키던 시절. 그 시절. 학교 교실마다 '국민교육헌장'을 붙여놓고 달달 외우도록하고 모든 공무원들이 그랬듯이 나는 이 학교에서 박정희 군사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학부모를 찾아다니며 유신 홍보사 노릇을 해야 했다.

 


#. 부끄러운 이야기. 하나. 유신헌법 홍보사 역할을 해야했던 교사.

유신헌법이 선포된 1972년. 경북칠곡군약목면 ‘약동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부끄러운 교사시절....

까까머리 소년, 단반머리 소녀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지켜보는 교실 전면 흑판 왼쪽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고 정면에는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라는  ‘국기에 대한 맹세’가 붙어 있었다. 전면 벽에는 전지 한 장 크기의 백지에 ‘국민교육헌장’이 괴물처럼 교실을 감시하고 있었던 시절. 나는 국사정권이 만든 반공교과서를 금과옥조처럼 가르치고 혁명공약을 암기시켜야 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안으로 자주국방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박정희는 1962년 4·19혁명을 총칼로 뒤집고 ‘혁명공약’을 발표. 철권정치를 시작했다. 집권 영구집권을 꿈꾸던 박정희는 1972년 유신헌법을 선포. 교사들까지 동원해 마을 단위로 책임구역을 배정해 유신헌법 홍보를 강요했다.

학교에서는 가정방문 계획을 수립 ‘유신헙법은 한국적 민주주의를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는 헌법’이라는 사전 교육을 받고 순박한 시골사람에게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악법 홍보사로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그 시절 1972~4년까지 근무했던 학교.. 그 학교가 경북칠곡군약목면에 있는 ‘약동초등학교’였다.이런 교육을 받은 제자들이 40년이 지난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하고 있어 부끄러운 지난날을 떠올리게 했다.


#. 부끄러운 이야기 둘. 아이들에게 민주의식도 역사의식도 심어주지 못하는 지식전달자였다.

지금은 50이 넘어 장년이 된 제자들... 당시 그들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선생이었을까?

의식이 없는 교사... 그런 교사는 제자들에게 지식전달을 하는 판매상이나 다름없다. 초등학생에게 민주의식이니 역사의식... 그런 교육이 가능할까라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교사의 능력만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내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찌들대로 찌든 교실에서 수업 전 5~6분간 ‘세상읽기’ 시간을 활용 시사문제를 통한 논술지도를 하며 지냈다. 5분만 삶을 얘기하면 ‘선생님 공부합시다’ 하는 아이들에게도 나는 삶을 눈뜨게 하는 의식화 교육을 포기 하지 않았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는 학생들에게 묻는다. 

‘어떤 여자가 아름다운 여자일까?’

이성에 호기심이 큰 고등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금방 눈이 반짝반짝해 진다.

“얼굴이 잘 생긴 여자요!”
“몸매가 늘씬한 여자요!”
“돈이 많은 여자요!” 온갖 소리가 다 나온다.
“얼굴이 예쁘다고 마음씨도 예쁠까?”
조용해진다.

“겉으로 보이는 건 현상이야!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도벽성이 있으나 사회성이 좋지 못하면 남편되는 사람은 평생 힘들게 살아야 하는거야!”
이렇게 ‘현상과 본질’에 대한 얘기를 하고 부분과 전체에 대해 내용과 형식에 대해... 얘기하곤 했다.

교육자란 제자들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거다. 해서 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교육이다.

초등학교라고 못할 리 없다. 그것은 교사의 척학이요, 신념의 문제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나는 40년 전 초등학교 제자들에게 그런 교육을 하지 못했다. 다만 인간적으로 다정하게 그리고 편애하지 않고 많은 지식을 전달자 정도의 교사였고 그런 교사가 좋은 교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부끄러운 이야기 셋.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가르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가족도 이웃도 소중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내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 내 이웃, 내 나라, 우리 문화, 우리 역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쳐 후회스런 삶을 살지 않는다.

아무리 유신시절이라도... 아무리 교과서를 암기시키는 지식 전달자라도 기본적인 철학을 가진 교사라면 아이들에게 삶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나는 부끄럽게도 제자들에게 삶의 안내자가 아닌 지식전달자로서 역할밖에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시절 제자들을 만나면 선생으로서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부끄러운 교사라는 미안함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물론 인간적인 교사... 편애하지 않고 다정다감한 교사도 좋다. 그러나 교사는 지식을 가르치는 교사이기 이전에 삶을 가르치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식이 아니라 삶의 안내자,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다. 

말썽을 피우고 비뚤어진 행동을 하더라도 그들의 가능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인내로 그들을 지켜주는 교사. 그런 역할을 다 감당하지 못했기에 이들을 만나면 미안하고 부끄럽다. 아무리 유신시절. 권력의 눈치를 보며 움추리며 살았던 교사였을지라도....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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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민교육헌장 못 외운다고 손바닥 때리는 선생님도 있었던 어렸을 적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2011.10.19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예전에 저희도 그거 왼다고 참 고생했었죠. 춥습니다. 선생님 건강잘 챙기세요.

    2011.10.19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역사는 그 누구의 힘도 아닌 인간의 의지가 아닌
    신 또는 절대적인 존재에 의하여 도도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명을 띠고 살아가는 인생이던간에 그 본분을 다할뿐 이겠지요
    지금은 돌아 가신지 오래 되셨지만 지만 저의 어머님께서도
    초등교사 40년 재직 하셨습니다.
    언제나 건안 하시고 기쁨의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2011.10.19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지를 못하지만, 사회적 통제와 억압속에서는 또 다른이야기죠..아이들을 사랑하고 세상을보는눈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그 마음가짐 자체가 교사로서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2011.10.19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국가를 사랑한다. 국가를 사랑하라는 이데올로기로 사고하지 않는 국민들의 기틀이 마련된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토대로 2011년 여전한 대한민국을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지지율 접전이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다가도 이런 역사적 토대를 보고 있노라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1.10.19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금 이시간 존경하던 선생님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간내서한번 찿아 뵈어야 할 텐테 마음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2011.10.19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8. 기현

    71년생입니다.
    유신시절은 아닙니다만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외웠어야 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때 그분의 서거로.. 안외워도 되었습니다.

    참 암울했네요
    정말 막장교사 엄청많았습니다.
    인화학교 이야기.. 정말 시골학교 대부분이 인화학교의 연장선상에 있었습니다.

    2011.10.19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교육님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쁘네요 ^^;

    항상 건강하시길

    2011.10.19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신록둥이

    저도 외웁니다....한번 외워 볼까요?....ㅎㅎ
    사람은 죽을때 까지 배운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저도 항상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2011.10.19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50넘은 제자라....가슴이철렁한 심정을 이해하게됩니다.
    그때는 그렇다 쳐도 아직도 국민교육헌장은 왜 수정하지않는가요?
    아참, 이제는 그거 아무도 쓰지않아 무용지물이겠군요.

    2011.10.19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시대에서 충실하게 살게 가르치셨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이념과 사고는 국민의뜻과 무관한 위정자들의 잇속 나눠먹기식 사회였다고 봅니다.

    2011.10.19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경남NGO박람회 홈페이지 http://gnngo.com/ 에 가시면 <경남NGO박람회 블로그용 배너달기>가 있습니다.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경남NGO박람회 홍보배너 달아주세요>에 간략하게나마 다는 방법을 이미지 사진과 함께 적어놓았으니 참조해주세요.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파비 올림

    2011.10.19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국민교육헌장 열심히 외웠습니다.
    초등학생에게는 말이 어려웠던것 같아요,
    가끔씩 당시 한국식 민주주의라고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나중에 그게 유신을 미화시킨거라는것을
    알았지요. 참으로 서슬퍼런 독재 시대였더라고요~ㅠㅠ

    2011.10.19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홍산

    국민교육헌장 많이도 외웠지요.....10월의 유신은 김유신과 같아서 삼국통일 되듯이 남북통일 되어요 노래 배워서 불럿어요 (산토끼노래에)....유신헌법은 메이지 유신과 같아 우리나라 잘산다고 했구요..... 중학교때 사회선생님 유신헌법은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큰미국옷 그려놓고-줄여서 우리나라 사람옷에 맞게 맞추어 입는다고 했어요...
    시험문제에 나왔는데....문제 다풀고 심심해서 옷까지 그렸지요....
    민주주의에 무슨 한국적 민주주의가 있을까요.......집에오면 아버지는 박정희가 종신대통령

    할려고 유신헌법개정 했다고 하시고......

    2011.10.20 00:3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버님이 훌륭하신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날을 내다보시는....

      2011.10.20 04:52 신고 [ ADDR : EDIT/ DEL ]
    • 생각하는사람

      박정희 대통령이 대통령하고 싶어 유신했다고 말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그 분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인물일까요? 뭐 사리 사욕없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다면 평생 대통령해도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뭐 바꿔서 좋아진게 있어야죠. 또, 대통령 하고 싶어 안달인 사람들만 보이지 헌신할 사람 보여야죠.

      2012.09.14 18:30 [ ADDR : EDIT/ DEL ]
  16. 공무원이나 군인은 물론 코흘리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의무적으로 외우게 했던 게 혁명공약이다.

    2012.01.09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중년여자

    기사읽고조금실망
    나라가 있어야 개인이있습니다
    국민교육헌장은 요즘들어 더욱절실한 내용입니다 억지로 익혔다하더라도 그시대의 정신이아니었음 지금의 대한민국이 없었을것입니다

    2012.06.09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조병욱

    지금은 오히려 그 국민교육 헌장의 내용이 아쉬운 교육현실입니다.
    지금 후회한다는 것은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여' 라는 구절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데서 일거란 생각입니다. 제 나이57인데 일부러 가끔 외우고 기회 있으면 전문을 적어보며 내용을 새깁니다. '반공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라는 말도 있어 민주주의를 생각나게 그리고 실현하게 했을 법도 한데 우린 아직도 민주주의를 모르고 있잖아요. 비난과 암투와 술수와 정권교체만을 위한 정치활동 만이 있을 뿐이고 민주적 사고방식은 결여되어있는 정치현실이란 생각입니다.

    2012.09.14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생각하는사람

    자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할 줄 알게 하는 교육은 지금도 요원한 얘기.
    완전 거짖인 진화론을 진리인양 학교에서 가르치니까요.
    개인이 진화인가 창조인가 고민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냥 주입식으로 너는 단세포 동물의 후예다 라고.
    아마 지금은 옛날의 반대 입장에서 서있어서는 아닌지요?
    옛날 오늘날 이쪽 저쪽 그 아무 것도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신체의 어느 근육하나 중간에 필요에 의해 더 생겨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것이 유전자 속에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
    더 진정으로 겸손해져서 내가 누구이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2012.09.14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20. seoul

    국민교육헌장의 내용을 다시 곱씹어 보세요
    구구절절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만 있지않지요 과도 있었습니다.
    세상에 완벽하게 공만 있는 정책은 없습니다.
    그래도 과보다 공이 많은 정책이었습니다.
    2012년 12월5일을 지나며

    2012.12.09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참교육님 블로그 들려서 이글 저글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자식갖은 부모로서 말씀에 공감하는 바 크거든요.
    '국민교육헌장'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저는 좀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이 드는데 어떤 분들한테는 노스탤지어로 느껴지나봐요. 윗 댓글을 보니 그리워하는 분들도 좀 계신가 보네요...

    2013.01.17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