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관련자료/언론2020. 9. 23. 06:07


원격수업, 실제로 해 보니 어땠나요? 본지가 웹앱 패들렛(Padlet)’에 올라온 교사들의 다양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유하는 신규 코너 원격수업 와글와글을 운영합니다. 패들렛은 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포스트잇을 붙이듯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웹앱으로 원격수업 활성화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활동 도구입니다. 이번 주제는 폭망한 원격수업 에피소드입니다. 선생님의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나 혼자만 실패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요? 더 다양한 이야기는 ‘padlet.com/t88/star에서 확인하세요!


<사진출처 : 아시아투데이>

교원은 상호 협동하여 교육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노력하며,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설립된 단체가 한국교총이다. 노동조합도 아닌 단체로서 우리나라 교원의 4분의 1이 가입되어 있다는 거대조직은 "올바른 교육,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1947년에 설립된 교원단체다. 설립목적이 교육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기여한다는 한교총이 발행하는 기관지가 한국교육신문이다. ‘한국교육신문’ 921일자 실패해도 괜찮아망한 원격수업 이야기!의 이 기사를 보면 국적이 어디인지 모호하다. 이렇게 외래어도 아닌 외국어를 남발하면 품격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세종임금의 명성에 걸맞게 기관이나 단체 이름을 한글로 쓰고 있다. 1, 9, 10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종시는 동네 이름도 고운동, 아름동, 도담동, 어진동, 다정동, 새롬동...과 같은 우리말로... 학교 이름도 가락초등학교, 가득초등학교, 감성초등학교, 고운초등학교, 글벗초등학교, 늘봄초등학교, 금남초등학교...이렇게 지어 참으로 정겹고 아름답다. 그런데 상가 건물 이름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리치타워, 파임엔디, 필리체타워, 퍼스터시티, 더 스테이, 지웰플렉스, 메인타워, 아이콤스타시티, 알파타워... 이런 식이다. 우리말 이름은 눈닦도 찾아봐도 없을 정도다.

같은 이름이라도 영어를 사용하면 품격이 더 높아 보인다고 착각하기 때문일까? 아름답고 독창적인 우리말을 두고 저열한 문화사대주의인가? 아니면 자국문화를 비하하는 문화 열등감에서 비롯된 현상일까? 우리 국민들 특히 지식인 층에서는 참으로 아름답고 독창적인 한글을 두고 중국이 강성할 때는 중국어를, 일본의 지배하에서는 일본말을, 미국이 힘이 강하면 영어를... 많이 쓰는 것이 더 유식하고 고상하고 유명해진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국민을 계도하고 이끌어야 할 정부나 기관, 언론... 등이 오히려 언어문화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심지어 노인들이 주주 찾는 공간에 시니어 하우스라는 팻말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인가? 노인정이나 경로당또는 어르신 쉼터라고 표현하면 품격이 떨어지는가?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의 언어파괴는 도를 넘었다. 캐슬이니 파크, 더샵, 자이, 힐스테이트, 스카이, 센트럴, 파라곤, 리버사이드...같은 이런 용어들은 언론이 즐겨 애용하는 단어들이다. 정부 관료가 발표한 정책 설명에 포괄적 네거티브규제 샌드박스같은 단어를 무분별하게 오·남용해 유행어를 만들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일까? 거리를 지나치다 보면 가게의 간판이며 잡지나 상품 안내서, 즉석음식점을 포함한 일반 음식점들의 차림표에도 외국어로 도배 되다시피 하고 있다.’ 외교부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이슈별 자료실', '뉴포커스', 'G20', 'OECD' 등 외국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다.



미디어 오늘이 한글날을 앞두고 지상파TV 4개사 5개 채널의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KBS 2TV, MBC, SBS는 외국어 제목이 전체 프로그램의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어 제목의 사용비율도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그램 제목의 경우 <클린 코리아 2003> <주주클럽> <논스톱4> <사이언스 파크> <세븐데이즈> <뮤직뱅크> <'해피 투게더> <스타도네이션> <시네클럽> <미디어포커스> <포토에세이> <서프라이즈> <>이며 부제목에는 <포스트맨 블루스> <스타 플러스> 등과 같이 외국어를 조합하여 그 뜻을 알 수 없거나 어법에도 맞지 않는 부제목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는 <디카클럽>(디지털카메라+클럽) <겜파라치>(게임파파라치) <퀴즈짱>(퀴즈+) 등과 같은 국적불명의 조어를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미디어 오늘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선일보 <조선닷컴 프리미엄> <디조쇼핑> <디조컨텐츠>, 동아일보 <포토포토> <클로즈업> <머니플라자>, 중앙일보 <포커스뉴스> <중앙라운지> 한겨레의 <하니리포터> <라이브폴> <뉴스메일>, 문화일보 <포토뉴스> <지키> <헤드라인 뉴스>...라고 제목을 뽑아다. 방송의 차례인 디지털포커스’ ‘라이브러리’ ‘모닝와이드’ ‘오픈스튜디오’ ‘뉴스퍼레이드’ ‘리얼 스토리를 비롯해 신문의 이른바 섹션(부분) 제목에서 쇼핑’ ‘이코노미’ ‘사이언스‘Cultures’ ‘Travel’ ‘Money’ ‘Health’ ‘IT’ 등의 로마자 제목, ‘시네 카페’ ‘카 라이프’ ‘오토 월드’ ‘머니 테크와 같은 가짜 영어 투성이다. 이대로 가면 우리말은 사라지고 국정불명의 외국어 투성이의 부끄러운 문화후진국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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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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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포스팅을 몇번 했는데 다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2020.09.23 0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 한글 파괴의 주범은 언론이고
    정부는 이에 동조하는 것 같아요
    말도 안되는 콩그리쉬를 남발하고
    영어로 표기해야 있어 보인다는 사고가 문제입니다

    2020.09.23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다듬고 가꿔야할 책임이 있는 정부와 언론이... 이대로 가면 어느나라 말인지 분별 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2020.09.23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신이 번쩍들게 하는 글이네요. 저도 좀 더 조심하고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2020.09.23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맨날 외래어..... 맞습니다. 아니 쉬운 우리말두고 왜이렇게 어려운 영어만 사용하죠??.... 될 수 있으면 한굴말로 핬으면 해요... ㅠ

    2020.09.23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래어야 어쩌겠습니까 세계화시대니까요 그러나 외국어는 우리글을 야금야금 깍아 먹고 있습니다.

      2020.09.23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이고! 한겨레마저도 외래어/외국어 단어를 썼다니...

    2020.09.23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아리아리!

    아름다운 우리 한글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요!
    큰 숙제입니다.

    2020.09.23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언론이 시청자들 독자들을 마취시켜 심각한 수준까지 내닫고 있습니다. 바로잡기 힘든 수준까지 왔습니다/

      2020.09.23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7. 한글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얼핏 이해도 되는 것 같긴한데 너무 파괴 하는지라 심히 걱정이 됩니다

    2020.09.23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얼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해야할 일으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히는 모양입니다.

      2020.09.23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학생관련자료/입시2020. 6. 13. 06:26


같은 기사를 써도 어떤 신문이 쓴 기사인가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 정권의 필요에 의해 만든 언론사가 교육문제를 걱정하면 해법을 찾기 위해서일까? 같은 교육전문지라도 전교조가 발행하는 ‘교육희망’과 한국교총이 발행하는 ‘한국교육신문’은 논조자체가 정 반대다. 교육문제 해법을 주장하더라도 전교조는 근본적인 해법을, 한국교육신문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쏟아낸다. 신문이 진실만 보도한다고 믿는 순진한 독자들은 자기가 구독하는 신문사의 논조에 마취되어 간다.



완전무결하게 객관적인 기사를 쓰는 신문이 있을까? 중앙지가 아닌 지역에서 발행하는 언론들은 더 심하다. 지역에서는 토호들이나 건설업자들이 신문사를 만들어 그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경남도민일보라는 도민주주가 탄생한 경위도 그렇다. 당시 경남매일이라는 신문사에서 노동조합을 하다 해직된 기자들이 주축이 되어 ‘약자의 힘’이라는 사시를 내걸고 6,300명의 도민들이 만든 경남도민일보가 그렇다. 2006년 필자가 이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정부가 철학 대신 ‘논술’이라는 과목을 만들어 입시생들을 힘들게 했다.

조선일보가 쏟아내는 주장은 조선의 시각을 경향신문이 쓴 기사는 경향신문의 사시에 충실한다. 부모가 어떤 신문을 구독하는가에 따라 자녀들의 시각도 수구적인 보수가 될 수도 있고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처럼 진보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 결국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모범답안을 외우는 신세로 전락하는 현실을 보다 못해 경남도민일보에 학생들에게 ‘같은 주제의 다른 기사를 비교해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길러주자고 제안 만든 코너가 ‘사설로 보는 논술’이다. 필자는 이 코너에서 10여년간 기사를 썼던 일이 있다. 2006년 4월 12일에 썼던 ‘교육양극화 해법 없나’라는 주제의 기사도 그런 의도에서 쓴 기사다.

촛불정부조차 수학능력고사를 폐지하지 못하고 청소년들의 삶을 앗아가는 수학능력고사는 계속 치르고 있다. 헌법에는 평등사회를 말하고 모든 국민의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말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성도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청소년기를 빼앗긴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 사람의 가치를 외모로 혹은 사회적 지위, 경제력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다. 수학능력고사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고 정당화하는 만행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돈만 많으면, 어떤 대학 출신인가 혹은 외모만 빼어나면 인격에 관계없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가?


사설로 보는 논술-교육양극화 해법 없나(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04월 12일 수요일


정부가 교육양극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가난을 대물림하는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겠다며 2006년을 교육격차 해소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올해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5년간 8조원을 집중 투입해 우리사회의 교육소외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이다.

또한 낙후지역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는 멘터링 제도가 4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도농간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한 1군 1우수고 지원 사업도 내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고 한다. 특히 중졸 이하 660만명, 학업중단 청소년 4만여명에 대해서는 대안교육 등을 통해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실업고를 특성화고로 이름을 바꾸고 전문대와 연계된 산학협력체제로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교육 양극화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명문대 진학률이 달라지고 가난이 대물림된다는 점에서 부동산 양극화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2005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중 강남 출신이 강북 출신에 비해 9배나 되며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는 게 청와대의 발표다.

경상대 정진상 교수는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임시방편의 대책만 내놓는 교육부’를 일컬어 ‘대국민 사기극’이라 표현했지만 솔직히 말해 교육양극화의 원인제공자는 교육부다. 교육부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수요자중심의 경쟁교육을 강조하고 교육시장을 개방해 사교육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 공교육의 정상화보다 학벌을 옹호하고 입시교육을 주도해 온 교육부가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시혜성 예산을 투입하고 실업고 이름을 바꾼다고 교육양극화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원인을 두고 현상만 고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교육부가 진정으로 교육 양극화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대학서열체제부터 바꿔야 한다. ‘교육비 격차가 단기적으로는 학업성취도의 격차로, 장기적으로는 학력간 임금과 소득 격차로 이어졌다‘는 것은 교육부의 교육양극화 분석 자료다.

지역별 학업성취도가 광역시는 77.84점인 반면 읍면은 54.37점(2005)이라는 분석과 학력간 임금 추이도 대졸자 273만원(2003)→301만원(2005), 고졸자 190만원(2003)→206만원(2005)으로 분석한 것도 교육부 통계다. 현실분석은 바르게 하면서도 해법은 언발에 오줌누기식으로 어떻게 교육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가?

대증요법식 처방으로는 교육양극화문제를 결코 해소할 수도 완화할 수도 없다. 입시교육으로 전락한 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의 혁명적 개편 없이는 교육양극화 문제는 그림의 떡이다.

생각주머니

△양극화란 무엇인가요? 사회문제 중에 양극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인가요?

△교육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안해봅시다.

△동아일보 3월18일 <‘교육 양극화’ 외쳐 ‘자산 양극화’ 키우는 청와대>

△한국일보 3월17일 <어처구니없는 교육 양극화 부추기기>

김용택(마산합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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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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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후 이후 대학 서열도 없고 등록금도 거의 없는 독일의 대학 교육이 그래서 마음이 갑니다. 우리도 지금은 기능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2020.06.13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선일보는 적성국 신문입니다.

    2020.06.13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떤 보험이 내게 반드시 필요한가?’
어떤 종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편리하게, 싼 이자로 이용할 수 있을까?’
불필요한 계약을 해지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독일교육이야기의 저자 박성숙씨가 한국교육신문에 쓴 글에 나오는 얘기다.

 

<이미지 출처 : 초등경제교육연구소>

 

 

독일도 우리나라와 같이 앞으로 학생이 살아 갈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이런 교육을 하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다. 독일이 이렇게 교육방향을 전환하게 된 이유는 17세 소녀가 자신의 트위터 포스트에 쓴 난 이제 거의 18세가 되었지만 세금이나 집세 혹은 보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러나 4개나 되는 언어로 시를 분석하는 데는 능하다.”는 몇 줄의 글이 교육논쟁을 불붙여 독일 사회를 움직이면서 부터다.

 

박성숙씨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독일은 오는 11월부터 100여개의 독일 학교에서 10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생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텍스트와 통계 등을 이해하고 평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생활에 관련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경제교과서의 경우를 보자.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는 검인정제라서 출판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과서 목록을 보면 , 경제생활과 경제문제의 이해, , 경제주체의 역할과 의사결정, , 시장과 경제활동, , 국민 경제의 이해, . 세계 시장과 한국 경제, , 경제생활과 금융,.... ’ 등과 같이 나의 이야기가 아닌 경제의 원론 중심으로 엮어 놓았다. 독일에서 가르치겠다는 세금이나 집세, 보험, 그리고 자신이 경제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지식...’과 같은 졸업 후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생활교육이란 눈을 닦고 찾아 봐도 없다.

 

경제교과서뿐만 아니다사회교과서 1.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2. 개인과 사회 구조, 3. 문화와 사회, 4. 사회 계층과 불평등 , 5. 일상생활과 사회 제도, 6. 현대 사회와 사회 변동... 등으로 서술 해 나의 삶과 직접적으로 필요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 민주의식이나 정치의식을 길러줘야 할 사회교과서며 역사의식을 길러주지 못하는 역사교과서는 덮어두고서라도 도구교과인 수학이나 영어까지 달달 외워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서를 만들어 놓았다. 학교의 우등생이 왜 사회에 나오면 열등생이 되는 지 알만하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 시사 IN>

 

우리나라가 학교에서 독일과 같이 학생이 졸업 후 구체적으로 닥칠 문제나 현실 문제를 다루지 않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일제강점기시대 시작한 현대교육은 일본이 필요해 학교를 세우고 조선 사람들을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그 후 해방은 맞았지만 친일잔재청산을 못하고 출발한 해방정국의 지배세력들은 피교육자가 비판의식을 갖거나 똑똑해 지는 걸 원치 않았다. 그 후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정권도 학생들이 민주의식, 비판의식, 역사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을 거부했다. 왜 박근혜정권이 국사를 비롯한 교과서를 국정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지 알만하다. 

 

교과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집권 세력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다. 독일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학생이 졸업 후 닥칠 구체적인 문제를 주제로 토론도 하고 현장학습을 통해 구체적으로 사회를 배워 나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역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피교육자가 깨어나는 걸 가장 두려워 했다. 역대 정권이 전교조 출범을 두려워 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감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출범 후 도덕과 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서를 검인정제로 바꾸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다시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고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박성숙씨 블로그 캡처>

 

 

7차교육과정 이후 정부는 교육을 상품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교과서 안을 들여다 보면 권력의 의지, 자본의 논리가 곳곳에 숨어 있다. 졸업 후 경제생활을 할 피교육자에게 세금이나 집세 혹은 보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국민 경제의 이해'니 '세계 시장'와 같은 거시경제만 가르쳐 주면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을까? 왜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 갈 학생에게 학창시절 내내 국어, 영어, 수학만 가르쳐 주는가? 아이들을 출산하고 양육할 여학생들에게 식품첨가물이나 인스턴트식품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가? 

 

교과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로 나눠 공부한다. 문과학생들은 사회의 법칙성을 찾는 사회과학을, 이과는 자연의 법칙성을 찾는 자연과학을 배우는 게 목적이다. 그런데 이과학생들은 아예 정치니 법과 사회 같은 과목은 처음부터 배우지 않는다. 사회의 법칙성을 찾는 문과학생들조차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현실이 아닌 이론, 원론만 줄기차게 외운다.

 

정부의 논리대로 하면 교육은 상품이다. 상품이란 수요자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경제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교육이라는 상품에는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맘대로 골라 배울 수 있는 선택권조차 없다. 경제를 배우고 싶은데 학교에 따라서 경제선생님이 없어 법과 사회를 배워야 하고 지리를 배우고 싶은데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과목 자체를 개설하지 않은 학교도 있다. 여기다 이제 앞으로 사회교과의 경우 검인정교과서가 아닌 국정교과서제로 바꾸면 정부가 필요한 지식만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교육이 아니라 독일처럼 실생활에 관련 된 산교육을 받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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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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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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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에 도움이 안 되는 교육, 그러니 수포자가 생깁니다.
    교육이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공부에 주눅이 듭니다.
    모든 아이들이 미적분을 해야 하는 비극입니다.

    2015.07.01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생활 교육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필요합니다

    주민센터 가서 등본 떼는것도 실습이 필요합니다^^

    2015.07.01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자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바탕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직자들이 스승이 아니라 일개 노동자, 지식 전달자로 변해버린
    현상황에서는 학교의 우등생을 사회의 열등생으로 만드는 구조는
    절대 바뀌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2015.07.01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 우등생이나 그렇지 못한 학생이나 사회 나오면 다 새로 배워야 하지요. 이런 평생학습의 시대에 '학습 능력'을 연마하는 것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농민의 자제들은 '농수산대학'을 가겠다고, 국영수니 뭐 이런 것은 안해요. 다만 과학 그 중에서 생물을 깊게 파지요. 그 아이는 '축산'을 할 겁니다. 이런 전문화 과정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홍보 많이 해야지요. 그곳을 졸업하면 자금과 여건 등을 만들어줍니다.

    2015.07.01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독일이 앞서 나가는 이유를 충분히 알 만하군요. 저흰 실용적인 교육이 아닌 정답을 고르기 위한 교육에 매몰되다 보니 말씀처럼 학교 우등생이 사회 열등생으로 전락하는가 봅니다. 정부의 교육정책 문제점이야 말하면 입만 아플 지경이고요 ㅠㅠ

    2015.07.01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나라는 역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피교육자가 깨어나는 걸 가장 두려워 했다...

    이 문장 속에 우리 교육이 왜 이 모양 이꼴인지 여실히 드러나네요. ㅜㅜ

    2015.07.01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교육이 살아나야 합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세상을 바로보는 균형잡힌 의식을 키워줘야 합니다.

    전교조가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위를 바꿀 수 없다면 밑을 바꿔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다시 시작해야죠.

    2015.07.01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산교육이 정말 필요하지요.^^

    2015.07.01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4. 12. 1. 06:59


"교내에서 손잡고 애정표현하고, 키스하는 것은 기본

"고학년이 되면 여학생 대부분이 화장을 하고, 남녀학생 간 애정표현을 하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잡지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의 교사조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의 기관지 한국교육신문‘<> 거침없는 10대의 이라는 특집에서 밝힌 기사다. 그것도 교내 휴게장소나 벤치에서만 몰래 스킨십 하는 정도가 아니다. 교실에서, 그것도 수업 중 급우와 교사 앞에서 버젓이 하는 경우도 꽤 된다.’...니, 이런 문제를 교원단체신문에서나 단발성 기사로 넘어 갈 문제인가?

 

<이미지 출처 :한국교육신문- 학생 커플이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

 

그렇잖아도 경남도교육청 정책자문회의에 참석했다가 지인으로부터 불황기의 모텔이 학생 손님들로 성업을 하고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소리를 듣고 심기가 불편했던 날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만난 한국교육신문 기사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한국교총이 지난 2012년 초··고 교사 1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교내에서 남녀 학생이 손잡거나 팔짱 낀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교사가 무려 82.51%에 달하고 학생 간 포옹을 목격한 경우는 32.24%, 키스를 목격한 경우 18%, 심지어 수업 중 애정표현을 목격한 경우도 15%‘라니 교실이 맞는 지 의심이 든다.

 

학교가 어떤 곳인가?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조차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머리카락 길이조차 귀밑 3Cm’로 못박고 위반할 경우 문제아 취급을 받는 곳이다. 자기 얼굴에 화장을 하거나 머리카락에 염색을 해도 그렇다. 지각을 하는 학생,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 피곤해서 수업시간에 잠간 엎드려 눈을 붙이는 행위조차도 용납하지 않는게 학교다.

 

이런 학교에 남녀학생이 손을 잡고 다니거나 학생 간 포옹을 하고 심지어 입을 맞추기도 하는 애정 표현을 용인하다니 이해가 되는가? 더구나 수업 중에 포옹을 하거나 키스를 하기도 한다고...? 한국최대의 교원 조직인 교총의 기관지 한국교육신문에 까지 기사가 실렸는데 모르고 있다거나 허위보도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두발길이까지 문제 삼는 학교가 학생들의 이성간의 탈선을 왜 모른채 하고 있을까? 공부를 해야 할 학생이 이성에 눈을 떠 집착을 한다면 공부가 될리 없다. 자칫 임신을 하거나 미혼모가 나올 수도 있다. 한 사람의 인생 진로를 바꿔놓을 심각한 문제를 학교가 교육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는가? ‘학생 간 포옹을 목격한 경우는 교사가 32%나 되고, 키스를 목격한 경우 18%, 심지어 수업 중 애정표현을 목격한 경우도 15%라는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면 이게 학교가 맞는가?

 

한국교육신문의 ‘()거침없는 10대의 의 기사를 보면 심지어 성관계를 해본 청소년 절반 이상이 중학교 입학 전첫 경험이었다고 응답하는가 하면 을 이들 중 불과 24.9%만 피임을 하고 있다는 보도다. 보다 놀란 이야기는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10년 새 4.5배로 늘었다는 기사도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성에 일찍 눈뜨는 이유는 우리사회가 성을 상품화한 상업주의 문화의 영향이 크다. 인터넷의 발달... 대부분의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 문화에서 성은 더 이상 비밀스러운 얘기도 아니다. 여기다 성을 쉬쉬하고 터브시하는 전통적인 윤리의식이 한 몫을 하고 있다.

 

학교가 성교육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교육부는 초··고교에서 연간 15시간씩 성교육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조항도 아이다.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성교육도 내용면에서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미 다 알고 있는 시시한 얘기라 귀 기울이는 학생들이 없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처럼 노골적인 성교육을 하면 어린 학생들에게 그런 걸 왜 가르치는가 라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쇄도할 것이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독일의 성교육의 경우를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euYPwYr2S-M

 

 

독일의 경우, 성교육이 국민공통교육과정에 포함돼 비중 있게 다뤄질 뿐 아니라 임신이나 질병의 위험에 대한 예방교육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성 교육은 각 주 학교법에 규정돼 있을 뿐 아니라 국민공통 교육 과정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필수과목이다. 앞의 유 튜브에서 볼 수 있듯이 독일의 성교육은 성에 대한 책임감과 올바른 판단력을 심어주고 성적 대상으로부터 무시, 경멸, 성적 이용이나 성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한다.

 

해외토픽거리가 될 수업 중 포옹·키스’... 이런 기사를 교육부는 왜 모른채 하고 있을까? 학부모단체나 교원단체들도 그렇다. 교육을 책임지고 지도·감독을 해야 할 지역교육청은 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을까? 이제 청소년들의 성문제는 더 이상 덮고 감출 단계가 아니다. 사회문제로 비화된 청소년들의 성, 쉬쉬하고 덮을 게 아니라 학교가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관련 단체들이 나서서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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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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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바른 성교육과 윤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하고 말씀대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2014.12.01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성교육이 '성' 자체만 관심을 갖고, 언론들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할 때 성은 아름답고 고귀합니다. 아이들에게 이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2014.12.01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 큰아이학교도 남녀 공학인데..
    학교 규율이 엄청 심해도 가끔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이는 부모님들이 보다 더 신경쓰셔야할 부분인듯 하네요..

    2014.12.01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 인성교육은 거의 포기단계인가 봅니다. 이런 교육이 제대로 안 된다면 학교의 존재 이유도 없겠지요. 갈수록 충격적이고 심란한 이야기들 천지라 정말 눈 둘 곳을 모르겠군요. 암담합니다.

    2014.12.01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부하는 장소인 학교에서 도를 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교육과 윤리교육을 강화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12.0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린 것들이, 학교에서, ....이런 식의 처방은 시의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변화된 사회만큼이나 아이들의 성의식도 예전과는사뭇 다르겠지요.
    문제는 옛 윤리 의식에 맞춰 요즘 아이들을 훈육하다보면 그 괴리감에 오히려 탈선을 부추길 수도...
    건전하고 올바른 성에 대한 교육이 먼저 선행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12.01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올바른 성교육...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이 변한 우리 아이들이기에...눈높이에 맞추ㅓ 나가야할 듯...

    2014.12.01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2. 6. 30. 06:57


 

 

교권수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니까 정부와 보수적인 언론, 교원단체가 교권이 무너진다고 안달을 했다. 학생인권만 있고 교권이 없다면 교사가 설자리가 없다는 이유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하 교총)이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 교권을 찾아야겠다며 ‘교권보호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 기관지 한국교육신문은 ‘교권보호법 제정 시급하다’는 6월 18일자 사설을 통해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교사로서의 보람과 존경을 강조하며 교권보호법 제정을 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교실현장을 들여다보면 이게 교육을 하고 있는 교실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 교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겨우 몇 명밖에 안되는 과목도 수두룩하다. 수업뿐만 아니다. 생활지도를 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하고 학부모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도 일어나곤 한다. 이러한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건 교사는 물론 교원단체도 정부도 그 심각성을 인식한 지 오래다. 교권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이이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교총이 이토록 바라는 교권을 요구하는 건 맞다. 그런데 학생인권을 반대하던 단체가 왜 교권을 요구하고 있을까? 교총이 요구하는 교원이란 ‘교사가 학생을 물리적으로 강제하는 함’이다. ‘학생들을 강제하는 물리적인 힘’이 없어서 우리 교육이 이지경이 됐을까? 진정한 교권이란 학생을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힘이 아니라 ‘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교육하는 것’, ‘교육이 정권의 교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다.

 

교총은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체벌을 허용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끊임없이 반대해 왔다. 학생들의 인권을 반대하면서 교권을 주장하는 교총의 교권은 ‘교사로서 지니는 권위나 권력’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교권이 무너지면 교사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등 위기의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 교사들에 사법권을 주어야 한다고 법안까지 제출하지 않았을까?

 

교육이란 가치 내면화를 통한 피교육자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갚자는 강제는 교육이 아니다. 물리적인 힘으로 학생들을 제압하겠다는 것은 자칫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면 자력구제라도 하겠다는 대응 아닌가? 설사 그런 법이 만들어져 있다 하더라고 제자들을 힘으로 제압하겠다는 것은 교사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교사들이 학생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면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죽은 교실이 되살아날까?

 

 

교총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쳐다보기 어려운 존재'(?),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되는 존재'로 군림하고 싶을까? 교사는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가능성 즉 지성과 감성, 의지, 신체적이 측면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게 교육이다. 사랑은 없고 권위와 위엄으로 군림하겠는 교사가 지정한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교육이 소통'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실력(?)이 없으면 힘이나 매로 권위를 세우려고 하는가? 힘으로 아이들을 제압하겠다는 그들이 찾는 권위는 교사가 가져서는 안 되는 위험한 힘이요. 그런 힘으로 군림하는 권위란 훈장시절이나 식민지시대 교육에서 필요했던 폭력이다.

 

진정한 교권이란 어떻게 가능할까? 학생과 교사, 스승과 제자들 간에는 공포나 억압이 아닌 사랑과 신뢰로 만나야 한다. 힘으로 누르고 복종을 강요하는 건 교육이 아니라 억압이요, 폭력이다. 그런 권위로 군림한다는 것은 겉으로는 달라질 것 같지만 학생들을 ‘이중인격자’로 키우게 된다.

 

 

권위는 어디서 오는가? 힘 앞에 굴복하는 것은 권위가 아니다.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불의와 맞서서 싸운 사람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큰소리 한 번 지르지 않아도 고민거리가 있으면 스스로 찾아와 사생활에 대한 문제를 상담하러 오는 선생님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폭력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겠다는 발상은 전제군주 시절이나 식민지시대에 가능했던 가치다. 그런 미련이 남아 있어서일까? 권위가 떨어지면 체벌로, 체벌이 모자라면 경찰권을, 그것도 모자라면 총을 달라고 할 것인가? 가당치도 않은 권위를 주장하는 것은 사이비 교육자들이나 할 일이다.

 

교육을 살리겠다며 힘이 필요하다는 사람들... 그들은  교육의 기초원리에 ‘라포(Rapport)’라는 게 있다는 것조차 잊었는가?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건 교사들의 교권보호법보다  그들을 격려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한 주는 일이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살리고 싶다면 그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입시위주 교육과 학벌문제부터 해결에 나서는 게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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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학생도 스승도 편안히 교육을 하고 받는 그러한
    풍토가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 하네요.
    오늘은 바라던 단비가 내리네요. 휴일 잘 보내세요.^^

    2012.06.30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 교육쪽은 어떻게 하든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이해관계도 많이 얽혀있고...

    2012.06.30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권 바꾸고 교육 관료도 모두 교체시켜야 할 듯 합니다.

    2012.06.30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권 꼭지켜야 할 부분이죠
    덕분에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12.06.30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스승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을 교총이 아직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2012.06.30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회도 가정도 모두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도 입장도 없어서 학생들이 이미 네가지를 상실한지 오래인데,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에게만 소통 강요라니~~^^


    과연 전교조 선생님다운 발상이십니다...학생들에게 대책없는 민족주의적 사관만 교육할 줄 알았지...권리에 따른 책임함양은 아예 관심이 없는 모양이지요?^^


    소통이란 말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그거 학생들 스스로가 자기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 좀더 진지해진 모습이라면, 교총이 주장하는 내용은 씨알도 안 먹힐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디 현실이 그런가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한국 사회에는 얼치기 도덕군자와 이상론자들이 넘쳐나는 곳이 된 것 같아요!


    특히나, 이곳 인터넷은 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세상 나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이상적으로 타협하지 않거나 원칙대로 살려고 하면 먼저 밥숟가락부터 놓고 죽을 날짜를 받아야 할 걸요...


    현실적 한계와 그것에 기반한 구체적인 애기들을 할 시점은 과연 언제일지...

    2012.06.30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자

      애들이 중범죄자도 아니고 때리지 않고 교육하는게 그렇게 힘들고 이상적인 일인가? 다른나라는 당연히 여기는 체벌금지을? 나이만 먹었지 어른이랍시고 얘들을 윽박지르고 두를겨퍠서 얘들이 벌벌 떨어야 제대로 된 교육인 줄 아는 반더빌트

      2012.07.01 01:06 [ ADDR : EDIT/ DEL ]
  7. 음..

    틀린 말은 아닌 듯 하지만.. 너무 이상적인 얘기라 현실성이 떨어지네요ㅠ
    교권이 마치 학생들의 인권에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고 교권을 주장함은 잘못이지만, 사랑과 신뢰, 소통만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 현실성이 없지 않나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면, 굳이 학생인권조례도 제정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현실성 없는 이상적인 말을 교사들에게만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ㅠ

    2012.06.30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8. 솔릴

    교사가 권한도, 책임도 없을 텐데? 앞으로도 계속 그리 할테고.. 그런데 교총이 어떻게 그런걸 주장하는 지 모르겠구만.. 애들 인생 책임질 텐가?

    2012.07.01 01:25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1 01:4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수달

    현재 교권, 아니면 선생님의 권위가 어디에서 무너졌는가 부터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사제지간의 정을 놔누기 보다 갑과 을로 만든 사람들이 많았죠. 다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촌지를 받는 순간 스승이 아닌 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문화가 쭈욱 이어져 내려오면서 존경보다는 멸시의 눈으로 보게 되고 그 순간부터 권위는 사라졌다고 봅니다.

    2012.07.01 03:20 [ ADDR : EDIT/ DEL : REPLY ]
  11. ,,,,

    정말 좋은 내용인데 현실과의 괴리가 많이 심한 것 같습니다. 글 내용대로 아이들이 따라주면 좋으련만 차분하게 대해주면 교사 머리까지 올라와서 막말하거나 욕을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대체로 그 아이들 부모님과 면담을 해보면 부모님도 비슷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2012.08.19 10: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