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7.10.19 자녀교육, 원칙과 철학이 있어야... (4)
  2. 2017.10.06 당신은 좋은 엄마라고 생각하세요? (5)
  3. 2017.01.14 방학없는 방학, 언제까지.... (4)
  4. 2016.07.18 현직교사가 추천하는 이런 방학은 어때요? (8)
  5. 2016.06.29 사교육 사랑 엄마들. 사랑과 폭력을 착각 마세요 (14)
  6. 2016.06.19 교육...? 사랑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2)
  7. 2016.02.27 조기교육열풍 이대로 좋은가? (18)
  8. 2015.10.12 우리아이... 이대로 키워도 좋을까요?...(상) (15)
  9. 2014.05.20 아직도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세요? (15)
  10. 2014.05.05 오늘은 91번째 맞는 어린이 날입니다 (11)
  11. 2013.05.04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고 자라는 아이들... (8)
  12. 2013.01.14 “넌 그런 거 몰라도 돼, 공부나 열심히 해” (18)
  13. 2012.12.17 무너진 학교, 교육 살릴 대통령, 누가 적임자일까? (11)
  14. 2012.08.23 부모의 과보호, 사랑일까 폭력일까? (14)
  15. 2012.07.26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선행학습, 왜 좋아할까? (22)
  16. 2012.07.17 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27)
  17. 2012.07.08 엄마들은 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좋아할까? (18)
  18. 2012.07.05 내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진실일까? (9)
  19. 2012.04.02 자녀들이 놀면 불안한 어머니, 사랑일까, 욕심일까? (24)
  20. 2011.08.11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이렇게 해 보세요 (41)
  21. 2011.08.09 과욕으로 키운 아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41)
  22. 2011.07.08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은 불가능한 일인가? (12)
  23. 2011.06.13 교육이 볼모가 되는 사회, 그 끝은 어딘가? (11)
  24. 2011.02.19 우리 아이, 이렇게 키워도 좋을까요? (34)
  25. 2009.05.25 누가 더 잘 가르치느냐고? (3)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어떤 원칙과 철학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을까? 성장단계에 맞는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아이들을 기르고 있을까? ‘아이들을 키운다, 기른다, 양육한다는 것은 성장에 필요한 음식을 먹여 생물학적으로 성장을 돕는다는 뜻만이 아니다.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육체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의미 외에도 바람직한 인간으로 육성한다즉 교육을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떤 원칙이나 기준으로 양육하고 있을까?



교육(敎育)’이란 교()는 본받음·가르침·알림·훈계(訓戒학문·도덕(道德종교(宗敎) 등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고, ()은 기름·낳음·자람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육성한다’·‘올바르게 자라남등을 의미한다. 이것은 인간이 내면적으로 지니고 있는 천성, 곧 타고난 소질과 성품을 보호, 육성하는 과정을 뜻하는 것으로 인간형성의 작용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교육은 교육자의 의도에 따라 형식적 교육(의도적 교육)과 비형식적 교육(무의도적 교육)... 등으로 구분한다.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계획과 조직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을 형식적 교육이라 한다면, 딜타이(Dilthey)"인간은 자연의 학생이며, 지구는 인류의 학교"라고 말한 것과 같이, 인간의 사회생활 자체가 인간형성의 기능을 발휘하는 교육을 비형식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를 학교교육이라면 후자는 가정이나 사회교육이 그것이다.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잡초가 자라듯이 방치한다는 뜻이 아니다. 학자들은 가정교육을 무의도적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그 무의도란 가정에서 생활 그 모든 것이 교육이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옳지 않을까? 가정에서 교육이란 올바르게 자라남을 위한 사회화의 과정이요, 교육의 장이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하는 모든 정서가 그렇고, 부모와 형제자매에게 행동하는 감정과 태도가 모두 교육이요, 사회화다. 가정은 이렇게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모든 양식을 전수하는 교육의 장()인 것이다.


사회가 분업화 전문화되면서 교육은 가정이 아닌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교가 하는 것이라고 믿는 부모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초등학교 과정을 거치지 않고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할까? 가정교육도 학교의 교육과정처럼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성장과정이나 단계에 맞는 원칙이나 기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가정에서 정서적인 성장단계를 거치지 못하면 정서장애가 나타난다. 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정서교육이 있고 또래집단으로부터 배워야할 교육이 따로 있다. 물론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혹은 학교에서 사회성을 체화할 수도 있지만 또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것과는 다르다.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있고, 가정이나 또래집단 그리고 친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사회성이 따로 있다. 그 중에 어떤 과정을 생략해 버리면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 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도암 블로그에서>


요즈음 엄마들은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사설학원으로 보내기를 좋아한다. 전문가들이니까, 그들에게 맡기면 우리 아이가 더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점이 없는게 아니다. 가정이 못해주는 교육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그런 환경에서 필요할 교육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돈으로, 학원에만 보내면 해결된다는 생각은 옳은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를 위해 엄마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옛날에는 가풍이라는 게 있었다. 가풍(家風)이란 한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나 범절. 가품(家品). `집안 풍습'이이요, 가족의 생활양식이다. 알파고시대 무슨 고루한 가풍이냐고 힐란(詰難)란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우리 집에서 자녀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르기 위한 원칙 혹은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냐오냐’, 혹은 크면 저절로 다 알아서...’란 교육이 아닌 방치다. 정서적인 교육이 필요한 아이에게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으로 내모는 과욕은 어쩌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폭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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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가정교육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원천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19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녀 교욱에 대해서는 항상 반성과 후회를 많이 합니다 ㅡ.ㅡ;;

    2017.10.19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맞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다 보면 일관되고 일정한 교육 방침을 유지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그러다보니 자녀의 마음 속에 벽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칙과 철학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반드시 세워져 있어야 할 것 같아요.

    2017.10.19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녀들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병들게 하는 일이 많지요.
    좋은 부모 된다는 게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7.10.20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10.06 06:30


아이는 부모의 종교다. 사랑이 독을 갖고 있을 때,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는 무한한 양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아이에게 쏟아 부을 수 있다. 부모의 억압된 에너지가 아이에게 흘러들어가, 좋음과 나쁨을 구별할 수 없는 혼합물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부모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아이를 덮는다...’ 마이클 아이건이 쓴 <독이 든 양분>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글이다.

GMO식품은 암을 비롯해 자폐증, 생식기능 장애,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식품으로 알려 져 있다. 토마토, 면화(면실유), 카놀라(유채), 아스파탐, 낙농제품, 옥수수, 파파야, 감자, 콩 그리고 주식인 쌀까지 GMO로 생산한다는데... 콩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 그리고 청국장, 식용유, 두부를 아이에게 먹이고 옥수수로 만든 빵과 과자, 식용유, 물엿, 팝콘을 사 먹이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나쁜 엄마일까?


<이미지 출처 : REAL FOODS>

스마트 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망치로 아이의 머리를 내려치는 정도로 충격을 준다는데 울며 칭얼거린다고 젖먹이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쥐어주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나쁜 엄마일까? 전자레인지의 유해성은 현대 과학으로도 다 입증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하다는데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하는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대형매장이나 동네 마트에서 팔고 있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며 입고 다니는 옷이며 장난감, 집안의 가구며 벽지, 장판에 이르기 까지 안전한 게 별로 없다는데 환경의식이 없는 엄마는 무죄인가?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는 아이들 배곯지 않고 키우는게 부모가 해야 할 가장 큰 책임이었다. 그런데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여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부모는 좋은 엄마일까? 환경의식이 없는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는 아이들이 불치의 병에 걸리게 할 수 있는 나쁜 엄마가 되기 쉽다. 먹거리뿐만 아니다.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운다면서 정작 소중한 것을 놓지는 부모들이 많다.

눈에 넣아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이들.... 남들처럼 브랜드 옷을 사 입혀 아이들 기죽지 않게 하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것, 갖고 싶다는 것은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다 사주고 유명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 보내고 선행학습도 시키고 유명강사들이 운영하는 학원에도 보내고... 이런 부모가 좋은 엄마일까? 예의도 버릇도 없이 오냐오냐하고 키우면 예의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가치혼란의 시대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반듯한 인격자로 키울 수 있을까? 엄마는 아이의 몸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먹거리도 제공해야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돈만 있으면...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아이들에게 성장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인 안정감이다.

좋고 싫은 것,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정서는 엄마 품에서 배운다. 아이는 밥만 먹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표정에서 가족의 사랑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다. 조금 더 자라면 친구와 이웃이 필요하다. 또래와 함께 놀이를 통해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규칙과 약속, 인내와 우정....을 배우는 것이다. 친구를 통해 배우는 사회성은 사람이 일생동안 살아가는데 더 없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친구를 빼앗고 유치원이나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사랑과 분노, 기쁨과 슬픔 불안과 공포... 와 같은 정서는 유치원이나 학원이 아니라 가정이나 놀이를 통해 배운다. 친구와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친구를 사랑하고 부모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온실 속 화초처럼 고고하게 키우면 건강한 인격자로 자랄 수 있을까? 오냐오냐 하며 부족한 것 모르고 자라면 이기적인 인간이 되기 쉽다. 건강한 정서를 체화하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이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겠는가?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 가치혼란의 시대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사랑의 눈으로 보면 자기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제일 똑똑하게 보인다.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 더 좋은 먹거리를 부족함이 없이 먹이며 키우고 싶은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렇게 키우면 아이들은 행복한 어른이 될까? 그렇게 키우는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

학교나 학원에서는 지식만 가르쳐 줄뿐 삶의 지혜, 현실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지식을 암기시키면서 원론만 가르쳐 주면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옳고 그런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해야 할 일과 해서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을까? 가정과 학교를 한 발짝만 나서는 온통 지뢰밭인데... 상업주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라면 저절로 알게 될까? 경쟁지상주의, 승자독식사회에서 마이클 아이건이 쓴 <독이 든 양분>이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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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를 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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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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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엄마가 된다는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서는....

    2017.10.06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알고도...모르고도 살아가는 주부들입니다.ㅠ.ㅠ

    남은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7.10.06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어렵습니다.
    좋은 먹거리 먹이기 힘듭니다.
    직접 키우지 않으면 다 사 먹여야
    하는 데.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06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보니 이를 좇는 일만으로도 헉헉거리게 되는군요. 아이들 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무엇이 올바름인지 헷갈릴 때가 많네요.

    2017.10.06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 해야겠어요

    2017.10.07 0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5년 01월 04일, (바로가기)'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다른 나라보다 늦은 나이에 학교 교육을 시작하며, 적은 횟수의 수업을 듣고,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내며, 하루 중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숙제와 시험도 거의 없는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학교는 방학을 했지만 학생들은 방학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 견디지 못하는 엄마들,,, 그렇게 공부한 결과가 놀면서 공부하는 핀란드 학생에게 밀려 피사 시험에서 2위를 했습니다. 


우리가 PISA에서 2위를 한 후 한국의 교육 관계자는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하하, 이거 우리가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핀란드 교육 관계자는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울면서 공부하는 학생들... 대한민국 학생들은 언제 웃으면서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아랫글은 2005년 1월 4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10년도 더 지났지만 방학없는 방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핀란드처럼 학생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없을까요?



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2005년 1월 4일



방학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은 방학이 없다. 고등학생들은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교에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옆집 아이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앞집 애는 피아노학원에 다니는데 내 자식이 놀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극성(?) 때문에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 '친구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늦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의 마음은 괜히 불안하다. 

이제 방학이 되면 으레 초등학생들은 몇 과목 과외를 받아야 하고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에서 한 두 과목 정도의 과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외가 필수가 되고 놀면 불안한 풍토'는 옳은 일일까?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는 일만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논다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경쟁논리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자란다. 나이가 40~50 이상 되는 사람들이라면 추운 겨울에도 눈썰매며 제기차기, 말타기 등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놀이는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 

'놀이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이외에도 개인적 사회적으로 받는 제반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책상 앞에 앉아 놀이를 모르고 자라는 청소년들의 평균수명이 40 정도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는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성인병이며 비만체질로 자라는 것은 놀이문화의 실종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에 못지 않게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사회성이 놀이문화를 통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고생하면서 자란 부모들은 '내 자식에게 가난을 유산으로 물려 줄 수 없다'는 소신(?) 때문에 유약한 마마보이를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은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부다. 도덕시간에 질서의 정의를 말하고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해 진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놀이문화를 통해 얻어지는 체화(體化)된 가치와는 비교가 안 된다. 

놀이의 이점은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놀이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 사귀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즉 상대방을 받아주고 양보하고 차례를 지키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약속을 지키고 하는 등의 사회 생활이 바로 놀이를 통해 습득하게 된다. 

아이들은 놀이하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협동하며 친하게 노는 경험 뿐 아니라 경쟁하고 싸워도 보면서 그야말로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출처 : 중도일보>



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생각 또는 행동의 긍정적인 면을 확대, 발전시켜주고 부정적인 면을 축소, 근절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건전한 정서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놀이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방학이 되면 어머님들은 자녀들에게 ‘놀지 말고 공부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놀이와 공부는 다른 것이 아니다. 방학은 학교교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한 사회성이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랑의 눈으로 보는 자녀는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자식이 천재가 아닐까?' 착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랑의 눈으로 자녀들을 '온실 속의 꽃'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자녀가 가지고 있는 소질이나 특기를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다. 가능성을 찾아 계발해주는 것도 부모가 해야할 일이지만 아이들의 힘에 부치는 과외를 무리하게 시켜 가능성을 묻어버려서도 안 된다. 

이번 방학은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몰지 말고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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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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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경쟁의식 때문에,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따라 가르치는 기계식 공부는
    지향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2017.01.14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방학이 기다려지고 실컷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

    2017.01.14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방학에 공부를 더 많이해야하는 우리 아이들...

    참 안타카읍습니다 쩝 ㅜ.ㅜ

    2017.01.14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최근에 교육과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이 서구식으로 바뀌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강화되고 삶의 질로 높아지고 자아실현도 좋아집니다.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행복도도 높아집니다.
    교육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개혁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살아납니다.

    2017.01.14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 딱 하루 스마트폰텔레비전인터넷 끄고 지내기

2. 비오는 날 창가베란다툇마루에 누워 빗소리 들으며 낮잠 자기

4. 어스름한 저녁가족들과 함께 동네 산책하기

5. 이 세상에 가장 아픈 사람이 누굴까생각해보고 위로의 편지 써서 보내기

6. 숲 속에 들어가 서로 다른 나뭇잎과 풀잎을 10장 모아서 책갈피에 끼워두기

7. 돌멩이 10개를 주워 탑 쌓아보기

8. 뜨거운 뙤약볕 아래 혹은 나무 그늘 아래 5분 동안 가만히 있어보기

9. 발로 밟아서 이불 빨래 해보기

10.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내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선생님들...이번 방학에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학숙제 한번 내주시면 어떨까요? 서울 유현초등학교 한희정선생님이 교육희망에 기고한 신나는 여름방학, 교사도 함께 하고 싶은 숙제 10가지라는 글입니다.

딱 하루... 스마트폰 전원을 끄고, 텔레비전 리모컨을 치우고, 컴퓨터 플러그를 뽑고 지내보도록 하면 어떨까요? 짬만 나면 스마트폰을 잡고 게임에 빠지는 아이들. 이제 입버릇처럼 그만하라는 부모의 말도 효과가 없어 시간을 제한하고 칭찬 스티커를 주고 벌칙을 정하지만 눈앞에 보일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만에 하나 좀 더 자라서 학원에라도 빼먹고 게임방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스마트폰 삼매경에라도 빠진다면 어쩌시겠어요? 생각도 하기 싫으시겠지요. ‘하늘이 무너져도 우리 아이는 그럴 일이 없어!” 이렇게 믿고 싶으시죠? 당연히 그래야지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학교가 싫어 부모 말을 안 듣고 제 맘대로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붙들어 매놓을 수도 없어 발말 동동 굴러보지만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시험문제 정답만 찾느라고 보내는 학교생활.... 공부하기 바빠 운동도 못해 비만이나 성인병에 걸려 고생하는 아이들... 방학을 방학답게 보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름만 방학이지 방학이 없습니다. 학원 가방을 둘러매고 학원에서 학원으로 전전 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학원이 아니라 진짜 필요한 건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내가 먹은 과자. 빙과류.. 속에 들어 있는 식품 첨가물 찾기어떻습니까? 덥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빙과류... 그 빙과류 속에 숨어 있는 첨가물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를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눈만 뜨면 자본의 이익에 희생되는 불쌍한 서민들의 자녀들...

학교는 왜 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잇는 눈을 뜨게 해주지 못하는 교육. 아이들은 식품첨가물로 뒤범벅이 된 과자를 먹으며 스마트폰의 전자파에 병들어 가고 있는데... 왜 자본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지 못하는지,... 텔레비전을 보는 안목 광고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교육을 시키지 않을까요?

나의 삶과 무관한 교육은 교육이 아닙니다. 세상을 볼 줄 아는 안목, 시비를 가릴 줄 알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입니다. 학교가 교육을 잘못하면 부모들이 나서서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데 수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키기보다 경쟁의 늪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방학 내내 늦잠한번 제대로 자보지 못하고 방학 시작하는 날부터 학원가방 둘러매고 하루에도 몇군데 학원을 전전긍긍해야 하는 아이들...


방학은 방학인데 방학이 없는 아이들... 놀이터라야 아파트 공간 어딘가에 뙤약볕이 내려쬐는 뜨거운 공간에 우레탄으로 범벅을 해놓은 바닥에 기껏 미끄럼틀. 시소오 달랑 몇 개 있는....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잠간 놀이터에서 노는 꿀 같은 시간이 얼마나 맛있게 느껴질까요? 그런 학원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의 꿈을 꾸는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인내천 (人乃天)이라고 했던가요? 사람이 곧 한울이라는... 가정이나 학교는 하늘같은 어린이를 소중하게 아름답게 키워 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나향욱같은 인간이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사람, 당당한 사람, 떳떳한 사람,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 그런 사람으로 길러내야 하지 않을까요? 교육이 지식 몇 개 남보다 더 배워 1등 만드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세상이 달라지는데 일등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것... 그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와 학교기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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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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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저기다 덧붙여서 넘버링을 하지 않고
    예시를 더 들어서 골라 할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겠습니다

    2016.07.18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원에 다닌게 숙제여서는 안되겠지요?
      의도적으로 인간교육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6.07.18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 실현됐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을 숨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2016.07.18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제안이네요. 아이들이 몸소 느끼며 체험하고 옳고 그름을 올곧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는 더없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6.07.18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실을 못보게 하느...청맹과니를 만드느 우민화는 그쳐야 합니다.
      나를 알고 세상을 볼 줄 아는 안목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2016.07.19 05:06 신고 [ ADDR : EDIT/ DEL ]
  4.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저는 포켓몬GO라는 게임을 하기 위해 속초시에 와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오늘도 게임에만 하루종일 열중했습니다 ㅠ 그런 상황에서 이 글을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ㅠㅠㅠㅠ

    2016.07.19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제가 jayhoon님을 지타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닌데... 그런데 젊은이들이 미래가 있다면 잠감 즐기는거야 왜 나쁘겠습나까? 그런데 내일이 없는 젊은이들이 문제지요. 자본의 이익을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앖는 자신을 희생자로 만드는...

      2016.07.19 05:08 신고 [ ADDR : EDIT/ DEL ]



부모들의 사랑경쟁... 이대로 좋은가? 부모들의 자식사랑이 도를 넘고 있다. 아니 그게 사랑이 맞기나 한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칭찬이나 사랑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젊은 엄마들 중에는 남에게 뒤져서는 안 된다, 이겨야 한다... 끝없는 사랑 경쟁으로 무한질주를 하고 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이 아니라 지게지고 시장가는 꼴로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자녀양육법이 정말 교육적일까?

<이미지 출처 : 세종시교육청>


세상 어떤 부모가 내 자식만큼은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데 지금 엄마들의 자녀사랑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것 같다. 아침에 아파트 정문 입구에 나가 보면 학원 차들로 뒤범벅이다. 어린이집 차를 비롯해 유치원,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등 그 종류조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엄마들은 왜 아이들을 이렇게 남의 손에 맡겨 키우기를 좋아할까?

어린이를 스스로 돌 볼 수 없는 부모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전업주부들조차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원에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듯하다. 전문가(?)들에게 아이를 맡겨 키우면 내 아이가 똑똑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어린이 집이나 학원에 안보내면 경쟁에서 뒤지는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일까? 걸음마도 겨우 뗀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내 오전 내내 남의 손에 맡겨 키우면 똑똑한 아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엄마들의 어린이 집이나 학원 사랑은 초등학교입학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학교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돌봄교실이 있고 방과후학교라는 합법적인 사교육시설도 있다. 돌봄교실이야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런데 방과후학교의 경우는 다르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학원비보다 싸기 때문일까? 자녀들의 소질이나 취미, 특기를 생각하지 않고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재미반, 공부반 참여하는 방과후 정말 좋기만 할까?

사설학원 선호경향은 합법적인 사교육시설인 학교의 방과후로 끝나는게 아니다. 당연히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대로 받고 사교육은 사교육대로 따로 받는다. 시골학교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학원이 따로 없는 농어촌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설치한 방과후 학교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방과후학교 과목만 무려 6~7개를 수강한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앗는 부모들... 이렇게 키우면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늙은 도령의 세상보기>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아이를 하루 예닐곱시간씩 학원에 맡겨두는 그것도 모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일류병 사랑은 아이들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극성엄마의 사랑은 초등학교학생들조차 중고등학생이나 다름없이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참교육 연구소가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제일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설문을 했던 일이 있는데 설문결과가 1위가 학원, 2위는 성적이었다.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성적 스트레스를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아이들은 밥만 먹고 자라는게 아니라 사랑을 먹고 자란다. 엄마와 아빠사랑은 넘치도록 받고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마치 햇볕을 충분히 받고 자란 식물과 그렇지 못한 식물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사랑도 배워야 남을 사랑할 줄 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형제들이 티격태격하며 울고불고하며 자란 아이와 어린이 집과 유치원으로 전전긍긍하며 남의 손에 맡겨 자란 아이가 같을 수가 없다. 당신의 자녀는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

놀이보다 더 큰 교육은 없다.

인간으로서 사회화는 학교에서 의도적인 교육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른바 무의도적교육이라는 가정교육이나 또래들끼리 놀이를 통한 사회화는 의도적인 학교교육에 못지않다. 가정교육이 실종된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나 놀이를 빼앗겨 버리고 자란 아이는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처럼 허약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사회성은 학교에서만 길러지는 게 아니라 놀이를 통해 배우고 체화된다.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민주주의는 놀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렇게 중요한 놀이문화를 잃은 아이가 어떻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교육은 옳지 못하다

전자사전이 등장하고 이어폰 하나로 외국인과의 대화가 가능한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국영수 점수경쟁이 가당키나 한가? 알파고시대에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창의력이다. 부모가 배우고 자라던 시대의 사회와 앞으로의 사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변화의 사각지대에서 이겨야 산다거나 SKY가 교육목표인 경쟁은 자녀들에게 헛고생만 시키는게 아닐까? 아이들에게 놀이와 사랑을 빼앗고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현명한 엄마인가? 좋은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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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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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넘치는 살랑이 폭력이 되어서도 절대로 안 되겠지요.

    귀한 말씀 잘 듣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2016.06.29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태어나지 않았는데, 엄마 뱃속에서부터 영어 수학을 한다고 합니다. 태교라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은 단 한 번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지만 그냥 할 만큼 합니다. 그래도 만족하고 고맙습니다.

    2016.06.29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정출산에서 부터 태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엄마의 사랑은 언제 주려는지... 사랑이 제일 큰 보약인데...극성입니다.

      2016.06.29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희들 어릴때만 해도 딱지치기,구슬치기 하면서
    초등학생때까지는 정말 잘 놀았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ㅎ

    2016.06.2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 모습만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는 생각 뿐...ㅜㅜ

    2016.06.2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민화교육입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도 그렇지만 자연과학 출신은 민주의식 정치 의식이 바닥입니다. 박정희 전부환, 박근혜를 짝사랑이 이를 증명합니다.

      2016.06.29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5. 놀이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입니다.
    성적...학원.. 때문에...ㅠ.ㅠ

    2016.06.29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아이들은 다시 인성교유 부터 시작해야 하는거 같드라고요.
    요즘 애들이나 부모랑 비슷해서요

    2016.06.29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기술적으로 봤을 때 약한 인공지능은 무조건 이루어집니다.
    빠르면 20년이고 늦어도 40년 안에는 일상화됩니다.
    그럴 경우 교육이 놀이처럼 삶의 행복에 다가가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마 교육에서 어마어마한 혼란이 발생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시대 변화를 꿰뚫어볼 필요가 점점 강해집니다.

    2016.06.29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에 빠지면 눈이 잘 안 보입니다. 자식사랑에 빠진 어ㅗㅁ마들도 그렇습니다. 사랑의 눈이 아닌 욕심의 눈으로 아이들을 보는 엄마들 때문에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6.06.30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학교에서만 교육을 한다고요...?

아닙니다. 교육의 시작은 가정에서 부터해야 합니다. 교육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초교육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들어갈 수 없답니다. 무엇부터 가르치느냐고요? 저절로 배우지요.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울고 성내고... 소통하기 위해 말을 배우고 생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먹는 것 입고 자는것...사랑이라는 것...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는 부모가 소중하다는 것.. 이런걸 배우지요. 



극성엄마들은 말합니다. 어쩌다 저런 복덩어리가 내게 왔을까? 저 귀한 천사를 어떻게 키울까? 영어를 먼저 가르칠까 아니면 수학을 먼저 가르칠까? 피아노도 가르치고 그림도 가르치고 이렇게 예쁜데 탈랜트를 만들까? 가수도 좋잖아? 아니야 대통령이 시켜야지. 변호사 판검사.... 다 시키고 싶다고요. 사랑에 눈이 멀면 보물을 보물로 만들지 못한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사랑부터 가르쳐야지요, 그래야 엄마잖아요. 퍼낼수록 더 많이 샘쏫는 그 사랑을.. 왜 사랑을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고 비싼 학원비를 내고 영어부터 가르치려고 하세요? 사랑은 안배워도 안다고요? 아닙니다. 사랑도 미움도 배우는거예요. 머리속에는 육도삼략이 들어 있어도 찬바람이 생생부는 사람, 욕시이 그득찬 이기적인 람...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사랑이 없는 지식인들.... 정치인들. 학자들. 교육자들. 언론인들. 종교인들... 보시잖아요? 외모는 다들 잘생기고 스팩도 화려하고.. 어느 한군데 빠질데가 없는 갖출 것 다 갖춘 그런 사람을요. 그런사람으로 키우시려고 학원비 마련하시느라 사랑할 기회를 놓지고 있군요. 더 귀한 사랑을 가르치시지 않고 영어 단어 몇개 수학문제 몇가지 더 풀수 있게 해주려고 뼈빠지게 벌어 학원비를 마련하신다고요? 


교육은 그런게 아니지요. 사랑을 배우는게 교육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내 부모 내형제 내 이웃을 사랑하는 밥법을 배우게 교육이랍니다. 일찌기 예수님은 그렇게 가르치셨잖아요?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라고요.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요...' 학원강사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가치가 없을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으냐고요? 그냥 두세요 좀 놀게, 싫건.. 노는 것부터 배워야지요.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 것.... 그것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공부랍니다. 인성교육.. 그것은 친구들을 사귀고 만나고 이해하고 서로돕고 우정이 싹트고 그런 과정에서 저절로 싹트는 거예요. 학원강사들이 가르치는 게 아니랍니다. 놀면서 놀이를 통해 배우고, 등교길에서 그리고 산에서 들에서 배우는거랍니다. 아이들에게는 학원에서 배우는 선행학습만 교육이 아니라 보고 듣고 만나고 노는 게 다 교육이랍니다, 그래서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요? 


욕심은 아이들을 망친답니다. 아이들의 눈을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잠자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그게 천사의 모습이 아니까요? 그 아이들에게 사랑부터 가르치지 않고 경쟁을 가르치는 것은 죄를 짓는 거예요. 놀이를 빼앗는 것은 잔인한 거예요. 싫건 놀고 놀이를 통해 배우도록 두지 않고 잠자는 시간까지 빼앗는게 좋은 부모일까요? 전문가...? 남의 손에 맡겨 키우는게 엄마보다 더 좋은 교육일까요?      


'학교를 벗어나면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 그들에게 놀이의 장, 배움의 장을 만들어 줘야한다.' 그것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들이 할 일이요. 어른들, 교육자들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학교교육을 무시하자는 말이 아니예요. 교육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예요, 사랑을 먼저 가르치고 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교육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게뭐까요? 이 땅의 부모들, 어른들, 교육자, 정치인, 종교인.. 모두모두 나서서 아이들이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힘쓰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즈음 마을교육공동체라는 게 생겼더군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저 귀한 아이들을 함께 키워보자고요. 그래서 부모들이 지자체가 함께 나서는게 아니겠어요? 교사만 교육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 모든 아버지가 모두 교사요, 교육자랍니다. 시장님도 장사를 하는 분도, 길거리 청소를 하시는 한경미화원도 모두 교사가 될 때 우리사회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아래 글을 그런 마음에서 2003년 그러니까 13년전에 썼던 글입니다. 그런데 이제사 머을 교육공동체 같은 단체가 생기도 우리모두가 교육자라는 생각으로 일어서고 있습니다. 모처럼 이 불씨가 사르라들지 않도록 함께 해 교육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 [주장]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2003.05.10 11:47 김용택(knms1)


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가 '자녀들의 책 읽는 소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기특해 합니다. 모든 독서는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서가에는 온갖 책들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도 있고 운명론자로 만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지게 하는 책도 있고 폭력을 미화하는 책도 없지 않습니다. 차라리 읽지 않음만 못한 책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담당한 교육내용은 과연 삶의 지혜를 가르쳐 왔는지 부모님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셨는지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해라" 그게 전부였습니다. 학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과연 학부모들이 신뢰한 만큼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최고의 상품(?)인지 확인해 보셨는지요? 분명한 사실은 일제시대는 일본이 통치하기에 용이한 인간을 만드는 식민지교육을 했고, 군사정권이나 독재정권에서의 교육은 체제정당화의 논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일 9시 뉴스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사람이 먹는 고춧가루에 구두용 광택제에 쓰이는 공업용 색소가 들어 있다는 보도 때문입니다. 이 고춧가루를 먹으면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독성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뉴스를 들으면서 식당에서 파는 음식을 함부로 사먹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벌이가 되는 것이 가치로운 '상업주의'는 순수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사회를 비판하고 바른 보도를 해야할 매스컴조차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음란한 내용이나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하기까지 합니다. 하물며 교육이 상품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학교급식은 '편식을 교정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교육의 방편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최근 학교급식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말썽이 일자 학교급식을 급식업자의 돈벌이가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이 식품업자의 돈벌이에 맡겨두어서 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네이스 시스템을 강행하면 학생들의 사생활이 공개될 소지가 있다는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는지요? 또 교육이 상품화되면 교육의 질은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는 영영 잃고 말지도 모릅니다. 


전교조에서는 학교장을 지금과 같은 승진제도가 아닌 보직선출제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점수 모으기에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교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 중 어떤 것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받겠습니까? 


교육제도가 잘못되어 있으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아무리 열심히 저축을 해도 인플레가 되어 돈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제도부터 바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친구가 공부를 못해야 자신이 좋은 학교를 가는 삭막한 경쟁구조에서는 올곧은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지 확인하지 못하고 학교장의 선처만 바란다는 것은 민주사회가 아닙니다. 이제 학부모님들도 학교에만 보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바꿔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세종시 교육청>


좋은 학교는 학부모들이 지켜만 보고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먼저 일류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구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학생이 서울대학이나 연, 고대를 가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소질을 살리는 교육이 되지 못하고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면 출세하는 구도를 두고서는 국가경쟁력에 뒤지는 낙오자가 되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 주요한 것은 학교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의 학교체제에서는 훌륭한 교장선생님을 만나지 못하면 사랑하는 아들, 딸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민주화 없는 양질의 교육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요즈음 '교단이 시끄러워서는 안 된다. 교단이 분열되면 교육을 할 수 없다' 고 걱정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개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체제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이 변화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좋은 게 좋다'는 말은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공급자에게 맡겨놓는 소비자가 어디 있습니까? 교육은 학부모들의 관심만큼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1년 05월 10일 (바로가기▶)  오마이뉴스에 썼던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라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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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하지 않는다면 대상을 이해하지 못하죠,
    사랑을하면 사랑하는사람의 잠재력을 볼수있게되고
    그 사랑을 실천하면 사랑하는사람의 잠재력또한 실현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6.19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 중에는 사랑과 폭력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걸 부모들이 잘 모른답니다.

      2016.06.19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계산해 보니 14년이나 지난 주장이었네요. 14년 전에 유치원 이외에 과외를 받고 있는 어린이 들이 86%나 됐었는데 지금은 어떨까? 당시 학부모들이 지출하는 교육비가 1인당 월 12만6천 원에서 105만 원이었다니 이런 현실을 두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공교육을 정상화한다고 철석같이 약속했지만 아직도 달라진게 없다. 



도대체 공교육정상화는 안 하는 것인가? 아니면 못하는것인가? 앞으로 14년 아니 반세기가 지나도 특기교육이니 과외란 없어지기는커녕 더더욱 창권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교육부의 의지가 아니라 자본에 예속된 정권이기 때문이 아닐까? 말로는 온갖 사탕발림소리를 입에 달고 다닌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느니 사교육비를 근절하겠다느니 듣기 좋은 꽃노래를 부르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정권도 이문제의 해법을 내놓은 정권이 없다. 


얼마나 기다리면 가능할까? 아이들을 과외에서 해방 되는 날을...선행학습이니 특기적성이 하면 사실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이런 반교육을... 좋다 그런건 경쟁사회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자 그러다면 그렇게 많은 괴와 높은 학력, 그리고 그 화려한 스팩을 쌓은 사람들이 더 윤리적이고 도덕전인 인격자를 길러냈는가? 나라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하고 인성교육법이니 굥권보호법까지 만ㄹ들어 놓았지만 달라진게 무엇인가? 


어린이들에게 잔인한 과외하나 잡지 못하는 정권들이 경제발전이니 삶의 질을  말할 자격이 있나? 아이들에게 폭력이니 인성을 말하기 전에 어른들 부터 아니 정치인들부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보녀줘야할 것 아닌가? 정치인이나 어른 들을 바담풍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바람풍을 말하라고 하는가? 부끄러운 어른들이여!, 교육자들이여! 아이들 앞에 먼저 당당하라. 그리고 교육이니 윤리를 말하라.          



조기교육 열풍, 이대로 좋은가?



2002.01.08 19:05 l김용택(knms1)



아이들의 영어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혀늘이기 수술이 강남 일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부유층의 일이기는 하지만 민족의 자존심까지 포기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행동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극성스런 자녀교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에게 의뢰해 발표한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 혁신」보고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사립유치원에 만2세∼7세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 2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유치원 교육이외에 별도의 조기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부모는 전체의 86%나 됐는가 하면 한 유아가 무려 열 가지 이상 조기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유아들이 받고 있는 조기특기교육의 종류도 한글 글쓰기 교육에서부터 수학, 영어, 피아노, 미술, 종합학습지 등 다양했으며 부모들이 지출하는 교육비도 1인당 월 12만6천 원에서 105만 원을 지출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조기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소질을 어릴 때부터 개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조기특기교육의 보고서에서도 지적했듯이 `남이 시키니까 불안해서' 또는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조기특기교육을 시키는 부모도 있었다. 


과연 조기교육은 무조건 유익한가? 각종 조기교육 붐을 타고 자녀들에게 과다한 학습이 주입되면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르면 한국말도 모르는 상태에서 외국어 조기교육을 시킬 경우 말더듬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유아들이 원만하게 자라나려면 언어능력이나 인지능력. 사회적 적응. 정서발달 등이 골고루 발달해야 한다. 물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자녀들이 놀면 불안해하는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놀이를 통해 배우는 인간관계나 정서가 메마른 아이로 자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자폐아도 후천적으로 사회적 적응이나 정서발달, 행동발달, 운동능력 등이 골고루 발달시키지 못해 나타난 결과라고 한다. 정서 발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지적 능력 향상만을 강조하면 아이는 매사에 흥미를 잃고 불안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일으키기 쉽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관심도 아이의 정신을 병들게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기대를 못 미치게 마련이어서 열등감에 쌓이거나 매사에 미리 포기하는 성격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하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다해주지 못하는 사랑을 물질적으로 보상해 주거나 조기교육으로 대신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다. 자연과 만날 수도 없는 도시 아이들이 친구와의 놀이문화까지 상실하고 유치원으로 학원으로 전전긍긍하도록 한다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어린이헌장에도 지적하고 있듯이 공부가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의 인권차원에서 그들을 보살펴야 함은 물론 어릴 때부터 경쟁에 매몰되어 정서불안에 시달리게 한다면 오히려 아이들의 장래를 망칠 수도 있다. 무조건 많이 가르치고 보자는 심리에서 아이들의 취미나 소질을 고려하지 않고 학원으로 내 몬다는 것은 어른들의 횡포다. 


이제 유아들의 교육문제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부모와 사회 그리고 국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성장단계에 있는 어린아이가 부모의 욕심으로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일이 없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1월 08일 (바로가기▶)'조기교육열풍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쓴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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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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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그 당시 유치원을 다녔으니 어떻게 보면 조기교육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ㅎㅎ
    조기 교육 정말 필요없습니다
    혹시 영재라면 모를까.. 어릴때는 정서 함양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 교육이라면 모를까..

    2016.02.27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려 14년전 주장이지만, 상황은 외려 더욱 악화됐으니 현실이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하긴 이번 정부에서 뭘 바랄까 싶긴 하군요

    2016.02.27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으로 더 심각했으면 심각했지 개선 되기는 어려울듯합니다, 혹 모르지요 정권만 바뀐다면...그래도 이런 식에서는 조금 더 좋아자지 않겠습니까?

      2016.02.27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3. 15년이 지났는데 더 악화되었습니다.

    2016.02.27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이 부분도 신자유주의 폐해가 걷히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는 일할 권리보다 일하지 않을 권리가 얘기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일자리를 무서운 속도로 잡아먹기 때문에 인류 전체를 볼 때 일하지 않을 권리가 대두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조기교육열풍도 사라집니다.

    2016.02.27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문제지요. 정의당이나 진보정당이 집권이라도 하면 유럽식 교육제도로 바뀌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기대는 꿈이겠지요,

      2016.02.27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5.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릴때 부터 학원이다 뭐다해서 열성적인 부모덕에 공부라는 지옥에서 살아가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하는데 습관적으로 학원이라는 굴레에 갇혀서 생활하다보면 지칠것 같네요.

    2016.02.27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의 사회경제적이 ㄴ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지요.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되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입니다.

      2016.02.27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래서 금수저란 말도 생겨나지 않았나 합니다.ㅠ.ㅠ

    2016.02.27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내가 왜 이걸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내가 이걸 해야만 내가 원하는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이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무작정 해두면 좋다. 너도 하냐? 그럼 나도 한다.
    이런 문화가 문제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2016.02.28 0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책도 무조건이 아니라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 주면 될텐데,,, 무조건 책 이름만 소개해 주는 교육입니다.

      2016.02.28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8. 그러게요.
    저희 첫째는 3학년인데 제가 집에서 공부하라고 한번도 말을 한 적이 없고, 둘째는 올해 유치원에 들어갔는데
    알파벳도 모르고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고, 한글은 집에서 주말에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기계가 아니죠. 아이들은 보면 어른의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2016.02.28 0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람언덕같은 부모들만 있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부모들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정서교육이 없는 아이들이 지식만 머리가 터지도록 집어 넣으면 어떤 인간으로 자라겠습니까?

      2016.02.28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9. 예나 지금이나..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정치적 피해자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즐거운 일요일 보내십시요~~!!

    2016.02.28 0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랑에 빠진 사람을 두고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한다. 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 이성을 잃었다는 뜻이다. 이성간에만 그런게 아니다. 자식을 보는 부모의 눈도 그렇다. 자기 자식은 미운 짓을 해도 예쁘고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그렇게 예쁘고 귀여울 수가 없다. 말이나 행동이 남다를 때를 보면 저 녀석이 천재가 아닌가?’하고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못난 모양도 귀엽고 예쁘게 보이게 마련인기 보다.



예로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것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이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자식 책 읽는 소리라고 했다. 노는 걸 보아도, 먹는걸 보아도, 책을 읽는 모습이며, 자는 모습...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이 자식을 보는 부모의 마음이요, 눈이다. 어쩌다 이런 보물이 내게 왔는지...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자식은 부모의 전부다. ‘콩깍지가 씌인 눈에 비친 아이들을 지금처럼 키우면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랄 수 있을까? 예쁘기만 한 아이..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가정에서 교육은 교육과정이 없는 교육, 의도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라 무의도적인 교육이다. 태어나 자라면서 엄마나 아빠의 표정 하나라나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정서가 체화되는 곳이 가정이다. 기쁘고 슬프고, 좋고 싫고 불안하고 행복하고... 생물학적인 기본습관이며 성역할까지 가정에서 보고 듣고 배운다.


미국에는 거지도 영어를 잘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시사다. 물론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삶을 모방하고 배워 인간의 모습으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사람을 원숭이가 키우면 사람이 아닌 원숭이 처럼 된다. 이비뇽동굴의 늑대소년이 그 좋은 예가 아닌가. 인간으로서 기본족적인 정서와 삶을 배우는 공간인 가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이 무너졌다고들 한다. 부모와 자녀가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가르치는 장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자식을 행복하게 잘 키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젖떼기가 바쁘게 보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곳에서는 가정이 못하는 교육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가정에서 못하는 교육을 하자고 뒤늦게 난리다. '밥상머리 교육'을 하자, 무너진 가정교육을 을 살리자는 구호가 요란하다


실종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무얼보고 배울까? 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을 받고 만족하고 감사하고 좋은 것과 나쁜것, 옳은것과 틀린것...을 분별하는 정서는 가정에서 배운다. 이런 정서를 느끼고 배울 기회를 상실하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정서불안이란 공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 나무도 충분한 영양조건이 갖춰져야 충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가정이 무너지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병원에서 태어나 소젖을 먹으면서 자라 걸음마도 하기 전 엄마품을 떠나 어린이 집에 맡겨 자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길가에 피는 이름 모르는 풀꽃들도 충분한 물과 햇볕과 공기가 없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하물며 사람이 부모에게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에게 맡기면 가정이 못한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부모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까비싼 학원비를 들여 일류대학을 나온 유능한 교사들이기 때문에 부모가 키우기보다 더 잘 키울 수 있다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우유가 아무리 좋아도 우유는 소가 새끼를 기르기 위해 생산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우유도 모유보다 좋은 수 없듯이 아이들에게 가장 선생님은 어머니다. 



부모들 중에는 돈을 많이 벌어 아이들에게 좋은 학원, 고액과외를 시키면 훌륭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더 많은 학원에 보내고 더 많은 선행학습을 시키면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고 믿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아노 학원에, 미술학원에, 또 태권도 학원이며 무슨무슨 학원에... 이렇게 많이만 배우게 하면 부모가 원하는 그런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그렇게 많이 과외를 시키기만하면 내 아이가 장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을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 까? 혹 이웃집 아이들이 보내니까 우리아이도 경쟁에서 뒤질 수 없다며 덩달아 보내는 것은 아닐까?


부모들 스타일을 보면 각양각색이다. 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남따라 가는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남이 하니까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니까... 보내야지 하며 덩달아 보내는 학부모들도 있다. 일등만 할 수 있다면... 100점만  받아 온다면.... 그 100점이 그 등수가 사람까지 100점이요, 일등일수 있을까? 부모들 중에는 고액형, 안달형, 추수형, 눈치형, 바람잡이형.... 스타일 등 갖가지다. 이런 학원신봉자들 중에는 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목에 아파트 열쇠를 걸고, 학원 가방을 매고 하루에도 몇군데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한결같이 표정이 밝지 못하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어 잘 먹고 유명 메이크 옷을 입고 있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아이들 같지가 않다.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밝고 맑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남의 손에 맡겨져 경쟁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에만 보내면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 부모들, 일등지상주의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살면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집과 유치원 그리고 학원이 부모의 역할 대신해 줄 수 있을까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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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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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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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우리 출판사에서 곧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라는
    책이 출간될 겁니다. 일명 독칙득친인데,
    아이에게 득이 되라고 하는 일들이
    사실은 모두 독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을 주는 부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펴낸 책입니다.
    아이들이 잘못되는 것은 모두 부모 탓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2015.10.1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은 왜 글이 없나..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이라는 기준이 사라진지 오래된것 같네요. 다들 자기 좋을대로 하고 사는 세상이 되었어요. 최소한 인간은 사회공동체안에서 소통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만 가정에서 교육시키고 본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시작이요 끝인 질문인것 같아요.

    2015.10.12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름다운 만남을 생각합니다. 말이 통하는 분과의 대화의 시간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5.10.12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3. 더 늦기전에 고리를 빨리 끊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사회 환경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정치가 우선 제대로 굴러 가야 합니다

    2015.10.1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그래서 대안을 마련하라는 정책을 요구하면 '선생이 아니들이나가르치지...' 그러더군요. 정치를 통해 풀지 못하면 학교교육도 가정교육도 불가능하지요.

      2015.10.12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4. 룰론 없겠지요.
    오늘부터 정규는 4년동안 좋아하던 피아노 학원도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논다는군요. 누구의 인내심이 더 셀까 내기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홍익대 생활과학교실, 세종도서관 영화토론, 방과후 배드민턴, 스카이프 화상영어... 많이 남았네요.ㅎ

    2015.10.12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 것보다 귀한 사교육이 없습니다. 어머니보다 훌륭한 교사는 없습니다.무언의 교사.. 부모는 아이들에게 삼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입니다.

      2015.10.12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5.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타인에 대한 의식' 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자신들의 주관을 이어가면 되는데 참견많은 이웃들로 인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장 큰 문제는 가장 좋은 성적, 스펙을 쌓아야 안정된 직장을 보장하는 한국 사회가 바뀌어야 자녀교육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아직 어린 아이지만 '교육관' 에 대해서는 아내와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네요. ㅠㅜ

    2015.10.12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경쟁에 매몰되면 멀쩡한 사람이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더군요, 주관과 소신 부모의 철학이 아이들의 장래를 밝혀 주지 않습니까? 그런 부모들이 차츰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5.10.12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6. 가정에서 이뤄져야 할 보살핌과 사랑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곪는 사람이 되기 꼭알맞죠. 요즘 병리적 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이로부터 연유된 것이라 보여요

    2015.10.12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보다 귀한 교육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부모들 중에난 가정보다 학원을 사랑보더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5.10.12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7. 옛날 흙에서 뒹굴면서 놀고나서 공부해도 할 공부는 다 했습니다.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원 3-4개를 다녀도 공부 능력이 모자랍니다.

    2015.10.12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놀이가 공분데.. 요즈음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면 붕안해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엇는 다는 것은 부모의 횡포요 폭력입니다.

      2015.10.12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8. 경쟁사회다 보니 우리 아이도 학원 안 보내면 뒤쳐질것 생각하니 학원비로 투자를 하지요. 미국은 학원 문화라는것이 없는지라 여기선 아이들이 원하는것을 적극지원해주는 거죠.

    2015.10.13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올챙이 뒷다리가 나오는데 45일

병아리가 알 깨고 나오는데 21일

봉숭아 새싹이 돋는 데는 일주일

 

삼각 김밥의 유통기한은 하루

배추를 맛있게 절이려면 5시간 35분이 필요하고요

계란을 삶기 위해서는 12분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녀가 하루 평균 대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35초..!

부모와 자녀의 하루평균대화시간은 35초라고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시간이지만 혹시 오늘 하루 자녀에게 건넨 말이 “밥 먹어라”

 

“공부 열심히 해라”.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등이 전부이지는 않으셨는지요?

마음을 열고 대화해 주세요. 꼭 안아주세요.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하루 35초에 불과하다는 대화부재의 현실을 꼬집고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권고하기 위해 만든 안동 MBC라디오에서 나오던 ‘대화’라는 캠페인이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나라, 일등이 교육의 목표가 된 나라. 학원을 5~6군데를 보내야 유능한 부모이고 부모와 자자녀의 하르 대화시간이 평균 35초라고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시간이지만 혹시 오늘 하루 자녀에게 건넨 말이 “밥 먹어라”

“공부해라”. “학교 가야지” 등이 전부이지는 않으셨는지요?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하루 35초에 불과하다는 대화부재의 현실을 꼬집고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권고하기 위해 만든 안동 MBC라디오에서 나오던 ‘대화’라는 캠페인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 35초...?

 

지난 해 가정교육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까워 제 블로그에 썼던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분들 중에는 아마 이런 사람은 없겠지요.

 

여러분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혹시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빨리빨리’, ‘선생님 말씀 잘 들어!’, ‘그만 놀고 공부 해!’, ‘일등 해야 해!’...라고 입에 달고 다니시지는 않는지요? 이런 말로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는 않는지요?

 

아이들이 놀면 불안 한 어머니들... 옆집 누구누구는 이번 일제고사에서 전교 일등을 했다는데.... ‘엄마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 이렇게 부담을 주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다 너를 위해서야'....라고 등 떠밀고 있지는 않는지요?

 

 

 

말로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따직 ㅗ보면 자녀를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뤄줄 존재'로 보고 있지는 않은지요? 아이들의 꿈은 다자이너가 되고 싶은데, 국어, 영어 수학 점수 몇 점을 더 올려 일류대학에 가야 한다고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아이들은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은데...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데..., 요리시가 되고 싶은데... 시험문제만 풀이하라고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몰아 잠도 안 재우고 채근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아이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다 지쳐 비틀거리는 데, 끝없이 닦달하는 부모님들... 과연 이렇게 하는 게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길일까요?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과 같은 몇몇 나라를 빼고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놀면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일등도 사교육도 시험도 없는 나라... 나라의 일꾼을 키우는데 당연히 국가가 무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면서 출산에서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걱정은 물론 청소년들을 인ㄱ겨적으로 대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온갖 행,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왕따도 없고 공부를 잘한다고 칭찬도, 못한다고 기죽이지 않는 나라... 공부할 내용도 국가가 정해 주는 교과서가 아니라 교사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정하여 공부하는 나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지 않습니다. 그날그날 프로그램을 짜서 스스로 하게 하지요. 날로 새 지식이 쏟아져 나오므로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 가르칠 수 없어요. 단지 어떻게 공부하나, 어떻게 배우나 그 방법을 가르칩니다.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입니다.」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덴마크 선생님들은 말합니다.

 

 

 

‘아직도 교실에 앉아서 배우나요?’

 

숙제도 없고 노는 것이 공부라는 덴마크는 아이들... PISA(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덴마크의 학생 86%가 '나는 학교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한국학생들은 전체 참가국 중 최하위권이었습니다.

 

덴마크와 한국이 이렇게 다른 원인이 무엇일까요?

덴마크는 교육을 공공재라고 보는 반면, 한국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공재이기 때문에 교육은 누구나 배우고 싶은 사람은 나라가 책임지고 교육을 시키며 경쟁이 아니라 자율과 협동을... 교육을 상품이라고보는 한국에서는 일류대학이 교육목표가 되고 경쟁을 통해 승자만 살아남는 이기주의적인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가 아니라 사람답게 사는 지혜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과 승자만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 같은 교육이 같은 교육일 수 없겠지요. 경쟁교육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아니라 모두가 피해자를 만드는 교육입니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국·영·수 문제풀이로 서열을 매기는 반 교육이 아니라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학교로 바꾸어야 합니다. 더 이상 아이들에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범생이로 키우는 ‘가만있어라’라는 순종교육은 그쳐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부모의 과욕도 이제 멈춰야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지쳐 가는데 어른들의 과욕이 아이들을 한계상황으로 내모는 반 교육은 그쳐야하지 않을까요?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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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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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렸을 때 부모님께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공부해라 였던 것 같아요. ㅎ
    경쟁교육 속에 여전히 아이들은 힘들어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5.20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2. 35초....
    35분으로 변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겠어요^^

    2014.05.20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수래공수거

    저도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ㅡ.ㅡ;

    2014.05.20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4. 항상 일본식 교육에 젖어있는 우리교육
    왜 그다지도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이들을 박스 안에 가두어 놓고 무슨 사고가 있길 바라는 것인지
    이 참에 교육부도 바꾸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2014.05.20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날로그 시대엔 노는 게 공부였는 데
    디지털시대엔 디지게 공부만...ㅜ

    선생님 안부 전하고 갑니다.
    요즘 바쁘게 삽니다. ^^

    2014.05.20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요즘 아이들은 부모와 대화 할 시간이 너무 없지요.
    부모들의 과욕이 부른것 맞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4.05.20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러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부모와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마저 하질 않지요.
    그래서 문제입니다.

    2014.05.20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언제간부터 대화는 사라지고 그저 공부하라며 윽박지르게 된 현실, 남 얘기가 아닌지라 더욱 씁쓸합니다

    2014.05.20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 교육 관념도 놀이 중심이며 대화를통한 소통에 중점을 주고는 있죠..
    아직은 제가 잘 하고 있어보입니다..

    2014.05.20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놀이가 최고의 교육입니다.
    열심히 뛰어놀줄 아는 아이가 커서 가장 건전한 정신을 가진 어른이 되죠.
    다들 경험했으면서도 자식 교육에서는 놀이를 배제하게 만드는 게
    우리교육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2014.05.20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부모와 자녀간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을 전개해 가는
    과정들이 너무도 재미있습니다.

    생쥐들은 기억력이 3분이고
    노인들은 3일을 잘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늙어가면 기억력을 잃고서
    자식들에게 물어본 내용도 또 물어본다고 하지요...

    마찬가지로 국가 개조는 당장에 필요합니다.
    가정 개조도 당장에 필요하고
    교육 개조도 당장에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자기들의 세상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자유로우며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5.20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과거에 비하면 부모자식간 대화시간이 점점 짧아지더라구요

    2014.05.20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내아이만 덴마크식되면
    왕따 잉여되는게 한국의현실

    2014.05.20 21:5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 학원보내고싶지않은데 보낼수밖에없는.. 놀려고해도 놀이터에친구가없는..

    2014.05.20 22: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국에서 교육받는 아이에게 덴마크식 교육을 시킨다는건 어페가 있어보입니다..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놀이교육이 가능하죠..요리사,미용사가 되고싶다고 한들 배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아닐까요? 옛날 학급교훈처럼 배움만이 살길이죠..다수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입시전쟁을 시작합니다.놀이교육이 어디까지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입시전쟁 대한민국에선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014.05.21 04:15 [ ADDR : EDIT/ DEL : REPLY ]



 

<어린이 헌장>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4.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어린이는 위험한 때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나 부량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8.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어린이 헌장입니다.

 

91회 째 맞는 어린이 날... 어른들은 이 헌장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린이를 사랑하고 보호해야한다는 규정은 헌장뿐만 아닙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헌법 제10조)

 

'아동이나 그 부모, 후견인의 인종,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 정치적 의견, 민족적∙인종적∙사회적 출신, 재산, 장애여부, 태생, 신분 등의 차별 없이 이 협약에 규정된 권리를 존중하고, 모든 아동에게 이를 보장해야 한다.'(UN아동권리협약 제 2조) 

 

헌법과  UN아동권리협약에도 어린이는  공부가 짐이 되어서는 안되고 인권을 보호하고 신분이나 피부 색, 그리고 빈부차에 따른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 10명 중 5명은 “부모와 아침을 먹지 못한다.”

▲ 10명 중 5명은 “가족과 대화 30분도 안한다.”

▲ 어린이들이 방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학원”

▲ 어린이들이 방과 후 가장 즐거울 때 “친구와 놀기”

▲ 경제수준이 낮은 어린이일수록 “스마트폰 사용시간 많다.”

▲ 어린이 수면시간, 10명 중 6명의 어린이 “11시 넘어 잔다”

▲ 어린이 스트레스 1위 “학원”

▲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 1위 “사회”

▲ 10명 중 2명 학교 체벌 경험

 

현재 15세 이하의 어린이 1,645만명이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공부해라라는 말이라고 합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문 산하기구인 참교육연구소가 지난 313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1,95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463(30.2%)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공부해라”라는 말이였으며 그 다음 많이 듣는 말이 숙제하라(9.21%)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조용히 하세요, 떠들지 마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얼마나 힘겨운 생활을 하는 지 어린이 날을 맞아 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 번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설문결과를 한 번 보십시오. 이 설문에 따르면 부모와 아침식사 유무, 가족 대화 시간, 스마트폰 사용시간, 방과 후 가장 즐거울 때, 수면시간, 스트레스 1위, 가장 어려운 과목, 체벌 경험 등 15가지 항목의 객관식과 자유서술형으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말, 듣고 싶은 말을 적어보도록 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린이 식생활을 보면 대상 어린이 10명 중 5명의 어린이는 평일 아침식사를 부모님 없이 형제(자매) 혹은 혼자 식사를 하거나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을 부모님과 함께 먹는 어린이는 50.2% 정도였습니다.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의 하루 생활을 보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학원에 가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어린이의 60.6%가 2시간 이상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 10명 중 5명은 가족과의 하루 대화시간이 30분 이하 또는 아예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어린이들이 방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원’이었습니다. 전체 어린이의 42.8%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을 ‘학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공부하기(숙제포함, 29.1%) > 스마트폰(27.1%) > TV시청(24.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방과후에 컴퓨터 게임을 아예 하지 않는 어린이는 58.9%로,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는 어린이 18%로 보다 많았습니다.

 

어린이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일 1위는 학원 다니기(52.1%)> 2위 학업성적(48.4%)> 3위 따돌림 (19.8%) > 4위 외모(15.8%)순으로 나타났다.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은 사회(44.2%)> 수학(39.9%)> 영어(34.6%)> 과학(31.7%)> 음악(20.4%)> 미술(17.4%)> 국어(12.8%)> 체육(1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원 수강 내용을 보면 영어> 수학> 국어> 과학> 사회> 체육> 음악 순으로 주지 교과의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10명중 7명의 어린이가 영어 사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을 내려다보시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십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되 늘 보드랍게 해 주십시오'

 

 1923년, 당시 인구 30만 명의 서울 거리 곳곳에는 이러한 글이 적힌 선전물이 무려 12만 장이나 뿌려졌고, 참가자들은 '경축 어린이날'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앞세우고 고적대 행진곡에 맞춰 파고다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1923년 5월 1일 오후 3시, 이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 천도교본부 운동장에는 1000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천도교소년회ㆍ조선소년군단ㆍ불교소년연맹 등 40여 소년 단체가 연합해 마련한 제1회 어린이날 기념식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의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식이 이처럼 성대하게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소파 방정환 선생을 비롯해 여러 선각자들의 노력이 큰 힘이 됐기 때문입니다. 방정환선생은 어린이를 정성껏 보살피고 소중히 키운다면 이들이 자라나 반드시 조국의 광복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이 제정되기 2년 전인 1921년, 소파방정환선생과 김기전ㆍ박래홍 선생님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만들고 전국적으로 어린이에게 존대말쓰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어린이를 '아이'라고 얕잡아 부르던 말을 높임의 뜻이 담긴 '어린이'로 부를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 후 1937년에는 일제에 의해 기념식이 강제로 금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1961년 아동복리법으로 5월 5일이 어린이날로 지정,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오늘은 91번 째 맞는 어린이 날입니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어린이들... 좋은 옷에 부족함이 없이 자라지만 그들 마음 속 한곳이 늘 텅 비어있지나 않을까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데 학원과 학교, 집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의 욕심이 어린이들에게 짐이 되지는 않고 있는지요?

이번 어린이 날은 어린이 날 하루만 행복한 날이 아니라,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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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이 행복하야 할 어린이날인데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산 밑에서 일찍 산으로 올라갑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2014.05.05 0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린이들을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보살펴 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4.05.05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어린이 헌정을 다시 새겨봅니다.
    어린이 천국을 꿈꿔봅니다. 황금연휴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4.05.05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유시민

    블로그를 운용하는 머리 희끗한 나이 많으신 냥반이
    입은 거하게 더럽소이다.
    그것도 국가의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한테 그러는건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가 아닌가요?
    투표하여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면 모두 무시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모르는 인간이라는
    말이지요.
    애들앞에서 입조심해야합니다.
    가정교육도 잘하시고요.
    걸레니 뭐니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2014.05.05 07:32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나이든 사람이 나이 값을 해야지요.
      그런데 저는 전두환같은 사람을 어른 취급 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른 값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혹은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존경받는다는 건 옳지 않습니다.
      박근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국가기관이 동원돼 당선됐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을 어떻게 존경하겠습니까?
      제가 www.tsori.net 에 댓글을 단 이유는 그 글에 분노하는 분들과 같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2014.05.05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5. 어린이는 소망이며, 희망입니다. 그리고 내일입니다.

    2014.05.05 08:23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린이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기를..

    2014.05.05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들을 소유물로 보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이들을 부모의 대리만족 대상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요원한 꿈이 되고 말 것입니다.

    2014.05.05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이들이 더 바쁜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성장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4.05.05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지요.

    다 자라고 나니...실감은 안 납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2014.05.05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오늘의 포스팅 그대로 저의 견해와 모든 것이
    다르지가 않군요.

    진정한 절기란 특정한 날이 아닌 모든 날이 될 수있도록 길이 지켜지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도 어떤 단체들은 이러한 어린이 날을 없애기 위해서
    온갖 시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어린이는 더 이상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죠.
    어른들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 마음껏 조정하는 애 늙은이라는 것이죠.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말입니다. 그러한 아이들을 누가 다 그렇게 만들었는데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5.08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제대로 앉아 있는 것도 버거운 영아가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경향신문 5월 2일지 ‘만 1살부터 사교육, 아이들이 병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만 한 살도 안된 영아를 위한 영어 플래시 카드와 놀이학습, 국어·수학 학습을 시키는 부모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전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서 자라면서 피아노학원이며 태권도 학원이며 영어학원, 미술학원....을 다니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인성이 최고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고, 창의인재를 키운다고 하면서 창의력이 뻗어갈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어른들의 과욕과 허영이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경향신문)

우리나라 부모들은 왜 이렇게 아이들 사교육을 못시켜 안달일까?

 

메뚜기 한 마리가 아침을 먹으려고 들풀 이파리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메뚜기야 나하고 놀래?”라며 다가가지만 메뚜기는 톡톡 튀어 달아난다.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 뱀을 만나지만 말을 시키면 작은 동물들은 모두 놀라 도망간다. 실망한 아이는 연못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랬더니 조금 뒤에 메뚜기가 돌아와 곁에 앉았고,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에다 아기사습까지 옆에 다가와 뺨을 핥았다. 그제야 아이는 동물들이 놀아주어 행복했다.

 

‘독일교육이야기’(박성숙씨 지음)에 나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독일 아이들이 즐겨 읽는 ‘나랑 같이 놀자’라는 동화에 나오는 얘기지만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자연 수업시간에 동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수업을 하는 걸 보고 감탄했던 내용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풀색 판초 우의를 입고 조를 나누어 숲속에서 생명체를 만나는 신기한 체험학습을 하는 독일 아이들...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는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생명체를 관찰하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같을 수가 있을까? 교실에서 흑판에 판서로 혹은 그림 몇장을 보고 공부한 내용을 누가 더 많이 외웠는지 시험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와 자연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만나는 수업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을까?

 

유치원에 다닐 때쯤이면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 우리 어머니들은 왜 이렇게 학원을 좋아할까? 아이들이 좋아서 다니는 걸까 아니면 이웃 아이들이 다니니까 ‘남들이 다 하는데....’ 놀고 있으면 불안한 심리 때문일까?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면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학대다.

 

내일 모래면 어린이 날이다. 해마다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 손을 잡고 공원이며 동물원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다닌다.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내용이야 평소에 함께 해 주주 못했던 미안함 때문일 수도 있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지만 5월 5일 하루가 아닌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어린이 날 하루 물질적인 충족만 시켜준다고 아이들이 행복해질까?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면 부모 욕심으로 아이들이 혹사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안내새줘야 하지 않을까?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 하는지 소질과 취미와 특기를 살려 스스로 행복을 찾아 가도록 이끌어 주는 교육을 시키면 얼마나 좋을까?

 

①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②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③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④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새롭게 창조하고 널리 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

 

⑥ 어린이는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한겨레로서 서로 돕고 스스로를 이기며,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야 한다.

 

⑦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⑧ 어린이는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⑨ 어린이는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 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⑩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이는 선도되어야 한다.

 

⑪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다.

 

어린이헌장에는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지표로 삼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고 있을까?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을까?

 

태어나기 바쁘게 어린이 집에 맡기거나 돌봄이들의 손에서 자라는 어린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적게는 한두개 많게는 5~6개 학원으로 쫒기는 아이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기 없는 불행한 아이들을 만드는 건 어른들이다. 어른들 욕심에 아이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제 어린이 날을 계기로 5월 5일 하루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됐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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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말씀입니다. 일시적인 깜짝 선물보다는 근본적인 사랑을 가정에서 부터
    인성교육의 디딤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5.04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린이날, 과연 어린이들의 인권은 어디로 있는지 한 번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2013.05.04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은 너무 과한 부모의 보호도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기본 아이들을 위한 인권, 소중함은 깔아야하구요.

    단 하루가 아닌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여야죠.

    주말 잘 보내세요

    2013.05.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달콤

    공교육정상화에 앞장설 교사들이 사교육에 더 목멘다죠? 참교육님은 어린이날에도 남탓만 하시네요. 오늘만이라도 학부모 탓만하지말고 스스로 뭘해야 공교육이 정상화될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2013.05.04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린이들이 희망 이지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3.05.04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6. 과도한 경재 체재가 낳은 폐단이죠.
    방과 후 학원가는 아이의 얼굴이 전혀 즐겁지 않으니까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받고 자란다는 말씀이 적절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2013.05.04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냥 맘 편하게 뛰어 놀 수 있기라도 했으면...

    2013.05.05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8.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교육의 주체는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들인 것 같아요.
    부모가 계획하고, 부모가 실천하고...
    아이들은 그저 부모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2013.05.06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1.14 07:00


 

 

‘학생은 왕따 자살, 폭력의 아이콘이 된 지 오래고, 선생은 벌점 주러 등교하는 무기력한 직장인이 됐고, 부모는 자식의 신분상승을 위해 뭐든 하는 폭군일 뿐이다....’

 

‘학교 2013’ 기획의도에 나오는 얘기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남수와 박흥수의 모습을 본 학부모 시청자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우리 아이는 저런 문제아와는 상관없어!’

‘사랑하는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에는 저런 아이들이 없을 거야!’

이렇게 안심 할까?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이 학교는 인문계 학교다. 학부모들이 보기는 ‘저게 학교냐?’고 할 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저 정도는 모범학교다. 주인공인 고남수를 비롯한 몇몇 문제아(?)만 빼면 지극히 발랄하고 착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다. 이 학교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업계 학교의 속살을 보여 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교과서도 공책도 필기도구도 없이 빈 가방을 메고 다니는 등치 큰 골빈 아이.... 꿈도 희망도 목적도 없이 학교에 등교하자말자 팔베개를 하고 잠자는 아이들... 공부에는 관심도 없고 졸업장이 필요해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불행한 청소년들.... 이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사랑하는 내 아들 딸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아니 공부가 되기는 할까?

“넌 그런 거 몰라도 돼, 공부나 열심히 해!”

 

부모들은 성장과정의 아이들이 집안일에 관심을 가지거나 혹은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이성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할 무력이면 부모에게 엉뚱한 질문을 하고 그런 자녀가 걱정 돼 부모들이 하는 말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기 시작할 나이에 부모는 그들의 곁에서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이 가족으로부터 분리시키는 학교. 학교에서 학원으로 개미쳇바퀴 돌듯이 쫓기는 아이들... 또래들과 만나 우정이 뭔지, 사회성이 형성 될 때 친구와 놀 시간을 빼앗고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궁금해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넌 그런 거 몰라도 돼, 공부나 해’라며 윽박지르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건강한 생활인으로 자랄 수 있을까? 도대체 학교가 무너졌다느니 교육의 위기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 무너진 학교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자식을 맡겨도 되는 것일까? 특수목적고처럼 일류대학을 가는 학원화된 학교도 있지만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볼 수 있는.. 아니 그 보다 철저하게 더 무너진 교실이 오늘날 학교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부모들이 그렇게 오매불망(寤寐不忘) 바라는 그 공부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예나 지금이나 학교는 시비를 가리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부끄러운 일, 해서는 안 될 일, 사람답게 사는 길, 자녀로서 부모에게, 주권자로서 국민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친구나 부모나 이웃이... 우리 문화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런 것을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지식만 있고 사리를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세계관, 정서)을 길러주지 못하는 학교에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평생 노동자로 살아가야 할 제자에게 노동법도 노동3권이 무엇인가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며느리로 살아 갈 여학생에게 고부간의 갈등이란 게 무엇인지, 상업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킬 먹거리를 찾는 지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민주시민으로 살아가야 할 제자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도 민주의식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게 학교다.

 

받아쓰기 점수, 수학문제 풀이 몇 점, 기말고사에서 등수가 몇 등 더 올랐는가의 여부가 부모들이 그렇게 원하는 공부인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서 자녀가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기대 하는 것은 과욕이다.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정상화가 먼저다. 사랑하는 자녀가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를 원하거든 세상을 보는 안목, 철학을 가르치자는 교육과정 개정운동이라도 벌이는 게 게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이미지 : 출처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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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철학이 없은 교육을 허울 좋을뿐이죠.
    하지만 현실은 이 이상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저 스스로 자신의 아이를 잘 가르치는 수밖에 없어요...

    2013.01.14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학생들 의사를 충분이 받아주는 그러한 교육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한주 여세요.^^

    2013.01.14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3. 심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기말고사 성적에 따라 마음이 왔다갔다합니다.

    2013.01.14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부 교육... 어려운 문제같아요. T,,T

    2013.01.14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모는 어쩔 수 없이 강요된 교육현실의 가장 큰 고객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인식하고 느끼면서도 부모라는 이유로 나몰라 할 수밖에 없고 그런 현실에 자식을 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 이런 교육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부모는 수익없이 투자에만 올인하는 주식시장의 개미와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2013.01.14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늘 써 주신 글을 읽고는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엄마들과는 다르다고 자부했던 저도 공부라는 끈만은 놓지를 못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참...어렵습니다.

    2013.01.14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7. 모든것을 성적위주로 판단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한 슬픈현실 같아요.
    저는 조카들에게 친구들 많이 사궈라고 합니다.
    공부는 보통만 해도 된다고 하지만
    부모들은 안그런가봐요.

    2013.01.14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요새도 그런 말을 서슴치 않는 부모들이....
    아마 있겠지요. 그리고 요즘 청소년들.. 갈만한 학원은 너무 많은데 놀만한 장소는 너무 없습니다.
    당구장, 노래방, 피씨방.. 아니면 집에서 스마트폰질...
    저는 90년대가 그리워요 ^^

    2013.01.14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 들어 창의성을 없애는데 나또한 한몫을 하고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하자, 그걸 왜 그렇게 했어 이거 아냐?, 남들 하는 데로 비슷하게...
    그랬거든요. 울 작은애가 가장 싫어하는 말입니다. 몰라도 되니까 네 할일만 하지? 가끔 제가 그러거든요.
    그래서 반성합니다....

    2013.01.14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부모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아이들은 다른 모습으로 자라지요.
    꽃 피는 것도 보여주고 잎 지는 이치도 가르쳐주구요.
    힘든 아이, 도와줘야 하는 이유도 깨닫게 해주구요.

    이 모든 것 다 생략하고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니
    오늘 날 우리나라가 이 모양 이꼴이 되었겠지요?

    2013.01.14 15: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기현

    철학...
    철학도 시험과목으로 만들듯...

    2013.01.14 16: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블랙사과

    트위터에 퍼가요~ 링크 가져가께요~

    2013.01.14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 드라마를 빠짐없이 보지만, 학교가 참 문제가 많은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13.01.14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이야기를 수도없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학교든, 집이든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었지요.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가 생각되네요.

    커서 돌아보니, 꼭 그렇게 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필요한 건 학과 성적만이 아닌데 말이죠.

    2013.01.14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가 학교라는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위에 말씀하신 모든 내용에 격하게 공감하고 지나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1.14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처음 으로 발도장 찍고 갑니다,구벅

    2013.01.14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도 이것이 한국 교육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 한국 학생들의 모습이네요.

    2013.01.15 0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목표가 없이 공부하는 것도 참 문제있다 생각합니다.

    2013.01.15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12.17 07:30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복지도 바뀌지 않으면 안 될 한계상황까지 온 것 같다. ‘안철수 신드롬’이 이런 현실을 반영한 현상이 아닐까? 특히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우리 교육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요즈음 부모들은 중·고등학생이 되면 자녀의 얼굴도 보기 힘들다. 아침 자율학습을 위해 새벽같이 등교해 밤 10시가 되어서야 마치는 학교. 학교가 파하면 학원 차에 실려 밤 1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

 

기러기 아빠가 된 가장과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어머니... 연간 천만이 넘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허리가 휘는 가정경제... 대학만 졸업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았지만 취업을 위해 다시 학원으로 학원으로 전전해야 하는 현실...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정말 저렇게만 될 수 있다면...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학교폭력 걱정 없는 세상이 돌아 와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공약은 언제나 화려했지만 선거가 끝나 당선이 되고 보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 격’으로 허탈감과 배신감으로 후회를 하곤 했다. 공약이란 당선이 되고 나면 지키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지난 대통령의 후보시절, 누구나 ‘내가 진짜 교육대통령’이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그 누구 한 사람도 교육을 살린 대통령은 없다.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

 

누구 말이 옳을까? 누구를 믿어야 할까? 박근혜후보의 교육공약을 보면 휘황찬란하다. 문재인 후보의 공약도 그에 못지않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새 대통령이 취임 후, 우리교육은 상당부분 바뀌게 된다. 두 사람의 교육공약 중 공통부분부터 살펴보자.

 

1. 무상교육확대

 

2. 진로 및 적성교육 강화

 

3. 체험활동 및 예체능교육 강화

 

4. 유치부, 초등부 방과후 돌봄 시스템 및 시간제 보육확대

 

5. 선행학습억제

 

6. 공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확대

 

7. 대입 전형 및 지워방법 단순화

 

당선되기 위해 서민들의 정서에 맞는 말로 포장은 했지만 근본적인 교육관이 같을 리 없다. 교육대통령은 후보의 언어포장이 아니라 유권자가 누가 우리교육을 살려낼 수 있는 적임자인지 찾아내야 한다. 겉으로 보기는 다 같이 교육을 살릴 전문적인 식견과 정책으로 보이겠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보면 두 사람의 교육정책은 극과 극이다. 몇가지 사례를 통해 이들의 공약이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보자.

 

첫째, ‘학교폭력문제 해결책’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학생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학교교육의 패러다임 개선. 예체능교육, 협력학습 등 공동체정신 교육 강화, WEE스쿨, WEE센타, WEE 클래스 확대 및 관련 인력 대폭 확충’으로 풀겠다고 응답한데 비해 문재인후보는 ‘경쟁위주의 교육 탈피, 단기적으로는 전문상담교사 증원을 통한 폭력 예방과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호 대책 강화’로 풀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답 모두가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지만 박근혜후보는 현행 7차교육과정 즉 신자유주의 경쟁교육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문재인 후보는 교육을 상품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로 보고 기회균등차원에서 문제를 풀겠다는 교육관이다.

 

둘째, 사학의 공공성 강화와 사학비리추방 그리고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서도 박근혜후보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반대하고 사학의 자율성은 보장해 주되, 이사회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 마련 계획. 불법/비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 및 가중 처벌 방안 검토’하겠다는 데 반해 문재인후보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찬성하며 취지에 공감, 검토하겠다’고 했다.

 

 

구린내가 진동하는 사학비리. 우리나라는 전체 중학교의 22.4%(659개교)와 고등학교의 46.6%(939개교), 대학의 85.5%가 사립이다. 사립학교를 바꾸지 않고 공교육의 정상화란 가당치도 않는 얘기다. 29살 때부터 사립학교 이사장을 지냈던 사람, 지금도 영남대학 이사의 과반수 이상이 박근혜후보가 추천한 사람이 아닌가? 이런 사람이 사립학교법을 바꿔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 수 있을까?

 

0~5세 무상보육을 시행하고 선행학습이나 금지시키고, 초등학교에 체육 전담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반값등록금으로 무너진 학교를 살려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을까? 2011년의 경우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는 20조1천억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교육비까지 포함한다면 그 액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학생의 70% 이상(초등학교 84.6%, 중학교 71%, 고등학교 51.6%)의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 이런 현실을 두고 무한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자유주의 교육관으로는 위기의 학교를 살린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블로거 대상 후보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블로그의 질을 높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12 view 블로거대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당부드립니다.


추천은 아래 주소로 가시면 할 수 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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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나라가 바로 서려면 교육제도가 먼저 서야 한다고 봅니다.
    합당한 적임자 잘 골라야 하는데.좋은 한주 되세요.^^

    2012.12.17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서울시 교육감 후보를 잘 뽑아야 할 것 같습니다. ^^

    2012.12.17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통령에, 교육감 후보까지 뽑으니 대선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2012.12.17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12.17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5. 관전평

    똑바로 살아온 인생이 누구인지 판단하면 된다. 박근혜일까? 문재인일까? 문재인측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인생 똑바로 살아온 자들이 없다고 보여진다.

    2012.12.17 12:43 [ ADDR : EDIT/ DEL : REPLY ]
  6.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
    패러다임 개선..
    참 막연하군요. 구체적인 대안책도 미봉책일 때 있는데
    이렇게 막연해서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2012.12.17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2.12.17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힘들겠지만 이대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 학교가 실제 학교 상황을 다 보여주지 못했슴에도 끔찍한게 느껴지는 걸 보면...
    현실적인 대안이, 뜬구름 잡는 것보다 더 필요해 보여요.

    2012.12.17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9.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더 나은 대통령이 분명있습니다

    2012.12.17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다가

    교육문제에대해서 아무리 연구해봐도 한가지 좋은 점이 있으면 다른 문제점이 있고
    교육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단점과 장점이 동시에 오기 때문에 무슨 정책이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단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존엄성을 존중해줄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것만이 진리가 아닌가합니다

    2012.12.17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체적인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성실하면 밥벌이에 문제가 없는 세상,
    그리고 공부하고 싶으면 경제적인 부담의 크지 않은 한도 내에서 공부할 수 있는 세상...

    어찌되었든 이번 선거에서는 최악을 피하고자 참여하려고 합니다.

    2012.12.17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수업을 하러 교실에 들어가 보면 이 아이들이 학교에 왜 왔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알고 싶은 욕심도 지적 호기심도 없이 끝도 없이 잠을 자거나 장난을 치고 시간을 때우는 아이들.... 공부가 하기 싫으면 학교에 오지 않아야할 텐데.... 그래도 꼬박꼬박 학교는 나온다. 공부를 하기 싫은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 중에서 자기 맘대로 학교에 가든지 말든지 결정하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마 과반수가 학교에 나오지 않을지 모른다. 학교는 그만큼 인기를 잃었고 부모의 강요나 졸업장이 필요해 어쩔 수없이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보충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의 허락 없이 무단 조퇴하는 학생들이 늘어 가고 있다.

 

가정에서 자녀들 어떻게 키울까?

 

요즈음 부모들 중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부터 남다르다. 자라면서 자녀의 기를 살린다는 이유로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며 키운다. 아니 자녀가 원하지 않아도 미리 알아서 다 해준다. 내 자식만큼은 내가 살아 온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장난감을 알아서 사 주고 컴퓨터며 게임기며 스마트폰이며 부족한 것 없이 다 해준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부모가 고맙다든지 만족한다든지, 감사하다는 정서를 느끼지 못한다.

 

당연히 부모는 그래야 하고 나는 왕자처럼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리 다 알아서 해 주지만 그래도 혹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모에게 말하면 모두 해결된다고 믿는다. 돈이 없으면 은행에 가서 찾으면 되는 줄 알고 어려운 문제도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자란다.

 

초등학교도 입학하기도 전에 영어학원이며 미술학원이며 피아노 학원은 필수다. 그걸 왜 배워야하고 배워서 어디에 쓸 것인지 그런 목적의식 같은 건 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부모가 가라고 하니 가야하는 줄 알고 부모는 그냥 이웃집 아이가 다니니까 ‘금쪽같은 내 새끼가 뒤지면 안 된다’는 경쟁의식이 학원 보내기를 따라하는 사람도 있다.

 

 

 

화분에서 키우는 화초도 물을 많이 주면 말라 죽는다. 자식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필요해서 보내는 학원, 부모의 체면이나 부모의 뜻에 따라 받는 교육은 아이들이 행복할까?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먼 훗날 후회 없이 행복한 삶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이렇게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식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녀에게 온갖 질책이 쏟아진다.

“넌 도대체 이렇게 해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니? 그렇게 했다가는 대학은커녕 깡통차기 딱 알맞겠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보호는 무력한 인간을 만든다 

 

자식은 화분에 심어놓고 키우는 화초가 아니다. 과보호로 키운 아이는 겉보기는 멀쩡하지만 창의력도 의욕도 없는 무기력한 존재로 자란다. 살다가 힘든 일을 만나면 쉬 좌절하고 사회성도 문제햐결능력도 없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와 같은 존재로 자라기 쉽다. 세상에 내 자식이 무력한 인간으로 자라는 부모가 있을까?

 

자식은 부모의 분신이나 부모가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해 줄 존재가 아니다. 우리 가문을 일으켜 세워 줄 임무를 띠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올바른 자녀관이다. 나의 자식이기 때문에 내 뜻대로 내 맘대로 키워야한다는 생각은 사랑이 아니라 욕심이다. 내가 낳아서 키우는 자녀는 나의 자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존엄성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인 것이다.

 

자식이 훌륭하게 자라는 걸 싫어할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부모의 의지대로 자라주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도록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가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의 역할을 대행하는 대역 배우가 아니다. 부모의 의욕과는 다르게 개성과 소질과 특기가 다른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야할 꼭두각시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벼 포기를 뽑는 농부가 아니라 벼가 잘 자라도록 김을 매고 가꾸는 그런 부모’가 될 수는 없을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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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부모의 못다한 한을 풀기위해서 자식을 혹사해 가며
    공부를 더 하라고 채찍질 하는 부모는 자식을 벼랑끝으로 내 모는것과 같지요.
    과잉보호는 더 나쁜결과를 초래해 무력한 인간을 만든다는 그 말씀 공감 백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2.08.23 06:47 [ ADDR : EDIT/ DEL : REPLY ]
  2. 과한 사랑도 독ㅇㅣ 될 수 있지요.

    잘 보고가요

    2012.08.23 0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나친 그런 것은 결코 사랑이 아니지요...

    2012.08.23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잉보호가 아이를 망치는 경우,
    숱하게 봅니다.

    2012.08.23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5. 더불어 사는 방법부터 가르치고 싶습니다.
    자식의 직업을 부모가 정하려고 드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012.08.2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랑도 정말 현명하게 해야할거 같습니다~*
    예전에 7살짜리가 학원을 열몇갠가 다니면서 과로로 쓰러졌다는 뉴스가 떠오르네요~
    엄마도 아이 이학원 저학원 데리고 다니느라 정말 힘들어 보이던데...ㅠㅠ 참

    2012.08.23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아이교육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죠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2012.08.23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빠박이

    자녀를 사랑한다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최선 일듯합니다

    2012.08.23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새는 학원비에 휘청한다고들 하는데, 주변에 보면 정말 그러더라고요.
    6살 짜리 아이가 학원 스케줄이 후덜덜합니다.
    그 스케줄 맞춰서 엄마는 아이의 기사 노릇을 해 주고요.

    아마도 엄마들의 자기 만족을 위해 아이들에게 그런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맞벌이라 아이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때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2012.08.23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3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침에 예약을 했는데 글이 안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예약에서 현재로 바꿨는데 다음뷰로 안 올라가 뷰에서 새글보내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추천뷰가 안보이더군요.
      저의 솜씨로는 어쩔 수 없어 그냥 뒀답니다.

      2012.08.23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3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과 채찍 저는 둘다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2012.08.23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뜻깊은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12.08.23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영화관에서 맨 앞줄의 관객이 일어나서 영화를 보면 뒷줄에 앉은 관람객은 어쩔 수 없이 서서 영화를 봐야 한다. ‘선행학습’이란 게 그렇다. 수업을 하러 들어갔는데 몇몇 학생은 오늘 수업을 할 내용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면 그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학원에서 배워 온 학생들이 있다면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수업을 하기가 난감하다. 학생도 재미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들어야 하는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을까?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라는 시민단체가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습을 법으로 금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할지 모르겠지만 오죽하면 이런 법을 만들자는 얘기까지 나올까. 선행학습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0년대 초 특목고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부터다. 중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배워서는 특목고에 진학하기 어렵다는 학부모의 심리를 사교육 시장이 파고들면서 부터다.

 

 


선행학습은 교실파괴의 주범이다. 겨우겨우 수업 분위기를 잡아 진도를 나가려면 오늘 배울 내용을 알고 있는 몇몇 학생이 수업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과정을 설명하려는데 답을 미리 발표해 수업의 흐름을 깨버리면 아무리 유능한 교사라도 수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 학교의 현실은 어떨까?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은 '모든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들어왔다'는 전제 하에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사는 '모든 아이들이 기초 영문법 정도는 다 떼고 들어왔다'고 전제하고 수업을 시작하고 고등학교 1학년 수학 교사는 '모든 아이들이 정석을 한 번은 보고 들어왔다'는 전제 하에 수업을 시작한다.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학교수업을 기다리고 온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 이렇게 선행학습은 교사도 선행학습을 받은 학생도 또 선행학습을 받지 않고 온 학생도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게 선행학습이다.

 

좋은 의미로 선행학습이란 학교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예습 차원’에서 한다면 의미가 다르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승자독식주의 경쟁교육사회에서 '예습차원'에서 하는 선행학습이란 없다. 

 

학원에서 명분이야 학교 교육과정을 충분히 습득한 학생들에게 수월성 교육의 차원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했듯이 선행학습이란 통상적인 예습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대다수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없거나 해로우며, 나아가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치명적인 걸림돌로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학원재벌 외에는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선행학습 금지법은 만들어 질까? 지난 1980년 전두환 정권 시절, '7.30 교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과외열풍의 피해를 막겠다고 재학생의 과외 교습은 물론 학교 보충수업까지 전면 금지했던 일이 있다. 결국은 유먀무야됐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학서열화사회에서 과외 금지법이 효과를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시작종이 친 줄도 모르고 단잠 삼매경에 빠져 있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거울을 꺼내 부지런히 얼굴을 다듬는 아이들, 친구와 마주 앉아 그칠 줄 모르고 재잘거리는 아이들... 이런 교실에 선행학습 금지법은 어쩌면 신선한 대안으로 들린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대선경선후보들까지 나서서 선행학습금지법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단체는 ‘선행학습금지법’ 초안을 만들어 청원 서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선행학습이 교실붕괴의 주범이라면 팔을 걷고 나섰다. 대선경선 후보로 출마한 어떤 인사는 ‘사교육금지법’을 제정하고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고교평준화를 이루고, 일제고사까지 폐지 폐지 하겠다;고 한다. 모두가 옳은 얘기다. 그런데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 학벌사회를 두고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들면 정말 교실이 공부하는 곳으로 바뀌기나 할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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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은 무조건 선행학습을 하더군요. 완전히 학원들의 봉이 된 듯 합니다.
    옛날에 하던 예습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이더군요. 안하면 바보가 되는... 참 힘들게 산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선행학습을 하면 학교에서는 얼마나 심심할까요?

    2012.07.26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ku

      부모가 서울대나 연세대 나왔으면,
      그 자식들은 공부머리가 있어서, 공부를 스스로 잘합니다.

      문제는, 돌대가리들이 자식들을 유전시켜놓고, 돌이 빛나길 바라는겁니다.
      돌대가리 애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돌아가지도 않는 돌대가리로 영어 수학 하려니, 차라리 죽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애들을 위해서라도, 과외금지법 다시 만듭시다.

      2012.07.26 09:44 [ ADDR : EDIT/ DEL ]
  2. 학교문제의 근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조삼모사 별 짓을 다 해대는 나랍니다.
    날씨가 넘 무덥습니다.건강에 유의하세요. 선생님 ()

    2012.07.26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이 나라에서 참교육은 정말 요원한 소원이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오늘도 무덥습니다.
    그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

    2012.07.26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렇게 선행학습을 하는데도
    왜 아이들의 성적은 늘 그 모양일까요?
    참 답답한 일입니다.
    내일은 나머지 공부를 밥 먹듯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2012.07.26 07: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나라교육은 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쟁을 위한 것이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잘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잘 배워야 한다는 강박감 이것이 참 너나를 다 힘들게 하는 원흉입니다.

    2012.07.26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은 모두들 선행학습을 하니까
    따라서 시키는 부모님들도 많더군요~~
    이렇게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지는 알수가 없을을듯 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12.07.26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부모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한, 공염불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2012.07.26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들 왜 도덕과 윤리는 선행교육시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 선행이란 어른이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2012.07.26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행학습금지가 현 상황에서 가능하기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보다는 성적에 목메고
    대입에 목숨거는 교육제도와 사회분위기가 바껴야 겠지요. 그럼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텐데요~

    2012.07.26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도덕과 윤리는 선행학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2.07.26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나라 사회에선..........가능하지 안을듯하네요
    아직 성적이 전부라..ㅠㅠ안타깝습니다.

    2012.07.26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경쟁이 돈이 되니 별짓을 다하는 것 같아요
    미리 배울거면 아예 학교가 필요 없는 것 아닌가요?
    빨리 없어져야할 선행학습입니다.

    2012.07.26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judy

    학교서도 선행학습을 전제로 특히 시험을 내지 말아야 해요. 학교서 배울 것을 왜 학원으로 돌리는지 선생님들 생각도 바뀌셔야해요.

    2012.07.26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에르자드

    제가 중학교때 (94년도)에도 선행 학습은 있었어요..그땐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1단원, 많게는 2단원가까이 먼저 배우는 예습차원이었는데 요즘엔 그 정도를 넘어섰더군요..초등학생이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거나, 중학생이 고등학교 과정을 그것도 고3에 해당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으니 말이죠..세상이 점점 상식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2012.07.26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 때 국민학교에 들어가면 맨 처음 배우는 게
    동그라미며, 사각형이며, 직선, 사선.....글씨를 배우기 위한 준비였죠.
    물론 당시에도 도시학교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한글을 떼고 국민학교에 입한한 친구들이 많았겠죠.
    그렇다면 그 친구들이 모든 학습 면에서 앞서갔을까요?...그건 아니겠죠...
    어떤 연구결과를 보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영어를 배운 아이들과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의 학습성취도를 비교해 봤더니 나중에 배운 아이들이 더 빠르게 수업진도를 흡수한다고 하더군요...
    선행학습....결국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한 돈벌기 수단일 뿐입니다.

    2012.07.26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새벽..

    선행학습... 저도 했습니다. -_-;; 과학고 준비하느라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 과학을 미리 땡겨서 공부했죠.
    저는 자발적인 거라 그리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꽤 스트레스 받아 하더라구요.
    (저 말고 과학고 준비하던 몇몇 친구들은 힘들어했던 기억이...)

    2012.07.26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교과서라는 것이 따로 없으면 됩니다.
    교사가 준비하는 교재로 공부를 하면 선행이라는 것이 없죠.
    세상의 앎이란 무궁무진한데 미리 공부해온다고 모든 걸 알게 될 리가 있겠습니까?
    독일이나 스위스 학교 공부가 그렇습니다.
    특히 스위스는 문교부도 없고, 국정 교과서도 없고, 다만 전체적으로 '무엇 무엇은 알아야 된다'
    정도인데, 그것마저도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왜 교사들은 교과서를 고집할까요?

    2012.07.26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들이 교과서를 고집하는 게 아니라 교과부가 교육과정이라는 걸 만들고 국정교과서니 검인정교과서니그런걸 만들어 '자기네들이 선정한 지식만 가르쳐라' 그러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만약 교사가 교과서 외 자신이 만든 교재를 들고 수업에 들어가면 징계를 당하는 게 오늘날 한국의 학교입니다.
      독재자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인간을 순치시키겠다는 발상이지요. 그 피해가 바로 오늘날의 '레드 콤플렉스'같은 가지요.

      2012.07.27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18. 선행학습에 대한 독일의 사례를 무터킨터님의 글에서 보았죠. 그정도 뚝심있는 교육을 국내에서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2012.07.27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ㅋㅋㅋ

    학교에서나 선행을 하지 마라. 학교에서 대놓고 선행을 하는데 ㅉㅉ

    2012.08.04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한국의 선행학습이 정말 심각한가 보군요.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는데 매일 성적성적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머리가 나쁜 건 아닐텐데...

    2013.01.15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2.07.17 06:30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 학교수업,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컴퓨터 특기수업,

 

5시부터 6시 피아노 학원, 6시부터 7시 저녁식사, 7시부터 7시 30분 한문 학습지 교사와 공부,

 

오후 8시부터 9시 영어듣기, 과외 9시부터 11시 학교숙제, 일기 쓰기...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김모군의 생활 시간표이다. (2002.11.12 중앙일보)

 

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자료에는 "초등학생의 28%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

 

"선생님, 요즘 젊은 엄마들은 인성 같은 건 신경 안 씁니다. 학교에서 일제고사라도 보면 담임선생님에게 점수를 알려달라고 전화에 불이 난답니다"놀이방을 경영하는 제자와 전화를 하다 나온 말이다. 학원에 보내면 "효과가 있고, 없고"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이 하니까" 그냥 집에서 놀릴 수 없다는 것이 학원에 보내는 또 다른 이유다.

 

"몇 점을 받으면 뭘 해주는 것이 더 문젭니다"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이 100점을 받아오면 애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준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돈으로 보상을 해주면 아이들이 어떤 가치관을 갖겠느냐는 것이다. "공부만 잘하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가정교육이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제자의 주장이다.

 

"요즈음에는 학원을 한 군데만 보내는 집은 없습니다. 두 곳 이상 많게는 일곱, 여덟 군데까지 보내는 집도 있습니다" 학원을 마치면 저녁 아홉 시나 열 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방학을 뺏긴 지 오래다. 미술학원이며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영어학원, 웅변학원… 등 남이 배우면 따라 배워야 하기 때문에 놀 시간이 없다. 학원비만 해도 적게는 10여만원, 많게는 5-60만원이 나간다고 한다. 물론 대학수학능력고사를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교재며 개인교습까지 받으면 수백만원까지 든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체계적이고 의도적이지 못한 선수학습이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보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학부모가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근본이유는 학벌사회에 있다. 물론 일차적인 책임은 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가 져야 한다. 모순투성이 교육현실을 침묵하는 교사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교육위기를 놓고 학부모에게 책임 운운하면 뺨맞을 일(?)이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학부모의 가족 이기주의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점수 때문에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가계가 심각한 상황으로 기우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기러기 아빠를 비롯한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녀교육을 걱정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특히 젊은 부모들은 공부만 잘하면 인성교육 따위(?)는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인간이 사회적인 존재며 사회화는 어릴 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그런 사치스런 생각하는 할 계제가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아이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분별력도 없고 판단력도 부족하다. 책임감도 없고 부모님께 감사할 줄도 모른다. 시험문제란 반복해서 풀어보고 문제를 외우면 점수야 잘 받겠지만 정작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놀면 부모들은 불안해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노는 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그냥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배우고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역할과 규칙과 질서는 배우는 것이다. 놀이는 인간관계를 배우고 인내심을 배우고 양보와 책임감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던 부모들은 내 자식에게는 가난을 물려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 자식만은 기를 죽여서 키울 수 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자는 대로 해 버릇없는 아이, 무력한 아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맛을 모른다"는 말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다. 고생을 모르고 자란 아이, 불편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겉으로는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어 건강하게 보일 지 모르지만 어려운 일이 닥치면 쉬 좌절하고 포기하는 허약한 아이가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부모의 기준에서 아이들을 키워서는 안 된다. 부모가 자녀를 진실로 사랑한다면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의 일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달라지게 없네요. 학교폭력만 폭력이 아닙니다. 학교도 그렇지만 자녀를 인격체가 아닌 소유물로 보는 부모가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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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 방학이 있나요. 없습니다. 정말 우리 때는 마음껏 뛰어 놀았는데. 우리 아이들 참 불쌍합니다

    2012.07.17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 노는 것도 학습의 일환이 되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2012.07.1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아이들 참 불쌍하네요.
    사교육을 줄여나가야 할텐데 좀 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없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2.07.17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그 죽고 싶다는 아이들을
    매일 만나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 아이들을 마냥 풀어놔 주고 싶다는 유혹을 느낄 때도 많지요.

    2012.07.17 08:28 [ ADD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