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해 보니 14년이나 지난 주장이었네요. 14년 전에 유치원 이외에 과외를 받고 있는 어린이 들이 86%나 됐었는데 지금은 어떨까? 당시 학부모들이 지출하는 교육비가 1인당 월 12만6천 원에서 105만 원이었다니 이런 현실을 두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공교육을 정상화한다고 철석같이 약속했지만 아직도 달라진게 없다. 



도대체 공교육정상화는 안 하는 것인가? 아니면 못하는것인가? 앞으로 14년 아니 반세기가 지나도 특기교육이니 과외란 없어지기는커녕 더더욱 창권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교육부의 의지가 아니라 자본에 예속된 정권이기 때문이 아닐까? 말로는 온갖 사탕발림소리를 입에 달고 다닌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느니 사교육비를 근절하겠다느니 듣기 좋은 꽃노래를 부르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정권도 이문제의 해법을 내놓은 정권이 없다. 


얼마나 기다리면 가능할까? 아이들을 과외에서 해방 되는 날을...선행학습이니 특기적성이 하면 사실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이런 반교육을... 좋다 그런건 경쟁사회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자 그러다면 그렇게 많은 괴와 높은 학력, 그리고 그 화려한 스팩을 쌓은 사람들이 더 윤리적이고 도덕전인 인격자를 길러냈는가? 나라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하고 인성교육법이니 굥권보호법까지 만ㄹ들어 놓았지만 달라진게 무엇인가? 


어린이들에게 잔인한 과외하나 잡지 못하는 정권들이 경제발전이니 삶의 질을  말할 자격이 있나? 아이들에게 폭력이니 인성을 말하기 전에 어른들 부터 아니 정치인들부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보녀줘야할 것 아닌가? 정치인이나 어른 들을 바담풍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바람풍을 말하라고 하는가? 부끄러운 어른들이여!, 교육자들이여! 아이들 앞에 먼저 당당하라. 그리고 교육이니 윤리를 말하라.          



조기교육 열풍, 이대로 좋은가?



2002.01.08 19:05 l김용택(knms1)



아이들의 영어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혀늘이기 수술이 강남 일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부유층의 일이기는 하지만 민족의 자존심까지 포기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행동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극성스런 자녀교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에게 의뢰해 발표한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 혁신」보고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사립유치원에 만2세∼7세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 2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유치원 교육이외에 별도의 조기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부모는 전체의 86%나 됐는가 하면 한 유아가 무려 열 가지 이상 조기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유아들이 받고 있는 조기특기교육의 종류도 한글 글쓰기 교육에서부터 수학, 영어, 피아노, 미술, 종합학습지 등 다양했으며 부모들이 지출하는 교육비도 1인당 월 12만6천 원에서 105만 원을 지출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조기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소질을 어릴 때부터 개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조기특기교육의 보고서에서도 지적했듯이 `남이 시키니까 불안해서' 또는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조기특기교육을 시키는 부모도 있었다. 


과연 조기교육은 무조건 유익한가? 각종 조기교육 붐을 타고 자녀들에게 과다한 학습이 주입되면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르면 한국말도 모르는 상태에서 외국어 조기교육을 시킬 경우 말더듬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유아들이 원만하게 자라나려면 언어능력이나 인지능력. 사회적 적응. 정서발달 등이 골고루 발달해야 한다. 물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자녀들이 놀면 불안해하는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놀이를 통해 배우는 인간관계나 정서가 메마른 아이로 자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자폐아도 후천적으로 사회적 적응이나 정서발달, 행동발달, 운동능력 등이 골고루 발달시키지 못해 나타난 결과라고 한다. 정서 발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지적 능력 향상만을 강조하면 아이는 매사에 흥미를 잃고 불안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일으키기 쉽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관심도 아이의 정신을 병들게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기대를 못 미치게 마련이어서 열등감에 쌓이거나 매사에 미리 포기하는 성격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하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다해주지 못하는 사랑을 물질적으로 보상해 주거나 조기교육으로 대신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다. 자연과 만날 수도 없는 도시 아이들이 친구와의 놀이문화까지 상실하고 유치원으로 학원으로 전전긍긍하도록 한다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어린이헌장에도 지적하고 있듯이 공부가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의 인권차원에서 그들을 보살펴야 함은 물론 어릴 때부터 경쟁에 매몰되어 정서불안에 시달리게 한다면 오히려 아이들의 장래를 망칠 수도 있다. 무조건 많이 가르치고 보자는 심리에서 아이들의 취미나 소질을 고려하지 않고 학원으로 내 몬다는 것은 어른들의 횡포다. 


이제 유아들의 교육문제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부모와 사회 그리고 국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성장단계에 있는 어린아이가 부모의 욕심으로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일이 없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1월 08일 (바로가기▶)'조기교육열풍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쓴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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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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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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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그 당시 유치원을 다녔으니 어떻게 보면 조기교육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ㅎㅎ
    조기 교육 정말 필요없습니다
    혹시 영재라면 모를까.. 어릴때는 정서 함양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 교육이라면 모를까..

    2016.02.27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려 14년전 주장이지만, 상황은 외려 더욱 악화됐으니 현실이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하긴 이번 정부에서 뭘 바랄까 싶긴 하군요

    2016.02.27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으로 더 심각했으면 심각했지 개선 되기는 어려울듯합니다, 혹 모르지요 정권만 바뀐다면...그래도 이런 식에서는 조금 더 좋아자지 않겠습니까?

      2016.02.27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3. 15년이 지났는데 더 악화되었습니다.

    2016.02.27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이 부분도 신자유주의 폐해가 걷히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는 일할 권리보다 일하지 않을 권리가 얘기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일자리를 무서운 속도로 잡아먹기 때문에 인류 전체를 볼 때 일하지 않을 권리가 대두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조기교육열풍도 사라집니다.

    2016.02.27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문제지요. 정의당이나 진보정당이 집권이라도 하면 유럽식 교육제도로 바뀌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기대는 꿈이겠지요,

      2016.02.27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5.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릴때 부터 학원이다 뭐다해서 열성적인 부모덕에 공부라는 지옥에서 살아가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하는데 습관적으로 학원이라는 굴레에 갇혀서 생활하다보면 지칠것 같네요.

    2016.02.27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의 사회경제적이 ㄴ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지요.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되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입니다.

      2016.02.27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래서 금수저란 말도 생겨나지 않았나 합니다.ㅠ.ㅠ

    2016.02.27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내가 왜 이걸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내가 이걸 해야만 내가 원하는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이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무작정 해두면 좋다. 너도 하냐? 그럼 나도 한다.
    이런 문화가 문제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2016.02.28 0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책도 무조건이 아니라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 주면 될텐데,,, 무조건 책 이름만 소개해 주는 교육입니다.

      2016.02.28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8. 그러게요.
    저희 첫째는 3학년인데 제가 집에서 공부하라고 한번도 말을 한 적이 없고, 둘째는 올해 유치원에 들어갔는데
    알파벳도 모르고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고, 한글은 집에서 주말에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기계가 아니죠. 아이들은 보면 어른의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2016.02.28 0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람언덕같은 부모들만 있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부모들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정서교육이 없는 아이들이 지식만 머리가 터지도록 집어 넣으면 어떤 인간으로 자라겠습니까?

      2016.02.28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9. 예나 지금이나..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정치적 피해자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즐거운 일요일 보내십시요~~!!

    2016.02.28 0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