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독교2018.12.26 06:22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세상이 온통 축제분위기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이제 크리스마스는 세계의 명절이 됐다. 산타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트리가 상징하는 크리스마스는 이제 크리스마스의 정신과는 다르게 뿌리 내린지 오래다. 크리스마스니까 흥청거리며 마시고 즐기는 그런 날로 변질된 명절은 상업주의화한 종교의 또 따른 모습이요, 자본주의문화의 얼굴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란 무엇인가? 크리스트(구세주-救世主)의 마스(탄생-誕生)를 성서대로 해석한다면 예수의 인간화(탄생)는 그냥 역사적인 한 명의 위인 탄생의 의미와는 차원이 다르다. 창조주인 하느님이 인간이 된다는 것은 멸망의 대상이 된 인간이 구원이요, 신과의 동격(구원)이 된다는 의미요. 인간에게 희망이요 사랑이다. 그것이 성경대로의 팩트니 아니면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떠나 크리스마스란 천지개벽의 대 사건임을 부인할 수 없다.

기독교의 신은 전지전능(全知全能)의 신이요 부소부재(無所不在)의 신이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신이다. 그런 신이 그냥 평범한 가정이 아니라 로마의 식민지배를 받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목수의 가정에서 집도 없이 말구유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것이다. 창조주가 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탄생(MAS)한 사건이 화려한 트리를 세우고 산타니콜라스의 복장을 한 할아버지가 선물이나 나눠주는 날로 상업주의의 화신이 되고 만 것이다.

사랑 그 자체인 그리스도교는 이렇게 자본에 잠식당하고 이데올로기화해 종교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갈라지고 쪼개지고 분파되어 본래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질되고 만 것이다. 사랑을 말하면서 살상병기를 만들어 서로 죽이고 죽는 전쟁이 그칠 날이 없는게 종교가 만든 현실이다. 이 지구상 기독교인의 수는 767천명의 인구 중 33%인 약 25억 명이다. 그런 기독교가 서로 정통성을 말하며 놀랍게도 갈라지고 쪼개진 종파만 무려 38,000개다.

12명의 제자가 예수를 전하기 위해 결단의 시간이었던 기도(祈禱)가 구복 혹은 기복으로 형식화되고 변질되는 것까지는 이해하자. 예수님이 현재 교세를 자랑하는 그런 교회를 세워 외형이나 교인 수로 과시하라고 가르쳤는가? 목사직을 자식에게 세습하라고 시켰는가? 성경에 그런 구절이라도 있는가? 종교가 자본주의와 타협하는 순간부터 성경의 가르침과는 서서히 멀어지고 변질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가 오늘날 태극기부대로 또 크리스마스라는 모습으로 변질된 모습이 죄지 않았는가?

종교 특히 기독교란 무엇인가? 예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사랑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 것이다.


무조건의 사랑, 대가를 바라지 않는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이웃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사랑하되 친구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사랑하고,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예수의 사랑은 립 서비스(Lip service)가 아니라 무조건의 사랑, 행동하는 사랑이요, 실천하는 사랑이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유순한...’ 그런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이 예수님이 가르친 사랑이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유순한 사랑이란 무조건 착하기만 한 사랑이 아니라 불의를 분노할 줄 아는 사랑이다. 성전이 장사꾼들이 들끓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불의를 보고 외면하는 상업주의를 경계하고 기회주의를 경계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는가? 그런데 오늘 날 교인은 어떤가? 오늘날 교회는 어떤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가? 세상의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가?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랑을 실천한 이태석신부같은 교인이 몇이나 있는가? 그런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나도 들어가지 못하고 남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적그리스도로 교회는 하루가 다른게 자본주의 속으로 침잠(沈潛)하고 있지 않은가? 자본과 타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기독교는 예수님이 원하는 교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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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태석신부님 순종일이 다가 오는군요.
    이땅의 횃불이십니다..그립습니다.

    2018.12.26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진정 낮은 곳으로 임하기보다 자꾸만 하늘 높이 치솟으려 하는 십자가 첨탑을 바라보면서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2018.12.26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단 기독교뿐일까요. 존재하는 대부분의 종교가 신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 싶네요. 어떤 종교든 종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면 반목 나아가 전쟁이란게 있을까요. 참으로 엄중한 세상입니다.

    2018.12.26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6.12.24 06:59


전 같으면 한 달 전부터 거리에 나서면 크리스마스케롤송으로 시끌벅적할텐데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븐데 세상이 조용하다.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꿈꾸던 상인들이 울상이다.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 뜻도 제대로 모르고 추억 만들기에 급급한 젊은이들이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보면 웬지 쓸쓸한 느낌이 든다.

크리스마스는 구세주 예수님이 탄생한 날이다. 예수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가 자본주의에 점령당하면서 그 크리스마스는 그 본래의 의미가 퇴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사꾼들의 특수가 된 크리스마스는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이어져 왔는데 국내경기를 비롯해 캐롤송의 저작권문제 그리고 김영란법에다 최순실게이트까지 겹쳐 크리스마스를 쫓아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종교인 수는 약 54%정도다. 그 중에서 기독교인이 전체 종교인의 20%정도라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한국의 기독교인 수는 개신교인 약 861만명 천주교인 515만명으로 무려 1376만명이다.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한다면... 아마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이 땅은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기독교는 어떤 종교인가? 성서에 따르면 2016년 전 로마의 식민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마굿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한다. 인구조사가 있어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 부부가 여관도 못 구해 마굿간에서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사람의 형상으로 태어난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는 40년동안 이 세상에 살면서 사랑을 가르치다 그들을 구원하러 온 사람들 손에 의해 십자가에 매달려 비참한 죽임을 당한다.

예수의 생애는 탄생과 성장 그리고 수행과 선교, 죽음, 부활’‘로 나누어진다. 성서에 따르면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메시야(구세주)로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2살 때는 헤롯 왕이 왕이 될 인물이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 2살 미만의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하지만 예수의 모친은 천사의 지시대로 애굽으로 피나 피신해 있다가 헤롯왕이 죽은 후에 나사렛으로 돌아온다. 예수는 30세전까지는 부모를 도와 목수의 일도 했고, 같이 성전에 다니면서 랍비들과도 토론하기도 하였다.

그 후 예수님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40일 동안 성령에 이끌리어 금식을 하기도 하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지만 모두 물리치고 고난의 길을 걷는다. 그는 12제자들을 선택한 후 회당과 산, 들판에서 천국복음을 전파하며 병자들을 치료하기도 한다. 이러한 예수님의 행적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등 5복음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수님은 12제자 중의 한 사람이 가롯유다의 배신으로 십자가에 달려 40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친다. 그러나 3일 후 부활, 승천한다는 것이 복음서의 내용이다.

  • 하나님의 천지창조

  • 구세주(메시아, 그리스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동정녀에게서의 출생

  •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면 천국의 거주민이 될 자격을 얻으며, 영생(영원한 삶)을 얻을 자격이 주어짐

  •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과 셋째 날의 부활

  •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세상 마지막 때에 다시 올 것)의 약속

  • 성령의 존재와 성령을 통한 영적인 각종 은사의 존재

  • 인간 영혼의 존재와 천국/지옥으로 대표되는 사후세계의 존재

  • 마지막 때의 모든 인간의 부활과 예수 재림 후 최후의 심판에 따른 영원한 판결,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완성<출처 : 나무위키>

예수님이 가르친 것은 무엇이었을까? 예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이다. 그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 그런 사랑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는 무조건의 사랑, 대가성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이웃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되 친구를 네 몸처럼 사랑하고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가르친다. 예수의 사랑을 무조건의 사랑, 입에 발린 사랑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랑이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사랑을 실천하는 게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성전이 장사꾼들이 들끓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불의를 보고 외면하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경계하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사랑이 실종된 교회, 교회에는 예수가 없다는 오늘날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자본과 타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기독교는 예수가 원하는 교회가 아니다. 회칠한 무덤 같은, 거짓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판을 치는 교회에는 예수님이 없다. 껍데기만 화려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예수님이 없는 가짜 크리스마스다. 권력과 혹은 자본과 결탁한 변절자가 들끓는 교회가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케롤송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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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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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는군요
    인사만 오고 가는듯 합니다
    저는 가족과 다른날과 똑같이 조용히 지내려 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6.12.2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거리에 나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옛날처럼 그렇진 않네요.
    ㅠ.ㅠ


    메리 크리스마스~

    2016.12.24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5.12.26 06:55


"예수 천당, 불신지옥"

"예수믿고 천당 가십시오."


길을 걷다보면 가끔 만날 수 있는 모습이다. 

"지옥 있습니다. 정말 있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전교인지 협박인지 구별이 안된다. 



내가 가장 듣기 싫어 하는 소리다. 교회에 나가야 지옥에 갈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뜻인가? 교회도 교회 나름이다.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교회에만 예수가 없다'는 말이 공연히 나왔을까? 그런데 그들이 믿으라는 예수는 성서에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디 어렵다는 그 예수님이 맞기는 맞을까?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며 협박하는 저 사람들... 불교 사찰을 찾아 다니며 하느님의 땅밟기나 하는 저 사람들이 말하는 천국이란 어떤 곳이며 지옥이란 정말 있기나 한 것이까? 근심과 걱정, 슬픔과 이별도 없는곳.... 능력대로 일하고 필요에 따라 공급받는 천국이란 정말 존재하기나 하는 것일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 속에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고통을 받는...그런 곳이 있기나 한 것일까? 그렇다면 왜 저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보통사람이 봐도 절대로 천국에 못갈 짓을 하는 것일까? 그들은 지옥이 있다는 것을 정말 믿고 있을까? 


천주교를 포함한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신은 누구인가? 그들은 3위 1체신 즉 성부인 야훼와 예수 그리고 성령이다. 구약시대 전지전능한 야훼라는 모습의 신과 사람의 모습으로 인간세상에 나타난 성자이신 예수. 그리고 우리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와 함께 하는 성령이라는 신.... 그 '삼위일체' 중에서 사람들은 예수를 통해 하느님의 모습을 본다. 사랑의 신이요, 자비의 신인 예수라는 하느님을... 


나는 가끔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지옥이란 게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인두껍을 쓰고 차마 못할 짓을 하는 인간들....잔인한 범법자를 보거나 자본주의에서 온갖 못된 짓을 해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의 늪으로 몰아넣고도 뻔뻔스럽게 오히려 당당하게 사는 철면피한 인간을 보면 그렇다. 예수님도 그렇지 않았을까? 노래를 불러도 흥겨워하지 않고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신이신 하느님이 사람으로 태어나 직접 본 인간의 모습...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이 창조한 인간의 모습에 지으신 것을 후회한 것이 아닐까? '꺼지지 않는 지옥불'에 처넣어 영원히 고통받게 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마지막 충고가 지옥이 아닐까? 마치 어른이 아이들에게 겁을 주려고 한 말과 같이 .... 나는 자신의 남은 피 한 방울, 자신의 몸까지 원수들에게 내놓은 사랑의 신이 그런 잔인한 지옥을 만들어 그들의 고통을 보며 즐길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일흔번씩 일곱법을 용서하라시던 예수님이 아닌가? 


사랑의 하느님이 교회에 나가서 중언부언 구복 기도나 하고.. 죄를 짓고 속죄하고 다시 짓고 또 속죄하고.... 교회가 죄를 속죄하는 세탁소쯤으로 알고 사는 사람들이 교회만 열심히 나가고 십일조만 열심히 내면 천당에 갈까? 십일조를 못내고 주일을 지키지 못하면 지옥불에 던져질까? 주일날 교회에 나가면 가족이 굶을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겁을 주는 교회에 정말 예수님이 계시기나 한 것일까? 그런 사람을 하느님은 지옥에 보낼까?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고요하고 경건해야할 크리스마스는 자본의 이익을 위해 충분히 그들의 입맛에 맞게 각색돼 화려하고 거창하게 잔치를 또 한번 끝냈다. 교회가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며 행사준비에 드는 돈으로 예수가 가르쳐 주신 가난한자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줄수도 있었으련만 이미 교회는 예수가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소외된자와 가난한자 그리고 고아와 과부. 병든자들을 외면한채 그들만의 리그를 또 한 번 끝냈다. 


만약 어제 치른 크리스만스 행사를 예수님이 직접 보셨다면 어떻게 평가 하실까? 나를 찬송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칭찬하시며 너희들은 내제자요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칭찬 하실까? 아니면 상업주의가 만든 허례 허식에 예수없는 성탄을 질책 하실까? 부자교회에서 울려퍼진 화려한 찬양을 예수님은 감사하며 축복해 주실까? 아니며 이 회칠한 무덤같은 외식하는 자들이여...하며 따가운 책망을 하실까?


아래 글은 2007년 7월 24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천국이나 지옥이 정말 있을까?


2007년 7월 24일



[평신도의 눈으로 본 기독교]




개신교에서는 '부흥회'나 '신앙 간증'이라는 걸 가끔 한다. 여기에는 단골손님으로 지옥이나 천국에 갔다 온 사람이 등장해 신자들에게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게 하거나 공포심을 갖게 한다. 


그런데 조금만 주의해서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갔다 왔다는 지옥이 한결같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진짜 이분들이 갔다 온 지옥이 실체적인 곳이라면 목격한 것들이 같아야 할 텐데 모두 다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이 보고 왔다는 지옥이나 천국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는 말인가?


교인들에게 '왜 교회를 다니느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천당 가기 위해서'란다. 그렇다. 일반적으로 교인은 '예수를 믿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기정사실로 한다. 물론 종교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기독교와 같은 종교 이전에도 종교는 있었다. 자연의 신비나 공포,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힘은 신의 영역으로 알고 신과 통하는 사람(巫)이 우두머리가 되어 다중을 지배하던 제정일치시대도 있었다. 


이러한 사회 즉 제정일치(祭政一致)시대를 거치면서 범신론을 비롯한 온갖 신을 섬기는 '신인공존'의 시대를 구가하게 된다. 이 중에서 특이한 유대인의 종교가 등장한다. 유일신 사상은 유대인의 민족신앙이다. 아직도 예수가 그리스도인가 아닌가를 좋고 유대교와 기독교를 분리되지만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보는 기독교와 유대교는 각각 제 갈 길로 가고 있다. 


자연발생적인 원시종요인 샤머니즘을 빼고는 종교가 정치에 이용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지 않은 때가 없다. 불교가 삼국시대를 지배한 이데올로기였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유교는 엄밀하게 따져 종교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중국사회의 정신적인 지주요, 조선시대 지배이데올로기가 된다. 인도의 힌두교가 그렇고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약소국들에선 불교라는 종교가 체제를 유지하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감당해 왔다. 어떤 종교치고 정치와 무관할 수 없지만 지구상의 종교 중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가 기독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대인의 민족 종교가 서구의 사상사를 지배한 연유는 메시아사상과 무관하지 않다.


유대인의 민족종교인 기독교가 서양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지배하게 된 연유에는 여러 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메시아사상과 천국, 지옥이라는 교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유대 땅 이스라엘에 탄생한 예수. 그를 두고 구세주인 크리스트냐 아니냐는 논쟁은 지난 시간 정리한 바 있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천주교와 개신교에서는 영생과 천국을 믿는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이 믿는 천국이란 객관적으로 실존하는가? 


성경에 보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 3:2),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가복음 9:1)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와 같은 표현으로 천국이 진술되어 있다. 그렇다면 지옥은 어떤가? 성서에 보면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막9:48)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마10:28), "천사들을 보내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불구덩이에 처넣는다."(마13:41-42)와 같은 구절이 있다.


이 세상에 살다보면 함께 하늘을 이고 같이 함께 산다는 게 부끄러울 만큼 철면피한 사람도 없지 않다. 어린 아이를 유괴해 죽이고 부녀자를 납치해 어떻게 하고 무고한 사람을 수백 명이나 죽이고 뻔뻔하게 귀족행세를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지옥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 본다. 짐작하건데 요한계시록과 같은 경은 로마의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의 고통을 신에게 하소연한 게 아닐까? 그런데 그들. 하나같이 똑똑하고 잘난 그들은 그런 지옥에 겁을 먹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아마 예수의 시대 로마의 식민지에서 세리들이 이들과 같은 무리가 아니었을까?


신앙은 '사탕을 주기 때문에 시키는 일을 잘하는 어린이'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나의 선행이 천국을 가기 위한 아니면 지옥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믿는 행위라면 그건 엄밀한 의미의 종교가 아니다. 영악스럽게도 범법자는 그런 수준의 종교에 겁을 먹을 만큼 순진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옥이 그 구실을 못하고 오히려 착한 사람의 공포감을 불러오게 한다는 것은 목적전치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종교지도자의 직무유기가 한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라'는 신의 가르침을 외면하고 자본과 손잡고 회칠한 무덤이나 돌보는 목회자는 성경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천국에 대한 강조도 예외가 아니다.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하늘나라에 갔더니...' 어쩌고 그래서 '지옥 있습니다. 천당 있습니다'나 강조하면 없는 지옥이나 천국이 존재하게 되는가? 천당을 강조하면 인간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선행조차도 신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객관적 실체로서 지옥과 천국이 존재하느냐의 유무는 그것이 있기 때문에 유인요소는 될망정 그것 때문에 겁이 나서 신의 눈치를 보는 신앙은 건강한 신앙이라고 보기 어렵다. '어릴 때는 단단한 것을 먹지 못하지만 장성한 후에는 그친 음식도 소화시킬 수 있듯이...' 건강한 신앙은 신의 눈치를 보는 차원을 초월해야 한다. 지옥과 천당이 없어도 예수님을 존경할 수 있는 그런 신자일 때 건강한 신앙이 가능한 게 아닐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교육희망, 우리교육, 역사교사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 오마이뉴스, 그밖의 주간 혹은 일간지에 썼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7년 07월 24일 (바로가기▶)'천국이나 지옥이 정말 있을까?'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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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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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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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 이곳이 천국이길 희망해 봅니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했으니....ㅎㅎ
    종교를 갖는데 준비가 필요없다시니 마음만 먹으면 되겠네요^^

    2015.12.26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상하지요? 근심 걱정도 고통도 이별도 없는 천국 빨리 죽으면 갈텐데 왜 이성에 재물을 쌓고 안 죽겠다고 미련을 가질까요?

      2015.12.26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2. 제 마음속에는 언제쯤 종교가 찾아 올지 모르겠습니다 ㅎ

    2015.12.26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형식은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도 모르는 믿음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 이름이 천지시면이든,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ㅎ

      2015.12.26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3. 믿음은..자신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2015.12.26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믿음이 별러겠어요? 본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자나면 가을이 온고.... 씨앗을 뿌리면 싹이 나오고.... 그게 믿음이지요.

      2015.12.26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4. 남은 주말도 평안한 휴일되시길....

    2015.12.26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나마 지옥이라도 있어야 분리수거를 할 수 있겠지요.
    교육이 무너지고 윤리와 철학이 장식품이 되고 문화가 상품화되고 인간의 목숨에도 가격표가 붙은 이후로는 답이 없어졌네요.

    2015.12.26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분리수거...멋진 표현입니다.
      종교지도자, 고위공직자 그리고 지식인들... 그들은 신을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 세상에도 든든한 빽이 있는지....

      2015.12.26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6. 예수가 언제 나를 찬양하라 했을까요..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 한 것은
    예수 자신의 형상은 허용했다는 뜻일까요..

    만약 다시 이 세상에 출몰한다면
    추종하는 자들에 의해
    거품 물며 쓰러질 것입니다.

    2015.12.26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겠습니다. 진짜 예수가 나타나면 아부꾼들이 공치사 하는 바람에 그를 따르던 진짜 제자들은 소외당하지 않겠습니까...?...ㅎㅎ

      2015.12.26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7. 선생님 올려 주신글 잘 봤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 간다는건 기독교인이라면 아는 기본적 상식으로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신앙을 주변에 전달 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2015.12.27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5.12.25 07:0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6~40)



<이미지 출처 : 당당뉴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2015년 전 오늘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한 날이다. 성경을 펴면 예수님은 이렇게 가르치신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그래서 스스로 하나뿐인 자기 몸까지 세상 사람들을 위해 내놓으신분... 이 땅을 하느님의 나라로 만들어달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신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을 말하라면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어디 나만의 얘기일까?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예수를 만나면 큰 충격을 받는다. 어떤 이는 예수님의 삶을 쫓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헌신적인 삶으로 바뀌기도 하고....



개인뿐만 아니다. 세계역사에 기독교의 등장만큼 역사를 바꿔놓은 큰 사건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원수를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는 사랑의 예수가 왜 인류의 평화가 아니라 전쟁과 피의 역사를 불러온 것일까? 성서에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10:34)를 실현하기 위해서일까? 세계 역사는 십자군 전쟁을 비롯해 수많은 살륙과 전쟁의 역사다. 예수가 하느님인가 아닌가를 두고 갈라져 수천년동안 전쟁과 피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IS테러 또한 그 뿌리가 기독교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21세기... 이 지구상의 기독교 인구는 21억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1/4~1/3을 차지하며 이는 약 38,000개의 기독교 종파를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로 볼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약 100년에 걸쳐 전 세계 인구의 약 33%를 차지해오고 있다. 이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아마 이 땅에 전쟁이란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수가 원하던 이 땅에 천국건설이 이미 이루어졌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무엇이 예수의 가르침을 가로 막고 있을까?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케롤과 휘황찬란한 트리로 온통 잔치 분위기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는 환락과 소비지향적이고 감각적문화로 예수님이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 사랑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할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자본이 벌이는 잔치판이 되고 만다. 예수님이 실종된 크리스마스... 자본주의와 기독교는 어쩌면 처음부터 궁합이 맞지 않는 관계로 출발한다. 이기주의적인 자본주의와 이타주의적인 자본주의는 처음부터 공존할 수 없는 관계다. 공유사상의 기독교가 어떻게 사유자산제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공생할 수 있겠는가? 엄밀하게 말하면 기독교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와 이념과 궁합이 맞는 종교다.


변절한 종교는 세상을 더럽히는 사회악의 뿌리다. 일제시대 신사참배로 하느님을 배신한 기독교는 그 후에도 두고 두고 권력의 시녀노릇을 마다하지 않는다. 전두환일당이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수립한 민주정의당정권을 두고 권력은 위로부터 나자 않음이 없다며 조찬기도회를 열어 전두환 일당에게 축복한게 기독교가 아닌가? 오늘날 과세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재벌이 된 대형교회가 내야 할 세금을 가난한이들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행위야말로 전쟁에 나간 부하의 아내를 능욕했다가 나단선지자로부터 봉변을 당한 다윗과 무엇이 다른가?



종교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인하자는 말이 아니다. 예수가 없는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종교가 아니다. 그들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라',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면서 예수를 팔아 개인의 배를 채우는 것도 모자라 자기를 따르는 양떼들까지 이리떼들에게 넘겨주는 거짓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아닌가? 종교가 저지르는 해악 중에는 빼놓을 수 없는 논리가 결정론적 세계관이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감추고 양극화의 세계를 대물림해 주는 현실을 정당화해 주는 결정론적 세계관이야말로 반기독교적이요 반예수적인 배신의 논리다. 그들은 불의한 권력의 편에서 과부와 고아와 불치병에 걸린 병든자를 운명론자로 몰아 하느님의 뜻'이라고 정당화시키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은 지금도 교회의 강대상 앞에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며 걸려 있다. 그의 고통이 얼마나 계속되어야 그의 가르침이 이 세상에 이루어질까? 자본주의와 결합한 기독교는 지금이야말로 '드로르'를 선포해야 할 때가 아닐까? 예수님을 팔아 재물을 쌓는 거짓선자들이 머리에 재를 뿌리고 참회하는 대회개운동이 일어나지 않는한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불편한 공생관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자본의 선은 하느님이 아니라 이윤이다. 환락의 잔치판이 된 크리스마스를 자본이 외면할리 없지 않은가?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우리 곁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예수님이 탄생한 날 아침. 온갖 악조건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 땅의 참 그리스도인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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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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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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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아직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만
    종교지도자의 가르침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
    사랑과 자비의 세상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욕심을 버라면 될일인데 말입니다

    2015.12.25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상을 만들고 허상만 믿는 종교가 되었지 않나
    안타깝습니다.

    내 마음속에 예수가 깃들어 있다면
    그 곳이 어디든 예수가 있기 마련인데요,
    교회가 아니면 찾지 못하는 예수의 참진리라면
    그건 허울일 거예요.

    2015.12.25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느님은 모소부재라고 했는데 꼭 교회에 가야 기도도 하고 예배를 하는 것부터가 문제지요.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다가가는 종교는 가짜가 아니겠습니까?

      2015.12.25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3.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세요? 어제 가족과 함께 복된 날 되셨는지요?
    돌아갈 종교가 있지만 아직 망설이고 있어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용기가 아직 없어서...

    2015.12.25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옛날 교회에 같이 다니던 분을 길에서 만났는데 '선생님 이제 연세도 있으신데 교회에 나오셔서 준비를 하셔야지요" 하더군요.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평소 삶이 아니라 죽을 준비를 하라.... 그 전에 지었던 죄는 하느님께 빌면 다 용서해 준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삶 자체가 신안생활이 돼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준비는 필요없지 않겠습니까?

      2015.12.25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4.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다녀갑니다.

    2015.12.25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성탄절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5.12.2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에게 뭘 얻으려고 하는 구복신앙이 되면 그게 진정한 의미의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웃을 위해 뭘 해 줄것인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 그게 진정한 신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5.12.25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6.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5.12.25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인적으로 대형교회는 별로 갈 마음이 없어요. 너무 상업적인것 같아요.

    2015.12.25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독교는 돈에 영혼을 팔아버린지 오래 됐습니다. 자본주의와 공종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요. 하느님은 내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지만 교회는 예수 대신 돈을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 없는 교회에는 돈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자만....

      2015.12.26 03:22 신고 [ ADDR : EDIT/ DEL ]
  8. 행복한 세상이길..바래봅니다.
    잘 보고가요

    2015.12.26 0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12.25 06:59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온 지구촌이 뜨겁다. 교회를 비롯한 곳곳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크리스마스캐롤 소리에 아이도 어른도 들뜬 분위기다. 아이의 선물을 사려는 부모님과 산타할아버지의 서물을 기다리는 아이들... 팔짱을 끼고 걷는 연인들의 모습도 모습이 더욱 정겹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 2014년 전, 오늘.

 

하늘의 임금님이 식민지 유대 땅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날이다. 인간이 저지른 죄악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창조주 하느님이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감격스러운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성서를 통해 알 수 있는 예수라는 분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 왼뺨을 치거든 오른 뺨을 내 주고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 해 주며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그보다 큰 사랑이 없다고 가르치시던 분이 바로 예수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오.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진짜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주신 분. 말로서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아카페 사랑을 실천하신 분... 예수님은 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생애를 갈릴리 지방에서 보냈을까? 갈릴리지방은 로마제국의 수탈로 경제적으로 척박하고 빈곤한 땅이다. 그는 생애동안 고아와 과부 병들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편에서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다. 그런 분이 지금은 무지몽매한 양의 탈을 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용당하며 2천년이 넘도록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괴물이다. 이 자본주의는 아무리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도 이 늪에 한 번 빠지기만 하면 흉물로 둔갑해 버린다. 사람은 물론이요, 이념이나 그 어떤 제조와 문화도 일단 한 번 빠지기만 하면 본래의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괴물로 만드는 마력을 지닌 게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예수의 공유사상이 자본주의와 결합해 사유사상으로 둔갑하고 가난한 자,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가르침은 자본과 결탁해 기업체가 되기도 한다.

 

 

내가 예수님을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다. 우연히 문고판 성경을 읽고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예수교 그것도 장로회 소속 교회에서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았으니 신학이니 뭐니 그런건 라지도 못했다. 아니 신학이라는 말을 꺼내도 불경스러운 줄 알았다. 성경 무오류를 주장하는 고려신학계 쪽이었으니 목사님의 가르침이 곧 예수님의 뜻이라고 그렇게 믿고 따랐다. 고학을 하던 나는 낮에 일하고 밤에 학교를 다녀온 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다닐 정도였으니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대견스러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환경에서 성서는 곧 나의 삶의 안내서요, 이념의 토대였다. ‘천국 아니면 지옥’ ‘안식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 십일조와 같은 교인으로서 자세를 귀가 아프도록 세뇌 당했으니 나의 신앙이 어떤 모습인지 짐작하고도 남을 만 하다. 생선장수에게는 생선 냄새가 나야 한다는 당시 나의 지론은 그 후 전교조에 가입하고 탈퇴각서에 도장을 찍지 못하고 해직의 길을 선택해야했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참이나 지난 후 내가 믿는 그 예수님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예수님이 누군지, 신인지 인간이지... 전통신학이니 해방신학이니 민중신학이라는 신학에 관한 책이란 책은 고서점까지 뒤져 읽어야 할 정도로 독서광이 되기도 했다.

 

예수천국불신 지옥을 외치며 이 땅에 소외받고 가난한 사람이 갈 수 없는 교회, 제정일치시대도 아니면서 십일조를 강요하고 목회활동은 노동이 아니라며 세금조차 못 내겠다는 대형교회 목사님들... 그분들이 가르치고 믿는 예수님은 진짜일까? 그 예수님은 어디 계실까? 교인들은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라고 기도한다. 그 하늘은 우리가 사는 이 땅일까? 아니면 이 우주 밖 어느 곳일까?

 

 

예수님은 어디 계실까?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화려한 교회일까 아니면 세월호사건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들을 잃고 눈물로 지새우는 부모들 곁일까? 눈밭에서 오체투지를 벌이고 있는 기륭전자 노동자들, 영하 10를 밑도는 날씨에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조원들, 지난 달 12일부터 20m 높이의 광고판 아래서 노숙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는 케이블방송업체 C&M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 그들 곁에 예수님은 계시지 않을까? 예수님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축복받고 행복한 성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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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이들이 함께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날이..
    꼭 그런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2014.12.25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그런 사랑이 모락모락
    번져가면 좋겠습니다.~

    2014.12.25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소외 받는 모든 사람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날이었으면 합니다.오늘 하루만이라도..

    2014.12.25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종교인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인사가 늦었지만 우수블로그 축하드립니다.

    2014.12.25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짜 크리스마스에 거짓이 아니라 진심으로 웃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2014.12.25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즐거운 성탄되세요^^

    2014.12.25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진정한 종교가 가지는 의미는 뭘까요?
    지금의 그것은 아닌것 같아요...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Merry Christmas~~^^★

    2014.12.25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하. 그러셨군요. 저는 4대째 골수 크리스천입니다. 그러나 목사들에게 순종치는 않습니다. 바로 지적하는 편입니다. ㅎ

    2014.12.25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생님께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요,
    따뜻함이 넘치는 연말연시 보내세요.
    올 한해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25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돈 되는 모든 곳에 자본이 있지요.
    참 더럽혀진 성탄절이 됐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성탄절이 되면 안 되겠지만 예수의 탄생이 어떠했는지를 잊지 않은 것도 중요하겠지요.

    예수의 가르침을 이용해 많은 것을 타락시킨 것이 인류이지만,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도 인간이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014.12.25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1.12.25 06:20



예수. 그분은 누구인가?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난지 2011년이 되는 해이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생애와 철학은 현재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 포함)에서 전하는 교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평안을 추구하는 교회의 가르침과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전하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아니 거꾸로 가고 있다는 표현이 옳을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이 원하시는 세계,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기독교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꾸로 가르치게 된 것은 자본주의와 동거하면서 부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 로마에서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되면서부터 일게다.

오늘날 화려한 교회, 부자교회는 예수님은 없고 권위와 형식만 있는 기독교다. 가끔 예수님의 정신, 성경을 가르침대로 살자는 퀘이크교와 민중신학, 해방신학과 같은 이단(?)이 등장하지만 수명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것도 그럴것이 천당과 지옥 10일조를 강조하지 많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만들고자 했던 세상, 예수님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예수님은 한마디로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고 가르쳤다. 이웃이란 옆집이 아니라 당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 당신의 도움이 없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나눠주고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예수를 닮아가는 사람, 작은 예수님들이 사는 세상이 천국이 아닐까? 그런 모봄을 보이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지 않았는가?

예수님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예수님이 바라는 세계는 자신의 능력껏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세상이다. ‘구하라 주실 것이오’라고 했지만 그 구함은 가만히 앉아서 기도를 하면 모든 걸 다 주신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하느님’ 실천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천국이란 남이야 죽든 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부해 교회에 한번씩 나와 속죄를 하면 깨끗하게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이웃을 위해 나눠 주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다. 


두벌 옷도 가지지 말고, 달라는 사람에게 거절도 하지도 말고, 오리를 가자는 사람에게는 십리를, 겉옷을 달라는 사람에게 속옷까지 벗어 줄 수 있는 사랑.... 이렇게 살지 않고는 이 땅이 하늘나라가 될 수 없다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다가 십자가라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형벌을 받고 죽어간 사람... 그분이 메시아요 구세주다. 예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사람이 늘어나 예수를 믿는 사람이 작은 예수가 되는 세상....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 둘 예수를 닮아 가면 이 땅이 천국으로 바뀌게 된다고 가르쳐지 않았는가?

언젠가 책을 읽다가 ‘이 세상에서 예수를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마르크스다’라는 글을 일고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말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가장 악마를 많이 닮은 사람으로 알고 있는 사람. 유물론이니 자본론이니 하는 말만 들어도 겁이 나는 그 사람 칼 마르크스.. 그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과 가장 많아 닮았다는 말인가? 1980년대 민주화의 바람이 불면서 조금씩 듣고 읽은 책에서 나는 왜 마르크스가 예수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했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마르크스, 그는 누구인가?

"하나의 유령 -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에 떠돌고 있다."로 시작하는 공산당선언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런데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왜 아직도 마르크스는 금기의 대상, 괴물이요, 악의 상징으로 그의 책이 금서처럼 되어 있는가?

1980년대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나타난 마르크스의 저서, 자본론을 비롯한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공산당선언을 읽어보지도 못한 사람이 많을까? 이미 우리나라에도 출판된 번역본 또는 해석본으로는 《공산당 선언》(남경태 옮김, 백산서당),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강유원, 뿌리와이파리),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운동 공산주의 선언》(박찬종, 아이세움) 등이 출간되었지만 레드 콤플렉스에 찌든 사람들은 마르크스 얘기만 해도 몸서리를 친다.

기독교와 마르크스는 공존할 수 없는가?

지금도 비슷하지만 내가 이론과 실천사에서 출간한 자본론을 읽을 때만 해도 이런 책을 읽는 사람은 사상이 불온한 사람취급을 받았다. 아니 러시아혁명이, 중국의 혁명과 북한의 주체사상, 복지를 말하고 평등을 말하는 사람치고 마르크스를 빼놓 수 없다. 오늘날 지식인들치고 자본론을, 변증법적 유물론이며 사적 유물론을 읽지 않은 사람이 누구며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누군가?


프롤레타리아(무산계급)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책. 무산계급인 노동자가 읽으면 위험(?)한 책. 마르크스, 그가 원하는 세상은 평등한 세상, 노동해방의 세상이다. 경쟁을 통해 승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이 아니라 평등의 가치, 복지의 가치를 이상으로 하는 노동자들이 해방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 마르크스가 원하는 세상이다. 그가 쓴 책 속에 담긴 이념은 예수님이 원하는 내세의 평등이 아니라 현실의 평등을 실현하려 했던 사람이다.

예수님과 마르크스는 둘다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꿈을 꾼 꿈쟁이다. 예수님이 꿈꾸던 천국과 노동자의 해방을 꿈꾸던 마르크스는 왜 실현불가능할까?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 공존할 수 없듯이 변절한 기독교와 마르크스는 또한 영원히 공존하기 어렵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작은 예수가 된다면 몰라도... 오늘은 사랑의 화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다.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내일의 천국을 꿈꾸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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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참교육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12.25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2. 대빵

    성탄절의 축복과 사랑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1.12.25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로피스

    종교의 상업화로 인한 상처가 곳곳에 심각합니다.
    언제나 믿음은 교회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즐거운 성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2011.12.25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4. 해바라기

    예수님의 말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는 그 성경귀절이 와 닿습니다.
    사대성인중의 한분으로 태어나신 날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새기고 갑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2011.12.25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5. 기독교와 공산주의 항상 공존 가능성을 노력했습니다.한국교회가 성경 가르침대로만 산다면 되는 데 그렇지 않지요

    2011.12.25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6. 메리 크리스마스.
    건강하고 즐거운 성탄절 맞으세요.^^
    선생님 저 담주에 드뎌 한국갑니다.

    2011.12.25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Mike

    공산주의가 예수님이 원하던 제도라는 듯한 주장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세상을 원한 것이었다면 왜 안하셨을가요? 설마 못했던 거라고 생각하시는건..
    물론 교회의 세속화가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되도 않는 공산주의를 예수님과 연결시키는 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있는자는 더 받고 없는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길 것이라고
    어쩌면 요즘의 자본주의와 너무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적은 있어도
    한번도 받은 재능이나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다 똑같이 받아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신 적은 적어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너희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듯이
    지금 시대의 교회를 욕하기 전에 내 안에는 그런 더러움과 욕심이 없는지나 먼저 살펴야 될것 같습니다.

    2011.12.25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 산상수훈

      나도 한때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 수준이 대개 이 모양입니다.
      자본론을 읽어봤다면, 하긴 분량이 만만치않으니
      요약본이라도 읽어봤다면, 이런 뻘댓글은 안 달았을 것을.
      자신의 짧은 지식과 무지는 깨닫지 못하고
      성경을 자기 편의대로 해석하고 그걸 타인에게
      훈계까지 하는, 수준 미달 신자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지적 수준이니 목사가 하는 설교라면 무조건
      하나님 말씀인줄 착각하고 맹종하는 우를 범하는 겁니다.
      한국 개신교 정말 문제 많아요.

      2011.12.25 12:52 [ ADDR : EDIT/ DEL ]
    • 마음이

      다 똑같은거 준다는말...신약에서 봤는데..
      포도원 품꾼얘기에서..아침부터 일한이나 늦게 와서 일한사람이나 다 똑같은거 주겠다는얘기..
      --->교회에서 얘기안해주는 여러 구절중 하나죠..
      마태복음 20장1절-16절..


      2011.12.27 22:57 [ ADDR : EDIT/ DEL ]
  8. 결국 공산주의는 망했지만

    2011.12.25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그 공산주의라는 나라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한 나라도 없었답니다.
      사회주의를 표방했지만...
      사람들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혼동하더군요.

      2011.12.25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 민주주의는 안 망할것 같으냐

      ㅎㅎㅎ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결국 하나의 주의 일뿐인데 민주주의는 최고인줄아는것으로 아냉,잉 내가 보기에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결국 독같은것이냉.잉 ㅎㅎㅎ 왜/ ㅜㄹ완전한 인가ㅑㄴ들이 만드는 허구의 주의중에 하나것이거든,,잉 완전한 인간들에게 공산주의면 어덕고 민주주의면 어던가/ 잉 완전한 사람들에게는 어던 주의도 아무런 소용리 업가든,,잉,, ㅎㅎㅎ 멍청한 불완전한 종자들이나 사는 세상이 공산주의를 컴플렉스하게 보는거지,잉 민주주의는 100% 완저한 제도인가/ 잉 공산주의나 거기서 거기지,잉 나참,, 착가들 많잏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가 바로 허구에 민주주의지,잉 ㅎㅎㅎ 다른 대체하는 주의가 있어도 못 받아들이는 존재,,잉 다른걸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멍청한 인간들 세상, ㅎㅎㅎㅎ ,,댓글들 보니 아직두 마르크스와 공산주의를 너무도 구별과 차이를 모르는 한심 덩어리들이 많이 보인다, 참, 허허허 이러고도 민주주의가 뭔지를 알것인가? ㅎㅎㅎ 나참,, ,,, 니들이 마르크스를 알어? ㅇㅇㅇㅇㅇ

      2011.12.26 00:11 [ ADDR : EDIT/ DEL ]
  9. 예수의 참뜻을 새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인데...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1.12.25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뜻을 새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012.04.09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 나나에손대면한개 나 않느라바나나다어트는못할것같아요

    2012.05.04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샏치즈

    지나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삶을 보냈지만 그래도 한 기독교인으로서 저를 다시 돌아보고 교회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교과서에서 몇 줄, 책에서 몇십 페이지 잠시 만났던 한 인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2013.11.08 01: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리나라 좌파들 이게 문제.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가 공존 불가능한 것도 모르니.ㅉㅉㅉㅉㅉㅉㅉㅉㅈ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치고 종교탄압 안한 국가 있나요? 소련의 러시아정교회 탄압 중국의 티벳불교 신장이슬람 삼자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 탄압 북한의 모든 종교 일체탄압 등 그 둘은 공존할 수가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무한히 인정하는 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억압하는 마르크스 사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수 있단 말입니까?
    이딴 개뻘짓글을 적으니 좌빨이라고 무시당하는 거입니다. 썩은 음식에 세균이 침투하는 법입니다.]
    자칭 보수나 일베충도 역겹지만 이런행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북과 반공은 필수입니다.
    군사독재자들이 똥을 싸니까 우리는 똥을 싸면 안된다 이런 주장이나 다를방없는 한심한 수준..........
    이러면서 나치즘과 파시즘은 잘도 비판하잖소? 공산주의는 그것보다 더 악랄한 독재체제인데 .............

    2014.05.02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0.12.16 19:01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가 열흘이나 남았는데 교회는 물론 창원시청 광장에는 화려한 성탄 장식을 하고 성탄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하느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민족의 명절처럼 들뜨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왜 나라의 축제 날이 됐을까? 크리스마스를 명절처럼 들뜨는 사람 중에는 크리스마스의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 크리스마스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즐길 의미가 있는가? 해마다 온 누리를 떠들썩하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구세주 탄생이라는 의미의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고대 영어인 ‘Cristes Maesse’에서 유래했다고 전하고 있다.

로마역사에서 보면 크리스트교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B.C. 336년경 로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 12월 25일일까? 성탄절이 12월 25일이 된 데에는 많은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12월 25일설이 하나님인 예수가 사람의 몸으로 태어난 날이 아니라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 날을 채택한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 ∼ 1월 6일)을 하나의 대축제적인 명절로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다. 
               
 
                 <사진 : 창원시청광장>

크리스마스를 교회가 교리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B.C. 4C 후반부터라고 한다. 어원으로서의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와 ‘미사’가 합쳐 ‘크리스마스’로 변한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예수가 세상에 태어났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순진하게 예수가 12월 25일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난센스다. 탄생한 날이 12월 25일이냐 아니냐는 것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문제는 '예수라는 분이 하느님이냐 아니냐?'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가 삼위일체신의 한 분으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전통신앙이다. 그러나 해방신학이나 민중신학에서는 전통신학에서 주장하는 예수의 신성을 상당부분 부인하고 있다.

예수가 신인가 인간인가에 대한 논란은 수천년간의 논쟁거리였다. 《신약성서》기록 외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기록은 그렇게 흔치 않다. 성서가 아닌 역사에 기록된 예수는 로마시대 역사가 C. 타키투스에 의해 기록된 짧은 기록이 있다. 그가 예수에 대해 기록한 것은 당시 총독 본디오 빌라도(폰티우스 필라투스) 때 그리스도 처형에 대하여 짧게 언급하고 있을 정도다(연대기 15:44).

또 다른 기록은 로마의 저술가 수에토니우스는, 크레스투스의 꾐에 빠져 끊임없이 소동을 일으킨 이유로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유대인을 로마에서 추방하였다고 쓰고 있다.(《황제전》 클라우디우스 25:4), 그런데 이 크레스투스가 그리스도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유대의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의 형제 야곱이 돌로 맞아죽은 형(刑)에 관하여 말하고 있고《유대고대지》유대교의 랍비 전승에는 예수가 마술을 행하여 이스라엘을 미혹시키고 배교(背敎)하게 하였으므로, 유월절 전날에 처형되었다(《탈무드》 산헤드린 43a)고 적혀 있을 정도다.

예수의 신성여부를 여기서 논쟁거리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해마다 성탄절을 보내면서 성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을 예수님의 제자들, 자녀들이 그대로 지키고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전통신학에서 예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사랑이다.

그는 신(神)을 배반한 인간을 구원하러 인간 세상에 나타났고(聖誕) '원수를 사랑하라', '너 이웃(여기서 이웃은 가까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해석하는 게 정설이다)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 너와 오리를 같이 가자는 사람에게 십리를 같이 가주고 겉옷을 달라는 사람에게 속옷까지 벗어 주라'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이다.

예수를 ‘빨갱이’ ‘국가보안법의 희생자’로 비유한 김정란 상지대 교수가 네티즌들의 호된 비판을 받은 일이 있지만 예수가 오늘날 사회주의 사상과 가깝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신약뿐만 아니라 성서의 일관된 사상은 '공유사상'이며 공상적 사회주의자였던 생시몽이나 프리에는 기독교 사상인 공유사상을 실천하려 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기독교의 경제관은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이요 인간은 하느님의 것을 잠깐 빌려 쓸 뿐이라고 했다.

본질적으로 기독교와 자본주의는 궁합에 맞지 않은 게 사실이다. 사용가치보다 효용가치가 더 큰 제도에서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욕망의 충족이나 감각적인 기준 위에 세워 놓은 집이 자본주의다.


대표적인 예가 성탄절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지은 집이 깔고 앉은 땅까지 개인의 소유로 인정하는 자본주의와 기독교는 코드가 맞지 않다.

두 벌 옷을 가지지 말고 내일 먹을 것을 염려하지 말라는 성서의 가르침과 오늘날 부자가 된 교회와는 전혀 궁합이 맞지 않는다.

엄밀하게 말하면 예수는 오늘날 자본주의에서 살 수 있는 체질이 아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예수는 오늘날 그 화려한 교회에 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올 수 없다는 것이다. 올 수 없는 예수를 왔다고 성탄을 축하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기만이요 지극히 자본주의적 발상에 다름 아니다.


세계 6,888,108,765(2010년 12월 14일 현재)명의 세계인구 중에 12억 명이 하루에 미화 1불로 연명하고 있고 1억 5000만 명의 어린이가 굶주리고 있으며 그 중 8,000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게 오늘날 지구촌의 모습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기독교 국가인 미국은 무기를 팔아 부를 축적하고 이라크를 침공해 노약자와 임신부 그리고 어린이를 학살하고 있는 것이다.  

'네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기독교 십계명 중 첫 번째 계명이다. 그러나 기독교인 중 이 계명을 지키고 살아가는 교인이 얼마나 될까? 돈이라는 신(우상)을 섬기면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크리스마스. 만약 예수가 이 땅에 온다면 뭐라고 할까?

사랑은 없고 상업주의가 만연한 세상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3:7)” 회칠한 무덤 같은 인간들..."이라며 진노하지는 않을까? 수십만원인가 수백만원인가 들여 거대한 트리를 만들고 징글밸을 울리는 교회. 예수는 사랑은 없고 겉치레에 바쁜 교회를 좋아 하기나 할까? 먹고 마시고 타락하는 명절(?)이 되어가는 크리스마스. 구세주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날 하루만은 가족끼리 손잡고 불우이웃을 찾아가 따뜻한사랑을 나누는 하루를 만들면 어떨까? 올해는 구세주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는 뜻 깊은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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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요즘의 개신교도들은 크리스마스의 참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의문입니다...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십시오^^

    2010.12.17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알 필요가 없겠지요.
      상당 수의 기독인들이
      예수를 닮지 않고 사는 모습만 봐도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기독교인들 비판할 자격이 있을지....

      2010.12.17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2. 참으로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젊은이들이 그러는것은 철없다 그럴수 있지만 어른들가지 덩달아서...
    그 본연의 뜻을 알지도 못하면서...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세요~

    2010.12.17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의 전형이 아니겠습니까?
      예수가 교회에 있다면
      신자는 그 수가 10분의 일 수준이라도 될까요?

      없으니까 편하지요.
      어차피 지금 교회는 자본주의 와는 거리가 머니까요.

      2010.12.17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3. 성탄절을 비롯해 국경일 왜 쉬는지 의미 없이 보냅니다.
    아무쪼록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살펴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2010.12.17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맨날 즐길 수 있지만
      그나마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라 하루쯤
      쌓인 피로를 푸는 것도 의미는 있지만

      글쎄요.
      건강은 생각해야겠지요.

      2010.12.17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4. 의미있는 날이길 바래 봅니다.
    너무 잘 사는 한국이 된 느낌입니다. 쩝...

    2010.12.17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로운 문화는
      스ㅡㅅ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망년회를 한다고
      고주망태가 건강 망치고 바가지 긁히고.. 하기보다
      가족과 함께 선행을 하는 날로 만들면....

      직장동료들 뿌리치고
      그게 그리 쉬우면....
      세상 모르는 소리라고 핀잔듣겠지요?

      2010.12.17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는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정말 우리나라나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모르고 사는 거 같습니다...
    전도를 할 게 아니라 진정한 의미를 깨치는 일을 먼저해야 할 거 같은데요...

    2010.12.17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수없는 교회.
      구세주 없는 성탄..
      내용은 없고 껍데기만 남은 명절.
      가족들에게 따뜻한 정이 오가는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0.12.17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6. 어떤 개그맨이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이지
    연인들이 아기를 만드는 날이 아니여~
    라고 일갈했다더군요.

    종교인 여부를 떠나서
    '성탄'의 의미를 새기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2010.12.17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연인들 아기 만드는 날 아니라..ㅎㅎ
      재밋네요.

      의미도 없이 먹고 마시고 악을 쓰듯이 떠들고...

      남의 나라 문화가 들어와 우리국민들의 정서를 망쳐놓고 있습니다.

      2010.12.17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7. 예수가 삼위일체신의 한 분으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전통신앙이다. 그러나 해방신학이나 민중신학에서는 전통신학에서 주장하는.

    2012.01.12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012.05.11 00:51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09.12.20 08:17


성탄절을 맞아 울산시의회가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시내에 설치한다고 한다. 사연인 즉 “경제가 어려우니 더 환히 밝히자”는 도의회 예산결산 위원회 주장을 반영한 것이란다. 성탄절이 가까워오자 나라 전체가 들뜨고 있다. 예수없는 교회! 구세주는 교회 벽에 못박아놓고 회칠한 무덤같이트리만 꾸민다고 구세주가 오실까? 시민이 낸 세금(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낸 세금도 있는데...)으로... 트리를 만들면 경제가 살아날까?
성탄절을 맞아 예수는 누구며 크리스마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몇회에 걸쳐 연재하려한다.(참고로 이 글은 2003년에 썼던 글임을 밝혀둔다)   

크리스마스인가 엑스마스인가?

 X-MAS를 '엑스마스'라고 읽는 사람들이 있다. 영어로 읽으면 그렇게 발음될지 몰라도 X자는 영어 알파벳의 X자가 아니라 헬라어의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첫 자인 '크스'자로 그 뒤에다 MAS(탄생)를 붙인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엑스마스'로 읽어 그 본래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듯 해마다 맞는 크리스마스가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와 다른 의미의 날로 변절되고 있다. 'X-MAS'란 구세주 즉 그리스도 예수가 탄생한 날을 말한다. 예수의 탄생이 왜 세계의 명절이 됐는지부터 살펴보자.


 


  <사진은 여의도순복음교회트리점등식모습>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된 경위는 본래 로마에서는 하루 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12월 25일을 "태양의 탄생일"로 보고 이날을 축제일로 삼아 농업을 주관하는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북구라파에서는 이전부터 "태양이 다시 소생"하는 동지 (冬至)를 크게 기념하는 축제(Festival)를 전통적으로 지켜 왔는데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다는 설도 있다.

 하나님이요, 그리스도(구세주)인 예수는 지금부터 2003년 전(서기로 사용하는 이 기원은 6세기경에 로마의 수도사(修道士) 디오니시우스엑시구스에 의해 창시(創始)됨) 로마의 식민지였던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했다(중세의 한 수도사가 예수의 탄생을 계산하면서 당시 분봉왕 헤롯 임기기간을 오산하여 4년의 오차가 있다는 설도 있음) 전지전능한 신 하느님(성부인 야훼와 성자인 예수 그리고 성령인 성신의 3위일체 신-개신교에서는 하나님,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표현)은 인간의 타락과 죄악에서 구원할 목적으로 신의 자리를 버리고 가장 비천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다.

 예수가 왜 유대에서 태아 났는지는 신만이 아는 일이다. 유대인의 역사를 기록한 구약성서(예수 탄생전의역사, 신약은 예수 탄생과 죽음과 부활과 전교에 대한 기록)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 기록에 나타난 유대민족의 이스라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 이상으로 파란만장이다. 구약성서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든 내력과 유대인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했던 기록 그리고 강대국의 지배로 남북이 분단돼 이스라엘과 유대로 갈라지기도 하고 로마의 식민지 시대를 겪는 내력을 기록한 장엄한 드라마다.

 기독교가가 세계적인 종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기독교의 신은 예수를 구세주로 세상에 보냈지만 인간은 구세주인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로마의 형벌인 십자가형에 처한다. 기독교의 신인 하느님은 인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세상을 구하러 온 임무를 완성한다.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예수의 가르침대로 행하면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 기독교의 교의다.

 예수가 인류역사에서 실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신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인간이었는지에 대한 해석에는 차이가 있다. 그가 신인가의 여부에 따라 유대교와 기독교(천주교와 범 개신교 포함)로 나누어지고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교파(천주교와 개신교)가 갈라진다. 예수의 조국, 유대민족들이 믿는 유대교(기독교의 뿌리)에서는 예수를 그리스도라 보지 않고 언젠가는 구세주인 메시야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믿고 있다.

 구세주의 탄생을 의미하는 X-MAS가 '엑스마스'로 바뀐 만큼이나 X-MAS를 보내는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성탄절인 X-MAS는 기독교인들의 명절이지 일반 시민들과는 상관없다. 인류의 구원을 위한 신의 은총을 받은 날이 연말 연시와 겹쳐지면서 상업주의문화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X-MAS 카드를 보내고 선물을 보내고 술을 마시고 즐기는 날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교회까지도 가난한 이웃에 '물 한 그릇'를 떠다 주기보다 수십, 수백만원씩 들여 X-MAS 트리를 만들고 엄청난 전기를 낭비하기도 한다. X-MAS가 '엑스마스'가 아닌 구세주탄생의 날로 기념되기 위해서는 '이 땅이 하늘나라'를 만드는 기독교인들의 사랑이 실천될 때 진정한 성탄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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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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