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2.23 06:30


코끼리는 기둥이다. 아니다 코끼리는 벽이다. 둘 다 틀렸다, 코끼리는 밧줄이다.’ 이 이야기는 불교 <열반경>에 나오는 맹인모상(盲人模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 우화에 나오는 대사들이다. 보지 못하는 이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각자 자기가 본 것이 진실이라 주장하며 싸울 때, 왕이 쯧쯧거리면서 자기가 본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는 우매함을 꾸짖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 1920년 프랜시스 베이컨이 쓴 <신기관>이라는 과학 선언문에 나오는 얘기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많이 알기 위해 태어나면서 배운다. 무의도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배움은 끊임없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눈이나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되는 것,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 경험을 통해 혹은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들어서 알게 된 것.... 이렇게 안다는 것은 보고, 듣고 의도적으로 배워서 깨달은 지식들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사실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깨우쳐 알게 된다. 선각자들은 안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공자의 제자 자로는 선생님인 공자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공자는 안다는 것은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사람들은 알기 위해 부단하게 많은 노력을 한다.

이 세상 부모들은 내 아이가 남보다 더 많이 알게 하려고 온갖 정성을 다 쏟는다. 유아원에 보내고, 유치원에 그리고 초등, 중등, 혹은 대학에서 그것도 모자라 해외 유학을 보내 더 많이, 더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다. 그런데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하지...?’라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똑같은 대답을 한다. 부모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이마누엘 칸트라는 사람. 독일관념철학의 기초를 놓은 프로이센의 철학자다. 그가 쓴 책 중에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 그리고 판단력 비판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순수이성 비판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오죽했으면 칸트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였을까? 순수이성 비판이라는 글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누군가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대명사사 됐을까. 철학은 그래서 어렵고 고상하고 철학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다니는 게 정상처럼 보이는 것일까?

다시 얘기를 시작하자. 공부는 왜 하는가? 왜 알려고 하는가? 내가 듣고 배워서 아는 것은 모두 오류 없는 진실일까? 남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베이컨과 같은 철학자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모르는 것 보다 낫기 위해 배워야 하는가? 칸트의 무슨 비판을 평생 동안 연구해서 달달 외웠다고 치자. 그런 비판을 알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물론 칸트 연구로 학위를 받은 사람이라면 대학에서 철학교수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브런치>

관념적인 지식은 행복을 보장할까? 철학을 배우고 과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정치니 경제며 법과 사회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많이 알기 위해서..? 남보다 더 똑똑하기 위해서...? 솔직히 말하자. 지금 학생들이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하는 이유는 내가 배우는 지식으로 살아가는데 더 행복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남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똑똑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는 부모나 학생들의 말을 대부분 틀린 말이다

배움의 목적은 남보다 내가 더 많이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서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났으니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라는 문자와 대화의 수단인 말을 익혀야 하고, 먹고 살기 위해, 취업 위해 배우고, 그래서 직장을 얻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얻은 직업이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살아가기 위한...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주객전도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아는 것도,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배우는 것도, 직장을 얻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결혼을 하고, 돈을 벌고, 종교를 가지는 것..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그런데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지표는 국민행복이었지만 청년들은 왜 헬조선을 말하고, ·장년과 노년층들은 왜 디스토피아를 외치고 있을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기 삶을 저당 잡혀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더 많이 알면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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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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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 만족을 위해서도 앎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2018.02.23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철학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겠죠.
    삶과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 봐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 나라는 철학을 죽이고 있느니...
    ㅠㅠ

    2018.02.23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저마다 달라야 할 텐데, 오히려 이것마저도 갈수록 획일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018.02.23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답답한 것은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이른다면 칸트를 다시 꺼내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인류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8.02.23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02.24 0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7.21 05:00



전교조가 결성될 무렵 사회는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처럼 여기저기서 겨울이 무너지는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여성은 다소곳하고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며 전통 가치에 반기를 들기도 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운명적인 틀, 금기의 틀을 깨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서 전교조에 가입하는 교사들에 대한 교장선생님 쪽이나 사립학교재단의 저항은 예상보다 완강했다. 이런 와중에 나온 얘기. 전교조 교사들을 일컬어 ‘의식화교사’라는 재미있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이미지 충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의식화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깨닫거나 생각하게 함. 특히, 계급의식을 갖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당시 전교조 교사들에게 붙여졌던 이 ‘의식화’란 ‘학생들의 정상적인 생각을 비뚤어지게 만드는 잘못된 교육‘이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의식불명‘이라는 말이나 ’식물인간’이라는 말은 몸은 멀쩡한데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죽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교육이란 곧 무의식에서 자기 생각을 갖게 하는 의식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살면서 ‘민주의식’이 없이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졌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사람은 대화와 타협이란 의미가 없다. 주인의식도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그런 사람이다. ‘평등의식’이 없는 사람은 어떤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인격까지 높다고 보고 공과 사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한다. 건강의식이 없는 사람은 또 어떤가?

새집 증후군이니 환경 호르몬이니 그런 건 안중에 있을 리도 없다. 식자재에 농약이나 방부제가 얼마나 들어 있건 말건, 먹는 음식이니까 많이 먹으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인권의식’이 없는 사람은 힘이 곧 인권이라고 보고 자기중심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일관할 것이다. 몸이 아프면 팔자소관이나 운명으로 보고 운명이란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교가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독재권력과 군사문화가 만들어 놓은 전근대적인 가치관에 대한 도전. 봉건잔재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거대한 도전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여상이 근무했던 필자도 이러한 시대 흐름에 함께 하게 됐다. 당시의 실업계 학교는 나름대로 실업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고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까 가난하지만 똑똑한 아이들도 많았다.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과 운명적 세계관을 강요 받아 온 아이들에게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의식화'를 시작했다.

인문학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 주름살투성이의 어머니 판화 그림이 걸리고, 낫을 든 농부 그림이 운동권 학생들의 걸개 그림으로 나타나던 그 무렵이었다. 미사어구로 덧칠한 시와 아름다운 색깔로 그려진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알고 있던 미적 관념에서 주름 속에 담긴 어머니의 고결한 사랑을 읽어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전통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시작한 것이다. 욕설이 가장 아름다운 시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김용택의 ‘섬진강에서, 문익환님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시로 읽혀지기 시작하면서 국민적 사고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한겨레신문과 전태일의 등장, 공포에 숨죽이고 살던 지식인이 온실의 보호를 거부하고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은 전근대적인 유습과 반민족 세력에 의해 만들어졌던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유교의 전통 그리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관습에 찌든 가부장 문화를 지키겠다는 세력들은 눈이 뒤집혀 반발했다. 권력에 기생하던 언론과 종교세력, 식민잔재 청산을 하지 못하고 살아남은 권력과 독재자의 편에 서던 인간쓰레기며 군사문화에 기생해 살아남은 정치세력들까지 한통속이 되어 저항하는 힘은 가히 위력적이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던가? 그러나 이러한 양심세력과 지식인이 빼든 칼은 이들에게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것이다.



80년 후반의 변혁은 어는 특정분야 특수층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가 아니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노동, 언론, 종교 등 사회의 각계각층에 걸친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수업 중에 교과서는 뒷전이었다. 이미 의식화의 경전이 된 ‘스스로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뿐만 아니라 노철(노동자의 철학)이며 철학에세이며 러시아 혁명사까지 공공연하게 교실에서 전해지기 시작했다. 시로 통일과 민족해방을 말하고 노동해방과 여성해방이 시작된 것이다. 의식화는 특정한 분야의 전유물이기를 거부했다. 대학생이며 노동자며 여성에 이르기 까지 교회에서, 노동현장에서, 교실에서, 민중교회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폭푸이 되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수업 중 문익환 시가 읽혀지고 김용택의 농민시를 읽어줬다. 니체나 칸트와 같은 철학자가 한 말 몇 마디가 아니라 사람됨의 철학이니 세계사철학을 듣고 길거리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책가방을 가게에 맡겨두고 치마에 보도블록을 깨 담아 나르는가 하면 한겨레신문 무료 배달을 자청하고 나서는 여학생도 있었다. 여상에서 꿈이던 은행에 취업한 학생이 사표를 내고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전교조 선생님을 지키겠다고 밤새워 징계장소를 지키며 유인물을 돌리던 학생들은 결코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었다.


시장실패가 수정자본주의를 불러왔듯이 민중의 의식화는 자본의 단결을 부추기고 급기야는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의 논리가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자본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국면에서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를 양산하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다. 생존권을 놓고 선택을 강요해 양심을 실험했던 게 전교조 탈퇴각서 사건이었다면 생존과 취업을 미끼로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게 자본의 공격이다. 이제 자본은 국내 재벌이 아니라 거대한 다국적 자본이 FTA라는 이름으로 국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50%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바뀌고 청년 실업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회 양극화는 80대 20이 아닌 90대 10의 사회로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이다. 80년대 후반에는 민중의 신뢰와 순수성이 있었고 권략의 모순이 가시적으로 확인될 수 있었기게 민주화라는 개혁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보화시대에는 다수의 민중이 자본의 모순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여기다 노동운동이며 교육운동, 시민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배신과 변절....


지식과 기술은 가르쳐도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이러한 교육이 길러 낸 사람들이 맡은 정치며 경제며 사회가 온당할리 없다. 이성도 도덕도 종교도 아닌 힘이 지배하는 세상. 최근 세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지식이며 양심이며 민족이며 그런 건 하루 아침에  다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돈이면 양심도 변절도 만다 않는 자본에 마취된 사람들에게 지금이야말로 제 2의 의식화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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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니뭐니 해도...기초교육이 되지 않으면 붕괴하기 마련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1.07.21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이 다 죽어가게 생겼어요 저러다가..
    우리때도 힘들었는데 그걸 되물림 하고있다니..
    마지막말 돈이라면 뭐든 된다는말.공감백프로 합니다.

    2011.07.21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존의 잘못된 교육을 개혁하는 것은 좋지만
    소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편협된 또다른 아집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1.07.21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7.21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은 일등이라는
    목표를 두고 서로 밟고 밀치고 하면서 달려가는
    한참 잘못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속히 바꾸지 않는한...
    국가를 위한 100년대계는 어디론가 실종될 겁니다.

    2011.07.21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각하는 힘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데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을 가르치지요. 바로 자신들에게 굴종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2011.07.21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7. 귀를 닫고 살수도 없고,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려해도 저절로 세뇌당하는 생각들이 너무 많아요.
    돈이 필요한 일이 너무 많고, 왜 돈이 많이 필요한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적은 월급으로 착취당하기 일쑤고...
    학교교육 보다 부모들이 많이 깨어있어야하는데 말이죠.
    참 힘드네요.

    2011.07.21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생각하는 바는

    그들이 이 사회를 왜 이따구로 이끄는지도 알겠고, 또한 피치못할 사정임도 알겠으나,
    전세계 나라들중에 이토록 쥐막장으로 미래를 열려는 집단이나 나라가 없단 점은 분명해 보인단 건데...

    그래서 제가 생각키론,
    이 막장 놈들이 최소한 법이나 원칙에 입각한.. 그런 상태서 작전을 펼쳐도 펼쳐야 한다는 주장!

    전세계 모든 나라들이 공통된 목표를 갖구서 전진하고 있단 건 알지만, 이렇게 불법, 편법, 탈법질 해가며 지들 사익만을 챙기는 기득권은 없단 것이죠!

    하다못해 사악하기로 유~명한 일본도 이렇게까지 개막장 짓은 하지 않고 있는 데, 어찌하여 이 나라 친일파년놈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솔선수범하려 노력칠 않느냔 겁니다!

    흠~

    .. 암튼,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의식화교육요~
    절대적으로 찬성입니다, 찬성!
    어차피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뭐...
    그렇다면, 이왕 거시기되는 거.. 정당하게 살다 가야죠~

    2011.07.21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9. 의식화 교육 다시 시작해야죠,
    아이들의 교육이 권력자들의 사리사욕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기위해서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깨어있어야겠지요..

    2011.07.21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기초교육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2011.07.21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담

    좋은 교훈을 잘 보고갑니다 ^^ 행복하시구요 ^^

    2011.07.22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1.03 04:3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2012.01.04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빈 수레가 요란하다

    2012.01.05 01: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인격까지 높다고 보고 공과 사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한다.

    2012.01.06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웃는 낯에 침 뱉으랴

    2012.01.07 03:28 [ ADDR : EDIT/ DEL : REPLY ]
  17. 무엇?

    2012.04.04 04: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06 03:58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2012.05.09 04:08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2012.05.11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5.27 05:30



“종 앞에서 절대 무신론을 주장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반역할 것이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의 말이다. 친구와 나누는 얘기를 종이 들을까봐 노예를 밖으로 내보내고 난 후 친구에게 한 말이다. 노예의 각성이 두려워 진리까지 감추려했던 종교인의 속내를 보여 주는 말이다.


볼테르가 한 말에 비추어 보면 예수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뜻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사람들은 자유를 누리기를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교육을 통해 종교나 언론을 통해 이데올로기라는 마취제로 마취시켜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예는 마취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운명론자가 되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노예들은 기득권자의 논리를 자신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다.

노예들은 마취에서 깨어날 수는 없을까? 왜 사람들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객관적인지 여부를 확인하려 하지 않을까? 노예의 머리에 주인의 생각을 갖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내가 알고 있는 세상, 그 세상은 정말 신(神)만이 아는 세상일까?

사람의 감각이나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은 모두가 진실인가? 현상을 보고 본질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볼테르가 노예가 알기를 그렇게 두려웠던 신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세계의 모든 사물과 현상은
물질적인 것(인간의 의식 밖에 존재하는 외부세계의 사물과 과정들)과 정신적인 것(의식에 존재하는 감각, 사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물질과 의식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세상을 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마르크스와 칸트>

물질적인 것이 먼저인가, 아니면 정신적인 것이 먼저인가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이 의식보다 중요하고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상을 유물론이라고 하고, 의식이나 정신이 있어 물질은 인식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을 관념론이라고 한다.

물질이 근본인가 아니면 의식이 근본인가의 여부에 따라 관념론과 유물론이라는 세계관으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유물론은 정신이나 영혼, 사유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 낸 산물이라고 보는 반면, 관념론은 정신이나 영혼, 사유, 관념이 있기 때문에 물질이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관념론으로 세상을 보면 사람이란 신에 의해 창조되었고 육체와 의식은 인간의 육체와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결국 나이 들어 늙어 죽지만 정신이나 영혼은 육체와 분리돼 다음 세상에서 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론의 편에 선 학자들은 플라톤, 토마스아퀴나스, 칸트와 같이 의식이나 정신은 육체와 병도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관념론자들 중에는 세계란 인식할 수 없다는 불가지론(不可知論)을 주장하기도 한다.

유물론으로 세상을 보면
물질세계는 인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다고 본다. 유물론자들은 물질은 인간의 의식에 반영되어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의식이 먼저냐, 아니면 물질이 먼저냐에 따라 나누어지는 관념론과 유물론은 오늘날 세계를 양대 진영으로 분류,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관념론과 유물론은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또 효율과 경쟁, 복지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을 대립된다. 자유와 경쟁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과 복지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으로,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분류되어 각각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오늘날 민중들에게 마취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데올로기란 무엇일까? 이데올로기는 교육이나 종교, 언론을 통해 볼테르가 두려워했던 각성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예의 머릿속에 든 주인의 생각 즉 기득권 세력들의 논리인 이데올로기는 교육으로, 종교로, 언론으로 피지배계급을 정당화시키고 대물림되고 있는 것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전생에 죄가 많아서 여자로 태어났다, 창조주인 신은 인간을 귀하게 쓸 그릇과 천하게 쓰일 그릇을 만들 권리가 있다. 현생에서 못나고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은 내세에 하나님이 더 큰 사랑을 베풀어 주기 위한 신의 뜻이다. 인생은 풀의 이슬과 같은 것이다... 권력은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

착각은 자유다. 사람들은 말한다. 교육은 사람들을 세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과연 그럴까? 교육이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중세 학교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지배자를 양성하기 위해 생겨난다. 서민들의 각성과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학교가 설립된 것이 아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왜 식민지 조선 사람들에게 교육을 시켰을까? 이데올로기를 숨겨놓고 지식이나 주입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진짜 이유를 알 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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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5.27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날의 노예들은 기득권자의 논리를 자신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다."

    멍청한 사람들은 기득권의 논리를 그대로 믿으면서 자신이 그들이 된 것인양 착각을 합니다.
    요즘 우리 시대에 멍청하고 우매한 자들이 많지요. 가스통들고 설치는 노인들처럼...

    2011.05.27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참교육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5.27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나폴레옹이 학교에 역사와 철학을 못가르치게 했답니다.
    지배자들은 민중이 똑똑해지는게 두려운거지요.
    한국교육에 철학을 배제시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교육이라는 미명하게 자행되는 세뇌,, 무서운거지요,

    2011.05.27 09: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제와서..철학을 못배운걸 후회중입니다...
    지금이라도 책으로 독학해야죠..

    2011.05.27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새 철학책을 도서관에 가면 한권씩 빌려옵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이 옳다고 주장하기전에 무엇이 그 가치관과 사상을
    구성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5.27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목적

    가정에서는 책을 못읽나요? 가정과 학교교육의 목적에서 차이가 있으니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겁니다.
    특히 한국은 대학이라는 간판을 달기위해 학교를 보내니까요.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학교 공부하는 학생이나 부모가 거의 없죠.

    2011.05.27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9. 박미란

    학교는 사회의 노예 양성소? 강제로 야자 보충시켜도 저항이 없는 집단을 만들어서 야간까지 노동을 시키려는 자본가의 수작?

    2011.05.27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생각하는 힘을 아예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순간 이 따위 학교교육은 끝나고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기득권 구조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2011.05.27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좀 다른 얘길 하자면

    관념론, 유물론...

    이건 전적으로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듯 싶네요.
    양자역학을 상대로 이런 것들을 유추해보면 더욱 분명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양자역학이란 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해못하는 수준의 고차원영역에다.. 개인적으로도 전혀 이해못하는 지식수준(?)이긴 합니다만, 만물을 장의 영역이나 확률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니만큼..
    또한, 관찰자가... (인식자가) 인식을 함으로 인해 결과가 전혀(?) 달라지는 미시세계고 보면
    관념론이고 유물론이고간에 결국 이런 것들은... 어떤 의지, 의식, 인지가 작용했냐에 따라 나뉘는 것이고,
    그 이전세계(???)는 그냥... 어떤 풀(수영장같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단 것!

    근데.. 이 얘길 왜 하는 거냐고요?
    간단합니다~
    이 세상은 정해져있는... 절대적 우주가 아니란 얘기!
    우리가 어떤 노력, 어떤 인식으로 행동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별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단 얘기가 된단 거죠~
    서양의 과학문명과 동양의 정신문명이 만나... 더욱 고차원의 문명을 만들 시기랑 기회가 지금... 대한민국에 와 있단 느낌이 든다는 것! 그래서 더욱.. 현재의 한국인들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

    암튼,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
    과연 어떻게...

    2011.05.27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녕하세요. SK와이번스 마케팅팀 블로그, SQ발전소입니다. 대단히 철학적이고 좋은 글을 많이 쓰시네요~ 저희도 올해 에듀 스포테인먼트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생 교육(체육 부분)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멋지고 사색적인 글도 언젠가 한 번 써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5.27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빈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진짜 이유는 교사들이 '철학'이 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철학서적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외한이더라구요. 뭘 알아야 가르치지요.

    2011.05.27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들이 철학을 배운 일이 없잖아요. 당연하지요.
      그런데 철학이라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웃기게도 플라톤이나 칸트가 한 몇마디를 철학이라고 가르치고 있더군요.

      2011.05.29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14. 철학이라는 것이 아무 쓸모짝이 없는 듯해도 사실은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지... 이것에 대해 한동안 궁금하기도 했었죠. ㅎㅎㅎ

    2011.05.28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학년

    철학이 지식과 지혜를 추구하는 방법이라면 학교 생활 그 자체가 철학이 아닐까요?
    배우고 깨닫는 사고방식은 정규 수업의 일환으로 매주 일정시간에 다룸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의 대상이 윤리에 있건, 종교에 있건, 아님 좋은 직장을 취할 수 있는 학벌에 있건... 무거운 책가방에 지친 몸과 오랜 공부시간으로 피곤한 두뇌는 쉬고만 싶을 따름이지요. 철학을 유신론, 무신론, 개념론, 유물론, 등등으로 가르친다면 철학 수업 그 자체가 주입식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 식탁에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반찬으로 내 놓을까 합니다.

    2011.05.29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반찬...! 바로 그거지요.
      삶의 반찬이 철학이지요.
      옳고 그른 것, 좋은 것 싫은 건 분별하는....

      2011.05.29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학년

      주제가...
      철학이 무엇이냐가 아니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배우는) 철학인 줄 알았읍니다.
      생각하게 하는 글을 읽고, 생각하면서 답글 드렸는데, 생각지 않은 답글 받았네요.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강의를 이 학생은 엉뚱하게 이해했나봅니다. 나름대로 이해한 학생은 저녁 식탁에서 복습도 했읍니다.두 아이들의 엉뚱한 지론에 웃음이 풍성한 저녁 식탁이었읍니다.

      2011.05.30 00:12 [ ADDR : EDIT/ DEL ]
  16. 짚신도 짝이 있다

    2012.01.01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17.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

    2012.01.07 04:07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4.04 02:3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얼마?

    2012.04.05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8 18:2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어디?

    2012.05.11 05:29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1.01.23 09:03



인류의 역사는 '자유의 쟁취과정' 이었다고 했던가? 김재준 목사는 자유, 정의, 질서 중 제일 소중한 것이 자유라고 했다. 자유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피를 흘리거나 감옥에서 죽어갔다.

자유란 무엇인가?

철학자 야스피스는 ' 모든 사람중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정신 이상자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무런 논리를 갖지 않기 떄문이다 ' 라고 했다. 일제의 암흑시대 총칼 앞에서 만세를 부르면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고 절규하던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자유를 원하거던 정신 이상자가 되라고 할 수 있을까?

자유란 자구대로 ' 나의 의지대로 방해받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일까?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든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행위란 있을 수 없으며 완전하고 고립된 인간도 없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행동을 보면 자유를 너머 방종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본다. 자유는 ' 어떤 개인이 원하는 어떠한 일이라도 행하는 것' 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런 자유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사진자료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샤르트르는 ' 자유는 선택의 자율설' 이라고 정의하고 ' 한 인간의 욕망을 갖게 되어 자신과 자아를 위해서 선택하는 곳에서 자유가 실현된다' 고 했다. 철학자 칸트는 ' 강제없이 자립적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능력 ' 이 자유라고 했고 ' 아니오  라고 말 할 수 있는 능력 ' 이라고 정의했다.

신약성서에서는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고 했다. 사람이 안다는 것은 힘일 뿐만 아니라 곧 자유이기도 하다.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앎이며 무지는 곧 속박이기도 하다. 앎의 정도가 자유의 정도를 결정 짓는다.

자유스럽다는 것은 어떤 장애를 극복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장애가 많을수록 자유를 더 갈구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철학자는 자유는 삼페인으로 축하받는 어떤 상이나 표창장 같은 것이 아니라 이와 정반대로 '자유는 짐이며 혼자 달려야 하는 힘든 경주' 라고 말햇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이인모 같은 노인은 6.25 전쟁때 종군기자로 참가했다가 빨치산이 된 후 체포되어 34년간을 0.8평 의 독방에서 살았다. 그 후 남북의 화해무드에 따라 아내와 딸이 사는 이북으로 돌아갔다. 이런 삶을 살았던 이인모 노인에게서 자유란 무엇일까? 육체적 억압이나 구속만이 속박이 아니다. 자신의 사상을 진술하고 표현하는 자유가 통제되어 있는 사회는 자유가 허용되는 민주주의 사회라 할 수 없다.

고려대 강민길 교수는 ' 자유의 폭이 확대' 되는 정도가 민주화의 발전 척도 라고 했다 . 우리나라는 해방 후 정부수립 당시부터 언론, 출판, 집회, 결사, 거주이전,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까지 보장한다고 헌법에 기록되어 있었으니 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달라고 외치다가 혹은 거리에서 혹은 감옥에서 죽은 사람도 많다.

현재 내가 누리는 작은 자유도 결코 뜻 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의 대가임을 알아야 한다. ' 우리는 역사에 빚진 사람들이다 ' 그런 의미에서 선조들의 희생의 대가를 누리고 있다. 이분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은 우리의 노력으로 자유의 폭을 확대하여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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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의 값진의미를 새겨듣고 갑니다...
    기분좋아지는 주말 보내십시요~~!^^

    2011.01.23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게 모숨바쳐 지켜온 자유를
      만인이 함께 누리지 못하고
      소수의 힘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된 듯해 마음이 편지 못하답니다.

      2011.01.23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2. 886462

    어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정신이상자?

    좋은 말씀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11.01.23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에서 가장 자유를 많이 향유하는 사람은 거지다.
      거지에게 주어진 자유,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진 자유란
      있으나마나 한 자유다.

      어떤 사람은 자유의 가치를
      이렇게 표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2011.01.23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3. 옛날 동네에 거지 한사람이 있었는데...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정신이 돌아오면 그분 완전 천재였습니다.
    아버님이랑 이야기 하시는거 보면 한문이며 철학 역사 정말 너무 머리가 좋아서 정신병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맞는듯 했는데...
    문득 그분이 생각나네요~~

    2011.01.23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유와 평등을 놓고
      어떤 것이 우선이냐에 따라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라는 논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가치가 우선적인 가치냐고...?

      2011.01.23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4. 통제로 유지되는 사회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당장은 질서가 유지된다지만..

    특히나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탄압하는
    특정단체들이 있죠...

    자유의 의미를 도대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건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2011.01.23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습니다. 선생님, 결코 자유가 방종으로 흘러서는 안되고 참다운 자유가 소중하게 보호되고 누려져야 한다고 깊은 공감을 합니다.

    2011.01.23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유란 그것이 주어져도
      향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나 성당에 가서 하느님의 종이 되어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 말입니다.

      하느님은 최대한의 자유를 줬지만
      인간의 죄의식에 사로잡혀
      온갖 짐을 스스로 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어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가 봅니다.

      2011.01.23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6. 우리는 시대를 잘 타고나 선조들이 피흘리며 구가했던 자유를
    한꺼번에 누리고 있네요.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일깨워주셨습니다^^
    앎이라는 것은 힘이고 자유, 지식과 자유가 그렇게 연결이 되네요.

    여행사를 하다보면,
    요즘은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하려 하고,
    요구하는 방종스런 사람들이 참 많아진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테두리 밖에 나와 있는 동안,
    그 속에 있지 않았던 탓인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이전엔 타인 무시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줄 경우에는
    자기만의 편함. 안락을 요구하는 인간들은 주변에서 질책했던 문화였는데.

    늘 심지있으신 글에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조금 여유롭게 다녀갑니다.^^

    2011.01.23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포함한
      풍요가 스스로 다가온 것처럼
      아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

      돈을 지불하면 반대급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보는
      자본주의 시각의 젊은이들이 그렇더군요.

      2011.01.23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기에
    힘든경주라는 표현이 맞는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나 성당에 나가는 사람들이
    주어지는 자유를 향유 못한다는 답글은
    인정치 못하겠군요.

    죄의 유혹에 빠지지않기 위해 노력하는것이지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2011.01.23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죄의식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을 예를 든 거랍니다.

      제가 퇴임 하기전 학생들 중에는
      광신에 가까운 교회에 다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날마다 새벽기도를 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은 새벽기도를 못나갔는데 며칠 후 친 시험성적이 좋지 않았답니다.
      학생의 해석은 하나님이 벌을 줘 성적이 떨어졌다는 거예요.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져도 자신이 죄를 지어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이 학생에게 얘기했지요.
      하느님은 그렇게 쫀쫀한 분이 아니란다.
      사람의 아버지보다 더 마음이 넓고 사랑이 넘친는 분이란다.
      그래도 내말을 믿지 않더군요.
      이럴 땐 하느님이 준 자유를 향유 못하는 건 아닐런지요?

      2011.01.23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 선생님 말뜻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윗분 답글을 읽어보면
      교회나 성당에 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말씀 같이 느껴집니다.
      거기에서는요...ㅎㅎㅎ

      2011.01.24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8. 맞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유를 위해 희생된 선조들에게 진 빚이 있지요.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인데 쉽지 않아요.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그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무식한 짓이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그런 사람들도 많아서요.

    2011.01.24 0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역사의식이라고 하더군요.
      자본주의가 체질화된 사람들은
      그런 생각 안하면서 살더군요.

      내가 능력이 있어 돈 주고 반대급부를 받는데
      네가 뭐냐?

      이런 투지요.

      참 생각의 차이라는게...?

      2011.01.25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9. 사회와 교육이 변하지 않는 한 한 인간이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고 살 수 있기란 정말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자녀교육부터가 변해야지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에요. 한때는 그 `자유`라는 것이 과연 한국의 문화와 맞는 것인가 깊이 고민했보았던 적도 있었어요. 서구사회의 문화에서 말하는 그 자유가 유교뮨화의 뿌리가 깊은 한국의 사회에서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였죠...지금은...또 다시 생각이 복잡해 졌어요.^^ 새로운 정돈을 찾아가기 위해 다시 섞었더니 제가 요즘 많이 복잡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2011.01.24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씀 중에 흑백논리에 대해선 빨갱이 덧칠도 문제지만, 그 반대도 역시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불문곡직 반통일주의자라느니 친미주의자라느니 수구꼴통이라느니 조선일보스럽다느니 한나라당스럽다느니 그러거든요. 찬 난감할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도 겨례의 통합을 막는악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어찌 보면 겨례 하나되기를 강조하면서 거꾸로 겨례 갈라치기를 하는 경우도 허다한 것이죠. 진보도 스스로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엉뚱하게 말씀 중 한 부분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2011.01.24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기도 하겠군요.
      참 사람들의 생각이란...?
      그런데 빨갱이 반대논리는
      빨갱이들이 당한 수모에 비한다면야...

      세상이 바뀌기는 정말 바뀌어야겠습니다

      2011.01.25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8 18: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를 속이고 있군요.

    2012.05.10 23:1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