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관련자료/학부모2017. 10. 20. 06:30


농약 탁 털어 넣고 죽고 싶어요

사춘기 아들을 둔 지인이 한 말이다. 부모 말이라고는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듣고 사사건건 반항하고 제 멋대로 구는 아이들... 달래고 협박하고 하자는대로 다 해 주며 온갖 방법을 다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는 아이를 보고 억장이 무너져 하는 소리다. 아이 때문에 걸핏하면 부부싸움이요, 사는게 죽을 맛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 속으로 태어난 자식인데...


<헬리콥터 부모 (Helicopter Parents) - 나의 엘리스>


내 아이는 나중에 가난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나는 처음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었다.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낸 지인에게 들은 얘기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했더니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부모 고마운 줄도 알고 형제간에 우애도 있고...’


물론 부자들 자식이라고 모두 부모 애간장을 태우고 가난한 집 아이들이라고 모두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마 지인이 겪은 사람들 중에는 그런 성향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중에는 자신은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가난을 대물림해 줄 수 없다며 내 자식에게만은 기죽이지 않고 남들 하는대로 다 해주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 갖고 싶다는 것이라면 땡빚을 내서라도 해주고 마는... 남들 다니는 좋다는 유치원이며 학원이며 선행학습까지 다 시켜주는 부모들도 있다.


그래서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미국의 '교육 개혁' 문제를 얘기할 때마다 한국의 '교육열'을 배우라고 했을까? 사교육을 많이 시키면 교육열이 높은가? 대학진학률이 높으면 교육열이 높은가? 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 받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출세도 하고 성공도 할 수 있다는 학벌사회, 병든 문화를 두고 그것이 교육열 어쩌고 하는 것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다. 미국은 그럴지 모르지만 우리는 형편이 다른데...


가난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 특히 절대빈곤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 배가 고파 보지 않은 사람, 부족한게 없이 자란 아이들은 남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 본 아이들이 절약할 줄도 알고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중에는 아이가 가정의 형편을 걱정하면 너는 그런거 몰라도 돼...”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이 경제개념을 체화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앗아가는 반교육적인 태도다.


오냐오냐하고 키우면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 또 다 큰 아이에게 밥을 떠먹이고 학교 갈 때 입을 옷이며 학용품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엄마는 아이들을 마마보이로 만들어 자립심을 길러주지 못한다. 권위주의적이고 명령일변도로 양육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이중인격자로 자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가만있어라고 윽박지르는 부모들... 우리도 너 만할 때는 다 참고 살았다며 무시하고 강요하는 엄마는 아이들과의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든다.


엄마이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 못생겼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장애가 있거나...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고 감출 수 있는게 엄마다. 친구와 비교하고, 100점을 받아야 해!, 일류대학에 가야 해! 학창시절 어렵고 힘들더라도 잠간 지나가! 다들 그렇게 참고 살았어!... 이렇게 아이들 등 떠밀어 학원으로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사랑일까? 욕심일까? 세월이 지나고 보면 아이들의 꽃 같은 청소년기가 잠간 지나가는데... 소중한 시간들을 앗아가는게 사랑일까?





보장받지 못한 내일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생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실수도 하고 맘에 없는 말을 내 뱉기도 하고 반항하고... 청소년기의 이런 행동은 어쩌면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과정이 아닐까? 그걸 받아주지 못하고 시비를 가리고 네탓 내탓을 가리려면 맘이 편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늘같이 믿고 의지했던 자식이 어느날 갑자기 내끼같지 않은 행동을 하면 살맛이 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했는가?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이해하고 아파했는가?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모든 것은 믿으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에게 짐을 지우고 고통을 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엄마의 기준에 따라 '다 너를 위해서... 출세시키기 위해서... ‘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심이다. 힘에 겨운 인내를 강요하는 것이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일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데... 행복의 기준도 달라지는데... 꿈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그 많은 시간들은 어떻게 찾아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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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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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부모말 잘 듣고, 서로 사랑하고 섬길 줄 압니다.
    물론 다툴 때도 있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20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세상에 마음대로 안 되는것중의 하나가 아이들에
    관한것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하나의 독립된 인격이 생겼다 생각하는것이
    제일 속 편합니다

    2017.10.20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녀 양육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2017.10.20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5. 2. 25. 07:00


3.15나 4. 19와 같은 단체에서 원고 청탁이 오면 참 반갑습니다. 부패한 우리 사회의 실상을 가감없이 질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청탁을 받고보면 예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난 달, 독립기념관에서 관보에 싣겠다며 원고 청탁이 왔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부탁이 좀 긍정적으로 써 달라고 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써달라는 말 뜻은...?

 

말이 긍정이지 사실은 비판적인 기사를 쓰지 말라는 전재조건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물론 가족까지 팽개치고 오직 나라사랑의 일념으로 고군분투하신 분들의 혼을 후손들에게 일깨우는 일... 그것이 독립운동단체가 해야할 가장 소중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분들의 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민족의 자주독립과 통일,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모순된 현실을 비판하고 개선해 내는 것...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요, 독립운동단체가 하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민주운동단체에는 민주주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산역에 내리면 내리자말자 눈앞에는 이은상의 시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친일과 친독재로 민주주의를 부정한 인물이 마산의 얼굴로3.15정신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디 마산만의 일이겠습니까? 피해자가 가해자의 편이 된 현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독립운동단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건강한 민주정부라면 당연히 이런 단체를 지원하고 그분들이 하는 일을 함께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현실은 다릅니다. 이은상시비건립에서 보듯이 불의한 정권은 이분들을 이용해 자신의 부정한 권력을 정당화 하고 있습니다. 이들단체는 유신정권 때도 전두환 정권 때도 그들과 협력관계에서 살았고 지금도 그런 모습 그대로입니다. 정부 예산을 받아 운영하다보니 정부의 눈치를 보게 되고 그렇게 길들여지고 만들어지는 일들이기에 그들의 눈밖에 나면 안 된다는 눈치보기가 그들의 정체성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기사는 독립기념관 관보에 삭제당하기 전에 썼던 글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썼는데 관보에는 중간의 비판적인 기사는 사라지고 반만 실려 있습니다. 그 전문을 여기 소개합니다.

       

 

우리 미국의 어린이들이 이제 베이징, 서울의 아이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미국은 교육개혁을 통해서 나라를 재건하는 일에 한국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한국교육을 두고 한 말이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한국교육열 극찬은 한두 번이 아니다. 이에 뒤질세라 미국의 각료들도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교육열을 극찬 하는 말을 잊지 않는다. 안 던컨 (Arne Duncan) 미국 교육부장관은 한국과 미국국민은 모두 교사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차이점은 미국은 말로만 그렇게 하고, 한국은 행동한다.”면서 한국을 본받아야 할 대표적 모범국가로 지목했다.

 

미국이 한국의 교육열을 칭찬하는 데는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 가정경제의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치맛바람으로 통하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식을 줄을 모른다. 고등학교 이수율과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4OECD 교육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25~34)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6%, 고교 이수율은 98%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지난 2007년부터, 고교 이수율은 2001년부터 1위를 계속 유지해왔다. 13세부터 만99세까지 국민들의 고등교육 입학률은 대학(석사과정 포함) 69%, 전문대학 36%, OECD 평균치(전문대학 18%, 대학 58%)보다 각각 2, 11%p 높게 나타났다.

 

 

미국의 대통령이나 각료들이 극찬하는 한국교육의 실상은 어느 정도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동족상잔인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50년만에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게 한 토대가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01312월에 시행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PISA)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15세 학생은 OECD 34개국 중에서 수학 1, 읽기 12, 과학 24위를 차지했다.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PISA참가 전체 65개국 중에서 수학 35, 읽기 35, 과학 58위로 최상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의 대통령과 각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아끼지 않는 한국교육, 수치로 나타난 이런 사실을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는 언제까지 그들의 칭찬에 고무돼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나타난 결과와 우리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은 같을까?

 

"허허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습니다.”

몇 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결과에서 핀란드가 1한국이 2위를 거두었다. 한국과 핀란드의 점수 차이가 0.5점인 것을 본 한국의 교육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 말을 들은 핀란드 관계자는 "아니, 핀란드가 엄청난 차이로 한국을 앞섰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핀란드의 특별한 교육방식을 담은 지식채널e가 방송 중에 나오는 얘기다.

 

 

울면서 공부하는 한국의 학생들... 그 실상은 어떨까?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교육. 학부모들이 느끼는 성공교육의 체감지수는 얼마나 될까?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3년 연속 꼴찌다. 교육성취도는 1위지만 주관적 건강학교생활 만족도’, ‘삶의 만족도’, ‘소속감’, ‘주변상황 적응’, ‘외로움6가지 영역에서는 꼴찌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고무돼 만족할 수만 없는 이유다.

 

통계청이 조사 발표한 2013년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9천원이다. 초등학교 학생은 232천원, 중학교 267천원, 고등학교 223천원이다. 초등학생 하나, 중학생 하나, 고등학생 하나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경우 평균 사교육비로 계산해도 한 달 사교육비가 722,000원이다. 고액과외를 받거나 해외 연수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의 경우, 이정도의 사교육비로는 어림도 없다. 2013년 초··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6천억원 정도다. 비공식적 지출을 포함하면 40조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발표도 있다. 사교육참여율도 초등학교 81.8%, 중학교 69.5%, 고등학교 49.2%.

 

요즈음 43락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고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던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45락이라는 말이 아니다. ‘43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 정도 앞서 선행학습을 하면 대학에 합격하고 3개 학년만 앞서 공부하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떨어진다는 말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5학년 공부를, 6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선행학습을 해야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벽 230분에 잠들어 아침 7시에 깨어나기. 오전 8시에 등교해서 오후 3시 하교. 3시간 더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저녁식사. 10시까지 수학학원. 집에 돌아와서는 새벽 230분까지 영어·수학학원 숙제에 피아노, 한자, 중국어 공부.....’이게 학부들 사이에 유행하는 초등학생들의 43락의 실태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우리 선조들은 모진 세월, 인고의 세월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겹게 살아왔다. 일제강점기 36년의 모진 역경을 그리고 동족상잔의 비극의 세월도 이기고, 견뎌, 2013년 수출액 5,596억불로 무역수지 흑자 441억불, 국민소득 26,205달러로 세계 10위위 경제대국이 됐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이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언제까지 무한경쟁에 발목 잡혀 아이들을 경쟁의 늪으로 몰아 가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의 삶이 희생과 인고의 세월이었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기성세대들이 땀 흘려 이루어 놓은 토대 위에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학교가 재미있어 가고 싶은 학교, 내가 배우고 싶은 공부를 맘껏 할 수 있는 학교... 그래서 울며 하는 공부가 아니라 웃으며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에서 지금까지 경쟁교육, 암기 위주의 교육을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나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학교가 경쟁보다 교육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 우수한 학생들만 살아남는 1등지상주의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각시·도교육청에서는 혁신학교가 인기다. 혁신학교란 특별한 학교가 아니다. 교육과정에 규정한 공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박대통령이 지적했듯이 학교가 입시교육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정상화해 사교육비를 줄여 교육격차를 최소화 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답게 사는 길, 행복이란 무엇인지, 지혜롭게 사는 길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학교가 해야 한다. 상급학교진학을 위해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아니라 소질과 적성, 특기를 살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학교가 돼야 한다.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란 일류대학이 공부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 원하는 공부를 하는 교육을 말한다. 교육하는 학교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교사들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인력확보와 대입부담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의 고통을 들어주기 위해 학벌사회타파를 위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로 바꾸어야 한다.

 

학생 1인당 월평균 239천원인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능력을 인정받고, 취업이나 결혼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사회, 학연이나 혈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전공에 관계없이 고시나 준비하고 의사나 판검사가 꿈인 학생들이 자라는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 ‘소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우리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한 나라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은 경제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안정된 나라, 정의가 강같이 흐르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나라다. 환경오염이 최소화돼 숨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이 깨끗해 건강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다. 고려대 강만길 교수는 이상적인 사회란 정치적인 자유를 얼마나 지켰느냐, 경제 성장과 분배를 얼마나 잘 했느냐, 만민평등을 잘했느냐...’를 보면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역경을 딛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오늘을 사는 모든 교육자와 부모들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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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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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의 욕심이 줄어들지 않는 한은...꽤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2015.02.25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 부모들은 좋은대학(학교)가 아니라 일명 일류대학 보내기를 바라죠. 나부터 먼저 이런 망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2015.02.25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초등학생들이 밤 10시,11시가 되어야 집에 오고
    밤을 새워 가며 숙제를 해야 하는 요즘의 현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불쌍합니다

    2015.02.25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만들어갈 세상이 더 두렵습니다.
    이미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말입니다. ㅠㅠ

    2015.02.25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정한 행복을 모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15.02.25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현실적으로는 강만길 교수가 언급한 이상적인 사회의 조건이 단 하나도 들어맞는 게 없는 사회이니 정말 아득한 느낌입니다

    2015.02.25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식의 교육은 상위 1%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방식이라 이제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교육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이제 끝낼 때가 됐습니다.

    2015.02.25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3 아들이 잇지만 철모른듯 뛰어놀기 바쁜 아들이 건강하게만 보이네요^^

    2015.02.25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미국이 우롱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선 안될 것 같아요.
    이미 미국은 오래전부터 성적순이 아닌 그 가치관을 따져
    사람을 평가하고 써온 나라이니까요..

    공부는 좋아서 스스로 탐구하는 것이지,
    치맛바람에 공부 잘 한 들,
    사회만 병 납니다.

    2015.02.25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나라 때문에 미국소들도 방목하다가 가두어 키운다고 들었습니다. 사교육 광풍이 미국도 때린다는 기사들을 본 적이 있어요. 미국이 개국 당시의 그 숭고한 사상을 다 잃어버리고 이젠 거대한 악의 축이 되었습니다.

    2015.02.26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서울대학 나온 청년, 사위 보지 마라오래 전 지인들끼리 앉아 농담 삼아 하던 말이다. 그 어려운 서울대학에 들어 갈 정도라면 건강인들 부지할 수 있겠느냐는 뜻으로 비아냥거림 말이리라.

 

<이미지 출처 : 연새 S병원>

 

'45’...! 당시 유행하던 말이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말의 줄임 말이다. 한창 잘 먹고 충분히 자야할 청소년들이 4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지는 현실... 아마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이리라. 그런데 이게 웬일.. 고등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들조차 45락도 아닌 43락이라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을 앞서 공부해야 하고 3년 앞서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선행학습의 심각성이 사회문제가 돼 선행학습금지법까지 만들었지만 선행학습이 줄어들기는커녕 중·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말대로라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5학년 공부를, 6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공부를 미리 해야 한다는 뜻이다.

방학을 앞두고 일부 극성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불고 있다. 학원들은 방학을 맞아 '선행학습 특수'를 누릴 특강반을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극성 학부모들은 소규모 과외방 형식으로 수도권 유명 강사들을 초빙, 한 과목당 50~100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하는 선행학습 과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잉글리시 푸어', '빨대족', '돈스쿨'..라는 신조어까지 유행하고 있을까?

 

<이미지 출처 : SBS>

 

선행학습 신드롬뿐만 아니다. 이제 겨우 걸음마단계를 지난 유치원생들은 어떨까?

 

강남 유치원에 다니는 오모군의 하루 일과표다.

 

8:00 기상

8:00~8:20 영어문장 외우기

8:20~8:40 아침식사

9:00~3:15 영어유치원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재연구원)

3:30~4:30 피아노학원 (수요일은 중국어 개인 교습, 금요일은 축구교실)

4:30~5:00 유치원 숙제

5:00~6:00 영어 스피킹 과외 (목요일은 수학학원 금요일은 축구교실)

6:00~7:00 저녁식사

7:00~8:30 엄마와 영어 동화책 읽기

8:30~10:00 자유시간

 

                                               

                                                             <이미지 출처 : 별을 해는 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키워도 좋을까? 그것도 이제 경우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학교폭력을 말한다. 학교폭력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나서서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갖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효과가 없자 학교 구석구석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폭력을 줄이는 교사에게 승진 인센티브까지 주고 있다. 학생들의 폭력이 잔인하고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가 하면 여학생들까지 폭력에 가담하는 현실을 보다 못한 정부의 궁여지책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학생들의 폭력만 문제일까? 학생들의 성적을 서열화 해 우수반과 열등반을 만들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게 열등감을 심어주는 건 폭력이 아닐까?

 

학교를 한 발짝만 나가면 우리 사회는 온통 폭력의 지뢰밭이다.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상업주의며, 저능아 수준의 정치판이 그렇다, 권력 앞에 꼬리를 치는 언론들은 폭력 아닌가? 일류대 졸업장 하나로 평생을 우려먹고 사는 학벌은 또 어떤가? 살아남기 위해 43락이라는 현실은 부모들의 이기적인 폭력이 아닐까? 그래서 경쟁에 살아남아 일류학교에 입학하고 일류대학을 나와 원하는 돈과 지위와 명예를 모두 얻었다고 치자. 그런 사람이 정말 교육이 길러낼 이상적인 인간상이요, 존경받는 인격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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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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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생들이 12시를 넘겨 공부한다는 사실이..
    참 비극입니다.

    2014.12.16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온 나라가 제 정신이 아닙니다.

    2014.12.16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첨 들어본 말이라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멋드러지게 풍자한 말이었군요.ㅎ

    쓴웃음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4.12.16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점점 더 미쳐가고있는거 같네요..ㅠㅠ

    2014.12.16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기사 내용만 보고도 숨이 턱 막히는군요.
    저리 대학가고 사회나가면 아이들이 행복할까요.
    저리 공부해서 삼성가고 대기업가면 그걸로 족한 걸까요.
    또 다른 지옥인데요,또 다른 정글인데요.
    나라 미쳐가는 꼴을 보니 정말 서글퍼 집니다...

    2014.12.16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한 마디로 미쳐돌아가는 세상이네요. 이렇게 해서 1등을 한들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여 이 사회에 이바지할까 모르겠어요. 안타깝습니다. ㅠㅠ

    2014.12.16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것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결국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자식에게 줄 것은 능력이 아니라 어떤 세상에서든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자식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습니다.
    인간은 고난과 실패에서 더 많이 배웁니다.

    2014.12.16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군요ㅠ.ㅠ

    2014.12.16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행학습 정말 좋은게 아닌데....

    2014.12.16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이가 전혀 행복하지 않겠군요 ( ...)

    2014.12.18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상황이 이런데도
    청소년 문제가 터지면 '요즘 애들', '요즘 애들'..합니다.
    결국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면서 말입니다.

    2015.01.09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미국의 오바마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칭찬했다던데, 과연 칭찬 들어도 좋은 일일까? 한국의 오늘을 만든 원동력이 교육열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교육을 망치는 데 일조한 것 또한 교육열이 아닐까? 자식을 위해서라면 노래방 도움이에서부터 자신의 몸을 팔아 과외비를 마련하는 등 못 말리는 극성 엄마들도 있다니 거룩한(?) 자식 사랑에 감사해야할지 부끄러워해야 할지 분별이 안 된다.

 

모든 열정은 다 좋은가? 책이 좋다고 아무 책이나 무조건 읽는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감동을 주는 책도 있지만 돈벌이를 위해 이성을 마비시키는 음란물이며 폭력을 담은 책도 얼마든지 있다. 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음식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듯 독서도 분별없이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교육열은 예외일까? 오늘날 학교 현실은 어떤가? 초등학교를 입학시켜놓고 단 한 번도 담임과 상담조차 못하고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부모가 있는가 학교를 쥐방울 드나들듯 하는 학부모도 없지 않다. 자신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어머니회장이나 학교운영위원장과 같은 요직(?)을 맡아 학교운영에 간섭하면서 은근히 자녀의 특혜를 바라는 얌체족도 있다.

 

치맛바람이 노리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들의 눈에는 모든 아이들이 똑 같이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남의 아이들이야 어떻게 됐든, 아니 남의 아이들을 밟아가면서라도 내 자식, 우리 아이에게만 이익이 된다면 무슨 짓(?)이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네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상류층 귀족(?)이라는 걸 과시라도 하려는 듯... 과거 사친회니 육성회니 하며 치맛바람을 일으키던 그 쟁쟁한 사모님들은 이름만 바뀐 학교운영위원회에 아직도 그대로 건재하고 있다.

 

이렇게 극성으로 키워 놓은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최근 거국적(?)인 욕을 먹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지명자를 보자. 이후보자의 삶의 편력은 멘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미네르바 사건'이라 불리는 전기통신기본법에 합헌이라는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던 전력이며,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 사건에 미군편 손을 들어 주기도 하고 특정업무경비 3억2000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서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람.

 

지역건강보험료 26만원을 내지 않으려고 자신보다 수입이 적은 둘째딸에게 피부양자로 등록하기도 한 파렴치한 사람. 법원 송년회를 준비하면서 경품용 전자제품을 삼성전자에게 협찬을 받으라고 지시했는가 하면, 후배 판사들에게 성매매를 권유했다는 얘기는 믿고 싶지도 않다. 위장전입, 외유성 출장, 재산증식, 장남의 증여세 탈루, 셋째 딸 대기업 취업.. 벗겨도 벗겨도 껍질뿐인 양파를 연상케 한다.

 

왜 뚱딴지같이 이동흡후보자 얘기를 꺼내는지 현명한 독자들은 눈치를 챘을 것이다. 치맛바람이 키운 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이 이런 사람이 아닐까? 자기가 한 일이 옳은지 그런지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 어디 이런 사람이 이동흡후보자 뿐인가? 국무총리지명을 받고 5일 만에 사퇴를 한 김용준은 어떤가? 청문회를 하기 전에 사퇴를 해 그의 구린내 나는 전모가 다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삶은 이동흡과 다를 게 없다. 오죽하면 지명을 받은 지 5일 만에 사표를 던지고 말았을까?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고 했던가?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에 등장한 사람치고 청렴결백한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들의 학력을 보면 하나같이 화려하다. 고위공무원 출신 고교별 비중은 주로 경기고, 경북고, 대전고, 전주고.... 등 명문고등학교(?) 출신자들이다. 이들은 SKY로 진학하거나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 일류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등 온갖 스펙 쌓기로 화려한 전력의 소유자다.

 

이들이 전력 중 학위논문 표절은 왜 그리 많은지...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공금횡령에 취업비리, 입찰비리. 명력기피.... 대통령후보였던 한나라당 이회창의 아들을 비롯해 고위 공직자와 재벌들... 그 자녀들의 병력 비리는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다. 오죽하면 신의 아들, 장군의 아들, 어둠의 자식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딴나라(?) 사람들의 세상이야 그렇다 치고 치맛바람으로 키운 마마보이는 어떨까?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 개념도 철학도 없이 직장에서 잘난 채 하면서 동료들을 우습게 알고 상사들에게 비위를 맞추며 승진에만 눈독을 들이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직장에서 왕따 1호다. 누가 이런 사람들과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할 것인가? 자연히 친구가 없으니 외롭고 허탈하다. 몸 냄새를 감추기 위해 짙은 향수를 뿌리듯 이런 사람일수록 명품 옷에 고급 화장품에 귀금속으로 온 몸을 꾸민다.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F.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는 2차 대전 중 미육군에 지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허리디스크로 퇴짜를 맞자 여름내 허리강화운동을 한 끝에 결국 해군에 입대하여 태평양전쟁에 참가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은 6.25 전쟁에 자기 아들을 참전시켰는데, 그 아들은 전사했다. 마오쩌둥은 아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아들의 시신 수습을 하지 말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왜 그랬을까?

 

어느 부모치고 자기 자식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 그런데 왜 그렇게 혼신의 노력을 다한 자식들이 출세하고 성공(?)만하면 대부분이 그 모양일까? 물론 지식인들 중에는 혼신의 노력으로 불의와 맞서는 사람도 있고,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지 모르는 학부모들로 인해 학교는 나날이 황폐해 지고 병들어 가고 있다. 이런 멘붕 학부모들에게 재사회화교육이라도 시키는 게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 첩경은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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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정말 재사회화 교육이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3.02.01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외에서도 한국 엄마들의 치맛바람은 계속됩니다.

    2013.02.01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내 자식만 잘 봐달라는...
    이게 문제의 핵심이지요.
    모든 아이들을 두루 잘 봐주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1년에 한 번, 아이가 임원을 맡으면 세 번 정도만 갔던 엄마입니다.

    2013.02.01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높이평가하는 건 위의 거명하신 유명하신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겠죠^^
    그러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힘빠질것같네요.
    "자식 자랑은 자식이 40이넘은 이후에 해야된다"는 말도있는데 왜그런지 요즘 돌아가는 새정부의 인사자들을보면 알 것같네요.. 물론 요즘뿐이 아니지만..

    2013.02.01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잉태한즉 사망을 낳습니다.

    2013.02.01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끔 부모의 치맛바람이 능력처럼 포장되기도 하더라구요.
    학교는 그걸 이용하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구요.
    어쩌면 치맛바람이 효과를 보일때가 많아서 사라지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도 소용없다면 엄마들이 벌써 안했을 거예요.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 교육열을 칭찬했다고
    언론에서 으쓱하는 기사들을 내보낼 때 저는 정말 한심했어요.
    그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요?
    그래봐야 미국 한마디에 꼼짝도 못하면서..

    2013.02.01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교운영위원회 활동하는 "아줌마" "아무개엄마"들의 치맛바람이야 유명하죠.
    제가 어렸을때는 우리 엄마가 학교에서 치맛바람 날리고 다녔으니까요,,*^^*
    공직자인 아버님 후광을 등에 업고 말이지요*^^*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추천 버튼 꾸욱 눌러드립니다.

    2013.02.01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치맛바람... 대학에서도 여전하더라고요.
    대학교에서도 학부모회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이제 별 이야기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직장 면접을 물론이고, 직장에 다니고 있는 아들 상사한테까지 전화하는 엄마들이 있으니... ㅠㅠ

    얼마 전 군부대 앞을 지나는데, 군에 아들 보낸 엄마가 플랭카드 들고 서 있더라고요.
    "00야! 훈련 화이팅!!" ㅡ.ㅡㅋ 알고보니 외부 훈련을 나가게 되었답니다.
    그 엄마는 매일 같이 그 부대 앞에서 아들 응원하는 걸로 유명하더라고요.

    2013.02.01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이들이 1학년땐 학부모 모임에도 몇번 참석을 했는데요...
    하는 얘기들은 뒷담화, 학원 정보...가 주더라구요. 그런게 싫어 나가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엄마들과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저는 최소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요.

    2013.02.01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2013.02.01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릴 때부터 특혜로 자란 몸이니 어른 돼서도 특혜만 바라고 자기배만 불릴
    요령만 부리는가 봅니다..ㅠㅠ

    2013.02.01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12. 부모와 자녀가 대화가 중요한 것같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맘을 모르고 아이도 엄마의 맘을 모르니 엇갈리는 것이지요.

    2013.02.01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 분을 보니까 학교 드라마에 나왔던 치맛바람 엄마의 등살에 항의하던 아이와 엘리자베스 여왕이 생각나는군요.

    2013.02.01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 대단한 열정(?)을 미국에서도 꾸준히 하고 계시다더군요. 듣자하니 한국분들 많이 사는 곳에서는 촌지, 선물, 과외, 치맛바람이 그대로 수입되어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미국에서 타민족계가 이런 한국계의 cheating을 알게 되면 심각한 문제거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2013.02.02 06: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유학의 문제지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여기서 나오질 않나요.

    공부해서 남주는게 아니라.. 자기 혼자 독식이지요.


    공부해서 남주는 사람 봤으면 좋겠네요.

    2013.02.02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결국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겠다는거고 허울좋게 자식이 잘되길 바란다는 어머니들중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2013.02.02 19:53 [ ADDR : EDIT/ DEL : REPLY ]



 

살면서 평생 가기 싫은 곳이 병원과 경찰서, 교도소라고들 한다. 학교는 어떨까? 학부모들치고 학교에 가고 싶다는 부모를 본 일이 없다. 왜 그럴까?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교육의 3주체라고 한다. 아무리 훌륭한 교사라도 학생이 마음을 닫고 있으면 교육이란 불가능하다. 또 학부모가 학생의 성장과정, 병력, 가치관, 성장환경, 특기나 적성, 소질이나 취미, 장래희망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으면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교육관이 투철한 교사를 만난다는 것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큰 행운이다.

 

교육의 한 주체인 학부모들은 교육에 참여해 자녀교육에 함께 하는가? 보통 학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단 한 번도 담임선생님을 만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어쩔 수 없이 일 년에 한번, 담임교사가 바뀌면 단체면접(?) 의례로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형식적인 만남으로 끝이다. 혹시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거나 말썽을 일으키면 학교에서 호출(?)을 당해 담임과 상담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경우 학생교육에 동참하는 학부모의 역할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담임을 만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가면 경제적인 부담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혹은 말께나 하는 잘난 학부모들 틈에 말실수는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아이를 맡겨놓고 어떻게 빈손으로 담임선생님을 만나러 가느냐?’는 사람도 많다. 아이를 맡겨놓고 찾아 가면 식사라도 대접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혹시 내가 말이라도 잘못해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그런 걱정 때문이다.

 

 

‘선생님은 학부모가 고용해 월급을 주는 사람인데 왜 그렇게 조심스러워 하느냐?’고 해도 막무가내다. 평소 때 교사를 우습게보다가 담임과 학부모의 관계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내 아이가 일년동안 말썽 피우지 않고 무사히 넘어가주기를 바라는 게 학부모들의 정서다. 아이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고 담임교사가 학생지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주체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동의를 하면서도 그게 안 된다. 문제가 생기면 그 때가서야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담임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게 학부모의 처지(?)다.

 

학부모는 세금과 등록금 납부 그리고 학교운영지원비 등 학교교육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고 나아가 교육의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다. 따라서 교육에 관여할 권리가 있고, 더구나 우리나라는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교육에서 학부모의 역할과 권리는 보장받지 것 또한 사실이다.

 

아이를 학교에 맡겨놨다는 이유로, 담임을 자주 찾아 인사를 못한다는 이유로 학부모와 교사, 학부모와 학교의 관계는 죄인(?)이 되는 그런 관계였다. 이러다 보니 학부모는 학교교육에 대해 불만이 있어도 이를 표출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도 없는 구경꾼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학부모에게 주어진 권리는 다만 학교가 싫으면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던가, 아니면 사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예 학교교육을 포기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렇게 어려운 학교와 학부모의 관계를 뛰어넘어 뻔질나게 학교를 드나드는 사람이 있다. 학교운영위원 중 자녀를 위해 학부모위원이 된 사람이다. 아니면 어머니회 회장단의 한 사람이거나 자신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해 학교장에게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만드는 게 학부모회다.

 

 

이런 사람들이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학교장에게 자기과시를 위해 만든 단체가 후원회, 사친회, 기성회, 학교 육성회 같은 단체였다. 이런 사람들은 학부모들에게 찬조금이니 뭐니 하며 학부모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지워 학교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만들었다. 고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학교장을 만나 점심을 먹거나 잡담을 하면서도 담임을 만나지 않는다. 힘없고 꾀죄죄한 담임을 만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이다. 학교장과 친한 사람이라는 걸 과시해도 담임은 알아서 자녀를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교육의 한 주체d니 학부모가 교육으로부터 소외를 받는 학교에 진정한 교육이 가능할까? 더구나 교육이 상품이라는 7차교육과정에서 교육소비자들에게 선택권조차 박탈하고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한다는 것은 기만이다. 학부모들이 학교경영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교육소비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미 결정해 놓은 상황에 동의하는 수준이 아닌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의사표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학부모회는 탄생하면서부터 돈과 교육현장의 연결고리로 작용하며 치맛바람, 각종 잡부금, 촌지로 인해 '학원부패의 온상'이라는 불명예의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지금도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라는 게 있지만 자문기구 혹은 심의기구수준으로는 전체 학부모들의 요구를 대변하기는 역부족이다. 학부모회를 법적인 의결기구로 보장해 학부모들의 의사가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 한 학교의 민주화도 학부모의 교육 참여도 기대할 수 없다. 학부모가 소외된 학교에 어떻게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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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용 학부모도 이기심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내 자식만 잘 되면 되고
    내 자식만 잘 봐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저런 부모들도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2013.01.10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용은 교수와 노조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학부모도 어용이 있네요

    2013.01.10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학부모도 아마 이미 담임 선생님이 알아서 자신의 자녀들을 잘 봐주는 것을 경험하셨을 거예요.
    일례로 초등학교 다니는 저희 아이 학교에서도
    학기 말에 한 학기동안 모범을 보인 아이에게 표창장이라는 것을 주는데
    일년을 누가봐도 모범이라 칭찬하지만, 부모가 학급에서 일을 하지 않는 아이를 제쳐두고,
    누가봐도 말썽이지만 학급 대표로 열심이 일하신 부모님의 아이에게 표창장이 주어지는 것을 보고도,
    다들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어요.
    학교에서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런 부모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런 부모 아래서 그런 아이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생각하게 되네요.

    2013.01.10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4. 관전평

    기본이 안된 사람들, 상식밖의 사람들, 의외로 이상한 사람들,
    이런류가 의외로 우리사회에 너무 많다.
    무엇부터 문제인지 모르나 일종의 정신병적 결함을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것이 문제다.
    겉으로 멀쩡하다. 학력이 좋다. 학식도 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막상 까놓고 보니 인간성이 문제다.
    가정교육부터 제대로 서야 한다.
    5천만 국민앞에서 막말을 밥먹듯 했던 대통령도 있었으니.....

    2013.01.10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홍범

    교사의 교육권에 위배되는 것은 아닐까요? 혹시 궁금해서요.
    물론 자녀의 가정 환경(분위기)에 대한 정보를 선생님들과 공유한다면 좋은점이 있기는 할 것 같은데..
    또, 솔직히 담임을 만나면 성적얘기 하게 될것이고, 그러면 다른 학생들과 자식을 비교하게 될까봐 꺼려하는 것은 아닐까요?
    요즘은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와의 신뢰관계가 많이 무너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어렵네요..^^;;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10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6. 뭔가 많이 공감하여 댓글적네요... 참 학부모 치맛바람... 진정 모두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그런 교실문화가 필요할것같습니다~ ^^ 우리어머니도 학교가기 싫다고하셨어~(지오디노래패러디입니다 ㅋㅋ)

    2013.01.10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량한 학부모도 많지만 이따금 상식적이지 않은 학부모를
    만날까봐 두렵다고도 하네요.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참 피곤해지겠습니다~

    2013.01.10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 다닐 적에 부모님께서 학교에는 거의 오시지 않으셨죠.
    그런 까닭에 피해를 본 일이 있어서, 그 일 이후에 내 아이들에게는 그런 일을 만들어주지 않겠다고 다짐을...

    아마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학교에 문이 닳도록 드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과연 뭐가 맞는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되네요.

    2013.01.10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이들 1학년때 담임은 조그만 선물이라도 가져오면 되돌려주며 손사래 쳤지만
    작은애 담임을 보면... 되려 그게 서운한 듯 무관심히 아이를 대합니다.
    다 같지는 않겠지만 내재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렵지 않나 싶네요.

    2013.01.10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교육님 말씀처럼 어용학부모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초등학교 3년 보내 보니 조금씩 변하고 있긴 합니다..
    저희는 옆집이 학교인데요..
    교장선생님께서 깨인 분이신지 학기초엔 찬조금 일절 금한다고 해서
    낸 적이 없구요..
    작년부턴 개인 면담도 한학기 한 번씩 해 주네요..
    그외에도 이것저것 전화로 친절히 상담해 주시는 담임선생님과 업무담당 선생님 도움을
    꽤 받고 있답니다...ㅎㅎ

    2013.01.10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1. 2. 23. 22:02



 오늘부터 며칠간 '민주주의와 학교'라는 주제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사실 이 글은 4~5년 전에 지역신문에 기고했던 글인데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이 때 주장했던 내용이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왜 달라지지 않는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 올립니다.

오늘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주의가 없다. 다음날에도 같은 주제로 다른 글을 게재하겠습니다.

<지시전달만 하는 교무회의>

“지금부터 직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차렷, 경례!”, “교무부에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일과는...” 교무부장의 발언이 끝나면 학생부, 연구부 정보부... 부장이 차례로 이번 주의 할 일을 지시·전달하고 교감, 교장이 최종 발언이 끝나면 “이상으로 직원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차렷, 경례!” 이게 교직원회의다.

“차렷, 경례!”라는 구호가 군사문화의 잔재니 하는 시비는 여기서 접어두자. 그런데 이건 회의가 아니다. 직원모임 전에 간부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전체교직원에게 전달하는 시간이다. 주제를 놓고 토의를 하거나 결정하는 회의가 아니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13년째이다.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할 학교에는 이렇게 지시전달과 상명하복의 모임으로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군대 위병소 같은 교문>

직원회의뿐만 아니다.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교문에는 호랑이 학생부장선생님이 가위와 자를 들고 지키고 서 있다. 수배자를 찾는 경찰처럼 복장위반을 한 학생은 없는지... 두발이며 가방이며 양말색깔까지 확인하고서야 찰입이 허용된다. 등교시간에 1분만 늦어도 운동장 몇바퀴를 돌고 나서야 입실이 허용되는 교문. 교문의 학생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교칙이지 생활지도 규정은 또 어떤가? 입학식 날, 학생대표가 교장선생님 앞에서 선서를 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은 내용도 모르는 교칙을 지켜야 한다. 교복을 왜 입어야 하는지, 양말은 왜 색깔이 있는 걸 신으면 안 되는지, 머리카락은 왜 귀 밑 3Cm로 잘라야 단정한지 알지 못한다.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학 책임을 질 줄 아는 그런 민주주의 원칙을 가르치는 과정이란 눈 닦고 찾아 봐도 없다. 창의력과 국제경쟁력이 살길인 지식기반사회에서 학교는 아직도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하는 학생’을 길러내는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이 주인인 학교에 운영위원회는 학생과는 무관하다>

학교자치와 투명한 운영을 위해 설립한 학교운영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운영위원의 선출과정이 얼마나 민주적인가는 여기서 논외로 치자.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대표가 당연히 참여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요, 상식이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참석시키자고 하면 보수적인 교장선생님들은 펄쩍 뛴다. '철없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학교운영에 대한 얘기 할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 말끝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학교운영에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가?

교칙이 무엇인지, 입학하면 교칙을 프린트해서 나눠주거나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학교란 찾아보기 어렵다. 두발이 왜 남학생은 스포츠형이어야 하고 여학생은 왜 귀밑 3Cm여야 하는 지, 개성의 시대 교복은 왜 똑같은 모양과 똑같은 색깔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동의과정도 없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교칙이나 규정에 있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다.

<들러리 학생회, 교사회, 학부모회는 이제 그만...>

내용도 모르는 규칙을 지켜야 하는 학생들은 자율성은 없고 순종만 강조 받고 있다. 지시와 통제에 복종하는 학생이 모범생이 되는 학교에 민주주의 교육이 가능할까?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은 권리의 한 주체가 아니라 통제와 단속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는 진정한 민주교육을 할 수 없다. 권리는 없고 책임만 강요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민주주의를 가르칠 수 있는가?

학부모들은 또 어떤가? 해방 후 오늘날까지 학부모는 자녀 교육을 위한 대등한 주체로서의 권리와 역할을 확보하지 못하고 갖가지 불법적인 찬조금이나 조성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권리주체로서가 아니라 임의단체인 학부모회, 어머니회, 자모회, 명예교사회, 급식후원회, 체육진흥회, 녹색어머니회...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단체들이 조직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일은 대동소이하다. 부모의 치맛바람으로 내 아이가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권리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학부모회가 법적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

교육부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이 밝혔듯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 교육의 중심에 서 계시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교육관료-교장-부장교사-교사-학생’으로 이어지는 학교의 지배구조 틀에서는 창의적인 제안이나 비판을 수용할 수 없다.

 지시전달이나 하는 교직원회의에서는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도, 민주적인 교육도 불가능하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책임과 권리의 주체로서 교육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의 법제화가 선결과제다. 민주주의가 없는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양성할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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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통제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치맛바람이나 입김은 은근히 더 세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교육개혁 어렵습니다.^^

    2011.02.24 07:02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의 인권 이야기가 왜 나오겠습니까?
      지금까지 학생들은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학생으로서 대접받았다는 얘기지요.
      차맛바람 욕먹어야겠지요.
      그런데 잘못된 제돌르 두고 학부모만 욕할 수 없지요. 정작 욕먹을 사람은 교육과학붑니다.

      2011.02.24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2. 변하지 않는 교육계의 민주주의에 대한 무관심
    학교에서도조차 민주주의를 가르쳐주지 않고 비판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니 사회가 건전한 비판도 없고 사회 곳곳에서 민주화가 아닌
    통제와 억압의 사회만 강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2011.02.24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남자들은 폭력을 대부분 군대에서 배운다고 합니다.
      폭력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폭력을 행사하지 못한다지요?
      민주주의를 구경 못한 학생들이 어떻게 민주시민으로서 권리행사를 하겠습니까?

      2011.02.24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하고...별 반 다르지 않네요 ㅜㅜ

    2011.02.24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학교는 인권의 사각지대, 변화의 사각지대지요.
      체벌이며 교육이며 인권이며...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형극의 시대를 살아야하지요.
      법도 인권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맥을 못추는....

      2011.02.24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4. 저 때나 다를 바 없네요..
    그래도 저는 잠깐이지만
    교복자율화, 두발자유화 세대입니다.

    2011.02.24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복 자율화?
      그 때가 아마 전두환이 때지요?
      청소년들에게 환심 사려고 교복자율화시키고...
      학교가 민주화되려면 10년 걸리면 될까요?
      학교의 민주화를 보려면 쓰레기통에 장미꽃을 찾아라는 말이 안 나올지....?

      2011.02.24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교에서 민주주의가 없다면 학생들에게 어떻게 민주주의를 가르키는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1.02.24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주의를 얼압과 통제로 가르친다?
      참 웃기는 얘깁니다.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해라'는 뜻일까요?

      2011.02.24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6. 자율과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규제만 하면...

    어떤것이 먼저라고 보다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2.24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이 강압적으로 길들이는 게 아니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긴데..
      통제와 단속으로 길들이는 순치는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2011.02.24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런 것들을 볼때마다
    정말 다릅니다.
    한국은 아직 인권도
    학생회와 학부모회의 역할도 형식적인 것 같아요...
    경쟁은 쉽게 어쩌지 못하더라도
    이건 노력하면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2011.02.24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구색만 갖췄지요.
      그래놓고 민주주의 한다고 생색내는...
      입버릇처럼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해놓고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라도 참석하자면
      '이들이 뭘알아서...?'한답니다.
      그래도 자신이 비민주적이고 양심적이지 모한걸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뜻은 아닐까요?

      2011.02.24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8. 맞습니다... 민주주의 없는 공간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치다 보니 어떤 진정성이 있고,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2011.02.24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도개선을 하자는 전교조는
      빨갱이나 체제 전복세력이 되니 않습니까?
      그렇다고 교사 개인이나 학새 한두사람이 바꾸자고 할 수도 없고..
      결국 바꾸지 싫은 거지요.

      2011.02.24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9. 군사문화와 학교문화는 동시대에 비슷하군요.
    요즘 군대도 민주화란 미명아래 보이는 구타가 없어지고 입을 통하여 마음에 상처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던데 학교는 어떤지요.
    아마 비스무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촌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규휼검산가 뭔가 땜시 오지기도 맞았습니다.
    그때는 패는 도구가 주로 곡괭이 자루나 마대자루였는데 착지부위는 살집이 두꺼운 궁둥이였죠. ㅎㅎ

    2011.02.24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스무리한거 맞습니다.
      형식이나 말로는 갖출 것 다갖춰놓고
      속을 들여다 보년 껍데기뿐인...
      바른말 하면 신세조질 각오해야합니다.
      군대나 학교나 공무원 사회에서는...

      2011.02.24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참으로 안다까운 현실앞에서 그냥 멍합니다~
    5년전의 글을 그대로 가져왔는데도 아직 제자리 걸음이라니...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2011.02.24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 중
      사당히 많은 글이 10년 전후 글들입니다.
      통계치나 조금씩 바꿔....
      10년 훙 ㅔ이 글 그대로 올려도 똑같습니다.
      이게 오늘날 학교의 현실입니다.

      2011.02.24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11. 경남도민일보 고충처리인에 위촉됨을 축하드립니다^^

    2011.03.22 20:59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과분한 직책을 맡아 어리둥절합니다.
      이웃의 도움을 받아 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1.03.22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 선생님은 참 잘 하실겁니다.
      딱 적격인분이 선정되었네요 ㅎㅎ

      2011.04.04 22:13 [ ADDR : EDIT/ DEL ]
  12. [ 건 강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011.03.29 18:19 [ ADDR : EDIT/ DEL : REPLY ]
  13. [ 건 강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011.03.29 18: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울림의 쉼터

    교육이란 참으로 어렵다 생각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지금 학생들에게 일어난 사건들을 보면서
    교육에도 미래가 있나 싶네요.
    오래전 글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현실과 너무 똑 같아 놀랬습니다.
    참교육님같은 분이 계시니 분명 희망이 있다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2012.03.17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원하나로

    안녕하세요. 이담님의 블방에서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 왔습니다.
    몇 년전에 아틀랜타의 문학 홈페이지에서 뵙고는 했었던 김용택선생님이신지요....
    저는 한국에 살때 운영위원회 제도가 처음 생겼던 첫해에 작은 아이의 학부모로서
    운영위원회를 초등학교에서 했었더랬지요....
    미국에 와서 살면서는 아이들 교육에 아무 도움도 힘도 되어줄수 없었던채로
    어연 십 년이 훨씬 넘어버렸답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와서 잘은 모르지만 한국을 교육지옥이란 표현을 썼던 시간들이
    생각나네요....
    여전히 참교육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군요.

    2013.03.09 03:4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