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7.12.16 06:34



필자가 2000년 11월 17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수능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라는 주제의 사설을 쓴 후 수년간 지적했던 글이다. 이 사설을 쓴 후 17년이 지났지만 학교는 아직도 그대로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 예비 소집일인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예상하지 못한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포항에 발생하여 이날 저녁 8시 20분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11월 16일에서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실시했다.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난 고 3교실... 

공부는 하지 않아도 등록금은 납부하고 학생들은 옛날과 다름없이 학교를 간다. 등교를 하지만 공부는 하지 않는다. 달라진 모습이라고는 수능 전 웃음을 잃은 긴장된 모습은 언제 그랬느냐는듯, 수능 전 모습과는 딴판이다. 수능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성적에 만족하거나 채념하고 순응 하거나 혹은 재수를 고려 중인 학생도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 공문을 보내지만 정상적인 수업이 될리 없다다.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학생들의 들뜬 마음을 잡아두기는 역부족이다. 


담임 선생님은 출석을 체크한 후 교과담당선생님이 들어 오지만 수업이 될리 없다. 이미 책이며 참고서는 수능 전날 모두 고물상이 와서 싣고 가버렸기 때문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고  3학생... 인생의 황금기인 청소년기는 이 3개월동안을 방치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다. 앞으로 닥쳐 올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착실한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학생도 혹 있지만 그들의 외모에서보듯 모두가 그런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억압된 생활에 대한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해방감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런 학생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게 개별상담이나 진로지도다. 그러나 학생들 중에는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결국 학생들은 부모나 친구들이 전해주는 정보로 진로를 결정하거나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학을 포함한 12월에서 1, 2월 3개월은 어쩌면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소중한 시기지만 그런 지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이다.


방황하는 3학생들을 언제가지 3개월을 방치할 것인가? 부모의 사랑과 세심한 배려로 진학 준비와 필요한 자격증 준ㅂ를하는 학생도 있지만 원하는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하고 가정형편으로 등록금 걱정에 어쩌면 이들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도  없지 않다. 학교가 의도적인 교육을 하지 못한다는 불신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학기제 변경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방치 하는 것은 교육부가 해야할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의 방치는 이번 학생들로 끝이 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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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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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능 이후를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스트레스로 꽉 찼을 머리도 식히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요즘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저도 학력고사가 끝나고 대학 입학할 때까지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던 게 지나고 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어쨌든 대한민국 고3들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2017.12.16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요
    에고...ㅜ.ㅜ

    2017.12.16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큰 아이가 수능을 친지도 벌써 7년이 넘었는데 그때도
    그랬는데 변한게 없는가 보군요

    2017.12.1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반고 3년생도 문제지만, 특성화고 3년생들도 상황은 비슷하더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취업을 나간 상황에서 남아있는 아이들은 매일 영화 보며 놀고 있어요

    2017.12.16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09.07 06:57


왜 이과를 선택하셨어요?”

선생님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찾다보니 이 성적이면 00대학에 갈 수 있다며 추천해 주셨기 때문에...”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은 거예요?”

대학을 졸업하면...”

 

 

<이미지 출처 : justin님 블로그>

 

 

40대 초반의 학부모와 대화중에 나온 얘기다. 대학만 졸업하면 원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믿었던.... 순박한 사람들이다.

 

시골에서 공부를 잘 하는 예쁜 딸을 둔 순진한 부모는 딸아이가 대학에 가는 것이 대견스러울 뿐, 00대학을 나와 어떤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안내해 줄 여력도 안목도 없었다. 공부 잘 하는 딸이 대견해 선생님이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시겠지... 그런 순박한 생각으로 학교에서 추천해 주는 대로 이과를 선택했고, 대학에 졸업과 동시에 혼기가 차 지금의 남편을 만나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됐다.

 

 

문, 이과를 분리해서 가르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가? 이과를 선택한 학생은 인문계 지식이라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통합 사회가 전부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를 비롯한 사회과 11과목 그러니까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문계 지식이란 선택해서 따로 배우지 않는한 고 1수준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 수학, 물리, 화학...만 죽자살자 배운 이과학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자녀를 키우면서 사회생활을 하면 불편이 없을까?    

 

 

고등학교교육의 목표가 대학진학인가?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진로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국어와 사회, 영어를 잘하면 문과를... 수학과 과학을 잘하면 이과를 선택하는 게 불문율쯤 된 학교. 정보화시대니까 지금은 달라지고 있지만 40대가 된 세대들만 하더라도 그렇게 문과와 이과를 선택했다. 심지어 친구가 이과를 가면 이과를, 문과로 가면 함께 문과를 선택하는 웃지 못 할 학생조차 있었을 정도였다. 내가 어느 분야에 적성과 소질이 있는지, 이과를 가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데 유리한지 그런건 따질 계제도 아니었다.

 

학교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배운 것과 현실이 너무나 다르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살다보니 아쉽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에 시민단체에서 하는 강연회며 대학원에 적을 두고 공부하기도 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잃어버린 범생이들... 그래서 수준에서 자녀를 양육하면 가정교육은 아쉬운게 없을까? 

 

지금 학교교육은 상급학교 진학이 목표다. 인성교육 어쩌고 하지만 그것조차 시험을 위해서다. 중학생은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나 국제고를.. 고등학교는 SKY진학이 학교교육의 목표가 됐다. 학교도 어느 대학을 몇 명을 보냈는가의 여부에 따라 명문학교로 분류되기고 하고 인격적인 인간이 아닌 유명 인사를 몇 명이나 길러 냈는가의 여부로 좋은 학교가 가려진다. 학교는 원칙을 가르치지만 현실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원칙을 현실에 적응시킬 수 있는 철학도 배워주지 않는다. 당연히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필요했던 공부였으니 졸업과 동시에 그런 지식은 폐기처분(?)하고 졸업장만 소중하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뜯어보면 기가 막힌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만 있고 사회과학분야는 문외한이 되어도 좋은가?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의사라고 경제생활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공무원도 권리행사를 하는 민주시민으로 살아가야 한다. 농사를 짓는 사람이나 상업을 하는 사람이나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면 국민으로서 권리행사도 하고 생활인으로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알아야 한다. 환경오염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하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기본 상식도 알아야 한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은 자연과학에 문외한이 되고 자연과학을 전공한 사람은 사회과학 분야에는 문외한이 되어 산다는 게 민주시민으로서 권리행사를 제대로 하면 살 수 있을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세상을 사시(斜視)로 보면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까? ·이과로 나누어 세상을 총체적인 안목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마치 기계의 부품처럼 일만하고 생각을 못하기를 원하는 것이 자본가가 원하는 인간이요, 독재자들이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대입 수능고사를 치르는 2021학년 수능부터는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 등 6개 영역이 '공통과목'으로 입시에 반영하겠다던 문이과 통합방침도 내년에 가서야 다시 논의하겠단다. 

 

정작 필요한 문이과 통합방침은 덮어두고 초등학생들의 교과서에 한자를 넣어 가르치겠다고 한다. 국영수음미체도 모자라 인성교육에 선행학습에 방과후 학교에 사교육에... 이것도 모자라 초등학생에게 안전교과, 소프트웨어, 창의융합 교육한자를 병기한 교과서까지 만들어 가르치겠단다. 많이 안다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가? 그렇게 배우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가교육부는 학생들의 머리가 8TB 하드디스크라도 되는 줄 아는 것일까 배워야 할 것을 가르쳐 주지 않고 몰라도 좋은 것을 죽기살기로 가르치겠다는 교육부. 부모들까지 합세해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모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아동학대요, 학교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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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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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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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큰 아이가 고2입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입시. 아이가 바라는 것과 부모가 보는 아이 적성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고민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5.09.07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본인이 무얼 잘하는지,무얼 잘 할수 있는지를
    빨리 깨칠수 있도록 하는것도 중요하겠습니다

    2015.09.07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동학대, 학교폭력이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깨어나는 것인가요?

    2015.09.07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 뉴스를 보니 가정에서 체벌도 법률로 못하게 한단느 군요. 어떤 형식이든 폭력은 용납해서 안 되겠습니다.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2015.09.07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육뮨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교육의 목표가 대학진학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2015.09.07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들이 세상을 총체적인
    안목으로 볼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9.07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시를 만드는 교육은 중단해야합니다.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는 데 지금 교육은 그렇
      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5.09.07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나 저나 오늘 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아예 공개적으로 천명했더군요. 추석 무렵 발표하겠노라고..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정말 두렵습니다

    2015.09.07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페친이 올린 박정희 소개글을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오카모도미노루를 마친 독립군처럼 평가해 났더군요. 그들이 원하는 게 뭔지 속이 보입니다.

      2015.09.07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7. 압축성장에 대한 과욕이 만든 참혹사이네요.
    오로지 성장, 기업만 외치는 이 지경이 됐습니다.
    정말 걱정이에요.
    사람들이 너무 지쳐버려서.
    가슴 속에 분노가 있어야 변화가 가능한데....

    2015.09.07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신자유주의 가치관이 막가파 세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익이 되는거라면 무슨 짓이든 못할 게 없습니다.

    2015.09.07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또한 전공선택을 제맘대로 하지못해 아쉬웠던 1인입니다. 고3 담임샘께서 대학만 들어가면 된다고 제부모님을 설득하신 바람에 전공이 바뀌었습니다. 그 댓가로 배운게 많긴 하지만

    2015.09.07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학지도란 학교에서 어떤 대학 더 많이 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학생들의 장래나 소질, 취미, 적석, 특기란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지금은 부모들이 알아서 하지만....

      2015.09.07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인생 가치관의 부재가 모든 문제의 근본 같습니다. 말과 글과 행동에 힘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에게 주어진 범위에서 힘있게 살아가렵니다~

    2015.09.09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돌이켜 보면 그렇다. 덧셈 뺄셈도 구구단도 그렇고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외우기만 했던 국사며 졸업 후 한번도 생활에 이용하지 못했던 함수며 기하며 물리, 화학 그리고 수많은 공식이며 이론들.... 나는 선생님들로부터 그런 지식의 전달 공부를 하느라고 학창시절을 다 보냈다. 그 수많은 선생님들 중 왜 단 한 사람도 내 삶의 안내자가 되어 준 사람이 없었을까? 학교생활에서 교과서진도만 나갔을 뿐, 어떤 선생님도 진로지도 상담을 받아 본 일이 없다.

 

<이미지 출처 : SBS>

 

 

삶을 안내해 주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오만하리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제자들에게 전달 해 주는 사람...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든지 더 많이 전달해 암기 시키는 게 교사로서 책무를 다 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 자신이 배운 지식을 교과서라는 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폐쇄적인 사고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아 갈 아이들에게 삶을 안내할 수 있을까?

 

진보적인 학자나 교사들 중에는 교과서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유럽 교육선진국에서는 교과서라는 게 없는 나라가 많다. 교과서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교사나 교과서는 검인정제나 자유발행제가 아닌 국정교과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주장이 경기(驚氣)를 할 얘기겠지만 교과서가 정말 필요하기만 할까?

 

지금이 달라졌지만 교사가 수업시간에 교과서 외에 자신이 만든 교재를 가지고 수업하는 것을 금지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학교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 부교재로 수업이 허용되지만 과거 전교조가 출범하면서 전교조교사 중에는 자신이 만든 교재로 수업하다 징계를 당한 일도 있다. 생각해 보자 도구적인 교과인 국어, 영어, 수학은 국가가 이런 지식을 꼭 가르쳐야 한다고 골라 담아놓은 책이다. 이런 도구적인 교과서가 국가가 정해준 교과서이여야만 할까?

 

지식전달로만 말한다면 사람보다 첨단 장비를 동원한 동영상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비싼 인건비를 들여 교사를 채용해 가르치게 할까? 실제로 정부가 사교육비를 절감하겠다고 시작한 EBS방송은 학생들의 인기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한 입시 전문 강사를 불러 족집게 과외를 하는 데 어느 학생이 싫어할까? 시험문제 풀이나 지식만 전달할 바에는 이런 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자애로운 웃음이 또는 수업 전 들려주는 몇 마디의 훈화가 제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하는 좌우명이 되기도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격려해 주는 말 한마디로 아이들은 좌절감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유럽 교육선진국의 경우 때로는 자연이 교과서가 되기도 하고 친구의 경험담이나 대화가 훌륭한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왜 우리는 교과서여야 하는가? 그것도 국정교과서라니...

 

 

우리나라 학제를 보면 나이를 기준으로 적령기가 되면 입학시키고 특별한 사연이 없는 한 진급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으로 진학한다. 개인의 소질이니 취미니 특기니 장래희망 그런 것 따위를 고려하지 않는다. 학생이 건강상태가 좋든 나쁘든 가정문제나 이성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거나 말거나 학교는 시간표대로 국어, 영어, 수학... 진도를 나가고 배운 대로 시험을 치러 등수를 매기도 보충 수업에 자율학습에... 그렇게 나날을 보낸다.

 

30여명 똑 같은 교실에 똑같은 옷을 입히고 장래 노동자가 될 사람이나 의사가 될 사람이나 예술가나 장사를 할 사람... 따위에 상관없이 미적분에 영어문법에 회화에 듣기 시험에... 시달리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 정작 내가 살아 갈 세상에 궁금한 문제, 알고 싶은 것.... 그런 것은 왜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을까? 노동자로 살아 가야할 제자들에게 근로 기준법 한 번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세입자로 살아야 할 학생은 확정일자 신고라는 게 있다는 것조차 가르치지 않는다.

 

모두가 똑같은 것, 선택의 여지없이 가르치기만 하는 학교, 정치인이 될 학생도, 종교인이 될 학생도 교사, 신문기자, 가정주부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까지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정말 교육다운가? 교과서 없이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것, 국어선생님, 영어 선생님 사회선생님, 미술, 음악선생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들이 정말 배우고 싶은 게 무엇인지 어떻게 아이들을 이끌어 가면 좋을지 토론하고 고민해 가르치면 안 될까? 선생님은 국정교과서로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고 아이들은 교과서 수준으로 세상을 살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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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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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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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과서만큼 사는 세상. 이렇게만 살도록 하는 세상. 올 수 있을까요? 참고서가 얼마나 많은지. 아이들 어깨는 갈수록 무겁습니다.

    2015.06.29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게도 인생의 나침반 같은 선생님이 계셨더라면..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2015.06.29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생각에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을 찾기는 힘들어
    기준이 되는 교과서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전공은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공부하는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

    2015.06.2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한 명의 좋은 선생님이 건강한 사회공동체의 일원들을 만드는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겁니다.
    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교사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느끼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2015.06.29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교도 그렇지만 집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가족들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득이 되느냐 해가 되느냐 하는 거래가 오가고 있는 듯하니까요.
    돈이 최고가치인 세상이 만들어놓은 현실입니다..

    2015.06.29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똑같이 가르쳐도...
    결국...각자의 길을 가는 게...또 우리의 현실인 듯 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5.06.29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기다려온 변화, 박근혜가 바꿉니다.
행복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7월,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행복교육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과도한 경쟁과 입시위주의 우리 교육을학생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고,모든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겠다는말씀을 드렸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의 교육공약이다. 당선 10개월.. 그의 교육공약은 어떻게 실천되고 있을까?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행복한 교육'은 어떻게 만들고 있을까? 그런데 그 꿈이 날이 갈수록 산산조각이 나는 아픔을 겪고 있는 게 학교 현장이다. 며칠 전  내놓은 시간 선택제 교사도 예외기 아니다.

 

                                                   <이미지 출처 : YTN>

연금이 보장되고 하루 4시간 일주일에 20시간 근무, 첫해 봉급 131만3480원(9호봉)...! 육아를 하며 틈틈히 시간을 내 수업도 하고 수입도 보장되고 또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니... 이런 꿈같은 직장이 어디 있을까?

 

시간선택제 교사 얘기다. 그렇다면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교사가 편한 시간에 와서 수업만 하고 사라지면 학생들이 정작 필요한 진로에 대한 상담이며 동교과 교사들간의 진도 협의며 자료 제작이며 인성지도며 방과후 활동 협의...는 어떻게 하는가?

   

정부는 ‘교과 수업, 학생 지도를 담당하고 행정 업무를 맡지 않는 시간선택제 교사’를 내년 하반기에 600명을 뽑고, 2015년에 800명, 2016년 1천명, 2017년 1천200명 등 앞으로 4년간 모두 3천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에는 정규교사 외에도 다양한 교사들이 존재한다. 외국어영어보조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영어전담, 체육전담, 체육전문강사, 기간제교사, 강사, 방과후교사, 특기적성강사, 꿈나무지킴이, 코디네이터... 등 다양하다. 근무 여건별로 보면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와 시간 강사 그리고 보조교사, 인턴교사도 있다. 여기다 행정 업무를 맡지 않는 수업만 하고 퇴근하는 ‘시간선택제 교사들까지 등장한다면 학교는 어떻게 될까?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정부가 시간선택제 교사제를 도입하겠다는 이유는 ‘일하는 시간이 자유롭기 때문에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을 덜 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정부가 시간선택제 교사제를 꺼낸 진짜 이유는 2017년까지 고용률을 7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경제논리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

 

2013년 현재 비정규직 교사의 비율은 전체 교사의 17.8%다.

 

전국의 사립 초·중·고교에서 신규 교원의 70.9%가 기간제 교사다. 여기다 앞으로 4년간 3천600명을 시간선택제 교사로 채우면 학교의 꼴이 어떻게 될까? 시간선택제뿐만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영어 몰입교육의 일환으로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초·중·고에 배치, 2013년 11월 현재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총 6100명에 달한다.

 

                                          <이미지 출처 : 한국교총>

정부가 시간선택 교사사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수업만 하고 퇴근하는 교사들로 채워진 학교에 우리 아이 진로문제, 생활지도 상담은 누가 하나?”, “기간제 교사, 예체능 전담교사, 시간 선택제 교사들로 채워지면 학급담임교사는 누가 맡아야 하나?”며 걱정이다. 교사들도 “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수업을 단순히 노무 개념으로 격하시킨 반교육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간제 선택교사제, 학생들도 좋아할까?

 

시간선택제 교사의 임금은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알바 수준의 일자리다. 시간이 갈수록 정규직 교원과의 격차는 확대될 것이고, 연금 격차도 확대된다. 사실상 승진과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고 특히, 공무원은 겸직 금지 대상이므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12년 동안 근무해도 150만6037원(올해 4년 가족 기준으로 최저생계비인 154만6399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임)으로 정규교사 월249만6960원에 비해 5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교조는 어제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제 선택교사제는 학교현장에 대란이 예상된다며 고용률 수치 놀음 속에 희생자는 학생들만 희생될 수밖에 없다’며 ‘시간선택제 교원 도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보수적인 교원단체인 교총도 반대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총은 지난 24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원 4157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시간제 교사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82.7%가 제도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며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다. 아침부터 학생의 등교지도, 청소지도, 복장지도, 질서지도, 인성지도, 진로지도, 자기주도적 학습 지도, 진로상담 등 퇴근 때까지 학생들과 함께 해야 한다. 수업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교재연구며 동학년, 동교과 간의 정보교류며 학습자료 제작, 방과후 생활지도 등 함께 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수업만 하고 사라지는 교사들이 모인 학교에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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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22

    진짜 댓통령은 하지말란거는 죽어라 하고 하라는거는 죽어도 안하네...진짜 죽어야 말 들을라나...

    2013.11.26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3. -

    글쎄요.. ' 학생의 등교지도, 청소지도, 복장지도, 질서지도, 인성지도, 진로지도, 자기주도적 학습 지도, 진로상담 등'라... 일단 제가 학교 다닐때, 등교지도/복장지도야 주번이나 학생회 애들이 다하고... 어쩌다 정말 가끔 선생님 한명이 서 있었죠. 인성지도? 진로지도? 자기주도적 학습지도??? 이거 뭐 책속에서나 나오는 교사가 할일이네요. 제 기억으로는 저런 지도 해주는 선생님 아무도 없었습니다. 애들이 눈앞에서 심하게 싸워도 괜히 껴들어갔다가 문제생길까봐 못본척 지나가는 선생님이야 계셨죠. 진로상담? 초중고 전부 진로 상담 한 교사가 한명도 없었고 고3때서야 대학관련 상담 그것도 원하는 애들만 받았는데 그나마도 몇년지난 자료 보면서 찝어주던데... 수업하고 퇴근하는 시간제 교사랑 다를 바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2013.11.26 18:18 [ ADDR : EDIT/ DEL : REPLY ]
    • 싱클레어

      언제 학교를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마냥 이야기 하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학교는 위에서 이야기 하는것들이 사실입니다.

      2013.11.26 19:40 [ ADDR : EDIT/ DEL ]
  4.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는데...
    지금 당장의 성과만 보여주려고 하시지 마시고 좀 멀리 보세요.....
    미래가 걱정되네요.....

    2013.11.26 18:32 [ ADDR : EDIT/ DEL : REPLY ]
  5. 2312

    정규직 교사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마냥 써 놨네요.
    도찐 개찐이지. 수업만 이라도 잘하는 교사가 있으면 다행이지. 다 못하는 철밥통 정규직 선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2013.11.26 18:38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업을 잘하는 교사를 뽑기 위해 시간선택제 교사제도가 도입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개개인이 다 다르듯 교사 또한 올바른 교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교사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교사를 만나셨다면 안타까운 일이네요..

      요지는..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는 님께서 말씀하신 수업만이라도 잘 하는 교사를 뽑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정교사에 비해 불합리한 처우를 알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님이 바라시는 분들이 교직으로 들어오기 더욱 힘들어 진다는 겁니다.

      2013.11.26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6. 교육 현장이 고용 실험 무대도 아니고... ㅜㅜ
    아이들에게 시간제 교사라.... 일반 정규 교사들에게는 행정적인 업무가 더해질 것이고...
    심지어 시간제 교사 하고 오후에는 애들 과외하면 딱이라는 글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던데...
    에효~ 이게 뭔가요.

    2013.11.26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쎄

    학원강사 ..

    2013.11.26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리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곧 학부모가 될 학부모로써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2013.11.26 22:14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린이집교사

    시간제교사...
    4시간 일하고 저 급여를 받는다니 상대적 박탈감!!
    어린이집 교사로 하루 10시간 가량을 일하고도 저수준인데... 이건뭔가요?
    똑같이 공부하고 더힘든 육체노동에 시간투자까지... 수업준비는 우쩌고요...
    일년공부하고 받는 보육교사자격증도 있지만 4년제 유교과 졸업한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면서 뭔 제약이 이리 많고 나라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많은지...
    교사라도 같은 교사가 아니네요...

    2013.11.26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시간선택제.. 조만간 저도 포스팅 한 번 하려고 합니다.
    잘 보고 가요. ^^

    2013.11.26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김영은

    교사와 강사의 차이는 지혜와 지식의 차이다.

    2013.11.26 23: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은지원

    수업만 하고.. 칼퇴근하고, 점심시간도 근로시간 인정받고,, 연금도 받고..
    그럴려고 교사 하는 겁니다. . ..수험기간 걸쳐서요...
    요즘 누가 교육을 바랍니까?....

    2013.11.27 04:45 [ ADDR : EDIT/ DEL : REPLY ]
  13. odnac2

    우리 아이들이 실험 대상도 아니고,,, 정권 바뀔때마다 휘둘리는 이 교육정책... 정말 토나온다.
    학교 교사 학원 강사랑 뭐가 다른가? 참, 시간제 교사는 폭력써도 되는가?
    교사들을 교단에서 점점 멀어지게 만드는 이 시국이 정말 싫다... 대선을 돌리고 싶네요.

    2013.11.27 05:1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선주

    교육을 학생들이 학원쇼핑하고 인강듣듯이 단순 지식전달만 생각한다면 우수 교원의 우수 강의만 선택수강이 가능하고 우수 교원이 많아서 학생 선택권이 자유롭도록 일반고진학을 가능하게 한다면 학습불가 자격미달 교사의 탈락율이 엄청날것이다.왜냐면 교사를 학원의 강사처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왜 학원강사는 수업관련 업무만 하면되때문에... 하지만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생활에 관한 지도가 가능하도록 담임등을 두어 전인적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단순히 수업만 하라면 우리같은 지방학생은 어차피 수도권보다 우수교원이 없으니 매가스터디 인강을 선책하거 싶다.하지만 학교가 주는 의미가 있으므로 학교를 가는것인데 앞으로 선생이 뭐를 의미할지가 찬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013.11.27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선주

    교육을 학생들이 학원쇼핑하고 인강듣듯이 단순 지식전달만 생각한다면 우수 교원의 우수 강의만 선택수강이 가능하고 우수 교원이 많아서 학생 선택권이 자유롭도록 일반고진학을 가능하게 한다면 학습불가 자격미달 교사의 탈락율이 엄청날것이다.왜냐면 교사를 학원의 강사처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왜 학원강사는 수업관련 업무만 하면되때문에... 하지만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생활에 관한 지도가 가능하도록 담임등을 두어 전인적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단순히 수업만 하라면 우리같은 지방학생은 어차피 수도권보다 우수교원이 없으니 매가스터디 인강을 선책하거 싶다.하지만 학교가 주는 의미가 있으므로 학교를 가는것인데 앞으로 선생이 뭐를 의미할지가 찬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013.11.27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선주

    교육을 학생들이 학원쇼핑하고 인강듣듯이 단순 지식전달만 생각한다면 우수 교원의 우수 강의만 선택수강이 가능하고 우수 교원이 많아서 학생 선택권이 자유롭도록 일반고진학을 가능하게 한다면 학습불가 자격미달 교사의 탈락율이 엄청날것이다.왜냐면 교사를 학원의 강사처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왜 학원강사는 수업관련 업무만 하면되때문에... 하지만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생활에 관한 지도가 가능하도록 담임등을 두어 전인적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단순히 수업만 하라면 우리같은 지방학생은 어차피 수도권보다 우수교원이 없으니 매가스터디 인강을 선책하거 싶다.하지만 학교가 주는 의미가 있으므로 학교를 가는것인데 앞으로 선생이 뭐를 의미할지가 찬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013.11.27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임성규

    드디어 대한민국 정부는 학생의 교육에서 인성은 포기한건가요?

    2013.11.27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행인

    미안하지만 지금의 선생들이 감히 학생들 상대로 인성교육이니 뭐니 할 자격 따윈 없지. 선생들 인성도 그리 내세울 거 없으니까.
    애들이 만만하게 안 보는 게 어떤 선생인지는 알아? 일단 수업 확실하게 하고 자신의 무능함을 권위 따위를 내세워 감추려 들지도 않고 자기관리 잘 해서 지저분한 뒷소문 없는 교사야. 이런 기본적인 것만 제대로 해도 애들이 선생 함부로 안 봐. 하지만 이런 기본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것들이 전혀 정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교육 현장에 방치되어 있으니까 할일 제대로 하는 교사들조차도 도매금으로 싸구려 선생 취급당하게 되는 거야.
    시간제 같은 허접한 시스템을 지지할 수 없지만 적어도 선생이라는 직업이 시험 한번 통과하면 아무리 무능력해도 평생 밥벌이가 보장되는 직업이란 인식은 대대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지.
    존경받고 싶으면, 아니 적어도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능력부터 갖추라고 해. 무능한 것들이 권위만 내세우면서 선생이니까 함부로 대하지 말고 존경하라고 강요하면 없던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나나?
    뭔 제도를 도입하든 일단 교원들 퀄리티 관리 좀 철저히 하고 무능하고 자격없는 것들은 즉각적으로 퇴출 좀 해라. 그래야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도 변화가 생길 거다.

    2013.11.27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수진

    누가 머래도 요즘 아이들 인성이 문제가 많아 미래가 걱정되는데 이렇게 수업만 하고 퇴근하는 시스템으로 가면 인성교육은 버리겠다는 것 같네요.
    고용률 높이려고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있네요.
    이렇게 가다보면 학교가 학원과 다를바가 무엇일까요??

    2013.11.27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밥에그나물

    지금 현재 교사들과 근무시간만 다르지 별반 다르지 않은제도.
    칼퇴와 방학의 여유를 누리는 교사들.
    사교육에 경쟁력이 떨어진지도 오래
    새삼스러울것 없는듯.
    생산성과 실적과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직장인,노동자도 아니면서 노조 설립할때부터
    이미 교사(교육자)는 없었다..고 본다.

    2013.11.29 04:50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곰사

    회사일은 열심히 하면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만
    교육이란게 열심히 키우면 그 효과가 몇십년 후에 나타나는 건데..
    사람은 물건이나 물자가 아니니까..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더 급속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교육에 권위를 주고 존중해 주는 문화여서였는데
    옆나라 일본은 그런 권위가 80-90년대 정도부터 축소되어서
    그 효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고
    한국은 그것보다 10-20년 뒤에 나타나서
    아마 그 부작용이 10-20년 뒤에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이 맞을듯..

    2013.11.30 07:55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나라 최초의 기숙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개교 4주면 기념, ‘담쟁이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토론회에서 발제한 ’공립대안학교에서 대안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한 내용을 요약해서 올리겠습니다.

 

일시 : 2013. 6. 14(금) 18:00~21:00

장소 태봉고등학교 3층 도서관

인사말 : 여태전 - 태봉고등학교교장

 

주제발표 : 공립대안학교에서 대안교육의 현재와 미래-김용택(전)태봉고등학교 설립 TF팀장

 

토론 1, : 태봉고등학교 성공과 확산 전망-김성열-경남대 부총장/교육학과 교수

 

토론 2 : 공립대안학교에 대한 기대와 조건-이종대-한울고등학교장

 

토론 3 : 공립대안학교, 학업중단학생 예방에 앞장서야-김선동-경남교육청 학교안전과장

 

<공립대안학교 설립배경>

 

대안학교가 대세다. 사립은 물론 공립학교까지 대안학교가 봇물처럼 유행의 물결을 타고 있다. 왜 공립 대안학교인가? 공립에서 대안학교를 만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다들 걱정들을 했다. 문제아들을 모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혹은 공립 대안학교란 학교가 교육을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꼴이 아닌가?... 라고 곱지 않은 눈으로 지켜봤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 "모든 학교가 다 대안학교 되어야 한다"(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75822

 

필자가 공립 대안학교 설립추진 TF팀장을 맡아 만들고자 했던 대안학교란 학교는 있어도 교육이 없는 학교를 대신해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은 의욕 때문이었다. 그런 꿈은 태봉고등학교 설립TF팀 모두의 소망이기도 했다.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된 학교에서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해 꿈을 키우는 학교... 그런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의 결실이 태봉고등학교를 탄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 꿈이 있었기에 주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 벌써 4년이 지났다.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공립대안학교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한 문제를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중심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왜 공립대안학교인가?>

 

대한민국은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자살 1위 국가이다. 2010년에는 한국사회 전체에서 1만 5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을 했다. 특히, 청소년 사망원인 중에서 자살이 2000년에 14%에서 2009년 28%로 2배 증가했다. 한해 200명 이상의 학생이 자살하고 있고2), 한해 6~7만 명 정도의 학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경남 도내 학생들만 해도 한해 3천명이 넘게 학교를 떠나고 있다.)‘

 

지금까지 탈학교 학생문제는 국가의 영역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최근 3년 간 경상남도 전체 학교의 중도탈락 학생은 2008년 3,291명, 2009년 3,177명, 2010년 3,158명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1,249명(12.9%), 중학생 2,288명(23.7%), 고등학생 6,089명(63.2%)이다. 학교중단 사유를 보면 학교부적응 2,644명(43%), 가사 1,667명(27%), 질병 411명(7%), 품행 118명(2%), 기타 1,249명(21%)이다.

 

학교를 거부하는 학생들의 갈 곳은 어디일까? 결국 부모들이 찾는 곳은 대안학교다. 대안학교란 일반적으로 ‘정규학교나 비정규학교에서 교육 이념 및 운영방식의 독특성을 가지고 기존의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하는 대안적인 학교의 형태’를 말한다.

 

1997년 간디학교가 문을 연 뒤 2012년 현재 초․중등 비인가 대안학교가 130여개가 넘었으며, 인가받은 중등 ‘대안교육 특성화학교’가 34개(중학교 10, 고등학교 24)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는 4곳 밖에 없다(경기대명고, 태봉고, 전북동화중, 한울고등학교). 올해 전남 강진 청람중학교가, 2014년에는 대전과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 전북에서도 준비 중이다.

 

<대안학교란 어떤 학교인가?>

 

대안 학교란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 특성화고등학교를 “자연현장 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로, 동 시행령 제76조에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특성화하기 위한 중학교”에 근거하고 있다. 또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3은 각종학교 중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현상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 인성위주의 교육 또는 개인의 소질․적성 개발위주의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에서 설립근거를 두고 있다.

 

공립학교에서 부적응학생이란 ‘문제아’라는 딱지를 붙여 이 학교 저 학교를 전전하고 결국은 학교를 떠나야할 대상이었다. 학교폭력, 자살충동, 인터넷게임중독 외톨이, 비행 등 각종 위기 학생들을 공립학교에서는 다수의 학생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격리시키기에 급급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시골학교로 혹은 위스쿨, 위클래스로 보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던 시절, 경남의 경우도 1998년 설립한 간디학교와 원경고, 지리산 고등학교가 등장하고 2008년 3월. 공립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1. 대안학교의 실태

 

교육부(장관 서남수)이 발표한 전국의 미인가 대안교육시설현황을 보면 전국 185개 학교에서 교원 1650명, 학생 8,526명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목적별로 보면, 일반 대안교육이 74개, 부적응 학생 교육이 58개, 종교․선교 교육이 30개, 다문화․탈북 학생 교육이 8개, 교포 자녀 등 국제교육이 6개다.

 

 

학습자들의 부담은 연간 평균 6백만원 정도이며, 무료인 곳이 32개, 1백만원 미만 20개, 1백만원~2백50만원 22개, 2백50만원~5백만원 34개, 5백만원~1천만원 64개, 1천만원 이상 31개다.(수업료, 기숙사비, 급식비 포함. 입학금은 별도-입학금 포함 부담금이 2천만원 이상인 시설은 6개 학교다.)

 

탈북학생, 미혼모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은 수업료를 받지 않거나, 연간 부담금 250만원 미만으로 강한 공공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외국어 등 국제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은 8개 중 7개 시설의 수업료가 1천만원 이상으로 수익자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현재 인가된 대안학교(각종학교)는 17교, 특성화중학교 11교,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는 24교다.

 

2. 공립학교에서 대안학교가 성공 할 수 있을까?

 

‘공립에서 대안학교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처음 출발할 때부터 안고 있었던 숙제였다. 공립학교에서 교사란 대안학교 자격을 가지 교사가 따로 없다. 신분이 보장된 교사가 출퇴근 시간도 없이 학생들을 보살피고 돌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수당이 지급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태봉학교가 걸어 온 4년의 세월은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희생과 사랑으로 연명(?)해 왔다. 현재 태봉고 학생들의 성향을 보면 교사의 끝없는 희생과 헌신을 먹고 살아왔다. 더구나 기숙형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돌봐야하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령 자기희생을 각오한 교사들이 모인다하더라도 교장을 중심으로 전체 교사들이 선명한 종교나 철학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한 길로 매진하기란 어렵다. 공립교사들에게 전적인 희생을 바라거나 선명한 종교나 철학을 공유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전라도의 공립형대안학교 한울고는 교육청이 원하는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하고자 하였으나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컨대 교육청이 요구하는 대안학교는 지속가능한 공립대안학교의 모델이 될 수 없다.

 

3. 학생 선발권

 

모든 학교가 그렇듯이 공립대안학교도 일등부터 꼴찌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구성원들의 이러한 조건을 갖출 때 공립대안학교로서의 행복한 교육이 가능하다. 학생 선발에서 교육청이 공립대안학교를 학생들을 하위 집단으로 받으라는 요구를 하거나 혹은 일반학교에서 부적응학생을 일시적으로 위탁교육을 해 주기를 바란다면 공립대안학교가 지향하는 그런 학교를 기대할 수 없다. 만약 학교 부적응학생들을 수용하는 시설, 위탁생을 일시적으로 수용해 정신교육을 시키는 수용소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공립대안학교란 존재할 이유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4. 대안학교로서의 정체성

 

4-1. 결국 국가의 통제와 개입을 벗어날 수 없다.

대안학교는 기존의 공립학교가 지닌 문제를 극복하고자 나타난 학교이다. 수많은 문제들이 국가의 개입과 통제로부터 일어났는데 그것을 벗어나기 어렵다면 대안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어렵다. 이러한 부분은 현재 교장의 리더십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데 앞으로 지속가능한지가 의문이다.

 

4-2. 학교 비전과 철학이 공유되기 어렵다.

교장이 선언하는 비전과 철학은 있으나 그것이 교사들이 공유하지 못하면 헛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공립의 교사들은 학교 비전이나 철학에 따라 교육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자신의 양심이나 철학이 기준이다. 다양한 의식과 가치관의 교사들이 있는 것은 좋으나 주류가 학교 비전과 철학에 부합하지 못하면 학교 정체성이 방향을 잡지 못한다.

 

4-3. 교사 선발권과 이동

새로운 대안학교를 하고자 한다면 탁월한 교사들이 모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장에게 아주 많은 재량권을 주어야 한다. (실제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여 올해 세 분의 교사가 자신의 희망과 상관없이 발령받아 학교를 떠났다.) 그간 역량이 쌓인 사립형 대안학교 교사를 초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은 학교가 힘들 때, 견디면서 문제를 함께 풀기보다는 떠나버리기 쉽다. 학교의 안정과 발전을 생각할 때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4-4. 학부모의 요구와 학교의 정체성문제

태봉고는 학생들의 다양성에 못지않게 학부모의 성향이나 교육관이 다양하다. 방황하는 아이들의 마음만 잡을 수 있다면... 졸업장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하는 기대수준의 학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아이들의 꿈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는 학부모도 있다. 학부모 중에는 대학진학에 유리한 조건을 얻기를 바라는 학부모도 있을 것이다.

 

 

5. 잡무와 관료주의 문화

 

다른 대안학교가 사립이거나 미인가인 형태여서 국가가 요구하는 각종 잡무를 내부적으로 적절하게 융통성 있게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태봉고등학교는 공립학교이다 보니 국가에서 보내 온 온갖 공문과 잡무를 모두 기한 내에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지친다. 일선 학교에서도 기존의 공문과 잡무 처리에 시간을 쏟는데 지쳐가는데 태봉고에서는 여기에다가 대안학교의 교육과정까지 운영해야 한다. 매우 많은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편 공문 같은 것은 적절히 융통성 있게 처리하면 되지 않나 하지만 결재권을 쥔 관료나 부장급 교사들에게는 자칫 자기희생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보통의 공립학교가 그렇듯이 국가에서 보내오는 공문과 잡무 처리에 많은 힘을 쏟게 되고 그 결제 선에 따라 경직된 관료주의적 교사 문화가 자리 잡게 된다. 관료주의적 교사 문화 속에서는 대안학교로서 창의적인 교육 활동이 자리할 곳은 없다.

 

6. 교사의 역량 부족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만들다 보니 교사에게 많은 능력을 요구한다. 특히 공립형대안학교는 너무나 다양한 학생들과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는 곧 많은 분야에서 탁월한 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담능력이 우수한 교사, 생활지도를 잘 하는 교사, 대안적 사회와 삶에 대한 이해가 깊은 교사, 수업에 탁월한 교사, 체험학습교육과정 운영에 탁월한 교사 등 다양한 교사가 필요한 것 대안학교다.

 

7. 학부모와의 연대

 

대안학교는 살아있는 교육적 경험을 위해 다양한 모험과 도전이 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의 이해와 연대가 필요하다. 학부모들의 적극적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역동적 교육과정이 운영되기 어렵다. 또한 학부모들이 대학 진학에 요구 사항을 소리 높일 때 그들의 욕망을 학교에서 제어하지 못하면 학교 정체성이 흔들려버릴 수 있다.

 

8. 진로지도의 어려움

 

마음을 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대안학교란 학부모에게는 이상향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안정을 잡아가자 욕심 아닌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비록 일부이기는 할지라도 이름 있는 대학,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다는 순박한 욕심(?)이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학교의 정체성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다.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진학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주류를 포기하고 비주류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주류문화에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면 학교가 명확한 철학과 방향설정 없이는 간디학교처럼 학생진학에 무게 중심을 두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태봉고에서는 입학초기부터 학부모 교육에 진력해 왔고 학교운영의 방향성이나 정체성문제에 공감대를 만드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러한 운영의 노하우를 학생진로와 연관시켜 토론회와 같은 연수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필요하고도 절실하다.

 

9. 학교장의 중임문제

 

학교장중심의 학교운영이란 공립학교라고해서 다를 리 없다. 학교장의 철학이 무엇인가에 따라 학교의 정체성이 달라진다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학교장 중심의 학교운영은 공립이라고 다를 게 없다. 잔임 임기를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현 학교장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또 다른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공립에서 승진해 교장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 현재의 태봉고등학교에 발령을 받아 경영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태봉고에 근무한 선생님들 중에는 대안학교교사 자격증을 따로 가진 사람은 없다. 본인의 철학에 따라 자원하거나 학교장의 초청으로 근무하게 됐다.

 

단순히 발령을 받고 거쳐 가는 학교로 근무하게 된다면 출퇴근시간이 없는 태봉고에 적응하기 어렵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승진 점수를 위해 자원하거나 도시근교로서 출퇴근이 좋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자원하는 교사들로 채워진다면 학교의 정체성은 식각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학교장이라고 다를 리 없다.

 

4년 만기라는 공모제교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현 교장이 연임이 허용되지 않아 앞으로 4년간만 계속 직을 수행할 수 없다면...? 현재까지 선생님들이 수고한 결과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

 

현 교장이 유능해서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태봉고등학교는 아직 대안학교로서의 정체성이 완성된 게 아니다. 현 교장이 사립대안학교의 경험을 살려 학교를 경영하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선생님들의 철학이 있어 오늘의 태봉고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만약 교장자격증을 가진 사람 중에 대안학교 마인드도 없이 정년퇴임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임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교장의 임기를 일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현 교장의 중임문제는 학부모를 포한한 태봉고 식구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숙제가 아닐까? 오늘의 태봉고가 공립대안학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랑과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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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06.21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지간한 용기없이는 내아이...보내기 힘든 학교입니다. 아직은...
    더 크게 더 발전하는 대안학교이길 소원해봅니다.

    2013.06.21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연두빛나무

    한가지만 일만 하기에도 어려운 학교인데 이처럼 여러가지를 다 해야하니 더욱 어렵겠어요.
    저번 TV에서 이런 대안학교 아이들 나오는것 보았는데
    전 그곳 선생님하라하면 너무 힘들것 같더라구요.
    대단하세요..그곳 선생님들요..

    2013.06.21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4. 장문의 글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 취지는 어느정도 알겠네요^^
    저 역시도 한때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보내면 어떨까하고 고민한적도 있었습니다..
    아직 선택애 대한 결과는 모르겠네요^

    2013.06.21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웃기는 글

    대안학교 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공교육 무너졌다는 말은 아주 웃기네요///

    10년전에도 공교육은 무너졌고 20년 후에도 무너졌고//

    아마 당신들은 100년 후에도 공교육 무너졌다 할 것 같은데요///

    대안학교도 하나에 교육방법으로 하시는 것은 좋으나///


    다른 뻘 소리는 하지 마시길.....

    2013.06.21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6. 웃기는 글

    우리나라 전체가 대안학교 하면 또 당신들은 대안학교 무너졌다고 또 요상한 소리 하면서 딴 짓할 것 같아요//

    교육은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아가는 것이지 일부 자신들의 개똥철학을 펴는 곳이 아닙니다///

    그 개똥철학으로 교육하면 공교육보다 낫다는 결과 나왔나요///

    하고 싶으면 조용히 실천하지 공교육 무너졌다는 둥 귀신 씨나락 까는 소리는 안하고 하시면 참 좋겠네요//

    2013.06.21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7.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기는 하지만
    사립 대안학교들이 그 본래의 의도를 잊고 점점 더 귀족화 되어가거나,
    공교육의 문제점 해결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공립 대안 학교는 필요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태봉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며칠전 경향신문에 올리신 글을 통해 뵈었는데, 이리 또 보니 반갑네요...
    ^^

    2013.06.21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8. 부딪힐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가느냐... 시급한 문제겠지요.
    울 작은애를 여기 보내야하는게 아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 현명하게 풀어나갔슴 좋겠어요.

    2013.06.21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9. EBS 다큐 학교의 고백 1,2를 통해 태봉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일구어 온 태봉고등학교의 모습을 감동 깊게 보았습니다.
    공립 대안학교이기에 생길 수 밖에 없는 고충이 안타깝고 선생님들의 희생이 눈물겹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진 지는 오래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요즘 자사고 선발권을 빼앗니 마니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여러 소리가 나오는 데 민사고, 청운고, 상산고 등의 학교를 제외하고 빼앗는 것을 보면 국가의 힘은 그 때만큼은 여지없이 작아지는 것 같아 웃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교가 어느샌가 시장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요.
    우리나라 전체가 대안학교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외고나 기타 특목고로 인해 일반고 슬럼화 현상이 일어난 것도 문제지만 큰 틀을 바꾸어 나가는 동시에 일반고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공립 대안학교는 언젠가는 사라져야 될 도우미 역할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3.08.21 20:11 [ ADDR : EDIT/ DEL : REPLY ]



 

 

 

온 가족이 즐겨먹는 라면은 좋기만 한 음식일까요?

 

- 면에 들어가 있는 식품 첨가물

 

초산전분, 난각칼슘, 면류첨가알카리제, 산도조절제, 올리고녹차풍미액

 

- 스프에 들어가 있는 첨가물

 

조미아미노산간장분말, 조미이스트추출물분말, 향미증진제, 덱스트린, 카라멜색소 

 

이런 첨가물이 인체에 얼마나 유익한지 여부를 알고 있는 부모들은 얼마나 될까요?

 

이 첨가물 중 인산나트륨, 탄산소다, 화학조미료 같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인산나트륨은 뼈와 신장의 이상, 빈혈 등을 불러오는 성분이요, ‘L-글루타민산나트륨으로 불리는 MSG는 두통,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라면뿐만 아닙니다. 매일같이 식탁에 오르는 반찬이며 아이들이 먹는 간식은 안전하기만 할까요?

 

 

 

교육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배우는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어머니들은 알고 있을까요? 교육 내용은 몰라도 된다고요? 교과부나 학교에서 어련히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요? 교과부는 분명히 2004년부터 7차교육과정을 도입, 시행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즉 ‘교육은 상품’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교육자들이 하는 일이니까 믿어도 된다고요? 정말 그럴까요?

 

상품이란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육상품은 다른 상품과는 달리 소비자인 학부모나 학생들의 선택권을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법률을 공부하고 싶은데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법률을 전공한 선생님이 없어 사회문화를 배우기도 하고,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데 역사선생님이 없는 학교에는 역사과목 대신 정치과목을 개설한 학교도 있답니다.

 

선택권은 둘째로 치고 교육과정이라는 걸 알고 있는 학부모는 얼마나 될까요? ‘교육과정을 알 필요가 뭐 없다고요? 라면 속에 들어 가 있는 과자나 빵에 든 식품첨가물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듯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 내용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모른다면 아이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 중에는 학교나 교과부에 대한 지나친 신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생각은 순진한 사람들이나 할 얘기지 사실 교육이란 식민지시대 황국신민화교육에서 보듯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라기보다 국가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담긴 내용이 어떤 것인지, 진로지도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고 교사는 열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는지 학부모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차피 보여주기 식이기는 하지만 공개수업에도 참가해 평가를 하고 학교운영위원으로 참가해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이 위생적인지, HCCP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간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음료수들은 없는지, 학교예산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수련회나 수학여행의 사전답사나 교육적인 배려를 하고 있는지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살기 바쁜데 언제 학교에 찾아가고 빈손으로 어떻게 선생님을 만나느냐고요? 교육주체인 학부모가 수요자로서 선택권을 정당하게 행사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아이들이 피해자가 됩니다. 상품이 된 교육, 학교예산이며, 교육내용, 학교급식, 진로에 대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학부모가 교육에 대한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학교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어 교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입니다. 학교는 국가나 교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하는 곳입니다. 양질의 교육, 학생들이 인권을 존중받으며 삶을 배우는 곳으로 만들려면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소비자로서 주권행사를 제대로 할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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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부모님들의 교육 관심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학부모들이 교육소비자로서 주권행사의 필요성을 느껴야 함을 깊이 공감합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2012.07.15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런것 같아요.
    관심만이 우리 아이들...잘 키워낼 수 있는 듯..

    잘 보고가요

    2012.07.15 0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나 교과부에 대한 지나친 신뢰....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요일 편히 보내십시요~~!

    2012.07.15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도 인스턴트가 많지요

    2012.07.15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모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2012.07.15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신경써주어야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7.15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