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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난 학교 공부도 안 하면서 왜 가지...?

by 참교육 2017.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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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2000년 11월 17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수능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라는 주제의 사설을 쓴 후 수년간 지적했던 글이다. 이 사설을 쓴 후 17년이 지났지만 학교는 아직도 그대로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 예비 소집일인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예상하지 못한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포항에 발생하여 이날 저녁 8시 20분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11월 16일에서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실시했다.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난 고 3교실... 

공부는 하지 않아도 등록금은 납부하고 학생들은 옛날과 다름없이 학교를 간다. 등교를 하지만 공부는 하지 않는다. 달라진 모습이라고는 수능 전 웃음을 잃은 긴장된 모습은 언제 그랬느냐는듯, 수능 전 모습과는 딴판이다. 수능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성적에 만족하거나 채념하고 순응 하거나 혹은 재수를 고려 중인 학생도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 공문을 보내지만 정상적인 수업이 될리 없다다.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학생들의 들뜬 마음을 잡아두기는 역부족이다. 


담임 선생님은 출석을 체크한 후 교과담당선생님이 들어 오지만 수업이 될리 없다. 이미 책이며 참고서는 수능 전날 모두 고물상이 와서 싣고 가버렸기 때문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고  3학생... 인생의 황금기인 청소년기는 이 3개월동안을 방치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다. 앞으로 닥쳐 올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착실한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학생도 혹 있지만 그들의 외모에서보듯 모두가 그런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억압된 생활에 대한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해방감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런 학생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게 개별상담이나 진로지도다. 그러나 학생들 중에는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결국 학생들은 부모나 친구들이 전해주는 정보로 진로를 결정하거나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학을 포함한 12월에서 1, 2월 3개월은 어쩌면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소중한 시기지만 그런 지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이다.


방황하는 3학생들을 언제가지 3개월을 방치할 것인가? 부모의 사랑과 세심한 배려로 진학 준비와 필요한 자격증 준ㅂ를하는 학생도 있지만 원하는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하고 가정형편으로 등록금 걱정에 어쩌면 이들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도  없지 않다. 학교가 의도적인 교육을 하지 못한다는 불신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학기제 변경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방치 하는 것은 교육부가 해야할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의 방치는 이번 학생들로 끝이 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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