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7.11.07 06:41


요즈음 부모들은 아이들이 신문을 볼까 겁이 납니다. 살인, 강간, 폭행, 유괴, 사기, 보이스피싱, 자살, 몰카... 세상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기가 막힙니다. 인터넷 신문은 한술 더 뜹니다. 구석구석 성을 충동질하는 야한 사진이며 광고가 차마 눈뜨고 보기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친구를 유인해 죽이고 인질로 잡아 돈을 뜯어내는 뉴스를 보면 이제 친구초차 맘 놓고 사귀지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부모들은 내 아이는 좋은 친구를 사귀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요?



혼란의 시대를 사는 부모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그냥 배 굶기지 않고 남들처럼 입히고 학교에만 보내면 부모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열심히만 공부하면 노력한 대가만큼 반대급가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순리가 통하고 노력만큼 보상받는 세상이 아니라 변칙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 무한경쟁과 불신의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를 한번 보십시오. 매일같이 즐겨먹는 과자는 맘 놓고 사서 먹여도 괜찮을까요? 그런 과자류들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안전한 먹거리들일까요? 국적조차 믿기 어려운 온갖 수입식품. 거기다 알 수도 없는 식품첨가물이며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나온 원료를 사용했는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내부에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한 생명체로 탄생한 유전자변형식품(GMO)인지 알 수 있을까요? 부모들은 그게 얼마나 아이들에게 유해한 것인지 판단하고 사 먹일까요?합니다. 특히 요즈음처럼 산업사회, 정보화사회를 거쳐 신자유주의를 사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데는 참 많은게 필요렇습니다.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본의 욕망은 무분별하게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해 순진한 사람들을 피해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가치혼란의 시대에 건강을 지키고 소신껏 흔들리지 않고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홍수같이 쏟아지는 정보의 물결... 하루가 다르게 삶의 한가운데로 파고 들어오는 자본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건강하게 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먹고 입고 자고 하는 모든 것들이 안전하지 못합니다.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지 어떤 학교를 선택할 것인지 혹은 어떤 배우자 어떤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판단에 운명이 달라집니다. 알파고 시대에는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만 선생님이 아닙니다. SNS에서 만나는 선생님, 시민교육 특강에서 만나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도 인생의 진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던 학생이 인터넷에서 만나 안내를 받고 진로를 바꾼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저자와의 만남에서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나의 운명은 남의 결정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주어지는 운명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나서서 만나 배우고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고 있는데 학교는 변화의 사각지대입니다.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고 그 서열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아날로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알고리즘이 개발되면서 기계는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하고 사람보다 빠른 속도로 진보하고 있는데 현실은 무시하고 원론만 가르치는 교육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어떻게 따라 갈 수 있겠습니까?


IBM이 만든 왓슨2011년생으로 이제 일곱 살인데 1초에 논문 50만 건 분량의 빅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한다고 합니다. 왓슨은 금융 분야에선 투자자들 기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사람보다 훨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전문가라니 사람들은 이제는 로봇에게 배워야 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치혼란의 시대 자본이 주인이 된 세상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은 이제 마감해야 합니다. 원론만 암기해 옳고 그른 것,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분별하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가치혼란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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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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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선생님 말ㅆㅁ
    마음에 새깁니다.
    참 어렵습니다. 당장 몇 점 더 받으면 좋아했습니다.

    2017.11.07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얼마전 젊은 사람들 ( 여성 )들이 잘 가는 사이트를 우연히
    들어간적 있는데 정말 화들짝 놀랐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2017.11.07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사람교육을 먼저 시켜야지요. 그게 안 되니 사회가 이리 피폐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7.11.07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갑니다.
    서로 자주왕래하며 추천/댓글 하면 좋을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2017.11.07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2017.11.07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적 토대가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7.11.07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늘...지식을 앞새우는 우리의 교육이니...ㅠ.ㅠ

    2017.11.08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군사정권 말기였던가? ‘거꾸로’라는 말이 유행됐던 일이 있다. 책 제목도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삼국지’,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 ‘거꾸로 사는 엄마’... 이런 책들이 있었는가 하면 거창고등학교에는 이런 '직업선택의 10계명'도 있다.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해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피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곳을 가라.

 

6.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을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

 

가치전도의 사회에서 내 자녀 지키기

 

과거만 그랬던게 아니다. 자본주의 시대가 열리면서 전통적인 가치는 폐기처분해야할 가치로 바뀌고 물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했다. 사람됨됨이가 아니라 외모와 돈의 가치가 정신적인 가치보다 우대받는 가치전도현상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경쟁이라는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 신자유주으라는 사회는 승자만이 살아남는 이상한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거창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이 거대한 '승자독식의 집단마취현상'에 부모들은 판단의 기회조차 없이 자녀들을 무한경쟁의 대열에 몰아넣고 있다.

 

왜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 보내야 하는지 초등학생에게 왜 학원을 5~6곳이나 보내야 하는지, 자녀의 특기나 소질을 알기나 하는지....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면 내 자녀가 건강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그런 계산도(?)도 없이 그냥 남이 하니까 나도 따라가는... 그런 부모는 없을까?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아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자녀들을 이런 교육을 받으면 행복한 사람,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는 얼마나 될까?

 

거창고등학교가 정말 이렇게 직업선택 교육을 했는지는 알 수 없어도 부모들이 이런 직업선택의 10계명을 알았으면 거창고등학교에 보낼까? 하긴 교훈이니 무슨 계명이니 하는 것은 장식(?)에 부과하니까 그런데 신경을 쓰는 부모가 있기나 할런지....?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라면, 아니 가치혼란의 시대 내 자녀를 지키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깊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무한경쟁에 목적도 없이 이렇게 학대(?)해도 좋은지...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가치 있는 일인지를....

 

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칠까? 디부분의 부모들은 이 심각한 명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부모들은 몇이나 될까? 공해의 시대, GMO식품을 비롯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대에 자녀가 먹는 음식은 친환경식품이나 유기농 식품을 찾는 부모들은 늘어가지만 내 자녀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그런 지식 교육을 시키는 학교에 매몰돼 따라가는 것이 자녀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인지.... 

 

학교는 정의를 가르치는가?

 

민주의식에 투철하고 불의를 보면 위험을 무릎쓰고 나서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을까? 아니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적당히 눈감고 타협할 줄 아는 기회주의적인 인간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을까? 아니면 그런 가치 교육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친구보다 몇개의 영어 단어, 수학문제풀이의 전문가로 키우고 있을까?  

 

 

군군주의 시대 학교는 군주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양성했겠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민주적인 인간을 양성하는 게 교육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학교에 근무하다 보면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만 보내 놓으면 학교가 다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학교에서 자녀들이 어떤 내용을 배우고 있는지 그런 내용을 배우면 자녀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 화가를 꿈꾸는 자녀가 왜 그렇게 영어 수학시간을 많이 공부해야 하는지, 인문계열을 공부하는 게 자녀의 정서이나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자연계열이 적성에 맞는지 알지 못한다.

 

학교를 믿고 맡기는 건 좋은 일이지만.....!

 

학교가 자녀의 모든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일까? 적성검사를 하니까, 지능검사도 하고 진로상담도 해주니까? 내 자녀를 선생님께 맡겨놓으면 그것으로 끝일까? 순수했던 농경사회, 부모가 자녀진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던 시대는 그랬다. 그런데 세상이 달라졌다.

 

정부는 학교를 '교육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7차교육과정의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게 그렇다. 수요자는 상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공급자는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품을 정당한 가격에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완전경쟁 시장이 되는 것이다.

 

현실은 어떤가? 공급자도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상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수요자 또한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는 백이면 백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만족을 시켜주지 못하는 불완전경쟁시장이 되기 십상이다. 오늘날 학교의 얘기다.

 

 

교육의 멘붕시대다. 3~40명의 학생을 한사람의 교사의 교사에게 맡겨도 좋을까? 교육이 상품이라면 공정한 거래를 위해서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똑같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교육과정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선택과목은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 그 과목이 아이의 적성에 맞는지, 대학에 보내려면 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점수를 잘 받는 게 유리한지, 어떤 대학이 무슨 가산점을 더 주는지... 이런 정보는 부모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

 

모든 교사는 만능 인간일까?

 

교사는 누군가? 내 아이가 국어 선생님이 담임일수도 있고 미술선생님이 담일 일 수도 있다. 모든 선생님은 상담 전문교사도 아니요, 진로전문가도 아니다. 수업도 일주일에 한 시간밖에 들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조종례 시간에 출석이나 확인하고 건강이나 체크하는 것으로 아이의 개성이나 소질을 다 파악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상담시간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바쁜 일과에 시달리다보면 별 문제가 없는 학생은 학기초 한 두번 면담으로 끝이다.

 

그렇다고 중고등학생의 학생생활기록부를 보면 앞단계의 학생 생활을 소상하게 아는 것도 아니다. 현재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그렇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혹 대안학교 경우에는 성의있게 기록해둔 생활기록부도 있지만 모든 학생의 특성이나 개성, 소질을 완벽하게 파악하는데는 역부족이다.

      

부모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경쟁만능시대 부모가 나서야 한다. 내 자식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는 적성에 맞는 지... 취업에 대비한 진로상담이며 대학의 학과선택문제는 무조건 학교에 맡겨놓던 시대는 지났다. 수요자중심의 교육시대에는 이제 부모의 책임이 크다.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도록 키울 것인지...', '자녀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자녀를 필요로 하는 직장을 선택하게 할 것인지...' 를 부모가 조언하고 안내해야 할 시대가 됐다는 뜻이다. 

 

돈벌이를 잘하는 사람으로 키울 것인지, 고시준비나 공무원 시험준비나 시켜 출세(?)를 시킬 것인지, 합리적인 사람, 민주적인 사람, 정의롭고 신의가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지는 부모의 판단해야 할 몫이다.

 

살기 바쁜데 남들이 보내는 학원에 보내고 등록금을 마련해 대학까지 보내주면 부모의 할일을 다했다던 시대는 지났다. 언제 먹고살기도 바쁜데 자녀의 교육내용까지 신경 쓸 겨를이 있는가라고 해서는 안된다. 가치전도의 사회,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내일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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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모의 역할에 따라서 정말 아이는 크게 변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께서 그것을 간과하고 있지요.
    오로지 돈만 들여서 비싼 학원, 비싼 학교만 보내면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2012.08.07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울 아들과 딸에게 돈은 적게 벌더라도 행복한 일을 하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이야 큰 녀석은 공군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굳이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비행기를 좋아하면 엔진니어도 좋고, 항공사에 취직해도 좋고
    누구나 멋있다고 생각하는 직업보다는 내가 행복한 직업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2012.08.07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무튼 학교 교육이 취업 때문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12.08.07 0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해바라기

    돈만 많이 들이면 된다는 사고 방식은 자녀를 황폐하게 만들지요.
    교육에 필요한 아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8.07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아이들에게 그래요.
    나를 필요로 하고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라구요.ㅎ

    2012.08.07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6. 혼도늬 시대입니다.
    부모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합니다.
    학교도 사설기관도, 무조건 맡겨서는 안되지요.

    어젠 아침부터 종일 수업이 이어져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2012.08.07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람이 사람답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2012.08.07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지대하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점수만 따는 그런 자식으로 키워선 안되겠죠.

    2012.08.07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자녀진로에 대한 부분 많은 고민이 따르게 됩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012.08.07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자녀를 키우는 보모로서 마음을 다 잡아보게 하는 글이로군요..

    요즘 폭염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12.08.07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 이순신이 "생즉사, 사즉생" 이라며 군사들을 독려하는게 생각나네요.
    저 십계명을 보고 공감할만한 부모들은...없겠죠? 직역하지 말고 의역을 잘 해야할텐데~

    2012.08.07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자녀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부모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겠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8.07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부모가 집값에 직장 문제에 살기 힘드니
    온전한 멘토 되기 힘든 사회입니다.

    2012.08.07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부모와 자식만큼 공감대형성을 하기 좋은 경우는 없는데.
    반대로 어렵기도 한게 관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식이 생기게 된다면 ㅠㅠ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정보는 틈틈이 봅니다.

    2012.08.07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학교에만 의지해선 안 되지요.

    잘 보고가요

    2012.08.07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래저래 참으로 어려운 것이 아이들 교육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은 나이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고, 나이에 맞는 놀이와 활동을 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공부에만 매달리는 형국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자 달린 직업에 대한 굉장한 집착을 보이기도 하고요...

    우스개 소리로 이제 "사"자 달린 직업은 절대 상위 1% 집단이 아니라 일반적인 집단이 될 거라는 이야기도 합니다만, 변호사, 판검사, 의사 등의 직업에 목매게 하는 현실도 돌아보면서 진정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 돌아보게 해야 하는 교육이 더 중요할 겁니다.

    그리고 "사"자 달린 직업이 아니어도 경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사회도 만들어져야 하는데... 여러모로 복잡한 문제입니다.

    2012.08.08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파티쉐, 랩퍼, 영화배우, 방송작가, 로드 매니저, 음악치료사, 호텔리어.....’

무슨 단어들일까? 경남 마산에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로 개교한 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의 직업군별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 프로젝트 관심분야 1차 조사’ 결과 중 일부다. 희망직업조사 후 개인별 진로상담을 시작했다.

“왜 파티쉐라는 직업을 선택했니?”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직업을 선택했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해서 물었다.

“멋있잖아요?”

“멋이 있어서 그런 직업을 선택했다?”

“파티쉐가 되면 월급이 얼마나 되고 취업은 할 수 있다더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살려면 한 달에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할까?”

“?... 글쎄요?

“내집 마련을 할 때까지 집세를 내야하고 먹고, 자고... 아프면 병원에도 가야하고 아이를 낳으면 양육비도 들겠지? 자동차가 있어야할 텐데 세금이며 기름 값이며...?”


장난기로 들어와 마주 앉았던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점점 심각해지는 학생의 얼굴을 보면 나도 덩달아 함께 심각해진다.

고등학생 정도면 계열선택도 해야 하고 직업이나 경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해야 하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경제나 직업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한 지 놀랄 정도다.

스튜어디스가 되겠다는 아이, 연기자가 되겠다는 아이, 포토그래퍼가 되겠다는 아이.... 꿈이 다양해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 학생을 뒷바라지 해 줄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나 수능성적이 ‘가능한 범위를 많이 벗어나 있다’는 판단이 들 때면 맘이 아프다.

만 15세 인구 가운데 비경제활동 인구가 1600만명을 넘어 섰다고 한다. 대학진학률이 OECD 국가의 평균 30%에 비해 한국은 83%로 세계 1위라고 한다. 서울대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이 50% 아래로 떨어졌다는데 다른 대학은 말해 무엇 할까?

‘우리 집에서 한 달에 쓰이는 생활비가 얼마나 되는지? 대학은 왜 반드시 가야 하는지...? 아버지 수입으로 내 뒷바라지는 어디까지 가능한지...? 그런 건 모르는 게 좋을까?

‘넌 학생이니까 공부나 해라!’ ‘그런 건 나중에 알아도 될까?’

혹 집에서 아이들이 집안 돌아가는 사정을 묻기라도 할라치면

‘넌 아직 그런 거 몰라도 돼! 공부나 열심히 해!’

하고 말을 잘라버리는 부모는 없는지? 부모님들 중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가족 구성원으로서가 아니라 이방인 취급은 하고 있지는 않을까?

고등학생이면 이제 현실을 그리고 세상을 조금씩 알아야 할 때가 됐다.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 혹은 ‘공부하는 아이에게 부담이 될까봐...’ 그래서 가정사나 세상 돌아가는 일은 쉬쉬하고 침묵하는 게 좋을까? 고등학교 3년만 지나면 대학에... 군대에... 그렇게 훌쩍 커 버리는데.... 세상 물정도 모르고 어른이 되어도 괜찮을까? 이 땅의 대부분의 부모들은 집안 사정이며 직업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자녀와 의논하고 안내하고 눈뜨게 하는데 정성을 다 하고 있을까? 아이들을 학교에 빼앗기고 정작 부모가 해야 할 일, 가르쳐야 할 일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 가는데....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데...

‘그런 건 커면 다 알게 돼!’ 하고 윽박지르고 만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살 세상에 대해 무지하고 무감각한 이방인이 되고 마는 것은 아닐까?

‘공부만 잘하면... 일등만 하면... 대학만 나오면... 모든 게 해결 된다’는 식의 가르침은 부모와 자식간의 거리를 더더욱 멀게 하고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갔다 왔지만 세상 물정도 모르는 덩치만 훌쩍 커버린 아이들... 군대를 다녀 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아들을 앉혀놓고 뒤늦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학교도 가정도 이제 아이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할 줄 아는 눈늘 뜰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생각도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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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다음뷰에서 베스트블로거로 뽑히셨군요.
    이제 파워블로거가 되셨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더 자주 뵐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2010.03.30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파워 블로그가 됐다는 소식은 어디서 듣나요?
      '케시' 그기도 그런 얘기가 없던데요?
      이 정도 실력으로 파워 블로그가 됐다는 게 이상하네요.
      좋은 시간 만드세요.

      2010.03.30 22:00 [ ADDR : EDIT/ DEL ]
    • 하하하...선생님.... 아래로 들어가 보세요.

      http://v.daum.net/news/award/weekly?week=2010034&type=&x=14&y=13

      2010.03.30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2. 강따라

    선생님 저도 파워블로그가 된거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잘 몰라요
    파워블로그 되면 좀 좋은 혜택이 있는지
    있으면 당연히 되어야죠
    앞으로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저는 태봉고 학부모입니다.
    항상 관심과 애정 감사드립니다

    2010.04.02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님을 여기서 만나다니요
      감사합니다.
      자랑을 하는 게 아닌데....
      블로그에 비해 축하를 많이 너무 받아서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4.02 12:1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