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역사2021. 5. 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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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5·16군사쿠데타가 일어난지 60주년, 내일은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이 되는 날이다.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을 맞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지금도 민주화를 외치고 있는 국민들을 무차별 살육하고 있는 미얀마사태를 보면 광주시민들은 학살하던 5·18광주민중항쟁이 떠올라 소름이 끼친다. 박정희의 유신정권이 막을 내리기 바쁘게 정치군인이 저지른 또 다른 12·12군사 쿠데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광주항쟁으로 이어지지만, 친일잔재미청산처럼 5·18광주민중항쟁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채 지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은 이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우리 국민은 3.1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립했으며, 4.19로 불의에 항거한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18년 박정희의 유신시대를 종식시켜 민주화의 봄을 맞이하는 시민들을 향해 전두환 신군부 세력들의 무차별 학살에 죽음으로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5·18광주민중항쟁. 41년이 지난 지금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오월 넋을 위로하는 참배객들의 추모 분위기 뜨겁다.

 

<살인마 전두환이 활개치고 다니는 나라>

12·12군사반란죄,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13개의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은 19968261심 재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과 함께 2259500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후 전두환은 199612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을 받고 이듬해 4월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과 2205억 원 추징금'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전두환은 19971222일 특별사면을 받고 옥중에서 풀려났다.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린 지 8개월 만이다. 전두환이 수감된 지 2년 만, 김대중 정권이 정권교체된 지 4일만의 일이다. 헌번 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했는데 헌법 79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는 사면권을 이렇게 행사해도 좋은가?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학살하던 자가 사면으로 풀려나면....>

사면(赦免)은 범죄를 용서하여 형벌을 면제해주는 행위로, 봉건 시대 군주의 전통적 권한이었으며 민주주의가 발전한 지금은 대의제를 통해 선출된 국가원수가 국민을 대표하여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헌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를 행한다.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와 부상자회, 그리고 5.18기념재단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5·18기념재단은 5.18 사망자는 모두 606명 중 165명은 항쟁 당시 숨졌고, 행방불명이 65, 상이후 사망추정자는 376명 등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7.5세로 청소년 사망자 41명 가운데 만 18세 미만이 30명으로 73%였으며 대학생 13, 고교생 11, 중학생 6, 심지어 초등생도 2, 두살배기, 심지어 72세 최고령자도 있었다.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한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 훈장 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 헌법 제11조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행복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사에서 이런 선서를 한다. 전두환 노태우 등 학살자를 사면한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충실히 수행했는가?

 

<학살자가 민주주의 수호자...?>

전 재산 29만원고급 차량에 수행비서를 데리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그가 법정에서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던 말이 유행어가 됐던 일이 있다. 어떤 초등학생은 ‘29만원 할아버지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추징금 22595000만 원을 납부하지 않고 25년을 버티다 2021년 가족 명의의 경기 안양시 임야에 대한 수용 보상금 126600만 원과 가족 관계 회사 2곳으로부터 법원의 조정결정에 따른 구상금 91000만 원 등 전체 추징 선고액의 56%가 집행됐고 970900만 원이 미납된 상태다.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린 지 8개월 만에 풀려난 살인마 전두환은 추징금도 완납하지 않은 채 2017년에는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반란이자 폭동" 등의 내용이 실린 '회고록'을 펴내며 골프를 치고 돌아다니며 이순자는 한 인터넷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단임을 이뤄서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하지 않느냐“(대한민국) 민주주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가 사후 국립묘지에 묻히고 학살자가 골프를 치며 민주주의 아버지가 되는 나라가 법치국가인가? 민주주의 국가인가? 지금 4·19혁명으로 쫒겨난 이승만과 4·19혁명으로 세운 정부를 무너뜨린 쿠데타의 수괴는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1야당은 이들을 국부로, 경제를 살린 대통령으로 신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승만이 국부가 되면 4·19혁명은 쿠데타가 되는가?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국립묘지 명당자리에 묻혀 있는 나라에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

 

대통령이 되려고 꿈꾸는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이승만 박정희를 참배하고 집권당의 새대표가 된 사람은 그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기는 나라에 정의란 무엇이며 헌법은 누구를 위해 만든 것인가?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 노태우도 죽고 난 후 또 국립묘지에 안장할 것인가? 내일은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이다.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숨져간 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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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TX D 노선 때문에 시끄러운 요즘 자세히 기사를 읽어 보면 정말 어이 없는 국토부 결정인 거 같더라고요

    2021.05.17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위정자들이 정의롭지 못한것 같습니다

    2021.05.17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500년의 조선왕도 그렇고
    짧은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한두명 빼면 모두가 진정한 지도자가 아닌 것 같아요

    2021.05.17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직도 문제가 많아요.

    2021.05.17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2. 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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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시인이 쓴 시인데 하늘과 땅 사이다. ‘물에 물을 탄 듯한...’ 그런 시가 있는가 하면 읽고 읽어도 또 읽고 싶은 예쁜 시도 있고, 시가 아니라 차라리 칼이나 총 같은 섬뜩함을 느끼는 긴남주님의 시도 있다. 어디 시만 그런가! 사람도 그렇다. 다 같은 한평생을 살면서 참 별별 인생이 다 있다. 오늘 출소하는 전과 17범인 조두순 같은 인간이 있는가 하면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서 교육과 의료 활동을 펼치다가 정작 자신은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하늘나라로 간 이태석신부같은 사람도 있다.




지난 99일, 나는 “31년을 기다렸다. 89년 해직시킨 전교조교사 원상회복시켜라는 피켓을 들고... 제 평생 처음으로 ‘1인시위라는 걸 처음 해 보는... 그래서 시작된 해직교사 원상회복 1인시위는 이제 전국의 시도에서 그리고 시도 의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의원 114명이 서명한 원상회복 특별법을 국회상임위원회에 올릴 수 있게 됐다. 내친김에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원상회복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낙연당대표를 만나 강득구의원이 아닌 민주당의 안으로 발의해 주기를 바라서다.


화면으로 보던 집권당대표를 30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광주에서 청주에서... 전국에서 8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함께했다. 이 만남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아침부터 준비해 이대표를 만나고 밤 850KTX를 타고 집에 돌아오니 11시가 가까웠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것이야 만고불변의 진리겠지만 얼마나 답답했으면... 특별히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데 까지 해 보자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자리였다.


지옥훈련을 다녀 온 기분이다. 대담자리를 끝내고 용산역에서 차를 기다리며 나는 이런 카톡에 글을 썼다. 서울에 와 있다. 해직교사 원상회복 요구하러 이낙연대표 만나고 돌아가려고 용산역에 앉아 기다린다. 그런데 tv에 오늘 코로나 확진 699명 사상 최대..어쩌고 하네... 배는 고픈데 겁이나 식당에도 못가고 배속에서는 꼬르르 소리가 나고... 뒷꼭지는 코로나가 잡아 당기는둣... 지옥이 따로 없다...ㅜㅜ뻔한 고생 사서하는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 글을 쓰려니 시간이 없어 시를 찾았다.


 

대통령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 김남주 -

 

밭다랑 논다랑은 커녕

제 몸하나 제대로 간수할 땅 없는

떠돌이 막일꾼에 고주망태 선달이는

막걸리 반사발에 개떡 같은

개떡만도 못한 제 주권일랑 팔아 넘겼다네

덕망으로 골골이 자자한 양조장집 주인에게

 

고샅이고 한길이고 급하면 어디서고

궁둥이를 까고 소피보기 일쑤인

칠레팔레 선달이 마누라는

고무신짝 한 켤레에 개똥같은

개똥만도 못한 제 주권일랑 팔아 치웠다네

학식으로 봉봉이 높은 방앗간 주인에게

 

그리하여 학식과 덕망이

선착으로 통대에 당선되었고

선착으로 서울가 99% 찬성으로

대통령을 뽑았나니 선달이와 그 마누라는

대통령이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되었다네

어절시구 좋아라 밤 샌 줄 모르고 떡방아를 찧었다네

김남주 제2시집 "나의칼 나의피"(도서풀판 인동, 1987)에서


 


김남주님이 쓴 대통령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나의 칼, 나의 피-인동출판사)이라는 시다. 같은 시를 보는 사람도 하나같은 느낌이 다르겠지. “뭐 이런 시가다 있어~!”라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저자의 시집처럼 차라리 시가 아니라 이요, ‘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나같이 다른 사람들, 생각도 느낌도 이해관계도 계급도...그리고... 똑같은게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 사는 세상...


김남주님은 왜 이렇게 피를 토하는 시를 썼을까? 시인의 깊은 속내를 우리같이 둔한 사람이 제대로 느낄 리가 없겠지만 그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과 시를 읽는 사람에게 보이는 세상을 모두 다 다를 것이다. ‘너는 내 생각하고 똑같아야 해!’ 이런 독재자같은 생각이야 해서는 안 되겠지만 옳고 그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은 같이 느낌야 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 본다.


그러고 보니 그 권력’..? 18년간 유신헌법을 만들어 겨울공화국을 만들었던 박정희는 10·26사태로 자신의 부하에게 총맞아 죽고... 무주공산이 된 권력을 잡겠다고 전두환 노태우일당들이 저항하는 시민들을 총으로로 쏴 죽이고 권력을 빼앗은... 12·12군사반란을 일으킨 날이네. 19791212,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이... 41년 전 1212일 국군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노태우를 비롯한 하나회 소속 군인들이 권력을 강탈한 날이다. 김남주님이 살아 있었다면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 만든 이 마스크 세상을 뭐라고 표현할까? 김남주 시인이 그리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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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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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정치를 보노라면
    유신헌법 시절이 따로 없네요.. ^^
    세상은 돌고 돕니다.. ^^

    2020.12.1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내용은 같은데 형식만 조슴씩 다를 뿐이지요 우리는 늘 정치인의 장단에 놀아나고 있다는 기분입니다.

      2020.12.13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 낙연 대표 만나고 오셨군요.
    어려운 걸음 하셨는데 부디 희망대로 이루어 지길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김남주 시인의 시,
    명시입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

    2020.12.12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90년 초에 있었던 시집인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질 않네요.어렵고 어려운 일일테지만 꼭 원하시는 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2020.12.12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지금 김남주님이 살아 있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뭐라고 표현하실지... 김남주님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2020.12.13 05:23 신고 [ ADDR : EDIT/ DEL ]
  4. 시대를 그린 시 같네요
    잘 보고 갑니더

    2020.12.12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는 그 시대의 정신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인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식사도 못하시고 ㅠㅠ 힘든 하루셨군요.

    2020.12.12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놀랍지요. 시가 아니라 차라리 피요, 칼이요 충이요. 혁명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인은 보기 어렵지요.

      2020.12.13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6. 글로써 시대를 표현하는 대단하신 표현..
    잘 보고가요

    2020.12.13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가 주는 메세지.... 소설로도 연극으로도 영화로도 표현할 수 없는 기법이지요. 그래서 시인을 보면 부럽답니다.

      2020.12.13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7. 국민을 위한 정치가 어떤 것인지 시를 통해서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2020.12.13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주권자의식. 민주시민의식이 부족한 국민들이 만든 세상입니다. 이제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12.13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6. 5.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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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36번째 맞는 날이다. 1980518... 국가권력에 의해 광주시민이 무차별 학살을 당한 날이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고 어린이와 여자 그리고 임신부를 비롯한 학생, 노약자에 이르기 까지 백주대낮에 무참하게 학살당한 사건이 5,18 광주민중항쟁이다.



사망자 165, 사망인정 실종자 70, 사망비인정실종자 300여명, 상이후 사망자 376, 부상자 3139, 구속 및 구금 피해자 1589, 사망자 수천명.... 전체 희생자 가운데 여성이 21.1%,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5.6%, 61세 이상의 노인이 6.2%를 차지하고 있다.


가해자인 전두환, 노태우일당은 김영삼정권 때 '12·12, 5·18 재판'으로 반란수괴”, “반란모의 참여”, “반란중요임무 종사”, “상관살해”, “내란수괴”, “내란모의참여”, “내란중요임무종사”, “내란목적살인등의 혐의로 사형, 무기장역 등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피고인 14명 모두 복역 8개월 만에 특별 사면됐다.  


당시 광주시민을 학살하라고 발포명령을 내렸던 이희성(92) 당시 계엄사령관은 나는 5·18과 관련해 죄가 없소. 당시 내가 가장 윗선에 있어 형식상 (유혈진압을) 결제하고 승인했을 뿐 실제로는 일선 참모들이 결정한 것이오. 지휘 체계상 내가 책임지지 않을 수 없어 기소된 것일 뿐이오." 라며 당당하게 천수를 누리고 있다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은 '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라는 전사모라는 단체가 있고 전두환의 고향인 경남합천에는 그를 기리는 '일해공원'이 있으며, 그의 모교 대구공고에는 국민의 혈세 20억을 들여 자랑스런 동문 전두환 대통령 자료실이라는 문구와 상반신의 흉상이 있다.


살륙과 민중의 저항... 이런 한으 ㅣ역사가 어디 광주뿐일까? 194731일에서부터 무려 한달여동안 경찰과 미군에 의해 2~5만여명의 제주도민이 도륙을 당한 4·3 제주민중항쟁은 아직도 제주 폭동이다. 또 있다.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대한민국 국군·헌병·반공 극우단체 등이 국민보도연맹원이나 양심수 등을 포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4,934명과, 10만 명에서 최대 120만 명의 양민들이 학살당했다는 보도연맹사건


헌법이 있으나 현실은 법전에나 있고 무력한 국민들은 정부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희생물에 불과했던 지난 날... 다시 광주민중항쟁 36주년을 맞지만 광주항쟁은 끝난 게 아니다. 국가보훈처가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라는 임을 위한 행진곡’조차 5.18행사 때 제창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이면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원혼이 편히 잠들까?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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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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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광주..내일이네요...
    어제인가...전두환이가 광주에 간다는 얘길 들은거 같은데..
    진짜 한번 갔으면 좋겠네요..

    2016.05.17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두환도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도 자기는 죄가 없다던데요. 총알이 없는데 살탄이 발포됐다...?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

      2016.05.17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희성이 살아 있군요..
    발포 명령 반드시 밝혀 기록해야 합니다
    발뺌하지 않도록..

    2016.05.17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더는 이런 불행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벌써 36년이 되었군요.

    2016.05.17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야 하는데 옥시 살균제가 그렇고 세월호가 그렇고... 불의한 권력, 무능한 권력과 무관한 게 없습니다.

      2016.05.18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4. 세월이 흘러도...아픔은 사라지지 않는 게 역사인가 봅니다.
    잘 보고가요

    2016.05.18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광주며 세월호 그리고 옥시.... 등 우리 사회의 아픔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가 숨쉬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은 우리 산자의 몫입니아.

    2016.05.18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광주 사람들이 어떻게 죽어나갔는지 사망 사유만 봐도 이게 단순 진압인지 그냥 쳐죽인건지 바로 알 수있는데 폭동이네 뭐네 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수박 겉할기식으로 대충 인터넷에 떠도는 글 보고 떠드는 무뇌라고밖엔 표현할수 없네요. 아직도 이런 주제로 논란이 된다는것 자체가 안타깝네요. 참 이런거보면전두환의 광주 폐쇄작전은 길이길이 성공한듯하네요..ㅋ

    2016.05.18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5. 6. 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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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10항쟁이 일어난 지 28년째 맞는 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권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저항정신은 전재군주제사회에서부터 간악한 일제강점기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는 우리선조들이 불의를 보고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저항해 스스로 쟁취한 소중한 유산이다.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분들의 노력으로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가진 문화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오늘에 되살리고 부끄러운 역사는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후손들이 행복을 누리며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8년 전 오늘, 1987610. 한반도 이땅, 대한민국의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항쟁의 발단은 이승만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공화국 자유당 정권은 이승만과 이기붕을 정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3인조, 5인조 부정 투,개표를 자행한다. 이에 반발한 국민들은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3·15의거와 4·19혁명이 일어난다. 불의에 저항해 모든 국민이 주권을 누리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이러한 정신은 박정희가 일으킨 5·16쿠데타에 의해 무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그로부터 19, 박정희의 유신정권은 부마항쟁과 그가 가장 신뢰하던 김재규 손에 의해 무너지고 민주주의정부를 수립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독재자가 죽었으면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그러나 권력에 눈이 어두운 자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주권을 강탈하는 또 다른 비극을 만들어 냈으니 이것이 곧 전두환 노태우일당들이 벌인 12·12쿠데타다. 유신독재로 종신 대통령을 꿈꾸던 박정희의 죽음은 권력에 눈이 어두운 정치군인들의 제 2쿠데타로 민주화의 기회를 잃게 된다.

 

 

 

전두환, 노태우 일당의 12·12쿠데타는 민주정부수립을 갈구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광주항쟁으로 이어지고, 전두환일당은 광주항쟁을 강제로 진압하고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수많은 광주시민의 피흘린 희생도 보람없이 전두환은 박정희가 만들어 놓은 유신헌법으로 제 4공화국을 탄생 시켜 7년간 집권에 성공한다.

 

권력에 눈이 어두운 살인정권은 7년간의 집권에 만족하지 않고 또다시 장기집권을 꿈꾼다. 1987413일 전두환은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개헌논의를 중지시키고 제5공화국 헌법에 의한 정부이양을 핵심내용으로 하는4·13호헌(護憲)조치를 발표한다. 전두환의 호헌조치와, 경찰에 의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10일을 전후한 20여일간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이에 겁을 먹은 노태우는 629,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민주화의 요구를 잠재우기 위해 대통령 직선제(直選制)로 하는 속이구선언을 발표한다. 노태우의 속이구선언과 김영삼, 김대중의 분열은 결과적으로 쿠데타의 주역인 노태우정부를 탄생시키고 만다. 결국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였던 6·10항쟁은 또다시 혁명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전두환에 이어 쿠데타 세력인 노태우가 권력을 승계하는 비극적인 역사를 맞게 된다.

 

6·10항쟁은 전국 37개 도시에서 국민평화대행진 시위가 전개되고 3,467명이 경찰에 연행되었었다. 항쟁을 막기 위해 6만 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 되었지만, 6·10민주항쟁의 3배가 넘는 시민들이 국민평화대행진에 참여하여 경찰이 막을 수 없게 된다. 6·10항쟁이 이렇게 경찰의 힘으로 막을 수 없게 된 것은 회사원들, 넥타이 부대들의 참여로 학생 항쟁에서 시민 항쟁, 국민저항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이다.

 

6월 항쟁은 왜 잊혀지는가? 피해자가 있으면 있으면 가해자가 있기 마련이다. 불의한 역사로 인한 기득권 세력들은 이에 저항하는 세력들을 잠재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법이다. 친일세력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반민주, 반민족세력들은 전두환노태우 정권에 가세한다. 3·1운동, 4·19, 3·15와 부마항쟁, 5·18광주민중항쟁... 등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선조들의 저항정신은 불의한 권력에 의해 좌절 당하고 만다. 

 

6월항쟁은 왜 잊혀져 가는가? 4·19, 3·15와 부마항쟁, 5·18광주민중항쟁의 가해자는 누군가? 겉으로는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지만 실은 친일세력, 유신세력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의 정통성을 이어 받은 몸통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박근혜정권은 지금도 언론과 교육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선량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국민들이 사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자유도 정의도 평화도 스스로 찾아 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피흘려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저항정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날 이 정도의 자유라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선조들이 원하던 세상인가? 자유와 평등의 세상, 선조들이 갈구하던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주권을 유린당한 국민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겠는가? 김남주 시인은 자유란 무엇인가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자유/김남주 만인을 위해 내가 일할 때 나는 자유이다 땀 흘려 힘껏 일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싸울 때 나는 자유이다 피 흘려 함께 싸우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몸부림칠 때 나는 자유이다 피와 땀과 눈물을 나눠 흘리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사람들은 맨날 겉으로는 자유여, 형제여, 동포여! 외쳐대면서도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무엇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제 자신을 속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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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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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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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화대행진시위를 기억합니다
    같이 걷지는 않았지만 출장중 호응했던일이 있습니다

    그때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합니다

    2015.06.10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6월항쟁은 아직 혁명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아직 진행형입니다.

    2015.06.10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6월 항쟁의 세대들이 지금은 장년으로 편입했네요.
    그들과 지금 젊은 세대의 에너지가 조합이 된다면 뭔가 전기를 마련해 볼 수도 있을텐데...
    나이를 먹는다는 것, 저는 요즘 두렵습니다.
    삶에 길들여져 잃고 마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변치않기를 바래봅니다...

    2015.06.10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당시에도 아스팔트는 지금처럼 녹아내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시내를 온통 찌들게 만든 최루탄 냄새라고 할까요. 어느덧 30년 가까이 지나온 세월이지만 당시와 그다지 변한 게 없다는 점은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2015.06.10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분위기를 띄우면 탄핵에 준하는 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면 우리가 만들어내야 합니다.

    2015.06.10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9.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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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정치판이 뜨겁다. 후보자들은 서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저울질하기 바쁘다. 사람들이 모이면 정치 얘기다. 박근혜가 어떻고 문재인이 어떻고 안철수가 어떻고.... 그래서 유세장을 찾고 또 후보자들이 쓴 책을 사 읽어보고.... 사람들의 여론에 귀 기울이고...

 

그렇게 찾으면 정말 가장 좋은 사람, 훌륭한 대통령을 고를 수 있을까?

 

역사를 공부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비를 가리고 호, 불호를 판단할 수 있기 위해서는 후보자가 한 말이나 그가 쓴 글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말은 참모들이 써 준 원고를 외우면 되고 글도 곁에서 지사가 옆에서 조언해 주면 더 세련되고 멋진 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살아 온 길, 개인의 역사는 과장할 수도 위장할 수도 없다.

 

 

역사에 비추어 본다는 것은 과거를 오늘의 시각으로 비춰본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진 성취지위가 아니라 아버지 박정희가 만들어 준 귀속지위다. 그의 아버지가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박근혜는 없다. 결국 박정희가 어떤 사람을 살았는가가 오늘의 박근혜의 모습이라는 의미다.

 

혹자는 말한다. 박근혜에게 아버지의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사라진 연좌제를 부활시키는 것이라고.... 정말 그럴까? 연좌제(‘緣坐制)란 ‘특정한 사람의 범죄에 대하여 일가친척이나 그 사람과 일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연대 책임을 지고 처벌을 하는 제도’다.

 

일본 정치인들은 36년간 한반도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안달이다. 정치인들 중에는 식민지배가 한국의 근대화를 위해 필요했다거나 정신대는 강제동원한 사실이 없다고 망언을 그치지 않고 있다. 선조들을 노예로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학생들까지 총알받이로 끌고 갔던 참혹한 식민 지배를 사과는커녕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까지 하고 있다.

 

 

일본이 괴심하고 미운 생각이 드는 이유는 자기네들의 한 짓을 반성하기보다 미화하고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박근혜도 그렇다. 수구세력의 표현대로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 치자. 그러나 헌법을 총칼로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짓은 뭐라고 정당화할 것인가? 입만 열면 ‘법대로...’를 말하는 그들이 왜 박정희가 헌법을 파괴한 범법행위는 정당화하는가?

 

박근혜에게 연좌제를 덧씌우느냐고? 육영수가 피살당한 것은 1974년이다. 박정희가 그의 부하인 김재규에게 피살 된 것이 1979년이었으니까 거의 6년간 아버지 박정희와 함께 유신정권에 참여한 장본인이 박근혜 아니가? 뿐만 아니라 박근혜는 교과서에서 조차 정변으로 기술된 5.16을 ‘불가피한 선택’이니 ‘역사에 맡기자’는 등 일고나성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제의 식민통치시대가 없었다면 분단이나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한반도에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박정희가 없었다면 광주학살이나 전두환 노태우와 같은 군사정권에 의한 민주주의가 뒷걸음질한 역사의 반동은 없지 않을까?

 

박근혜후보는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가 한 사과가 진정성이 있느냐의 여부는 논외로 치자. 그런데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로 선정되기 까지 아니 그가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는 자신의 업적이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후광 덕이다. 박정희와 육영수가 아니었으면 오늘날 박근혜는 없다. 후광에 힘입어 당선되고 보자는 사람에게 나라 살림살이를 맡겨도 좋을까? 설사 그가 진정으로 사과를 하고 역사의식이 바뀌었다고 치자. 그러나 그의 주변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유신의 후예들이거나 박정희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다. 그의 사과와 상관없이 그를 선택한다는 것은 ‘5.16을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10월 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인정하는 셈이다.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쿠데타의 후예들에게 맡겨 역사를 거꾸로 돌릴 것인가?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행사되어야 할 또 다른 이유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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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모 때문에 웃고 우는 것 같아요...

    2012.09.28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앞으로 어찌될지 국민들의 선택이 궁금해집니다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2012.09.28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박정희 전 대통령이 딸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2012.09.28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박근혜,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제대로 뽑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100년 전으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2012.09.28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다른 생각인데요, 박근혜씨가 대통령 한번 해보면 좋겠어요..
    다들 왜 그렇게 안좋은 눈으로만 보는지 안타깝네요..

    고유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건강조심.. 고향길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

    2012.09.28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추석입니다.
    즐거운 명절 잘보내세요~
    화이팅 하세요

    2012.09.28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12.09.28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연좌제와 후광 정말 한 끗 차이인데

    2012.09.28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연좌제는 인간 정신을 말살시키는
    인간이 만든 최악의 제도 중 하나죠....
    아버지의 후광으로 지금껏 승승자구해온 박근혜는
    연좌제에 대해 할 말이 있을까요...
    아버지를 부정할 때는 연좌제고, 아버지를 긍정할 때는 후광이니
    연좌제와 후광의 차이가 애매모호해진 오늘입니다.

    2012.09.28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떻게 될지 앞날이 궁금해 지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2012.09.28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번 추석때 이런얘기로 가족간에도 다툼이 많을것 같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9.28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리 딸이 어제..
    "엄마! 박근혜 후보는 여태 뭐했어?"
    "그냥 정치했지."
    "그렇게 오랫동안 하면서 이뤄놓은 게 있냐고?"
    "......"
    할말이 없더이다.ㅎㅎㅎ

    2012.09.28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누군가의 그늘은 그것이 빛이 될 수도 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완전히 떨쳐 낼 수 있어야, 그 자체로 봐질텐데...
    그게 어려운 모양입니다.

    2012.09.28 18: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쨌든, 모두가 후회없을 대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09.28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들이 있죠. 술에 잔뜩 취해서 방향 감각 없이 흩뿌려지는 친구녀석의 토악질 파편,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는데 하필 장소 못 가리고 터져 나올 듯한 소변, 그리고 피와 땀으로 얼룩진 민주화의 바지춤을 스멀스멀 뒤로 잡아끌며 드잡이질 하려는 무리.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역사'의 이름으로 이들을 결코 용서치 않으리라 믿습니다. 아멘, 인샬라, 아미타불 등등. 추석 잘 보내시구요. 다음에 또 좋은 글 보러 오겠습니다.

    2012.09.28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 읽었습니다.
    무슨 배짱으로 대권에 나오는지 속내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대한민국호를 운영할 능력이나 있는지.
    파헤쳐봤자 검겠지만.

    선생님 더위 물러가니 추석이 빠른 속도로 오더니 벌써 모레가 추석명절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편안한 추석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2012.09.28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마자요..대권에 어떤 생각으로 나오는지가 궁금할때가 많이 있었는데 주변사람들과 연결된 권력욕이 아닐까요?

    2012.09.28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잘 읽고 갑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12.09.28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중도층도 무시하시면 안되죠.

    2012.09.30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참 세상은 요지경이란 생각이...

    2012.11.24 13: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