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20. 1. 22. 04:30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참모가 써 준 취임사겠지만 집권 후반기를 맞아도 그런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이란 정의로운 세상이다. 우리헌법은 ‘3·1운동’이나 ‘임시정부의 법통’, ‘4·19민주이념’도 결과적으로 ‘정의의 실현’으로 나타난 결과다. 종교의 목표도 인류지향하는 이상도 바로 평등세상이요, 평등세상의 본질은 정의다.



일등지상주의가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요즈음은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초등학교에서부터 학급일등, 전교일등으로 서열화시키고 일류고등학교, 일류대학...이라는 일등지상주의를 학교에서부터 부추기고 학부모들까지 합세하고 있다. 일등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히 국제사회에서 경쟁이란 무시할 수 없는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나라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지상주의는 도를 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전! 워터골든벨을 울려라'가 인기를 누리자. 미스트롯도 모자라 미스터트롯까지 경쟁적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4차산업사회, 알파고시대에도 기억력으로 영웅을 만드는 일등지상주의가 통할까? 교육계뿐만 아니다. 요즈음은 미스코리아선발대회는 야단스럽게 치르지는 않지만 육상이며 축구 야구 등 스포츠계는 물론 예술계까지 일등 뽑기 열기가 뜨겁다. 우리헌법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의 가치를 지향하지만 현실에서 서열매김고 일등지상주의는 갈수록 극성이다. 경쟁사회에서 경쟁이 있어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야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공정성이 무너진 경쟁을 정당화 될 수 없다.


가요를 부르는 가수와 민요를 부르는 가수를 누가 일등인가를 가리는 서열이 공정한가? 권투의 라이트급과 미들급선수를 링 위에 세워 시합을 시키는 경쟁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로 나타난 일등은 규칙위반이다. 가요나 운동경쟁에서 뿐만 아니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동네슈퍼와 재벌이 경쟁을 하면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다. 이런 경쟁을 공정한 경쟁으로 바꾸기 위해 만든게 규칙이요 규범이다. 선거철이 되면 너도나도 ‘규제를 풀겠다’고 팔을 걷어붙인다. 시합 전에 강자의 손을 들어주는 경쟁.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작 k된 사람들... 그들이 훌륭한 사람 유명한 사람, 지도자가 되면 공정한 사회일까?



과정은 무시하고 승자독식주의를 합리화하기 위해 꺼낸 카드가 운명론이다. 못 배우고 못난 게 운명탓이요, 가난을 운명으로 체념하고 살도록 만드는 이데올로기가 운명론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늘날 개인의 가난은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선거철만 되면 대부분의 정당들이 친서민정책을 들고 나서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탈세와 밀수 그리고 정경유착으로 만들어진 재벌 가문의 오너가 정치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다. 유신정권시대 총리를 지내고, 전두환정권에서 정책브레인으로 참여했던 전력이 스펙이 되고,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요직을 차지하면 공정한 사회인가?


판검사 변호사, 의사만 정치를 할 수 있는가? 정치란 희소가치를 배분하는 일이다. 집을 수십채씩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아파트가격을 안정시키는 법을 만들까? 기업의 경영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소비자들을 위한 법을 만들어 줄까? 의사가 국회의원이 되면 환자를 위한 법을 만들까? 사립학교 경영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사학이 비리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까? 우리나라 3대악법 중의 하나인 사립학교법이 개혁되지 못하는 이유는 사학운영자들이 대거 국회의원이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양극화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재산이 많은 부자들에게 정치를 맡겼기 때문이 아닌가? 쥐나라에서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는 유권자들이 사는 한 민주적인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 계급정당이 나서야 하는 이유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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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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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헌법교육 보급을 위해 제주로 갑니다. 전교조 제주지부와 제주시교육감을 만나 헌법교육을 위한 협약삭을 맺고 손바닥헌법책과 헌법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계획을 의논하고 돌아 올 것입니다. 다녀와서 보비겠습니다.

    2020.01.21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제 정치 선진국이 될지 ..
    손바닥헌법책 보급 관련 제주를 가시는군요.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2020.01.22 0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각각의 정당을 보면 별로 바뀔 것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믿었던 한 정당도 비용을 많이 올렸더군요. 잘 다녀오십시오.

    2020.01.22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변화...참 힘든가 봅니다.

    잘 다녀오세요^^

    2020.01.22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계급사회의 민낯입니다.
    돈과 권력의 지배를 받는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요

    2020.01.22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등지상주의가 성적을 떠나 사회 전 분야로 확대되는것같아 더욱 안타깝긴 합니다.

    2020.01.22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국은 말로는 하지 않지만 은연중에 이렇게 표시가 나는것이 지금 정치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타 나는것 같아요. ㅠㅠ 돈과 권력이면 다 되는 세상이 아닌데 말입니다.

    2020.01.22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선거할때만 열을 올리고 국회의원 되면 손바닥 뒤집듯이 정치를 하니 변화되기 어렵죠

    2020.01.22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운명론이라.. 구독하였습니다. 무한경쟁은 사람을 갉아먹는것 같습니다.

    2020.01.23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입시2019. 12. 18. 06:49


“너는 학교에 왜 다니지...?”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 던지면 열에 일곱 여덟은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요”라고 대답한다. 교육의 목표가 ‘훌륭한 사람’일까? 엄마들에게 “아이들 학교에 왜 보내세요?”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까? 속으로는 일류대학을 나와 의사나 판검사와 같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도 겉으로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서...’라고 답할 것이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바라는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권력이나 경제력을 가진 사람…? 아니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사람...? 아마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원하는 훌륭한 사람이란 정의로운 사람, 힘없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한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의사나 변호사, 판검사...’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닐까?

내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들 중에는 이상하게도 학교에 입학만 시키면 일등에 매몰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우리 반에서 1등...?’ ‘전교 1등...?’ 도대체 아이들과 부모가 그렇게 좋아하는 ‘1등’의 기준이 무엇일까? 시험점수가 상대적으로 좋다? 그런데 출제자가 다른 문항을 출제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 반에서 1등이나 전교에서 1등이 필요하고 있기나 한 것일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 둘째로 훌륭한 사람이 있기나 한 것일까?

대한민국의 교육은 현실 따로, 목표 따로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서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홍익인간’이다. 1949년 12월 31일 미군정 당시 제정된 「교육법」제1조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이 1998년 교육기본법으로 수정돼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홍익인간을 길러내겠다’는 이념은 지금도 그대로다.

교육기본법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 ‘홍익인간...?’이란 어떤 인간일까? 홍익인간이란 사전적 의미로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간’이다. 학교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교육은 교육법이 지향하는 홍익인간을 길러내기보다 ‘인재양성’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글로벌시대 인재 양성, 지식재산, 인재교육, 인재육성....’이라는 표현이 마치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의 목표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성인이 되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익히는 ‘사회화 과정’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니 어제의 지식이 쓸모없는 휴지조작이 되기도 하고 애써 배운 원론이나 법칙이 무용지물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몇년 전 지식산업사회가 정보화사회로 정보화사회가 다시 알파고사회로 변화하는 지각변동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교육목표는 홍익인간이지만 현실은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처럼 변질됐다. 마치 박정희정권시절, 혁명공약처럼... 많은 것을 배우고 외워서 다른 사람보다 앞서는 것.... 그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길일까? 남보다 타고난 재능을 많이 타고나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능력을 발휘하는 게 훌륭한 사람일까? 경쟁을 통해 남을 제압하고 앞서 남의 부러움을 사는 게 훌륭한 사람일까?



인재란 사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학식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풀이한다. 교육의 목표가 인재를 길러낸다는 것은 교육을 개인이 살아갈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재사회화과정이 아니라 국가나 자본이 필요로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시각에서 풀이한 해석이다. 인재양성이란 피교육자가 살아갈 세상에서 적응하는 ‘사회화’도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간’인 홍익인간도 아닌 국가나 사회, 자본이 필요한 인간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에서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모든 의도된 행위는 어떤 목적을 지향하며, 이 목적이 성취되면 이 목적은 다시 더 높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 돼 그 위의 목적에 이바지한다. 이렇게 목적과 수단의 지속적인 연쇄관계의 계단을 계속 밟아 올라가면, 더 이상 다른 것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 이것이 다름 아닌 인생의 가장 좋은 것(최고선)이자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이라고 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가? 사회학에서는 ‘목적전치’를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풀이한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사용하면 점차 수단이 목적보다 더 중요해 지는.... 어쩌면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면서 집단 목적전치라는 집단 병리현상에 마취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이 한 평생 살기 위해 이웃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은 고귀하고 거룩한 일이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가 아닌 교육에 의해 강요된 희생이나 봉사는 비극이며 불행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을 이겨야 하는 시대에 어떻게 행복한 살을 살 수 있을까? 강요된 ’훌륭한 사람‘이란 홍익인간도 인재도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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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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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가들은 물론이고 교육 현장에 게시는분들도 무엇이 중요한지
    잘 알아야 할것입니다
    황금만능주의가 너무 만연되어 있습니다.

    2019.12.18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학교는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이제 학벌사회 성적지상주의 시대를 끝나야겠습니다.

      2019.12.18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또한 마지막에 말씀하신 희생과 봉사의 의미도 되셔겨봅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2019.12.18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부 교육관료 교육학자 그리고 교사들.... 그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어도 요지부동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 그런학교가 하루빨리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9.12.18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3. 늘 일등만 우선이고 뭐든 최고여야되는 시스템이 문제인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공부잘하는 학생만 관심하져주는 것도 문제인거죠

    2019.12.18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의 일등이라는 의미...그게 사람가치까지 일등으로 매기니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점수로 사람의 등수를 매기는 야만의 시대는 끝내야 합니다.

      2019.12.18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육 정책과 학교도 문제겠지만,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류층 부모들의 가치관과 교육관이 올바르게 세워지는 것이 우선인 것 같네요.
    그리고 선생님도, 교육 정책을 하는 정치인도, 모두 한 아이의 부모겠지요.^^

    2019.12.1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현실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일류대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라면 교육개혁에 학부모들이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9.12.18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회에서의 경쟁과 차별이 1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들의 1등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겠지요.

    2019.12.18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부모들도 이제는 달아져야 하는데 바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9.12.18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6. 목적을 위해 목표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였던 평가가 줄세우기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가 그리 만들었을까요...자기가 만든 시험에 성적이 높은 사람을 뽑는 기관과 회사? 훌륭한 사람의 기준을 권력있고 돈 많이 버는 것에 고정시킨 어른들? 남과 화합하는 것보다는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언젠가 책임을 물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을 것이 뻔해서 안타깝습니다.

    2019.12.18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점수 0. 얼마 차이가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성적지상주의는 폭력입니다. 영어 점수가 다른 학생보다 1~2점 높다고 일류대학 여부가 결정되고 그런 대학을 졸업해야 사람대접받는다는게 이해할 수 있을 일이겠습니까?

      2019.12.18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7. 목적을 위해 목표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였던 평가가 줄세우기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가 그리 만들었을까요...자기가 만든 시험에 성적이 높은 사람을 뽑는 기관과 회사? 훌륭한 사람의 기준을 권력있고 돈 많이 버는 것에 고정시킨 어른들? 남과 화합하는 것보다는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언젠가 책임을 물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을 것이 뻔해서 안타깝습니다.

    2019.12.18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원강사가 된 교사..시험문제 풀이해주고 점수 몇점 올려주는 게 훌륭한 교사 여부가 결정되는게 학교의현실입니다.

      2019.12.18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8. 언젠가 교육 관련 프로에서
    어느 북유럽 국가의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인터뷰한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이구동성으로 교육의 목표를 '행복'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가장 정상적인 사회의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정해진 기간을 사는 인간에게 행복만큼 소중한 목표는 없을테니까요.

    2019.12.18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원전 3백 수십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지요. 삶은 행복해야 한다고... 목적없이 사는 현대인들이 불쌍합니다.

      2019.12.18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9. 학생 개개인의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는 교육, 1등만을 강요하는 교육, 이젠 바뀌었으면 합니다

    2019.12.18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이 개혁이 아닌 혁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기득권 재생산... 개천에서 용이 나지 못하게 하는 철벽구조입니다.

      2019.12.19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철학2018. 11. 7. 06:20


헛똑똑이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는 아는 것이 많아 보이나, 정작 알아야 하는 것은 모르거나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 학교교육을 보면 헛똑똑이를 키우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유치원에서부터 초등, 중등학교, 대학을 졸업하기 까지 참 많은 지식을 배운다. 힘겹게 공부해 성공한 사람들이 순간의 판단잘못으로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목은 국민윤리, 국어, 국사, 사회, 지리, 세계사,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체육, 교련, 음악 , 미술, 한문, 영어. 외국어, 기술, 가정, 특별활동...등이다. 인류가 찾아낸 자연의 법칙이며 사람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지식과 기술, 원리와 법칙을 배운다. 사람들이 한평생 살아가는데 정말 이렇게 많은 지식이 다 필요할까? 설사 이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시험을 위해 배운 지식은 시험이 끝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인생의 황금기라는 청소년기를 이렇게 교실에 가두어 시험을 위한 지식을 암기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일까?

오랜 세월 동안 동양사회에서는 인물을 평가할 때 적용하던 기준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기준인 이다. ··를 보는 이유도 최종적으로 판단력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면 저 사람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를 곧잘 묻는다. 시비를 가리고 호불호의 판단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을 학교에만 가면 무시당하고 지식이나 원리, 법칙을 외워 암기시키기에 바쁘다. 시비를 가리고 판단할 기회를 빼앗아 가 버리는 것이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비를 가리로 옳고 그름을 분멸할 수 있는 판단력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교육이었다. 순진한 국민을 교육을 통해 일본은 위대하고 조선이라는 나라는 미개하다는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어서다. 이른바 우민화교육이다. 우리가 못난 민족이니 똑똑한 일본에게 배워 일본의 노예로 만들기 위한 황국신민화교육이 그것이다. 독재자들은 똑똑하기는 하지만 비판능력을 소거된 순종형 인간을 기르려고 했다. 그래서 일제의 영향을 받은 학교는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을 길러내려고 했던 것이다.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 그 소중한 하나밖에 없는 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길을 안내 받아야 할 학교가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일등지상주의, 출세주의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우칠 기회를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정의 소중함을 불의에 분노하는 정의감을 자연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인 존재로 길러내지 못하고 소중한 청소년기를 교실에 가두어 서열화교육으로 실패와 열등감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7차 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철학이다. 돈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 되는... 과정을 생략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무한경쟁으로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경쟁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박정희는 국민교육헌장을 만들어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는 인간을 길러 내려고 했다. 교육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수월성교육은 자본주의형 인간을 길러내고 싶어 한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자본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이지만 교실에서는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무한경쟁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철학이 없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일제가 그랬고 유신정권, 독재정권이 그랬다. 민주주의가 실종된 학교에는 시비를 가리고 판단력이 있는 인간을 길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수요자중심 교육이란 수익자 부담으로 개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학교는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철학이 외면당하는 교실에는 암기한 지식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등수 매기는 반교육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제가 가르치고 싶어 하는 철학교육과정입니다.   철학교육과정 (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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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우리 초등교육 교과 과정에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철학과목을 넣었으면 합니다

    2018.11.07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말도 안 되는 것이죠, 사실.
    철학과 인문학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나날이 사회가 피폐해지는 이유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18.11.07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교2017. 11. 1. 06:31


우리학교는 자립형 공립고등학교(이하 자공고)랍니다. 설립한지 7년이나 됐는데 시설이 요즈음 신설학교에 뒤지지 않습니다.” 며칠 전 오송고등학교에 강의를 하러 갔다가 교장선생님께 들은 얘기다. 자공고...? 자사고라는 말은 들어 봤지만 자공고라니..? 그렇다면 자공고는 귀족학교라는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가 아닌 공립의 귀족학교일까? 그것도 우리나라에 자공고가 116개 학교가 있다니... 공립이 왜 이런 학교를 만들었을까?



고등학교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자녀가 고교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름조차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고등학교가 수두룩하다. 우선 학교 종류부터 복잡하기 짝이 없다. 고교를 크게 나누면 일반고·특수목적고(특목고특성화고·자율고 4가지 학교가 있고 그 밖에도 특수학교·대안학교·외국인학교·방송통신고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학교 등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게 아니다. 자녀를 고등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을까?


운영주체별로 보면 국가가 국비로 세운 대학교의 부설학교인 국립고등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공립과 사학재단이 세운 사립학교가 있다. 그런데 교육과정에 따라서 일반고등학교, 종합고등학교, 산업수요맞춤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하교 혁신고등학교가 있다. 그밖에 교육부에서 별도로 지정한 특수목적고(외고, 국제고,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트고)자율형 고등학교(자사고, 자공고, 과학중심고)도 있다. 그밖에 옛날 실업계학교라고 하던 특성화고등학교(상고, 공고, 농고, 수산고, 해양고)가 있다.


이런 학교와 다르게 기타학교로 분류된 과학영재고방송통신고 불교계고, 개신교계고, 가톨릭계고, 그밖에 신흥종교의 학교도 있다. 그밖에 고등교육과정의 틀을 벗어난 외국인 학교대안학교 등 다양한 종류의 학교가 있다. 이들 학교 중 2015gusw 공립고 1,537개교에 1,278,008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특수목적고는 전국에 걸쳐 148개 학교에 67,529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취지에만 맞게 운영된다면 이렇게 다양한 학교가 있다는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다. 학교의 다양화는 자신의 소질과 취미 그리고 특기에 따른 학생들의 선택권을 높여 개성이 맞는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특수 목적고든 자사고든 학교만 만들면 일류대학이 목표다. 일류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 받고 취업도 승진도 유리한 현실 앞에 특목고든 자사고든 자공고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일류대학의 관문인 수능 앞에 모든 고등학교가 한줄로 설 수밖에 없는 웃지못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학교의 설립목적에 따라 정부의 지원은 천차만별이다. 혁신학교도 그렇지만 특목고든 특성화고든 국가가 특수목적을 달성하라고 지원한 예산은 일반고보다 훨씬 더 많다. 예산이나 시설지원을 달리 받으면서 같은 수능준비를 하고 있다면 이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일류대학을 몇 명 더 입학시키는가의 여부에 따라 서열이 매겨지는 현실에서는 이런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11명 이상 낸 고교는 63개 고교이고, 이 가운데 특목고가 절반에 가까운 29개 고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는 16개 고교, 일반고는 18개 고교였다. 전년도 입시의 경우 11명 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57개 고교였고, 이 중 특목고가 22개 고교, 자사고 18, 일반고는 17개 고교였다.’ 입시철이 끝난 후 대부분의 언론은 이런 기사를 쏟아낸다.


수능합격자 발표가 끝나기 바쁘게 언론사의 서열 매기기 경쟁이다. 한해의 결실을 SKY 입학생수로 일류고교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해마다 이렇게 서울대 합격자 전국고등학교 순위라는 순위로 일류대학이 가려지는 것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입학준비나 시킨다는 것은 개인의 희생은 물론 국가적인 낭비다. 말로는 고교 다양화를 주장하면서 현실은 일류대학 시험 준비나 하는 학교에서 어떻게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겠는가? 진보교육감이 진출한 후 학교교문에 000 서울대 합격’... 과 같은 플래카드가 걸리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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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다닐 때는 인문계와 실업계 둘만 있는데. 실업계는 농고, 공고, 상고가 있었지요.
    그 때 교육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면 됐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다 망가졌습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세워야 할지
    망막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1.01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고등학교 종류(?)가 이렇게나 많군요
    좋은 방향으로 목적에 맞게 살려 나가야 되겠습니다

    다양한것도 좋지만 단순한것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2017.11.01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학 서열 경쟁도 모자라 고교 서열 경쟁마저 치열합니다. 뿌리 깊은 우리 사회의 병폐입니다. 낮은 단계로 점점 내려가는 서열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고교 정상화가 절실합니다

    2017.11.01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양한 학교가 있으니..
    내게 맞게 가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아이들이 혼란스러울 듯...ㅠ.ㅠ

    2017.11.02 0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 10. 30. 06:30


세월호 때문에 국가경제가 죽었다(엄마부대봉사단)”, 세월호 참사는 일종의 해상 교통사고(주호영 당시 새누리당정책위원장)“, ”시체 장사 한두 번 당해 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지만원 시스템클럽대표)”,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불국사로 수학여행가면 되지(조광작한국기독교총엽합회부회장)”....



이런 막말을 쏟아 붓는 사람들을 상대로 싸울 가치도 없지만 세월호 배지를 달고 다니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고가 난지 언젠데 아직도 왜 그런걸 달고 다니느냐는 것이다. ‘내 자식만 아니라면학생들 수백명쯤은 죽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람들... 약자배려라는 가치를 포기한 사람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큰소리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은 개인의 문제다. 그러나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장치인일 경우 문제는 다르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요, 내게 좋은 게 선이라는 가치관은 집단이나 단체생활에서 화목을 깨는 암적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위험한 때 가장 먼저 구출해야 한다. 굶주린 어린이는 먹어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우리가 다 아는 어린이 헌장이다. 임산부나 노일 그리고 어린이를 보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철이나 버스에 어린이나 장애인 보호석을 둔 이유도 약자로 보호하겠다는 배려의 정신 때문이 아닌가? 어디 어린이 헌장뿐일까? 약자를 배려하는 정신은 단체나 국가가 지향하는 가치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얘기다. 전지전능한 신이 왜 쉬셨을까?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잡혀가 종살이를 할 때 쉬는 날이 없이 계속해서 일하면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그만큼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 휴일 없이 계속 일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약자배려의 뜻이 아닐까?


우리헌법 제 10조의 행복추구권도 약자배려라는 가치가 깔려 있다. 국민이 생존을 유지하거나 생활을 향상시켜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하여 국가에 대하여 적극적인 배려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 사회권이며 헌법도 제31조의 교육을 받을 권리, 32조 근로의 권리, 33조 노동 3, 34조 인간다운 생활권, 35조 환경권, 363항의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 등 일련의 사회적 기본권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신약성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고아와 과부 그리고 병든자다. 예수님은 늘 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그들을 치료하고 먼저 배려한다. 예수님의 위대함은 이런 약자배려라는 정신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이 세상을 평등세상으로 바꾸겠다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성경의 포도밭 우화며 살아 있는 성자 이태석신부가 존경받는 이유며 역사적으로 존경 받는 인물의 삶도 약자배려라는 가치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가 점점 퇴색되고 실종되어 가고 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권력으로, 돈 있는 사람들은 돈으로, 지식을 가진 사람은 지식으로, 학벌이며 스펙을 쌓은 이들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 우쭐대고 과시하는... 이런 사회는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일까? 세월호 사고로 희생당한 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도 결국은 약자 배려라는 가치를 포기한 사람이 하는 소리 아닌가?


모든 경쟁은 공정한가? 자본주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은 냉정하게 보면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 체급이 같은 선수끼리가 아니라 체급이 다른 선수와 시합을 붙이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고 이를 정당화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심판이 한쪽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한다면 그런 경기를 공정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가? 원칙이 무너진 게임, 힘의 논리가 정당화되는 사회에는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가 설 곳이 없어진다. 


물질만능주의, 일등지상주의, 승자독식사회...는 자본이 만든 무한경쟁의 결과다.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내게 좋은 것이 선()이 되는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 법이 존재하는 이유, 정치와 교육 언론과 종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더불어 사는 세상,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아닌가?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를 포기하고 어떻게 더불아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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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건희 세금 제대로 안 내고, 감옥간 회장이 월급 받는 것은 비판 안 하면서
    최저임금 1천원 올려주어 나라 경제가 금방이라도 망할 것처럼
    말하는 자들 이어가 없습니다.
    약자가 평안하고 안전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입니다.

    2017.10.30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태석 신부..
    정말 존경받아야 되시는분입니다
    존걍하는분입니다

    2017.10.30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본주의가 첨예화될수록 승자독식 부익부빈익빈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며 약자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더욱 절실합니다.

    2017.10.30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함께 아우러...
    더불어사는 우리가 되어야하는데....ㅠ.ㅠ

    2017.10.31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부산의 여중학생들이 또래를 때려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하고 있다. 어떻게 어린 중학생이 주먹질도 모자라 소주병, 의자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피투성이가 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기까지 한 모습에 허탈 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막겠다고 옐로카드제, 스쿨폴리스제를 비롯해 등하교 지킴이, 배움터 지킴이, 복수 담임제도 모자라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소한 학교폭력신고 포상금제클링오프제’... 같은 온갖 대책까지 마련했지만 폭력이 사라지기는커녕 쉬쉬하고 덮고 감췄다는게 뒤늦게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학교폭력 적발·조치 결과' 자료를 보면 2013년 이후 학교폭력사범은 전국 63429명으로 해마다 14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학교폭력사범으로 적발됐다. 201317385명이었던 학교폭력사범은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도 유불구하고 5년간 학교폭력사범 발생 현황은 서울이 18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3408), 인천(5602), 충남(5096), 경남(4516) 순으로 나타났다.

백약이 무효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수개월 동안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폭행과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의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201213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부가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학교폭력을 막기는커녕 달라진게 없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거?

정부의 폭력 대책을 보면 헛다리 짚는다’, ‘‘는 옛말이 생각난다. 원인은 덮어두고 엉뚱한 대책으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격이다.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용기는 좋지만 뒷북치는 모습에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 정녕 학교폭력은 영원히 근절할 수 없는 문제인가? 그 많은 경찰 그리고 교육자 학자들이 학교 폭력 하나를 놓고 이토록 진땀을 흘리지만 백약이 무효인 이유가 무엇인가?

정답은 하나다. 진단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환자의 병원(病原)을 잘못진단 했다면 어떻게 병세가 좋아지겠는가? 학교폭력은 학생들의 인성이 파괴돼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인격파탄 때문만이 아니다. 학교폭력이 그치지 않고 반복되고 더 잔인해지고 더 어린 학생이 폭력을 행사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몸담고 사는 사회가 폭력적이고 학교가 폭력의 원인을 제공자이기 때문이다. 원인을 두고 나타나는 지엽적인 현상을 아무리 막아도 근본 치료가 되겠는가?



솔직히 말하자. 학교폭력의 원인제공자는 일등지상주의 아닌가?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체격에도 맞지 않은 딱딱한 의자의 10간 넘게 잡아 두는 건 폭력 아닌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서너살 아이에게 영어수학도 모자라 한자교육까지 시키는 건 폭력 아닌가? 아이들이 먹는 과자류는 정말 먹어도 안전한 먹거리인가? 잠을 재우지 않고 과외를 시키고 식품첨가물에 매연에 폭력 놀이기구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가?

폭력은 배우기 때문에 행사한다. 학교폭력의 근본 대책은 어른들의 반성이 먼저다. 경쟁지상주의에 내 자식만 성공하고 출세한다면... 내 아이, 내 제자, 일류 상급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적이 된 교육을 두고 어떻게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는 것인가? 부모가, 교육자가 자본이 먼저 반성해야한다. 진짜 폭력은 어른들이, 자본주의 문화가 만들고 있지 않은가? 점수로 사람가치를 평가하고 돈벌이를 위해 아이들을 대상화하는 폭력 문화를 그대로 두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는 것은 기만이요, 거짓이다. 아이들에게 폭력을 멈추지 않는 어른들이 큰소리 치는 한 학교폭력은 영원히 근절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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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에게 어른들 특히 부모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하고있음에도 그걸 모르니 아이들이 병들어간다고 생각해요

    2017.09.09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로지 한 뱡향만을 바라봐야 하는 아이들이 머물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회구조와 어른들이 아이들을 자꾸만 이러한 환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2017.09.09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들키면 죄인이 되는 사회구조가 만든 결과입니다.
    폭력의 가해자는 따로 있습니다.

    2017.09.09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구나..몹쓸 청소년들이 다 있군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 무섭다는 말이 나오나 봅니다. 정말 한국 방문하면 저런 아이들 만날까 두렵네요. ㅠㅠ

    2017.09.09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중 2는 북한군도 무서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가 나타난 이유는 아이만의 잘못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정서란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지요. 폭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2017.09.10 03:34 신고 [ ADDR : EDIT/ DEL ]
  5. 모두..어른들이 낳은 씨앗이지요.ㅠ/ㅠ

    2017.09.10 0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입시2016. 6. 23. 18:50


Q1 -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Q2 - 꿈은 필요한가?

Q3 -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Q4 -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Q5 -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Q6 -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Q7 -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Q8 -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Q9 -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Q10 -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Q11 -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프랑스의 철학적인 고등학교 졸업시험 문제 풀어보기.hwp


<이미지 출처 : 시사 인>


다음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

폭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더중요하다전자는 소극적 평화를 목표로 하지만후자는 적극적평화를 지향하는 것이다따라서 전쟁테러폭행 등 신체에직접 해를 가하는 직접적물리적 폭력이 제거된 소극적 평화상태 뿐만 아니라억압착취 등의 구조적 폭력과 종교와 사상언어와 예술과학과 법대중 매체와 교육의 내부에 존재하는 문화적 폭력까지 모두 사라진 적극적 평화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또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듯이평화는 평화적 수단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

폭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더중요하다. 전자는 소극적 평화를 목표로 하지만, 후자는 적극적평화를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 테러, 폭행 등 신체에직접 해를 가하는 직접적물리적 폭력이 제거된 소극적 평화상태 뿐만 아니라, 억압, 착취 등의 구조적 폭력과 종교와 사상, 언어와 예술, 과학과 법, 대중 매체와 교육의 내부에 존재하는 문화적 폭력까지 모두 사라진 적극적 평화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듯이, 평화는 평화적 수단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


적극적 평화를 위한 직접적인 폭력 사용은 인정되어야 한다.

직접적인 폭력의 제거가 간접적인 폭력의 제거보다 중요하다.

빈곤, 인권침해등으로인간삶의질이저하되는상태도폭력이다.

국제 평화 개념은 국가 간에 전쟁이 없는 상태로 국한되어야 한다.

폭력의개념은공인되지않은비합법적인무력의사용으로 한정된다.


위의 문제는 프랑스고등학교 학생이 보는 졸업시험문제다. 아래문제는 우리나라 수학능력고사 윤리과목 문제 중 하나다. 나는 프랑스고등학생 졸업시험문제를 보는 순간 내가 교사였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학교에서 40여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한 교육, 풀이해 준 입시문제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초등학생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이런 시험 치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댁의 자녀가 고 3생이라면 프랑스 학생들이 치르는 졸업시험문제 한번 풀어보게 해 보세요. 몇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요?  20문제를 내놓고 5문제 중 하나를 고르면 답이 되는...그래서 수학문제까지 달달 외우게 하는 교육. 학교가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남이 만들어 놓은 이론이나 외우다 12년을 다 보내는 불쌍한 학생들...그래서 내 생각은 없고 아니 아무생각이 없는 사람을 만들어 졸업시키는게 대한민국 학교다.  

우리교육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교육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살펴보면 우리교육을 진정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겠다는 의지가 없다. 하나같이 교육과정 따로, 교육정책 따로다. 사회적 존재로 키워야할 인간을 개인적인 존재, 이기적인 존재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교육기본법 제 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익인간이란 나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도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인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육으로 그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헌법의 홍인인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그 하위법인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그리고 고등교육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게 교육과정이다.

19971230일로 고시된 국가수준교육과정이 7차례 개정된게 7차교육과정이요,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이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개정된다. 교육이 상품으로 규정해 가르치고 운영되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을까? 7차교육과정이 시행 되기 전에도 교육이 신분상승의 돌파구가 되기에 경쟁은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육이 상품이 된다는 것은 바로 교육이 교육으로서 본질적인 기능을 하기보다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게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지식을 암기해 개인간 학급간 학교간 그리고 전국단위로 서열을 매기면 어떤 형상이 벌어질까? 지난 21일시행한 일제고사를 앞두고 학교는 정규수업시간이나 공휴일까지 등교시켜 예상문제를 풀이하는 웃지 못할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교육이 일등지상주의, 성적 지상주의가 되는 학교에는 학교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기 보다 일류학교 진학이 교육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의 시험문제와 우리나라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문제의 차이는 바로 이런 현실의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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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장하면서 반드시 갖춰야 할 사고력의
    확장을 위한 문제인 듯합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고
    타인을 자신과 동등하게 인정할 수 있다면
    폭력적이지 않은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2016.06.24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생각을 하게 하는 교육
    그리고 그것에 대한 테스트

    부러운 일입니다

    2016.06.24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엊그제는 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청황폐하만세삼창까지 부르더군요. 친일정부의 학교가 길러낸 인강상입니다.

      2016.06.24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런 교육체제에서 우리는 영원히 선진국 불가능합니다.

    2016.06.24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들 교육자들 모두가 나서야 하는데 경재에 마취된 부모들은 눈앞의 경쟁에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2016.06.24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4. 단순 암기 주입식 교육에 대한 문제는 수십년 동안이나 지적되고 그로 인한 폐해를 숱하게 경험하면서도 절대로 이로부터 단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육당국입니다. 여러 사안들이 얽혀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이에 대해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2016.06.24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직 전교조에서만 목소리를 높이지만 결국 정부가 노조아님을 통보해 전교조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습니다. 새누리가 집권하는한 .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2016.06.24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 어떤 문제는 문제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 부터가 어렵네요

    2016.06.25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 6. 3. 06:58


세상에는 참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많다. 각 영역에서 이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어께를 겨눌 만큼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세상은 왜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살기 어려운 척박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을까?


<이미지 출처 : everynews.>


묻지마 범죄 때문에 여성들이 혼자 길을 걷기 무섭다고 한다. 19살 청년의 스크린도어 사고소식에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 지치고 엄마들은 먹고살겠다고 어린 것은 유치원에 맡겨놓고 사랑해 줄 시간도 없다. 그런데 아이들을 맡겨 둔 유치원조차 안심하고 맡기기 어려운 세상. 먹는 물, 숨 쉬는 공기, 식당에서 사 먹는 밥 한 끼도 맘 놓고 먹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뉴스보기가 겁난다. 옥시가 뭔가 그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기 위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상품을 만들어 팔았을까? 대형매장에서 전시되는 거라면 믿고 사먹였는데... 신제품이면 다 믿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스프레이가 미세먼지가 그렇게 해롭다니.. 유전자변형식품 그게 그렇게 해롭다면서, 방사능위험 식자재가 그렇게 해롭다는데 정부는 왜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았을까? 왜 학자들은 그런걸 알면서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을까?


우리는 학교에서 근대화니 발전이라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배웠다. 인구가 늘어나고 자동차가 많아지고 공장을 많이 짓고 빌딩이 높이 솟을수록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줄 알았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OECD에 가입하면 선진국이 되는줄 알았다. 시장에는 없는게 없고 자동차도 TV도 집집마다 다 있는데 왜 이렇게 세상은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것일까? 사람들의 마은은 왜 점점 이기적이고 돈벌이에 넋을 잃고 사는 것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멘붕세상이라고들 한다. 주객이 전도된 세상....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는 다시 생각해 봐야할 명제가 됐다. 옛날에는 남자만 일하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혼자 벌어서 못 사는 세상이 됐다. 부부간 이산가족이 되어야 먹고사는 세상... 이렇게 애써 노력하면 우리 자식들은 우리처럼 고생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런데 정말 이대로 계속가면 내 아이, 우리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나타날까? 부모들이 기대하는 세상 그들이 꿈꾸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공부는 왜 하고 돈은 왜 벌어야 할까? 먹고살기 위해서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공부는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보다 똑똑해지기 위해서라면 앞뒤가 바뀐 얘기다. 왜 서열을 매겨 꼴찌는 사람취급 않아야 하는 것일까? 돈을 벌어서 살아가는데 불편없이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보다 더 좋은 집 더 많은 집과 땅을 가지기 위해서라면 참 웃기는 일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의 눈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웃기는 얘기가 아닌가? 나만 있고 너는 없는 세상에 행복이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정치가 존재할 이유가 뭔가? 함께 살자고... 더불어 살도록 하자는게 정치아닌가? 힘센 사람, 능력 있는 사람만 살도록 만드는건 정치가 아니다그런건 가만둬도 저절로 되는 거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은... 막가파 세상이 되지 못하도록 만들자는게 정치 아닌가? 그런데 온갖 이론이며 논리를 동원해 법 없어도 살 수 있는 착한사람 눈감기도 귀막도록 하는게 정치인가? 그게 학문인가?


사람이 살수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이 나라에는 의사만 있으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변호사 판사, 교수와 학자들만 있으면 세상이 돌아가는가 말이다. 순진한 사람 착한사람은 병들고 죽어나가도 그들만 있으면 되는가? 왜 순진한 사람, 죄없는 사람이 자본의논리에 희생자가 되어야 하는가? 왜 가난하다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고 살아야 하는가? 가난한게 개인의 잘못때문이기만 한가? 제발 가난이 죄가 아니라 불편할 뿐이라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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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돈에 눈먼자들이 권력을 탐하고 자리까지 탐합니다.
    약자들은 그들 눈에는 머슴이나 다름 없습니다.

    2016.06.03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결국은 돈으로 귀결됩니다
    돈...
    모든 사람들이 돈에 대한 욕심을 줄여야만 사람다운 세상이 될것입니다
    부탄이 부럽습니다

    2016.06.03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런 세상이 와야 하는데, 역시 사회문화적 환경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근대화시기의 압축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멘탈이 붕괴된 것 같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친일파와도 연결되는 부분이고...
    이게 한번은 뒤집어져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과연 누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2016.06.03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이네요. 돈으로 모든것을 입막았고 국민의 귀를 막으려 했으나 언론이 함께해서 그나마 이번 문제의 본질이라도 찾아 낸 것 같군요. 미세먼지에 관련된 사례를 보고 안타까운 죽음을 마지한 분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 아프네요. 하루 빨리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6.03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학생2016. 4. 27. 07:00


공부를 왜 하지? 학교는 왜 다니지?”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백이면 백 하나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요...”라고 대답한다. “훌륭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라고 다시 물어 보면 대통령, 국회의원 혹은 의사나 판검사, 대학교수...’ 들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어쩌면 이런 사람들 중에 불의와 싸우며 정의의 편에 서서 눈물겨운 싸움을 해 준 덕분에 이 나라가 이 정도의 자유와 민주를 누리고 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이들 대답은 그게 아니다. 아이들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으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긴 부모들이 그런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고 자기 자녀들에게 귀가 아프도록 말했으니 왜 그런 사람이 훌륭하게 보이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모두 훌륭한 일을 하는 존경받을만한 사람인가? 정말 공부만 잘하면 그런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이 정말 훌륭한 사람이 맞는가?


나는 청문회에 나온 전직 판검사나 장, 차관 같은 사람치고 존경할 만한 인물을 별로 본 일이 없다. 박근혜정부 들어 청문회에 나온 사람은 더더구나 더 그렇다. 하나같이 위장전입, 병역기피,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전관예우...과 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없었다. 부모나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국민의 의무인 병역을 기피했다는 것은 범법행위다. 부동산투기를 하거나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범법자도 생계범죄가 아닌 파렴치범에 가깝다. 사회지도층인사의 도덕적 타락은 우리사회를 이렇게 타락하게 하고 병들게 하여 착하게 살면 손해를 본다는 신화를 만들어 놓았다.


범법자를 존경하는 사람도 있을까?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것은 개인의 노력으로 얻은 성취결과여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의 사회, 경제력이 자녀에게 대물림... 등으로 공정하지 못한 경쟁으로 얻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100m 달리기 시합을 하는데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은 반칙이다. 반칙이 허용되는 사회는 공정하지 못한 사회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거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의 재산을 노리는 사회에서 약자는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다. 열심히 공부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이 없다면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는가? 청년들이 N포사회니 헬조선이라고 자포자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힘 있는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경제력이나 학벌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반이성적인 사회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지 못하는 사회, 청년들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사회는 나쁜 사회다. 열심히 노력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는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상식이 통하는 사회, 권력이 주권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지고 부가 골고를 배분되는 사회, 특권이 아니라 법 앞에 평등한 사회는 불가능한 게 아니다. 정치만 바로하면 기득권 세력이 양심을 회복하면, 재벌이 노동자를 착취만 하지 않으면 정의사회도 경제민주화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희소가치를 배분해야할 권력이 기득권 세력에 특혜를 주거나 선공후사의 정신을 포기한다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반이성적인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지도자가 타락한 나라에 어떻게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민주주의가 가능하겠는가?


<이미지 출처 : NVEN>


무너진 학교에 교육이 가능할까? 공정한 경쟁이 없는 시장에는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불공정한 경쟁, 살벌한 힘의 논리만 작용할 뿐이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은 뒷전이요, 일류대학, 일등지상주의가 목표가 된 학교에는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교육은 없고 경쟁만 있는 학교에는 비정상의 정상화, 반교육이 교육이 된다. 교육현장을 가보라. 학교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고 있는가? 상급학교 진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에는 문제풀이로 날밤을 세우고 있다. 이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문제아로 낙인찍고 성적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지 않은가?


훌륭한 사람이 꿈인 학생을 길러내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가치전도된 사회에서 학생들의 꿈을 실현 할 수 있는가? 경쟁은 있고 교육이 없는 학교에는 학생의 계층상승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교율을 할 수밖에 없다. 참교육은 판검사나 의사, 변호사가 꿈인 학교가 아니라 개성과 소질, 특기를 길러주는 학교여야 한다. 특수목적고, SKY, 그리고 출세라는 코스를 찾아가는 학교가 아니라 보통사람, 평범한 사람을 길러내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일등지상주의, 일류대학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학교가 어떻게 정상적인 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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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훌륭한 사람의 기준이 빨리 바뀌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즐건 하루 되십시오~~^^

    2016.04.27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가끔 TV나 신문을 보면 여전히 대한민국은 비리공화국입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손해 보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데 말입니다

    2016.04.27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훌륭하다는 의미를 다시 써야 할 듯 합니다.
    성공을 제일로 여기는 인식이 두루 퍼져있는 한 개선되지 못할
    망국병입니다, 망국병...

    2016.04.27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현 경제적 토대에서의 무한경쟁은 필연적일 테고, 제아무리 교육 방법을 바꿔 본다한들 토대가 바뀌지 않는 이상 아무 소용이 없는 짓일 텐데, 볼수록 암울하기만 합니다

    2016.04.27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나친 경쟁심은 인성을 다치게 하지요.
    절대 교육은 인성부터라는 생각을 합니다.

    2016.04.27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 1. 27. 07:00


‘BLOG AWARD 2015’행사가 우수블로그를 선정, 발표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TistoryDaum Blog를 묶어 합동으로 뽑는 우수블로그 행사였기에 여늬 때보다 더 뜨거운 기대와 경쟁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2015126, 수십만명의 블로그 중에서 다음과 티스토리가 발표한 100명의 우수블로그는 라이프 영역(22)과 여행(25), 엔터(10), IT(13), 미디어(15). 취미(15) 등 모두 6개분야에서 100명의 우수블로그가 선정, 발표됐습니다.



다음이 올해 블로그 선정행사에 제가 박수를 보내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역이 다른 분야를 한 줄로 세워 서열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파트별로 나누어 우수블로그를 뽑았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대상 최우수, 우수...식의 선정에서 올해는 이런 분야를 무시한 서열이 아니라 영역별로 100명의 좋은 블로그를 뽑아 모든 수상자들에는 똑같은 순금 기념품과 우수블로그 배지를 상으로 수여한다는 점입니다.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인지 이상한 서열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1, 2, 3..... 대상, 촤우수, 우수.... 이런 서열문화 말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달리기를 시켜 서열을 매기는 이런 문화가 어느새 스포츠를 비롯해 문화와 대학의 서열도 모자라 사람의 인격에까지 서열을 매기는가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지막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서바이벌 문화까지 당연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쟁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경쟁을 통한 발전을 무시하자는 말도 아닙니다. 그러나 수영을 잘하는 사람과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시합해 등수를 매길 수 있겠습니까? 영어를 잘하는 학생과 수학을 잘하는 학생을 비교하는 서열을 매길 수 없듯이 라이프 분야에 특종을 치는 블로거와 미디어분야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블로거에게 똑같은 기준으로 서열을 매긴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우리사회에는 찌라시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됐습니다. 말로는 거창하게 공정보도니 불편부당이니 하지만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권력의 목소리, 자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기자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다 아는데.... 그런 기사가 자사의 이익이나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이 먼저 아는데... 그런 기사를 뻔뻔스럽게 대서특필하는 신문을 보면 속이 매스껍습니다.


서열문화는 순문화가 아닙니다. 서열이 경쟁사회에서 필요악으로 인정한다하더라도 이러한 문화가 교육이나 문화영역에 까지 침투해 우리사회를 막가파식으로 일등지지상주의로 몰아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승자지상주의 문화는 수단과 방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상업주의 문화가 정당성을 얻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분야의 경우 국어도 영어도, 체육도, 미술도... 모두 다 잘하는 학생이 우수한 학생이 되는 시대착오적인 지식 암기형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새설이 길었습니다. 다음의 이번 우수블로그선정행사는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을 깨고 영역별 우수자를 뽑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있어 참 신선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다 많은 상품이 수여되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시도가 서바이벌게임식 일등지상주의 문화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참교육이야기도 2015년 우수블로그에 선정됐답니다>


1년 동안 개인 블로거의 발행건수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아마 일 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발행한 블로거에서부터 매일 발행은 못했지만 기성 언론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심층 취재하는 놀라운 1인 미디어들도 이번 우수 블로그 속에는 숨어 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문화 상업주의 문화가 판치는 세상에서 사람중심, 자연친화적인 철학을 글 속에 담은 소중한 블로거도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세상에 돌려주겠다는 재능기부천사에서부터 IT부문의 놀라운 실력자, 사진 예술의 첨단을 선도하는 분들까지... 이런 분들의 노고와 재능에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블로그가 없었다면...? 이런 소중한 분들의 능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슴 두근거리는 일인가 생각하니 다음사에 고맙고 감사하는 생각입니다. 막가파 세상에 신선한 충격과 철학이 담긴 문화를 이끌어 가는 다음이 해마다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사와 우수블로거 선정되신 모든 분들게 북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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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1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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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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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결과가 있으셨나 보네요 저도 언제가 도전해 볼까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6.01.27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축하드립니다.^^

    2016.01.27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또 가뿐히 해내셨네요^^ 축하드려요!

    2016.01.27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정을 축하 드립니다^^

    2016.01.27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 축하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16.01.27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글을 존 성의 있게 써야 하는데... 매일 쓴다고 쓰다보니 내용일 충실하지 못해 독자들께 미안한 생각입니다.

      2016.01.27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6. 축하드립니다. ^^*

    2016.01.27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람언덕님은 우수블로그 신청 안 하신거예요?
      저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다음에서 신청하라던데.... 진짜 우수블로그가 빠져서 섭섭하네요.

      2016.01.27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7. 참교육님 우수블로그 선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다는 게 보통 노력이 아닌데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 늘 곁에서 보며 배우고 있답니다. 올해에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2016.01.27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고 새닐님... 저는 새날님에 비하면 맨발벗고 따라가도 못 따라갑니다. 늘 좋은 글로 제가 많이 배웁니다.

      2016.01.27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6.01.27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yujin님도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우수블로그 선정이 더ㅗ 까다롭고 어려웠지요? 늘 좋은 글 ...자주 못가서 죄송해요...^^

      2016.01.27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9. 축하 드립니다. 늘 선생님 글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저녁 되세요~

    2016.01.27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교육님 안녕하세요.

    우수블로그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자주 들려서 좋은글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목요일 되셔요.

    2016.01.28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선생님 축하드려요. 정말 선생님은 꼭 받으실줄 알았다닌까요.

    2016.01.28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Best blog 되신것도 축하드립니다.

    2016.01.29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 11. 16. 07:00


종교와 자본이 만나면..? 종교 본래가 추구하는 가치는 실종되고 구복신앙으로 변질된다. 자본주의와 공존하는 종교는 교조의 가르침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오늘날 불교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가 구복 혹은 기복신앙이 되다시피 한 것은 종교보다 돈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교육은 어떨까? 교육이 돈 맛을 알면 교육 고유의 목적인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기보다 경쟁지상주의에 매몰된다. 일등지상주의, 성적만능주의라는 경쟁과 효율, 신자유주의 세상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교육관이 만든 결과다. 



학교폭력, 자살, 가출, 청소년 비만, 성인병...으로 청소년들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는 이유가 뭘까?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족끼리 얼굴도 보기 힘들고, 영어 원정교육을 위해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것도 모자라 펭귄아빠, 독수리아빠... 가 되어야 하는 현실... 이런 현실은 가정파탄은 물론이요. 청소년 가출과 탈선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점수가 인성보다 중요한 학교에 교육다운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까? 초등학생들의 34락은 수능준비생들을 4당 5락이 아닌 34락으로 내몰고 있다. 폭력이 따로 없다.


학교가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시험이 끝나면 쓸모가 없어지는 지식을 암기하기 위해 초··교교 12년간 암기만 하는 교육이 정상적인 교육인가? 교육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이제 '교육은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잠자는 곳'이 돼 버린 것이다. 이런 막가파식 경쟁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의식구조가 교육개혁을 가로막는 방패막이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제 학교를 살리는 길은 영영 물건너 가고 만 것일까? 우리교육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학교문제가 사회문제가 된 것은 교육을 보는 관점 즉 어떤 교육관이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


교육을 보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교육관이요, 다른 하나는 교육이란 물과 공기처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재라고 보는 교육관이다. 어떤 가치관으로 교육을 보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같이 무너진 학교를 만들 수도 있고, 북유럽 교육선진국처럼 무상교육에 사교육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쟁이 없는 학교를 만들 수도 있다.


가계지출의 3~40%가 사교육비로 지출되고, 연간 사교육비가 33, 초등학생의 40%, 중학생의 46%, 고등학생의 60%가 수학을 포기하는 나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자살로 숨진 학생은 무려 878명이나 되는 나라. 하루 200명, 연간 6만명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연간 28만명의 가출 청소년들은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학교폭력이난무하자 '학교폭력 방지법을 만들고 사교육비가 사회문제가 되자 학교 안에 '방과후 학교라는 사교육을 시키고 정부기 나서서 EBS를 통한 입시교육을 하는 나라. 학교가 무너져 입시학원이 되자 급기야는 국회가 나서서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드는 기막힌 나라. 학교가 이 지경이 된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을 상품이라며 시장에 내맡겨 무한경쟁을 시키고 대학을 서열화시켜 전국의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는 교육의 상품화정책 때문이 아닌가?


북유럽의 교육선진국들은 학비도 없고, 일류대학도 없고 경쟁도 없다. 경쟁이 없으니 사교육이 있을리 없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스스로 찾아 공부를 한다. 교육은 상품이 아니라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라고 교육관이 만든 결과다.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의 국가와 캐나다, 쿠바와 같은 나라는 사교육이 무엇인지 모른다. 핀란드 같은 나라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전 과정의 학비가 모두 무료다. 모든 대학의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간 서열이란 있을 수가 없다. 대학원 과정까지 모두 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혜택은 외국인들에게까지 해당된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교육 시장이 없기에 실질적으로 학생 및 학부모에게 주어지는 교육 관련 경제적 부담이란 있을 수 없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사회적인 지위와 좋은 직장, 학벌사회를 두고 인성교육을 하자 느니, 밥상머리교육이 어떻고 하는 것은 병주고 약주는 소리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고등학교 1학년 공부를 미리하기 위해 하루 3시간을 재우는 34락은 학교폭력이다. 고등학생은 45락도 모자라 34락으로 만드는 나라가 세상이 우리나라 말고 이런나라가 또 어디 있으랴! "선생님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웃지 못 할 현실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성인병에 걸리고 비만, 변비, 골다공증과 같은 건강질환을 앓도록 하는 잔인한 교육이 정말 그들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인가? 이런 고생을 시킨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73%의 청소년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고 청년들은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가 아니라 내 집 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 여기에 꿈, 희망까지 포기한 ‘7포세 대도 모자라 헬조선을 외치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나라에서 이 땅의 부모들은 아직도 공부만 열심히 하면 SKY, 의사도, 판검사도 할 수 있다고 믿는가? 정말 그런 게 가능한가? 


교육자들이여 당신들의 제자가 정말 이런 교육을 계속 받아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고 믿는가? 학부모들이여 자녀에게 이런 잔인한 줄세우기에 계속해서 들러리를 서고 싶은가?  이땅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전문가들 그리고 교육학자들 그래도 당신네들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우기고 싶은가?


교육은 상품이 아니라 공공재다. 교육이 공공재일 때 그것이 무너진 학교를 살리는 길이요,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정파탄에 내몰린 부모들이 살길이요, 교사들이 제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스승이 되는 길이다. 말로는 교육전문가라면서 학생들을 사교육시장으로 내모는 부끄러운 교육학자들은 곡학아세를 멈춰라. 늦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교육을 공공재로 바꿀 때 학교폭력도 선행학습도 사교육비도 없는 나라, 청소년들이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나라로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 부끄러운 어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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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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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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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래된 악습..
    먹이 앞에서 경쟁적으로 뺏어야만 하는 교육..
    결과가 끝나면
    무용지물인 교육..
    이제는 바꾸어지기를..

    2015.11.16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 걸 다 내놔도 교육은 내놓지 않을것입니다.
      전교조를 왜 미워하는지 이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네들의 본색이 드러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합니다.

      2015.11.16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2. 욕심을 버리면 될것을 그게 참 안되는가 봅니다
    좋은 스펙이 있어야 좋은 곳에 취직을 하는
    이런게 변하지 않으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할겁니다
    개혁이 필요합니다

    2015.11.16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우민화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시비를 가릴 줄 알고 비판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면 뒤가 꾸린 사람들이 싫어하지요.

      2015.11.16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3. 개혁...개혁...외쳐보지만..잘 안되는가 봅니다. ㅠ.ㅠ

    2015.11.16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개혁과 개악을 구별 못합니다.
      오줄하면 박근혜 번역기라는 말까지 나왔겠습니ㅏ까?

      2015.11.16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육을 자본과 연결시키는 순간 이미 교육이 아닙니다.
    자본은 탐욕이 기본이지만 교육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둘이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 교육은 자본을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2015.11.1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을 상품이라고 선언한 지 오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상품을 공급자 맘대로 만들어 강매하려고 합니다. 독약이 든 상품을....

      2015.11.16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5. 교육이 왜 '백년지대계'인지 다시 배워야할 때인가봅니다. 종교가 자본과 맞물려 종교성을 상실하고, 시대가 혼탁하고 기울고 어지러울때 결국 고유의 역할이 분해되어버리니 아픕니다. 그러나 이것이 시작이겠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역할을 붙들어야겠습니다.

    2015.11.16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들은 내세를 밎지 않습니다.
      지옥이 있다는 걸 믿는다면 신이 있다는 걸 믿는다면 절대로 그런 짓을 못할겁니다. 지금 맘모스교회의 목회자나 명승지 사찰의 주지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종교인이 아닙니다. 자본과 결탁하면 종교본래의 의미가 사라지잖아요.

      2015.11.16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6. 세상 그 어떤 존재도 돈에 갇히면 가는 길은 뻔해지더군요. 우리가 오늘날 이런 몰상식한 세상 속에서 살게 된 건 아마도 그러한 연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5.11.16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종교는 자본주의사회가 되는 순간 변질되겁니다. 신자들은 가찌 신을 믿고요. 보십시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ㅇ렵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가난한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부자가 아니라...

      2015.11.1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7. 돈이라는 한 가지 목표에만 매달리다 보면 주변과 비교를 하게 되고 남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5.11.17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돈...

    2015.11.17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전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의 대학이 많은 전공과 학과를 가지고 있는것 처럼

    초중고등학교도 전국에 많은 전공과 학과가 있었더라면...

    12년을 그렇게 헛으로 보내지 않았을건데?? 라는 생각 말입니다.^^

    아!! 어쩌면 초등학교는 기초를 배우는 곳이기 때문에 적어도 중학교때 부터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암튼 요즘 세상은 이래도 아쉽고 저래도 아쉽고.... 그렇네요.

    2015.11.18 0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 28일, 인천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15년도 학부모교육강사 양성과정'에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더 이상 우리아이들을 일등지상주의에 맡겨 무너진 교육을 받게 할 수 없다고 나선 학부모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을 무너진 학교에만 믿고 맡겨 둘 수 없다며 팔을 걷고 나선 학부모들... 부모들이 나서서 내 아이에게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는 인천시 학부모강사단의 결의를 보고 왔습니다.   


25명 선착순(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학부모단체 활동가, 교육강사 중 학부모단체 또는 교육청 학부모지원사업 담당자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된 어머니들이 소정의 과정을 연수 받은 후 수료증을 받고 '2016년 찾아가는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 교육 강사 활동'을 일선학교에 나가 하게 된다더군요.


오늘은 지난 2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한 <학부모교육강사단의 역할과 자세>라는 특강 교안을 올려 놓습니다. 교육용 PPT파일은 첨부자료로 올립니다. 

 


학부모교육 강사단의 역할과 자세

. 시작하면서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도종환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폭 빠져서 놀 줄 알아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믿어
몇 시간씩 놀아도 부모가 조용히 해주고
바람과 눈 속에서 실컷 놀고 들어와야
차분한 아이가 된다고 믿는 부모들을 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기들이 자유롭게 정하는데도
교실 가득한 생각의 나무를 보며
그는 피요르드처럼 희고 환하게 웃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 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는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입꼬리 한쪽이 위로 올라가곤 했다

가르치는 일은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나랏돈으로 교육을 시켜주는 나라
청소년에 관련된 제도는 차돌멩이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물어보고 고치는 나라
여자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어른들 보며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학교가 작은 우주라고 믿는 부모와
머리칼에서 반짝이는 은빛이
눈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들 보며
우리나라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그는 울었다
흐린 하늘이 그의 눈물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경계를 출렁이다가도 합의를 이루어낸 북해도
갈등이 진정된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가슴도 진눈깨비에 젖고 있었다

 

세계 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 한국이 2위로 결과가 발표되자 한국 교육의 한 관계자는 웃으며 핀란드 교육 관계자에게 말을 걸었다.

"하하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네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 관계자는 차갑게 대답했다.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 지금 대한민국 학교시계는 몇시인가?

 

최근 3년간 20만 명의 학생이 자퇴했다. 1,000명의 학생 중 17명의 학생이 자퇴하는 셈이다. 하루 평균 209명의 초··고교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학업을 그만둔 초··고교생의 숫자는 76489명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2008년부터 학업중단자의 수가 꾸준히 늘어 2012년만 해도 무려 74,365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령기 학생 713만명 중 4%28만명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는 통계다.


최근 기독교연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68.1%, 인문고생 76.4%, 실업고생 72.6%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학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박근혜 정부의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30126억원으로 예상됐다이대로 가면 박근혜정부 5년간 사교육비 총액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

 



 

19대 국회의원 중 서울대 출신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26, 연세대가 24명을 배출했다. 이밖에 성균관대(21) 이화여대(12) 중앙대(9) 등이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비율에서도 상위 10개 대학 중 지방대는 전남대 한 곳에 그쳤다.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중에서는 296(50.5%)SKY를 나왔다. 서울대는 154명의 최고경영자를 배출해 고려대(88)와 연세대(54)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언론사 간부도 SKY 출신이 다수를 점유했다국내 총 25개 신문과 방송, 통신사의 편집·보도국장과 부장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38(36.5%)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8(26.9%)12(11.5)로 나타났다. 주요 간부의 74.9%(78)SKY출신이었다.


1. 상급학교 진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학교

‘45!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고교생을 삶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 그런데 이제 45락이 아닌 ‘43이 유행이란다.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 공부를 해야 하는...


2. 교육을 보는 두가지 관점.


. 교육은 상품이다.(우리나라, 미국, 일본)

- 자유, 경쟁, 효율, 수월성... 이라는 가치(신자유주의) -과정이 아닌 결과만 중시

- 사례 : 조중동, 한노총, 학사모, 교총....


3. 교육은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다(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교육선진국)

- 복지, 평등,

- 사례 :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민주노총, 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

 

. 고교 평준화 공부 잘 하는 학생-비평준화, 공부 못하는 학생-평준화...?

 

4. 지금 학교에서는...

- 지식을 암기해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서열 매기고 있다.

- 지식이 필요한 사회인가? 철학이 필요한 사회인가?

- 철학을 가르치는 않는 학교... ?


5.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교육기본법 제 2)


- 학교는 이러한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을까? 학교교육을 통해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도록 안내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