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1.11.11 06:3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한달 전 쯤인가? 아내가 피부가 가렵다며 자꾸 긁더니 나중에는 피가 나올 정도로 긁어도 시원치 않다며 고생을 하고 있었다. 병원을 찾았지만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바르는 약 정도를 받아 왔지만 쉽게 호전이 되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 피부도 늙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온천이 피부에 좋다는 말이 생각 나, 평소 아내에게 잘해주지도 못했던 남편으로서 큰 생색이라도 낼 듯이 아내에게 제안했다. 청주에서 가까운 유성온천에 한번 다녀오자고...

목욕을 갈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뭘 그렇게 많이 챙겨 가는지 꾸물대는 게 싫어 잔소리를 했더니...

남자들은 칫솔이나 들고 가면 되지만 여탕에는 수건이며 치약, 칫솔, 때수건도 없어 챙겨가지 않으면 안 된단다.

 


 

같은 요금에 다른 서비스... 성차별 아닌가?


언제부터 목욕탕에서는 남자와 여자들에게 차별대우를 하고 있을까?
동네 목욕탕에도 남탕에는 수건, 비누, 치약, 때수건, 화장품까지 골고를 갖춰 놓는다. 남자들이 목욕탕에 가려면 주머니에 칫솔 하나만 꼽고 가면 된다.

여탕은 어떨까?

아내가 평소 목욕탕에 갈 때 보면 목욕바구니에 목욕도구를 가득 채워 들고 나간다.
여성을 예비 범죄자로 보는 목욕업자 왜 그냥 둘까?

요즈음 같이 여성 상위시대(?)에 여성에게 성차별을 하는 목욕업자가 멀쩡하게 버틸 수 있는 재주가 뭘까?

남성에게 주어지는 특혜(?)였던 군가산점제까지 폐지된 세상에 어떻게 똑같은 돈을 받고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할 수 있을까?

일찍 목욕을 마치고 나와 아내가 목욕이 끝나기를 기다리기가 무료해 카운터를 보고 있는 분에게 물었다.


“왜 여성들에게는 수건이나 비누, 치약 같은 게 없나요?”
그런 걸 묻는 남자가 이상하다는 투로 쳐다보더니...

“여탕에 수건이니 비누 같은 걸 비치해두면 없어지기 때문이지요?”

아내에게 듣긴 들었지만 실제로 목욕업자에게 직접 들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딴 남이 쓰던 수건이면 싸구려 비누를 가져가서 무엇에 쓰겠다고....’

여성을 예비범죄자 취급하는 목욕업자에 왜 분노하지 않는가?


 


정말 그렇다면 이거야말로 여성운동을 하는 페미니스트들이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목욕탕에 목욕을 하러 오는 모든 여성들은 수건이나 비누를 훔칠 수도 있는 예비범죄자’라는 말인가?

실제로 수건이나 비누를 훔쳐가는 여성이 있다손 치자. 그렇다면 남자들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과연 목욕탕에 오는 전체 여성 중에 몇 %가 그런 범죄를 저지른다는 통계라도 갖고 있는 것일까?
‘남자들은 도덕적으로 하자가 전혀 없고 여성들은 남의 수건이나 비누 따위를 훔쳐갈 수도 있는 예비 범죄자다?’

왜 모든 여성들이 예비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도 분노하지 않을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실제로 11년 전. 2000년에 ‘목욕탕 수건이 성차별 논쟁’이 있었다. 남탕과 달리 여탕에선 수건을 돈을 받고 판매하자 한 여성이 성차별이라면 시정을 요구했고, 당시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는 남녀차별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던 일이 있다.

그렇다면 수건이 없어질 가능성이 때문에 도둑의 누명을 쓰고 살아야 할까?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영업이기 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범죄자로 보아도 괜찮다는 말일까? 여성단체라도 나서서 누명 벗기 운동이라도 펼쳐야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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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모니

    ㅎㅎ 사람들이 대문에 잠금장치하는건 이웃집을 잠재적 도독놈 취급하는 겁니까? 아무렇게나 잠재적이란말 쓰지 마시죠. 이런식으로 따지믄 인권침해 아닌게 없습니다. 그리고 목욕탕 주인하고 인터뷰한번 해보세요. 경영상 애로점이 이만저만이 아닌걸 쉽게 아실만한분들이 흑백논리로만 따지시네요.

    2011.11.11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3. 말씀듣고보니, 정말로 그렇게 수건을 안 줄 만큼 심각한 일이었는지
    제대로 된 조사...를 본 적이 없네요.
    여탕에 수건 놔두면 수건이 줄어들고,
    남탕에는 오히려 수건이 늘어난다..고 우스개 소릴 들었었는데, (남자들은 자기가 가져온 수건도 놔두고 가버린다는...ㅡ.ㅡ)
    정말로 그런지 조사가 필요하겠네요.

    2011.11.11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몇 년 뉴스에서 봤습니다. 여성 차별이라고 법정 다툼까지 갖는데 실험결과는 여성들이 수건을 가져가는 비율에 남성보다 훨씬(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높았습니다. 목욕탕 수건만은 여성차별로 보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2011.11.11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5. 목욕탕 문화를 모르고 지낸지 수년이 되다보니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기분좋은 금요일 시작하세요~^^

    2011.11.1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한번도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정말 그렇네요.
    여성들이 훔쳐갈까봐 그런거라면 지적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2011.11.11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7. 훔친사람은 따로 있는데 일반인들이 피해보는 결과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불만제로에서 이 문제를 다룬 적이 있지요..

    실험 방법은 남녀탕에 수건600개와 비누 n개를 가져다 놓고, 영업시간이 끝난후 회수되는 개수를 비교해 보는 것이었는데..확실히 여탕의 수건과 비누 모두 남탕의 약 3~5배 정도가 더 없어지긴 했답니다..

    이 문제는.. 일반인들이.. 가져가지는 분들때문에 피해를 격는 문제라 할수 있죠..ㅠ-ㅠ

    제발.. 목욕탕 수건 같은거 가져가지마세요 라고.. 마무리 짓던.. 불만제로 방송이 생각납니다..

    2011.11.11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여성분들이 수건을 많이 쓰고,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서 수건제한을 둔 걸로 압니다.
    수건뿐만 아니라 비누나 그런 것들도...;;;;
    모든 여성을 예비범죄자로 취급하는 건 불쾌하지만, 목욕탕 주인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2011.11.11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헛 이런정보는 어떻게 ^^;;

    2011.11.11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하연

    저, 근데 저 사진 동의는 받고 찍으신거지요?

    순간 깜짝놀랐네요

    2011.11.11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ㅎ 여성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거죠^^ 그것도 문화인데~

    2011.11.11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빠리불어

    아 여자라서 좀 부끄럽다는 ㅎㅎ

    아 그런 사람들 많았던 것 같아여.
    근데 지금도??

    암튼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듯 합니다.

    저부터 갖고 오지 말아야지 ㅡㅡ;;;
    근데 저 아직 갖구온 적 없어여 ㅎㅎ

    행복한 주말, 참교육님 ^^*

    2011.11.12 02: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늘 불만인 노을입니다.
    목욕값을 내려줘야한다는...ㅎㅎㅎ

    2011.11.13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빨강아

    당신이 목욕탕집 열어서 예비범죄자들한테 수건 비누 많이 퍼주세요^^
    '아이들에게 밥 한끼 주자는게 잘못입니까?'
    '여자들에게 수건 한 장 주자는게 잘못입니까?' - 니 돈으로 주세요^^

    2011.11.24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ㄴㅇㄹ

    하도 항의를 해서 수건 회수율 실험해봤답니다
    결과
    남자 120%(지것도 놓고간다네요)
    여자 40%
    성차별 할수밖에없네요
    이건 여자들이 고쳐야죠 업주들한테 바랄게아니라

    2011.12.18 15: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훔친평등

    바로 위도 알수 있듯이 입니다. 소모품을 다 두고 갑니다
    여성들이 대부분이 가져갑니다
    목욕탕 업주좀 생각 해줘야합니다
    솔직히 소모품 없어지면 누가 채워 넣나요 다 목욕탕 업주
    그럼 돈이 오르잖아요 (( 남자 ))
    훔친거 1개 없이 왜 돈 더 내야 합니까
    지금 하고 있는게 평등한 조치임

    2011.12.20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훔친평등

    아주 짧게 자업자득 ...............
    공공의 물품을 훔치지 맙시다 .......

    2011.12.20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니 수건 비치안해놓은건 주인 맘을 이해하는데 위에 세넘들은 참으로 이상하네
    기차칸에 여성전용칸 만들어놓고 남자들잘못이죠^^ 하면 좋겟냐

    2012.01.28 23:1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웹사이트 두 분 전 . 이 사이트를 읽을 자주 !

    2012.02.11 23:5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지막싶새

    솔직히 정말 딱 그거임 자업자득

    2013.12.23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공동으로 쓰라고 있는건데, "그깟 하나 챙긴다고 뭐 문제될까?"
    아무리 수건이 궁해도 목욕탕꺼를 차마 슬적하지 못하겠네요.
    엄연히 수건 회수하는 바구니도 있고...

    훔친사람 취급받는건 기분이 불쾌한데, 뽕좀 뽑자고 가져가는걸 당연시 여기는 몇몇 아주머님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탕도 남탕처럼 수건, 비누 무제한으로 쓸 수 있을려면 몇십년은 더 기다려야 될 듯 하네요.

    2015.02.14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성해방운동을 남자가 해야 하는 이유 -


‘성이 상품화되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피해자가 될까?


여성이 피해자라고...? 그렇다면 남성은 단순히 가해자일 뿐일까?
성이 상품화되면 말할 것도 없이 여성이 피해자지만 남성도 피해자다.

‘세상 모든 일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 한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사회란 서로 연관되어 있어 여성이 일차 피해자라면 남성은 2차 피해자다. 여성이 1차 피해자가 되는 이면에는 남성이 2차 피해자가 되는 본질이 숨어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고급상품이나 양질의 상품은 비싸다.

여자 상품은 고급상품과 저질 상품으로 분류된다. 고급상품인 여성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굴까?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은 고급상품을, 능력 없고 가난한 남자는 저질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목이 짧지 않은가?, 유방의 크기, 위치, 선은 적당한가?, 팔의 선과 탄력성은 어떤가?,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양 어깨가 넓고 어깨선이 부드러운가? 등선이 곧은가?, 허리의 선과 사이즈는?, 배가 나오지 않았는가?, 히프의 사이즈와 선 모양은?,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여기의 모든 사진들은 네이버 검색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사람을 분류하는 기준이 이럴 수가?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기준의 일부다. 이러한 선발 기준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포해 온 노예를 노예시장에 내놓고 고르던 미국의 노예시장과 흡사하지 않은가? 우시장에서 소를 고르는 기준과 무엇이 다른가?

어떤 남자가 고급상품, 양질의 상품을 구매하는가? 당연히 돈 많은 남자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돈이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돈이 없으면 불편한 게 아니라 사람대접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게 자본주의 사회다.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여성의 생존방식은 어떨까?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질적인 면보다 외모에 온갖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비싼 옷을 사 입어야 하고 고급 화장품을 구매해야한다. 성형수술을 위해 애써 번 돈을 수술비로 투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야 돈 많은 구매자에게 팔린다. 인격이 아니라 외모로 사람을 차등 화하는 사회에서 부부싸움이 잦고 이혼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알만 하지 않은가?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 몸이나 양심까지 팔겠다는 여성까지 나오는 이유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남성은 어떤가? 고급 상품(아내)을 구매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끝없는 경쟁에 매몰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좀 더 외연을 확대해 보자.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는 어떤 여자가 고급상품인가? 고급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얼짱이 되어야 하고 몸짱이 되어야 한다. 고급 옷을 입어야 하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허례와 허식이 체질화 되어야 한다.

고급상품이 된 여자는 누가 구매하는가? 당연히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능력 있는 남자다. 능력 있는 남자와 양질의 상품인 여자가 만나면 2세는 어떤 아이가 태어나는가? 능력 없는 남자와 하급상품인 여자와 만나 태어난 2세는 어떤 아이일까? 신라의 골품제와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무엇이 다른가?

골품제도란 혈통의 높고 낮음에 따라 관직진출·혼인·복색(服色)을 비롯한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범위와 한계를 규정한 신분제다.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대물림된다는 것은 신라시대 ‘관직진출·혼인·복색(服色)’이 다른 신라시대와 무엇이 다른가? 신라시대는 폐쇄적이고 오늘날의 사회는 열려 있다고? 과연 그럴까?

여성이 상품이 된 사회에서 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당연히 고급 상품을 구매해 생김새는 물론 지능조차 대물림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의미가 있을까? 서울민국이 되고 지역까지 서열화되는 이유를 알만 하지 않은가? 못 배우고 못난 사람, 돈 없고 능력 없는 사람은 2세 3세로 이어지면서 대물림이 계속될 것이고 그걸 바꿀 재주가 없다.

여성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바지에 남자같이 머리를 기르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아버지 성과 어머니 성을 함께 사용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사람도 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운동이다. 이혼이나 친권문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을 때도 여성이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민법개정운동까지 전개해 성취했다. 그러나 법적으로 여성의 지위만 향상되면 남녀평등이 실현되는가?

성차별이 일상화되고 성이 상품화된 사회는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당연히 남녀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물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막가파식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돈 많고 머리 좋고 잘생긴 남자와 머리 좋고 잘생긴 여자가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일까?

민주사회라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고 남녀평등을 말한다. 그것은 이러한 현실을 담지 못한 말의 성찬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노예시대 노예들이 자신이 노예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게 문제다. 현실은 어떤가?

<노동자들, 농민들, 계층상승을 포기한 민초들>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고급상품이 된 여자가 이런 남자들에게 돌아올 리가 없다. 저질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람들은 2,3세대로 내려갈수록 고급상품을 구매한 사람들과 간극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성의 상품화가 바뀌지 않는 사회는 민주사회도 평등사회도 없다. 성골, 진골, 6두품이 존재하던 계급사회는 끝난 것이 아니다. 성이 상품화되고 계급이 대물림되는 사회에서는 현대판 골품제에 다름 아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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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 뿐만이 아니라 모든 걸 돈으로 가치 지우는 일상적인 시선... 저라고 벗어날 수야 없겠죠? 의식하지 못한채 받아들이는 그런 시선을 소소하다며 넙죽 안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2011.01.20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도라는 틀 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위치란 무엇일까?

      도덕이니 윤리니 그런 걸 들멋일 필요도 없이...

      아프리카나 아마존강 유역의 원주민들 삶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않겠습니까?

      2011.01.20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2. 성의 상품화 골품제~ ㅎㅎㅎ
    공감가는 글입니다~ 어느 술집 종업원의 한달 매출이 2천만원~ㅎㅎㅎ
    세금 받아야겠죠?

    2011.01.20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사해 보지 않았지만
      성산업의 규모가 얼마나 될까요?

      성산업 이면에서 일어나는 음모와 타락.
      한 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2011.01.20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성상품화가 너무나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요즘은 남성들의 성상품화도 공공연 한 것 같습니다...

    2011.01.20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는 좀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쌍벌죄로 처벌하다니까....
      그런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을 상품화 해놓고 재수없으면.. 걸리면...
      죄가 되는 현실은 무엇을 말해 줄까요?

      2011.01.20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리 사회는 늘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수요와 공급의 주체가 바뀐 경우도 있지만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여성해방을 여성이 얘기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와 여성을 따로보는 남성의 고질화된 편견 속에서 그 가능성이란 극히 희박해 보입니다.

    2011.01.20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결혼거부, 출산거부

    결혼거부, 출산거부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성차별를 부추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취직하기 어렵거나, 취직을 해도 남자들에 비해 박봉을 받거나 처우가 나쁜 것은 결국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그 임신기간과 그 후의 육아활동 등에 의해 회사 일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회사 측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따라서, 결혼과 출산을 절대로 하지 않게 되어서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이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차별은 확실히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여성은 결혼과 출산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2011.01.20 19:0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가 아닐런지요?

      민중이 깨어나면 그거야 끝이지요, 싸움...

      그런데 그게 어렵지요.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2011.01.20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6. 자본주의

    국가가 존재하는한 가장 효율적인 국가간 경쟁체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주의는 대중다수의 희생을 기반으로 합니다.
    죽을때까지 노예로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인간다운 삶을 같이 누리자고 주장하는 것이 무엇이 그리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대중다수의 행복은 자본주의 그 자체에 생명력, 온기를 불어넣고 보다 인간적자본주의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러한 자본주의를 선택한 국가는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경지라면 더 이상 자본주의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 됩니다.
    현대의 자본주의는 소수기득권과 그 마름 노릇을 하는 계층의 부만 보전해 주는 형태입니다.

    2011.01.20 23:06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가 인간이 만든
      이상적인 형태의 체제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건 자본주의를 모르거나
      그 체제로 이익을 보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일 뿐입니다.

      사실 자본주의는 인간이 만든 가장 사악한.. 만악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전통사회가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이면서 나타난 현상들을 보면 경악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걸 '기아에서 해방'이라는 마술로 덮고 있지만 국민들이 각성 되는 날 그런 마술은 기만이 될 게 금방 들통나고 말 것입니다.

      유럽의 사민주의가 그 증거지요.
      최근 집권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복지논쟁도 그 증거의 하나고요.

      민주주의는 꿈을 먹고 자란다고 했는데
      자본주의도 약자의 고통을 먹고 자라는 가 봅니다.

      2011.01.21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7. 태봉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시게 되었다면서요. 와아!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사회에 등불이 되어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학생들로 잘 가르쳐 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 그리고,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

    2011.01.20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사실은요.
      지금도.. 처음부터 태봉고등학교에 있었답니다. 제가 태봉고를 설립하기 위한 TF팀 공동팀장이었거든요.
      개교하면서부터 이 학교에 와 와 있습니다.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라고.. 직업체험프로그램의 디랙터를 맡고 있답니다.

      교장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사립 같으면 재단이시장이라고...

      그런데 사실은 별로 일같은 일을 못하고 있답니다.
      정년퇴임한 교사는 법적으로 설 자리가 없거든요.

      2011.01.21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8.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이런 문제가 존재하지는 않겠지요.
    좀 슬프기는 하지만
    크던 작던 항상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 때문에 나온 것이 현재 독일의 사회민주주의지요.
    이 제도도 물론 문제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계층간의 간격을 좁히고
    빈부의 격차를 최소화하는데는 지금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합리적인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는 민주주의를 경제는 사회주의를 채택한....

    2011.01.20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카스트제도나 골품제와 같은 대물림은 못봐주겠더군요.
      지금 우리나라 성의 상품화현상을 보면 우수한 남여가 짝지워 더 우수한 자녀가 태어나고, 열등한 남여가 짝지워 더 열등한 자녀가 테어나고...
      이렇게 반복되면 카스트제나 골품제와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전 여성운동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권리찾기 운동이나 성차별 없애기 법 개정운동으로는 이런 구조를 깰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좀 더 구조적인 모순을 볼 수 있는 안목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가지 못하는 한 우리사회가 않고 있는 병폐는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로 남을 것입니다.

      2011.01.21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9. 자본주의를 일컬어 악의 근원이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사민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그래도 최소화한 제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현실에서는요.
    그런 사민주의정도라도 받아들일 수 잇다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혁명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잇겠지요.
    그런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학벌사회를 현대판 카스트제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성골, 진골들이 자리를 비켜줄리 없지요.

    2011.02.28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선생님말에 이의를 하나 제기합니다.
    확률공식을 이용해서 구해보면 외모도 예쁜데 학벌까지 좋을 확률은 사백분의 일정도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이외의 사항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1.06.07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2.12 10:38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하는 게 아니라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단다.”
이러한 생각은 7거지악이나 3종지도와 같은 유교윤리가 낳은 성차별이란다. 7거지 악이란 과거 중국, 한국 등 유교문화권에서 남편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로 아내와 이혼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이유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음(不順父母)
아들이 없음(無子)
음탕함(不貞)
질투함(嫉妬)
나쁜 병이 있음(惡疾)
말이 많음(口說)
도둑질을 함(竊盜)

삼종지도란?예전에, 여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로서
'어려서는 아버지를, 결혼해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자식을 따라야 한다'는 윤리란다.

“요즈음도 어른들 중에는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느니, 여자가 머슴애처럼... 어쩌고 하는 말은 아직도 우리들의 머리속 깊숙이 성차별의식이 남아 있다는 증거야!”  
“여자답다는 말이 무슨 뜻이지? ‘여성은 말도 큰 소리로 말해서는 안 되고 얌전하고 다소곳하고, 나긋하고 상냥하고...”
“선생님! 선생님은 남잔데 왜 여자편이예요?” 듣고 있던 한 학생이 궁금했던지 갑자기 큰소리로 묻는다. 남자가 왜 여자편을 들어주는 지 그게 궁금했던 모양이다.


“야! 시끄러워 선생님 얘기 중이잖아?”
“예기 좀 듣자, 초치는 소리하지 말고..” 
한바탕 웃음소리로 교실이 왁짜 해진다. 조금만 이상한 얘기에도 잘 웃고 감동받는 게 이 시기의 여학생들이다.  

수업시간 시작하기 전에 흐트러진 분위기를 잡기 위해 도입단계에서 가끔씩 이런 얘기를 들려주곤 한다. 나는 수업 전 학생들에게 의도적으로 이런 얘길 한다. 시민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민주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혹은 성차별문제를, 혹은 민족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수업시간에 딴소리가 허용되지 않는 인문계의 이 도입단계는 내가 교사로서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와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어떻게 다른가?”

“강패들의 몽둥이는 사람을 폭행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런데 왜 경찰의 몽둥이는 무섭지 않는데 깡패들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공포심을 느끼는 것일까?’
‘?........’

“권력과 폭력은 본질적으로는 같은 거란다. 다만 사용방법(정당성의 유무)에 따라 한 쪽은 권력의 행사가 되고 한 쪽은 폭력이 되는 거야” 어떤 때는

“정치란 무엇인가?” 이렇게 물으면 아이들이 무슨 얘긴가 궁금해 한다.

“정치란 희소가치를 배분하는 거란다” 그러다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물고 길어지면 한 시간 내내 진도는 못나가고 이런 얘기를 하다 끝나 버리기도 한다.

“자, 오늘은 교과서 45쪽 펴세요. 누가 한번 읽어볼까?”

“에이~ 선생님~~ 하던 얘기 계속해요!”
“에이~ 계속해요~”
“그래요”
수업을 진행할 분위기가 아니다.
“시험도 얼마 안 남았는데 진도도 안 나가고 안 돼!”
“싫어요! 계속해요”

“×××, 너 때문에 얘기가 끊겼잖아!”

선생님이 거부하지 엉뚱하게 화살이 친구에게 날아간다.
여름 날 점심시간 후 첫 시간이면 공부도 하기 싫고 잠도 올 때 선생님께 응석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말이 고등학생이지만 응석을 부리고 떼를 쓸 때는 영락없이 초등학생이다.
이럴 때 못 이기는 채 하고

“좋아! 계속하자”

“와~ 소리와 함께 다시 조용해진다.”
“그럼 여러분들의 어머니는 남자편이예요, 아니면 여자편이예요?”
“엄마는 남자 편이예요!”
“우리 엄마도요~”
“너는 고등학교만 나와 시집이나 잘 가면 된데요.”
갑자기 엄마 성토장이 된다.

“그런데 여자인 엄마가 아들 편인 것 하고 선생님이 남잔데 여자 편인 것 하고는 성질이 다르단다.”

“어떻게 달라요?”
“뭐가 달라요?”
남자인 내가 여자편처럼 보이는 것은 남자가 여자편이라서가 아니라 성차별이 나쁘다는 뜻에서 얘기한 것이고, 엄마가 아들편인 것은 성차별 사회가 어머니를 남자편으로 만들어 놓은 거란다.“
“?... ?”

“헷갈리니?”

“성차별 문제는 여성들만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실 남자인 나도 피해자가 되기 때문에 성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남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단다.”
“성차별이 왜 남자가 피해자가 되는 겁니까?”
“남자들이 가해자지 왜 피해자가 됩니까?”
점점 이해하기 어렵다는 태도다. 


“그런데 남자 선생님들 중에도 우리들보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느니 계집에가 머슴아처럼...하면서 차별해요.”

“맞아요, 정말 너무해요!”

자칫 남자 선생님 성토장이 될 것 같다.
“모든 남자들이 다 남녀평등의식이 있다면 좋은 세상 벌써 됐겠지?”
다시 잠잠해진다.

“선생님, 다른 건 다 이해가 되는데 남자가 대접받는 사회에서 왜 남자가 피해자가 되지요?”

“글쎄다. 그건 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젠데...”
“에이, 말해줘요.”“맞아요, 빨리요!”

“성이 상품화되면 어떻게 되지? 양질의 상품이란 고액이란 건 알지?”

고개를 끄덕인다. “사람이 상품이 되면 인격보다 외모나 겉치장으로 서열을 만들수있단다”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 많은 사람이 양질의 상품이 되는 거지...
“아 ~ 그러니까 남편이 돈 못 벌어오면 각시에게 바가지를 끍히게 된다는 뜻이군요?”
또 와~ 하고 한바탕 웃음이 터진다.

“여성운동이라는 거 있지?”

“남자처럼 옷을 입고 머리도 남자처럼 깎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담배를 피워 물고... 그게 남녀평등의 전부는 아니야!”
“제도를 바꾸지 않고서는 성 평등이란 불가능한 거야”

“이혼의 경우, 예를 들어보자. 지금은 부부가 합의 하에 친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바뀌었지만 몇 전만 해도 친권은 남자들이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었거든, 상속문제도 여성은 남자와 다르게 차별했었고...”

“그런데 지금은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성차별의 가장 중요한 성이 상품화되어 있는 현실은 바뀔 생각도 하지 않고 있고...”

“어떻게 하면 성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나요?”
“어려운 질문이군. 어쩌면 그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일 수도 있어?”
“그보다 여러분들이 성차별의 본질을 아는 게 더 중요한 문제야!”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난다’고 했는데 요즈음도 그럴까?”

“아니예요. 요즈음은 부잣집 아이들이 공부 더 잘해요”
“가난하면 일고 싶은 참고서도 제대로 사서 볼 수 없어요”
“맞아요, 대물림돼요”
‘맞아요 맞아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여러분들 말이 맞아요, ‘돈이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상품을 산다’ 여자가 상품이 되면 돈많은 사람, 재벌들이 더 좋은 상품(여자)을 사고 결혼해 더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우수한 인재를 낳고) 그래서 점점 더 좋은 상품에 만족하고 살 수 있는거야”


“그렇다면 부자들 짐안 아이들은 점점 더 우수한 아이가 태어나고......”

“이제 알겠어요. 성차별이 있는 사회는 남자들이 왜 피해자가 되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남자들이 성차별을 개선하려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작은 것에 분노하는 경향 말이야. 먼 앞날의 큰 이익보다 눈앞에 이익에 더 민감한 게 서민이지...”

마침 종소리가 들린다.

“선생님 다음시간에도 또 해줘요”
“책보다 이런 얘기가 더 재미있어요.”

실업계 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얘기다.
기다려지던 수업.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학교에 빨리 가고 싶고...
그늘이라도 앉아 있으면 하나 둘 모여 삽시간에 선생님은 아이들 속에 둘러  쌓이고 말던 시절.
내 인생에서 선생노릇이라고 했던 시기를 대라면 이 때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지금은 가르칠 래야 가르칠 대상이 없는 늙은 전직교사. 
때가 그립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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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제는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여기 블로그에 풀어놓으시는 일을 하시잖아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경험을 들려주며
    올바른 교육이 무엇인지 이야기 할 수 있는
    큰 선생님이십니다. 멋지세요. ^^

    2010.12.12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저 오늘 서울대안교육지원센터에 견학하러 왔습니다.
      숙소에서 몇자 올리고 글도 못 올립니다.
      진정으로 교육을 걱정하시고 늘 격려해 주셔서 정맣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
      선생님 덕분에 11위였던 서열이 5위로 껑출 뛰어 올랐어요.
      선생님 말씀마따나 부족한 제글이 어려 사람들에게 읽힐 수있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수요일 학교에 가면 아래 답 글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10.12.13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2. 흐뭇한 입가엔 작은 미소가...
    에피소드를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2010.12.12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때만 해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답니다.
      실업계지만 학생들이 지식탐구에 대한 애착들이 있었고
      입시가 아니라 취업에 무게를 뒀기 때문에 수업 진도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고 할까, 그런 여건이 ㅇ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얘깁니다.

      2010.12.14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3. 담담하지만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날이 많이 춥습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십시오

    2010.12.12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닫힌 교실.
      교사와 학생이 마음이
      닫힌 교실은 생각만 해도 끔직합니다.

      제가 여상에서 인문계에 근무하면서
      그런 참단한 현실을 경험했고든요.

      2010.12.14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4. 예니

    아름다우신 분이네요, 또 아름다운 글이구요. 글쓴님의 제자들이 참 부럽습니다.
    덕분에 가슴이 따땃해졌습니다^^ 이런 향기나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해요..

    2010.12.12 15:05 [ ADDR : EDIT/ DEL : REPLY ]
    • 행운이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초등, 중학교, 고등학교, 남자학교, 여자학교, 인문계와 실업계, 공립과 사립...
      이렇게 골고루 다니다 정년퇴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는 여자 실업계 학교 재직시절 학생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랍니다.

      2010.12.14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 대화가...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학생간에 오고가는 대화 맞나요...?
    저 학생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야 제각각일지 몰라도,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먼저 겪은 삶에 대한 다른 생각거리들을 알려주는 것도 선생님들이 해주셨음 하는 교육이었는데...
    저 학생들... 분명 더 많은 주위 사람들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얻어낸 교훈에 대해 알리고 있을 겁니다.

    2010.12.12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재구성은 했지만
      실업계 근무했던 10년동안은
      이렇게 일상적으로 학생들과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공부를 '의식화교육'이라해서
      결국 쫒겨나긴 했지만 말입니다.

      2010.12.14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 선생님의 블로그에 가니
      왜 사이트를 열수 없다고 나오지요?
      한 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0.12.14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6.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선생님 재미있는 수업에 귀 쫑긋 기울이고 갑니다 ^^

    2010.12.12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살아 있는 교육.
      앞으로 다가올 삶을 얘기하고
      같이 고민하는 교육이란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에서는 꿈이지요.

      2010.12.14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7. him

    이런 수업내용을 한번 이라도 할 수 있는 교사가 많았으면 합니다.

    2010.12.12 17:37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세요.
      입시위주의 교육,
      닫힌 교실에서 가능할런지요.
      그걸 바꾸겠다고 안간힘을 쏟는 사람도 많답니다.

      꼭 그런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2010.12.14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8. 선생님 이야기는 많은 의미를 주는 것 같아서 읽을수록 맛이납니다.
    혹여, 철없는 젊은 학원강사가 말이라도 실수 한다면 따끔하게 혼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멋진 선생님이신데요. 학생과 함께했던 시절이 그립다는 말씀이 많이 남네요.^^

    2010.12.12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오손도손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서언합니다.
      늘 즐겁고 보람있는 수업되시기 바랍니다.

      2010.12.14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9. 김희곤

    선생님 좋은 애기 감사합니다!! ^^;;

    2010.12.12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 노인은 추억에 산다고 했던가요.
      전 이런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지금도 가끔 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2010.12.14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10. ㅇㅇ

    선생님 같은 분이 진짜 교육자이십니다.

    2010.12.13 03:46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감동이...

    아아...감사합니다. 선생님. 어찌보면 님같은 분께 진정한 스승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가끔 김용택님의 글을 보면서 차분한 마음, 생각하는 머리가 되는
    학생 하나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게으른 탓에 아이디 없는 인생 하나가
    문득문득 선생님의 글을 즐겁게, 감탄하면서 읽고 있답니다~~~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2010.12.13 05:4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여건이 안됐기 때문이지요.
      저는 학교가 지역사회교육센터로서
      아버지교육, 어머니교육,
      시어머니, 시아버지교육, 결혼을 앞둔 아들 딸에게
      며느리, 사위교육, 아내교육, 남편교육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년 후 마산에서
      그런 지역교육센터 허브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2010.12.14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저도 수업 잘들었습니다~^^또 듣고 싶어지네요..
    학교선생님으로써는 퇴직하셨지만 이렇게 블로그로 또 선생님이 되어주시네요
    선생님께서 계시던 학교의 학생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는지..
    참교육이 무엇인지 선생님글을 보면서 늘 배웁니다^^

    2010.12.13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허은미 선생님의 자상한 수업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손자가 이곳에 있다면 꼭 허선생님에게 맡겼으면... 하는 생각도 하고요.
      늘 좋은 수업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10.12.14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던 선생님들
    저도 기억에 참 많이 남습니다.

    초롱초롱한 학생들 눈망울이 눈에 선하네요`~~

    2010.12.14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이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지혜....
      그런것이 학교교육을 통해 가능한 시간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2010.12.14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14. 지⊇식<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100빼 빠른 기적의 영어공식 무료다운 체험 . 늘! 건강하시고 변화를 이루어 갑식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정<font color=#ffffff>㏂</font>보<font color=#ffffff>㎧</font>

    2010.12.14 11: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