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8.02.27 07:30


"귀하는 대한민국의 민주헌정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회복·신장시켰으므로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관한법률의 규정에 의하여 이 증서를 드립니다."

200781일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민주화운동관련자증서.. 한 장 이게 끝이다. ’탈퇴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1989년 해직돼 1994년 복직된 교사들이 4번째 대전 유스호스텔에서 다시 만났다.



‘19882월 노태우 대통령이 취임했으나 민주세력의 반발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취임 2년차인 1989, 노 대통령에게는 이 난국을 타개할 한방이 필요했다. 노 대통령이 선택한 카드는 공안정국이었다. 마침 1989년 봄 문익환 목사 등 민간인이 방북했다.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서경원의 방북으로 정부와 야당의 갈등도 깊어졌다. 안기부·검찰 등 정부 내 공안세력이 정국을 주도했다....‘ 2011新東亞 8월호가 보도한 ’1세대 전교조 해직교사의 한()‘이라는 기사의 일부다.

19895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창립되자 전국 3만명의 조합원 중 끝까지 전교조탈퇴각서를 쓰지 않은 1,527명은 교단에서 쫓겨났다. 김영삼대통령은 해직된지 5년 후인 199431일자로 특별신규채용형식으로 끝내 복직을 거부한 70명을 제외한 1,457명은 교단에 복귀했다. 좋게 말하면 복직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5년간 해직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해직교사들에 대한 제 2의 항복 요구였다.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쫓긴 해직교사들은 사망, 이혼 혹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신문배달이나 운전기사를 비롯한 막노동까지 감수면서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더 이산 견딜 여력이 없었다.

200710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발행한 과거와 대화 미래의 성찰및 언론보도 기록에 의하면 198712월 대선 막바지에 “5공을 청산하고 국민의 신임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나, 당시 상황으로는 중간평가에서 승산이 없자 위기에 처한 노태우대통령은 중간평가에서 난국을 타개할 한방이 필요1,527명은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1457명의 특별신규교사(?)’들은 복직 후 명예회복을 위해 법원에 제소까지 했지만 사법부는 끝내 해직교사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김영삼정권에 이어 출범한 김대중정부는 해직교사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카드가 민주화운동도 아닌 민주화운동관련자증서한 장이었.

20182243. 대전유성유스호스텔에는 전국에서 61명의 노인(?)들이 모여들었다. 모두가 반가워 부둥켜안고 지난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해직돼 명동성당에서 혹은 경찰서유치장에서 만났던 동지들이다. 20여년 혹은 30년 만에 만난 동지들이였으니 왜 아니 그렇겠는가? 그것도 보통 학교에서 몇 년간 함께 근무했던 사이가 아니라 해직의 고통을 함께 한 동병상련의 동지. 악몽의 5년을 견디고 살아남은 동지들이 아닌가?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야 가끔 만나기도 했지만 멀리 해남에서 혹은 강원도 등등에서 찾아 와 만난 동지들이 왜 반갑지 않겠는가?

이들이 전국에서 모여든 이유는 단 하나. 교육민주화를 위해 군사정권과 싸웠던 민주화운동관련자(?)가 아닌 교육민주화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다 희생된 해직교사들이 다. 이들은 이제 우리도 정당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원상회복을 받겠다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아들 딸들에게 부모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는 인정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정확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1세대 해직교사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교사들을 비롯해 가정파탄으로 혹은 불치의 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교사들도 있다.

이들은 5년간의 호봉인정은 말할 것도 없이 연금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 5년간 교육민주화 운동의 대가가 고작 민주화운동관련자(?) 증서 한 장으로 언제가지 침묵하고 있어야 하는가? 이제 앞으로 2,3년만 지나면 교단에는 1세대 해직교사들은 모두 학교를 떠나 학교현장에는 해직 1세대 교사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해직 당시 발령 받은지 1년도 채 안된 교사들이 이제는 정년을 한 두 해 남겨 둔 노인들이 됐기 때문이다.

12일간의 대전유성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해직교사 1세대들은 해직교사원상회복을 위한 교육민주화유공자동지회 결성’하고 ‘호봉인정뿐만 아니라 연금불이익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앞으로 원상회복회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유공자동지회가 맡아서 지역의 원회추 조직과 연계해 활동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1989년 당시의 해직사태가 국가공권력의 과도한 개입으로 발발했음을 국가인권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7개항을 결의를 모았다.



2017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814, 문재인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 오찬을 갖고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대통령은 그 후 여러차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일한 애국자는 3대가 망하고 친일한 자는 3대가 흥한다는 속설을 비판하며, 국가 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천명한바 있다. 또한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앞날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우연한 사고에 우연히 발생한 관련자가 아니라, 정권의 노예교육에서 벗어나, 위기의 교육, 무너진 교육을 살리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다. 전교조 1세대 해직교사 1,527명 뿐만 아니다. 그 후에도 사립학교민주화를 위해 또 교육민주화를 위해 정권의 희생자가 된 해직교사들은 복직되어야 하고 원상회복되어야 한다. 늦기는 하지만 정부는 이제라도 이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해 자라나는 2세대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사람이 대접받고 존경받는 선례를 세워야 한다. 전교조 1세대들이 요구한 원상회복 요구는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져 그들이 당한 해직기간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정의를 세우는 길이요, 촛불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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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8.01.27 06:30


빛이

어둠을 사르는

이른 새벽이었다 


문틈에선가

창틈에선가

벽틈에선가

나의 침실 깊숙이 파고드는

 

동포여!

하는 소리에 매력을 느끼다가

다시한번 귀기울려 들어보니

 

똥퍼어!

하는 소리라

나는 두번째 깊은 잠에 취해 버렸다.

이선관 시인의 '애국자'라는 시다. 왜 우리나라는 선거철만 되면 애국자들이 그렇게 많을까? 그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는 다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들의 명함에 적힌 화려한 스펙에 눈이 시리다. 그렇게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 그렇게 많은 애국자가 있었는데 서민들의 삶은 왜 이렇게 팍팍하기만 하고 정치판은 왜 얘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을까?

<이미지 출처 : 여성신문>

학교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정치과목 수업시간에 들어갔다가 '000 후보를 학생회장으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있는 학생이 있어 물어 보았다. “너는 왜 학생회장에 출마하려고 하니?”라고 물었더니 후보학생의 대답...“ "리더십을 키울 수도 있고우리 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이 말을 듣고 있던 옆에 앉아 있는 친구 왈 "선생님 걔요, 대학 갈 때 점수가 필요해서 그래요. 야 임마! 안 그래 솔직히 바른 말 해"... 이런 질타에 한바탕 웃었던 일이 있다.

"너는 왜 학생회장 후보에 출마하니?"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에게 당신은 왜 도지사가 되려 하십니까?”, “당신은 왜 교육감이 되려고 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 아마 학생들처럼 똑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이 국회원도 하고 교육감도 하는데 세상인데... 서민들의 삶은 왜 예나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을까? 그 잘난 인물에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데...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들... 유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진리를 가르치던 지식인들... 전직 무슨 장관입네, 청와대에서 장관급에 해당하는 무슨 직책을 지냈다는 경력만 있으면 유권자들은 그런 스펙을 보고 그들에게 살림을 맡긴다. 학벌도 시원찮고 화려한 스펙은 없지만 정말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양심적으로 살아 온 사람, 서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시쳇말로 깜이 안 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옛말에 과부설움은 홀애비가 안다는데 재벌이 노동자들의 설움을 알기나 할까? 왜 노동자들, 서민들은 자신을 갑질하던 그런 후보자들을 짝사랑할까?

고등학생처럼 "선생님 걔요, 대학 갈 때 점수가 필요해서 그래요. 야 임마! 안 그래 솔직히 바른 말 해". 누가 이런 말이라도 해 주면 좋겠는데... 하긴 그런 말이 유권자들에게 들리기는 할까? 제 눈 제가 찔러 고생하는 사람들... 당신이 행사한 이명박, 박근혜 지지가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놨는지 보이지 않는가? 이제 당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은 물론 남까지 고생시키는... 그 대책 없는 사람 볼 줄 모르는 눈으로 어떻게 민주시민이라고 큰 소리 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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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7.01.17 07:00


빛이

어둠을 사르는

이른 새벽이었다

 

문틈에선가

창틈에선가

벽틈에선가

나의 침실 깊숙이 파고드는

 

동포여!

하는 소리에 매력을 느끼다가

다시한번 귀기울려 들어보니

 

똥퍼어!

하는 소리라

나는 두번째 깊은 잠에 취해 버렸다.



요즈음 정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창동허재비 이선관 시인의 <애국자>라는 시가 생각난다. 너도 나도 동포여’ ‘동포여하지만 알고 보니 동포가 아니라 냄새가 지독한 똥덩어리들이다. 촛불이 밝히는 새벽에 어디서 난데없이 나타나는 애국자들.... 이름도 거룩하게 바른정당이니 무슨 UN에서 세계평화를 지키던 분이 나타나 동포여’ ‘동포여한다. 그 사람들은 왜 국민들이 강도를 만나 죽어가고 있을 때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다가 왜 갑자기 애국자로 둔갑해 동포여하는가?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이선관 시인은 1971년 <씨알의 소리> 10호에 시 '애국자'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시작전권을 남의 나라에 맞기겠다고 할 때에도, 사드를 배치할 수 없다며 주민들이 100여명이 삭발까지 하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때에도, 수학여행을 가던 어린 학생 304명이 눈 뻔히 뜨고 지켜보는 앞에서 죽어갈 때에도, 쌀값 제대로 달라며 항의하는 농민을 경찰이 물대포로 쏴 죽일 때에도, 개성공단을 폐쇄해 통일의 길을 막을 때에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는 제 2의 을사늑약을 체결할 때에도... 그들은 보이지 않았다. 정신대 할머니들 한을 10억에 팔아넘길 때에도, 그들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미군의 장갑차에 어린 중학생 효선이 미선이가 깔려 죽을 때에도, 석촌동의 단독주택 지하 단칸방에 세들어 살던 모녀가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못해 밀린 집세 70만원을 남겨두고 자살을 할 때에도, 19세 비정규직 청년이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다 달려오는 전동차에 치어 죽을 때에도... 그들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러매고 허덕이는 학부모들이 고통을 당할 때에도,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달라며 길거리를 뛰쳐 나올 때에도 그들은 없었다.


동포가 생활고로 혹은 재벌의 횡포에 허덕이고 부정과 부패로 괴로워 할 때 그들은 어디에서 고고하게 살고 있다가 선거 때가 되면 거룩하게 갑자기 나타나 왜 동포여하는가? 일제에 붙어 애국지사를 잡아 고문하던 자들도 유신세력에 빌붙어 민주주의를 짓밟던 자들도, 광주시민을 학살하던 살인자들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동포여가 된다. 이름도 거룩하게 민주정의라는 간판을 달고 입만 열면 서민을 위한 정치 민주주의어쩌고 하면서 알고 보면 모두가 동포여가 아니라 똥퍼어였다.


촛불은 민주를 가장한 똥퍼어를 가려내고 그들의 가면을 벗기고 분노하고 있다. 누가 동폰지 똥펀지를... 이제는 주권자들이 권력 행사를 해야 할 차례다. 착하기만 한 사람들... 헌법을 몰라도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세상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은 몰라서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내 맘 같을 것이라고 믿고 살아오던 사람들이 그 잘난 사람들에게 기만당한게 억울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똥퍼가 아닌 동포인줄 알았기에 소중한 주권을 맡겼는데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들, 전직 무슨 장관이며 박사며 변호사라는 사람들... 청와대에서 혹은 법조계에서 혹은 대학에서 화려한 전력을 가졌다기에 믿었더니 그들이 언론과 재벌과 짜고 주권을 훔쳐 주인을 나락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나라의 주인이여 이 땅의 진짜 주권자들이여 이제 동포똥퍼를 구별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주인이 주인으로서 대접받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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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이미지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우리나라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다. 나라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자자손손 가난과 탄압의 대상이 되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가난해 지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시비를 가리자면 좌빨이니 친북이며 매도당하고 승진이고 출세도 포기해야 하는 나라. 교육과정 정상화를 입버릇처럼 를 말하면서 교과부가 앞장서서 교육과정을 파괴하는 나라.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어느 것 하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모순의 근원이 박정희정권이 만든 것이라면 틀린 말일까?

교육과정은 두고 교과서 지침만 바꾸는 교과부의 꼼수

언론도 그렇다. KBS가 박정희를 백선엽·이승만 다큐 등을 통해 미화하고 보수단체들은 친일·독재자의 동상을 건립하는 등 거짓 영웅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려는 듯, 교과부는 2013년부터 중학교 역사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고 독재와 민주화 관련 주요 내용들이 모두 삭제한다고 했다가 관련단체의 반대에 부딪히자 집필원칙을 ‘4·3항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과 친일 청산 과정을 충실히 기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4·19가 혁명이면 이승만은 독재자요, 이승만이 영웅이면 4·19는 쿠데타다

4·19가 혁명이 되려면 이승만은 독재자가 되어야 하고, 이승만이 영웅이 되려면 4·19는 쿠데타가 되어야 한다. 5·16도 마찬가지다. 5·16이 쿠데타가 되려면 박정희는 역적이 되어야 하고 박정희가 영웅이 되려면 5·16은 혁명이 되어야 한다. 더더구나 웃기는 얘기는 개정 교육과정은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쓰도록 하고, 이승만·박정희 독재에 대한 기술을 삭제하도록 해놓고 교과서 집필기준만 바꾸겠다는 것은 속이 보이는 꼼수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교과서를 바꾼다고 매국노가 애국자 될 수 있을까? 이명박 정부는 백성들을 바보로 아는지 금방 탄로 날 거짓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있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촛불집회가 있을 때 반성하다던 대통령,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당선을 위해 자기 입으로 말한 BBK조차 부인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환경을 살린다고 거짓말을 하고, 작은정부가 시장경제를 지향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거짓말을 해왔다. 마지막에는 한미 FTA가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박정희가 경제를 살린건 인정하자고...? 그게 정말일까?

그의 거짓말은 초등학생들까지 웃음거리로 조롱받고 있다. 이명박정부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 헌법전문에 버젓이 명시하고 있는 ‘4·19 이념’ 조차 부정하고 민주주의도 마치 자유 민주주의밖에 없는 것처럼 속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박정희가 경제를 살린 건 사실이 아닌가?’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박정희가 정말 경제를 살린 위인일까? 박정희시절에는 연평균 8.5%경제성장과 국민총생산이 4.5배로 커졌으며 1인당 국민소득이 87달러에서 791달러로 무려 거의 10배로 늘었고 수출도 4천만 달러에서 210억달러로 늘었다고 한다. 

그런 박정희시절에 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16.5%,(74년 24.3%, 75년 25.7%, 79년 18.3%)였다는 건 알고 있을까? 18년간 수출이 연간 638억불에 수입 871억불로 무역적자 233억불이었다. 이게 박정희 경제건설 신화의 진실이다. 박정희 정권시절, 도시 임금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해 농민의 50%(670만명)가 농촌을 떠나게 도시 근로자가 됐다. 도시의 산업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해 농촌을 황폐화시킨 주범은 또 누군가? 농민이 잘 살았다면 농민들이 왜 농촌을 떠났겠는가? 박정희는 수출을 위해 저임금이 필요했고 저임금을 유지하기 위해 저곡가정책을 편 게 아닌가?

 


박정희의 경제정책... 도시빈민, 산업재해, 노동노동탄압... 그건 어쩌고...? 

박정희시대 부동산 정책은 또 어떠했을까? 63년 기준으로 강남의 부동산은 학동이 20배, 압구정이 25배, 신사동이 50배 올랐다. 이런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 해도 좋을까? 도시빈민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농촌을 떠난 근로자들이 도시의 산동네 판자촌을 형성하고 살았는데 이들이 도시빈민층이 된 게 아닌가? 뿐만 아니라 박정희시절 근로자들의 산업재해와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길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오죽하면 전태일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분신까지 했을까?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기만 하면 빨갱이로 몰리고 17세 이하 여성 노동자 1만여명이 최저 임금도 안되는 저임금을 받으며 하루 16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던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경제가 좋아진 것은 한일협정으로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무상 3억달러, 차관 2억달러)과 베트남 전쟁 특수로 10억달러(한국군 5만명이 5년동안 받은 수당 1억 3000만달러) 이상 들어오면서 경제건설이 가능했던 게 아닌가?


정경유착, 재벌과 권력의 공생관계, 통화증발, 빈부격차, 지역간 격차, 농촌의 황폐화, 동서 지역감정, 부동산 투기...사치와 허영, 부패 공화국... 누구 책임인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토대는 박정희가 닦아 놓았다. 독재권력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보겠다며 재벌과 불법공생관계를 형성한 정경유착이며, 통화증발과 관치금융에 의해 인위적으로 돈을 풀어 특정기업에 지원함으로서 빈부격차를 만들어 놓았다. 재벌을 집중 지원해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정책을 펴다보니 일반 중소기업의 자생능력을 잃고 재벌과 중소기업은 종속관계를 만들고, 도시는 비대하고 농촌은 피폐해지는 지역간 격차까지 만들어 놓았다. 동서간 지역감정이며, 성장제일주의로, 부동산 투기로 돈 벌어 흥청망청 쓰고 해외에 나가 낭비하고 사치품을 사들이고... 사치와 허영을 부추긴 게 박정희 정권 아닌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를 잡아죽이던 일본군 정보장교 박정희(오카모도 미노루)의 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독재권력을 장기간 유지하려다 보니 입법부 기능을 축소하고 사법부를 마비시킨 장본인은 박정희다. 관치경제사회로 만들고 재벌과 권력층이 경제를 독식하는 바람에 개발독재, 부패공화국을 만들었다.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반공윤리도 무장시키고 동족을 적으로 만들어 통일을 물건너 가게 것도 모자라 유신헌법을 만들어 영구집권을 꿈꾸던 게 박정희 아닌가? 일제시대 독립군을 잡아 죽이던 정보장교가 영웅이면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은 역적이 아닌가?



그런 사람의 딸이 차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언론들은 하나같이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그 뒤에 줄을 서서 한자리 하겠다고 서로 줄 서기 바쁘다. 독립군을 잡아 죽이던 일본군 정보장교,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대한 민궁에서 한 일이 무엇인가? 골품제도 카스트제 사회도 아닌 민주사회에서 독재자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되는 것이 당연한가? 박정희를 영웅으로 만들겠다는 사람은 차기의 유력한 대권 후보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꼼수 아닌가? 독재자를 영웅으로 만들어 출세하겠다는 인간들이 득세하는 세상에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 이승만 박정희를 찬양하고 교과서를 왜곡하는 짓거리를 하는 자들은 제 2의 쿠데타 세력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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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011.09.26 06:19


                                    <이미지출처: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KBS가 친일파 백선엽 미화에 이여 이승만 특집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연속 강행하기로 해 시민단체와 독립운동 유족들의 반발하고 있다. KBS가 강행할 이승만 특집은 1, 2, 3부로 나눠 ‘1부 개화와 독립’은 고종 폐위 사건과 그의 ‘외교독립운동’, ‘2부 건국과 분단’은 남한단독정부 수립과 반민특위 해체, ‘3부 6·25와 4·19’은 그의 전후복구 업적과 부정선거 논란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승만만큼 극과 극의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인물도 흔치 않을 것이다.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던 김활란은 이승만을 가리켜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그리고 에이브러햄 링컨을 다 합친 인물’이라고 평가했는가하면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허정은 이승만을 ‘대한민국의 국부, 아시아의 지도자, 20세기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6·25전쟁 중 주한 미군사령관을 지낸 밴 플리트는  ‘한국의 조지 워싱턴으로 자기 체중만큼의 다이아몬드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닌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독립운동가 장준하선생은 ‘이승만은 희대의 협잡꾼이요 정치적 악한’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언론인 송건호선생은 ‘독립운동도 제가 대통령을 해먹으려고 또 건국도 제가 대통령 해먹으려고 했던 인물’이라고 혹평한다. 공산권 정부와 언론에서는 ‘이승만은 권력욕에 눈먼 미국의 앞잡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영미의 진보적인 언론은 그를 가리켜 ‘무책임하고 잔인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개인적인 평가를 차치하고라도 이승만은 건국과정에서 친일파를 등용해 친일잔재청산을 무산시킨역사의 오점을 남긴 인물이다.
해방정국에서 정치 경제는 물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미국에 예속시켜놓은 인물이라는 평가도 피할 길이 없다.
친일잔재청산통한 무고한 시민을 학살하고 정적인 김구선생을 비롯한 여운형, 조봉암 등을 제거하는 잔인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국민방위군 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 등 수많은 양민학살을 자행했던 인물이 이승만이다.

그는 장기집권을 위해 사사오입개헌과 3·15부정선거를 획책하다 4·19혁명으로 하와이로 쫓겨난 독재자다.

친일파와 이승만을 찬양하는 세력들은 누군가? 이명박정부와 조중동, 자유총연맹과 뉴라이트, KBS가 그들이다.
그들이 친일파 백선엽을 미화하고 독재자 이승만을 찬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시점에서 여러 가지 핑계와 이유를 대며 이승만 방송을 강행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만들려는 프로그램의 일환임을 드러낸 것”이며 “이승만을 띄워야 박정희와 5·16 미화가 가능하고, 그래야 보수세력 집권 터를 닦을 수 있기 때문”
이라는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의 발언은 저들의 속내를 여과없이 폭로했다.


KBS가 친일파와 독재자를 찬양하는 방송은 이명박정부와 코드를 함께하는 조중동과 자유총연맹 그리고 뉴라이트계열의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친일파라는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를 세탁하고 그들의 과거를 정당화하겠다는 재집권의 속셈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초·중·고교 역사 교과서조치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고치는가하면 종합편성 채널을 수구세력과 조중동에 몰아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명박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종합편성채널권을 조중동에 몰아준 이유가 뭘까? 4·19 혁명과 6월 민주항쟁을 평가 절하해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교과서를 통한 편향된 이념을 주입하고 언론을 장악해 시민들의 비판의식을 마비시키겠다는 재집권 시나리오가 아닌가? 이들은 친일세력을 애국자로, 독재자를 건국의 아버지로 둔갑시켜 5.16쿠데타조차 미화함으로써 수구 기득권 세력이 재집권할 길을 닦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권력의 나팔수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KBS 김인규사장은 지금이라도 친일파 백선엽 찬양방송을 사죄하고 28일부터 방송하기로 한 이승만 특집 찬양방송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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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011.07.22 21:04



“안중근이라는 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애국잡니다.”
“독립투사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일본사람들도 안중근을 애국자나 의사로 볼까요?”

내가 무슨 말을 할까 잠잠해진다.

“일본 사람들은 안중근을 의사나 독립투사라 보지 않고 테러리스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애국자를 일본에서는 테러리스트라고 합니다. 똑같은 이토오히로부미가 안중근의 저격으로 살해됐는데 한국에서는 살인자가 아니라 애국자가 되고 일본에서는 살인자요 테러리스트가 되는 이유가 뭘까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현상)은 관점(觀點)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현상을 어떤 관점(觀點), 즉 어떤 기준(가치관)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워요?”

 

                             <모든 이미지출처 : 다음이미지검색에서>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조금만 더 들어 봅시다.”
"관점(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타난 현상(문제)이 사실문제인지 가치문제인지부터 구별할 수 있어야합니다.

흑판에 크게 ‘가치문제’, ‘사실문제’라고 적었다.

“가치관에 대해서는 나중에 공부하기로 하고 오늘은 ‘사실문제와 가치문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실문제와 가치문제란 어떻게 다를까요?

사실문제란 증거를 통해 입증할 수 있는 문제, 사실이 확인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문제로 확실한 통계자료나 분석표 등 객관적인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말합니다.

경험적 증명이 가능하면 사실 문제가 되겠죠?
예를 들면 2011년의 70세 이상의 노인인구수가 증가하였는가 하락하였는가?

이와같이 통계적으로 수치 확인이 가능한 문제가 사실문제랍니다.

이에 반해 가치문제는...
사실문제와 달리 주관적입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의지나 희망, 감정이 들어가는 문제가 가치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실버타운을 많이 건설하는 것이 노인들의 복지에 도움이 될까?
이 문제는 사실문제가 될까요? 가치문제가 될까요?
정답은 가치문제입니다.

사실문제는 객관적인 답, 가치문제는 주관적인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하면 되겠네요..
가끔 헷갈릴 수가 있는데요..
문제의 답에서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경험적증명이 가능하면 사실문제, 아니면 가치문제라는것 잊지 마세요..
가치문제는 종교문제를 떠올리시면 될거예요..(다음 지시검색에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치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기독교를 어떤 사람은 불교를 믿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가치관(종교관)의 차이 때문이랍니다.

사실문제는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치문제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문제는 이 가치문제의 차이 즉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과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가치관(價値觀)이란 ①가치에 관한 견해 ②가치를 중심으로 보는 관점 ③어떤 사물이나 대상이 지니고 있는 중요성 ④의의, 역할 등에 대한 사람에 따른 평가(네이버백과사전)를 말합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가치관은 자신이 어떤 것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한다’ 또는 말 그대로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가치를 매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향이나 질이 달라질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앞에서 말한 가치문제는 자신의 기준(가치판단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치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천천히 더 공부하기로 하고 오늘은 가치문제에 대해서 공부해 보기로 합시다.

가치에는 일반적으로
기본적 가치, 보편적 가치, 사회적 가치, 개인적 가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 가치란 ‘사람들이 같이 인식하고 그럴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와 평등 같은 가치를 말합니다.
기본적 가치의 하위가치인
보편적 가치란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정직, 근면과 같은 가치를 말합니다.
사회적 가치란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는 질서와 같은 공익적인 가치요, 개인적 가치란 개인적인 성향을 기준으로 한 기호와 취미와 같은 가치를 말합니다.
상위가치 우선의 원칙에 비추어 개인적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가 보편적 가치보다는 기본적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권력과 폭력은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과 가치가 뭔지... 논쟁과 갈등문제를 구별하기 위해 사실문제와 가치문제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가치문제는 어떤 가치가 우선적인 가치인가를 앎으로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기준)을 공부했습니다.

이제 정리해 봅시다.
앞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모든 폭력은 악일까요? 안중근의사의 예를 들었지만 폭력 중에도 여성을 성폭력하려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였다면 살인자가 될까요? 이 경우는 정당방위라고 합니다. 
폭력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는 정당방위도 있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폭력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모든 폭력이 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권력 또한 선이 아닙니다. 경찰이 권총을 가지고 변심한 애인을 쏴죽였다면 그것은 권력의 행사가 아니라 폭력의 행사입니다. 대통령이 소수보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해야하는데 소수의 재벌을 위해 세금을 낮춰주고 금리를 줄여주는 정책은 권력의 행사라기 보다 폭력에 가깝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모든 폭력은 악이 아니듯 모든 권력 또한 선이 아닙니다. 비록 유권자의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특정계급의 이익을 위해 행사하는 권력은 권력의 행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권력을 가진자가 권력을 행사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탄핵소추라는 장치도 만들어 둔게지요. 우리는 역사적으로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주권자인 민중으로부터 위탁받지 않고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저항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거나 감옥에 보내는 만행을 자행하기더 했답니다. 

학교를 떠난 지 어언 6년이 가까워 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싶어 꾸며본 얘기였습니다. 이런 수업을 다시할 수 있을지...?

우리사회는 아직도 권력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가 권력의 본질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권력과 야합한 언론도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민주의식이 없는 민주시민, 역사의식이 없는 서민이 사는 사회는 폭력을 행사하는 독재자와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세력들이 기고만장할 뿐입니다. 그 결과 선량한 민중은 수탈과 빈곤으로부터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끝)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09.07.04 19:14


한말 언론·교육·신민회(新民會) 활동을 통해 계몽운동을 전개한 분 . 중국 망명 후에는 무장투쟁에 의한 독립운동노선을 견지하면서 외교론 중심의 상해 임시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에서 활동했으며, 1920년대 중반 이후 무정부주의 단체에서 활동했다. 또한 역사연구를 통해서 한국근대역사학의 방법론과 인식을 성립시켰다.」

이 분이 누굴까? 이 정도 소개로 우리나라에서 “아~! 그 분...” 하며 알아맞힐 사람은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을 제외하고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조선의 독립운동가요, 민족사학자이신.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선생님!

김삼웅선생님은 신채호평전에서 이렇게 썼다.

단재 선생님.

이제서야 당신을 알게 되어 죄송합니다.

당신의 노력으로

제가 이리 행복한 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런 당신이 아직 국적도 없다니

너무나 죄송합니다.

저는 너무 제 자신만 생각했습니다.

나라가 무엇인지

민족이 무엇인지

뒷전이었습니다.

당신의 삶 앞에 제 삶은 초라합니다.

당신의 처절한 삶이 있었기에

제 평화로운 삶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앞으로 힘들 때 마다 짜증날 때 마다

당신을 생각하겠습니다.

나의 힘듦이나 짜증은 힘듦도 아니요, 짜증도 아닌 것을

느낄 것입니다.

앞으로 행복할 때나 즐거울 때마다

당신을 생각하겠습니다.

이 또한 당신의 앞선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다시 한번 당신의 고마움을 너무 늦게 알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 대신 앞으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요양을 한다고 와 있는 청주생활 1년!
외손자 재롱을 보며 보낸지도 두달이 넘었다. 짜증스런 더위도 식힐겸 찾은 신채호 선생님 사당. 사실 신채호선생님의 사당을 찾은 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이 근처에 선생님의 묘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수요일... 물어 물어 찾아 간 충북청원군낭성면 귀래리 305번지...

“볼 것도 없는데 그긴 뭣하러 가요?”

길을 묻는 나에게 이웃주민의 대답이다. '볼 것도 없는 곳... 온 몸바쳐 조국을 위해 살다가신 고결한 삶이 이런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09년 3월1일. 97년만에 가족등록부에 이름이 올라감으로서 이제야겨우 국적을 회복 하였다나?   

사진기에 메모리카드를 빼놓고 와 다시 찾은 선생님 사당....
‘토요일인데도 넓은 주차장에는 텅텅 비어 있고 사람이라고는 눈닦고 찾아봐도 없다. 


안내원도 없는 사당에 묵념을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이 이겼더라면 조선사가 독립적, 진취적으로 진전하였을 것이니, 이것이 어찌 일천 년 이래의 제일 사건(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이라 하지 아니하랴." ‘묘청의 난’으로 기록된 한국사 교과서를 배운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역사 해석. 너무나 큰 선생님의 민족 의식, 역사의식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민족의 역사가 사대주의 사이비 사가들, 친일사가들의 농간으로 뭍힐번했던 우리 역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당과 묘역을 둘러보는 시간 내내 마음 속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 곳을 둘러 본 사람이라면 '죄스럽고 미안하다'는 생각은 나만의 회한일까? 

단제선생님의 삶을 보면 이런 대접을 받아도 좋을까? 
26세에 박사가 된 선생은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 언론을 통해 뛰어난 문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며 그 문명을 날렸던 선생님!

1880년 12월 8일 충남 대덕에서 출생
1898년 성균관 입교, 독립협회 운동에 참여
1906년 <대한매일신보>에 논설진으로 초빙됨
1910년 안창호 등과 중국으로 망명
1911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권업신문> 주필로 활동
1914년 옛 고구려 땅 답사 이후 대고구려주의적 역사의식 갖게 됨
1915년 북경에 체류하며 <조선상고사> 집필
1916년 소설 <꿈하늘> 집필
1920년 박자혜 여사와 북경에서 결혼. 다음에 아들 수범씨 얻음.
1922년 '의열단'의 행동강령인 '조선혁명선언'을 기초
1924년 무장독립운동단체 '다물단' 선언문 기초
1925년 '무정부주의 동방연맹' 가입
1927년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
1928년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 발표
1930년 무정부주의 동방연맹 국제위폐 사건에 연루돼 체포됨. 대련 법정에서 10년형 선고받음. 여순감옥으로 이송
1936년 2월 21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셨다.


<자료 : 월간개벽 2007.03월호>

우여곡절 끝에 1993년 11월 충북청원군낭성면 귀래리에 뭍히시기는 했지만 찾는 이 없는 초라한 사당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 90호'라는 칭호가 부끄럽다.

사당 입구에 선 비 천고(하늘 북-'천둥소리'라는 뜻으로 그가 베이징에서 창간한 한문잡지 이름)는 단재의 절규처럼 들려 찾는 이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吾知鼓天鼓者 其能哀而怒矣
哀聲悲怒聲壯 喚二千萬人起
乃毅然決死心 光祖宗復疆土
取盡夷島血來 其흔於我天鼓

나는 아네 하늘북 치는 사람을/그는 슬퍼하기도 성내기도 하네
슬픈소리 서럽고 노한 소리 장엄하여/이천만 동포를 불러일으키나니
의연히 나라 위해 죽음을 결심케하고/조상을 빛내고 강토를 되찾게 하나니
섬 오랑캐의 피를 싸그리 긁어 모아/우리 하늘북에 그 피를 칠하리라

단재의 시 <하늘북> 전문 -박정규 역(오마이뉴스)

천고뿐만 아니다. 입구 안내판에 성난 도종환 시인의 '고드미마을에서'가 왜 그렇게 초라하게 보이는지.

고드미마을에서 - 도 종 환 -

이 땅의 삼월 고드미마을에 눈이 내린다
오동나무함에 들려  국경선을 넘어 오던
한 줌의 유골같은 푸스스한 눈발이
동녁골을 넘어 이곳에 내려온다.

꽃뫼마을 고령신씨도 이제는 아니오고
금초하던 사당지기 귀래리 나뭇군
고무신자국 한 줄 눈 발에 지워진다.

복숭나무 가지 끝 봄 물에 탄다는
삼월이라 초하루 이땅에 돌아와도
영당각 문풍질 찢고 드는 바람소리
발 굵은 돗자리 위를 서성이다 돌아가고
 
옥하리 냇가에 봄이 오면 꽃이 피어
 바바람불면 상에 누워 옛얘기 같이하고 
서가에는 책이 쌓여 가난걱정 없었는데
뉘 알았으랴 쪽발이 발에 채이기 싫어
내 자란 구둘장 밑 오그려 누워 지냈더니

오십년 지난 물소리 비켜 돌아갈 줄을
 눈녹이 물에 부리적신 진달래 창꽃들이
앞산에 붉게 돋아 이 나라 내려볼 때
이 땅에 누가 남아 내살 네살 썩 비어  
고우나고운 핏덩어릴 줄줄줄 흘릴건가
이 땅의 삼월 고드미마을에는 눈이 내리는데.  

이건 또 뭔가? 칮는 이 없는 쓸쓸한 사당에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민족사학자인 신채호 선생님에게 살인자 노태우의 훈장증이라니...? 국민의 주권 도둑질도 부족해 독립운동가까지 이용해 먹겠다는 심산이 괘심하고 또 괘심하다.
 
텅텅 빈 주차장은 위대한 애국자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을시년스럽고 공허하다. 
찾는 이 없는 선생님의 사당에는 네살짜리 외손자가 신기하듯 쳐다보고 있다.
이 녀석은 언제 알까? 선생님의 위대하신 삶을....
"두원아! 선생님은 훌륭한 선생님이야!" 삶과 죽음의 간극이란 할아버지와 손자의 나이 차 만큼이나 될까?
"내가 죽으면 시체가 왜놈들의 발끝에 채이지 않게 화장하여 바다에 뿌려달라"던 생전의 선생님 부탁을 들어주지도 못했단다. 후손을 위해 무덤을 쓰자는 문중과 지인들의 뜻이 너무 거세었던 때문이다. 결국   일본놈들은 유해를 묻는 일마저 방해해 가족과 일가들은 단재의 집터 귀래리에 몰래 묻어야만 했다.
민족을 배반한 반역자의 무덤은 호화판이고 독립운동을 하면 자자손손로 초라한 거지신세를 못면하는 나라. 가난이 부끄러운 나라에서는 정의감을 가지고 살거나 민족을 위해 한 몸 바친다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를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군사정권은 그렇다치고 민주정부조차 외면한 선생님의 생애. 달랑 생색내기 무덤 하나 세워 준 것으로 끝나고 팽개친 흙더미가 빗물에 씻겨 내린 흔적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언제쯤이면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민족 사학자인 선생님의 삶이 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런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